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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1 19:18
아래 PC방금연정책이 문제가 되는게,
PC방협회에서 사업체 신고를 할때 흡연가능한 19세이상 이용가 PC방 / 전 연령이용가능한 금연 PC방 이렇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제안했지만 묵살됐다고 하더군요. 사회적 추세가 금연이 대세(?)긴 하지만 엄연히 담배에서 엄청난 세금을 떼어가면서 정작 흡연자를 위한 정책에는 인색하죠. 당장 길거리 금연만 해도, 흡연시설만 잘 배치해주고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 됩니다만 그렇게 안하죠. 흡연시설 만드려면 돈드니까요. 그럴꺼면 아예 팔지를 말던가 담배의 중독성을 볼모로 흡연자들 삥뜯는 기분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라 씁쓸합니다.
13/05/31 19:20
PC방은 정책의 극히 일부분일 따름입니다. 음식점, 커피숍 그외에도 많습니다(저는 잘 모르겠네요)수만개+수십만개 이상의 장소와 위치를 뭉뚱그려 뭉개버린거지요.
13/05/31 19:18
이 논란에서 주폭을 꺼내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흡연자분들이 주장하시는게 주폭에 의한 피해가 더 큰데 왜 흡연자들의 권리만 제한하느냐라고 반론을 내시는데 주폭은 2차적인 피해이고 이 피해는 분명 법으로 제제가 가해 집니다. 취객이 행패를 부리면 그 행패에 대한 처벌은 우리 법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에 대해서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때문에 흡연자 처벌을 요구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개인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 흡연자를 규제하는 겁니다. 그리고 밑에 sungsik 님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담배로 인해 내는 세금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산불,거리미화)과 건강의료보험비가 오히려 담배로 얻는 세금보다 훨씬 더 많이 나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다. 그렇다면 국가적으로는 담배판매를 금지하는게 훨씬 이익입니다. 근데 그렇게 했다가는 난리가 나겠죠. 그래서 서서히 흡연자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는겁니다. 그런데 밑에 글쓴이분 댓글대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은 저도 불만이네요. 왜 커피숍은 예외인지.. 술집에서조차 금연구역인데 말이죠.
13/05/31 19:20
흡연구역을 충분하게 만들고 그 외에 흡연에 대해서 처벌을 강하게 때렸으면 좋겠습니다.
PC방이나 일반 음식점 같은 경우에도 별도의 흡연구역(어설프게 말고 진짜 확실히 담배연기 차단되게, 모 카페처럼요.) 의무화 내지는, 흡연구역을 안만들면 무조건 금연정도로만 했으면 좋겠네요. 담배로 걷어들이는 세금 이상한데 쓰지 않으면 길거리 흡연구역이야 충분하게 만들 수 있을것 같아요.
13/05/31 19:20
헌법재판소도 인정했듯이 흡연자의 권리는 존재하나 비흡연자의 권리보다 열위에 있습니다. 저도 이 시각에 동의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솔직히 가만히 지나가다 담배냄새가 나면 본능적으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같습니다. 흡연자 분들이 흡연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지만 그건 정부에게 따져야 할 일로 어디까지나 다수의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인정되어야 할 권리 같습니다.
13/05/31 19:20
술먹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 처벌을 합니다. 술먹고 고성방가를 하면 경범죄로 처벌합니다
하지만 담배피면서 담배연기를 남에게 주는건 분명 내 몸에 큰 폐를 끼치는것임에도 처벌이 안됩니다. 좁은 피시방 실내에서 담배연기는 서서히 나를 병들게 하고 있는데 처벌이 안됩니다.
13/05/31 19:26
금연석에 계시면 됩니다.
그것이 잘 안지켜진다구요? 저역시 술먹고 고성방가해서 잡혀간사람은 어지간해선 못봤습니다. 현재 시행되고있는 흡연,비흡연석 분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될일입니다.
13/05/31 19:29
흡연석 비흡연석 분리된 곳도 손님이 갑이라서 구분이 흐지부지 되는 반례가 있고
흡연실 들락거리며 자연히 담배연기 넘어옵니다. 분리가 답은 아닙니다. 뭐 복층으로 pc방 운영하는게 아니라면 분리 효과가 완전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예 흡연전용 pc방을 허가 내주는게 낫죠.
13/05/31 19:34
네 그렇죠. 그래서 문제죠. 구분해놔도 소용 없죠.
그리고 흡연자의 권리 문제 논의가 나올때면 비흡연자 입장에서 보면 흡연자들의 주장이 많이 폭력적으로 느껴집니다.
13/05/31 19:56
그렇다면 시설을 확실하게 정비케 하면 될일입니다 그럼 서로 윈윈이겠지요 흡연구역이 없는 나라에서 pc방 전면 금연시행하면 흡연자가 어디서 필까요 피씨방앞에서 뻐끔뻐끔 피겠죠 이게 해결책일까요? 정부에서 양쪽다 윈윈할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당장 저희회사만 봐도 사업장내 금연이라 사업장 밖거리에서 옹기종기 담배를 피워대는 통에 민원이 폭주했습니다 흡연자인 제가 봐도 가관인데 비흡연자들 입장에선 기절초풍할 일이겠죠 하지만 얼마전 몇군데 흡연구역 만들어주고 자판기 몇대 설치해주니 상황이 현격히 좋아지더군요 서로 납득할수 있는 절충안이 나와야지 무조건 내모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13/05/31 19:30
어쩃든 고성방가해서 잡혀들어간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법에도 처벌기준이 명백히 존재하구요
담배연기 날린다고 잡혀들어가거나 처벌기준이 존재하기나 하나요...?
13/05/31 19:40
동네에 카페베네에 흡연구역이 칸막이로 잘 되있는데, 환풍시설을 위쪽으로 잘 해놔서
담배연기 차단 잘 됩니다. 흡연구역 바로 옆 테이블에서 하루종일 친구랑 떠든적 있었는데 흡연구역 문만 안열면 냄새 절대 안나고, 옷에 냄새 배지도 않습니다. 꼭 복층으로 안해도 잘 만들 수 있어요. 보통 PC방 금연석, 흡연석은 그런 장치없이 팻말만 가져다 놓니까 의미 없는거구요.
13/05/31 19:23
이미 이 문제는 권리 인정에 대한 문제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봅니다. 흡연자들은 충분히 짜증나있고, 혐연자들은 더 오랜 세월 짜증나 있었으며 최근의 강력한 규제에 열광 중이거든요. 이미 추세 자체가 흡연자는 사회악이므로(그리고 거기에 논리적 정당성이 약하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냥 흡연자들이 선택할 것은 최대한 피해 안보면서 다른 혐연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13/05/31 19:23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보상 사례가 있나요? 없지요. 그럼 답이 나오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깔린 인식도 담배가 술보다 해롭다죠..술담배 다 하시는 분들이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담배 끊는건 봤어도 술끊는건 거의 본적이 없네요.
13/05/31 19:24
흡연자의 권리는 금연자에게 전혀 담배연기를 미치지 않는 범위안에서는 찬성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담배연기를 흡입하게 하는걸 허용하는걸 흡연자의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5/31 19:31
분리된 pc방 금연석에 수없이 갔다왔는데, 왜 항상 제 몸에는 담배냄새가 베어있을까요?
단순히 그걸로는 충족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13/05/31 19:36
아예 1,2층으로 분리하면 안그렇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pc방은 단층에서 구역을 나눌수 밖에 없고 그럼 담배연기가 금연석에도 조금이나마 미치는게 대다수죠. 규제를 높인다고 잘 되는것도 아니구, 구석진 pc방은 대놓고 금연석에서 담배피는 사람도 많아요.
13/05/31 19:34
금연석과 흡연석을 어설프게 나눠두니까 그런거죠. 그러니까 금연석, 흡연석 팻말만 갖다놓고
끝내지말고 만들려면 진짜 확실히 담배연기 차단되게 만들면 해결됩니다.
13/05/31 19:41
그렇게 해 놓아도 문열고 들락날락 거리면 담배연기 넘어옵니다. 완전히 차단할 방도는 없습니다.
흡연실 구분 잘 해놓은 곳도 냄새 다 넘어와요.
13/05/31 19:44
제가 PC방은 안가서 잘 모르겠는데 저희 동네 카페베네는 진짜 기가막히게 밀봉(?) 잘해놨습니다.
환기시설도 위쪽 창가쪽에 있고, 흡연구역 바로 옆에서 놀아도 담배냄새 안 넘어오고 좋더라구요.
13/05/31 19:49
pc방은 급이 다른것 같습니다. 워낙 담배냄새가 찌들어 있는 탓도 있구요. 밀봉수준 pc방들이 보편화 되어 있었다면 댓글들의 지적이 덜했겠죠.
13/05/31 23:59
진짜 확실한 담배연기 차단이라는게 같은 층에서 공간을 나누는 것만으로 가능할런지요
피시방의 화장실은 한곳에 있죠 흡연자 비흡연자 다 이용해야 하는 곳이죠 그런데 흡연석 있던 분들이 담배 손에 들고 화장실에 갑니다 가는길에 담배연기 다 뿌리고 다니죠 완벽한 밀봉을 한 피시방을 거의 못봐서 말씀 못드리겠지만 제가 아는 한도에서 피시방의 금연석과 흡연석을 나누는 문은 닫혀 있어서는 안되는걸로 압니다 소방법 쪽으로 아는데 화재시 대피를 원활이 할 수 있게 하려고 그렇게 정해 놨답니다 제대로 하려면 아예 층을 나눠서 흡연층 금연층 나누고 화장실도 따로 쓰게 만들면 됩니다만 그렇게 복층인 피시방을 운영하는게 쉽지 않을거라는거는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현실적으로 피시방 완전금연에는 당위적인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피시방이 어른들이나 흡연자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초등학교 갓 들어간 꼬마들 들어가지도 못한 꼬마들 담배연기 피해다니는 비흡연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죠 흡연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시간 이용하고 나가기 때문에 피시방 이용자 대부분이 흡연자들 뿐인것 같지만 사람 수로 따지면 담배에 일방적으로 피해입는 간접 흡연자들의 수가 더 많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많은 피해를 입어왔던 간접 흡연자들이기에 이런 정책을 환영하게 된거죠
13/05/31 19:26
주폭도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 처벌을 받는데 그럼 앞으로 타인에게 간접흡연을 시키는 흡연자들을 처벌하면 되겠군요.
흡연자의 의견은 단순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기는 상황은 좋아할 사람이 없죠. 근데 지금까지 그 가지고 있던게 비흡연자들의 것이라면 어떨까요?
13/05/31 19:30
타인에게 간접흡연을 시키는 흡연자들을 처벌하는 방안에 대해선 저도 찬성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제 글의 취지를 조금더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3/05/31 19:41
피시방 전면 금연화에 비하면 간접흡연에 대한 처벌이 훨씬 강도가 쎈건대...
전자를 부정하시면서 후자를 찬성한다는게 의문입니다. 간접흡연에 대한 처벌은 한마디로 국토 전지역 금연화에 가까운게 아닐까요?
13/05/31 19:45
전국이 금연지역으로 편성된다면 그렇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간접흡연의 경계가 그렇게 명확하게 정립될지도 의문이고..
분명한 상황에서 흡연을 했다는 경범죄의 처벌 외에도 다른이에게 간접흡연을 시켰다는 죄목을 추가할 수 있는 정도가 되겠지요.
13/05/31 19:44
간접흡연 처벌방안 나오면 길거리에서 절대 담배 못핀다는 이야기고 집안에서도 베란다에서 피다가 윗집으로 연기 올라가면 뭐라하니 집안에서 펴야될텐데 그럼 마누라님 눈치에 그냥 끈으시게 될겁니다..
13/05/31 19:49
얘기가 복잡해지네요. 현실적으로 적용시킬수 있는 범위에서 해야되는게 맞구요.
그 전에 담배회사에서 주장하는것과 다르게 담배가 인체에 정확히 어떤 질병을 야기하는지 정립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비록 담배곽에 경고문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담배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심각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바 없습니다.
13/05/31 19:54
이게 복잡해 질수 밖에 없는게 순간의 간접흡연이 피해가 어느정도 누적되는지 명확하게 계측 될리가 없죠.
아직 담배와 암질환이라던가 인체에 해가 가는지 명확해 지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권리가 담배를 필권리보다는 우위에있다는게 기본이니까요. 담배를 밖이든 안이든 피고 있으면 담배연기가 닿을수 있는 누군가에게 간접흡연은 무조껀 성립하는 것이니 법 적용이 된다면 현실적이지 않고 강경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3/05/31 19:27
저는 비흡현자인데, 나라에서 하는게 뭔가 웃기다는 생각은 종종듭니다
한쪽으로는 담배로 세금 실컷 걷으면서 한편으로는 흡연자 말살급의 정책이라니 흡연자 입장에서는 아예 담배 판매금지를 하던가 라는 소리가 나올 거 같네요 건강캠페인이니 하는데 막상 흡연율 대폭 떨어져서 세금 확 줄어들면 나라는 아쉬울거 같은데....
13/05/31 19:29
어차피 담배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지 않는한 흡연자는 유지되고 가격을 올려서 맞추니까 사실 호갱님이긴 해요 흡연자가. 뭘 해도 흡연자는 대폭 줄어들기는 좀 어렵고, 정치가와 정부는 건강캠페인으로 얻는게 많죠.
13/05/31 19:29
'담배 판매로 걷히는 세금'과 '담배 판매로 인한 세비 지출'을 비교해봤을 때
후자가 전자에 비해 그리 작지 않고, 오히려 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13/05/31 19:30
건보재정에서의 이야기인데, 한국의 특수성도 있거니와 실제로 저 계측이 정밀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인한 의료 시장 확대는 보통 측정이 안되죠.
13/05/31 19:28
흡연자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흡연자중 상당수가 오로지 담배피며 게임하기위해 가는데 그 수요가 사라졌을시 가격인상과 새벽영업중단, 공급감소가 몸소체감되야 이 광풍이 잦아들겠죠
13/05/31 19:30
무조건 흡연금지 말고 흡연구역 설치의무화 (어설프게 말고, 확실하게요.) 혹은 흡연구역 미설치시
무조건 전 구역 금연 정도로만 해도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13/05/31 21:45
근데 솔직히 피시방 요금도 물가 인상에 비해서 인상이 상당히 정체된 편 아닌가요? 언제적부터 시간당 천원이었는지.. 경쟁이 붙어서 오히려 더 싸게 받는 곳도 많고요... 근데 피방비는 이제 좀 올라도 될 거 같아요.
13/05/31 19:29
과연 담배에 붙은 세금으로 흡연구역을 확충해서 흡연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모두가 행복한 결말일까요?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흡연자 그룹 1만명과 비흡연자 그룹 1만명이 있다고 칩시다. 건강보험료는 똑같이 내겠죠. 근데 생애주기동안 의료비는 흡연자 그룹이 더 많이 쓸 겁니다. 결국 비흡연자가 흡연자를 보조해주는 셈입니다. 이것도 해결해야죠.
13/05/31 19:32
흡연구역을 확충하면 비흡연자도 좋지 않나요? 강제 간접흡연 안해도 되니까요.
흡연구역 확충하고, 그 외의 장소에서 흡연에 대해서 처벌을 강하게 하는 게 왜 흡연자한테만 행복한 결말인지 모르겠네요.
13/05/31 19:33
그점에 대해서는 반론이 수백개도 더 떠오르네요. 논란의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단것 좋아하는 사람이 사탕을 많이 먹어 치과를 자주간다면, 군것질 일체하지 않는 사람은 의료보험비를 적게 낼 수 있을까요?
13/05/31 19:46
그렇죠. 현실적으로 흡연여부로 보험료를 차등화 하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불가능 합니다.
그렇지만 흡연자들이 느끼는 박탈감(?)만큼 비흡연자는 억울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13/05/31 19:54
'아프지않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아프면 안되겠군요.
건강하신 분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되니까요. 복지의 개념을 부정하시네요..?
13/05/31 19:32
피씨방도 피씨방이고 특히 길에서 피면서 다니시는 분들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걷고 있는데 갑자기 담배연기가 목구멍으로 확 들어오죠. 피씨방같은데서는 대비라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좀 나은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담배연기는 수십번 기침을 해도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통을 주는 노상 흡연자들은 아무런 재제도 받지 않죠.. 게다가 저는 폐질환 환자입니다..-_-
개인적으로는 피씨방보다는 노상에서 걸어다니며 흡연하는 것을 좀 제재해줬으면 합니다. 피씨방은 안들어가면 된다치지만 노상에는 아이들도 있고 저같이 폐가 안좋은 사람들도 있죠. 솔직히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저는 더 이해가 안갑니다.
13/05/31 19:35
폐질환까진 아닙니다만 기관지도 저도 약한 편이라 런닝하고 있는데..매우 공감합니다 ㅡㅡ..
진짜로 한대 쥐어박고 싶어요. 가만히 서서 피던가 왜 걸어가면서 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놈의 동네는 단속도 안하는지..어제 오늘 지겨워 죽겠어요..
13/05/31 19:33
역삼역 다니다보면 요즘도 길빵이라고 하나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너무너무너무 싫습니다. 분명 담배 때문에 생기는 건강상 이차적인 피해도 무시 못하구요.
그와는 별개로 단순히 담배를 못피게만 하는 지금의 행태는 문제가 있죠. 적어도 몇인 이상 시설에 대해서는 흡연구역을 설치하거나, 기존의 흡연이 당연하다고 관습적으로 여겨진 장소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변화를 주어야한다고 봅니다. 아닌말마따라 피씨방과 흡연은 거의 같이 있는 개념이었고..그걸 안따른 사장들이 나쁜거지 거기서 담배핀 사람들이 나쁜건 아니거든요. 담배가 해로운건 분명하지만, 일방적인 통보식의 금지는 사회분열만을 가져올 뿐이죠
13/05/31 19:36
금연석 구분을 확실하게 싶으신 사장님 중에도 `사람도 없는데 `, `다피게 해주는데` 이런식으로
손님들이 피워버리면 대처하기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무조건 사장들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13/05/31 19:41
나쁘다는 말은 제가 잘못 했네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 그런식으로라도 바꾸지 않으면 해결책이 없죠. 사정이 딱해도 비흡연자의 권리를 지켜야하는 상황에서 결국 그것을 규제해야할 주체는 일차적으로 피씨방 사장님들일 수밖에 없죠. 결국 피씨방 업주들이 잘하지 못한 것이라고 봅니다.
13/05/31 19:34
담배가 좋은게 하나없고 흡연자분 심리적 요인뿐인데 권리가 뭐있을까요?
그냥 남한테 피해안주고 피는건데 흡역구역 많이 설치해 달라는거 말곤 주장 할게 없을거에요. 세상이 변하는데 맞춰가야죠 뭐. 줬다 뺏는 기분이라 맘 상하는건 이해하지만 이해는 이해일뿐 옳고 그름은 나름 명확한 문제니깐요. 예전 흡연 글에도 썼지만 '더러워서라도 안핀다'란 생각으로 정신승리하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스트레스 덜 받으실거란 생각이네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한테 이길 방법은 없어요 피해를 덜 입는 방법정도나 들어주지.
13/05/31 19:35
그래서 몇몇 흡연자는 대다수의 혐연자들에게 기분상할 짓을 하되 법이 오기 전에 도망가거나 법이 개입하기 어려운 곳에서 흡연을 하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 확실한 건 '흡연이 건강에 좋지 못하다'지, '흡연자를 때려잡아도 좋다'가 아닙니다. 후자가 옳다면, 정부는 금연 구역 확대가 아니라 담배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해야 합니다.
13/05/31 20:05
이건 무슨 소린가요 말씀이 심하시네요 그럼 셧다운제도도 당장 성인대상으로 국민투표하면 찬성표가 많이 나올거 같은데 다수가 이러니 니네 권리는 박탈한다 이러면 되겠네요
13/05/31 19:36
그냥 피세요
숨어서 펴도 욕먹고 쓰레기통 옆에서 펴도 욕먹고 내집에서 펴도 욕먹는데 그냥 법으로 걸리는거라면 신고하라고 생각하고 핍니다 --;
13/05/31 19:43
저 역시 감정적으로 굉장히 공감됩니다.
