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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6 11:47:35
Name 우에스기 타즈야
Link #1 http://blog.naver.com/jojomance
Subject [일반] 이제 제발 故노무현 대통령을 능욕하지 말라
Pgr에 가입하고 첫 글입니다. 오랜 세월 가입하지 않고 눈팅만 하다가 올해 초에 가입했고 글솜씨가 워낙 부족해서 글을 쓸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도 세상이 미쳐 돌아가다보니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또다시 노무현이다. 그가 무슨 나라를 팔아먹은 대역죄인이라서 조선 시대처럼 부관참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정치적인 사건만 터지면 어김없이 등장하여 이렇게 정치적으로 난도질을 당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 그것도 독재를 위해 헌법을 개정하여 국민이 아닌 체육관에서 당선된 대통령도 아니고 국민의 소중한 투표로 인해 합법적으로 당선된 사람이 이렇게 매도당하고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사람을 이렇게 매도하고 폄훼 당하는 경우가 세계 민주주의 사에 과연 존재하는 일인가.

그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어서도 왜 이렇게 보수세력에 공격을 당하는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보는 근원적인 원인은 학벌, 가문끼리의 혼맥으로 이루어진 한국의 기득권층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생각한다.

2002년 3월 15일자 중앙일보 김상택화백은 2002년 당시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김근태 후보가 사퇴한 것은 명문 경기고 출신인 김근태 후보가 상고 출신인 노무현 당시 후보에게 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해 먼나라 이웃나라로 당시 명성이 높았던 이원복 교수도 서울대 회보에서 서울대 출신인 이회창 후보가 상고 출신인 김대중, 노무현에게 졌다고 한탄하는 만평을 그리기도 하였다.

 물론 일부분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소위 경기고 서울대로 대표되는 학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의 기득권층에게 상고 출신이자 집안도 별 볼일 없는 노무현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가문(?)에 경기고 서울대를 나오고 대법관 국무총리를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이회창을 이런 노무현이 이긴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김대중도 같은 상고 출신임에도 노무현보다 공격을 덜 받았던 것은 IMF라는 전대미문의 사건과  이미 전 세계에 명성을 얻으며 누구보다도 뛰어난 학식을 가졌고 수 십명의 국회의원을 이끌고 있었고 영부인인 이희호 여사도 이화여대를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에 비해 노무현 대통령은 당내에서도 철저히 비주류일 정도로 세력이 없었고 영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고졸 출신, 거기에 솔직하고 소탈한 그의 말투 등은 기득권 층 입장에서 보면 교양 없고 무식한 그저 그런 인물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을 것이다.

  이러다 보니 대통령의 권한이 가장 막강하다는 임기 초부터 당시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은 끊임없이 그를 공격하였다. 취임 첫 국회연설에서도 야당인 한나라당은 일어나 대통령을 환영하는 관례를 무시하고 다수의 의원들은 박수도 치지 않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였고 임기 초부터 탄핵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1년 만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 대통령을 탄핵하는 상상 초유의 일을 벌였다. 그러나 탄핵 역풍을 맞아 자칫 망할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천막당사로 옮기는 쇼를 통해 겨우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정권교체로 이명박이 집권하자 집요하다 할 정도로 노무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취임식에서 전직대통령을 예우하겠다고 하던 이명박은 취임하자마자 사정 아방궁 논란, 국가기록물 관련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더니 본인의 실책인 광우병 시위를 반성하기는커녕 이 사건의 배후에 노무현이 있다고 판단하여 고향마을에 내려와 농부로서 평범하게 살려고 했던 그를 마치 부도덕한 정치인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검찰은 논두렁 시계사건과 같은 확인도 되지 않은 혐의와 루머를 계속해서 언론에 흘렸고 보수언론은 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하였다. 급기야 언론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노무현을 헬기와 차가 따라다니며 생중계를 하는 등 그를 조롱하고 야유했다. 

 결국 자신의 측근들이 자신에 의해서 조사를 받고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견디지 못한 노무현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고 말았다. 

