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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1 22:16
제 개인적으로 정리가 안돼서 지금 곱씹는중인데 전 다시 보고 생각을 나눌까했습니다. 글을 플롯중심으로든 전반적으로든 써주면 감사히 감상하고 의견달겠습니다.
16/05/11 22:18
무섭다는 정의가 포괄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서운 부분이 틈틈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 본인이 말하듯 코미디스러운 부분이 곧잘 나옵니다. 하지만 무섭습니다.
16/05/11 22:20
댓글보고 본글에 쓰고싶었던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추격자 얘기도 쓰고싶었는데 그때보다 사람마음 조이는건 확실히 진화한듯합니다. 그리고 낮 얘기하셔서 그런데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화면의 밝기가 너무 어둡습니다.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16/05/11 23:18
심야 예매 해놨는데 그렇게 무섭나요? 12일 25:00시 표입니다. 참고로 어제 23:55 표로 시빌워 보고 왔는데 극장에 저랑 한사람 해서 두명 있는 동네 입니다.
16/05/11 22:25
모든 배우들의 광기와 집중력을 끌어낸 감독의 능력, 그 농도에 그야말로 숨죽이고 곤두서서 영화 마지막까지 몰입했습니다.
어떤 이야기였는지 정리가 안되는데 적어도 이렇게 모든 배우들이 깊은 농도로 작품에 뽑아져 나온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결과로 느껴집니다. 오늘 개봉한 영화이니 디테일한 분석은 천천히 나와도 좋을것같네요.
16/05/11 22:29
마지막 질문에 쉽게 네, 라고 답할수도 있고, 어렵게 네, 라고도 답할 수 있겠네요.
일반적인 의미로 쓰신 댓글이라고 가정하고 답하면, 보셔도 될겁니다.
16/05/11 22:27
단순 기독교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에게 (실제로나 영화적으로나) 가장 친숙한 종교이기에 대표적으로 기독교적 코드를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외에도 토속 신앙이나 다른 종교적인 장치도 찾을 수 있죠. 개인적으론 좀 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얘기로 해석했습니다.
16/05/11 22:28
방금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무서웠습니다. 2시간 넘는 상영시간 내내... 그리고 끝나고 귀가중인 지금도 무섭네요. 영화의 광기에 먹혀버린 기분입니다.심장도 커피마신 마냥 뛰고
16/05/11 22:28
흥미가 없어서 영화와는 단절된 삶을 사는 사람이라 몇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한데..여기저기서 곡성이라는 영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봐 볼까 심각하게 고심중입니다. 근데 또 무섭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으니 보지 말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흐흐
이렇게 고민 하게 만드는 영화는 처음이네요
16/05/11 22:40
보고 오긴 했지만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그냥 감독판이 나오길 기다릴까 생각 중입니다... 글로 미진한 부분을 이해 시키기엔 보여준게 조금 애매하달까... 근대.. 왜 이게 15세인지 지금도 잘... 모르겟습니다..
16/05/11 22:46
마지막줄 격공...
선정성에서 상징적으로 여자 가슴정도가 노출이 되어야 19금을 때리는건가 싶었어요. 15세나 19세는 커녕 23세든 뭐든 최고등급 맞아야할 영화같았는데요.
16/05/11 22:54
이런 류의 영화도 꾸역꾸역 보는 저 조차 당황스럽고 보기 힘든 장면이 많았습니다. 보고 나와서 정화가 필요한것에 대해서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영화보고 나와서 코인 노래방이 있길래 노래 몇곡 부르면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
어느정도 내용 전반에대해 한번에 이해하지 못할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나중에는 다 뒤죽박죽되어서 먼소리야? 라는 말이 절로나오더군요. 장치에의해서 a도 아니고 b도 아니고 c도 아닌 결말이라면 어느정도 전체내용에 대한 이해는 할 수 있게끔 해줘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평론가 평도 보고나서 뭔소린지 모르겠으니 일단 스토리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평힌 느낌도 들었구요 개인적으론 7점정도짜리 영화였습니다. 긴장감하나는 최고니 그런긴장감을 즐기신다면 추천 합니다
16/05/11 22:59
보고나면 정신적 데미지가 있는 영화인가요? 무서운데..
그낭 귀신나오는 것 같은 연출효과로 무서움을 주는 성격인가요? 아니면 무슨 철학적으로 사상적으로 충격을 주는 건가요?
16/05/11 23:04
영화가 무서운 감정을 주는 경우가 저 두 가지 말고 더 있나요?
말초적인 자극을 주거나, 정신적인 자극을 주거나.. 제 상상력으로는 그 이외의 경우를 생각하기 힘들군요.
16/05/11 23:06
평론가들의 평이 좋다길래 첫회 예매하고 봤습니다만...
배우들의 연기는 다 좋습니다. 연기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게 무었인지 알기 힘들었습니다. 폭스에서 배급해서 저런가 싶은 점도 좀있고... 평론가들의 평론이 이번처럼 이해하기 힘든적은 솔직히 처음입니다... 뭔가 감독판을 보고싶은 생각이...
16/05/11 23:08
어렵다면 어렵긴 합니다. 한번에 다 이해하는게 쉽지 않겠다 싶거든요. 그리고 설명이 부족한건 사실일겁니다. 이게 다일리 없어요. 다라면... 나홍진의 수준은 관객 저 위에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6/05/11 23:09
공포영화 아예 못보는데 어느정도나 무섭나요?
주온,기담 같은 대놓고 공포영화와 비교하면 어느정도인지.. 귀신같은걸로 깜짝놀래키는 공포인지 아니면 피칠갑되어있는 잔인한 장면인지.. 진짜 보고싶은데 보다가 나갈까봐 걱정되네요.