흡연구역이라고 써있는데 찾아다니다가 결국 못찾을때마다, 매번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니 일부 지역 빼고는 길거리는 금연구역이 아니고, 보행 중 흡연도 불법이 아닌데 내가 왜 이난리를 펴고 있지? 강남이나 광화문같은데서만 안그러면 되잖아? 라구요 지금 정부가 하는 행태 - 과도한 금연구역 지정 - 에 대해서는 참 답답할 뿐입니다. 확실한 흡연구역을 일정 구역에, 여러 곳에 비치하고, 그 외 지역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금연구역에서 흡연은 철저하게 막아야죠.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범칙금 돈십만원까지 오른다고 해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흡연구역의 지정이 제대로 되어 있다면요
13/05/31 19:56
'일부 지역 빼고는 길거리는 금연구역이 아니고, 보행 중 흡연도 불법이 아닌데 내가 왜 이난리를 펴고 있지?'
이거 위험한 발언인데요.
13/05/31 19:37
전 글에도 적었지만 담배 판매 금지하고 벌어들인 돈의 일부라도 금단증상 치료에 투자하면 됩니다. 비흡연자의 권리 주장 / 혐연은 계속하면서 왜 담배 판매 금지를 주장하는 사람은 극소수인지 항상 궁금해요. 흡연자 까봤자 건설적인 논의가 될리도 없고 어떤 해결책도 나오지 않는데도 말이죠. 담배 판매가 무슨 신성의 영역도 아니고 충분히 국민이 판매 중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13/05/31 19:40
비흡연자들은 아마 담배 판매 금지에 대부분 찬성일 겁니다. 근데 피시방 금연으로도 논란이 이렇게 나오는데 담배 판매 금지했다가는 온나라가 풍비박산이 나겠죠. 그리고 밀수가 횡횡할 거구요.
13/05/31 19:47
피씨방에서 담배 못 피우게 하는 문제도 이리 논란거리인데, 아예 담배를 못 팔게 하자는 주장은 훨씬 큰 논란이 생기겠죠. 담배판매는 당연히 안 했으면 좋겠지만, 굳이 주장까지는 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건 현 시점에서는 너무 급진적인 주장이니까요.
13/05/31 20: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5028266
금연치료에 보험급여 적용은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13/05/31 19:38
흡연의 권리란게 따로 있을 필요가 있나요?
담배피우는 건 그냥 기호품을 사용할 권리일 뿐입니다. 단지 그 수준입니다. 그 정도 권리는 대다수의 다른 권리와 상충될때 최하위권에 위치할 수 밖에 없는 권리입니다. 그리고 흡연은 그 양태상 다른이에게 피해를 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주 제한적일때를 제외하곤 허용이 되지 않는게 당연한겁니다. 지금껏 흡연에 대해 너무 관대했던 것에 대한 관성때문에 억울하거나 빼앗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 점점 입지가 줄어드는게 정상적인 겁니다.
13/05/31 19:39
흡연이 허용 구역 외 전면 금지로 가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흡연구역의 개선에 조금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금연구역만 확대하고 여전히 국가는 장사를 하는 형태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13/05/31 19:59
일본이 그나마 선진국들 중 유별날 뿐 구미 선진국들은 흡연구역을 계속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아마 흡연율이나 연장자 중 흡연율이 높아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13/05/31 19:39
우리나라 흡연율이 꽤나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래와 같은 PC방 논란도 있고, 거기에 벌어들이는 세금 또한 막대하다고 들었구요.
애초에 국민들이 이 정도나 담배를 피면 규제정책과 당근 반개를 동시에 주던가 해야지 그냥 이렇게 하면 거 참.... 다이어트. 안먹으면 살빠집니다. 요요현상은 오겠지요. 오기로 안먹으면 몸 상태 어찌하든 간에 빠지긴 빠집니다. 근데 대부분 실패 합니다. 왜? 기존에 먹던 것을 갑자기 줄이니까요. 그러니 운동도 하고 최소한도의 음식을 먹는 거죠. 담배도 똑같아요. 안피면 됩니다. 죽기 살기로. 근데 불가능하죠. 아니 그럼 국가에서 담배를 없앨 만한 획기적인 금연대용상품을 판매해서 담배 안피는 나라를 만들어 주던가. 길거리에서 피면 옆사람 눈치보이니 흡연구역에서 피고 싶은데 필데가 없으니 골목길로 들어가고. 피고 있자니 내가 범죄자 꼴 나고 있고. 건물에서 담배를 피면 안되니 길거리 나가서 또 흡연구역 찾아야 하는데 없죠. 이것도 저것도 안해주면서 규제만 팡팡 때려대면 어떻게 살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13/05/31 19:52
규제를 안하자는게 아니죠. 어느정도 보상책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에요. 다이어트 이야기를 꺼낸 것은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니 소식(흡연구역 설치)과 운동(단속강화, 금연구역 확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에요.
13/05/31 19:39
헌법재판소의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흡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를 실질적 핵으로 하는 것이고 혐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뿐만 아니라 생명권에까지 연결되는 것이므로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상위의 기본권이다. 2. 상하의 위계질서가 있는 기본권끼리 충돌하는 경우에는 상위기본권우선의 원칙에 따라 하위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되어야 한다. 3. 흡연은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공기를 오염시켜 환경을 해친다는 점에서 국민 공동의 공공복리에 관계되므로, 공공복리를 위하여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헌법 제37조 제2항에 따라 흡연행위를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 4. 금연구역의 지정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는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제7조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고, 일정한 내용의 금연구역을 설정하는 방법의 적정성도 인정할 수 있으며, 달성하려는 공익이 제한되는 사익보다 커 법익균형성도 인정되고, 금연구역 지정의 대상과 요건을 고려할 때 최소침해성도 인정되므로,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되지 아니한다. 5.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제7조는 흡연자들의 권리를 보다 제한하고 있으나, 국민의 건강과 혐연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흡연권을 제한하는 것으로서 차별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므로 평등원칙에 위반되지 아니한다. -헌재 2004.08.26, 2003헌마457, 판례집 제16권 2집 상, 355
13/05/31 19:44
전부 다 잡지는 못하겠지만 잡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음지중의 음지로 가게 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독하게 마음 먹고 다 때려 잡으면 지들이 별수 있나요. 꼭꼭 숨을수밖에...;
13/05/31 19:46
한국의 경우엔 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배 자체가 '피워볼 수도 있고 건강엔 나쁘지만 다른 마약처럼 확 돌아버리진 않는다'라는 걸 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는데(사실 대부분의 마약도 확 돌아버리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죠), 그 얘기는 범죄로 취급해봤자 사람들은 간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담배 밀수 조직이 거의 없는 건 담배가 워낙 싸서 그런데 국가에서 없애면 싸게 되죠.
13/05/31 19:45
미국이랑 우리나라는 다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마약같은 건 일반인이 쉽게 구할수 있는 물건은 아니잖아요?(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13/05/31 19:47
네덜란드의 사례도 있고, 중독자 치료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제한적 마리화나 판매도 하죠. 그리고 범죄조직의 개입이 심각해서 합법화한 사례도 있습니다. 금주령 폐지요(전적으로 마피아 문제는 아니었지만)./
13/05/31 19:46
그건 마약처럼 판매 구입하는거 자체가 불법일 경우에나 그렇고 단순히 판매 금지 정도면 그정도로 안갑니다. 해외에서 들여와서 구입하는건 허용을 해야죠. 다만 국가에서 판매를 하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흡연자를 기반으로 생각하는 여러 부분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죠.
13/05/31 19:57
국가가 판매해서 구입하는거 자체가 매우 용이한 지금보다는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나라에서 공인해서 파는게 아니니까 흡연구역을 지정하지 않아도 되고, 장기적으로 보면 흡연인구가 감소할 수 밖에 없죠.
13/05/31 19:41
혐연권이 흡연권에 우선하니 어쩔 수 없죠.
일단 일괄적으로 금지시킨 뒤 흡연석과 비흡연석 구분을 확실히 해놓은 시설에 한해서만 흡연석 허가를 내주는 게 나을 듯.
13/05/31 19:41
하여간 우리나라 정책이란.. 정말 개판이네요.
차라리 금연PC방, 흡연PC방 따로 허가를 내주던가.. 무슨 흡연 공간을 마련해주고, 그외 공간에서는 엄격하게 금지한다던가 해야지 이건머.. 이렇게 조여되니 맨날 피지 말아야할 곳에서 피는 사람들 생기고, 피해 발생하고 그러죠.. 이런게 짜증나서 20년 흡연하다 금연해버렸습니다. 더러워서 안핀다 퉷퉷
13/05/31 22:51
단순히 지금 시장 수요가 완벽히 반영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흡연자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이상 PC방 사장의 입장으로는 '일단 흡연석을 고려해야지' 라는 생각을 먼저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사장이 비흡연 PC방을 만들자고 생각 하더라도, 해당 PC방이 완벽한 비흡연석인지 비흡연자들이 알 수도 없으므로, 가짜 흡연/비흡연석이 있는 지금으로써는 다른 PC방에 비해 메리트를 못 느낄 가능성도 크구요. 그런 PC방에 속아난 소비자들은 잠재된 금연석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불신이 있는 이상, 찾아보고자 하는 욕구도 줄어들 테구요. 또한 비흡연석 PC방 흡연 PC방 구분도 어렵구요. 따라서 법제화가 되고 단속도 되고 구별에도 힘을쓰는 방향으로 간다면 잠재된 비흡연자들의 수요에 따른 시장이 또 생겨날 수 있다고 봅니다. 방향상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13/06/01 00:07
실질적으로 금연피시방의 수요가 있지만 문제는 야간입니다
제가 예전에 알던 금연 피시방이 있었는데 새벽 2시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 넓지는 않은 곳이고 사장이 직접 일을 하며 알바를 쓰지 않았기는 합니다 그 금연 피시방은 처음에 알려지지 않았을 초기무렵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조금씩 소문이 돌자 오후에는 풀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간의 수요는 충분히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다만 야간의 수요가 문제가 되겠죠 피시방으로서도 24시간 돌리지 못하는 데에 따른 임대료의 부담은 작지만은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금연석의 수요는 충분히 있습니다 주간에는요;;
13/06/01 00:30
예, 네버스탑님께서 주야간 수요층이 다르다는 것은 하신 말이 맞을거라 예상됩니다만
상대적으로 공헌이익이 주야간 흡연석 pc방보다 적더라도 어차피 시장원리를 얘기 한거라, 주 야간 수요층이 다르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pc방이 지금은 가격을 올려도 수요층이 줄 수는 있겠지만, 단속이 깊숙히 스며든 상태에서, 이용자 인식까지 바뀌었다면 운영하지 못하는 시간만큼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충분할거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13/06/01 00:51
비흡연자로서 완전 금연이고 손님들에 대한 통제를 확실히 하는 피시방이 있다면
어느정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할 용의는 있습니다 김성수님의 말씀대로 법안에 맞춘 완전 금연의 운영에 어느정도의 비용인상이라면 수익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그 비용인상이 어느 정도냐가 문제겠네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13/06/01 01:01
예, 역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는것은 개인적인 직관을 믿는것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댓글을 읽으면서 도움을 얻어갈겁니다~ 사실상 그런것이 더 아름답기도 하다 생각해요~ 네버스탑님 같은 비흡연자의 생각과 불편함들을 주의깊게 듣는것 부터 시작하는것이죠. 그냥 PC방 단속한다고 하면 또 아무 의미 없을 겁니다. 비흡연자들의 우려를 모아서 경계를 확실히 하면서 인증을 하는 식으로 가야겠지요. 전, 큼직 큼직한것도 좋아하는만큼 디테일 한것을 공략하는것도 좋아해서(제가 경영생각 할 때 스타일..) 그런 느낌으로 생각해보면, 비흡연자들도 상당히 민감한 분도 있고, 아니면 어느정도 차단만 되는 것을 원하시는 분도 있겠죠, 제 경험이나 직관상 보면 민감한 분들도 분명 꽤나 많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민감하지 않더라도 완전한 깨끗에 대한 갈망도 많죠. 이런 스펙트럼에 따라 비흡연 PC방의 간접흡연 안전도를 다르게 평가 하여 매겨놓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13/05/31 19:41
PC방에서 담배피고 싶으면 PC방에 설치된 흡연실에서 피면 됩니다. 이번 법안에서 PC방 내의 흡연실 설치에 대한 규정이 있을 텐데요.
13/05/31 19:42
근데 의견이 다른것도 좋고 다 좋은데 흡연의 옳고그름에 대해서는 말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흡연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되는게 아닌데 끊으라마라,하나도 좋은게 없으니 끊으라는걸 무슨 권리로 단정지어서 말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13/05/31 19:43
저는 개인적으로 배울 필요 없는 담배배워서 저한테 피해주는 게 너무 싫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담배물고 태어나는 아기 없는데 무슨 계기로 배우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들 담배배울땐 고통스러워하는거 같던데..
13/05/31 19:46
흡연자이지만, 소위 말하는 길빵, 화장실 똥담, 식당 몰담 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같은 흡연자로써 위에 써있는 것들은 하시는 분들 보면 참 보기 흉하더군요. 흡연자에게 흡연을 할 수 있는 한정적인 공간만 제공하면 권리는 충분히 주어진다고 봅니다.
13/05/31 19:46
제가 생각하기에 담배는 옥상 아니면 자기 집에서 충분히 희석, 배출되는 환기시설을 방이든 화장실에 설치하고 거기에서 피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13/05/31 19:47
이번 피씨방 금연 정책이 과연 향후 피씨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대로된 조사가 되어있는 입법이었을지
의문이 드네요. 혐연권이 중요하더라도, 피씨방 업주에게는 생존권이나 다름 없는 문제인데, 아예 퇴로를 막아버리는 입법이라니 이 나라에 정말 실망만 하네요.
13/05/31 19:53
인터넷의 흡연vs비흡연 논쟁은 수십번을 넘게 봤지만 항상 유사한 레파토리더군요.
피해를 입은 비흡연자들이 반발하고, 종종 튀어나오는 지나친 발언에 분노한 흡연자들이 또 반발하고. 그러다가 유야무야. 재미있는건 넷상의 흡연자 중에 길빵하거나 남에게 피해 끼친다는 흡연자는 단 한명도 없어요. 지금도 길거리에 널린게 길빵인데 말이죠. 결국 피해끼치는 사람은 따로있고 여기서 화내는 사람 따로있다는건데 그러니 맨날 쳇바퀴만 돌죠.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넷상의 흡연자들처럼 사람 있는 곳에서는 절대 안 피우고, 흡연구역 찾아다니고, 그런 양식있는 흡연자였다면 이런 논쟁이 벌어질때마다 댓글이 100개 이상씩 달리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흡연의식(?)은 아직도 멀었다고 봅니다.
13/05/31 20:11
격하게 공감합니다.
흡연 vs 비흡연 논쟁을 볼때마다 느낍니다. 오프 상에서는 흡연자들이 길빵을 하거나, 담배로 인해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줘도(저를 포함), 비흡연자들은 혐연권을 주장하기 힘듦니다. 오프 상에서 그런 일 생기면 싸움나기 십상이죠. 그래서 이런 논쟁이 온라인 상에서 터지면 비흡연자들은 평소에 억눌려왔던 혐연권을 찾는데 주력하는 거고 흡연자 분들은 발끈하시죠.
13/05/31 19:54
피시방 금연석에 있으면 된다는거 보니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인식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네요. 흡연하는 친구들하고 피시방 갔다오면 서로 느끼고 있는게 천지 차이더군요.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안그런 분들도 많겠지만 아직도 흡연자들이 철저하게 금연장소 흡연장소를 지켜서 흡연하지를 않죠. 개인적으로는 공중 화장실이나 좁은 길거리같은 곳에서 그런걸 가장 크게 느끼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일부 흡연자들이 억울하다고 느낄지 몰라도 대부분의 비흡연자들은 그 억울함을 도저히 공감을 못할 겁니다.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겠죠. 위에 피시방 얘기도 했는데 진짜 흡연자들이 느끼는 것과 비흡연자들이 느끼는 범위는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흡연자들은 이만 하면 되겠지 하면서 피우고 있을지 모르지만 비흡연자들은 대부분 느끼고 있습니다. 일일이 말을 하지 않을 뿐이죠. 흡연자 입장에서는 자기는 나름대로 배려하면서 피는데 왜이렇게 난리들이지 하는 생각때문에 더욱 음지로 몰린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13/05/31 19:56
아래 피씨방 관련 제가 적은 댓글입니다.
===================================================================== 비흡연자로서 이번 법은 찬성합니다. 정부에서는 흡연자를 줄일 의무가 있구요.. 솔직하게 말하면.. 흡연자가 아무리 조심해도 비흡연자는 고통스럽습니다. 밖에서 담배 피우고 와서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옆에 있으면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이면 고통스럽지만 내색은 안합니다. 그러나 잘 아는 사이면 저리 가라고 하겠죠. 흡연자의 권리는 비흡연자의 권리를 지켜줘야 가능한 겁니다. 그러나 많은 비흡연자는 고통을 느끼기에.. 흡연자의 자유를 점점 제한하는 법을 만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물론 건강에도 안좋으니깐요) 애기 키우는 유부남중에 담배피우는 분이 있다면 애기들 앞에서 당당하게 담배 피우십니까? 타인도 자신들의 소중한 애기들처럼 존중하여 주시면 이런 법안은 아마 필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안타깝지만.. 비흡연자가 참아야 하는 시대는 점점 지나는 추세니깐요.. 물론.. 흡연자들의 흡연권을 위하여 흡연장소를 늘려 제도적으로 피울 수 있는 공간은 필요하다 생각은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는 심하게.. 지독하게 납니다... ===================================================================== 흡연자가 흡연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비흡연자의 담배연기의 공해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게끔 하면서 지켜져야 하는 겁니다. 어느정도냐면 피우고나서 손을 씻고 이를 닦아도 냄새는 납니다.(옷이나 머리에서요) 그 냄새가 비흡연자한테 옮겨 붙으면 정말 혐오감 생길 정도니깐요.. 비흡연자가 불쾌함을 감내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13/05/31 19:58
그런 점에서 담배 수익 전액을 건강기금에서 흡연자를 위한 기금으로 바꾸고, 일정 거리마다 밀폐형 흡연실 설치하고, 그 외 구역 전면 금연이라고 하면 흡연자도 불만이 없겠죠. 그리고 혐연자들은 이 정도를 해주기를 원치 않을테니, 이 논쟁은 그냥 극단적으로 가면 흡연자는 '너넨 불쾌해해라 난 그냥 필란다'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늘어나기를 원하는 혐연자는 없으면서도, 늘어나게 만드는 혐연자는 많네요.
13/05/31 19:59
"극단적으로 가면 흡연자는 '너넨 불쾌해해라 난 그냥 필란다'가 됩니다."
이 말씀대로가 맞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되었기 때문에 자유를 제한하는 법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법이 그렇듯이 어디에선가 보다 적극적으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이 있었을 듯 합니다. 모든 법이 모두에게 옳지는 않습니다.(일부에게는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당연히 흡연자의 흡연권을 제한하는 방식이므로 흡연자들의 반발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담배로 인한 세금 수입의 일부를 흡연자의 쾌적한 흡연권을 위해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13/05/31 20:02
이 문제의 시발점이 흡연자에게 있다, 사실입니다. 저도 흡연자지만 흡연자에게 원죄가 있음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이러한 형태의 '단죄'는 당해줄 이유가 사실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테러리스트'가 되는거죠.
13/05/31 20:06
당해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니깐..
