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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6 02:31
제제라는 곡이 성애를 묘사했는가? YES
제제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제제에서 모티브를 따왔는가? YES 제제는 아동인가? YES 그렇다면 아동 성애로 연결될 수 있는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아이유의 제제에 대한 해석은 좋은가? 택도 없음.
15/11/06 02:37
명확하네요. 저도 소아성애가 논쟁의 주가 아니라 제제의 해석문제로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데 자극적인게 성이라는 주제라서 그런가 이쪽만 자꾸 이야기가 많네요.
15/11/06 02:35
좌송하지만 한마디만 말씀 드린다면 사실관계만 나열하셨다면 마무리 문단의 첫째줄은 사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론에서 이미 사실관계를 나열한다고 하셨는데 마지막에 일말의 갸치판단이 들어가는 건 좀 찝찝하게 느껴지거든요. 팬심을 버리고 사실관계를 나열하셨으면 마지막도 깔끔하게 가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혹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15/11/06 02:40
아 사실관계를 이야기하면 끝까지 사견이 들어가지 않아야 완벽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문에서도 팬심담긴 내용이 아닌 사실판단을 전개 하겠다고 하셨기에 드린 말씀 입니다.
15/11/06 02:36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다 말은 것 같아요. 물론 제제가 성장하고 나온 광란자 라는 후속작에서 할거 다하는 질풍노도의 제제를 볼 수 있죠.
그런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의 제제는 성적인 것보다는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와 상처 받은 악동 두가지 면이 공존하고 있죠. 지금도 제제가 뜻도 모르고 아버지 앞에서 '나는 벌거벗은 여자가 조아' 유행가 부르다가 맞는 장면이 생각나 좀 울컥합니다. 그냥 순진한 아이입니다. 제 생각은 아이유가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인정받으러 무리수를 두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15/11/06 02:41
Jon Snow님이 말씀하신 자료는 아이유 스물셋 뮤비의 몇몇 신들이 아동학대 영화의 신과 유사하다고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해당 건은 본건과는 별개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5/11/06 02:44
가사까지는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겠는데
인터뷰를 통한 본인이 제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한 거랑 앨범아트에 있는 5살 남자아이 제제가 망사스타킹 신고 핀업걸이나 하는 야한포즈를 잡고 있는걸 보면 5살 남자아이 캐릭터에 대한 성적인 표현이 안들어갔다고 볼 수 없죠. 현행 아청법에 위배되는지도 모르겠구요.
15/11/06 02:46
본인이 어린 제제를 얘기하는게 아니라고 하잖습니까.
본인이 한 말은 무시하고 원래 책에 5살이니까 5살인거야 라고 주장하신다면 그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15/11/06 03:00
가사내용 자체는 어린 제제를 노래한 것일 수 있지만, '섹시'라는 용어는 어린 제제를 향해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명백히 구분되어 있는데, 인터뷰 내용의 '섹시'라는 단어를 가사에 끌고와서 해석하는 용도로 쓰는게 부당하다는 것이죠.
15/11/06 03:03
글쎄요...전 차이를 모르겠네요;; 천사와 악마적인 경계선을 넘나드는 성질이 매력적이며 섹시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어쨌건 그 성질을 뽑아낸 캐릭이 5살 제제가 맞으니까요.
15/11/06 03:07
대상인물이 아닌 무형의 성질이 성적대상이 될수 없는 것이야 논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그런 면에서 문맥을 보자면 녹취록의 '섹시'는 '섹스하고 싶다'가 아니라 뇌가 섹시하다느니, 차가 섹시하다느니 하는데 쓰는 '강한 매력' 정도의 뜻으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15/11/06 03:14
뭐 그걸 어떤 섹시로 생각하냐는 사람마다 다를거고 그간 보여준 그리고 이번에 보여준 컨셉을 보면 성적코드가 들어간거 아니냐는 소리 나올정돈 된다고 봐요. 그리고 성질이 성적대상이 될수 없다하셨는데 그 성질 뽑아낸게 제제잖아요. 그럼 제제가 성적대상이 되는거겠죠;;; 아이유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이번일로 나열되어진 제제관련 글 보다보면 로리타 컨셉잡고 좀 고급지게 포장해보려다가 실패한 느낌만 받네요.
15/11/06 02:53
댓글달고보니 피곤하다고 그냥 댓글만 던져두고 도망가는것도 무책임한거같아서 일단 댓글수정하고, 내일 논의가능한 상태일때 다시 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5/11/06 02:56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의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했어요" 이 부분을 본다면,
제제는 남자아이 밍기뉴는 여자아이라는 것인데, 설사,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사랑한다고 하여 그게 아동성애는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15/11/06 03:01
참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이게 이렇게 뭔가 문제가 될만한 일인가 싶어요. 아이유를 그냥 좋아하는 정도인 사람인데.. 까고 싶은데 깔거리만 찾는 느낌이네요. 차라리 정치인 성추행일때 이 정도로 문제 삼으면 참 나라 깨끗해질텐데 말이에요.
15/11/06 03:01
개인적으론 도저히 왜 이 난리가 났는지 영문을 모르겠는 논쟁인데
확실한 건 이 사건 앨범아트는 소위 아청물에 해당할 여지는 없다고 보입니다. 아청법상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구성요건은 1) 영, 화상 표현물 2) 청소년 등(진청소년, 청소년스런 어른, 가상 청소년)의 등장 3) 성교행위, 유사성교행위, 수치심 유발 신체접촉노출, 자위행위, 그 밖의 성적 행위 본문의 앨범아트는 3)요건과 관련해서 신체노출이나 그 밖의 성적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지만 문제되지만 위 3)요건 중 앞의 4개 행위는 아청법 상 '아동 청소년 성매매행위' 규정을 준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한마디로 고딩한테 돈을 주고 가슴하고 성기만 만지고 끝낸? 그런 경우를 포섭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저 앨범아트와는 아주 큰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헌법재판소는 '그 밖의 성적행위'는 성교행위등 아청법이 열거하는 다른 행위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야 인정된다고 판단했는데 저 앨범아트에서 성교행위, 유사성교행위, 자위행위 급의 음란함이 느껴지지는 않는건 명백해보입니다. 물론 아청법 적용이 없더라도 아이유가 소아성애인지, 혹은 허지웅류 실수를 한 것인지 등등에 관한 논쟁은 가능한 것이고 어떤 키배든 일단 시작을 했으면 이겨야 하므로 많은 피지알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는 식고 자겠습니다.
15/11/06 03:15
제제의 가사를 오늘 처음 봤습니다.
녹취록에 대한 사실은 제쳐놓고 가사를 다섯번정도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분히 성적 코드가 들어간 가사입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법은 기존에 많은 아이돌 뮤지션의 곡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딱히 생각나진 않습니다만,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나무 - 남성의음부, 잎사귀 -여성의 음부 , 잎사귀에 잎을 맞추고, 처녀의 상징인 꽃을 꺾어가고, 올라타며 볼이 발그레해 집니다. 잎을 맞추기 전의 장난기 가득한 행동과, 잎을 맞추고 난 후의 복잡한 생각들. 물론 이것이 잘못된 오독이고 제 뇌피셜일 뿐이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만약 제제를 섹시하다고 여겼다면 이정도에서 해석되는것이 나쁘진 않은 해석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매력을 느낀 제제를 아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다면, 가사의 접근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엔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제를 리메이크가 아닌 리워크 수준으로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하필 원소스가 어린이이고 보호받아야 할 위치에 있기 떄문에 결국엔 재해석에 있어 무리수를 던진 꼴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5/11/06 03:21
아이유가 그 동안 애매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아동성애에 관한 코드를 쓴 건 사실이죠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이번 앨범에서는 수위조절 실패해서 터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제제말고도 다른 노래에도 이미 아동성애 코드논란이 있기때문에 더 여론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제제가 유일한 사례였으면 모르는데 아이유는 이미 다른 노래에도 애매하게 성적인 코드를 넣은지라 그게 은혁입대로 인한 은혁동정론+장기하와 열애설 등등으로 터진 느낌입니다
15/11/06 08:27
다른 어떤 노래에 성적인 코드가 있나요? 저는 제제 말고는 딱히 성적인 코드가 느껴지는 곡은 없었거든요
이 부분은 정말로 잘 몰라서 질문 드리는 것입니다.
15/11/06 10:10
이건 제 주관이긴 합니다만, 아이유의 사랑노래는 너랑 나부터 화자인 아이유를 아이로 놓고 상대방을 어른으로 놓는 방식을 취한다고 봅니다. 너랑 나는 매우 그게 뚜렷하고, 금만나, 삼촌 등 몇몇 곡등이 떠오르네요.
성적인 코드? 전 여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이유가 자신을 아이로놓고 상대방 남성을 어른으로 놓고 사랑노래를 부른다고 느낀건 꽤 있습니다
15/11/06 22:43
너랑나 뮤비 보시면 아이유의 상대방은 이현우로 동갑내기입니다.
금만나는 20대의 아이유가 부른 곡으로 상대가 성인인건 당연하구요. 삼촌은 삼촌팬들 노리고 만들었다는 논란이 있기는 했네요.
15/11/06 11:36
해당 뮤비의 남자를 아버지라고 보는 해석이 있었는데, 그냥 나이 많은 남자라는 해명은 있었죠.
이 부분은 뮤비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라 아닌 지라 해명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5/11/06 03:23
쟁론은 거창하지만 결국 본질만 까고 보면 '나의 제제는 그렇지 않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건이라...커질 일이 아니지요. 장담하건대 5년 후엔 다들 왜 우리네들이 이를 두고 싸웠는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15/11/06 03:29
전 이 노래 듣고 이게 왜? 라는 물음표만 생기네요.
어느부분이 소아성애이고 아청물인가 도저히 못찾겠네요. 다만 왜 아이유가 이런 난해한 주제로 곡을 썼는지 그게 아쉽네요. 아이유 본인이 해석한대로 사람들이 해석해 줄거라 생각할만큼 순진하게 안봤는데.. 허허.. 절반의 성공이네요. 반대로 말하면 실패했고요.
15/11/06 03:32
아래 글에서 어떤 분이 언급했던 대로 방향이 다른 재해석의 범위를 넘어서,
완전히 다른 공간에서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각이 원작의 이미지를 해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정도면 당연히 논란이 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섹시의 대상으로 잡은 인물이 학대받는 5세 남아이고, 그 주인공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기에 더더욱 그렇고요. 아이유 인터뷰를 보면 더 놀라게되죠. 개인적인 생각엔 복합적인 이미지, 순수함에 더해진 섹시를 컨셉으로 잡으려고 했던 거 같은데... 제제는 그런 단순한 '순수'의 상징이 아니죠. 그냥 전 아이유가 잘 몰랐다고 믿고 싶네요. 소아성애니 아청법이니 하는 건 저도 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이번 컨셉이 좀 불편한 이미지여서 논란이 되는 거 같아요.