16/05/11 23:45
영화에 홀렸습니다. 이영화는 토론이 필요한 영화 입니다.
이거 진짜 미친영화입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요. 제가 미칠거 같네요. 지금 크크크 정말 무서운거 잔인한거 못보는데 큰 용기내고 본 영화입니다. 제 인생 살아온것중 가장 잘한 선택 같아요. 한번더보고 싶네요. 인셉션처럼 할말이 많은 영화입니다. 이거 진짜 미친영화에요. 크크크크
16/05/12 00:04
제가 원래 극장에서 공포영화 비스무리한건 안보는데 유일하게 봤던게 검은 집이었는데.. 보고서 기분이 꽤 나빴거든요. 검은집보다 더 기분이 나빠지나요? -_-a 질문이 뭔가 이상한데 비교대상이 없어서...
16/05/12 00:10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영화였습니다.
평론가들의 호평, 시사회 후기들에서 올드보이급의 충격이니 살인의추억과 비교된다느니...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에서 느낀 공포를 다시금 느낄 수 있나했는데 엔딩크레딧 올라오는 순간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16/05/12 00:28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를 보고 느낀 공포와 영화가 끝난 후 느낀 매스꺼움을 이 영화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다른의미로요.... 곡성의 개인적인 평점은 잘줘봐야 7.5점 정도?
16/05/12 00:32
추격자 결말이 생각안나네요. 보긴 본거같은데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휴.. 7.5점밖에 안되는군요. 기대 안하고 봐야겠네요. 역시 평론가들이 10점 만점 등 고득점 준거는 한국영화 흥행을 위해 1점정도 더 얹어준 건가보내요.
16/05/12 00:39
시빌워 보다가 중간에 잤습니다. (마블 영화 다 좋아합니다. 오히려 챙겨봅니다.)
곡성 보면서 잘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도 잘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6/05/12 09:17
저도 공포영화를 못봅니다ㅠ 싫어하는 것들이 어떤것인지 쪽지로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ㅠ? 심야로 볼지 안볼지 고민이라... 부탁드리겠습니다!!!!
16/05/12 00:45
이 영화에 대해 일부러 사전 평가도, 인터뷰도 안봤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10점 준 것만 알고 갔습니다.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아무의 말도 듣지 않고 이렇게 긴 시간을 영화가 주는 즐거움과 고통과 정신적 괴로움, 긴장과 이완, 영상미, 구도, 배우들의 피받치는 연기와 함께 있을 수 있었습니다. 내내 돋던 소름이 영화를 보고 나온 이제는 힘겹기까지 하지만,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혹시나 제 글을 보고 지나치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분도 있겠지만, 죄송합니다... 더 멋진 영화를 이렇게까지밖에 표현 못하겠네요.
16/05/12 01:03
지금 보고 오는 길인데 저는 딱 추격자, 황해급 정도로 평가합니다. 살인의 추억급으로 기대하고 갔다가 아.. 봉준호 감독이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쳐내야 될 부분은 과감히 쳐내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더 넣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쳐냈으면 좋았을 것 같은 부분에서 저는 몰입이 확 깨졌었는데, 그 부분에서 옆 사람은 피식(실소) 웃더군요. 음악은 잘 버무려졌습니다. 황정민 첫 등장씬의 음악이 포스를 제대로 뿜어주더군요. 그리고 저는 전혀 안 무서웠습니다. 공포영화라기 보다 스릴러가 맞는 것 같습니다.
16/05/12 01:26
영화의 완성도에서 살인의추억을 닮길바랬는데 진지한 와중에 개그씬, 부검후 고기굽는씬을 그냥 오마주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니 낚였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시사회 후기는 믿을게 못되는듯
16/05/12 01:28
저도 오늘 후기가 역대급이라는 걸 보고 급하게 예매해서 봤는데 다음부터는 며칠 지나서 분위기 보고 볼지말지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낚인 기분 동감합니다.
16/05/12 02:18
저도 살인의 추억이나 올드보이 뭐 그런 영화들과 나란히 할 수 있는 평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줬다는 점에서 높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나홍진의 필모 중에서 제일 좋았네요.
16/05/12 09:46
살인의 추억정도는 아니지만 추격자나 황해만 해도 꽤나 잘 나온 작품이죠.
이번 영화도 전작보다는 나아졌으니 나홍진 감독의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16/05/12 13:02
음 영화 장르는 감독이 의도한 코미디 맞는 거 같구요
(개인적으로 어느 요소가 나오면 몰입을 못하고 개그로 받아들이게 되서...) 상당히 많이 고어하긴 하지만 뭐 그런 장면들만 눈 감으면 딱히 정신적인 충격 그런건 없다고 봅니다 이딴게 왜 10점 이라는 건지 싶고.. 영화 중 후반부 이후는 물론 예상못한 것들도 있지만 큰 흐름은 좀 뻔한거 같아요
16/05/12 15:19
보고나서 느낀 점... 이게 도대체 왜 10점? 크크크... 완전 낚였네요. 보통 평론가들응 1점 이상을 시빌워에 완전 밀려버린 한국 영화시장을 생각해 한국영화라서 더 얹어준 것 같고 이동진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10점 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 영화는 아니예요.
그리고 내용 다 이해하고 나니 감독의 오만함이 느껴져서 기분이 나빴네요. 스릴러보단 호러영화같긴 한데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여러명이 일본인 딥 찾아간 씬은 웃으면서 봤네요. 결론 : 낚였다...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라고 보구요. 평점은 한 7점이면 적당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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