아마 누군가는 법으로 제정을 해서라도 금하도록 청원을 열심히 넣은게 아닐까 싶네요. 이런 법들은 여론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60% 이상을 흡연자로 만들면 자연스레 흡연권이 보장될 겁니다.
13/05/31 20:07
아니 뭐 굳이 그럴 것 있겠습니까. 담배 안좋은 거 뻔한데. 그냥 트롤링해서 스트레스 풀면 그만일 뿐이에요. 제가 하겠다는게 아니라, 누군가 할 거고 하고 있죠. 그리고 늘고 있고요. 흡연권 보장을 왜 굳이 여론싸움으로 몰고 가겠습니까. 어차피 어지간히 트롤링을 해봐야 앞으로 20년 정도는 필 수 있을텐데.
13/05/31 20:17
예시가 조금 극단적이지만 누군가는 살인이 취미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법으로는 규제가 되죠.
살인이 취미인 사람에게는 규제된 법의 살인죄 처벌이 어쩌면 부당하다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 살인이 취미인 사람은 안타깝겠지만.. 살인을 혐오하는 다른 사람들은 환영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극단적인 살인과 흡연을 비교해서 죄송합니다만, 단어를 살인 대신에 흡연을 넣어도 맥락은 비슷할 듯 합니다.
13/05/31 20:19
그 극단성때문에 올바른 비유가 안됩니다. 왜냐면 담배를 아무리 높게 처벌해봐야 벌금형을 넘기기 어려우니까요. 이걸로 징역을 먹일만큼의 근거를 찾긴 어렵죠.
13/05/31 20:20
징역여부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환영받는 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그런 법을 말한겁니다.
그런 인상을 못드렸다면 괜히 살인에 빗댄거 같네요.
13/05/31 20:03
그 정도까지 가기도 쉽지 않거니와, 그쯤 되면 다른 '트롤링'하면 될 뿐입니다. 비흡연자들이 안 참을 것이다에 동감하지만, 그 사이에 흡연자들의 '트롤링'은 훨씬 더 악질적이고 훨씬 더 짜증나는 형태로 괴롭힐 겁니다. 뭐 전쟁을 하자는거라면 괜찮은 선택이겠습니다만.
13/05/31 20:17
어차피 흡연은 아무리 높게 처벌해봐야 벌금형 이상 가기 어려운지라(아무리 여론이 안좋아져도 이걸 중범죄화하기엔 논리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필 곳은 많고 단속인원은 적은지라 다른 사람 엿먹여가면서 피우기가 참 좋죠.
13/05/31 20:04
그런 점에서 흡연자가 원죄를 가지고 있다는 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리플에도 밝혔지만, 결국 이 싸움은 논리 싸움이 아니라 감정 싸움일뿐이라고 봅니다. 피도 볼 수 있고.
13/05/31 20:13
감정싸움의 부분이 강하지만 논리싸움이 우선이죠. 말씀하신대로 흡연자가 원죄를 가지고 있고, 그 원죄가 해결되기 전에는 끝나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한 말이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넷상의 흡연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람 있는 곳에서는 절대 안 피우고, 흡연구역 찾아다니고, 그런 양식있는 흡연자였다면 이런 논쟁이 벌어질때마다 댓글이 100개 이상씩 달리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관심도 못 받고 끝났겠죠.
13/05/31 20:15
논리싸움에서 어차피 흡연자가 지는 부분이 크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건 흡연자인 저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논리싸움의 극대화가 결국 극단적인 형태의 탄압과 테러리즘으로 가는데, 지금 이 싸움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13/05/31 21:22
말로는 인정하신 다고 하는데 결론은 결국 그건 아무상관 없다고 하시네요.
그냥 인정하기 싫다고 하시는게 글 문맥상 더 맞을 거 같습니다.
13/05/31 20:18
동의의 문제가 아니면 진리라도 되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전혀요.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피해와 혐오감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지만 그 혐오감 자체는 온전히 그 사람의 것입니다.
13/05/31 20:22
무슨 스님들이나 할법한 말같네요... -_-
솔직한말로, 말장난 같습니다. 피해는 다른사람에 나에게 끼쳤지만 분노는 내 안에 잠재된 것.. 뭐 이런말 같아요.. 대부분 사람은 심신을 따로 수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혐오감의 원인을 준 사람을 탓하는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13/05/31 20:23
말이 삼천포로 빠지는데...저도 말장난 같네요.
흡연자가 담배연기 등으로 피해를 줬다. 그래서 혐연자가 혐오감을 느꼈다. 이게 끝입니다. 여기에 자꾸 이상한 말 덧붙여봤자 말장난이죠.
13/05/31 20:26
피해 그 자체를 제거하기 위한 제도에는 찬성하지만 혐오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도에는 찬성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뭐 말장난으로 느끼셨다면 죄송한데, 혐오감 그 자체는 주요한 고려대상이 못된다는 거죠. 즉 혐연권이 앞서고 강하게 보장받는 이유는 담배연기가 해롭다는 증거가 명백하기 때문이지, 그게 불쾌하기 떄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13/05/31 20:35
많은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끼면 그 자체를 제한하는 법도 있는데 그런 논리는 어떻게 나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법적인건 둘째치더라도 님 말대로라면 '너넨 불쾌해해라 난 그냥 필란다'하는 흡연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비흡연자들의 감정은 중요한 것이 아닌데 쓸데 없이 강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거라는 말인가요?
13/05/31 20:39
그 심리적 갈등이 상당히 강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강남역 금연거리에서 한 발짝만 떨어져서 흡연을 하는 것말이죠(기사로도 나왔습니다).
13/05/31 20:44
혐연자의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들려고 할 수 있다는 거죠. 뭐 사실 저는 이 문제를 '범죄자를 모조리 때려잡아야 한다. 처벌 강화해라!'와 '범죄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개선하는데에 힘써라'의 논의라고 봅니다. 그리고 후자가 훨씬 더 올바른 답이라고 보고요.
13/05/31 20:54
물론 실제로 흡연에 대한 법이 지나치게 강하고 그만큼 처벌도 강하다면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금연장소에서 흡연한다고 해서 특별히 처벌을 잘 받거나 그런거도 아니고 아직도 흡연자들은 큰 피해를 끼치고 있으니까요.
13/05/31 20:34
해롭다는 증거가 명백한데도, 나에게 담배연기를 주는 저놈때문에 불쾌함을 느끼는거죠..
불쾌함이 느껴진다며 담배 피지 말아라 어째라 하는 사람들의 말은 사실 앞부분이 생략된거 아닌가요?
13/05/31 20:41
해롭다는 증거가 명백하지 않아도 불쾌감은 충분히 나타날 겁니다. 유해의 증거는 불쾌감의 확대를 강화하고 인정받는 합리화의 이유에 강하다고 봅니다. 당장 이 글에서도 여러 번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담배연기는 '냄새'에 의한 불쾌감에 기반하죠.
13/05/31 20:51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감정적인 불쾌감 역시 우리사회에서 여러모로 고려하고 있는 대상 아닌가요..?
그 이전에 해롭다는 증거가 명백하지 않아도 라는 전제를 하기엔 이미 대부분 국민이 알고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단지 근거없는 냄새에 의한 불쾌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물론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담배연기만 맡아도 '담배피는 너도알고 나도아는 이 해로운걸 나한테까지 내뱉어? 배려라는걸 모르나?' 라는 생각이 빠르게 스쳐지나가며 불쾌해 하지 않나요?
13/05/31 20:51
유해하기 때문에 혐오감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여타 유해물질의 유해도와 혐오감의 정도에 엄청난 차이가 있거든요. 사람은 실제로 자기가 체감한 수준에 대해서 불쾌감을 표시합니다.
13/05/31 20:59
사람은 실제로 자기가 체감한 수준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는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담배는 레지엔님이 설명하시는 요소로만 얘기하기엔 여러 제반사항들이 빠져있습니다. 1. 몸에 안좋다는걸 대부분 성인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2. 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혹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냄새로 알수 있습니다. 3. 다른사람의 기쁨 때문에 내가 그 피해를 봅니다. 상당히 잦은 빈도로 흡연구역 밖에서도 그렇습니다. 아마 다른 유해물질도 위와 비슷한 요소들이 있다면 당연히 다들 불쾌해 합니다. 하지만 근거없는 불쾌합이라기 보단 이미 다들 논리가 있죠.. 단순히 냄새 자체가 불쾌하기 때문에 혐연자들이 늘어났다고 보기엔, 담배가 몸에 얼마나 나쁜지 널리 알려지는 시기게 너무 급증했죠. 왜 담배가 몸에 안좋은게 알려지면서 이런 여론이 자주 형성 되는가.. 단순 불쾌감인지 얘기하기 전에 이런 요인도 고려해 보셔야 한다고생각합니다.
13/05/31 21:06
1. 몸에 안좋다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인가 그냥 안좋다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담배 연기의 유해도에 대한 충분한 고찰 후에 발생한 감정이라면 단순 불쾌감이 아니라 이성적인 반대가 결부되어 있는 것이고, 이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요는 그 불쾌감이 얼마나 '막연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담배연기가 나쁘다는 건 잘 압니다. 아마 여기 쓰고 계신 분들 대다수보다 잘 알 겁니다(직업이 직업이라... Zygote님도 같은 업계 종사하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만). 그 점에서 담배연기의 유해성이 불쾌감을 합리화하고, 여론이 될만큼의 근거를 확보해준다에는 동의하나 불쾌감 그 자체가 유해성에서 기인한다거나 밀접하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 왜냐면 '향수', '피냄새', '심한 체취' 등에도 사람은 똑같이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담배연기에 대한 체감은 이런 쪽에 가깝지, 담배연기의 성분 조성비에 대한 고찰과 단기, 장기적 영향을 떠올리게 하는 쪽에 있다고 보기 어렵죠. 담배냄새에 대한 불쾌감은 유서가 깊습니다. 어른이나 윗사람 앞에서 담배 못피게 한 게 광해군의 일화였나요? 담배 도입된 직후에도 존재했다는 거죠. '단지 기분나쁜 연기'에서 '꺼리는게 마땅하며 사회적으로도 그럴 수 있도록 해줘야만 하는 연기'로 바뀌는데에 작용한건 '불쾌감'이 아니라 '유해성'이었습니다. 저는 혐연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혐연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근거가 확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3/05/31 21:28
저는 IT 업계에 있습니다 -_-..;;
다른분과 헛갈리신것 같네요. 흐.. 1. 당연히 해당 자료를 획득할 일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전문가가 그렇다면 그런줄 알거나, 교양지식 수준에서 찾아보는 정도로 그칩니다. 어쨌건,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 자체는 유해성(혹은 유해성 이라고 알고있는) 그 자체에서 기인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애연가들 사이에선 왜 '나쁘긴 한데 니가 알고있는 그정도로 나쁘지 않아!' 라는 반박하는 얘기가 공식화 되지 않는지도 궁금하네요.. 물론, '나쁘긴 하지만' 이라는 전제 때문에 비흡연가들의 혐연논리는 계속 유효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해롭다는 근거를 찾을수 없다' 정도는 되어야 최근의 MSG 처럼 평가가 뒤집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사람의 감정은 복잡하죠.. 딱 하나의 감정만 느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말씀드렸듯, 냄새 자체에 대한 불쾌감과 담배연기 자체가 나에게 해롭다는 인식이 있죠. 불쾌함 맞습니다. 근데 정말 복합적인 감정이 있습니다. 저사람은 나에게 예의를 지킬줄 모르나? 몸에 안좋다는걸 알면서도? 보통 피 흘린 사람에게 '피좀 흘리지마!' 라고 얘기하지 않죠.. 더구나 상황에 따라서 안타깝거나 하는 감정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체취나 향수는 사실 냄새 자체에 대한 순수한 불쾌함 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건강과 관련지어서 느끼는 불쾌함은 없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사람들은 흡연권자에게 대해서 '내 건강' 도 걱정하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예의도 생각합니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엄청난 고찰과 공부 끝에 그 성분까지 파악해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라는 결론을 짓고 피는사람 역시 대부분 없죠..
13/05/31 21:41
다른 분이셨군요. 죄송합니다.
흡연자들의 흡연 동기가 충분히 고찰된 것이냐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애초에 이성적인 이유로 기호식품을 찾을리가 없죠(여성 운동의 일환으로 공공연한 흡연을 했던 경우 정도가 예외겠죠). 제가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실제 담배연기의 유해성과 실질적인 격리, 감소 방안과 별개로 감정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이걸 제도적으로 완화할 길이 충분함에도 그러한 시도가 이뤄지지 않으며 그러한 시도에 대해서 혐연자들이 큰 관심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3/05/31 21:52
흡연자들의 고찰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했냐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스스로에게도 해당이 되긴 하겠지만.. 중요한건 다른사람에게 스스로 피운 담배연기가 갈 때, 그런 고찰을 한 후에 피웠겠느냐죠.. 그렇지 않은 이상 흡연자들이 여태까지 피워왔던 행위는 (실제로 해로움의 정도를 벗어나서) 본인들이 충분히 해롭다는걸 인지 했음에도 다른사람에게 연기를 줘 왔던거죠.. 어쨌건.. 감정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건 동의 하구요.. 좀더 현실적인 해결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제도적인 고민을 덜 한것같은 면에 보여서 좀 아쉽긴 합니다. 우리나라 공공정책중 꽤 많은것들이 그렇긴 하지만요..
13/05/31 20:04
KT&G도 폐쇄해야하고 전국담배재배농가도 다 문닫도록 하면 됩니다.
담배파는 슈퍼도 담배매대 다 철거하구요. 한국에 들어온 외국계담배회사들 다 철수시키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한대 피우고 왔습니다.
13/05/31 20:23
물론, 지금처럼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권리를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사람 취미생활에 왜 내가 피해를 봐야하는지 잘 이해도 안가고.. -_-
13/05/31 20:02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저는 더 비싸더라도 금연 독서실을 찾아다녔습니다. 한 4만원? 정도 더 비싸더군요. 처음에 들어갈때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흡연자는 입실이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근데 막상 다 피고 오시더군요 어디서 -_-... 왜 흡연자들이 굳이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금연 독서실에 오는지 이유야 뭐.. 그리고 대한민국은 흡연자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이 너무 관대하다고 봅니다. 공원, 터미널 분명 금연구역이라고 써 놓았는데 대놓고 피죠. 공중화장실에 다 금연이라고 붙여놨는데 볼일 보고 나온 사람 보면 담배연기가 온몸에서 풍기죠. 규제가 지금보다 더 강화되어야 함에는 충분한 정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13/05/31 20:06
저도 우리나라의 흡연에 대한 규제는 아직 약하고, 흡연자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은 너무 관대하고, 흡연의식 또한 멀었다고 봅니다.
13/05/31 20:07
굳이 따지자면 죽기 전에 검사비, 병원비로 다 쓰고 죽을 껄요. 보통 죽기 전 몇 년 사이에 평생 쓸 병원비 대부분을 쓴다고 하잖아요.
13/05/31 20:03
비흡연자의 길로 들어선지 3년째인 예전 흡연자입니다.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담배 피울 곳은 계속 없애면서 왜 담배곽에는 혐오사진 못넣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너네의 흡연할 권리 따위는 없지만, 혹시 너네가 담배를 적게 사는건 싫다' 는 건가요? PC방 금연은 어짜피 시행되어야 했던 정책입니다. 엄연히 미성년자도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인데다가, 대부분 흡연석-비흡연석 분리도 지붕이 터져있는 상태로 해왔으니 유명무실했죠.
13/05/31 20:21
효과가 없을지는 몰라도, 그럴때는 은근히 KT&G 눈치를 보면서 입법도 못하는걸 보면 좀
이중적으로 보여서 말이죠; 편의점 담배홍보에 관련된 부분도 사실 규제가 없구요.
13/05/31 20:22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53109512389345&outlink=1
담배에 혐오사진 의무화 꾸준히 제기되고 논의되고 있습니다. 찬반론이 갈려서 정책화되지 못했을 뿐이지요.
13/06/01 02:36
반대의견에 부딛쳐서 못한다는 얘기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흡연구역 없애는건 잘 추진하면서, 왜 담배사는 흡연자가 사진을 보고 느낄 혐오감은 그토록 알아서 잘 고려해야 하는 걸까요?
13/05/31 20:13
핵심은 그게 아니죠. 흡연자들한테 세금은 걷어가면서 배려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당장 옆나라 일본만 봐도 건물 내 지정구역에서 흡연가능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지들 편하게 전체금연 지정하는거 보다 훨씬 낫지요. 그래도 법이니 지켜라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법이라고 군말없이 지켜야한다면 이건 뭐 공산주의도 아니고;;;
13/05/31 20:18
http://terms.naver.com/entry.nhn?cid=120&docId=66289&mobile&categoryId=249
대부분의 상가가 1000메타제곱이 되는 현실에서 금연구역 흡연구역지정이 가능하긴 합니다. 몽땅거리 금연구역은 아닌거 같습니다.
13/05/31 20:12
금연은 건물 내에서 당연하다.
옥상에 피시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피시방도 건물 내부다. 그렇다면 건물 내부인 피시방은 금연이 되어야 한다.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 피시방이라는 특수한(?) 이유 때문에? 피시방에서 담배연기를 맡기 싫어 금연 피시방에 가는 사람입니다만... 법안이 시핻되고 피시방에서 흡연자를 보면 사진을 찍어 인터넷 민원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요. 흡연자 혐연자로 싸우면서 피곤할 필요 없이 말이죠.
13/05/31 20:17
비흡연자 입장에서 저의 생각에 흡연에 대한 규제가 심하게 간다고 공감을 하지만
흡연자 분들의 반응이나 실제 행동을 보면 흡연자들도 한번 당해봐라하는 생각이 안드는건 아닙니다.
13/05/31 20:22
찾아보니 국민건강증진법에 금연 및 흡연실 설치에 대한 의무가 규정되어 있고 복지부령에 흡연실 설치에 대한 세항이 있습니다.
흡연자 대다수가 흡연구역이 있으면 거기서 피겠다고 하는데 흡연실이 있으니 그쪽에서 피시면 되겠네요.
13/05/31 20:22
그냥 이 글에서도 보이지만, 어차피 혐연가분들이 원하는건 흡연자 자폭해라 혹은 흡연자 전면 소멸(..)이잖아요? 흡연자들은 당연히 그러고 싶지 않고. 그럼 논리싸움의 필요성이 이미 없어요. 이미 결판 났고 여론도 기울었고. 지금 초점을 맞춰야 할 건 그 흡연자들이 어떻게 '테러리스트'가 안되게 할 것인가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모두'의 권리가 동시에 충족되는게 최적이고, 그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지도 않죠. 돈 써서 흡연구역 만들면 돼요. 나는 담배안피는데 죽어도 그 돈 못낸다, 안내셔도 상관없습니다. 담배 수익 지금까지 난 걸로 만들고, 필요하다만 흡연자 신고 후 일정 금액 지불하게 해서 '면허등록'의 형식을 취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혐연가분들은 여기까지도 반대하실거라고 봅니다. 이미 '최적'의 방법을 도출할 이유가 서로한테 없죠 뭐.
13/05/31 20:25
뭐 사실 극단적인 의견은 별 의미 없기 대문에 뭐 자폭해라 전면 소멸 같은건 무시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솔직한 말로 담배연기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들만 안생기게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비흡연자뿐 아니라 흡연자들도 흡연구역 확산을 원했으면 합니다. 물론, 아주 잘 되어있는 시설로요. 사람들이 불만인건, 남들의 취미생활 때문에 왜 내가 피해봐야 하는거죠..
13/05/31 20:26
제 생각에는 그나마 양 쪽이 수용 가능한 정책은 공기청정기 업그레이드판으로 담배청정기(...)를 만들어서 시중에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공공기관 흡연실 등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13/05/31 20:28
혐연가 전체가 흡연자 자폭해라 혹은 전면 소멸이라는 논리는 이상하군요. 저도 댓글을 쭉 읽어봤는데 전혀 그런 느낌을 못 받았는데요.
