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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8 10:14
BBC다큐에 자주 나오는 잘생긴 엄친아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발음이 알아듣기쉽고 좋던데요. 그 분이 하는건 무슨 영어인가요?
15/10/28 12:15
브라이언 콕스 박사는 랭커셔 출신이고 맨체스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네요...그쪽 영향을 좀 받았을까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방송에서는 최대한 RP에 가깝게 발음하려고했을 것 같습니다...
15/10/28 10:15
미국인들이 들으면 껌뻑 죽거나 정말 환장하는 영국 액센트는 그럼 정통 영어 발음이군요.
Cockney발음은 상당히 격하네요. 웬지 브레이브하트에서 멜 깁슨이 쓸 것 같은... 그런데 걘 Scottish데 시간되시면 파리 억양과 다른 지역 억양 비교 글도 해주세요. 제가 불어 쓰는 여자에게 녹는데 나중에 보니 파리 억양에만 녹더라고요. 그리고 여자가 일어 쓰면 상당히 귀엽더군요. 이게 억양마다 특성이 있는거지... 그래서 전 영국식 영어, 파리 불어, 일어 하는 여자 만나면 그냥 정신이 없습니다.
15/10/28 10:19
RP. 일명 Oxford English는, 사용할 수 있는것 만으로도, 미국사람들을 전부 촌놈(?) 취급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15/10/28 11:18
큰 차이는 아니지만 한국말도 보통 표준어로 인식되는 발음과 방송에서 사용하기를 요청받는(말이 좀 이상하지만, 꼭 이런 식으로 쓰지 않는 경우도 많고 젊은 아나운서들도 이런 발음을 별로 쓰지 않아서요) 말이 다릅니다. 요즘 한국어는 서울 토박이말이 아니라 경기지방 말에 가깝다는 기사가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만. 서울 토박이들이 ㅔ나 ㅐ를 구분하는 것과 달리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가리지 않고 씁니다. 또 서울말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말의 장단을 자의적이든 규칙에 맞춰서든 어느 정도 지켜서, 면접이나 아나운서 시험을 볼 때 이걸 지켜주면 좋은 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도 하죠. 대표적으로 선남선녀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중년 이상 아나운서들은 이런 단어를 발음할 때 서언남서언녀라고 찰지게 해줍니다. 또 어두에 ㅓ 모음이 오면 약간 으어 처럼 발음하는 게 원랜 맞다고 들었었는데 확실친 않네요.
15/10/28 12:10
개인적으로 축구 해설가 중에 가장 괴상한 발음을 하는 게 제이미 캐러거라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더군요. 캐러거는 어디 악센트인가요? 현지에서도 악평이 자자한 거 보면 코크니는 아닌가 봐요;;
15/10/28 12:22
캐러거는 리버풀 악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리버풀 악센트를 Scouse라고 합니다. 제주어 처렴 독특해서 영국 사람들은 딱 들어보면 아! 북부지방 출신이구나 안다고 하더라구요...
15/10/28 12:47
영국 액센트가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건 RP였군요.
코크니는 알아듣기 정말 힘드네요. 흥미로운 게시물 잘 읽었습니다. 억양과 발음 중에 발음에 치중하는 우리와, 그 모든 걸 억양으로 퉁쳐서 이야기하는 차이도 재미있네요.
15/10/28 13:41
If you want to be a ture Londoner, get rid of that bloody accent!....
15/10/28 13:59
토익 영국발음은 알아들을 만한데, 첨부해주신 BBC 발음은 당췌 알아 먹기가 힘들군요
역시 순수 국내파 영어실력으론 무리인가 봅니다.. (...)
15/10/28 14:10
이튼스쿨 같은 명문(?) 학교 같은데 가면
첨 1년 동안은 발음만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너네는 클래스가 다르니 발음도 달라야 해... 이런 느낌이랄까
15/10/28 14:51
예전에 BBC가 RP채택할때만 하더라도 2~3%는 아니었죠. 지금에야 총리도 일반인스러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RP안쓰려고 한다지만..
한국으로 치면 지방유세 다닐때 어색한 사투리 쓰는 느낌이랄까.. 롯데가 생각나네요.
15/10/28 18:02
PR이 일반적인 영국인들에게는 차갑고 냉정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다 더 대중친화적으로 가고 싶다면 좀 더 지역적인 악센트를 가미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영국 총리 정도라면 전형적인 PR 사용자이기 때문에 지역 악센트를 흉내낸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전통시장 방문해서 어묵 먹는 것 같은 상황이 아닐가 싶습니다...--;;;
15/10/28 18:14
마지막으로 제작된 1994년 대한뉴스 방송만 들어봐도 억양이 지금과는 엄청 달라요. 어릴 때 듣던 아나운서 발음. 대한뉴스 마지막회입니다. https://youtu.be/k53Fd1WIvaU
15/10/28 19:24
아일랜드 친구 때문에 대영제국(?) 의 다양한 지역 친구들 만날 일이 있었는데..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른 전혀 영어가 나옵니다. 북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 소도시에서 온 친구보다도 영국의 시골마을에서 온 친구가 하는 영어는 도저히 못알아 들어서.. 아일랜드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70% 정도 이해한답니다. 그 친구가 얘기하면 그냥 웃으라고 하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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