15/11/06 04:25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제제"라는 단어만 들으면 왠지 순수할 것 처럼 느껴지는 건 사실이죠.
저도 어릴적 학교 다닐때, 이 소설이 순수한 동화인줄 알고 들었다가 페이지가 안넘어가서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나요.
15/11/06 03:58
먼저, 뮤비에서 '아이로 살고 싶어요'라고 하는 부분에서 젖병물고 있는 장면을 확대해석하던데, 그냥 가사에 맞춘 장면이라고 보면 되는 걸 굳이 성적인 코드로 읽는 게 이상합니다.
뮤비 전체를 보면 전혀 그런 컨셉도 아닌데 특정 부분만 그것도 가사는 배제한채 해당장면의 스크린샷만 발췌해서 보여주면 그런 컨셉으로 보이죠. 아이로 분한건데. 화보의 로리타 논쟁은 뭐 아이유는 경찰복을 입어도 로리타 혐의를 받는 외모인 지라 딱히 할말이 없네요. 자기 딴에는 섹시라고 화보를 찍어도 로리타의 혐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외모라고 보기에 그냥 안습이라는 말 밖에는...
15/11/06 04:02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2172911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2173316 저는 이거보고 앨범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가 눈에 보이던데 어떠신지요....
15/11/06 07:05
이게 바로 발췌 및 끼워 맞추기 자료라는 겁니다.
뮤비에서 한컷 3집 화보에서 한컷 이번 화보에서 몇컷씩 발췌해서 모은 자료로 이번 앨범의 컨셉이 이렇다고 주장하는게 무리가 있죠. 이런 자료가 아니라 직접 해당 뮤비를 보시면 그런 컨셉이 아니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15/11/06 09:36
이런 식으로 노래 가사의 나열이 아니라 저런 소품, 뮤직비디오 컨셉, 의상 등등을 짜집기해서 만들수 있냐는 말씀입니다.
아마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간의 앨범들에서 아이유는 온전한 성인 여성으로 표현되기 보다는, 아직 어린 아이, 소녀로 표현되었으니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런 컨셉 자체가 문제라는건 아닙니다. 다만 분명히 그런 공통적인 흐름이 있었음은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15/11/06 12:47
자켓사진, 소품, 뮤비 전부 다 노린 흔적투성이인데 이래도 컨셉이 아니라면 님이 생각하는 컨셉은 도대체 뭐 어떤건가요? 그대로 다 갖다써서 베끼는 수준이라도 되어야 컨셉이라 하시겠죠?
15/11/06 22:47
자켓사진과 제제에 대해서는 논란이 충분이 일만합니다.
다만, 제제를 제외하면 딱히 성적인 코드가 느껴지는 곡이 없는데, 굳이 앨범전체의 컨셉 운운은 납득이 안되구요. 마찬가지로 굳이 다른 곡인 스물셋을 발췌해서 제제의 혐의를 짙게 하는데 쓰는 건 정당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15/11/06 04:18
솔직히 아이유가 원작 소설을 어린이용으로 편집된 훈훈 악동 버전으로만 읽은 게 분명합니다. 저는 나중에 긴 버전을 읽고서는 풍선 때문에도 맞고 뭐 때문에도 맞고 하여튼 간에 장면장면 안 맞는 날이 없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맞아도 너무 맞기에 얘 나이가 사실은 열은 넘는가 싶어서 앞장을 다시 열어볼 정도였습니다.) 아이유는 거기서 섹시함을 발견했다니-_-;;;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해석의 실패로만 까고 싶네요. 아동성애 건은 생각해야 할 점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가 어려워요.
15/11/06 04:26
아이유가 바라본게 제제라는 인물이 아니라
제제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이라는 특징을 매력적이라 느끼고 그것을 가사에 투영한것인데 왜 자꾸 5살짜리 아이에게 집중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이런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작사가 본인이 제제에게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무엇을 더 논쟁해야하는 건가요?
15/11/06 04:40
아이유의 해석이 소설속의 인물, 학대받는 아이 제제로부터의 시작이었다면 당연히 그렇겠죠.
근데 저는 양면성이라는 특징으로부터라면 어떤 문제도 없다고 봅니다. 저 특징은 어떤소설 속 인물에서나 뽑아올 수 있기때문이죠. 아이유가 가리키는건 이 양면성인데 왜 불쌍한 아이 제제를 보는지가 이해가 안될뿐입니다.
15/11/06 04:51
왜냐하면 소설 속의 제제는 그 양면성이 부각된 캐릭터라기 보단, 학대받는 어린 소년이라는 점이 부각된 캐릭터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일단, 기존 창작물의 이미지를 이용하면, 그 기존 창작물에서 부여했던 이미지가 따라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 캐릭터로부터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 데 그런 걸 다 무시하고 난 이 점만 봤어라고 말한다면, 다른 이들은 좀 황당하게 느낄 수 있겠죠.
15/11/06 07:47
제제는 양면성이 있는 인물이 아니니까 문제인거죠. 제제는 그냥 더럽게 불쌍하기 짝이 없는 인물입니다.
성냥팔이 소녀 같은 전형적인 불쌍한 인물을 보고 양면성을 느끼면 상식적으로 너무 이상한 해석이죠.
15/11/06 12:17
대중문화는 당연히 현 시점의 상식과 비교될 순 있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비판을 절대 수용하지 않으려는 문화야 말로 문제가 있는 현상이겠죠.
15/11/06 04:39
아동성애 논쟁과 별개로, 그림만 놓고 보면 솔직히 노리고 쓴 배색, 그림인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다리선 바깥으로 그려진 바짓단이 보이지만, 첫 눈에 보면 피부색이랑 같은 색의 바지인지라 오해를 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특별히 이 건만을 나쁜 눈으로 보려고 해서가 아니라, 예를 들어 살구색 바지를 입은 동양인 여성을 그렸어도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이건 하의실종인가 생각했을 거고, 또 일러스트가 그런 점을 의도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15/11/06 05:04
아동성애 건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이 논쟁은 복합적인 성격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저 곡의 가사와 그림 논란 뿐 아니라 아래 글에서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아이유 뮤지션 논란과도 맞물려서 파급력이 더 큰 것 같네요. 처음 이 앨범을 봤을 때 사진의 오드아이와 타이틀 단어를 보고 워얼...아이유...앨리스의 체셔캣을 컨셉으로 잡은건가?...중의, 모순, 고급진 말장난 등등...여튼 그런 측면에서 타이틀곡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이 제제라는 곡을 듣고 위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정말 (안 좋은 뜻으로) 참신했습니다...이 정도면 이 친구가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네이버 눈팅으로 모티브를 받은 것 같고 좀 얄팍하다는 의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그래도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루이스캐럴의 작품에 대한 이해 역시 의심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정말 쉬이 볼 책이 아닙니다...논쟁의 떡밥은 라임오렌지나무보다 훨씬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 헤세와 데미안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아이유의 욕심이 좀 과했던 것 같습니다...지금 대충 돌아가는 것을 보아하니 뭔가 있어 뵈려고 하다가 심한 자충수를 둔 것 같습니다...노래는 좋던데 좀 아쉽습니다...있어 보이지 않아도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는데 말이죠...롤리타 컨셉은 잘 모르겠습니다...위의 사진들만 보면 확신범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저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전혀 그런 느낌을 못 받았으니까요 (물론 가사의 성적 뉘앙스는 많이 느꼈습니다...)
15/11/06 05:07
관련해서 오유에 올라온 게시글이에요. 댓글들이 재미있네요. 재미를 넘어서 네티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 분위기 파악도 되는 거 같아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146450
15/11/06 10:44
하........ 정말 능수능란한 섹드립의 향연들이네요... 공통적으로 소재가 매우 안좋은 곳을 스치는... 참 대단한 센스라고 밖에 말하지 못하겠네요.
15/11/06 12:50
와 희동이 드립은 정말 깨네요...엄청 웃었습니다...흰 천을 두른 궁둥짝이 흥미로워...바이올린에 올라타...깐따삐야 별로 가자...
15/11/06 14:02
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더 웃기더군요.
"무서운 호랑이가 너를 잡아먹기 전에 어서 내게 올라타 ... 너를 아프게 할거야 ... 참기름을 바른... "
15/11/06 14:06
대단들 합니다...근데 말은 되는 것 같아요...남자 아이돌이 성냥팔이던 희동이던 해와달이던 읽고 저런 가사를 썼다면...그냥 안녕~ 더 이상 티비에서 보기 힘들겠죠...
15/11/06 05:07
아이유가 여자고 워낙에 이미지가 좋으니까 이정도지
남자가수가 5살여아 대상으로 이런뮤비 곡썼으면... 아무리 창작에 자유가있다지만 이번건 너무 나간거같습니다.
15/11/06 05:18
아이유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장기하와 연애부터 해서 요즘 하도 이 논란이 시끌시끌해서 노래 들어봤네요. 저같은 사람이 꽤 있다고 치면 아이유로서는 개이득...?
15/11/06 06:18
아.. 예전에 우려한 적이 있지만 노이즈 마케팅의 대가가 훨씬 빠르게 표출되네요.
장기하 사건으로 인해 쿨하게 보자며 넘어간 사람들이 외견적으로 많았지만 이면에서는 색안경을 껴버렸다는걸로 생각이 됩니다.
15/11/06 09:37
타의적 노이즈 마케팅이죠 뭐. 결국 바람 잦은 곳에 문제 생긴다는 보수적 관념이 흔한 한국에서 자신은 개방화되었다면서 외면적으로만 쿨하게 보이려는 사람이 많다는 반례이기도 하구요.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68도 그렇고 어렸을때부터 로리타 관련 마케팅이 잦았더군요. 제제는 번역한 출판사에서도 말이 나와서 인터뷰도 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악영향이 빨리 드러나버렸습니다. 연예인이라는게 구설수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15/11/06 06:28
저는 이 논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건 오마쥬도 아니고 패러디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럼 무엇인가 했을 때 떠오른 것이 '메리 수(https://namu.wiki/w/메리%20수)'였는데요, 일종의 2차창작과 원작훼손의 문제로 볼 수 있지않나 싶더군요.
작품의 위상이 확고한 고전동화나 희곡 등의 경우는 이렇게든 저렇게든 많이 패러디되고 차용되어도 그 원작을 훼손했다는 느낌까지 들기는 힘든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경우는 그런 류의 고전이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고...아무튼 저렇게 주인공 이름에 작품명칭(앨범아트 속 표기)까지 가져다 쓰는 거 자체로도 좀 경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해석 여부를 떠나서 저작권이나 상표권의 문제랄까...만약에 노래에 차용된 게 디즈니 작품이었으면 소속사 망할 걱정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흐흐;;
15/11/06 06:40
어른에게 학대받는 아이 제제, 대중에게 상처받는 아이돌 스타 아이유. 어딘가 비슷한 면이 있는 거 같지 않나요? 아이유가 오렌지나무 입장에서 제제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가사를 썼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제에게 자기자신을 투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즉 아이유가 성적 대상으로 삼은 것은 제제가 아니라 자기자신인 거죠. 인터뷰에서 제제가 교활하고 섹시하다고 말한 것도 자기자신과 동일시했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이중성(아이돌로서의 자신과 성인 여성으로서의 자신)에서 스스로 교활함과 섹시함을 느꼈고 그걸 제제에게 투영한 거죠.