혐연가들 대부분의 주장은 현대사회의 기본예절과 별 다를바가 없습니다. '나한테 피해만 안 끼치면 니가 뭘하든 상관안한다' 이거에요. 그런데 그런 기본적인 것도 안 지키는, 지키려고 노력도 안하는 흡연자가 우리나라에는 너무나 많죠.
13/05/31 20:30
느낌이야 개인차라고 보고, 문제가 되는건 말씀하신 '나한테 피해만 안끼치면 뭘해도 상관없다'에 대해서 PC방 등의 금지가 격렬한 찬성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흡연구역 강화를 동반한 기타 구역 전면 금연이 아닌 다른 금연 정책에 찬성하는 것은(특히 금연구역 확대) '그냥 내 눈에, 내 생활 반경에서 흡연자를 몰아내줘서 참 좋다' 정도로 보입니다. 결국 양립의 의도가 없죠 혐연가에게도.
13/05/31 20:35
자기 생활 반경에 흡연자를 몰아내서 좋은게 아니라
걍 쓸데 없이 담배냄새땜에 피해를 받지 않아서 좋은거죠.. 담배냄새만 안미친다면 흡연자들이 어딜가서 담배피우던 신경안 씁니다. 양립할려면 흡연자들이 냄새를 안피우면 되는거에요. 그러기 위한 시설에 대한 요구는 자기네들이 낸 돈으로 정부에게 요구할일이지 담배안피우는 사람에게 뭐라 할일이 아니죠
13/05/31 20:37
아래에도 달았습니다만 흡연을 혐오하는 여론 그 자체에 대해서는 큰 반감이 없습니다. 그럴만하니까요. 그러나 제도적으로 이 혐오감을 뒷받침해주는 형태에 대해서 매우 큰 반감이 있습니다.
13/05/31 20:34
레지엔님이야말로 굉장히 감정적으로 나오시는 것 같군요. 왜 다 반대할 거라고 보시는지. 그렇게만 된다면 저는 세금 더 낼 의향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바라는게 흠연구역으로부터 비흡연자들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입니다. 비흡연자로서 저는 담배연기만 맡지 않을 수 있다면 저 이외의 전세계 인구가 담배를 피워도 관심 없습니다.
어찌됐든 자유로운 흡연의 권리를 누리고 싶다면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 비해 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환경개선부담금을 납부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죠.
13/05/31 20:36
일단 꽤 감정적이긴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흡연을 혐오하는 여론 자체에 대해서는 별 반감이 없습니다. 그럴만 하다고 봐서. 흡연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는(즉 담배연기를 피하는 권리를 증진시키는 이상의 목적을 가진) 제도에 대해서 매우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13/05/31 20:29
저는 우선 비흡연자임을 밝힙니다.
여기 흡연자 분들이 흡연권 권리가 도대체 있긴 했나? 주장하시는 분들 보면 의아합니다. 당장 제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소위 비매너라고 여겨지는 길빵, 공공기관 화장실에서 담배,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행위들을 너무나 많이 겪고 있어서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온라인 상에서 흡연 vs 비흡연 논쟁이 벌여질때 흡연자 분들이 말씀하시는 거 보면 다 매너 있는 흡연자분들만 존재하는 것 같아서 위화감이 듭니다. 내가 그동안 당해왔으니 너희도 한 번 당해봐라. 이런거 유치한거고 잘못된거 알지만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그렇네요. 하지만 조금만 이성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내 혐연권을 존중받으려면 상대방의 흡연권도 존중해야 함은 당연한 일인데다가, pc방 업주들께는 생존권의 문제까지 직결되어 있는 상황이니 원만하게 법안이 잘 실행되었으면 하네요.
13/05/31 20:31
현법재판소에서도 밝혔듯이 혐연권은 생명권과도 연결되어 있는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니 만큼 흡연권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게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합니다.
13/05/31 20:35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실례지만 일각여삼추님은 흡연자신가요? 비흡연자신가요?
저는 올해 28살 먹은 성인 남자입니다. 제가 살아온 좁디좁은 오프라인 반경이긴 하지만 철저하게 제 혐연권은 무시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길빵하는 사람들 보면 피해서 가기 일쑤였고, 독서실에 왔다가 담배 냄새를 너무 심하게 풍기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돈을 더 얹어서 비싼 방에 들어가기도 했고, 싸우기도 하고 흐.. 유유
13/05/31 20:39
저도 비흡연자고 비슷한 피해를 많이 겪었습니다. 우연찮게도 28세의 남자인 것도 같네요 (...)
어제도 괜히 원룸 앞 나가는 통로에서 담배 피우는 아저씨 한 분 때문에 기분이 상했지만 나이도 꽤나 잡수신 거 같아 그냥 왔는데 솔직히 한 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13/05/31 20:30
흡연자에.대한 별다른 차별이 없고 흡연 자체가 불법이.되지 않는 이상 그냥 나만 편하게 흡연할랍니다. 비흡연자 누구도 흡연자에 대한 이해를 할려고 하지 않는데저도 굳이 이해를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않네요.
13/05/31 20:32
근데 사실 비흡연자가 흡연자에 대한 배려를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느냐 자체가 쟁점인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남의 취미(흡연)에 제가 그렇게까지 피해를 봐야하느냐 하는게 문제인데요.. 그것도 꽤 잦은 빈도로..
13/05/31 20:37
자유의 정의에 대해 혹시 모르십니까?
비흡연자가 흡연자를 먼저 생각하는게 옳은가요? 비흡연자가 가해자입니까? 그 동안 흡연 잘해오시지 않았나요? 설마 공공기관 등 금연구역에서 편하게 담배를 못 피신 점 때문에 흡연자는 피해자라는 심리를 가지고 계십니까?
13/05/31 20:37
이런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더욱 흡연자들에대한 인식이 안좋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흡연자의 경우 흡연자를 이해할수있는 바탕이 전혀 마련되어있지않고 국내에서 오랜동안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비해 우월한 지위를 가져왔어요. 이런논의가 되기전에 비흡연자들은 니가 가라는 소리를 당연하게 들어 왔어요. 지금은 반대가 되어가고있지만. 비흡연자가 먼저 이해하라고 하기보다 흡연자들의 아주 발전적인 의식 전환이 되지않는이상은 이 논의는 계속 평행선을 달릴거라고봅니다. 계속 이렇게 나가다는 극단적으로는 범죄 지정까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죠. 가장 문제가 되는게 '나만 편하게 흡연한랍니다'가 저는 이렇게까지 된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13/05/31 20:48
아니죠. 내가 너를 때리는데 왜냐하면 내가 너를 때리는 손맛이 너무 좋아서 때리는데 그걸 이해해 주지 못하니 계속 때리겠다가 정확해 보입니다.
13/05/31 20:31
자유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누려야죠.
흡연자가 혐연가에게 피해를 주는 건 명백하기 때문에 흡연의 자유를 제한받는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흡연구역을 만들기 위해 담배값을 올리고 그걸로 나름 깨끗하게 만들고 관리한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13/05/31 20:32
여기 계신 흡연자분들은 안그러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누적된 흡연자들의 행태로 인해 현재 '흡연'자체에 대한 인식이 극단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흡연권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요즘 대학 내에서 전면 금연 실시하고 흡연구역 설치하는 곳이 꽤 많습니다만 흡연구역을 조금 벗어난 곳에서 그 주변에 떨어진 담배꽁초들이나 담배재들을 함부로 버린 모습 침 뱉은 모습 같은걸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흡연자들이 흡연권을 주장하기는 아주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연하시는분들이 혐연자를 조금 더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나는 그런적이 없어서 억울하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누적된 흡연자들의 좋지 못한 모습들을 기억해 보세요.
13/05/31 20:35
어차피 대다수의 흡연자는 이런 논쟁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죠. 어차피 자정 작용 등의 방식으로는 여론은 절대로 안바뀝니다. 제도로 가야죠. 그리고 지금 제도의 방향은 조금도 흡연자의 권리를 동시에 보호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13/05/31 20:37
흡연자의 권리를 동시에 보호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이유는 흡연자들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의 여론을 형성해야되는데..
그 이전에 이에 대치되는 사람들, 즉 담배연기를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결집이 잘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3/05/31 20:40
글쎄요.. 제 의견은 이게 탄압이라는 말을 쓰기엔 이미 너무 잦은 피해를 수십년간 누적시켜줬다고 생각이 들어서요..-_-;;;
사실 흡연자들 끼리 진작에 자정작용을 했더라면 감정싸움까지는 이렇게 벌어지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저는 흡연구역에서는 담배연기 좀 맡아도 그 외 금연구역에서 보다는 불쾌감이 덜 하거든요.. 비흡연자에게 지킬건 지키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때문에요.
13/05/31 20:42
저는 혐연자들이 선을 지키지 못할만큼, 흡연자들도 선을 못 지킬거라고 봅니다. 못 지켜왔고요. 그 점에서 '사람의 마음'에는 조금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13/05/31 20:45
제도야 뭐 다른거 있나요?
솔직히 흡연구역을 그냥 '여러분 여기서 흡연하세요!' 수준으로 지정하고 끝나는게 아닌, 흡연구역 좀더 늘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연기도 좀 정화시킬수 있도록 책임지고 뭐 그랬으면 합니다. 학생시절에 잠깐 편의점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담배 엄청 잘팔리거든요. 그 세금으로 분명히 충당 되죠.. 물론 흡연구역 숫자도 불편하지 않을만큼 늘리고요.
13/05/31 20:40
흡연실을 어떤 형태로, 어디에서 기금을 조성해서,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의 문제죠. 흡연실 설치해라... 이게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이미 지금 필요한 디테일의 수준이 너무 높아지고 있죠.
13/05/31 20:35
비흡연자가 피해받지 않는 선에서의 흡연자의 권리는 보장받아야 합니다.
결론은 밀폐공간 가셔서 모든 연기 혼자 다 드세요. 솔직히 요즘 밖에서 피는 담배연기도 여름이라 창문 열어놓으면 다 들어와서 짜증나 죽겠습니다. 흡연구역도 그런식으로 단 하나의 연기도 밖으로 세어나오지 않게 만든다면 찬성합니다. 물론 그 돈은 담배값 인상해서 만들어야겠지요.
13/05/31 20:40
자기도 마시기 싫은 연기 남에게 마시게 하는게 지금 흡연자들의 태도죠.
그러니 흡연자에 대한 권리는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줄 동안엔 없다고 봅니다.
13/05/31 20:44
예전에 자유에 대한 내용으로 흡연에 대한 글이 올라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글 제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하여튼 흡연할 자유는 분명히 있지만 '극장에서 고기 구워먹을 권리'라는 게 따로 없는 것 처럼 흡연권도 없죠. 그냥 그 정도의 권리에 불과해요. 그럼 답은 나오죠. 남에게 피해를 주느냐 안 주느냐... 그냥 그 뿐입니다. 단순해요.
13/05/31 20:45
토론이 평행을 달리는 이유가 있죠. 위에도 어떤 분이 말씀하셨지만, 인터넷에서는 피해를 받은 비흡연자는 있는데, 길빵을 한 흡연자는 등장하지 않거든요.
13/05/31 20:47
그거 제가 위에서 한 말인데 '어쭈? 니들이 이따위로 나와? 난 그냥 대놓고 피울란다' 식의 댓글이 자꾸 달리는거보면 수정해야 할거 같습니다.
13/05/31 20:51
뭐 여담으로 5년전 까지는 명동 한복판에서도 담배핀 상습범입니다. 한 2007년인가?에도 피지알에서 담배논란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글을 쳐다볼 염두도 안났죠. 쪽팔리기도 했지만 뭐 대수냐란 논리가 강했으니까요.
이후 금연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제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큰 길가 포함 사실상 밖에서는 절대 피지는 않네요. PC방과 커피숍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항상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혹여나 당시에 담배냄새때문에 불쾌했던 분들에게 정말 사과드립니다.
13/05/31 20:56
천도리님 길빵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물론 법으로 현재는 제한되고 있지 않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나, 특히 버스정류장 등등 길거리에서는 미성년자들도 많이 지나다니며, 특히 아기들도 다닐 수 있는 장소입니다. 흡연자의 입장에서만 생각지 마시고 천도리님이 애 아빠이고, 얘기를 안고 외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 길에 성인 남자 여럿이 길빵을 하고 있다 생각해보십시오. 길빵은 제 상식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윤리적으로는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고 불특정 다수의 건강을 나쁘게 만드는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일입니다.
13/05/31 21:03
그렇다고 숨어서 필 생각도 없습니다. 하루사이에 금연구역으로 바뀐 공원에서 과태료를 물어본적이 있어서 금연구역이 아닌이상
죄책감이 들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흡연구역이 따로 정해져있지도 않구요. 미치겠죠. 금연구역에선 당연히 못피고 아닌곳에서도 눈치보면서 피는게. 평소에 길에서 피더라도 지키는건 하나있네요. 어린이들이 보이면 바로 꺼버립니다.
13/05/31 21:08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이들이 보면 바로 끄신다고 하셨죠? 제가 극단적인 예를 든다고 어린 아기 얘기를 했습니다만 천도리님은 차별을 하고 있으시네요. 그러면 성인이나 청소년은요? 사람 아닙니까? 천도리님께 여쭙습니다. 혐연권이 우선해야 됩니까? 흡연권이 우선되어야 합니까?
13/05/31 21:08
어른들이 있더라도 꺼야죠.
왜 다른사람들이 천도리님의 폐 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연기를 마셔야 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면 안펴야 합니다. 사실 이런분 때문에 흡연구역 외에서 피는사람들은 다 감방에 잡아 쳐 넣어라는사람들이 생기는겁니다.
13/05/31 21:16
느끼는 바가 큽니다. 이제부터 애들이 있어도 끄지 않아야 겠군요.
왜 제속에 들어갔다 나온 연기를 마셔야 하는진 저도 모르겠군요. 담배가 그렇게 피라고 만들어진거라서 그런거같긴한대. 저도 흡연구역 외에서 피는사람 다 감방에 쳐넣었스면 좋겠습니다. 금연 구역 외에서 당당히 피고싶네요. 길거리에 제대로된 흡연구역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이런 생각이 안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3/05/31 23:21
법으로 정하지 않은 이상 뭘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는 이런분들 때문에라도 꼭 법으로서 제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직접 아이들 낳아서 길러보시고, 그 아이가 간접흡연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뭘 잘못했길래 천도리님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 건강을 헤쳐야 하는거죠?
13/05/31 21:24
그럼 그걸 주장하시면 됩니다. 불편하게 담배 피시면서 불편하다고요.
이건 마치 노상방뇨 하면서 화장실이 없어서 그런거니까 니 잘못이야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면서 휴지통이 없으니까 그런거지 나는 잘못 없는거야. 뭐가 다른거죠? 왜 그 과도기에서 시설의 미비로 인한 상황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비흡연자에게 넘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3/05/31 21:28
천도리님
흡연실이 없으니 난 담배를 그냥 피우겠다 이 점은 납득이 안 갑니다. 비흡연자분들이 혐연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흡연자분들도 흡연부스를 설치해달라, 이렇게 말해야 평행을 이루는 것 아닌가요?
13/05/31 21:39
alopecia님 죄송한데 비유가 적절지 못하십니다.
대변을 봤다고 해서 폐가 썩어들어가는건 아니잖아요? 최소한 걸맞게 비유를 하시려면 길바닥에 똥을 싸고 그 똥을 들어서 주변사람 몸에 바르는 정도의 비유는 하셔야 맞습니다. 그래야 최소한 똥독이 올라서 사람 몸에 피해가 올 수 있으니까요
13/05/31 20:47
제가 종종 이런 생각은 해본적이 있는데
왜 간접흡연으로 이렇게 많은 말이 일어나고, 정책이 생기는데 왜???? 연기가 아예 안나오는 담배는 나오지 않는건가요? 만들 생각이 없는건가요? 아니면 돈이 비싼가요??? 아니면 이런 생각 자체를 아무도 하지 않은건가요? 나오면 대박 아닌가요?? 돈 엄청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13/05/31 20:50
뭐 여러 종류의 대체 담배들이 이미 있습니다. 최근에 화두가 됐던 전자담배나, 전통적인 씹는 담배도 있고.. 말씀하신 스모크리스 담배도 있습니다. 문제는 전자담배 사례에서도 보이듯, 그냥 담배가 주변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혐오감을 자극합니다. 실제로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의 측면을 따지자면 의학적으로 전자담배의 간접흡연은 무시할만한 수준인데, 니코틴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간접흡연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죠. 그리고 실제로 그 이유로 전자담배 개발을 방해했던 시민단체도 있습니다.
13/05/31 20:53
일단 꽁초는 버리면 되지만 전자담배는 갖고 다녀서 귀찮아 하시더군요(전자담배를 피우시는 형님 말씀)
혹시라도 필터라도 고장이 나면 교환해가는것도 귀찮아 하십니다(물론 무료로 교환하면 상관없지만 이게 돈내고 교체할려면 돈이 드는지라)
13/05/31 20:53
아 전자담배가 있었군요 알고 있었는데 미처 생각 못했습니다.
아예 전자담배 개념이 아니라 담배 생산 자체를 연기가 안 안나는 담배만 생산하게 만들면 이런 논쟁도 없어지고 참 좋을텐데요.. 근데 레지엔님의 댓글은 충격적이네요. 전자담배 개발을 방해라.. 시민단체가 아니라 이익단체겠네요
13/05/31 20:48
비흡연자가 흡연자에 대해 이해해달라는데 대체 무슨 이해를 해달라는건가요.
그냥 나에게 피해만 안 끼치면 된다. 그럼 니가 담배를 물구나무를 서서 피우건 공중제비를 돌며 피우건 아무 신경 안쓰겠다, 이런게 대다수 비흡연자들의 심리일텐데요. 흡연구역 개설 문제 이전에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남 눈치 안보고 대놓고 담배를 피우면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게 현실인데요.
13/05/31 20:48
좀 과하게 말해서,
흡연권을 음주권으로 대치해서 생각하면 '타인에게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해서 흡연할 수 있는 권리'가 '음주음전을 할 수 있는 권리' 와 차이가 있나요? 물론 피해의 정도는 있겠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는 권리임에는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요.
13/05/31 20:52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일반 사기업이 있는 건물에서 층마다 흡연구역을 설정할경우에 층마다 많은 구역을 설정하기 힘드니 아마 현재 남자화장실의 좌변기가 있는 크기의 공간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구역정도만 설정될텐데 그러면 현재 한국의 흡연자들은 거기에서 아마 안필겁니다.
제가 아는 흡연자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자신들이 내뱉은 담배연기를 다시 들이키는것을 상당히 싫어했습니다. 그러면 흡연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공간을 확보하려면 일반 초등학교의 교실의 1/2 크기는 확보해야 할텐데 그것도 층마다 그러면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걸 단순하게 지금 담배값으로 거두어 들이는 세금으로 충당할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것이 가능하도록 하기위해 엄청난 수준의 담배값을 올리게되면 또 담배 피지 말라고 하지 왜 담배를 파냐라고 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고봅니다. 물론 그때가 되면 또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13/05/31 20:53
갑자기 떠오른 궁금증인데 예전 PC방 흡연/비흡연구역 나눌때 당구장에도 적용시켰나요?
자주가진 않지만 가끔 당구장가면 흡연/비흡연구역 따로 나눠져있는걸 본 적이 없네요.
13/05/31 20:58
지금 PC방 업계가 문제 삼는 것 중 하나가 왜 당구장은 전면 금연지역으로 지정하지 않느냐입니다. 이유는 복지부에서 밝힌 게 없습니다. 까먹었나 보죠(...)
13/05/31 21:11
학교근처 당구장의 경우에는 교복입고 당구치는 학생들도 꽤 있지 않나요? 그런 당구장의 경우 청소년 이용률이 상당할테고요. 그리고 이용비율 문제는 여기서 다룰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이용금지도 아니고요. 어쨋건 청소년이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게 중요한거죠.
