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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1 23:11
예비군 3년차인데 올해 3월에 받은 향방작계 진짜 너무 빡세게 시키더라구요...;; 훈련 자체는 아무리 힘들게 시켜도 상관없는 데 그 외에 쪼는 걸로 심리적으로 되게 피곤하게 만들더라구요...돈이라도 제대로 지급하면 모를까 돈대신 거의 반강제로 저녁 먹게 만들고 아님 돈 주는 대신 남아서 청소시키고...--;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 저녁 메뉴는 쓰레기 수준...작년 제작년이랑 왜 이렇게 달라졌지 하는 생각이..
16/05/11 23:57
동원은 원래 불참하면 바로 고발입니다. 윗 내용은 훈련장에 왔지만 제 시간에 입소못하면 신고불참으로 처리하고 따로 고발적 조치는 취하지 않았는데 이번 년부터는 제 시간에 입소못하면 신고불참이 아닌 무단불참, 즉 고발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게 방침이 변경된 거 같은데요.
늦게와서 입소 못하거나 아예 안하거나 똑같은 취급을 한다는 소리 같네요.
16/05/12 03:12
동원을 못 갈 상황인데 연기도 힘들다면
아침에 입소하자말자 아프다고 나오는게 최고입니다 들어가서 바로 어제 술을 너무 먹어서 훈련 못하겠어요 다음에 올게요 하니까 30분정도 만에 보내줬고 두시간 훈련 수료증이랑 차비 주더라구요
16/05/11 23:14
하 참 일베애들은 그전에 해온 짓 보면 적극 찬성해야 맞는것 아닌가...사장이 직원한테 온갖 개막장짓을 해도 직원탓 하는데가 일베 아닌가...
16/05/12 11:42
일베는 뭐지. 대부분이 노동자라 오히려 노동자편을 많이 들죠. 사회정책의견 같은 건 조중동식을 따라가는 경우 많은데 실제 자신들이 겪는 경우에서는 절대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쪽 편이 많습니다. 정말 흔하게 일베로 올라오는 게 사장욕이랑, 추노했다 등등이죠.
16/05/12 12:28
제가 일베에 대한건 그냥 넷상에서 떠도는 풍문 같은 거나 주워들은 정도의 상식만 갖추고 있어서 이렇다 저렇다 주장할 입장도 안되지만 예전에 홀스형이 일베애들 고용해서 열정페이 쓰다 버려도 암만 못하니 창조경제? 뭐 이런 말을 하던 거로 봐서 노동자에게 호의적이딘 않았던거 같은데..이 말은 어디서 나온 건지 알수 있을까요
16/05/12 12:39
그 분도 일베성향을 잘 모르셔서 그런말씀 했겠죠 뭐. 매번 노조 비난하고 이런 것도 일베니.
일베는 구성원이 대부분 비정규직이라 고용주가 마음에 안 들면 노조구성해서 시위를 하는 게 아니라 '도망' 을 가죠... 노동자에게 호의적이지 않다고 보기보단 정규직 '노조'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비정규직근로자입장에서 정규직 노조를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 합니다.
16/05/12 14:45
일베는 (486으로 치환되는) 정규직 / 귀족노조에 적대적이고, 기술직 노동자 (용접,타일,덕트공 같은)에게 호의적입니다.
그 외에는 여론이 갈립니다.
16/05/11 23:15
재밌네요 크크
오죽하면, 정말 오죽하면 일베마저도 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시작할까 싶습니다. 방산비리가 연달아 터지고 아직 숨겨진 것들이 얼마인지 가늠도 안될 시점에서 예비군 처우에 더 힘쓰지는 못할망정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으니 이걸 누가 이해하겠어요.
16/05/11 23:15
일베마저 등돌린 대통령... 어찌 보면 정말 역대급 대통령이라고 보네요...
뭐 당연히 예전에도 방산비리야 많았지만 최근엔 뭘 믿고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완전 대놓고 비리를 저지르니 안걸리고 불만이 안나올수가 있나... 하하...
16/05/12 03:19
진짜 역대급이죠.
