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11 15:46
그렇다긴 보단 세계인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한국가요를 꿈꾸는 것 같습니다
국내 초대형기획사로써 뭔가 사명?을 가지고 있는듯
16/05/11 15:51
개인적으로 Oh - 런 데빌런 활동할때를 가장 싫어하는데 (..다른 이유는 아니고 그냥 노래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흐)
저 노래가 저렇게 좋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16/05/11 16:08
한명이서 부르는 것과 억지로 쪼개서 부르는거에서도 차이가 나겠죠?
번안곡은 정말 번악곡일뿐이네여 4walls가 이런 곡이였더다니 fx는 그냥 학예회에서 흉내낸거 같아요
16/05/11 16:10
뭐 이게 SM만의 문제는 아니고 장르에 따라서는 뭐 어느 가수나 다 겪는 일이죠. 빅뱅도 일본에서 활동한 노래중에 가라가라고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가 초창기 지드래곤 탑 둘다 랩 더럽게 어설플때 노래거든요. 근데 들으면 랩을 참 잘해요. 그게 왜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일본 활동 노래라서 랩 가사가 다 영어라 그런거였죠.
lose yourself도 그 가사 잘 쓴다는 타블로가 러브레터 나와서 개사해서 부르니까 맛이 하나도 안 살고... 당장 오페라라던가 생각해보면 기술적으로도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구요. 외국으로 넘어가도 미카 에밀리는 엘므디 맛이##하나도 안나죠. 근데 궁금한게 태연의 만약에 이것도 SM 작곡가 노래인가요? 드라마 ost라 아닐거 같은데... 저는 이 노래도 외국 가수가 번안해서 부른게 훨씬 찰지더라구요.
16/05/11 16:11
세 개다 처음 들어봤는데 원곡을 압도하네요...약간 왜곡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sm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애초의 왜곡이 없어지기는 커녕 물밑에선 모순이 증폭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sm이 내놓는 음원으로 귀호강을 하는 입장에서 참 애매하네요.. 어디까지 갈 수 있을런지..몇 년전부터 소위 케이팝이라는 것이 한여름밤의 꿈처럼 없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오래가더라구요. sm이 하는 방식이 안정적인 음악생산의 가장 선진화된 방법 같아서, 더 이상은 발전의 여지가 없어보여요. 이미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방식의 한계를 느끼게끔하는 게시물이네요.
16/05/11 16:14
정말 소녀시대도 다만세-소녀시대-키싱유-베베-지-소말까지 노래도 좋아서 자주 듣고 그랬는데...그 이후 노래 부터는 영..귀에 안들어와서..정말 팬심으로 팬질 했습니다..
16/05/11 16:14
곡 자체의 퀄리티가 높다는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한국 정서와 가사가 멜로디와 잘 어우러지는 노래가 더 듣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란 노래나 정은지의 '하늘 바라기' 가사가 멜로디와 함께 귀에 잘 감겨서 좋아합니다.
16/05/11 18:42
예 제가 생각하는게 딱 그거예요
무리하게 빠다필만 쫓지말고 한국정서에 맞는 좋은 곡만 내게되면 차트에서 증명하거든요 물론 다양한 음악은 환영하고 감사해야죠
16/05/11 16:15
sm의 문제는 보컬 트레이닝도 크다고 봅니다.
팝에 맞는 보컬을 가져와야되는데 아직도 smp하던 그 시절이리서. 그래도 fx가 가장 원곡의 느낌을 잘 받아와서 만든 것 같습니바.
16/05/11 16:37
확실히 음악과 한글가사의 갭이 크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좋게 보면 그 갭에서 신선함이 느껴지는데 나쁘게 보면 귀에 영 안박히고 몰입도 잘 안되고 그렇죠
그래서 sm이 좀 무리라 할만큼 괴랄한 가사들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예 그 갭을 극대화 시키려구요 덤덤 덤덤덤덤 덤덤 덤덤덤덤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뭐 이런거야 그렇다 칠수 있는데 독창적 별명짓기 예를 들면 꿍디꿍디 땀 흘리는 외국인은 길을 알려주자 이런 말도 안되는 가사들이 차라리 sm 음악에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16/05/11 16:49
들으면서 가사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것 같네요.그리고 가사 그거 대충 끄적이는 거 아니냐고 하던 네티즌들이 얼마나 한심한 지도 알고 갑니다.노래도 맨날 고음가지고 싸우던데 그게 부질없다는 것도 알고 가요.
16/05/11 17:28
음...근데 국내작곡가의 국내곡도 가이드가 넘사벽 좋은경우가 많아서 외국작곡가 곡이라고 해서 그런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어쨌던 저도 SM의 이런 다채로운 시도가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이 바로 눈앞에 존재하기 시작하면 움직일수 밖에 없죠.