13/05/31 21:30
단계적 시행을 하긴했나요? PC방 흡연/비흡연구역 분리를 한지가 몇년은 지났고 PC방 전면금연 정책이 시행 될 판에
당구장은 흡연/비흡연구역 분리조차 안하고 있는데요. 그냥 만만한게 PC방이니까 PC방이나 때려잡자는식으로 보여요.
13/05/31 20:56
어차흡연자인 이상 매너가.있든 없든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칠수 밖에 없는데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흡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더라도 옷에 배인 냄새와 구취때문에 피해를 입을 것이고 금지 않는이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을텐데 그런건 괜찮으신가요????
13/05/31 20:59
일단 연기를 직접 안맡는게 중요하겠죠.. 그거자체가 천지차이이니까요.
옷에 베인 냄새는 걍. 길거리에 냄새 많이 나는 사람 만났다 생각하면 될텐데 도서관같은 특수장소에서는 규제하기도 하더군요.
13/05/31 21:00
자기가 담배 피운 다음에는 손 씻고 탈취제 가지고 다니면서 옷에 밴 냄새 지워야죠. 이 정도도 못할 거면 그냥 안 피우는 게 맞겠네요.
13/05/31 21:06
바알키리님
흡연자신거 같은데, 찌든 냄새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불쾌한 일이 될 수 있는지 제 경험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흡연자분들 중에서도 찌든 냄새 개인차가 심합니다. 가장 심한 경우는 이런 케이스였습니다. 돈 내고 앉아서 공부하는 독서실에서 어떤 흡연자분이 자리에 착석하셨는데 바로 옆자리도 아니고 책상 2,3칸 차이가 났는데도 그 찌든냄새가 1시간이 지나도 가시지 않았습니다. 참고 또 참았는데 저는 담배냄새를 너무 많이 맡아서 가래가 끓어오르고 심장이 심하게 둥둥 뛰어서 제가 제 돈 더 얹어서 주고 다른 방으로 옮긴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공부는 2시간 동안 못했구요. 저는 군대를 갔다온 남잔데도 이정도인데 담배 냄새를 유독 싫어하시는 여성분들은 어떨까요?
13/06/01 00:25
33님의 댓글은 비흡연자로서 독서실에서 공부해본 사람들은 아마 알겁니다
정말 괴롭죠 안그래도 공부라는게 많이 날카로워지는게 당연한건데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된 집중을 하고 있는데 담배냄새때문에 집중이 딱 끊어졌을때의 분노감은 겪어본 사람만 알죠
13/05/31 21:21
담배피우는 사람이 이기적이라는게 아니라
바알키리님이 이기적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가해자입니다. 담배 냄새를 맡는 사람은 피해자구요. 피해자가 아프다고 하는데, 담배를 피우는 입장에서 피해를 끼칠수 밖에 없는데 어쩌라구 하는 말씀은 충분히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바알키리님 간접흡연 사실 별거 아니잖아 왜 그래 이런 생각 가지고 계신거 아닌가요?
13/05/31 21:44
흡연자를 가해자 비흡연자를 피해자로 보시는 시각이면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흡연을 한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사과를 바라신다면 이런 토론은 필요가 없죠.
13/05/31 21:47
이제 알겠네요. 바알키리님은 간접흡연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계시네요.
흡연자는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노력하십시오 제발
13/05/31 21:23
두대 때리는데 한대 때리지 말라고 하면 어차피 한대 맞아야 하니까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두방은 안 되고 한방은 되니 한방은 괜찮으신가요? 라고 읽힐 수도 있습니다.
13/05/31 20:58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침해한게 먼저인데 왜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말이 나올까요. 그동안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을 배려해가며 담배를 피웠다면 이런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을겁니다. 그동안 얼마나 자유롭게 피웠나요? 저는 매일 출퇴근 할 때마다 길빵을 마주치지 않는 경우가 드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원룸에서는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 하루에 수차례나 담배연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랫층에 항의를 해봤자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만 돌아옵니다. 당구를 좋아해서 당구장을 자주 가는데 한 판 치고 집에 돌아오면 옷과 머리에 온통 담배 냄새 뿐입니다. 쉽게 가시지도 않아요. 클럽도 마찬가지고 술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험은 비흡연자 거의 대부분이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에도 계속 겪을 것입니다.
흡연권이 인간의 기본권이 아닌 이상 그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흡연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흡연자들이 무제한적인 권리를 누린 것에 비해서 비흡연자의 권리는 이제 조금씩 찾아가는 중인데 왜 거기에 대해 비흡연자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비흡연자들을 탓할게 아니라 줄어드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흡연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죠. 하지만 그런 노력은 커녕 현실에서는 자기가 피우는 담배 연기를 다른 사람들이 맡든 말든 아랑곳 하지 않고 피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뭐가 바뀌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비흡연자들의 흡연자들의 흡연권 위해 도움을 주거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할까요? 비흡연자들의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길 원하신다면 배려하며 피우는 모습을 보이는게 먼저 아닐까요.
13/05/31 21:01
비흡연자로서 크게 공감합니다.
지금 피씨방 법안 자체는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움직임 자체는 비흡연자들이 그동안 당해오고 억눌려왔던 권리를 다시 되찾는 단계입니다.
13/05/31 22:56
마치 비흡연에 대한 권리 행사를 혁명이나 탄핵정도로들 생각하시는건가요? 다들 잘못되셔도 심히 잘못됐네요. 패를 갈라서 싸우자고 그리고 누가이기나 보자라는 식은 결과에 일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3/05/31 21:05
맞습니다. 지금 9시좀 넘었는데 당장 퇴근길 나가봐도 길빵 안보이는게 신기하거든요.
솔직히 흡연자들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애초에 담배가 배울 필요가 없는건데..
13/05/31 21:09
많이 공감하는게 위에 댓글중에 '너넨 불쾌해해라 난 그냥 필란다'란 말이 있는데
이미 예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계신 흡연자 분들 많죠. 일부가 아니라 다수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너 좋은 흡연자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게 그동안 참고 살아온 간접흡연자들이 더 매너 있는거죠.
13/05/31 21:08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침해한게 먼저인데 왜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말이 나올까요"
첫줄부터 대공감합니다.
13/05/31 21:13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매너 흡연'을 잘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만큼, 혐연자들이 (설사 흡연자들이 당장 내일부터 모두 매너 흡연자가 될지라도) 혐오감을 내려놓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감정을 빼고, 제도로 나눠놓고 양립시키는게 우선이고 결국 그게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닌가 합니다.
13/05/31 21:18
'매너 흡연'을 한다면 흡연에 대한 혐오감이 생길 일이 있나요?
혐연자 대부분은 흡연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게 아니라 '나에게 피해를 주는 흡연'을 싫어합니다. 자신한테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 담배 한 보루를 그자리에서 피든 말든 신경 자체를 안 씁니다.
13/05/31 21:18
죄송한 말이지만 지금 하시고 있는 말씀은 일본이 '우리도 과거 일부 잘못한 게 있지만 획일적인 아시아의 반일주의가 더 문제다.' 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13/05/31 21:35
일본의 과거사 문제는 '일본'이라는 통합된 국가의 문제고, 흡연자는 각각의 개인으로 크게 나뉘죠. 그리고 획일적인 반일주의도 역시 문제라는 건 아실텐데요. 한쪽이 문제라고 해서 다른쪽이 희석되는게 아니죠.
13/05/31 21:40
둘 다 문제지만 일본이 그걸 지적하는 건 적반하장인 것처럼 흡연자 쪽이 비흡연자 쪽에 이해가 부족하다 어쩌고 하는 것도 적반하장 같다는 말이죠.
13/05/31 21:43
그럼 흡연자도 아니고 비흡연자도 아니어야 지적할 수 있다는 건데, 그런 사람은 없죠(중간흡연자라는게 존재할 수 없으니). 대신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겠죠. 저는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흡연자임에도 다른 흡연자 집단이 저와 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반대로 혐연자들도 제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건 '양쪽의 불필요한 감정 충돌을 완화할 정책적 방향이 너무나 쉽게 도출됨에도 그러한 것에는 관심이 없는 정부와 사람들'이고요.
13/05/31 21:20
흡연자들이 당장 내일부터 모두 매너 흡연자가 되고 그 상태로 몇달만 지난다면, 혐연자 대부분이 사라지고 이런 글에도 댓글이 거의 안 달릴거라고 자신합니다.
13/05/31 21:23
저도 하루 아침에 흡연자들이 '매너 흡연'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흡연자들의 혐오 반응도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레지엔님의 생각과 달리 모두 내일부터 매너 흡연을 한다면 비흡연자들의 혐오감은 지금에 비해서 훨씬 완화될거라 확신합니다. 그 전에 비해서 비흡연자들이 피해를 훨씬 적게 받을텐데 똑같은 수준의 혐오감을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 제도를 위해서는 흡연자들이 노력하는게 우선이겠죠.
13/05/31 21:24
흡연자들이 지금까지 '매너 흡연'을 잘 해 왔으면 '혐연'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기지 않았겠지요...
흡연자들이 당장 내일부터 모두 매너 흡연가가 되먼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흡연에 대한 혐오감도 내려놓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와는 별도로 제도로서 양쪽이 최대한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게 흡연자들이 지금처럼 흡연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는 불가능 할 거라고 봅니다...어쨌든 흡연하는 쪽에서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13/05/31 21:24
혐오감의 상당 부분은 흡연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매너 흡연' 의 경험 때문에 오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좀 감정적으로 나가신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디 가서서 담배좀 한대 피시고(엉?) 멘탈을 다 잡으실 시간을 가지셔야될것 같습니다.
13/05/31 21:26
매너 흡연을 잘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 건 이미 수십년간 경험으로써 증명이 된 거니까요. 매너 흡연자의 수보다
비매너 흡연자들에게 별다른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참아 온 매너 간접흡연자들의 수가 월등한 게 사실이죠. 담배 막 핀다고 뭐라 하는 간접흡연자 얼마나 만나보셨습니까?
13/05/31 21:32
비흡연자분들은 자신들이 평균보다 한참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이미 혐오감이 발생했고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인정이 된다면, 실제 이유가 교정이 되더라도 혐오감은 남습니다. 혐연자는 다르다라고 주장하실 분들이 많아서 들려드릴 비슷한 사례는 결국 인종차별과 성차별 이야기가 될텐데, 유색인종-여성과 달리 흡연자는 혐오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하실 거고 불필요한 감정을 자극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제가 본 유사한 사례는 저거다 정도로만 적어둡니다.
13/05/31 21:37
적어도 흡연욕구에 대처하는 흡연자들보다는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일부긴 하지만 훈련소에서 바닥에 떨어진 필터 위에 살짝 남은 꽁초도 주워 피는 걸 봤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13/05/31 21:47
간접흡연자가 논리로 말하면 레지엔 님은 결국엔 감정싸움이니 의미없다 하시고 간접흡연자는 이성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말씀하시길래 예를 든건데 대체 레지엔님은 어떻게 하자시는 건지 제가 묻고 싶네요.
13/05/31 21:51
이해를 잘못하신 것 같은데 아마도 글을 잘 못 쓴 제 책임이겠죠. 일단 그 부분 사과드립니다.
논리의 측면에서 혐연권이 흡연권에 앞선다라는 건 이미 결판난 문제입니다. 논의의 가치가 없어요 답이 나왔으니.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인데, '둘다 보장한다'가 최상의 결론입니다 당연히. 그러나 현재의 정책은 '흡연권을 제거한다'로 굉장히 일관되고 있고, 혐연자들은 여기에 굉장히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혐연자들의 지지와 혐오감의 공감대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성적이고 합리적 결론에 근거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쩌자는거냐고요? 정책 방향을 바꾸라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 같이 지지하자는 겁니다. 어차피 비매너 흡연자 튀어나오는게 아닌데 왜 흡연자와 혐연자가 싸워야 하는가에 대해 좋은 이유가 전혀 없고, 오히려 그 싸움을 조장하는 정치가와 '일부' 혐연가들에게 다같이 휘둘리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자성하자'라고 받아들이셔도 좋습니다.
13/05/31 21:56
http://blog.daum.net/teadiskr/65
밑에도 링크를 달았지만 이 자료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정책이 흡연권 제거 라는 건 대단히 과하게 느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혐연권이 흡연권에 앞선다고 인정하신다면서 흡연자가 당연히 더 감수해야 하는 건 인정 안하시는 건가요. 보시면 알겠지만 간접흡연자가 없는 곳에서 피고 양치질을 하고 돌아와도 피해를 입습니다. 그럼 흡연을 하려면 정말 많은 걸 감수하는게 맞다는 거죠.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 안하시나요?
13/05/31 22:01
직업상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다른 사람한테 '담배피지마세요'라고 말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링크는 살짝 훑어봤지만 제가 모르는 내용이 추가된 것은 없고, 일정 부분은 미세한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확대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구체적으로 지적하진 않겠습니다 어차피 '뭐가 됐건 극소화해야 마땅하다'라는 논리로 나오면 제가 할 반론은 논문 투척뿐이라서).
흡연을 위해서 많은 걸 감수해야 한다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흡연에'조차' 감수하지 않아도 될 환경 조성이 합리적이라고 보죠. 저는 '최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13/05/31 22:09
남한테 피해를 일방적으로 주면서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가능하기는 한가요?
예를 들어 자동차 매연은 모두에게 피해를 주지만 자동차가 없이는 사회가 돌아가지 않기에 모두의 합의에 의해 줄이기는 하되 피해는 감수하죠. 하지만 담배연기는 일방적인 겁니다. 그럼 레지엔님은 어떻게 하면 흡연에조차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3/05/31 22:12
공공장소 전면 흡연 금지, 대신 충분한 밀폐 공간과 공기 순환 및 정화시스템 확보. 집에서 필 경우 옆집으로 넘어가는게 문제된다고 하신다면 그건 층간소음 문제에 준해서 해결할 문제고 필요하다면 집안 내에 담배 연기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확보까지도 의무화할 수 있겠죠. 링크하신대로, 옷에 묻고 온 것도 문제고 뭐가 됐건 담배로 인한 모든 산물은 다 차단되어야 한다고 하신다면, 그때는 담배 생산 및 판매 금지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만일 이 문제를 담배의 원천 차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면, 그때는 백해무익한 술도 금지했던 미국의 역사를 떠올려보시라고 권해드리지요.
13/05/31 22:34
네. 레지엔님이 제시한 것이 제가 말씀드린 흡연자가 감수해야 할 것들입니다.
저는 저게 엄청난 감수라고 보거든요. 집에 공기청정기 확보와 층간 소음 처럼 연기가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도 여간 까다로운 일은 아닐겁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뭐 개인차이겠죠. 사실 다른 곳에서 피고 왔을때의 담배냄새의 불쾌감은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직접 맡는 불쾌감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후자는 눈쌀이 찌푸려지고 기침이 막 나는 정도이고 전자는 마늘 냄새나 청국장 냄새를 맡았을 때 정도의 차이랄까요. 아무튼 저 정도만 지켜져도 흡연에 대한 혐오감은 공론화 되지 않을 수준으로 떨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msg 관련해서는 예가 잘 못 되신 거 같은데 msg는 실제로 피해를 본 거보다 언론과 풍문으로 들은 걸로 막연한 혐오감이 생긴 거라 그게 아니란 말을 들어도 애초에 모호한 대상이라 깨끗이 사라지지 않지만 혐연은 실제로 당한 피해입니다. 실제로 피해가 사라지면 혐오감이 지속 될 이유도 원동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5/31 21:52
정책 방향에 따라 다릅니다. '흡연권 전면 철폐'의 정책이라면 데몬스트레이션 차원에서라도 길거리 흡연 캠페인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고, 제가 보는 올바른 방향인 양쪽 권리의 적극적 인정이라면 길거리 흡연 전면금지(정확히는, 공공장소 흡연 전면 금지)에 찬성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러려면 한 블럭의 하나 정도는 흡연구역이 설치되어있어야겠죠.
13/05/31 21:51
감정을 빼놓고 생각하자고 하시는데 피해를 주고 있는 흡연자들이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은 혐연자들에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고하면 오히려 더 문제해결에서 멀어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색인종과 여성의 문제와는 당연히 다른 문제이고 이것은 다름에서 오는 권리 문제이고 흡연은 침해에서 오는 권리 문제이지 당연히 혐오해야 한다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13/05/31 21:55
흡연자들이 이미 피해를 줬으니 혐연자들이 몰아세워도 좀 참아라라는 말씀이라면, 별로 좋은 해결책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건 역차별 논란하고 다를 바가 없죠.
유색인종-성차별 문제와의 차이점은 '도출되어야만 하는 해결책과 그 당위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지, 차별 문제를 둘러싼 감정적 논란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진 않습니다. 어차피 모든 비유는 온전히 공통적인 것이 아니라 공통점이 있는 것에서 끌어내는 거고, 제가 보는 공통점은 그러합니다.
13/05/31 22:00
무조건 참으라 하는 쪽은 아니지만, 흡연자 입장에서 저자세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저도 지금의 진행방향은 오히려 논란만 가중하고 실효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흡연자의 권리가 이전보다 위축 될 것은 자명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는 형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리고 공통점 부분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면 공감합니다.
13/05/31 22:04
실제 현실에서의 정치적 영역에서 흡연자들의 저자세적인 접근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지알 게시판에서 그래야하는가에 대해선, 별로 그럴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흡연자들은 지금보다 권리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권리가 부당한 것이었지만 분명히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도 하고, 결국 박탈'감'의 문제입니다. 혐연자들이 가지는 문제가 혐오'감'이듯. 혐오감이 발동될 상황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박탈감도 최소화하는 방편이 최상이고, 최적의 해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답은(설사 그것이 전 구역 전면 흡연이라는 것일지라도), 전혀 좋은 답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13/05/31 22:00
무조건 참으라 하는 쪽은 아니지만, 흡연자 입장에서 저자세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저도 지금의 진행방향은 오히려 논란만 가중하고 실효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흡연자의 권리가 이전보다 위축 될 것은 자명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는 형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리고 공통점 부분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면 공감합니다.
13/05/31 21:53
글쎄요. 흡연자가 평생 씻지 못할 낙인을 가진 사람들도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흡연자들도 다 자신(비흡연자)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저도 흡연자 친구들 많이 있습니다. 비흡연자들은 담배로 인해 자신들이 얻는 피해만 싫을 뿐이지, 흡연자 자체를 경원시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인류의 고질적인 차별과 혐오와 달리 흡연에 대해서는 충분히 흡연자들 태도에 따라 혐오감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그 가능성을 본인이 직접 차단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3/05/31 21:58
흡연자와 혐연자가 친구인 것은 그러한 페르소나로 서로 부딪힐 일이 없을때 뿐이죠. 흡연자와 혐연자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나타나면 싸움뿐입니다. 당장 이 글에서 저와 논쟁 중인 분 중 몇 분은, 다른 주제에서는 저와 같은 편에 서셨던 분이죠. 그러한 차이입니다. 비흡연자들이 담배로 인해 얻는 피해'만' 싫어한다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 피해의 범주에 이미 '흡연자가 흡연을 하지 않아도 나타나는 특징이나 냄새 등'도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혐오의 대상은 명확하게 그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왜 혐연자들이 피해가 제거되어도 혐오감을 여전히 유지할 것이냐고 믿냐면, 실제로 다른 거의 모든 상황에서 그러했으니까요 인간은. 당장 MSG만 해도 '건강에 안해롭다'에 대해, 상당한 사람들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난 싫어할꺼야. 싫어할 권리를 인정해줘. 내가 싫어하겠다는데 과학적 입증같은 거 들이대지 마'라고 반응하죠. 혐연가의 혐오감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합니다.
13/05/31 22:05
그건 레지엔님 추측일 뿐이고요. 실제로 어떨지는 가봐야 정확히 나오겠죠.