레임덕 MB마저 옹호하고 찬양하던 일베사람들이 박근혜에 관해서는 노답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대선때 박근혜 결사대로 문재인 저지에 힘쓰던 그들이, 거짓말처럼 지금은 박근혜를 까고, 박근혜를 옹호하는 정게 사람들을 틀딱 닭사모로 조롱할 정도입니다. 정말 현 정부의 위력은 어마무시합니다. 콘크리트 붕괴까지 시킬 정도니. 다음 대선에 정권 교체는 순조롭게 그저 이뤄질 것 같네요.
16/05/11 23:15
푸하하하핫 코미디네요.
노조나 데모를 그렇게나 비판하던 양반들이 자기들 좀 불편해지니까 바로.... 그리고 그렇게나 안보안보 입에 달고 살면서 대통령이 지시하신 예비군 훈련 강화에는 반대하다니 이거 완전 패션보수, 종북빨갱이사이트 아닙니까?
16/05/12 14:55
정확히는 예비군 훈련 강화가 아니라 "군에 대한 정권의 홀대"에 실망감을 내비치는 쪽에 가깝습니다.
뭐, '애국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군인을 제대로 대우해주리라 생각했는데..!' 에 가까워 보입니다.
16/05/11 23:24
주둥이로만 애국보수하는 놈들이 입만 열면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라면서 지가 소인 걸 느끼자 마자 저러는 거 보면 혐오스럽습니다.
16/05/11 23:26
워.. 일베는 그냥 멋모르는 초중고 남학생들이 주 사용 연령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가 보군요. 생각보다 사회 내 일베의 뿌리가 깊어 보이네요
16/05/11 23:29
근데 예비군이 갑자기 퇴행하고 있는건 맞는것같아요.
동미참도 요 2~3년간 열외자만 남는 식이었다가 올해부터 다시 열외자 있으면 그 분대 단체로 못가는 연좌제 방식으로 도로 바꾼다 하더군요. 또 무조건 전체인원대비 30%까지만 우수분대 조기퇴소한다는데 잘한 분대가 많으면 분명 먼저온 순서대로 보낼거고 제 시간에 입소해서 잘해놓고 짤려서 못나가면 또 불만 터져 나올테고 뭐 어쩌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강제 급식은 뭐 더 할말도없는 퇴행이구요... 올해가 마지막이라 다행이긴 하지만요
16/05/11 23:35
푸하하하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네요. 하기사 내로남불은 일베의 전유물은 아니라서 굳이 내로남불하는 것을 가지고 뭐라할 이유는 없지만, 망국복지포퓰리즘 때려잡고 애국하며 종북을 때려잡자고 날뛰던 사람들이 복지에 문제가 생기니 저런 말을 하는 아이러니는 웃지않고 못 배기겠군요.
16/05/11 23:41
보통 그사회가 정치적으로 정통성이 약하거나
심각한 계층간 지역간 괴리로 불안한 수평상태에 자리하게 되면 위정자들이 자신의 취약성을 가리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정의,도덕,원칙 그리고 애국심을 강조하고 계속적으로 국민을 압박 회유해 그로인해 잡혀지는 사회기강과 규율을 반대로 자신에게 돌려 자신의 결함 취약성으로 야기된 국가적 병폐를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덮어버리는 일을 잘하죠 대표적으로 전두환정권의 정의사회구현 노태우시절의 범죄와의 전쟁 박정희-이승만시절은 너무도 유명하고요 이명박도 집권 중반넘어가서 사대강을 비롯해 측근들 비리로 정권이 얼룩지자 갑자기 공직자 기강해이를 들고나와 대통령이 격노했다느니 뭐니하는 웃기지도 않는 쇼를 벌이고 이어서 규율강화를 들고나왔는데 박근혜역시 지바탕이 그지경이라 저딴식으로 사람들 다그치고 조여대 우리 일잘해요 하고 모양새나 만들려는 거겠죠
16/05/11 23:54
이왕 하는거 이상하 짓들 하지말고 제대로 했으면 하네요.