이렇게 생각하고 가사를 보면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아이유가 아무리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싶어도 5살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겠습니까. 제제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스스로 성적인 은유가 된 것인데 표현 방법이나 전달 과정이 미숙하다보니 일반 사람들에게는 중간 과정이 생략되고 제제가 성적 대상으로 비춰진 것입니다.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아이유가 해명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인터넷 여론을 그대로 놔두다간 진짜 소아성애자로 찍힐 판이거든요. 어떻게든 수습을 하고 이번 일을 교훈 삼아서 다음 번에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했으면 합니다.
15/11/06 16:59
문제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제제에 투영한 게 아니라 자신이 나무라고 이야기를 해 버려서...
아니 그러게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니 ㅠㅠ
15/11/06 09:51
소설 작가도 어릴적 자기 이야기를 배경으로 쓴 겁니다. 그래서 출판사가 90년대에 가서 설득했다고 하구요.
괜히 출판사에서 공식 항의하고 기사 내보낸게 아니죠... 물론 알리와 아이유는 비교할 이유가 없다 생각하지만.
15/11/06 08:31
알리 이야기는 언급할 껀덕지도 없습니다.
실제 피해자 부모님께서 불편해하셨고 철회해주기를 원하셨죠 아이유와는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15/11/06 06:54
창작을 하는 것이 자유이고 의도적인 행위라면,
그 자유와 의도가 반영된 결과물에 대한 비판 역시 자유죠. 아이유라는 사람이 여자고 팬덤이 커서 이 정도지 남자 가수가 5세 여아를 대상으로 저런 앨범 자켓을 내고 저것과 비슷한 가사를 썼다면 매장당할껄요?
15/11/06 07:18
사실 노래만 보면 이렇게 논란될거리도 아닌데 책이랑 연관되어지다보니 아무래도 말이 많아지는것같네요.
책에 대한 배경없이 그냥 노래만 들었을때는 그냥 은유적 가사거든요. 노래가사가 책의 독후감도 아니고 '재해석이 구리다.' 이런 비판은 할수있겠지만 이거에 의미를 과하게 부여해서 소아성애 이런건 너무나갔다고봅니다.
15/11/06 07:51
저는 본문에 동의할 수 없네요.
1번 때문에 2,3번을 성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니고, 2,3번은 그 자체로 너무 성적이어서 이래도 되나 싶지만 그래도 그런 의미가 아닐 수도 있잖아라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본인이 스스로 성적인 표현임을 인증해준거죠. 저는 묻고 싶은게, 가사야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노골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저 앨범 일러스트가 5세 남아를 성적으로 표현한게 아니라면 대체 뭔가요?
15/11/06 10:09
https://cdn.pgr21.com/?b=8&n=61865&c=2391479
이렇게 보신다는군요. 저도 1번 때문에 2,3번을 그러하게 해석한 것이 아니라, 2,3번 자체가 그냥 괴랄하다보니 1번 인터뷰도 재조명된 거라고 생각. 본문 작성자 분은 그 순서가 반대로 뒤바뀌어 있죠. 1번만 따로 떼어놓고 그것이(인터뷰에서 '섹시' 단어사용 한 번이) 모든 비판/비난들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면 나머지들 반박하기가 상대적으로 편안하긴 하겠습니다만, 이는 상당한 곡해 같네요.
15/11/06 07:51
네이버 최다 댓글 보니 앨범 음원 전량 회수하라대요. 아 음악 듣고 싶은데 제발 회수 안했으면... 제제만 빼든지... 다섯살짜리가 섹시하다는 인터뷰는 매우 문제있는 발언이나 저 노래 가사 자체는 문제없다고 봄. 다섯살도 교활하고 더러울수있으니. 그러나 그 대상이 제제라면 좀 깨긴 함. 제제는 아무리봐도 그런애가 아니긴 함. 그러니 해석이 너무 구리지만 가사 자체는 소아성애로 보기는 좀 무리네요. 저는.
15/11/06 07:57
노골적인 클리셰를 여러 개 배치해 놓고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하면 참.. 할 말이 없네요. -_-;
제제에 대한 인터뷰는 그렇다 치고 뮤비의 젖병씬이나 우유 튄 장면, LEON 책 같은 소품 배치, 립스틱 등등 그렇게 안 보기가 더 힘들지 않나요? 은유적이라기엔 너무 대놓고...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자체보다 저런 개 여러 개 겹쳐지니까 말이 많아지는 거에요. 단순히 안티들의 몰아가기가 아닙니다.
15/11/06 08:24
안티들의 몰아가기라고 한분이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제제 쪽은 분명히 논란의 소지가 있고, 당연히 해석하는 분들에 따라 문제라고 판단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제의 뮤비도 아니라 전혀 다른 노래인 스물셋의 뮤비중 아이로 남고 싶어요라는 가사에 맞춰 젖병물고 우유빠는 장면을 성적인 코드로 해석해서 제제와 연관시키는 건 타당성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물셋의 가사나 뮤비만 보자면 아무런 문제도 없는 장면을 굳이 제제와 연결시켜 노렸네라고 하는 건 부당해 보인다는 겁니다. LEON도 그렇습니다. 제제 논란이 없었으면 그냥 영화 LEON의 원작이고 무도가요제에서 박명수가 제안해 함께한 컨셉이기도 한데, 제제 논란에 편승해 '알고보면 LEON도 로리컨셉이니 전체적인 컨셉이네'라고 하는 건 저로서는 공감이 안가네요.
15/11/06 08:36
반대로 이번 앨범과 관련도 없는 레옹을 왜 소품으로 배치했을까요?
아이유가 처음으로 프로듀스한 앨범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새 앨범에, 굳이 무한도전과 엮이지 않아도 파괴적인 흥행력을 가진 아이유가 말이죠. 오히려 레옹이 생각 안 나게 의도적으로 선을 긋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레옹의 배치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죠.
15/11/06 08:54
말씀하신 대로 굳이 그런 클리셰가 필요없고, 클리셰라고 해도 일반인들이 LEON이라는 글자에서 뭘 떠올리겠나 생각해보면
그냥 장 로느가 나오는 레옹영화나 아이유가 부른 레옹이라는 노래일 거라는 겁니다.
15/11/06 08:59
아니죠.
그런 소품 하나하나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배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무한도전의 레옹을 떠올리길 의도했다면 그 책을 배치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왜냐면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새로운 앨범의 컨셉을 잡고 나가는데 기존 노래, 심지어 아이유 본인의 솔로곡도 아닌 방송 프로그램을 위해 만든 듀엣곡이 떠오르게 할 이유가 없죠. 그렇다면 레옹 책의 배치는 무엇이겠냐는 것이죠. 레옹 영화(장클로드 반담 아니고 장 르노 주연이죠 ^^;)일테고, 그 영화는 참으로 공교롭게도 로리타 클리셰로 예전부터 말이 많던 영화라는겁니다. 모든 소품들에서 참으로 공교롭고 우연하게도 로리타가 떠오른다면 그건 어느정도 의도가 있다고 봐야한다는 것이죠.
15/11/06 09:13
2집 활동때부터 어느 정도 의도적인 로리타 컨셉을 활용해왔다는 점은 많이 주장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해석될 여지를 의도하고 만들었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유 본인의 로리타 컨셉과 제제건은 궤가 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이 댓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15/11/06 09:25
저 개인적으로는 밑에도 썼지만 로리타 컨셉을 셀링 포인트로 삼는 것 자체는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절한 수위 조절을 전제로, 그건 그냥 선택의 문제니까요.
그런데 여태까지 절묘하게(?) 그 수위 조절을 해왔는데, 이번 제제건은 그런 수위 조절의 실패에서 비롯된 이슈라고 보기 때문에, 본인의 로리타 컨셉과 제제건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제 이슈를 그간 해왔던 로리타 클리셰의 줄타기와 분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실드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15/11/06 09:31
지금까지 해온 롤리타 컨셉트의 혐의를 온전히 아이유 몫으로 지우기는 가혹하다는 생각이 드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제제건은 온전히 아이유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는 측면에서 무게중심이 좀 많이 기울어진다는 생각도 드네요.
15/11/06 07:57
초등학교 2학년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읽고 진짜 펑펑 울었는데
지은아 책 좀 똑바로 읽자 작가 의도 파악하는 수준이 초딩만도 못하니
15/11/06 09:54
전 보다가 마음이 불편해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해적판이었던거 같은데 후에 도서관에서 제대로 된걸 보다가 다시 마음이 불편해서 또 접었고.. 아직도 다 못 본 소설입니다.
15/11/06 08:00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소아성애는 오바다. 아이유의 인터뷰는 분명히 제제라는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의 이중성이라는 부분이라고 명시했으니 소아 성애라는 표현은 틀렸다. 2. 오독은 분명하다. 제제의 이중성이라는 것이 아이유가 말한 이 노래의 출발점인데 제제는 이중성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 따라서 오독은 분명하다. 3. 제제라는 노래는 성적 은유를 담고 있다. 앞서 말한 1,2와 무관하게 그냥 노래 가사와 일러스트만 봐도 성적인 은유를 포함했음은 분명하다. 4. 아이유는 이런 클리셰를 즐겨왔다. 이번 앨범 뿐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아이유는 이런 아슬아슬한 성적 은유를 담은 클리셰를 앨범 곳곳에 숨겨왔다. 5. 그래서 문제인가? 이건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성적인 코드를 담는건 굉장히 흔한 마케팅 방식이라 생각하고, 아이유는 본인의 특성(여리여리하고 소녀소녀한 이미지)하에서 살릴 수 있는 성적인 자극을 잘 잡아왔다고 본다. 단, 이번에는 좀 수위가 지나쳤을 뿐....이번 사태가 소위 말하는 선을 넘었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논란 거리도 아니다라는 반응은 동의하기 어렵다.
15/11/06 08:01
노골적인 클리셰를 여러 개 배치해 놓고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하면 참.. 할 말이 없네요. -_-;(2)
무언가 착각하시는 분들 있는거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는 대충 만드는게 아니라서 컷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에 전부 신경씁니다. 특히 아이유급의 가수라면 더더욱이요. 모든 정황 증거들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상황인데 이걸 억측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요.
15/11/06 08:33
해당 뮤비가 제제의 뮤비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스물셋이라는 노래의 뮤비이고 스물셋이라는 노래의 가사와 해당 뮤비를 봤을때 문제점을 못 느끼겠습니다.
