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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5 21:09
상대방을 낮추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스스로를 높이지 못해서 남을 낮추는 행위는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높은거죠.
15/11/05 21:21
나는 뭐하는 인간인가 하는 자괴감에 휩싸여서 살다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거 같습니다. 나라는 인간은 가치있는가 하는 질문에 자신있게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네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성공경험이 쌓이다보면 자존감이 생길거라는 생각에 여러가지에 난이도 낮은 과제들을 저 자신에게 주고 클리어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존감이 높아질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노력중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15/11/05 21:31
가치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자문을 해보지
않았는데 저도 되묻네요 난 가치있는 사람인가? 나름의 답은 안나오지만 나름의 가치보다는 누군가에게 좋은사람 기댈수 있는 사람이고 싶네요
15/11/05 21:58
자존감 높이기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요. 그런 사람들 케어해주려다 나가떨어진 사람이 저라서 그런가 흐흐
근데요... 자존감 아예 버리면 오하려 높아지더라구요. 내가 세상에사 가장 잘 난, 아니 남들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보이기를 그만두는거예요. 노라조가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처럼, 응 나는 원래 그래. 응 나는 못났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순간부터 라디에이터님이 말씀하신 '과거의 나 인정하기'가 가능해져요. 손아귀에 꽉 쥐고있던 모든 걸 내려놓으면 여유라는 녀석이 찾아오거든요.
15/11/05 22:58
네 저도 처음 저걸 느낀 건 자존감 높은 친구 때문이었어요. 중2때였는데 조금 기분나쁘라고 툭 던진 말에 그냥 수긍하는 걸 보고 뭔가 엄청난 충격을 느꼈습니다. 그게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은 채로 계속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자존감이란 단어가 뭔가 싶더라구요. 그 단어때문에 높다 낮다의 평가가 생겨버려서 오히려 뭔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행복해질것같은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경우에 따라 당장 행복해지는 방법도 있는데 말이죠.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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