이번 예비군 훈련 부터 식사를 안해도 식비 6000원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 군납비리가 대체 어느정돈지 감이 안잡히네요 진짜 쌍욕을 퍼붓고 싶은 인간들이에요
16/05/12 00:01
훈련장에 따라 급식퀄리티가 다른 부분이 많아서 도시락 or 식비지급으로 가야 하는 게 맞는데 저 짓거리 할거면 군 급식업체부터 잡고 나서 해야 정상 아닌가 진짜 선조치 후 보고도 아니고 뭔 짓인가 몰라...
16/05/12 01:03
내전(Civil War)이죠.
대표가 청와대 가셔서 회의까지 하신다는 진박 어버이 연합 vs 여왕님에게 등 돌린 비박 일베... ;-P
16/05/12 01:32
어찌 보면 참. . 그분 정부의 업적입니다. 놀랍죠. 든든한 아군들마저도 반새누리, 반 박근혜로 만들었으니. . 요즘 일베에서 까임 지분에서, 대통령분이 dj와 노무현을 넘어설 정도라던데. . 이번 총선만 봐도 뭐. . 대단한 박 대통령과 졸개들입니다. 일베지원군마저 등돌리는 대세의 흐름에 이젠 예비군 처우로 시위가 일어났군요.
근데 이건 일베뿐 아니라 한국 남성들 다수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16/05/12 02:51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찬성해야하는것 아닌가요 크크 저는 무의미했던 시간떼우기식 예비군보다는 빡쎈 훈련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럴라면 밥은 제대로 해서줘야하고요.
16/05/12 03:06
네, 봤습니다. 그 식사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진지구축 등 예비군 힘들어진거에 대해서 분노하는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16/05/12 03:10
받는 돈은 그대로인데 전투력과는 상관없이 조선시대 요역이 생각나는 노동을 생각지도 못하게 강도높게 시키니 화난 것이겠죠. 빡세진 만큼 보상을 더 줬으면 불만이 줄었겠죠.
16/05/12 03:23
저는 그동안의 예비군 훈련이 너무 설렁설렁했다고 생각해서 이정도의 훈련이 오히려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안하느니만 못한 예비군 '훈련'이라는 이름이 아까웠거든요.
보상은 식사비 안 주는 것이야 정책상 그렇다쳐도 안 주는 만큼 양질의 식사로 보상을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분노는 시위한다고 해도 이해됩니다.
16/05/12 03:30
6천원짜리 강제 식사가 질은 3천원짜리 학식보다 떨어지니 화가 났겠죠. 그리고 진지 공사 이런건 실질 전투력하고는 상관없고 오히려 탄약 충분히 주고 30발씩 쏘게하는게 현실적으로 더 좋은 훈련으로 보입니다. 저런건 하는 입장에서는 훈련이 아니라 노동으로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16/05/12 03:43
식사는 문제가 있지만, 저는 텐트치고 진지공사 하는게 노동으로는 느껴지고 힘들지라도 그렇게 무의미한 훈련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16/05/12 08:58
글쎄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가 이겼으면 일베 특성상 절대 저렇게 하지 않을 거 같아서 웃기기만 하네요.
시위하는 사람들보고 종북 어쩌고 하던 집단이 어디였더라.. 크크크
16/05/12 09:27
말에는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만 타인의 아픔에는 조금도 공감을 보이지 않고 심지어 조롱하고 모독하던 이들이 지네 아프니까 공감해 달라고 나서는 게 웃기네요.
16/05/12 11:45
사실 이거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일베와 힘을 모아야 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방향은 옳은 방향이니까요.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뭐 행동을 동참해서 같이는 안 하더라도 각지에서 같은 의견을 표출하게 되면 뭔가 변화가 있겠죠. 진짜 대한민국 군대는 아무리봐도 정상이 아닙니다.
16/05/12 12:03
주장 자체는 누군가 해야 하는 주장인데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이 주장을 했을때 그들을 대상으로 일베몰이가 이루어지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일베가 그동안 해왔던 일을 생각하면 옳은 일에 일베가 묻었다는 게 어떻게 작용할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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