  이제 고인이 된 그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인데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실책을 전 정부의 책임으로 계속해서 몰아갔다. 그리고 작년 대선에서도 노무현 정부 당시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후보가 나오자 실패한 정권의 2인자가 책임지지 않고 나왔다며 염치없는 인사로 몰아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NLL을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포기발언을 했다는 폭로로 그를 종북을 넘어 국가의 영토를 포기한 매국노로 몰아갔다. 그리고 지금 민주주의 선거라고 볼 수 도 없는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물타기 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무현을 불러와 끊임없이 그를 난도질 하고 있다.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더이상의 정치 보복은 없어야 한다는 뜻을 남겼지만 후안무치한 새누리당과 보수언론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다시 고인을 능욕하고 있는 이 현실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며 새누리당과 언론은 이제 제발 고인이 편안히 쉴수 있도록 그를 공격하는 짓을 멈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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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6 11:5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글 쓰신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추천밖에 드릴것이 없네요.(__)
Dornfelder
13/06/26 11:53
수정 아이콘
기득권을 쥔 세력에 있어서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그만큼 두려운 것이겠죠.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그들이 가진 기득권까지 올라갔고 그 위치에서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여 그들이 가진 입지를 완전히 빼앗을 수 있었던 인물이었으니..
13/06/26 12: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노무현은 민정당계열과 1:1로 붙어서 처음으로 이긴 인물입니다.

IMF로 나라가 망했을때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말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전혀 정치노선이 다른 김종필, 박태준과의 연대를 하고, 이인제가 15%가까운 표를 뺏어줬는데도 간신히입니다.
노무현을 빼고 대선을 치른 정동영은 BBK 동영상까지 나온 이명박에게 기록적인 스코어로 졌습니다.
노무현이 이겼던건 그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고, 정치판의 33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관참시는 향후 대선, 총선 때마다 끊임없이 나올겁니다.

냉정하게 현 야권은 노무현을 빼면 경쟁력이 전혀 없습니다.
김한길, 이정희 체제로는 대선에 15% 정도나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안철수도 노무현과 척을 지는 순간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에서 바로 탈락입니다.

다행인 점은 노무현의 적통, 문재인이 48%나 득표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48%는 박근혜의 득표를 빼고 나면 역대 대선 후보 중에 제일 많이 얻은 표입니다.
여담이지만 아직도 봉하마을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노무현의 인간적인 모습은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만큼 아직 노무현의 인기나 대중성은 여전합니다.

언젠가 안철수가 노무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도 노무현을 발전적 계승을 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 될 겁니다.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현재 언론의 프레임이 이미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새누리 대 반새누리가 아니라, 노무현 대 반노무현으로 재편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감모여재
13/06/26 12: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을 버리면 안 되었습니다.
자신들도 기득권에 걸쳐있는 사람들이라 노 대통령이 싫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3/06/26 12:14
수정 아이콘
정동영때는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을거라 봅니다. 지금의 박근혜가 이명박과 척을 졌듯이..
물론 결과는 반대로 나왔죠..각자의 지지층이 비판적 지지층인지 무지판적 지지층인지 극명하게 드러나죠...
무슨 잘못을 했다면 비판을 가하고 표를 주지 말아야 하는데, 그쪽은 절대로 그런게 없죠..
지금 NLL이나 국정원이나 민간인 사찰이나 다 그런 일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13/06/26 11: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짧은 댓글로 정리할 길이 없을 정도네요...
확실한 건 이제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 구도가 앞으로 5년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지속될 거 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51:49로 박근혜가 이겼다면, 다음 대선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의 진심이 대중들에게 가감없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허공에삽질
13/06/26 11:54
수정 아이콘
노무현전대통령이 지금껏 살아계셨다면 현재와 같은 논란이 붉어졌을까요? 노건평씨와 권양숙여사(너무 큰 댓가를 치르셨지요) 그리고 그 주변의 파리떼들이 너무나 아쉬운 요즘입니다..
Security
13/06/26 11:54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정치언론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지고 장난칠지 궁금할 뿐입니다.
진짜 그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Backdraft
13/06/26 12:04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5년동안 임기때보다 그 이름을 더 많이 들을것도 같습니다.
13/06/26 12:10
수정 아이콘
과연 죽은 노무현이 산 박근혜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노무현을 잘못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야권은 선거 직전이 아니면 원래 잘 융합이 안되고 단합이 안 되는쪽인데, 너무 어이없는 걸 터뜨리니 이렇게 융합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군요..