그리고 다른 장소에서 흡연을 하고 와도 냄새만이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실제로도 간접흡연의 효과가 있다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막연한 느낌으로 혐오감을 받는게 아니라요. 즉 정말로 간접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흡연자들의 엄청난 감수가 필요한 거란 거죠. 그리고 레지엔님은 그걸 인정하지 않으시기에 흡연권 제거와 같이 극단적으로 현 정책을 비판하시는 거라고 확신합니다.
13/05/31 22:09
실제로 어떨지 가봐야 안다라면 이 세상 모든 예측은 하등 쓸모가 없습니다. 뭐, 나는 혐연자지만 내 혐오감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으며 나는 사람과 무관하게 행동과 결과만을 혐오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에 대해 반론하진 않겠습니다. 그렇게 믿으십시오. 전 그렇게 안믿습니다.
그 간접흡연 효과에 대한 건 위에 링크에 다신 부분일텐데, 저 방송에서 나온 실험에 대한 논문들도 몇 건 읽었으며 다른 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유해성의 가능성의 문제라면, 담배 생산 및 판매 금지말고는 어떠한 방법도 혐연자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13/05/31 22:17
아니죠. 레지엔님 생각대로라면 담배 생산 판매가 금지되어도 혐연자들은 만족 못 할 겁니다.
담배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저 사람은 피고 있을지도 몰라. 지금 흡연을 안하더라도 전에 흡연자이던 사람이야. 혹시 나에게 피해를 줄지도 몰라. 이건 좀 극단적으로 쓴 거지만 혐연가의 혐오감에 대한 레지엔님의 글에 대한 제 느낌이 이렇습니다.
13/05/31 22:24
생산 판매 금지만으로도 당연히 만족못할 겁니다. 충분한 단속이 이뤄져서 말하자면 한국에서 현재 마약류만큼이나, 사회적으로 극소수라고 느껴질 정도로 줄어들어야만 혐오감이 드러나는 일이 사라지겠죠.
13/05/31 22:10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이 문제는 그런 문제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봐도 현재 비흡연자들의 혐오감은 흡연자들의 배려없는 태도에 따라 발생한 피해로 인해 반동적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습관과 태도만 바뀐다면 바뀔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이건 언급하신 문제들과 달리 편견 또는 신념이나 믿음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저 작용에 대한 반작용일 뿐입니다. 작용이 없으면 반작용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13/05/31 22:14
지금 혐연자들의 혐오감이 흡연에 맞춰져있는가 흡연자에 맞춰져있는가에 대해, 후자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혐연자들의 반대편에서 논쟁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관찰자의 신뢰도의 문제를 말씀하신다면, 모든 '합리적' 인종차별주의자 역시 '나는 색깔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에만 문제를 제기할 뿐이야'라고 주장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3/05/31 22:24
인종차별주의자는 일방적 가해자입니다. 그들의 논리에 타당성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한가요?
혐연권을 인정하신다면서 가해자가 하는 자기합리화와 피해자가 하는 피해에 대한 표현을 어떻게 같게 생각하시는지요.
13/05/31 22:30
인간사 대부분의 문제는 '인간'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흡연자에게 타겟이 맞춰지는 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행위자가 있고 그 행위자의 행위의 결과에 의해 피해를 받는 거니까요. 계속 주장하지만 이 혐오감은 흡연자들의 태도에 따라 형성된 혐오감입니다. 그동안 행위자가 배려를 해서 피웠다면 지금과 같은 혐오감이 나타나지 않았을겁니다.
자꾸 인종차별과 비교를 하시는데 인종차별주의자들이 그들이 차별하는 대상이 직접적으로 꾸준히 피해를 끼쳐서 차별하나요? 그저 다름에 따라 차별하는 거지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혐오는 별로 근거가 없지만 비흡연자들의 혐오는 충분히 직접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혐오의 원인만 제거된다면 인식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는 거고요.
13/05/31 23:00
공감합니다. 비흡연자라는게 사회적 피해자라도 된듯 봉기하여 들고 일어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안쓰럽습니다.
그런식으로 예를 들면 수도없이 많은 다양한 분야의 케이스에 대한 문제가 사회에 만연합니다.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지 보복을 위한 우위선점이나 처벌이 중요한건 아니라 봅니다.
13/06/01 00:00
사회적이라는 거창한 표현은 붙이지 않아도, 피해자 맞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다른 케이스 가져오는건 뜬금없는 물타기라는건 위에서 몇번이고 지적된 문제고요.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다수 흡연자들의 인식전환부터가 필요하겠죠.
13/06/01 00:01
이건 공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담배연기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기에 더이상 피해입기를 원치 않는거죠 예전의 흡연자들의 세상에서 주위를 좀 더 배려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이렇게 까지는 안됐을 겁니다
13/05/31 21:02
애초에 토론이 성립이 잘 안되는게 피해를 받은 비흡연자는 계속 얘기하는데, 본인들은 안했으니까 내가 왜 욕을 먹어야되나 거든요.
근데 진짜 길빵 진자 많긴합니다. 무개념으로 버스정류장에서 길가에서 피고 다니는 흡연자들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pc방이요? 흡연 금연 구역 제대로 나눠 놓는 곳도 거의 찾아 보기힘듬니다. 물론 정책의 방향성 자체는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저런 극단적인 정책을 내놓는다는것 자체가 정치권의 무능력함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다만 그와 상관없이 우리나라 흡연자들은 어느정도 반성하셔야 할 것같긴 합니다. 자기는 안그런다. 그러면 주위에 그런사람들 계도 하세요. 그래야 이런 법도 이런 싸움도 안나오겟죠.
13/05/31 21:11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게. 일단 비흡연자가 피해 받았던게 너무 많았더군요. 그걸 되돌리고 이죠. 그에 대해서 흡연자분들이 뭐라 얘기하면 염치가 없긴하죠.
다만 문제는 이놈의 정책 입안한다는 놈들이 정책을 저렇게 내니까 문제인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이렇게 싸우지말고 정치권을 깝시다(응?)
13/05/31 21:14
근데 그렇게 극단적인 정책인가...? 에 대해서도 좀 의문이 있습니다.
피씨방 만화방 이런데만 때려잡겠다는게 아니고 모든 실내업소를 다 사정권에 넣고 있는 법이거든요. 심지어 피씨방만 부칙으로 해서 유예기간 2년이나 줬구요. 위에서 당구장 얘기 나왔지만 그쪽이야 실태조사 하면 미성년자 이용률 낮게 나왔을테니 아직 포함 안된거겠죠. 법 개정 추이 보면 불공평한 법이다 뭐 이런 느낌은 안듭니다. 피씨방이 특이하게 흡연과 매출의 연관성이 높은것 뿐이죠.
13/05/31 21:19
제가 얘기하는거는 법 자체 뿐만 아니라 그에 수반되는 세부 정책들에 대해서인데요.
비흡연자의 권리가 보장된다면 그 후에 금연자의 권리도 보장되어야하고 그럴려면 금연자한테 피해가 가지 않는선의 또 다른 정책이 입안 되었어야합니다. 그런데 요번에는 그것이 빠져있죠. 그래서 허술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뭐 그건 정책의 얘기겠고. 그동안 흡연자분들이 방종하게 담배를 피워왓던건 사실입니다. 아직도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담배 꽁초 버리고 그러고 있으니까요. 이거 뭐 얘기가 좀 딴데로 갓는데 본론을 애기하자면 제생각에는 요번 파이어의 원인이 금연자와 흡연자가 열받아하는 부분이 다르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점이 다른거죠.
13/05/31 21:26
PC방 전면 금연화에 따라 PC방에 흡연실 설치가 의무화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PC방 금연화 속에서는 흡연자의 권리를 구제해주고 있습니다. 흡연실 설치 비용을 부담하면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부당할 수도 있겠지만요.
13/05/31 21:29
저도 그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일단 금연자의 권리가 수반되고 난 이후이겠지만 어쨌든 흡연자의 권리도 구제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치권을 까라고(응?) 말씀드리는 이유는 어쟀든 그들이 입안한 정책이 양쪽 모두에게 어느정도의 만족을 못준다는거에 있다는거죠.
13/05/31 21:16
진짜 답답한게 길거리에서는 흡연 부스같은걸 정말 많이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만 담배 피게 하고
길빵 같은것도 못하게 법으로 제정해야됩니다. 벌금 엄청 올려놓고 길거리에서 담배피면 마치 노상방뇨하는걸 본다는듯이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신고도 하고 그런 분위기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혐연권은 오프상에서 주장하면 서로간에 주먹다툼이 일어나거나, 유별난 사람이라는 소리 듣거나, 니가 그냥 피하고 넘어가라 이런 소리밖에는 못 들어요.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 흡연권 토론이 벌어지면 그 동안 권리를 침해당해왔던 비흡연자들이 이렇게 결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3/05/31 21:22
제가 기관지가 안좋아서 예민한데 어떤분 께서 버스정류장에서 피고 계서서 밖에 나가서 여기서 피시면 어떻하냐고 했다가 어른분께 욕 엄청 먹고 싸울뻔 했던 적도 있거든요. 저도 성인인데...
밑에 댓글에도 흡연자 전체를 매도 하지말라고 하신 댓글에는 동의 하지만 이미 그러기에는 비흡연자들이 겪은 침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3/05/31 21:15
이런 논쟁 나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일부 극히 매너없는 흡연자들빼놓고는 금연구역 정말 잘지킵니다.
여기금연이야 피지마 하는 구역에서 대놓고 담배필정도로 개념이 없으신분들은 정말 못봤어요 흡연구역은 점점 없어지는데 피라고파는 담배는 도대체 어디서 피라는건지 씁쓸하고요 비흡연자분들께서 흡연자들 전체를 매도해서 표현하는것도 상당히 씁쓸하네요
13/05/31 21:17
저도 흡연자인데 흡연자인 제가 본 것은... 흡연자도 딱 평범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일정 범위 내에 흡연구역 하나 있고 그거 보이면, 대부분 거기로 갑니다. 근데 일정 범위 내에 아예 없다, 예컨대 저 같은 경우 병원 근무 중인데 병원은 전 부지가 금연구역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 숨어서 핍니다. 그래서 금연구역의 전면 확대가 사실 답이 안됩니다.
13/05/31 21:18
무슨 말씀이신가요?
리나님 리나님의 오프공간은 굉장히 제한적이지 않나요? 리나님이 극히 매너없는 흡연자들 말고 금연구역 잘 지킨다고 말씀하시면 그게 참이 됩니까? 저도 한 말씀 드리죠 저는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5분만 걸어도 길빵하는 사람 10명은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시도 아니고 읍입니다.
13/05/31 21:20
그런데 길거리는 다르죠. 길거리에서 피시는 분들은 아직 많습니다. 그것도 유동인구 많은곳에서요.
금연구역을 잘지키는 문제를 떠나서 길거리에서 피는것이 가장큰 쟁점중 하나라고 봅니다.
13/05/31 23:31
베란다에서 피는 게 매너없는 행동이란 걸 알려주는 댓글인데 뭐가 잘못입니까?
오히려 님이야말로 무례한 댓글 다신 거나 제게 사과하십시오.
13/06/01 00:33
제가 천도리님 같은 이웃때문에 계속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다른 집 창문이 열렸는지 닫혔는지와 피는 곳 아래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인지 그리고 담배꽁초 투척으로 화재의 위험성을 무시하거나 가래침 뱉기와 담뱃재 아래로 떨기로 지나가는 사람이나 이웃의 집에 피해가 안갈지 정도는 생각하고 피셨으면 좋겠내요 길게 말한것 같지만 결론은 하납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시면 됩니다 님이 피는 곳이 자기집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처럼 다른집 사람들도 다 자기집에 살고 있는건데 피해입으면 안되는거죠
13/05/31 21:32
천도리님은 음악감상 하실 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스피커 볼륨 최대로 해놓고 마음껏 들으시나요 아니면 적당한 크기로 틀어놓거나 헤드셋 혹은 이어폰을 끼고 들으시나요? 음악 듣는 건 취미지만 그게 소음이 되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취미 존중이고 자유고 하는 걸 넘어선 거죠.
13/05/31 21:32
아무리 그렇게 되물으셔도 밖에 나가면 길빵하는 인간들 수두룩한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로인해 비흡연자들이 계속 피해받고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어디서 피냐구 물으신다면 자가용 있으시면 거기서 피세요. 창문은 닫아주시구요.
13/05/31 21:32
애초에 주위에 연기노출이 많은곳에서 피는것을 잘못된것입니다. 상관없는사람들이 피해를 보거든요.
그리고 흡연구역에 대한불만은 금연자들 말고 정치권에 푸세요. 결국 정책을 입안하는건 정치권이고 흡연구역에 대한 정책도 정치권에서 나옵니다. 가만히 잇는 금연자들한테보다는 정치권에 울분을 푸는게 훨씬 이롭죠. 혹시 아나요 요번을 계기로 흡연자들이 힘을 합칠지도... 애초에 정치권은 표심이 있어야 정책을 내놓거든요. 본질적으로는...
13/05/31 21:38
전 흡연구역에 불만없습니다. 금연구역도 불만없습니다. 지킬꺼거든요.
길빵으로 문제 삼으시는거 보니 정치권에 푸시고 싶으신분들은 비흡연자분들 아니십니까? 길거리까지 다 금연구역 만드세요. 그럼 길에서 담배 안필꺼에요.
13/05/31 21:44
댓글이 좀 너무나가시는데요??? 잠깐 pgr끄시고 멘탈을 추스리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좀 너무 많이 나가시네요.
그리고 흡연구역을 많드는 것 자체가 여기서만 피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미설정 구역의 경우 타인에게 피해 갈 수있는 행동은 자제하는게 시민으로써의 도리입니다. 길빵은 분명 타인에게 피해를 충분히 줄 수 잇는 상황 이기때문이죠. 천도리님께서 분개하시는것에 대해서는 제가 어찌 할수 없지만 이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고 넘어가고싶군요.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거지만 오늘은 그만 하셧으면 좋겠습니다. 보기 안좋습니다.
13/05/31 21:51
비흡연자분들께서 길빵아웃 길밍아웃 등 무조건적으로 피지말라는식의 댓글을보고 흥분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흡연관련 논쟁에 눈팅만했지. 댓글단적은 처음이네요. 그만하겠습니다.
13/05/31 21:22
뭔 흡연하는 분들은 본인들을 탄압받는 소수인 양 생각하는 것 같네요. 피해의식이 엄청나네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등하교길부터 출퇴근길까지 수도 없이 마주쳤던 길빵의 기억과 흡연구역 나눠지기 전 피씨방 카페 등에서의 간접흡연 기억과 아무런 양해없이 담배를 피워대던 술자리와 동아리방의 선배들, 시간마다 말도 없이 사라져서 담배를 태우고 오던 동료들... 비흡연자로서 피해받은 사례는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비흡연자로서 흡연자에게 가해한 게 대체 뭐가 있을까요? 앞 사람이 길빵하기에 타타닥 달려 앞질러서 '너의 흡연이 나는 불쾌하다' 무언으로 어필한 것? 하긴 인터넷 보니 그런 반응에도 상당히 불쾌들 해하더군요; 나는 길빵도 안하고 공중화장실에서 담배를 태운 적도 없고 꽁초는 꼭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런 분들 인터넷에서는 수도 없이 보이는데 제게는 상상속 동물이나 마찬가지네요. 일부드립이 가장 안 통하는 게 흡연 문제죠. 제게 흡연자란 남에게 피해를 주고 인지조차 못하는 이기적인 존재일 뿐입니다. 그나마 인터넷이니까 비흡연자들이 억눌려 있던 분노를 표출이라도 하죠. 현실에서 어디 한마디나 할 수 있나요? 당당하게 면전에서 담배를 태우거나 길빵하고 다니는 이들 대부분이 건장한 남성이며 내 윗사람이거든요. 엄연한 금연구역인 버스정류장에 여럿이서 모여 피우고들 있는데 누가 거기에 대고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수적으로 소수일 뿐 현실에서 흡연자가 결코 탄압받는 소수는 아니죠. 본인들이 가해한 것에 비해 (딱히 실체도 없는) 피해만 부풀려서 받아들이는 것뿐.
13/05/31 23:08
제눈에는 비흡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연자의 입장에서 달린 댓글을 읽을수록 심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마치 남에게 놀라게하거나 불쾌감을 줄 수있는 흉측한 외모를 가진 사람은 집밖이나 공공장소로 나오지 말라는 말과 같이 들립니다. 이정도면 본인들이 표현하는게 얼마나 과격하게 들리는지 아시겠습니까?
13/05/31 21:23
강남역 교보 근처의 흡연구역같은 것들 동네에 몇 개씩만 만들어줘도,
최소한의 지각있는 사람 대다수는 군말없이 거기 가서 피울 겁니다. 동원훈련장 가보면, 지구상에서 가장 말 안듣는 예비군들도 흡연구역 가서 피워요.
13/05/31 21:31
이게 정답이죠. 예비군들이 말을 듣는 이유는 '제재'가 있기 때문이죠.
sprezzatura님이 본 광경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13/05/31 21:42
아뇨 딱히 제재도 없었고(제재한다고 들어먹기나 하나요), 퇴소당한 사람 본 적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밑엣분 말씀처럼 흡연구역이 많았고, 간부아저씨들도 흡연자들 편의를 최대한 많이 봐줬습니다. 야외훈련장에선 반합비닐로 재떨이도 만들어주고 하니 딱히 다른데서 몰래 필 건덕지가 없었죠. 충분한 흡연여건 보장만 된다면, 대개는 알아서 지킬 것이다..의 한 예로 든 겁니다.
13/05/31 21:47
사회에서는 그 정도로 충분한 흡연여건을 마련해줄 수는 없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은 사실상 제재가 없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서요. 사회에서 그 정도로 흡연장소가 많을 수가 있겠습니까?
13/05/31 21:54
물론 완벽히 마련될 순 없겠죠. 마련된다 한들 말안듣는 일부는 여전히 존재할 거구요.
다만 최소한이라도, 몇 평 공터에 재떨이 하나 가져다놓고 "여기서 피시오" 하면 흡연자 다수는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할 겁니다. 눈치도 안보이고 얼마나 좋습니까. 허나 그 '최소한'조차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구장창 쫓아내고 막을 궁리만 하고 있으니 애연가들 입장에선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에요.
13/05/31 22:53
유게에도 올라와 있는 대학교 흡연구역 지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만 보셔도 좀 상황파악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개방된 흡연구역? 의미없습니다. 어차피 담배연기 다 퍼집니다.
13/05/31 23:16
자기가 본 것만 근거로 들면 가타부타 얘기가 다 다르죠.
제 모교는 건물마다 별도의 흡연장 설치한 이후로 그림 자체가 달라졌는걸요. 무슨 환타지마냥 이러이렇게 하면 그 효과가 100이다 주장하려는 건 아닙니다. 허나 100엔 못미치더라도 분명 유의미한 실익이 있을 거라는 건 확신할 수 있죠. 삐딱선 타고 깽판치는 망나니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암만 환풍기 쫙 깔린 부스 만들어봐야, 교문 앞에다 가래침 뱉는 놈들은 꼭 있을테니) 다만 전체가 그렇게 구는 양, 뭘 해봐야 무의미하다는 식으로 비관하는 건 오버죠.
13/05/31 21:44
야비군 훈련 같은 경우는 사회보다 더 흡연권이 존중되는 곳이죠.
교육 시간에만 피우지 마라/(훈련의 행동반경 대비해서 꽤 넓은) 흡연 구역만 벗어나지 마라 정도니까요. 이정도의 상황에서도 주어진 것보다 더한 자유를 누릴려고 하면 제제는 불가결 하겠지요.
13/05/31 21:49
지금의 상황을 말씀하신것을 토대로 추측해보자면 금연자들은 인정수준의 자유를 넘어선 흡연자의 행동에 이골이 난상태고
흡연자분들은 난 안그런대 너네 왜그러냐 하시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토론이 성립이 안되죠. 바탕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언제나 이런글이 파이어가 되구요. 애초에 평행성을 긋고 나아가는 토론인것 같습니다.
