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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7 19:13:51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결국 이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2015년 10월 21일...


이 날은 영화 [백 투 더 퓨처 2]에서 마티와 브라운 박사가 미래로 간 날짜였습니다. 영화는 1989년에 개봉했는데 당시 영화를 보면서 정말 2015년이 오기는 할까?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오고야 말았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그렇게 아재 중에도 상아재가 되었고 말이죠.

영화에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는 2015년 정도면 정말로 만들어 질 줄 알았는데 그게 그렇게 만만한 기술은 아니었나 봅니다. 역시 중력을 거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가 보네요. 영화 속 설정의 날짜에 실제로 도달한 기념(이걸 기념해야 하는 건지?...--;;;)으로 [백 투 더 퓨처]시리즈 영화의 뒷모습을 모아봤습니다.



[백 투 더 퓨처]시리즈의 공동 창작자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오른쪽)과 작가 밥 게일(왼쪽)



마이클 J. 폭스가 마티 맥플라이로 출연이 어렵게 되자 에릭 스톨츠가 마티 역을 맡아서 약 6주 정도 촬영을 진행했다. 박사 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로이드는 나중에 “스톨츠의 연기는 뛰어났지만 스크린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불러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에릭 스톨츠의 스케이트보드 대역이었던 밥 슈멜져는 에릭 스톨츠가 어떻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지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본인의 스케이드보딩에 약간의 펑크적인 요소까지 가미했다고 말했다.  



저메키스 감독과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조지 맥플라이 역의 크리스핀 글로버(오른쪽). 글로버는 같이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호감을 샀지만 같이 일하는 스텝들은 돌출적인 행동을 하는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맥플라이 가족들이 저녁을 먹는 신에서 연기 지시를 하고 있는 저메키스 감독. 제작진들은 이 신에서 영화에 대한 너무 많은 설명들을 집어넣는 건 아닌지 우려했다고 한다.



왼쪽에서 두 번째 인물은 영화의 주제가 “Power of Love”를 부른 밴드 “휴이 루이스 앤 더 뉴스”의 리더 휴이 루이스로 실제 영화에서도 사진 속의 복장으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마이클 J. 폭스의 기타 선생이었던 폴 핸슨은 마이클이 기타 코드들을 암기하는 데 정말 뛰어났다고 회상하면서 기타리스트로 경력을 쌓아도 되었을 정도였다고 평했다.



[백 투 더 퓨처] 1편 포스터 초안들 가운데 하나. 만약 이게 정식 포스터로 결정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백 투 더 퓨처] 실제 포스터



배우 톰 윌슨이 [백 투 더 퓨처 2]에서 나이가 든 분장을 하고 있다.



[백 투 더 퓨처 2]에서 시계탑 스턴트를 준비하고 있는 스턴트 팀(동네 불량배들이 마티를 쫓다가 그를 놓치면서 커다란 시계탑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깨고 떨어지는 장면). 이 장면을 촬영하다가 한 스턴트맨이 시계탑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지 못한 채 매트리스가 없는 세트 앞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



[백 투 더 퓨처 2]에서의 호버크래프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트릭이 동원되었는데 마이클 J. 폭스의 발이 안 보이는 장면에서는 사진처럼 실제 스케이트보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촬영 중 잠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톰 윌슨, 리 톰슨, 그리고 리사 프리먼



개런티 문제로 1편에서 조지 맥플라이(마티 아빠) 역을 맡았던 크리스핀 글로버의 출연이 무산되면서 [백 투 더 퓨처 2]에서는 그의 역할을 제프리 웨이즈만이 했다. 그는 크리스핀 글로버처럼 보이기 위해서 얼굴에 특수 분장을 해야 했으며 마이클 J. 폭스는 영화 속에서 그가 크리스핀 글로버처럼 보이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리 톰슨은 2편에서 크리스핀 글로버 대신 조지 맥플라이 역을 맡은 제프리 웨이즈만과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그녀는 항상 1편에서의 그리스핀 글로버의 연기가 정말로 뛰어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대체할 수는 없을 거라고 여겼다고 한다.



[백 투 더 퓨처 3] 촬영 중인 크리스토퍼 로이드와 그의 연인 역의 마리 스틴버겐



[백 투 더 퓨처]시리즈 25주년을 맞아 특별 출시된 블루레이/DVD 출시 행사에서 다시 모인 배우들과 감독, 그리고 작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Pe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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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시모
15/10/27 19:16
수정 아이콘
이 영화의 한가지 실수는 시카고 컵스를 너무 얕봤따는 거죠(?)