48%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닙니다.
박근혜의 주지지층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이른마 저학력 계층이 많음을 생각해 보면,
정치에 관심이 많고, 시시비비 따지기 좋아한는 48%는 언제든지 들고 일어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군요..
13/06/26 12:15
수정 아이콘
고인능욕이 도를 넘는다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돌아가신 분도 아니고 의미있는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인데.
자신이 모든걸 안고 가겠다는 노통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 때의 노통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13/06/26 12:1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은 도를 많이 넘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끝나면서 사실 새누리당이 다시 집권하면서 어느정도는 현실에 대해 인정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사건은 정말
다시금 분노가 끓어오르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당삼구
13/06/26 12:26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 사건을 올바르게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로, 고인 능욕이 점점 일상화(?)가 된다는 겁니다.
국내 주요 언론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까지요. 예전 제가 과외하던 아이 카카오스토리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놨더군요. (노X라) 그걸 보고 낄낄대는 리플들이 100건이 넘어갔습니다. 피드백글을 제외하구요. 그 아이가 지금은 무려 대학생입니다. 일부일수도 있겠지만 점점 어린아이, 대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인식이 아닌 왜곡된 인식이 심어지는 것이 참 겁나네요.
13/06/26 12:26
수정 아이콘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이거 다 알고 계셨습니다.
지금 일부 밝혀지는것보다 더 자세하게요.
당삼구
13/06/26 12:27
수정 아이콘
??
무슨 의미시죠??
절름발이이리
13/06/26 12:27
수정 아이콘
노무현에 대한 공격이 컴플렉스 때문이라고 여겨지진 않습니다. 있다 해도 극히 일부라 보구요. 그냥 정략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13/06/26 12: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문제인거죠. 정략적으로 이미 전 대통령이고 돌아가신 분을 소환해서 다시 죽이고 또 죽이고...
갑자기 제목이 기억 안 나는데 아더왕을 소환해서 부리던 그 애니가 생각이 나네요.
박정희 VS 노무현이 앞으로의 역사가 될 것이란 예측에 저도 동의를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나옴으로써
노무현 VS 비노무현의 대결로 옮아갈 듯 싶네요.
DarkSide
13/06/26 12:36
수정 아이콘
아마 그 아서왕 소환해서 성배전쟁 치루는 그 애니는 Fate 시리즈 일겁니다 ...

나스 키노코 원작의 Fate / Stay Night 와
우로부치 겐 원작의 Fate / Zero 가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Fate / Zero 를 더 강력 추천합니다. 2012년 재패니메이션 TVA 원탑 애니라고 생각해요. )
13/06/26 12:38
수정 아이콘
아 맞네요. 그 시리즈...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아마도 앞으로 계속 소환되겠죠?
이 일은 어찌보면 오히려 노무현 신격화를 하면 끝날지도 모르겠네요.
오히려 인간적이니까 자꾸 소환하나 봐요.
DarkSide
13/06/26 12:39
수정 아이콘
아마 새누리당이 한국이라는 영토에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노무현 대통령은 영원히 소환될 것 같습니다.
13/06/26 12:39
수정 아이콘
넵... ^^
13/06/26 12:37
수정 아이콘
절대 정략만이 아님은 자신할 수 있어요.
물론 정략이 포함되어 있음은 당연하겠지만요.
내부에서는 노무현을 두고 모든것의 '원흉'이란 표현을 쓰더군요. 정략적인 단어는 아니지요.
본질은 증오이고 철저한 죽이기입니다.
13/06/26 13:07
수정 아이콘
정략적인지 컴플렉스인지 그 사실이야 정확히는 그네들만 알일입니다만
그냥 정략적으로 봐서 자꾸 노무현을 악의적으로 끄집어낸다는 점이 그렇게 좋은 수가 아니거든요