해당하는 장면은 '아이가 되고 싶어요'라는 가사에 맞춰 아이로 분한 아이유가 젖병을 빠는 장면인데, 해당 장면의 젖병에 든 우유만으로 성적 클리셰 운운이 납득이 안 간다는 겁니다. 더하여 굳이 스물셋의 뮤비를 발췌하여 제제와 연관시키는 것도 납득이 안가구요.
15/11/06 08:36
해석하는 사람의 문제라고 주장하신 분이 있다면 그건 잘못된 거겠죠.
해석은 청자의 몫이고 자신의 해석에 따른 비판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15/11/06 08:16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제에 담긴 성적 은유 : 명백하다고 생각함. 그 성적 은유를 아동 성애라고 할 수 있는가 : 카라님 말씀대로 인터뷰를 보면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그렇게 해석하는것도 무리가 아님. 아이유를 아동 성애자라고 할 수 있는가 : 말도 안되는 비약, 일언반구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함. 비판받아 마땅한가 :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은 원래 대중의 비판에 노출되어 있음. 노래가 구리다는 이유만으로도 비판받는데... 비난받아 마땅한가 : 비난하는 사람들은 디씨에서 아이유 별명이 왜 선생님인지 기억해둘 필요가 있을것. 당연히 수위가 지나친 비난을 해서는 안됨. 사과해야 하는가 : 그건 본인이 판단할 문제... 릭 로스도 버티고 버티다 결국 사과했는데, 그런 더러운 가사를 쓰는 가수가 릭 로스뿐이었냐면 그렇지는 않고, 애초에 쓰레기같은 가사를 쓰면 안되냐도 지금 여기만 봐도 전혀 결론이 나는 문제가 아닌데 릭 로스는 스폰서 짤리니까 바로 사과함 크크. 개인적으로는 안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함.
15/11/06 09:41
디씨에서 정신나간 악플러가 아이유한테 고소당하고 반성문에 아이유 선생님 죄송합니다라고 해서요... 나이먹고 악플이나 달다가 어린 애한테 선생님이라고 하면서까지 구걸하는게 컬트적인 요소가 있어서 퍼졌습니다. 그마저도 악플러들이 이상하게 또 변질시키긴 했지만
15/11/06 08:22
올해 있었던 이태임-예원, 장동민, 맹기용, 걸스데이 논란 등이 생각나네요
말만 조금 달라졌지 달려 붙는 모양새는 그때랑 판박인거 같아요 로타 사진 올렸다고 김풍, 박준우 페도필리아로 몰아가기까지 하는거 보니 뭐..
15/11/06 08:23
이정도로 논란이 될 일인진 모르겠지만.. 문제 있는 걸 문제 있는 거 같다라고 얘기하는 걸 오버나 과잉 해석이라고 하는 건 좋지 않죠.
15/11/06 08:47
같은 논리로 문제 있는걸 문제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 있다고 하는 것도 오버라고 얘기할 수가 없겠죠.
... 죄송합니다
15/11/06 09:20
글쎄요, 그 '문제 있는 것 같다'에 대한 부연이 얼마나 충실한가의 문제 같네요.
이러저러이러저러해서 가사가 어떻고 재킷이 저떻고 운운, 표현의 자유 운운, 윤리 운운하며 키배 vs 냅다 '오버에 과잉해석 쩌네요.' 토론 태도와 존중의 문제라고 봅니다. 차이가 꽤 명확하죠.
15/11/06 08:35
저도 아이유가 아티스트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서 무리수를 뒀다는 느낌입니다.
의도가 어떻든간에 아동과 성적인 코드가 같이 들어가있는건 사실이거든요. 아이돌 이미지를 너무 빨리 벗어버리려고 하다보니 탈이 난 것 같습니다.
15/11/06 08:55
어떤 사안을 두고도 우리는 가치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주변 혹은 세상일에 눈에 불을켜고 찾아보면 과연 이것이 옳은가, 문제가 없는가. 생각할 것들 투성이죠. 제가 보기엔 아이유 해당건은 그런 수많은 (별거 아닐수도 있는) 것들 중에 하나일 뿐인데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일어난듯 이렇게 불타오르는게 오로지 그저 아이유가 그만큼 핫하긴 핫한가보다... 라는 생각만 드네요. 다들 그저 저거저거 문제가 있구먼.. 왜저랬대. 하고 넘어가는 분이 많으신데 그게 하나 둘 열 백 이렇게 모이니 대단한 화제가 된 것 같은 느낌..
15/11/06 08:56
성적인 코드 넣는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소설과 영화 '로리타'는 굉장한 명작인데 많은분들이 색안경 끼고 보시는게 아닐지..
15/11/06 09:14
로리타가 굉장한 명작이라고해서 논란이 없었다는 건 아니라서요.
그리고 저도 이정도까지는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막는건 더 지양되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대상이 아이유라서 일이 너무 커지는 감이 드네요.
15/11/06 09:27
로리타와 레옹 모두 명작이지만 그만큼 논란은 많았습니다. 명작이라고 괜찮지 않냐? 라는 태도는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그게 더 색안경이죠.
뭐 개인적으로는 저정도 컨셉은 받아들을 수 있는데 대중들의 의견은 모르겠군요
15/11/06 12:23
로리타는 절대로 소아성애를 긍정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미화하는 소아성애자의 비참한 말로를 그린 작품입니다.
15/11/06 09:05
자신의 의견이 당연하고 절대적인 것이라 믿고
그에 반하는 의견을 '까니까, 빠니까' 로 몰아붙이는건 오직 나와 의견이 같은 사람들만이 제대로 생각하는 것이고 반대인 사람은 다른 요인으로인해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된것으로 보는 즉, 상대방의 지성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15/11/06 09:08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4460963
정리한 글을 봤는데 어 이거 좀 그런데 싶긴 하더군요
15/11/06 09:17
지난 2년간 금요일에만나요, 너의의미, 마음 등 논란없는 음악활동으로 좋은 이미지 확보해 둔 시점에서
결과론적이지만, 왜 이런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지 안타깝네요.
15/11/06 09:23
제제 곡보다 스물셋 뮤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뮤비보면 아동성애 관련 소품과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아니라고 말하기 민망할 수준입니다. 이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어이없는 수준이죠. 립스틱/젖병/delicate/leon/핀업걸 등... 너무 많아서 말하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안경하나도 모양을 짝짝이로 배치해서 앨범 의미를 표현하는 아이유인데 이정도가 의도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건 우습죠. 눈가리고 아웅~~
그 와는 별개로 이렇게 꽉찬 앨범을 준비하는 아이유는 존경하고 이런 뮤지션이 많아졌으면 좋겠군요
15/11/06 09:35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로리타컨셉보다는 아동을 대상으로한 소아성애가 훨씬 자극적이고 엄중한 이슈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도 후자쪽으로 더 몰릴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15/11/06 09:44
로리타컨셉이 소아성애입니다. 연결되어 있죠. 연결되어서 이슈화되어 대중들에게 질타 받고 있구요. 전 나름 큰 무리없다고 판단했는데 대중은 아닌거 같군요. 여튼 그 컨셉을 노린 자체는 분명합니다
15/11/06 12:10
자신을 성상품화는 컨셉이야 솔직히 널리고 널렸으니 아이유만 특정해 비난하는게 의아하지만,
제제는 가상의 아동이라지만 나이가 5세라는 설정이라서 특별한 문제라는 거지요. 물론, 전자도 문제라는 시선도 존중하지만, 도덕적으로 후자가 더 큰 문제로 인식될 소지가 크지요.
15/11/06 17:29
자신을 성상품화하는 아이돌이야 널리고 널렷지만
젖병빠는애들은 없었는데... 전 상당히 불쾌하던데요 젖병은 모유가 나오는 성인가슴인거고 젖을 먹는 애들은 당연히 어린애고....
15/11/06 17:37
젖병빠는 장면은 '아이로 살고 싶어요'라는 가사의 영상입니다.
아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젖병을 빤다고 받아들이는 시선도 그걸 성적 암시로 받아 들이는 시선도 있지만 그건 각자의 몫이구요.
15/11/06 18:00
제경우 해당 뮤비가 그냥 가사대로 딱딱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 지라,
말씀하신 부분에서도 그냥 가사대로 진행되네라고 느꼈습니다. 거기에 성적코드가 숨겨져 있다는 주장은 이번 논쟁 시작되고 알았구요. 솔직히 딱 그부분만 보자면 의심의 눈초리도 있을수 있다고 보구요. 다만, 위에서 밝혔듯이 뮤비 자체가 그냥 가사대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15/11/06 09:25
제제는 어디 부르지? 어... 제제는 (꽃을 피운듯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이부분...이 좋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니까 제제... 제제는 7곡중에 가사를 제일 금방 썼어요. 제일 신나가지고 썼어요. 그니까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으면서, 제제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은거에요.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그런데 좋은 이유중 하나가 모순점을 가지고 있는거죠. 그 소설에서도 표현이 되지만 누구는 제제를 보고 악마라고 하고, 누구는 천사라고 하고, 넌 정말 짖궂고 막 나뻐! 이렇게 얘기하고, 누구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아이야 이렇게 얘기하고. 그게 그리고 제제 스스로도 스스로를 악마라고 생각하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묘사가 되는 부분이 이제 어떤 때는 정말 천사같이 굴어요 너무 착하게. 그런데 어떤 때는 장난기가 넘쳐서 진짜 못된 장난을 하기도하잖아요. 그런 부분이 되게 매력적으로 다가온거죠. 그래서 언젠가 제제라는 캐릭터를 두고 노래가사를 써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밍기뉴가 되어서 제제의 나무 밍기뉴가 되어서 제제를 바라보면서 부르는 노래인거죠. 그런데 소설을 보다보면 모르겠어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밍기뉴가 약간 여자 느낌이 나지 않나요? 아닌가... 그러니까 뭔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밍기뉴가 나중에 제제가 뽀루투칼 아저씨랑 너무 친해지면, 친해져서 질투하고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너는 요새 계속 포루투칼인 얘기만 하잖아.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저는 그 목소리가 그냥 여자목소리로 들렸고, 어, 얘네 둘봐라? 어 약간 얼레리꼴레리네. 약간 이런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여자나무 입장에서보는 매력적인 제제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이게 12일전 브이앱에서 아이유가 제제에 관해서 얘기한 부분인데, 제제의 모순점이나 양면성의 모습만 발췌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기엔 좀 미적지근한 면이 느껴졌어요. 소설에서의 제제라는 캐릭터 자체를 담은 가사처럼 느껴지거든요. 저는 소아성애니 로리니 같은 논란은 뒤로하고 그냥 나랑 같은책을 읽은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5/11/06 09:45
저는 사실 아이유가 '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제제가 그런 인물인줄 미처 몰랐어요. 제가 읽었던 버전에서는 그냥 너무나 순수하지만 때로는 짖궂은 아이였거든요. 그런 생각에서 썼는데 그렇지 않았네요' 라고 오독을 인정하는 것이 문제를 가장 쉽게 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해명이 나올 경우 그간 아이유가 갖고 있던 조숙하고, 풍부한 독서량과 사색을 하는 이미지는 일정 부분 손상을 입겠죠.