ㅠㅠㅠㅠㅠ
15/10/27 19:20
수정 아이콘
진짜 컵스가 우승이라도 했으면 정말 ......
파란아게하
15/10/27 19:26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습니다
백투더퓨쳐
요새도 봅니다
강가딘
15/10/27 19:28
수정 아이콘
영화보다는 염소의 저주가 더 위인걸로...
태연아사랑한다
15/10/27 19: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이디어 진짜 좋다고 생각한 부분이 1에서 2넘어가는 부분...엔딩이 오프닝으로...크크
아트나인에서 연속 상영하던데 보러갈까 생각중입니다.
토니토니쵸파
15/10/27 19:4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Q0VGRlEJewA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 주연배우들이 출연해줘서 재밌었습니다. 크크
15/10/27 19:57
수정 아이콘
지미키멜 크크크 요새도 맷데이먼하고 투닥투닥 하더군요 크크
어제내린비
15/10/27 19:56
수정 아이콘
30주년을 맞아서 10월 21일날 했던 토크쇼 영상 번역이 유튜브에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참룡객
15/10/27 20:35
수정 아이콘
이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http://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D%93%A8%EC%B2%98&document_srl=83879542&page=1
유튜브는 아니고 다음팟플레이어이긴 한데...
어제내린비
15/10/27 20:48
수정 아이콘
네.. 이거 맞아요.
감사합니다. ^^
15/10/27 20:11
수정 아이콘
작가가 2편에 나온 비프 태넌의 성격은 도널드 트럼프를 모델로 해서 따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forangel
15/10/27 20:15
수정 아이콘
약간 후덥지근한 어느 여름날 장맛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뭔가 재미있어보이는 외국 영화 간판 있길래 들어갔다가 본 영화가 백투더퓨처 1이였죠.
극장안 냉방이 시원찮아서 후덥지근 했었는데도 영화에 푹 빠질정도로
재미있었구요.
특히 엔딩씬은... 최고였던거 같네요.
그때 그 미래가 오늘이라니...참 세월이..
이진아
15/10/27 20:20
수정 아이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도...
15/10/27 20:35
수정 아이콘
시카고 컵스가 우승했으면.....정말...대박이었을텐데......
카미너스
15/10/27 20:41
수정 아이콘
2015년은 에반게리온의 해인줄 알았는데 또 있었네요
Neanderthal
15/10/27 20: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호버크래프트"는 정말 물리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걸까요? 2015년 기술로도?...--;;
덴드로븀
15/10/27 22:06
수정 아이콘
영화처럼 호버보드같이 작은 크기에 아무데서나 떠서 움직일수 있다면 정말 섭씨 0도 이상에서 존제하는 상온초전도체나 가능할텐데 아마 3015년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사실 얼마 멀지않았습니다!!!
http://m.breaknews.com/a.html?uid=402581§ion=sc3
초식성육식동물
15/10/28 08:35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기대되네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우리 한민족의 얼이 살아있는 삼베천으로 초전도체를 만들수 있군요. 옛 선조들의 과학력에 감탄하며 이마를 탁 치고 갑니다.
새벽이
15/10/28 00:17
수정 아이콘
일단 띄우는 것 자체가 무지 어렵겠지만...아래의 기술들로 띄운다고 해도, 그 이후 자세와 비행제어가 더 큰 문제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흐흐.
츠라빈스카야
15/10/28 09:21
수정 아이콘
렉서스에서 호버보드를 만들긴 했습니다. 다만 바닥에 자석을 다 깔고 보드에 냉각재를 넣어서 초전도체 상태를 유지하는 식이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v=bvYUq6Ox0Hc
15/10/27 21:38
수정 아이콘
렉서스가 호버보드를 내기는 했으나 영화랑은 차원이 다르죠..흑흑-
미네랄배달
15/10/27 22:10
수정 아이콘
으아~ 음악 정말 추억 돋네요 ㅠㅠ
박루미
15/10/27 23:06
수정 아이콘
왜 지금 차는 날지를 못하닝 -_-
친절한 메딕씨
15/10/28 00:19
수정 아이콘
기름을 많인 먹는답니다...
연비가 리터당 0.5키로..
그래서 현실성이 없어서 시판을 안한다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5/10/28 08: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예요.
세편 모두 소장하고 있을 정도인데 요즘 영화와 비교해 봐도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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