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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6 06:13
4디로 보세요 쿨하게 자고 있으면 봐야 할 부분에서 깨워줍니다
어차피 내용은 아무 피지알러가 감독 배우해도그 정도는 나올거니 굳이 에너지 낭비하며 볼 필요 없어요
13/07/16 07:38
전 재밌게 봤습니다.
두번이나 봤습니다. 액션하나보려고 간거라 기대한만큼 하더라고요. 내용은 버리는 영화아니겠습니까 므허허
13/07/16 15:18
고야 거인을 거론한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폴 그린그래스 이후 대세가 된 스피디하고 긴박한, 역동적인 액션 트렌드에서 벗어난 게 문제 였던 듯 하네요
13/07/16 07:40
감독이 자기스타일이 있고 취향을 타는 스타일을 고수하는데 꾸준히 돈들어가는 영화찍는게 문제라면 문제지 싶어요. 돈회수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봐야하고 그럴려면 보편적인 취향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영화가 제작되야죠. 카메론감독이 그쪽에선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13/07/16 14:23
뭐 사실 틀린 구석이 없는 말씀이시죠. 블록버스터 영화를 싫어해서 아예 제작을 안 한다면 모를까, 일단 블록버스터를 만들기로 했으면
철저히 대중적인 취향에 맞춰야죠.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이래저래 온갖 욕은 다 먹고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건 확고한 흑자를 거두어 제작사와 투자자들을 행보칼 수 있게 만들어 준 거니까요. 문제는 기예르모 감독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고 블록버스터를 만들 때 마다 점점 더 자기 색깔을 빼내는 것 같은데,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네요.
13/07/16 07:50
집사람이랑 cgv골드클래스에서 어제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할영화는 망해야한다구요(블록버스터 영화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집사람이 30분을 스트레이트로 자더니 나오면서 무지 욕을하더군요) 한가지 희망적인것은 에반게리온실사판을 만들 기술력은 확인했다 정도네요
13/07/16 15:37
그렇죠, emp맞고 유일하게 움직이는 예거인 집시 데인저는 그야말로 자이언트 로보 ㅜㅜb
격투신의 무기(?)로 확장하면 빅오도 있고요. 파일럿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낸다는걸 보면 다이모스나 g건담도 생각나고.. 기본적인 조종 시스템은 에반게리온이구요.
13/07/16 13:36
어차피 장르가 취향에 안맞는 것일테죠. 트랜스포머 같은 그런 로봇영화라기 보다는
B급 괴수 특촬물 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매니악한 소수죠. 저는 거대로봇 vs 괴수라는 점 하나만 보고 간거라 그 발연기랑 나머지 망한 요소를 다 뚫고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애니 '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를 실사화 영화화 하면 정말 괜찮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어차피 극장판으로 축약해도 괜찮을만큼 스토리는 탄탄하니 애니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이런 재미있는 로봇물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3/07/16 14:26
저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단지 객관적인 흥행성적과 전망이 좀 비관적이고 그게 좀 안타깝다는 거죠.
기예르모 감독의 할리우드에서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이번 작품은 성공을 거두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13/07/16 13:42
작품자체가 그냥 블록버스터 좋아하는 분들보다도 그중에서도 거대인간형 로봇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층을 노린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쪽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 재미있게 본 편이고......
13/07/16 13:49
영화 자체가 지향하는 바는 분명해 보였고,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는 흠잡을 부분이 많지만 그런 부분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파괴력과 무게감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정말 반은 울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봤네요 흐흐 그런데 이렇게 평이 갈릴 줄은 몰랐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이후로 블록버스터, 특히 저연령층까지 염두에 둔 영화들의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나게 올라간 느낌이네요.
13/07/16 13:56
놀란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니까요. 인셉션 같은 시나리오로 2억불 가까운 투자를 받아 8억 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할리우드에서도 설명 불가능한 일입니다 흐흐
13/07/16 14:25
영화 평론가들의 인셉션 이야기 중 그런 이야기가 많더군요. 이런 이야기로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드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 이야기로 투자를 받고, 뚝심있게 몰아붙인 놀란의 파워가 더 대단하다고.....
13/07/16 13:50
그나저나 확실하게 흥행을 해줘야 이런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할텐데...... 이참에 사촌 동생이나 데리고 가서 한번 더 볼까 하네요. 이왕이면 4d로.....
13/07/16 13:50
저도 재미나게 본 1인이지만.. 보고 나오면서 흑자로 끝나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에서의 흥행과 2차 저작물들이 관건이겠지요..
꼭 속편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13/07/16 13:58
중간중간에 삽입된 작은 에피소드들이 전체 이야기의 맥을 자꾸 끊더라구요.