15/11/06 10:50
그건 정말 아이유로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해명 아닐까요...지금 이 친구가 컨셉을 기획작곡작사프로듀싱을 통한 음악감독으로 잡았는데...아흑 상상만해도 챙피할 것 같아요...거기에 이 앨범은 나의라임오렌지나무 뿐 아니라 해석하기 난해하고 결코 쉬이 볼수 없는 작품들로부터의 모티브가 중심인데 말입니다...아흑 도대체가 왜 저런 헤비한 작품들을 굳이 컨셉으로 잡았을까요...티저에서 체셔 나오는 순간 바로, 망삘이 좀 느껴졌는데 말입니다...
15/11/06 11:16
헛발질을 했으니, 어느정도 내상을 입는건 감수해야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계속 버티면서 일을 키우는 것보다는 지금 깔끔하게 실수를 인정하는게 그 정도를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15/11/06 09:42
암만 노래가 알토란 같아도 가사 저래서야 무슨 소용입니까?
이 참에 노래도 국정으로!!!! 대중가요로 올바른 시민의식을 함양해야죠
15/11/06 10:37
딱히...기가 죽든
한국가요계에서 불매운동으로 퇴출되든 소아성애자 가수 딱지가 붙든 아이유 이지은 팬이 아니라 아이유의 목소리팬이고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니까 별 상관은 없는데 별 시덥잖은 이유로 남의 자유를 억압하려드는 사람들은 원숭이라 할만하죠
15/11/06 10:45
어디까지가 정당한 비판이고, 어디까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발언이죠?
보수적인 시각에서 아이유 앨범이 대중예술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무조건 까들의 되도않는 맹목적 비난으로 일축하는 태도 역시 민주적인 태도로 보이진 않네요.
15/11/06 11:19
제가 썼죠
아이유가 불매운동 당해서 가수생활접건 소아성애가수라는 딱지가 붙어도 된다고요 그건 아이유의 선택에 따른 결과죠 그 말은 비판은 할 수 있다는겁니다 저는 안된다는 당위를 주장하는 분들에게 말하는겁니다 아이유 소아성애자인거 같은데? 싫어. 노래 가사 극혐 은 상관없다고 봅니다
15/11/06 12:34
영국정부가 민알못인지 뭔지는
그 사례만으로 판단할 수 없죠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도 병크는 나올 수 있으니까요. 또 사회적인 분위기와 구성원들의 인식도 다르고요 그리고 너무 단편적으로 서술해주셔서 추가적으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5/11/06 14:30
이딴식의 싸구려 반론은 좀안봤으면 하네요 결국 말장난밖에없다니 트래픽이 아까운 수준이군요 아이유에대한 비판을 비꼬는 리플을 달아놓고 아이유가 까이든 말든상관없지만 시덥지 않은 이유로 자유를 억압하려는 애들은 원숭이 빼엑 수준이네요
15/11/06 17:43
죄송하지만 이해수준이....?
아이유에 대한 비판을 비꼰게 아니라 거기다가 당위성을 부여하는 사람들을 비꼰건데요 표현의 자유 해석의 자유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반대로 싫어할 자유도 존중받아야죠 그러나 그건 개인의 가치관등등에 따라 다른거지 누가 옳고 그른게 아니죠 더 이상은 저도 트래픽이 아까워서 답 안하겠습니다
15/11/06 10:49
이 정도는 괜찮다는 의견이라면 몰라도 소아성애라는 소재에 민감한 것에 대해서 '시덥잖은'이라는 건 소아성애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15/11/06 10:57
그게 시덥잖은 이유인지 아닌지는 누가 결정하나요? 앞으로 비판하기 전에 Anthony Martial님에게 그게 시덥잖은지 아닌지 물어봐야 하는 건가요?
15/11/06 09:54
좋아하는 소설의 캐릭터에, 앨범 컨셉을 끼얹어서 과도한 해석이 되고 별로 감동도 감흥도 없는 내용이 되어버렸지만 -_-;
앨범 컨셉에 로리타, 소아성애 요소가 있는가? YES 그럼, 그걸 컨셉으로 삼은 건 부적절한가? NO 제제에 대한 해석은 억지해석? YEEESSS 라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성애를 묘사한 것도 아니고, 노골적인 성애의 대상으로 그린 것도 아니죠. 하다못해 - 레옹이나 롤리타를 보고 소아성애물! 아청법 위반! 하지는 않잖아요. 노래의 메시지가 썩 유쾌하게 와닿지는 않는다면 공감할 수 있지만, 소재 자체를 언급도 못하게 막는 건 더 이상하다 생각합니다. 하물며 가상의 캐릭터인데요.
15/11/06 10:12
이게 맞죠
저도 망한 해석이라고 봅니다 아이유 불매운동이 일어나서 아이유가 폭망하고 한국에서 음반못내는 날이 오고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남의 자유를 가당찮은 위로 제한하려는게 더 문제죠 제제를 듣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자기 아이가 오해한다면 이건 원래 이런건데 아이유란 가수가 좀 이상하게 해석했단다 라고 본인이 가르치는거지 누구의 자유를 제한하려고 하는게 웃기죠 결국 그런 생각이 렙업하다보면 국정교과서를 만들게 되겠죠
15/11/06 10:34
레옹이나 로리타가 허용되었던건(그마저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적어도 10대는 되었으니깐요.
5살 소년에게 그런것을 묘사하면... 경우가 다른거죠.
15/11/06 10:09
은교 작가도 위험한거 아닌가요? 미성년인데. 물론 페도보단 약하지요.
일단, 작가가 자기 경험기반으로 썼다고 해서 제제가 실존인물인건 아니겠지요.. 그러고보니 루이스 캐럴도 로리콘이란 이야기가 있던가요.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같은 2차 창작도 조심해야 할텐데.
15/11/06 10:12
제제 보고 하는게 아냐 제제의 성질이야 했는데 그 성질이란게 학대당한 5살 아이가 내보이는 두 가지 모습이고 그게 섹시하다는 거면 취향도 참...
아이유가 로리타 컨셉 잡은 건 알겠는데 전 아동 성폭행 영화에 나오는 장면(씨리얼을 뿌리는 장면)은 왜 썼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15/11/06 10:35
스타킹 윗단을 자세히 보면 바지를 입은걸로 보이네요. 하지만 바지색과 살색을 같은 색으로 한걸 보면 노팬츠처럼 보이려고 한 의도가 보이고 결정적으로 5세 아이의 핀업걸 자세라는건 보편적인 윤리적 기준에 허용되진 않을거 같아요.
15/11/06 10:15
저는 아이유를 가수가 아닌 부분으로서는 많이 싫어하는 사람이지만,제제에 대한 해석을 두고 최근 일어나는 일들은 좀 과한것 같긴 합니다.
소위 '예술'이라는 영역에서 표현의 범주를 어디까지 한계지어야 하는지는 개인의 취향과 관점에따라 끝이 안나는 소모적인 논제이기도 하고요. 제제같은 경우에 문학에 대한 해석은 정말 자유고 거기에 성적인 느낌을 아이유가 의도적으로 넣었을지언정 소아성애라는 결론으로 치닫는 일부 의견들은 좀 많이 나간것같고 이런 반응들까지 아이유가 생각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스물셋 무비는 위의분 말씀대로 너무나 눈에 보이는 장치들이 즐비하게 나와서 의도하지 않았다,그런 의미인줄 몰랐다고 하기엔 평소 제가 느끼는 영리한 아이유와 너무 괴리감이 있네요.또한 알고도 그랬다면 뮤지션으로 뭔가 더 보여주려는 욕심에 무리수가 더해진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면 그게 장치적인 뻔한 섹시코드였나 싶어서 제취향에는 너무 아니다 싶은 곡이었어요...앨범 자체가 아무리 아이유가 작사,작곡한다해도 온전히 혼자 만드는것도 아닐텐데 전반적으로 곡 자체보다 앨범컨셉과 프로듀싱에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마지막으로 제제에 대한 솔직한 감정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난 너무 어릴때 읽어서 저런 해석에 공감을 못하는건가 싶기도하고 5살짜리 딸가진 엄마로서 그냥 아주 단순하게....아무리 예술의 영역이라 할지라도 아이들은 안건들였으면 하는 말초적인 불쾌감이 있네요....
15/11/06 10:20
혼자 한 것이 아니더라도 아이유의 최종 확인과 승인이 있었을겁니다. 아이유가 모르고서 그런게 쓰인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프로듀서이기도 하니깐 아이유의 주관이 많이 들어갔으리라고 생각되구요.
아이유가 전혀 그런 컨셉인지 몰랐다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15/11/06 10:25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영리한 아이유가 몰랐을거라는게 아니죠...
그냥 온전히 혼자 한건 아닐꺼라고 전 생각하는데 이런식으로밖에 안되었나 싶어서 하는 말이었어요
15/11/06 10:29
모든 컨셉을 확인하고 승인하는건 아이유 몫이고 컨셉에 대한 책임도 아이유가 져야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프로듀싱한 앨범인데 남에게 책임지우기 힘들죠.
15/11/06 10:23
모든 연출을 혼자 다 하지는 않더라도, 그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는거죠.
박근혜가 모든 일을 혼자 다하지 않지만,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은거죠.
15/11/06 10:34
네 당연합니다...
전 아이유가 보이는 "뮤지션으로의 행보"에서 나오는 허세랄까 자의식과잉? 이랄까 이런부분을 점점 싫어하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완전 불타오르게 되어서 안타까워서 그렇네요...어차피 개취이고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겠지요...
15/11/06 10:16
개인적인 느낌으론, 아이유가 소설을 참신하게 해석하고 싶었던 약간의 허세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번 앨범인 스물셋 자체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는 메시지가 보이거든요. 다만, 그게 자기가 약간 배울 점이 있다는 걸, 역시 스물셋은 좀 더 배워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걸 깔끔히 사과하고 넘어가면 좋겠네요.
15/11/06 10:17
뭔가 무조건 손해볼 상황이죠. 근데 아마 아이유는 자기가 아동판 나의 라임오랜지나무를 읽고 가사를 쓴거라 해명하긴 죽기보다 싫을듯 하네요. 그런 면이 본인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중 하나였으니까요
15/11/06 10:18
앨범에 소아성애적인 요소가 대놓고 있네요. 유명인사들은 타인이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은연중 드러내길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이유가 소아성애자 일수도 있겠군요.
그래서 지금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라서 비판,비난 받는건가요? 여러분 다같이 소아성애합시다~ 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아청법에 걸리는 것도 아니고, 비판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만. 오히려 만족될 수 없는 취향을 가진것에 안타까워할 일이죠. 아이유가 실제로 저지르지 않는 한, 소아성애자이든 뭐든 비난 받을 이유가 없죠.
15/11/06 10:32
아이유가 소아성애자인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 수 없다가 맞는 말이지만
앨범에 소아성애적 요소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생각하는데요.