16/05/11 18:44
보통 데모곡들은 공개가 거의 안됩니다
이번 에셈 곡들이 특이한 케이스구요 엄연히 저작권이 있고 원곡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득보단 실이 많죠 이 글에서도 비교아닌 비교를 당하면서 원곡가수가 손해보는 것처럼요
16/05/11 18:14
sm의 한계라기보다 아이돌 음악의 태생적? 한계인 것 같아요. 비단 sm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돌은 예쁘거나 잘생기고, 매력있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해야 하는거라 노래만 잘하는 사람을 뽑았을 보다 당연히 노래 실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그룹은 모르겠지만 에프엑스나 레드벨벳 노래는 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저 개인적으로도 가사 굉장히 좋아했구요. 덤덤이나 첫사랑니 같은 노래는 정말 어쩜 그런 가사를 쓸수 있는지...
16/05/11 19:28
동의합니다. 데모를 떠나서 The Boys처럼 한국어, 영어 버전 둘 다 녹음한 노래를 들어봐도 차이가 확 나더라고요.
여담으로 I Got a Boy는 원곡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소녀시대 노래 중에 미쳤다고 느낀 유일한 곡이거든요. 크크크
16/05/11 19:37
요즘 sm에서 낸 곡들을 들으면 아이돌 음악의 최종판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외국 작곡가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높인 곡 퀄리티, 수준높은 기획력, 거기에 기획사 파워까지 합쳐지니 요즘 sm에서 낸 곡들은 정말 버릴 게 없더라구요. 다만 sm에서 낸 앨범 들으면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는데 그게 보컬이죠. 특히 레드벨벳 앨범같은 경우는 참 아쉽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sm 가수들의 보컬 문제도 어느정도 있지만 sm에서 주로 내는 알앤비나 팝 기반의 곡들이 한국어에 잘 안어울린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태민, 종현 앨범이나 레드벨벳 앨범같은 경우에는 영어가사로 냈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 같아요. 뭐 그래도 sm이 한국 기획사 중 가장 수준높은 곡들을 내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곡들을 꾸준히 들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죠.
16/05/11 21: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sm이 내는 아이돌 곡들 보면 굉장히 세련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데모곡들은 와 장난 아니네요. 흐흐흐흐
16/05/11 23:31
전부 처음 들어봅니다...정말 장난이 아니네요...특히나 4wall의 경우 가이드보컬을 듣는 순간...우왕...근데 우리 아이돌 친구들에게 저 정도의 보컬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돈을 엄청 들여가면서 저쪽 씬의 최신곡을 들여오고 그것을 아이들 보컬에 맞도록 잘 편곡하고 이쪽 소비자들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솔직히 저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곡을 들고 나오는 아이돌 (솔직히 최신 가요 전체)은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워낙 수준 미달의 아이돌 곡들이 많아서 저렇게라도 퀄리티를 유지만 해주다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fx의 경우 아이돌음악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5/12 01:11
진짜 가이드곡이 훨씬 좋네요.
근데 그게 가사의 언어 탓은 아니고 그냥 안맞는 사람에게 억지로 간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돌의 한계일 수도 있겠고요. 예를 들어 I got a boy는 2NE1, 4walls는 박재범 같은 가수가 부르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케샤는.... 케샤 보다 잘 부를 것 같은 사람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이 예전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원래 동일한 멜로디에도 가사를 영어로 쓰면 뭔가 좀 더 있어보이게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오히려 더 오기를 가지고 영어 가사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그 뒤로 이적이나 이석원 처럼 한국어 가사만 고집해서 쓰는 싱어송라이터를 더 존경하게 되었고요.
16/05/12 03:24
장기하나 브로콜리 너마저 같이 붕가붕가쪽 아티스트들이 유난히 영어를 안쓰더라구요
브로콜리 너마저는 그룹 이름부터 영어가 들어가있긴 하지만 크크크 무조건 영어>한국어 라기 보다는 본문 글 내용같이 멜로디 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가요계가 미국 영국에서 음악을 갖다 써서 그렇지.... 앵콜요청금지나 유자차를 영어로 번안해서 부르는건 정말 상상조차 안가거든요
16/05/12 03:49
네 좀 더 생각해보니 멜로디라기 보다는 음악 자체에 어울리는 언어가 있긴 할 것 같네요.
가곡이나 뮤지컬을 번안했을 때 느껴지는 어색함이 확실히 있듯이 정반대로 판소리를 영어로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을 것도 같고요. 예전 클래식 작곡가들에게 오페라는 이탈리아어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것 같고요. 그런데 어차피 다 현대 대중음악이 서양음악인 바에야 영어>한국어라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제가 락 밖에 잘 몰라서 그렇지만 록 음악 하는 사람들은 샤우팅이나 발성 등 여러가지면에서 한글 보다 영어 가사가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예전부터 많이 있었고요. 알앤비 힙합에서도 영어 비슷한 뉘앙스로 한국어 발음을 뭉개버리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걸 극복해 내면서 한글가사를 잘쓰는 뮤지션이 더 훌륭한 거 같고요. 판소리 정도가 아니라면 앵콜요청금지나 유자차 정도는 제 생각에는 영어로 부르는 게 어색하지 않을 것 같네요.
16/05/12 09:23
https://www.youtube.com/watch?v=xcNseoQTEP8
레드벨벳 - Ice cream cake 데모도 짧지만 데모곡쪽이 훨씬 좋을것같은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