보면서 '이게 뭐야?' 하고 몇번이나 피식 했던지. 크크 여친님이랑 영화 끝나고 그냥 그러네 하고 나왔습니다. 요즘 영화를 한달에 두편씩 꼬박 봤더니 극장이라는 느낌도 덜오네요. 이제 쉴때가 왔나봅니다.흑흑
13/07/16 14:02
주변에서 볼꺼면 4d로 보고 아니면 보지말라고 했는데 전 3d를 못봐서 일반관에서 관람하다 간만에 영화관에서 잤네요;;;
근데 프로메테우스 망했나요? 작년 재밌게 본 영화중에 하나인데 아쉽네요.
13/07/16 14:09
기예르모가 '광기의 산맥'을 제작하다가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이 생각했던 영화와 너무 똑같아서 기획을 포기해 버렸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월드와이드 4억불, 제작비용 1억 3천만 불이니 제작사 입장에서 2억불을 건져 손익 분기점은 넘겼죠. 하지만 만족스러운 성적도 아니었던 게 마케팅 비 및 부대 비용을 생각하면 거의 본전치기 정도로 그쳤을 겁니다.
13/07/16 17:37
딱 본전치기죠. 지금 차기작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건 에일리언 프랜차이즈와 리들리 스콧의 네임밸류때문이죠. 게다가 R18등급이라 어느정도 수익이 적어진게 감안된 것도 있구요. 원래 계획대로 PG-13이었으면 어떻게 됐을지...-_-
13/07/16 14:15
2편...또 모르죠. 기예르모는 헬보이 1편이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2 편에서 더 큰 제작비를 얻어내고, 헬보이 2가 망했어도 퍼시픽 림에서 더 큰
제작비를 얻어내는 불가사의한 투자 유치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능력이 이번에도 적용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07/16 14:32
진짜 아쉽네요. 이렇게까지 영화관에서 재밌게 본 영화가 없었는데...
제 인생 최고의 영화로 뽑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한테 쉽게 추천을 못하겠는거보면 역시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라고 해야될 것 같네요
13/07/16 14:33
이영화가 혹평이 많은데 저에게는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취향을 상당히 타는 영화 같네요. 홍콩신 하나로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 저에게는 이영화 자체가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길 감독의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후편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ㅠ_ㅠ
13/07/16 15:08
홍콩신은 정말...묵직한 액션에서는 장중함마저 느껴졌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외려 그게 느리고 지루하게 느껴지신 분들도 많았던 듯 하네요. 트렌드에서는 좀 벗어난 액션 설계였던듯 합니다
13/07/16 14:34
아.. 뚜껑을 열어 보니 완전히 덕후들을 위한 영화라 흥행이 대단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은 했는데 본전치기도 못한다면 심각하네요.
이 할리우드 자본을 쏟아부은 B급 취향 영화의 속편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 전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완전히 뽕을 뽑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블루레이도 한정판(나온다면..)으로 사야겠습니다. 집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으면서 블루레이는 하나둘 늘어 가고...
13/07/16 15:20
그 이야기도 역량이 된다면 건드려 볼 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존 카터나 배틀쉽보다는 낫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 ... 될 지 모르겠네요
13/07/16 16:01
그렇다고 뭐 스필버그 말을 100%동의는 안하지만 최근 애프터 어스 같은 것도 그렇고
나이트 샤밀란 감독이 만들고 싶은 영화보다는 어쩔 수 없이 블럭버스터 만들어야 하는 현실때문이라고 하고요.
13/07/16 14:42
진짜 엄청엄청 재미나게 봤는데. 거대 괴수와 로봇의 액션만을 기대하고 갔었고 그에 대해서 십분 만족을 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13/07/16 14:44
이렇게 평이 갈릴수도 있군요.
전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올해 영화관 과서 본 영화중엔 제일 재밌었는데, 한번 더 가서 볼까도 생각했었거든요.
13/07/16 15:24
박스오피스 모조 칼럼을 보면 fanboy 만 보고 가족들은 전부 외면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또 로튼 토마토 점수는 높은데 매니아들은 만족했지만 바꿔 말하면 안 볼 사람은 애초부터 안 보는 영화였던 셈입니다
13/07/16 14:48
저는 애초에 등장인물 따위... 스토리의 개연성 따위... 하고 오직 로봇에만 집중하고 봐서 그런가 정말 신나게 봤습니다.
두 번 보고 세 번째 표 예매해 뒀고요, 오래 걸려 있진 않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막 내리기 전에 최대한 많이 봐야겠습니다. 나는 덕후다 하고 보실 거면, 가능한 한 큰 화면의 3D 또는 4D로 보세요. 여기는 지방이라 그리 큰 화면의 3D 또는 4D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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