15/11/06 10:33
저는 이번 논란을 보면서 은교가 생각이 나던데요
은교에서 70대 노인 작가인 박범신은 은교란 작품을 통해 젊은 여자에 대한 적날한 성욕을 드러낸거 아닌가요?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였고 영화화까지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성욕이란 것은 생각과는 달리 한구석에서 급격히 치밀어 오르능 거 같아요. 이성적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고 때론 역겨울 정도로 충동적이고 자극적이구요. 아이유의 제제는 예술가가 음악을 빌어 슬쩍 자신의 페티쉬를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소속사의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부터 롤리타적 요소가 계속 보였는데, 이번 아이유 해명을 보니 본인 자신이 그런 성애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페티쉬란게 개개인에 따라 다 다르고 사회적으로 합의할 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페티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유의 제제에 대한 해석이 본인의 욕망에 근거하여 상상했을 때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소설의 캐릭터란게 읽는 독자의 상상에 따라 얼마든지 재해석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 막말로 은교에서 소설가는 청소년에 대한 성욕을 드러내고 있었는데도 젊음에 대한 예찬이고 솔직함이라 극찬 받았었고, 그 욕망의 대상이 되는 여고생이 어떤 인물인지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아이유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다만 늙은이의 젊음에 대한 욕망으로 잘 포장한 은교와 달리 포장지가 그리 탐탁치 않고 직설적이게 받아드려진게 아이유의 제제란 생각이 들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가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고 죄책감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5/11/06 11:04
은교 물타기.. 은교의 주제가 단순히 어린애 벗기는 내용이 아님에도,
그 젊은 여자애가 제제 정도 나이면 영화는 무슨 책도 못 나왔을겁니다.
15/11/06 11:02
논란이 되는 부분이 한 개 두 개 정도라면 우연히 겹치는 부분을 안티들이 확대 재생산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부분이 5~6개가 넘어가고 하나하나 계속 더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억지로 짜맞췄다고 볼 수는 없겠죠. 제가 가장 의아한건 이겁니다. 1. 제제라는 5살 먹은 아이가 왜 섹시함으로 해석이 되며 또한 망사스타킹을 신고 핀업걸 자세로 누워있는가. 2. 하필 왜 아이유는 시리얼을 얼굴에 뿌렸는가. 그런 영화가 있었다는걸 몰랐다는걸까. 3. 왜 하필 젖병을 들고 있다가 젖병을 내린 후의 장면에서 우유가 옷에(그것도 하복부 쪽에) 튀어있는가. 대중들이 아이유에게 로리타스러움을 강요하는걸 비판한건지 아니면 아이유 본인이 스스로를 로리타와 동일시하여 상업적인 성공을 노려보자는건지 그 의도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아예 이 쪽 코드가 없다고 주장할거라면 그건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죠.
15/11/06 11:54
오해하지말라고 앨범표지에 뮤비에 클리셰 떡칠을 해놨는데요?
이걸가지고 표현의 자유니, 몰이해니...... 팬들의 해명을 듣다보니 2차원적 해석을 넘어 현학적이기까지 하네요.
15/11/06 12:00
섹시코드나 로리타를 상징하는 메타포까지는 표현의 자유의 대상이겠지만,
상대가 5세 아동이라면 논란의 소지가 있겠죠. 그래서 정말 상대가 5세 아동인가 논의하고 있는 거구요.
15/11/06 11:38
아무리 생각해도 로리타스러운 색채를 강조하는게 어떤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이건 뭐 망가, 야동 규제하자는 정부랑 똑같은 수준의 여론이나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15/11/06 11:48
그건 좀 당황스럽네요.
사실 '제제'나 '스물 셋'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 곡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로리타스러운 부분을 밀어왔는데..
15/11/06 11:58
그 점을 인정하면 이번 논란은 그냥 수위 조절의 실패라고 간단하게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죠. 근데 그걸 부정하고 들어가니까 말이 길어지는거죠.
15/11/06 11:57
메타포라는게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니까 그렇게 느끼는 분도 있을 수 있죠.
저는 팬이지만 있었다고 봅니다. 아이유를 아이돌보다는 가수로 좋아하는 입장인 지라, 기획사건 아이유건 이번 기회로 정신 차리고 로리 콘셉은 폐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구요.
15/11/06 11:42
책을 제대로 안 읽은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냥 일러스트만 보고 해석한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있어보이는 척 줄타기가 이번에는 실패했고 그에 대한 비판은 본인이 감수해야겠죠.
5살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를 핀업걸 포즈로 그려놓다니 무슨 생각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15/11/06 11:49
'책을 제대로 안읽었다'라고 비난하는건 상당히 멀리 나간 비난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아이유 혼자 프로듀싱을 했다고 한들 기획사 입장에서 '노터치'하고 만든 음반이 아니니까요. 이게 가내수공업 인디 앨범도 아니고 그냥 기획사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간 측면이 많다고 봐야죠.
15/11/06 11:56
아이유 음반 프로듀싱에 관해서는 기획사에서 거의 터치를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총괄 프로듀서라면 작품해석을 잘못한 것에 대해 충분히 들을 만한 비판이라고 봅니다
15/11/06 12:01
창작에 대한 터치는 안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요소가 있다면 캐치해내야 하는데
그걸 못해냈다는 점에서 로엔도 참 무능하긴 하네요.
15/11/06 11:47
참..
얼마전에 잔혹동시 논란도 그렇고 블랙넛때도 그렇고 예술창작물이라는게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양할 수도 있고 창작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으로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본디 당연한 것인데 본인의 취향에 맞지않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지 하나하나 트집잡으며 지나치게 비난하고 자꾸 창작자의 창작활동을 제한하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15/11/06 12:04
창작자가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든다면, 대중이 비판할 자유도 당연히 있는 거죠.
덧붙여 어떤 대학로 인디 가수 노래라면 그냥 지나치겠지만, 아이유라면 당연히 그냥 지나치기 쉽지 않고요. 정말 몰라서 이런 글을 쓴 건지 의문이네요.
15/11/06 12:48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알고 쓴 거 맞고요 지금상황은 비판을 넘어서 비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사 토씨 하나하나 따져가며 도덕적이냐 비도덕적이냐 따지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정상적인 범주내의 비판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5/11/06 13:18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비난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중간에 있는 사람도 있고요.
잘 읽어 보시면 비판을 하는 분들도 각자의 시각 차이가 있어서, 어디까지 어떻게 비판하는 지 또 다르고요. 그럼에도 그 모든 이를 뭉쳐서 한마디로 정상적인 비판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15/11/06 12:06
누군가가 토끼와 거북이의 토끼를 꽃뱀으로 해석하는 창작물을 내놓으면 저는 그사람을 돼게 멍청하다고 생각할거 같긴합니다.
동시에 일상생활 가능한가?는 의문도 들것같구요.
15/11/06 12:35
지금 논란이 되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도 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타인의 창작물을 이용한 창작활동은 어디까지나 대상을 존중하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창작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다른 창작물의 표현을 침해하는 행위가 진정한 창작활동일까요?
15/11/06 11:48
http://news.nate.com/view/20151106n06152
적당히 잘 정리된 기사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소아성애 콘셉트 팔아먹는 건 별로. 예술적으로 표현하려면 엄청난 고뇌가 필요할 텐데 그냥 아티스트 이미지 메이킹 하려고 사용할 만한 소재는 아니죠.
15/11/06 12:04
제목부터가 문화에 대한 일말의 이해도 없는데..
아이유에게 찾아 볼 수 있는 롤리타 컨셉'만 잘 정리했네요. 카드기사 아래 글 보시면 영국, 미국의 사례를 들어놨지만 다 미성년자에게 실제로 롤리타컨셉을 적용한게 문제시 되었던 사례입니다. 이걸 교묘하게 엮어서 '해외에서도 이렇게 롤리타에게 엄격하다!! 우리나라도 엄정해야 한다!!'하는건데 아이유는 성인입니다. 미성년자 일 때 꿀벅지 컨셉도 잘 수긍해놓고 어른이 된 지금에 하는 롤리타 컨셉만 걸고 넘어지는건 대중들이야 뭐 자기 압맛, 자기 마음이라고 해도 SBS나 되는 언론사에서 저런식으로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네요.
15/11/06 12:18
꿀벅지 컨셉과 롤리타 컨셉은 엄연히 다르죠. 아이유같은 영향력이 대단한 가수가 롤리타 컨셉을 메인 프레임으로 가져가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유의 외모가 어려 보이기도 하고, 제제를 소재로 사용한 것도 그렇고, 비판받을만한 컨셉입니다.
15/11/06 12:25
지금 그런식의 사고방식으로 정부가 접근해서 온갖 음란물 제재가 들어가는거 아닙니까.
오히려 미성년자였을 때 대놓고 '꿀벅지'라는 성적인 컨셉을 부각시킨게 훨씬 문제죠. 아이유는 실존 인물인데 그런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성상품화를 한거니까요.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에 본인의 양면적인 부분을 활용하는건 덜한 범위라고 봅니다. 일단 아이유는 성인이니까요.
15/11/06 12:47
"다코다 패닝은 당시 대학생이었지만 광고심의위원회는 실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반박하는 것도 좋고 쉴드 치는 것도 좋지만 일단 내용은 제대로 읽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15/11/06 12:26
다른 거 다 집어던지고 이번 사건만 보면, 개인적인 감상은 '구역질난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고, 이에 대해 일정 부분 동감한다.' 입니다.
창작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윤리라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안에서 허용됩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포르노나 네크로필리아의 미화 등이 허용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거죠. 아이유를 옹호하는 분들의 반응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라는 게 있죠. 설령 '정도를 넘어선 것이 아니다!' 라고 항변하더라도, '아이유에게 창작의 자유(의 범주는 윤리적인 선에서 이미 넘어섰다고 보지만)가 있다면, 대중에겐 그에 대한 비판의 자유도 있는 거 아닌가?' 라고 말하고 싶네요. 게다가 이번 건이 '가상의 아동' 을 대상으로 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렇다면 만화나 소설, 영화 등의 아동 캐릭터를 가지고 만든 19금 동인지, 상업지도 법적/윤리적 문제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15/11/06 12:31
KARA 님이 계속 강조하는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문제의 뮤비는 제제가 아닌 23이라는 것인데요. 서로 다른 두 곡이니 일단은 구분해서 다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제가 표지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타이틀곡도 아니고 앨범 전체의 주인공인 것 같지는 않거든요. 로리타 냄새를 풍기는 아이유도 제제 자체는 아니고 논란이 되는 제제 가사 (꽃을 꺾는다, climb be up) 도 그 대상이 아이유지 제제는 아니니까요. 인터뷰에서도 오해를 살까봐 섹시함의 대상이 제제가 아니라고 미리 강조했구요.
평소에 아이유에 별 관심없어서 23 뮤비의 로리타 클리셰들만 보고 발끈했었는데 (시리얼 끼얹는 장면은 좀 많이 괘씸하긴 합니다만...), 한 발 물러서서 보니 망사스타킹 표지 정도만 해명하면 될 일 같아요.