13/05/31 21:32
아 물론 엄한데서 짱박혀 피우거나 꽁초 막 버리는 이들도 있지만
일정 비율 진상피우는 건 사실 자연의 섭리고, 그양반들은 그것대로 페널티를 줘야죠. 저도 훈련 받을 것 다 받았습니다만, 피우라는데서 피우는 아저씨들이 대부분이던데요.
13/05/31 22:22
강남역 교보 인근 회사 다니는데, 안타깝게도 딱히 거기서만 군말없이 피지 않습니다. 점심시간 되면 우글우글 건물 옆, 뒤에서 피고 있었죠. 요새는 건물주들의 심각한 항의로 좀 줄어든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지각있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13/05/31 23:00
애초에 그 근방 유동인구 수용하기엔 택도 없는 규모이긴 하죠. 그러니까 그런 공간을 가능한 한 많이 만드십시다 하는 거고요.
(주변 직장인이든 행인이든 그 흡연구역에서 피는 머릿수 만큼은 쓰레기/간접흡연 폐해가 줄었을 겁니다) 대부분이 지각없다는 단정은 너무 비관적이신 것 같네요. 누군들 좋다고 건물 주변에서 떼로 짱박혀 피우겠습니까.
13/05/31 21:30
자연스럽게 불판이 갈린 듯하니 피씨방 에기도 겸해서 해보자면
1. 먼저, '흡연자들이 담배를 안 피우면 그만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냉정하게만 따지면 그렇기도 합니다만, 너무 가혹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간단하게 그만둘 수 있는거였다면 금연클리닉이니 금연패치니 하는 것들이 굳이 생겨날 이유가 없겠죠. 2. 비흡연자 입장에서 담배냄새를 맡는 것은 분명 불쾌한 일입니다. (아마 흡연자분들 중에서도 남의 담배냄새는 맡기 싫은 분들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한 때 컴퓨터가 고장나서 컴퓨터 쓰려면 집 앞에 피씨방으로 가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코앞이고 시간당 꼴랑 700원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갈 마음이 나지 않더군요. 흡연구역 따로 있는 PC방이고 최대한 흡연구역에서 멀리 앉지만, 앉아 있는 내내 담배냄새 쩔고 한 시간만 갔다 와도 옷에 냄새 다 배고 그랬으니까요. 4. 하지만 이번 소식은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비흡연자 위주로만 생각한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5. 다만 흡연 PC방/금연 PC방을 따로 나누면 된다는 의견에는 좀 회의적인 게, 당연히 절대다수의 PC방이 흡연PC방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PC방 금연 이야기 나오자마자 PC방이 망하네 마네 하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금연 PC방에 대한 충분한 수요가 있었다면 진작에도 여럿 생겼겠죠.
13/05/31 21:31
흡연자이긴 하지만, 정책이 이제서야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담배 필 때 주변에 아이들이 없는지, 여기가 흡연구역이 맞는지, 내 담배 연기로 인해 불쾌해 할 사람이 없는지 등등을 다 따진 후에 피거든요. 술자리, 당구장 등에서도 비흡연자가 자리에 있다면 물어보고 피거나, 아예 피지 않습니다.그래서 주로 새벽시간대 집근처 공터에서 피는 건 함정이지만요..
저는 PC방에서만 게임하고, 담배피면서 게임하는걸 즐깁니다. 흡연석과 금연석이 아예 층 단위로 분리되어 있고, 환기가 철저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이 아니면 PC방이라고 하더라도 담배피기 좀 눈치보이더라구요. 아무리 흡연석이라고 해도 말이죠. 최근에는 애인님께서 끊으라고~ 끊으라고 압박을 하시는 바람에 점점 줄여나가고는 있지만.. 만날 때 담배 냄새가 나면 옷 갈아입고 양치질하고 오라고 구박합니다. 이런 걸 보면 단순히 담배 연기만이 아닌, 흡연 후의 냄새나 구취 등도 간접 흡연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냄새가 없어지기 전까진 비흡연자를 안 만나려고 하는 편입니다. 본문과 댓글을 보면 다들 일리있고 좋은 말씀인지라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고.. 흡연자로서 한 가지 바라는 점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아예 안 주긴 힘들겠지만, 최소한 담배 연기 등으로 인한 흔히 인식되는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흡연공간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비흡연자들이 이제껏 받아온 피해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이제부터라도 맞는 방향으로, 모두가 납득할만한 정책이 펼쳐졌으면 합니다. '너네가 끊으면 되잖아?'는 말을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맘놓고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라도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비흡연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 거라고 합니다. 끊기 정말 힘들어요.. 끊으려는 노력은 지금도 하고 있지만, 조금만 봐주세요..^^;;
13/05/31 21:35
비흡연자지만 이걸어쩌면좋아님 같은 흡연자분 의견은 정말 존중합니다.
혐연권이 확실히 보장받으려면, 흡연권도 존중받아야 된다는 사실은 당연한 점이죠. 그렇다면 흡연 부스 설치가 시급해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정부에서는 그걸 설치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이렇게 흡연구역이 여러차례 더 지정이 되면? 그때쯤 흡연자분들도 결집해서 목소리를 내시지 않을까요? 흡연 부스 설치해달라! 이런 순으로 흡연부스가 설치될 것 같아 안타깝네요. 애초에 흡연부스를 많이 설치한 후에 여기서 안 피면 벌금 물겠다 이렇게 나갔으면 서로 윈윈할터인데 그동안 혐연권이 너무 짓밟혀져있었습니다.
13/05/31 21:32
뜬금없지만 한 때 비매너 흡연자 여기 손 듭니다.
지금은 끊었지만 20살때부터 31살때까지 11년간 담배를 피우면서 대부분의 기간동안 저는 비매너 흡연자였습니다. 길빵도 많이했고, 무리에 비흡연자가 있어도 나가서 피우는 게 아니라 자리에서 막 피웠더랬죠. 국립공원 내, 공항, 기차, 학교건물 안 등등 금연구역에서 몰래 피운 적도 많습니다. 아무튼 전형적인 진상 흡연자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특별히 비도덕적인 인간이라서 그랬던 건 아니구요.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그냥 잘 몰랐어요(금연구역에서 피운 건 변명의 여지가 없군요). 저는 담배연기나 냄새에 둔감하거든요. 담배를 피우지 않던 시기는 물론이고 거의 2년째 금연 중인 지금도 담배연기가 싫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그랬으니 다른 사람들도 똑같을 줄 안거죠. 게다가 제가 흡연을 시작했던 때는 지금보다 간접흡연에 대한 인식이 낮기도 했구요. 그 당시만 해도 버스정류장나 횡단보도에서 피우는 건 불법도 아니었고, 기차통로에서 피우는 것도 허용됐거든요. 또 가까운 지인들이 어짜피 거의 다 흡연자라 상대적으로 조심해야될 일도 거의 없었고... 그랬던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길빵이 얼마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간접흡연을 혐오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면서 많이 고쳤습니다. 끊기 전 2~3년은 웹상에서나 존재한다는 개념흡연자였다고 자부할 정도로요. 그러니 주위에서 예전 저처럼 비매너 흡연자를 보면 꼭 지적해주세요. 아직까지도 몰라서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13/05/31 22:03
일단 축하드립니다.
근데 말씀드리기 힘든게 대부분 굉장히 불쾌해하시죠. 내가 내돈내고 담배사서 피우는데 무슨상관이냐 이런식입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ㅜㅜ
13/05/31 21:34
그날 2학년은 떠올렸다.
3학년 형들이 자신들의 화장실을 담배 연기로 가득하게 만들었던 공포를.. 그들을 피해 1학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굴욕을..
13/05/31 21:45
http://blog.daum.net/teadiskr/65
이거 보시면 나오지만 그냥 일방적인 폭력에 가깝습니다. 자기 아이한테니까 저렇게 손도 씻고 노력한 거겠지만 사실상 모든 타인에게(흡연자도 포함해서요. 흡연자도 당연히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것 이상의 배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5/31 21:47
사실 저도 위에서 말했다시피 흡연자입니다. 알게 모르게 매너 안지킨 적도 많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주변에 피해를 안주면서 피우려고 하죠. 사실 그게 흡연자 입장에서도 편하게 흡연할 수 있죠. 괜히 길빵하거나 주변에 사람 많은 곳에서 담배 피우게 되면 흡연하는 저도 많이 불편합니다. 주위에 눈치도 보이고 담배 맛도 잘 못 느끼게 되죠. 편하게 흡연하는 방법은 주변에 피해를 주면서 피우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최대한 떨어져서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피는 것이죠. 위에서 편하게 피우겠다니까 뭐 개념없이 아무데서나 피우겠다는 말로 오해하고 득달같이 달려드시는 분들 많던데 흡연자 입장에서 길빵 편하지 않고 많이 불편하죠.
그리고 전 비흡연자에게 저를 배려해달라 하지 않습니다. 비흡연자가 흡연자를 위해 배려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모르겠구요.
13/05/31 21:51
"어차흡연자인 이상 매너가.있든 없든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칠수 밖에 없는데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말씀해 놓고 오해해서 득달같이 달려든다는 말은 너무 자기 위주 아닐까요?
13/05/31 21:54
어차피 흡연자인 이상 제가 매너흡연자든 비매너 흡연자든 피해를 끼칠수 밖에 없죠. 그래서 흡연자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해석해주세요. 좀 과격하게 표현했지만 아깐 저렇게 표현하고 싶더군요. 어차피 흡연자인 이상 이글에서는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니까 뭐 상관없지만요
13/05/31 21:57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흡연 후 손 씻고 탈취제로 옷냄새 제거하고 양치로 구취 제거 정도만 해도 뭐라고 할 사람 거의 없지 않을까요?
13/05/31 22:00
전 주로 제방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태웁니다. 사실 헤비스모커가 아니라서 한갑 사면 거의 4~5일 피우죠. 술마시게 되면 좀 더 피우지만..
13/05/31 22:01
담배 못 팔게 해라(...)는 극단적인 부류도 있긴 하지만, 이건 너무 극단적인 혐오고,
혐연자 다수는 흡연구역에서만 피웠으면 한다-정도 입니다. 이는 직접적인 간접흡연을 제외한 냄새 등은 수인할 수 있는 범위라는 것이고요. 냄새 등을 혐오해서 극단적인 주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냄새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건강권을 침해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다지 큰 영향력을 없을 겁니다.
13/05/31 21:48
전 오히려 유럽 나갈때 마다 길빵을 더 당하더군요. 종업원들 같은 여성들 작은 커피잔 들고 가게 옆에서도 많이 피고. 오히려 한국이 길빵이 적다고 느꼈습니다.. 뭐 개인의 경험이겠죠. 저는 금연한지 올해로 딱 10년이 됬네요. 그 전 10년간은 흡연자.
그리고 저도 흡연자를 위한 정책, 적극적 흡연공간 좀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pc방 전면 금연을 하면 흡연스팟 설비비 정도는 정부 보조금이라도 좀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담배값에 붙은 세금 그런데 좀 써야죠.
13/05/31 21:51
비슷한 양상의 논쟁을 본 것 같네요.
"기독교 신자들 왜 저러냐?", "일부일 뿐이다." 왠지 이 논쟁도 비슷한 듯... 길빵한 사람은 없지만 당한 사람은 많은 것 같습니다.
13/05/31 21:51
선진국처럼 흡연장소는 만들어주지않고
규제는 선진국 따라가는게 문제인거같은데.. 저는 흡연자들의 인식부터 고쳐야할거같네요 인터넷에선 아무도없겟지만 제경험상 남에게 피해안주고 담배꽁초 쓰레기통에 버리는 개념있는 흡연자는 소수더군요
13/05/31 21:53
법적으로 제제한다고 하지 않으면 예외가 항상 생기니까요. 매너고, 인식이고 거기서부터 생겨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당장 위에만 해도 베란다, 방에서 '마음 놓고' 피우신다는 분도 있는데, 집이 단독주택이거나 아파트 맨 윗층이 아니면 윗집사람이 겪을 불편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거죠. 위에 답은 다 나왔지만, 비흡연자들이 권리를 주장하는만큼 흡연자들도 그에 맞는 권리를 주장하면 됩니다. "그래? 그딴식으로 나오면 금연 표지가 없는 곳에서는 맘껏 피워주마. 쫄리면 세상 모든 곳에 금연 표짓판 갖다 붙이던가." 이런 방식으로는 해결이 안나죠
13/05/31 22:06
담배연기는 무조건 피해가 오는 게 맞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피해를 안받아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인거 같은데요.
PC방 금연이어도 필 곳 많지 않나요? 넷상엔 없지만 다른 사람 생각안하고 담배피우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흡연자들끼리도 알텐데요. "아 저런 매너없는" 같은 흡연자들이요. 담배연기가 기호때문에 싫어서 비흡연자들이 이리 난리치는거 아닙니다. 당장 연기때문에 폐가, 피부가 녹아내리지 않는다뿐이죠. 흡연하시는 분들이야 본인의 선택으로 피운다지만, 비흡연자들은 동의하지 않은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냥 무조건 싫다고 난리치는게 아니에요. 거리가 전부 금연지역이라면 공공 부스(굳이 표현하자면) 주위 만큼은 흡연공간으로 해줘라. 그 밖에선 안필테니까 쪽이 더 상식적이지 않나요 그렇게만 되도 굳이 그쪽가서 연기맡고 난리피울 비흡연자들도 없을겁니다. 흡연자들이 굳이 그 밖에서 피우지 않을 것처럼요.
13/05/31 22:15
그런데 사실 누군가의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을려면 금연밖에 없습니다. 흡연권보다는 혐연권이 상위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흡연하면 혐연할 수 없는 이런 현실이 아이러니 하죠.
13/05/31 22:21
직접적인 간접흡연을 금지하는걸로 일단 제도가 잡혀있으니까요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하시는건 괜찮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가 바뀌면 더 금연을 강제하는 쪽으로 바뀔지도 모르겠죠. 10년전에는 이런 날이 올꺼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었나요?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13/05/31 22:06
비흡연자니까 금연구역이든 흡연구역이든 담배냄새는 정말 싫어. 나에게 무조건 피해가 오니까
네 맞습니다. 흡연구역이더라도 피해가 오게끔 되어 있으니 문제죠. 피해가 안 오는 흡연 구역을 만들면 뭐라 할 말이 없죠. pc방도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열렸다 닫혔다 하는 문 하나로 흡연 비흡연석을 만드니 당연히 피해가 오고 싫어할 수밖에요..
13/05/31 22:05
제가 이 글에 대해 꼬집고 싶은 부분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이 글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비흡연자인가요 정부인가요? 그것부터 명확히 해야 합니다. 글의 어조 그리고 전제되어있는 독자가 비흡연자로 보이는데, 지금 흡연자의 권리를 주창할 대상은 비흡연자가 아니라 관련법안,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여야 합니다. 흡연자의 권리를 비흡연자에게 말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너네가 조금 불편해도 나의 흡연을 참아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 어떤 흡연자도 나의 끽연권이 타인의 건강권에 앞선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예전에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많았다, 혹은 비흡연자의 권리를 위해 흡연자가 차별받는다 하고 양쪽의 대립으로 몰고 갈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트렌드라면 트렌드이겠고, 이전까지 묵인되던 악습이 하나하나 개선되어 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흡연자가 자신의 건강 및 쾌적한 상태를 흡연자 때문에 희생해야 할 그 어떤 의무나 책임도 없다는 것이죠.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으니 가만히 있는 너가 암 유발물질을 마실 수 있고 찝찝한 냄새가 배겨도 이해해주겠지?' 이상하지 않습니까? 두번째로 술에 흡연 문제를 연결시키는 것은 비겁한 물타기라고 생각합니다. 술은 술이고 흡연은 흡연이죠. 술도 잘 안먹고 담배도 안 피는 저는 솔직히 술 값도 엄청 오르고 음주에 관한 다른 법률이 제정되서 알콜 중독 및 음주로 발생되는 사건 사고들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 가는 과정에서 재는 왜 가만 놔두냐? 하고 초점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안되죠. 그렇다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어떤 문제도 손대지 말아야 할까요? 음주 문제를 가만 놔둬서는 안된다, 정 그렇게 생각하시면 일단 흡연 문제부터 해결하고, 다음에 해결해도 됩니다.
13/05/31 22:11
흡연 문제를 놓고 얘기하는데 술 문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유치한 거냐면요
왜 나만 혼내 쟤도 나쁜앤데 쟤부터 혼내란 말이야~!!! 유치원생들이나 할 수 있는 논리입니다.
13/05/31 22:41
그렇게 말씀하시면 음주도 흡연만큼 제재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하신다는 뜻이 되는데요
애초에 흡연이랑 음주를 묶는것부터 틀렸다고는 생각하지만 유치원생 어쩌고 운운하시기엔 내세우신 논리가 조금 많이 아쉽네요
13/05/31 23:13
글을 읽으시고도 제가 술과 흡연을 연결시켰다고 생각하셨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제대로 읽어보셨다면 사건에 대해 일례로 든것 뿐이고
내가 행하는 행위가 남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라는것에 대한 대처입니다. 제가 글에서 주류 일체에 대하여 선처리 하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까? 부족한 부분을 꼬집어 주시는건 제가 감내해야하는것이 맞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 제 의도 자체를 변질시켜 버리시는 것은 차라리 제가 위에 예를 바꿔달고 싶을 정도로 저를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13/05/31 23:28
그 부분은 잘못 이해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아랫글에서 담배와 술을 연결시킨 댓글만 생각하다보니 제가 성급하게 읽었네요.
이와는 별도로, 술로 인한 행패의 예를 든 것은 논의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저는 술로 인한 행패는 참습니다만 왜 흡연으로 인한 행패를 내가 참는 것처럼 못참는지..? 하고 일방적인 관용을 요구하는 것 같거든요.
13/05/31 22:05
그냥 흡연전용 19금 피씨방을 만드는걸 허용했으면 해요. 저도 피씨방 고2때부터갔는데 그땐 말뿐인 흡연/금연 나누는 것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옆에서 담배피면 진짜 키보드로 후드려치고 싶은 충동이 생겼던게 한두번이 아닌데.. 기본적인 피씨방에선 아애 담배는 무조건 전좌석 전구역 금연으로 가고 19금으로 따로 내는건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13/05/31 22:08
비흡연자이고, 천식까지는 아니지만 선천적으로 폐가 약해서 담배 연기 맡으면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pc방이나 어디나 흡연자들의 권리를 존중할만한 공간만 확실하게 지켜주면 큰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제 몸 상태가 이렇다는걸 아는 주변 흡연자들은 담배 피더라도 저랑 약간 떨어져서 피거나 해주거든요. 오버가 아니고 실제로 숨쉬기가 힘들어지니까요. 근데 겉으로 보면 티가 안납니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은 제 앞에서 대놓고 담배피기도 하고 그러지요. 그럴때마다 제가 그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피하면 나중에 그 이야기가 또 나옵니다. 너 나한테 뭐 서운한거 있냐, 아까 저 자리에서 왜 내가 다가가니까 피하냐. 는 식으로 오해를 많이 하죠. 그럴때마다 담배연기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면 그깟 담배연기 조금 맡는다고 안죽는다. 어차피 살아가다보면 담배연기를 계속 피할수는 없는거 아니냐고들 합니다. 난 내가 죽겠으니까 피하는건데 말입니다.
흡연자분들이 '그까짓 담배연기 별거 아니다'라고 하는건, 제 몸상태같은 경우를 겪지 않으셧으니 하실수 있는 말입니다. 천식끼가 있는 사람들은 저보다 더 하지요. 그래서 전 그 사람들의 고통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습니다. 정말 죽을거같아요. 예전에 병원가서 검사 받아본 뒤에 의사선생님이 제 상태 살펴보더니 정말 사는게 괴로워서 죽고 싶을때는 담배를 펴라, 제 몸 상태같으면 담배피면 그대로 죽는다. 라고 농담조로 말씀하신 적이 있네요..