이미 07년 이명박대 정동영에서 어떤 스코어가 나왔는지 뻔히 드러났죠
그렇게까지 안 했어도 12년 대선까지도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독하게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하다 반대로 노무현이라는 구심점을 만들어줘서 끝까지 고전한 모양새였는데
그걸 결과상 이겼다고 정략적이라고 평가해주기는 어려운 수입니다

본문에 학벌로 컴플렉스를 이야기한 것까지는 너무 나간 이야기같지만
기득권을 가지고 지역주의를 볼모로 그동안의 국가권력을 누려오고나
또는 누려왔다고 착각했던 인간들의 뇌리에 02년 대선결과로 뚜렷한 트라우마를 남긴 것은 분명할겁니다
13/06/26 13:21
수정 아이콘
의견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무안단물마냥 모든것의 '탓'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 그것을 이용하는 것을 정략적시각으로 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정치권, 정치인을 통해 제가 직접 들은 노무현에 대한 가해의 본질은
정략보다는 증오고 경계며 그 기원은 상당히 거슬러 올라가더군요.
뭐 짧게 잡아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 취임, 국회방문때부터만 봐도 그들의 행동은 정략이라하기엔 지나치게 추하고 천박했죠.
흰코뿔소
13/06/26 12:38
수정 아이콘
일단 박정희에 대한 심리적인 빚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됨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흐콰한다
13/06/26 12:30
수정 아이콘
개기면 이 꼴난다는걸 보여주고 있는거죠.
13/06/26 12:40
수정 아이콘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라고 약속드렸습니다.

피눈물이 납니다.. 하아..
양념반후라이
13/06/26 12:5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그 만큼 대단한 인물이라는 반증이기도 하죠. 서거 이후 몇년이 지났는데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이렇게 끊임없이 회자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저는 현 집권세력의 반복되는 부관참시를 보면 그들의 노무현에 대한 공포에 가까운 증오가 느껴지더군요.
노무현보다 훨씬 거물이었던 김대중도 이렇게 까지 사후에 능욕당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지금이 참여정부 11년 차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13/06/26 13:25
수정 아이콘
97년에는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이인제로 인해 표가 분산되어 졌을뿐 IMF까지 온 나라상황도 큰 영향은 없었거든요
덕분에 아주 좋은 학습효과까지 얻었고요 분열되지만 않으면 무슨짓을 해도 대한민국을 망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말이죠
이것은 후에 박근혜가 친박연대가 생겨도 절대 탈당은 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런 심리적인 여유가 02년 대선때 무참히 짓밟혔던게지요
그래서 그들에게 김대중보다 더 위협적이고 그렇기에 더 증오하는 존재가 노무현이 된겁니다
적울린네마리
13/06/26 12:55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라는 이름 석자의 열폭이 이젠 이성적인 판단을 떠나 병적인 태도로 나오는거죠.
13/06/26 13:03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끝까지 우려 먹겠죠. 그리고 그 효과가 다해서 현 야권에 새로운 대통령이 나오면 그 대통령이 퇴임후엔 제2의 잃어버린 10년,
제2의 노무현으로 또 우려먹겠죠.
애니가애니
13/06/26 13:15
수정 아이콘
전략인 것 같아요.
보수층이 가장 두려워한 사람이니 열심히 깐다고 생각합니다.
lupin188
13/06/26 14:02
수정 아이콘
그립네요...
탱구와레오
13/06/26 14:04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336359

이 와중에서 국정원은 노무현대통령 서거당시 추모 비판댓글을 올렸다니..

진짜 뭐하는 단체고 국정원 심리전단이란건 왜 만든건가요..
honnysun
13/06/26 15:59
수정 아이콘
이게 먹히니 하는거죠. 더러운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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