15/11/06 13:02
해당부분 녹취록을 보면 밍기뉴를 여자아이, 제제를 남자아이로 봤다는 표현이던데요.
둘다 아이라는 전제라면 이 역시 아동성애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15/11/06 16:00
그쪽 말씀이라면 7살이랑 9살이랑 성관계 가지면 9살이 범죄를 저지른겁니까.
같은 나이대면 서로 성적 대상을 삼든 말든 이상한게 아니죠.
15/11/06 16:02
범죄를 저지른 거 맞는데요.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처벌받습니다.(강제적 요소, 혹은 성을 착취할 의도가 있었다면) 물론, 한국에서도 좋게 보지는 않죠. 이와 별개로, 소아성애 자체가 비난받아야 할 요소입니다. 이건 너무도 당연한 거예요. 만약 단순한 개인의 기호로 끝나고 실제 범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이번 사안은 그렇지 않죠. 물론 범죄까지는 아니지만(저작권자가 태클을 걸면 범죄가 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상업성을 가진 매체가 소아성애적 요소를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15/11/06 16:14
괄호 안은 어디까지나 질문하신 아동과 아동의 성관계에 대한 법적 처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괄호 안의 내용이 없더라도 '바람직한가?' 에 대해서는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다' 라고 해야 할 문제죠.
위의 리플을 단 것은 어디까지나 질문하신 부분과 '범죄' 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고. 아동과 아동의 성관계를 어느 한 쪽의 책임으로 놓고 볼 수 있느냐 아니냐는 사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전혀 고려할 가치가 없는 문제입니다. 아예 다른 문제예요. 아동과 아동의 성관계가 있느냐 없느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동과 아동의 성관계 묘사 / 혹은 아동과 아동의 관계를 성적인 대상으로 본 표현이 비난받을 부분이냐 그렇지 않으냐에 대해 따져 볼 문제죠. 밍기뉴를 여자 '아이'로, 제제를 남자 '아이'로 생각해 아동과 아동을 성적 관계로 교차시킨 주체가 '성인' 이고 그 매개가 '상업물' 입니다. 당연히 욕먹어야죠.
15/11/06 13:31
뮤비나 이전 곡에 대한 언급은 제제랑 별개로 로리타 코드가 오래전부터 일관된 의도적인 컨셉이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쇼타콤 혹은 아동성애와는 엄밀히 말해 다르다고 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류로 보이는걸 부정하기는 어렵죠.)
15/11/06 12:31
더불어 창작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아이유의 이번 음반은 심각하게 비판받아야 할 문제입니다.
제제라는 캐릭터에 대한 '동일성유지권' 을 해치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원작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윤리적 비판까지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말이죠. (물론 이건 원작자가 항의해야 할 부분이지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은 독자로서 불쾌한 반응을 보일 수는 있다고 봅니다.)
15/11/06 12:40
하나 좀 이해가 안가는데 왜 아이유의 롤리타 컨셉하고 소아성애가 연관되는거죠? 아무리 어리게 봐도 초등학생처럼까진 안보이던데 제제건하고 뒤섞이면서 그렇게 된건지...
15/11/06 12:42
개인적으로...
미술관에서 같은 작품을 보고나와 여친과 얘길 나눠도 서로의 이해관점이나 해석이 다릅니다. 아이유가 저리 해석한거고 이해했다. 그러나 난 이해못하겠다. 우린 다르구나... 정도인데 이게 이슈가 될건가 싶긴하네요
15/11/06 14:05
유느님 깐죽은 아둔의 창이죠....봉인만 해놨지 풀면 장난아닐듯....
쿵쿵따에서 강호동 놀려먹는거 보면 본인도 몇년째 이어져온 점잖은 이미지가 답답할수도 크크..
15/11/06 13:03
와.... 저는 엠팍에서 최다댓글에 올라와있던 글보고 가사가 아래와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들었던 노래라서 못써못써 부분만 보고 아 ZEZE가사가 이랬구나 했었는데 낚였네요. 부러운 듯, 초롱초롱한 눈을 좀 봐 그 시선만 봐도 알아 분명히 너는 욕심이 많아 아아,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계속 부르고 싶어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이 사랑스러워 조그만 손가락으로 온기를 만지네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차와 케익을 노래 부르네 yeah 소녀, 어서 방으로 들어와 불타는 장작을 어루만져 장난치면 못써 불길을 꺼지게 하면 못써 못써 소녀, 어서 의자로 올라와 여기서 제일 굵은 바게트를 가져가 따뜻한 우유를 마셔봐 Climb up me
15/11/06 13:22
"남자가수가 성냥팔이 소녀를 대상으로 '이런' 가사를 썼다면 훨씬 심한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그냥 본문을 제대로 안읽으신겁니다.
15/11/06 13:32
인터뷰 부분을 보면 이런 논란이 나올 걸 예상하고 언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혹여라도 오해를 살까봐 작사가 자신은 그런 의도로 쓴 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네요.근데 작품이 창작자의 손에 벗어나면 온전히 수용자의 손에 그 방향이 결정되는데 이 부분을 좀 가볍게 여긴 것 같네요.팬이지만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15/11/06 13:34
제제의 재해석이라고 하면 솔직히 웃기기도 하고 적절한것 같지도 않고,
제제의 부분적인 면(?)을 차용한 2차 창작이라고 보면 괜찮을거 같네요. 계속 보다보니 제제를 엄~청 그런 시선으로 봤다기보단 나름대로 본인이 보았던 제제의 어떤 면을 가지고 본인의 가지고 있는 컨셉이미지에 차용하려 했던거 같아요. 제제에 관한 아이유의 감상은 일종의 코멘터리같은 느낌이고 결과물은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 아무 것도 모르지만 정말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를, 그럼에도 자각하지 못하는 색기가 묻어나오는 어린 여자아이같은 컨셉. 그게 단순히 컨셉일 뿐인지 가수 본인이 얻고 싶어하는 대중의 욕망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그전부터 따왔다는 롤리타나 마틸다였으면 큰 문제가 안됐겠지만 5살의, 그것도 아동학대를 당한 제제라서 심리적인 저항이 더 크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전자는 그 시대에 이미 논란이 휩쓸고 지나간 이슈이지만 후자는 아직까지도 매우 민감하고 반응도 격렬하니까요. 서양에서 오히려 더. 사실 똑같은 미성년이라도 청소년과 아동은 엄연히 다른 범주이기도 하고요. 롤리타 컨셉 차용이 문제가 없는거랑은 또다른 얘기라고 봅니다. 물론 아이유가 소아성애라는 건 일방적인 매도라고 생각합니다.
15/11/06 13:52
이런 얘기가 실드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스스로 인터뷰에서 '제제의 나무 밍기뉴가 되어서 제제를 바라보면서 부르는 노래'라고 설명을 했어요. '아무 것도 모르지만 정말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를, 그럼에도 자각하지 못하는 색기가 묻어나오는 어린 여자아이같은 컨셉.'은 아니라는 것이죠.
15/11/06 14:57
그러니까 '제제'로 의도하고자 했던 컨셉이 제게는 '아무 것도 모르지만 정말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를, 그럼에도 자각하지 못하는 색기가 묻어나오는 어린 여자아이'로 보인다는 거예요.
물론 '제제'의 의도가 그거 하나였냐 물으면 그건 아니라 하겠지만-순수한 창작욕도 있었을테고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을 뽐내고 싶어한 것 같기도 하니까요- 아이유가 고작 앨범 수록곡이 굳이 주목받길 원한걸 보면 알게 모르게 꾸준히 유지해온 이미지의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음악을 소화하는 아이유라는 가수를 본다면 모를거 같은데 다 아는거 같기도한 은근 섹시하고 무디한 여자아이, 아이유라는 연예인을 떠올린다면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생각 깊고 영리하고 똑똑한 뭐 그런. 다 각각의 양면성이 있는데 제제에게도 그런 양면성이 있을거라고 잘못 읽었거나 읽은척을 했거나겠죠. 아닌게 아니라 GogoGo님과 저는 그저 포커스가 다른거예요. 님은 제제를 쓰게 된 동기와 자켓 이미지, 노랫말 등에 주목한거고 저는 그보다는 이를 통해 내보이고자 했던 본의에 포커스를 맞춘겁니다. 이전에는 마틸다나 롤리타의 차용이라서 대다수가 잘 모르거나 알아도 음란마귀 씌였다 할까봐 쉬쉬하고 넘어간 정도였다면 제제로 수위 조절에 완전히 실패했고 이전에 썼던 컨셉들까지 줄줄이 엮여져 나와서 양지화된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컨셉질하려다 망한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니 그래서 이렇게 제제를 쓴게 맞냐고 틀리냐고!!를 묻고 싶으신 거라면 저는 후자에 더 가깝다 생각합니다. 헌데 그걸 굳이 이야기해야 쉴드가 아닌게 되나요? 그에 대한 반응을 제쳐두고 이야기한것을 쉴드라고 하니 황당하네요.
15/11/06 14:00
2차 창작이라고 해명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욕을 먹어야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애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해?' 라는 윤리적인 문제로만 욕을 먹지만, '이건 2차 창작입니다' 라고 하면 의도적인 저작권 침해(정확히는 캐릭터의 동일성 유지권 침해)까지 되거든요. 그것도 비 윤리적인 방향으로의 동일성 유지권 침해니까요. 뽀로로와 크롱의 하드 BL 동인지를 만들어 배포해놓고 '창작의 자유를 보장해라!' 라고 하면 '엿먹어' 라고 대답하는 게 인지상정인 것처럼요. - 그런데 사실, 뽀로로와 크롱은 인간이 아닌 동물이고 동인지는 서적에 속하므로 아청법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게 유머(...)
15/11/06 14:07
예 맞아요. 하지만 저는 아이유가 욕을 더 먹건 말건 별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재해석은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되고 2차 창작으로 보는게 더 적절하다고 자의적인 판단을 내렸을 뿐이죠. 그녀가 2차 창작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15/11/06 14:14
예로 드신 논란 같은게 수면하에서는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이번 건이 이렇게까지 대폭발한 것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겹친 면이 있다고 보는게 적절하겠죠.
15/11/06 14:07
논의를 정리하면 이런거에요.
1. 아이유가 '밍기뉴가 제제를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를 만듬 2. 그런데 그 노래의 가사가 성적인 해석의 여지가 다분하며, 관련 앨범 자켓 일러스트에서도 그런 상상이 충분히 가능한 삽화를 넣음 2-1. 5세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이런 성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가라는 비판 제기 3. 아이유가 인터뷰를 통해 '제제가 섹시'하다는 발언을 함 (이는 제제라는 인물이 아닌 그가 가진 속성에 대한 것이라 명확히 선을 그음) 3-1. 아이유는 '제제라는 인물이 가진 이중성이 섹시하다'고 했는데 3-1-1. 제제라는 인물은 이중적이지 않음 3-1-2. 설사 제제라는 인물이 이중적이라고 해석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이중성이 지독한 학대에서 비롯된 것인데 '섹시하다'라는 표현이 적합한가 4. 제제 외에도 스물셋이라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앨범의 자켓 사진 등에서 로리타 마케팅의 요소들이 발견됨 4-1. 제제의 논란도 결국 이런 로리타 마케팅의 수위 조절 실패인 것 아니냐 라는 비판 제기 각 논란 주제 관련해서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이슈가 별 것도 아닌걸 들쑤신다라고 치부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15/11/06 14:19
말씀하신대로 종합적으로 보면 터질게 터졌고 이로 인한 이미지 추락도 어쩔수 없는데,
의문인 게 동요만 불러도 성공할 거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던 앨범에 왜 굳이 이렇게까지 무리한 컨셉을 추진했는 지 모르겠어요. 아이유의 자의식 과잉이 과했다고 볼수도 있겠고, 그걸 컨트롤하지 못한 기획사도 이해가 안가구요.
15/11/06 14:32
왜 그랬는가는 관심법의 영역이라 아이유가 아니라면 알 수 없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리타 클리셰는 이전부터 해오던 것이고 이전처럼 수위 조절도 했는데, 이전에는 지금까지처럼 논란이 되지 않았을 장치들이 제제 이슈 때문에 증폭된 것이라고 보구요, 제제 관련 이슈들은 그냥 오독으로 인한 실수라고 봅니다. 책을 제대로 안 읽었거나 아동용 문고판을 봤거나 하는...
15/11/06 15:00
개인적으론 '오독으로 인한 실수'라기보단,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롤리타 컨셉에서 성별을 뒤집어 넣는 시도를 한 곡쯤 하려 하면서, 그에 필요한 '조숙한 남자아이' 케릭터를 찾는 과정에서 제제를 떠올리곤 대충 뽑아낼 수 있는 부분이 있겠네 하며 끼워맞춰 쓴 거라고 봅니다.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쓴 게 아니라, 방향이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15/11/06 15:18
안타깝긴 합니다. 근데 저는 이게 아이유에기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유가 이 일로 나락으로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고 뮤지션으로 나아가는 초창기에 예방주사 한 방 맞았다고 생각하고 좀 더 신중하게 좋은 음악 계속 만들길 바랍니다. 거기에 뮤지션으로서 자의식 과잉은 전혀 상관 없다고 봅니다...자의식 과잉과 약간의 허세가 없는 아티스트는 없는 것 같아요.
15/11/06 14:39
모르던 이야기인데 검색 해가며 인터넷 분위기 보니까 쉴드가 많이 밀리는 느낌이네요.. 아니 처참하게 밀리는 듯..
뭔 일이건 하고자 하면 옹호가 되니까 옹호를 하기는 하는데 벌려놓은 일이 너무 불리한것 같네요.
15/11/06 15:06
제제 관련 논란은 제외하고 이번 논란에서 좀 궁금한 것이
아이유가 다른 노래의 뮤비나 그동안의 컨셉들에서 로리타 컨셉을 해왔다는 것 조차 확대되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아이유는 명백한 성인인데 이게 논란이 된다면 그동안에 아청법과 관련됬던 주제와도 상통하는 것 같은데 반응이 아청법때와는 정반대인 것 같아서 좀 이상하네요?;;
15/11/06 15:32
둘을 따로 떼어놓고서 꾸준히 밀던 롤리타컨셉 또한 매우 아주 대단히 무척 잘못되었다.. 고 하는 사람은 pgr에는 없는 것 같은데요. 어디의 어떤 반응을 보고 말씀하시는 건지..?
15/11/06 15:40
"영향력이 대단한 가수가 롤리타 컨셉을 메인 프레임으로 가져가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같은 댓글도 이 글에 달려있기도 하구요 물론 제가 말한 반응은 피지알 보다는 주로 이 글에 링크로 걸려있는 다른 사이트들 이긴 합니다만;; 그 사이트들 역시 아청법 논란때에 같은 의견이었던 것 같았는데 뭐...
15/11/06 16:01
아청법이야 '가상의 아동이 가진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실제 인간의 인권을 침해한다' 는 부분이 문제였으니까요.
게다가 실제 아동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부분도 있었고요. 이번 사안은 '실제 인간의 인권을 침해한다' 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매체에 소아성애적 요소를 사용했다는 비윤리성' 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15/11/06 16:10
죄송하지만 아청법에서 말하는 실제 인간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부분이 정확하게 어떤걸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청법에 대해서 잘 모르기는 하지만 반발이 심했던 문제가 명백한 성인이라도 교복같은 의상으로 아이처럼 보일경우 역시도 처벌가능한 규정때문이었던 것이 아니었나요? 음 이 이후의 리플은 나중에나 확인이 가능합니다... ㅜㅜ
15/11/06 16:03
음, 그런 댓글이 있군요.
글쎄요.. 먼저, 그걸(롤리타 컨셉을) 아동음란물로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의 말은 아니죠. 아청법 반대 관련 입장도 성인이 연기한 컨셉물이 '바람직하다'는 말이 아니라, 그걸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다고 판단하겠다는 개정사항의 기저논리가 괴랄하단 말이었구요. 해서 저로썬 두 가지(아청법 반대 + 롤리타 컨셉이 딱히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음)가 별로 모순되거나 함께 할 수 없는 말이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표현의 자유 옹호 vs 표현의 자유 억제 란 구도로 양측을 굳이 분류해 때려넣는다면 그렇게 볼 여지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각 문제/논란의 본질이 그런 방향에 꼭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 개인적으로 아이유 롤리타 컨셉에 대해선 별 생각 없습니다. 그냥 저런 거 노리고 하는구나, 정도로 인식.
15/11/06 16:36
일단 아이유의 이번 앨범 컨셉에 대해선 보는 시각에 따라서 불편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저또한 불편한 부분이 있더군요) 이에따른 비판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단 자신이 심리학자도 아닌데 아이유양을 무슨 쇼타콤 소아성애자로 취급하고.. 심지어 지금 앨범에서 그치지 않고 이것을 빌미로 전에 냈던 앨범들까지 들먹이면서 궁예질 하는건 좀 짜증나기까지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여타사이트에선 아이유양을 지금껏 좋아했던 남성팬들을 싸잡아 로리타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으로 몰아가는건 정말 불편하더군요..
15/11/06 17:07
아이유의 사과문이 올라왔네요.
그런데 앨범표지에 있는 5살 남자아이 제제가 망사스타킹 신고 핀업걸포즈를 취한거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가 없어 실망이네요. 그게 가장 큰 문제같은데;; ====================================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이번 음반 "chat-shire"는 스물세 살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생각들을 기반에 두고 소설 속 캐릭터들을 대입해 만든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입니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것으로 압니다. 저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에 덧붙여 앞서 문제가 되었던 보너스트랙 'twenty three'의 샘플링 문제 역시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634911&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E%C6%C0%CC%C0%AF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634930&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E%C6%C0%CC%C0%AF
15/11/06 17:13
제제가 아닌 제3의 인물을 상정했다고 했으니 자켓 표지의 인물도 제제가 아닌 제3의 인물인거죠.
해명에 대해 신뢰하고 말고는 개인의 몫이지만, 사과문 자체는 그렇게 읽힙니다.
15/11/06 17:14
제제가 아닌 제3의 인물을 상정했다고 하는걸 믿으라고 하는건데 전 안믿기는데요?
누가봐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인 제제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 3의 인물이라고 해명하고 넘어가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다른 사람들도 5세아이 캐릭터의 핀업걸 포즈 그림에 대해 언급없는걸 가지고 안좋게 보더군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635016&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E%C6%C0%CC%C0%AF
15/11/06 17:14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요 부분을 보면 그 표지의 제제도 [모티브만 차용한 표지속 제3의 인물 성인 제제]란 말이겠죠. 그게 충분한 해명인지는 차치하더라도 일단은 그렇게 받아들이면 될거 같네요.
15/11/06 17:16
성인 제제라고 직접 해명한 바가 없죠.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지만 그게 그림상으로는 미성년자 캐릭터로 보이는데 굳이 아이유 입장에서 이해해줄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15/11/06 17:20
네 저도 저 해명은 별로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게 충분한 해명인지는 차치하더라도' 라고 표현한거구요. 다만 사과문 전체 맥락을 봤을때, 그 부분도 역시 마찬가지로 [(비록 라임오렌지나무밑에 누워있지만) 소설속 그 제제를 그린것이 아님] 이라고 해명한걸로 보인다는 얘기에요. 그게 맞단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런 의도일거라구요.
15/11/06 17:22
아동성애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노래 제제의 밍기뉴가 소설속 나무가 아니라 아이유 자신이라서 아동성애라고 하시는 것이니,
같은 논리로 보자면 노래 제제의 제제가 소설속 제제가 아니라 제3의 다른 인물이라고 해서 이상할 게 없죠. 밍기뉴에는 제3자인 아이유가 투영될수 있다고 본다면 제제에 제3자인 성인남성이 투영된다고 해서 논리적으로 이상할건 없습니다.
15/11/06 17:19
제3의인물..... 이걸 변명이라고 써놓은 걸 보니 노렸다는 생각밖엔... 뒤에 떡하니 그려진 나무도 제3의 밍기뉴인가요?
15/11/06 17:14
이게 사과문까지 쓸일인가 싶기도하고 크크 예원사태나 효성민주화 때도 느꼈지만 대중들은 여자연예인들 한테 특히 가차가없는듯.
아이유니까 뭐 앞으로는 알아서 잘하겟죠.
15/11/06 17:18
남자연예인이 5살 여자아이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아서
앨범표지에 섹시함을 강조하는 복장을 입혀놓고 가사도 성적인 내용을 은유한걸 써놓았다면 지금의 아이유를 넘어 아주 크게 매장당했을 것 같은데요.
15/11/07 03:18
아이유의 사과문과 별개로 가상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저 수준의 성적 표현이 예술에 용인될 수 있느냐의 문제로 한정짓는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 해석의 호불호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고 저는 후지다고 봅니다.
15/11/07 06:49
제 개인적 관점에선 예술이다~ 라고 넘겨보기에는 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컨셉이네요.
뭐, 아이유가 사과를 해야한다~ 말아야한다...에 대해서는 별로 큰 관심이 없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아무튼 이번 일로 아이유는 여러모로 이미지에 타격이 심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스캔들 때보다도 이번 논란을 접하고 나서가 더 실망스러운 느낌이랄까나... (차라리 스캔들때는, 그 나이면 '연애' 당연히 할 수도 있는 거지~ 라는 시선으로 오히려 수긍했던 것 같은데...)
15/11/07 07:55
말씀하신 것처럼 꺼림칙하게 보는 분도 계시고, 아니라고 보는 분도 계시고, 범죄 운운하는 분도 계시고,
다양한 분들이 각종 커뮤니티라는 도가니 속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논란이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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