13/05/31 22:09
층으로 나누어 놓은 피시방에서도 계단 타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알바가 왔다갔다하니까요. 하지만, 확실히 층으로 나누어 놓은 피시방은 몇시간이고
있어도 목도 안 답답하고 눈도 안 답답합니다. 그래서 층으로 분리된 피시방만 가고 일반피시방은 어지간하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시방 매출의 상당수가 흡연자입니다. 전면 금지는 분명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거 몇시간 못 참나 싶기도 하구요. 게임하다가 나가서 피고 오면 되지 않을까요. 비행기만 봐도 안전문제 때문에 요즘 흡연가능한 비행기가 없죠. 승객들 열몇시간 타고 가도 불평없습니다. 인식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13/05/31 22:10
학교다닐때 거의 대부분의 건물 옆에 흡연장소(정자나 벤치+재떨이형태)를 만들고 건물+현관을 금연장소로 지정했으나 흡연구역이 문에서 걸어서 10초도 안떨어졌음에도 거기로 안가고 다들 현관에서 펴대는걸 맨날 봐서 흡연장소가 생긴다고 해도 거기서 필까..라는 것에는 부정적이지만, 어쨌든 흡연자들도 흡연을 해야되니 나라에서 흡연장소를 많이 늘려주긴 해야겠죠. 막기만 해봐야 방법은 안나오니까요. 흡연장소를 늘리면서 길빵, 안되면 최소한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에서 피는것만이라도 강하게 제제해줬으면 합니다.
13/05/31 22:11
저는 30대중반입니다, 사실 제가 담배를 배울시기에만 해도,
'남자가 사회생활하려면 담배정도는 필줄알아야 한다.' '담배 피우는 남자가 남자답다' 등등의 사회적 인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인식이 담배를 배우게 하는 계기는 아니였지만, 꽤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참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또한 참 세상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많구나 싶습니다. 댓글을 쭉 읽으면서 느껴지는건, 비흡연자분들께서 흡연자랑 같은 세상에서 사는것 자체가 싫으신건 아닌가 하는 기분도 드네요. 아무리 내 앞에서 안피워도, 다른데서 피고와서 몸에 배었을 냄새등도 싫다면,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아예 따로 나라를 만들어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ㅠ_ㅠ 저역시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제가 선천적으로 몸에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라 발냄새 땀내새 같은게 전혀 안나는 사람입니다만 (이게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는거라 여름이나 운동하고 난 뒤에 매우 힘듭니다. 몸이 너무 더워서요) 그래서 땀냄새 풀풀풍기는 남자들, 발냄새 나는 사람들 그런 냄새에 유쾌하지 않지만 그냥 참습니다. 사소한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또한 저는 술을 일년에 한두번 마실까 말까 해서 잘 마시지 않아서 술좋아하는 사람들이 딴세상 사람들 같고, 그래서 술먹고 취하는 사람, 술냄새 풍기는 사람 그다지 유쾌하지 않지만 그냥 이해합니다. 저와 다른것일 뿐이니까요 그럼 '술이나 땀냄새는 유해하지 않지만, 담배연기는 유해하다' 라는 논리를 말씀하실텐데, 위에 레지엔님의 말씀처럼 전체 비흡연자들의 댓글 추세를 보면, 유해함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타당한 논리가 조성되었을뿐, 실제로는 유해함으로 인한 금연지역에 대한 지지가 아닌, 불쾌함으로 인한 지지가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담배가 몸에 안좋은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얼마나 안좋은지는 아직 명확하게 수치적으로 와닿지 않거든요. 하루에 20개씩 핀다고 가정할때, 일년이면 대략 7천여개가 되나요? 만약 수치적으로 담배 5만여개피 이상 흡연시 폐암발생 90% 이런식의 수치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끊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나름대로 매너있는 흡연을 하고 있다고 생각드는데, 이렇게 흡연구역에 대한 확충없이 금연구역만 늘려나간다면, 정부에서 길거리 전면금연을 시행하기 전까지 사람많은 한가운데 걸으면서 길빵이나 실컷해볼까 하는 반감도 생기려 하네요. (반감을 갖는것과 실제로 행하는것은 전혀 다르니 탓하지 말아주세요. 실제로 하진 않습니다.) 흡연자로서 원하는건, 길거리에 의무적으로 반경 몇백미터당 몇제곱미터 규모의 흡연구역 설치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담배 숨어서 피는것도 싫고, 골목에 서서 피다가 누가 골목으로 들어오면 담배 눌러 끄는것도 흡연자로서 원하는바가 아니에요. 그렇게 불편하다면 끊으면 되지 않냐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담배를 매우 좋아합니다. 건강만 허락한다면 평생피우고 싶을 정도로요. 어쨌든.. 매우 담배가 땡기는 법안이네요. ㅡ.ㅡ
13/05/31 22:17
음, 제 생각에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술 마시고 밤 늦게 들어와서 자식 얼굴에 '부비부비'하면 싫은 거랑 비슷하지 않나 합니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싫은 건 아니죠. (...)
13/05/31 22:18
매너흡연하신다면 상관없으실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금연제도는 매너흡연을 안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거든요. (피시방 금연도 결국 실내금연이니까 담배피우지 못하게 하는 방향인거죠.) 계속 매너흡연하신다면 딱히 제도에 불쾌해하실 이유도, 담배를 끊으실 이유도 없으십니다.
13/05/31 22:18
그럼 '술이나 땀냄새는 유해하지 않지만, 담배연기는 유해하다' 라는 논리를 말씀하실텐데,
위에 레지엔님의 말씀처럼 전체 비흡연자들의 댓글 추세를 보면, 유해함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타당한 논리가 조성되었을뿐, 실제로는 유해함으로 인한 금연지역에 대한 지지가 아닌, 불쾌함으로 인한 지지가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불쾌함이 왜 클까요? 저 냄새가 내 몸에 안좋음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불쾌함보다는 실제로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타당한 논리를 물타기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13/05/31 22:35
말씀하신대로라면
'금연피시방, 흡연피시방'을 별도 신고할수 있는게 더 낫겠네요. 흡연피시방은 19세 이상 못오게 하고요. 어린아이, 청소년 까지 보호할수 있는데 저 법안 자체가 잘못되었군요. ------------- 보신분도 있겠지만, 이어서 계속된 긴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불필요한 논쟁이 되겠네요. 뭐 저는 저의 시선을 썼을뿐이니까, 그렇게 여기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3/06/01 00:56
뭐 저도 법이 잘됐다 아니다를 논하는 게 아니라
그냥 댓글의 일부분만 제가 볼때는 어색해서 달아본 거 였습니다. 전체적인 논조는 제외하고요.
13/05/31 22:21
유해하다는걸 뻔히 알고 있으니까 불쾌감이 생기는거죠.
위에서도 몇분이 말씀하셨지만 자꾸 비흡연자들을 탓하는건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13/05/31 22:16
미국의 한 대도시에 살고있는데 미국은 주/시 마다 실내 흡연에 대한 법이 다릅니다. 제가 사는 도시는 2007년 쯤인가 전면적으로 공공장소 실내흡연을 금지시켰습니다. 자기 집이 아니면 아예 실내에선 절대 담배를 피울수없게 된거죠. 당시엔 흡연자였고 기차타고 통학을 했었는데, 건물안도 아니고 실외에 지붕만 달린 기차플랫폼에서 담배 못피게 해서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엔 피씨방같은게 거의 없지만 실내흡연금지에 가장 타격받는건 바 종류의 술파는곳입니다. 당시 말이 많았는데 결국 주점들이 대거 망하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아쉬운 흡연자들이 나가서 피게 되더군요, 매상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비흡연자인데 실내흡연금지법은 참 좋은법이다...라고 느낍니다.
13/05/31 22:19
이게 정답이죠.
예전에는 집에서도 애들있을때 담배들 많이 피우셨었습니다. 애들한테 나쁘다니까 다들 자제하고 밖에서 피우는거죠. 피시방도 똑같습니다. 피워도 되니까 피웠던거지 피우기 위해서 피시방 가는 사람들도 결국엔 밖에서 피우면서 피시방갈겁니다. 애초에 피시방 안갈사람은 금연이든 흡연이든안가고 갈사람은 금연이라도 가서 게임할꺼거든요.
13/05/31 22:18
담배는 기호식품이면서 동시에 불편함과 어느정도의 해로움을 주기에 문제죠.
결국 둘다 끌어안고 가야된다면 균형잡힌 정책을 펼쳐야지 pc방 전면금연화는 한쪽의 힘만 실어주기에 제대로된 정책이라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금연공간을 따로 만드는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금전적으로 업주들에게 힘든 부분이 있을 뿐이겠죠. 가능하다면 그 부분을 어느정도 지원해주고 계도기간을 끝낸 뒤 흡연/비흡연 공간을 나누지 않는 업주들에게 벌금,과태료를 무는 방식으로 정책을 펼치는게 현실적이지 않을지요.
13/05/31 22:21
본문이 좀 이상하네요. 취객들의 고성방가 및 음주 소란행위는 신고하세요. 그게 상대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것과 무슨 상관입니까? 그냥 본인이 쓰신 그대로 아무소리 안하시는 건데 왜 그 사람들을 '방해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요'라는 말로 쓰십니까? 마음처럼 소리치고 맞불을 놓지 마시고 그냥 신고를 하실 일이지, 본인이 신고를 하지 않은 걸 본문의 논지의 근거로 사용하시며 '개인이 이러할진데'라고 하시는건 전혀 이해가질 않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헌재에서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우선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부분이 불만이시면 헌법소원을 할 일 아닙니까?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정치권에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거 아닙니까? 굳이 비흡연자 vs 흡연자 식으로 의식하는 분들은 왜 그러신는건가요?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 입법권을 가진 이들에게 주장을 하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쭉 읽다 내려오니 길거리에서 담배핀다, 금연구역 아니니까 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대체 왜 그런 주장을... 오히려 그게 비흡연자들이 그동안 쌓아둔 감정에 불을 붙이는 거죠. 그리고 불만이 쌓이면 과격해 질 수 있다는 주장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게, 흡연에 대한 비흡연자의 불만도 지금 이만큼 쌓여있으니 이만큼의 정책이 나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먼저 폐를 끼친 사람이 자정하고 주의를 기울여야지 당한게 있어서 싫어하는 비흡연자를 상대로 '난 안그러거든?'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요? 다른 분의 댓글처럼 이곳에 댓글 다는 흡연자들은 길에서 막 피는 사람들이 아니라 억울한 마음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하며 읽어 내려가다가 몇몇분들의 어린애 같은 표현을 보니 좀 더 안좋은 인상을 갖게 되네요.
13/05/31 22:28
담배냄새가 얼마나 지독한가 하면 집에 문이란 문 창문이란 창문 다 닫고 있어도 냄새가 올라와요...저희 집은 3층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금연 표시 되어있는 장소나 버스 정거장 횡단보도 앞 처럼 사람들이 서있을 수 밖에 없는 장소에서는 담배 안폈으면 좋겠어요. 담배냄새 연기 피하자고 다른 정류장 횡단보도로 멀리 돌아나갈 수도 없구요.
13/05/31 22:31
술 좀 들어간 날은 늦은시각 유흥가 길거리에서도 담배 피고는 합니다. 낮에는 안해요. 하더라도 사람 안다니는 골목길에서나 피고 그마저도 학생이나 애기들 오는거 멀리서 보이면 후다닥 끕니다. 흡연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배려하는겁니다. 사실 낮에도 길거리에서 필 수 있거든요. 불법 아니니깐. 도덕성이니 양심이니 왈가왈부 하더라도 그래 나 양심없는놈이다 하고 필 수 있어요. 어차피 죄인취급 받을건데 다를거 뭐 있나요. 그리고 사실 맘편히 흡연구역 찾아다니기 힘든 대다수의 흡연자들 입장에서는 그게 훨씬 편한 방법이기도 하죠.
애초에 흡연자 비흡연자 그룹으로 나눠 싸울 내용이 아닙니다. 비흡연자는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냄새를 맡아야 하니 억울하고 흡연자는 금연구역이 아닌곳에서 담배를 피웠음에도 욕을 먹어야하니 둘 다 억울합니다. 억울한건 알겠는데, 그래서 억울한 사람들끼리 피터지게 싸우면 뭐가 나오나요? 아무것도 안나올걸요 +모든 PC방 무조건 금연! 하면 흡연자들도 피해 업주들도 피해, 결과적으로는 PC방이 예전처럼 장사가 안되서 수가 줄테니 예전처럼 여기저기 많던 PC방 찾아다니기 힘든 비흡연자도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하다못해 전좌석 흡연 PC방 정도는 허가해주는게 좋을텐데요
13/05/31 22:36
간접흡연을 하지 않을 권리가 흡연권에 비해 우위에 있죠.
물론 비흡연자지만 충분한 흡연구역 설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pc방 전면금연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그냥 여기서 그칠 일이 아니라 pc방 업계와 공존할 수 있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방면으로는 pc방의 수요가 줄면 공급도 줄어서 어느정도 폐업을 하게 되겠고 그럼 가격이 좀 오르겠고, 서비스가 좋아진다면 전 좋을 것 같네요. 레알 금연 pc 방에 키보드나 마우스 주변 환경도 깨끗하고 그러면 시간당 2천원 정도라도 할 것 같아서요
13/05/31 22:40
고시촌에는 꽤 많은데, 정말 좋긴합니다. 가끔 화장실에서 피시는 분들 때문에 냄새가 날 때가 있긴하지만..
화장실도 분리되어있는 곳은 좋더군요. 아 그리고 가격도 싸죠...
13/06/01 00:14
흡연자를 죄인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흡연의 권리는 자유죠 그렇지만 흡연할 장소의 선택은 자유가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남에게 피해입히는 것이 문제시 되는 겁니다
13/05/31 22:53
음 댓글을 쭉 읽어봤는데, 일단 저는 라이트한 흡연자임을 밝힙니다(1주일 2갑정도?)
많은분들이 원하시는 '매너담배'를 실천하려면 어떻게해야하느지 모르겠네요. 요즘 느끼는바로는 공도에서 피면 안되고 실내에서 피면 안되고 아파트에서 살기에 집에서도 피면 안되고 음... 결국 구석진 골목길정도밖에 떠오르질 않아서 가능하면 밖에서 필땐 그런곳을 찾아가는편입니다만 또 글을 읽다보면 그런곳에서 피는것도 문제라는분도 계시고, 어떤분은 몸에 밴 담배냄새도 안된다고하시고 요컨데 각자가 생각하는 '매너담배'의 기준이 제각각이기에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결국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길빵아웃을 원하시는분도 계셔서 말하는데 저도 도보 걷다 사람 없다시피 하면 어쩌다 간혹 피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이 근처에 있거나 다가오면 담배를 손 안쪽으로 돌리고 확실하게 지나칠때까지 숨을 참으면서 걸어갑니다만(폐활량이 나름 괜찮습니다) 제 나름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길빵이지만 당연히 그것도 마뜩치 않아하시는분은 계시겠죠. 이해합니다. 그런데 좀 안타까운건 쉽게 툭툭 던지는 혹은 지나치게 날카로운 말입니다. 그만큼 혐오가 큰가라는 생각에 갸우뚱해지기도 합니다만... 그냥 서로서로 좋게 토론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최대한 배재한채 이성적으로 상대방의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이야기해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배가 몸에 좋을건 없다는건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몇개피 아니지만 하루 정해진 시간에 피는 담배는 참 좋습니다. 그러니 그 누가 어떤 날카로운 말을 던져도 개인적으로 금연으로 돌아설 일은 당분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좋지도 않은거 왜피냐 끊어라' '내가 싫으니까 네가 끊어라' 이런 말은 그냥 공허한 소리일뿐이죠 그러니 죄송하지만 몇몇 분들이 쉽게 말하시는 '끊어야하는게 맞죠'식의 단정적인 발언은 단지 그분들의 진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튼 보편적인 매너흡연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고 그 조건도 모두의 이해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극단적일 순 없다라 봅니다. 그럼 결국 흡연공간의 확충 외엔 답이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어렵네요.
13/05/31 23:32
날카로운 말이 먼저가 아니라 길빵이 먼저죠.
사람이 다가와서 아무리 담배를 옆으로 돌리고 해도 그래도 담배냄새 맡습니다. 뒤에서 따라가는 경우가 아니라 지나가는 경우라고 하더라도요 길빵하면 쇠고랑 차는 것도 아닌데 비매너인 길빵 하셨으면 날카로운 말 정도는 감수하셔야죠.
13/05/31 23:58
재미있네요. 요컨데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당신은 길빵했으니까 아무리 날카로운 말이라도 들어야한다' 인가요?
제가 길빵아웃을 한건 현실적으로 길빵 한번 안한 담배유저는 없을거라는 생각에 솔직해지고자 적은것입니다만 지금 다신 답글은 단순히 제 길빵에만 감정적인 시선이 맞추어진것만 같습니다. 누가 먼저고 누가 나중이고가 정말 중요한것일까요.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단순한 리플이지만 타인을 배려하는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전 일련의 댓글들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인적이 드믄곳의 길빵또한 자제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건 제가 얻은 긍정적인 교훈이겠죠. 하지만 낭만토스님의 댓글에 그 어떠한 가치를 두어야할지는 참으로 난감합니다.
13/06/01 00:20
날카로운 반응은 딱히 '당신 잘 걸렸어' 가 아닙니다
너무 많은 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어서 질렸기 때문입니다 흡연자들은 '왜 나한테만 그래?' 그러실지 몰라도 간접 흡연자들이 좋게 이야기 했을때 '알았다'고만 말하고 계속 피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왔네요 실제 저희 아파트에도 그런 사람이 있고 여전히 무시하듯 담배 핍니다 그렇게 당해본 사람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진거고 그러다 보니 말투가 많이 사나워진거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적다면 그렇게 날카롭게 말하는 사람도 적어야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에 상당히 높은 확률로 날카로운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13/06/01 00:40
그만큼 담배에 관해 사람들의 골이 깊어져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몰랐다 라고밖에 말할수가 없네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집근처에 있는 교회에서 주말 아침마다 성가 들리는게 개인적으로 스트레슨데 그게 계속되는것과 같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그러다보니 날카로운 말이 나오는거겠죠. 그것까지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13/05/31 22:54
솔직히 흡연자분들의 의식은 답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만 좋을 뿐 주위의 사람들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기호 활동을 자기가 원할때 원하는 거리 내의 공간에서 피워야만한다는 권리의식 자체가 문제인걸 모르는 거 같아요. 상식적으로 담배가 아닌 다른 어떤것이 자기만 좋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자기가 알아서 남들을 피해 행해야하는걸 알텐데 담배 만큼은 자기가 피우고 싶을 때 가까운 어딘가에선 꼭 피워야만 한다.. 그건 나라에서 보장해줘야한다. 보장 안해주니 어쩔 수 없이 맘대로 하겠다.. 이게 말이 되나요'?
13/05/31 23:05
혐연권보다 하위라고는 하나, 흡연권도 분명히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입니다. 상위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법으로 보장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역에서 이를 제한받아야 한다면,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장소나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하는 것이 답이 없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어이없는 일은 아닙니다.
13/05/31 23:09
이 세상엔 권리가 수도 없이 많죠. 그리고 그 권리들은 당연하게도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개인기호품을 피우는 하위차원의 권리도 무조건 보장해줘야한다? 그건 개인이 알아서 해야하는거죠. 모든 개인 욕구 차원의 권리를 허용할 순 있지만 모두다 보장할 순 없습니다.
13/05/31 23:25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부분은 '의식이 답이 없'다고 하신 분의 말씀치곤 무책임합니다.
서로 상충하는 권리들을 제도적으로 잘 조정하는 것이 현 체제의 핵심기능 중 하나입니다. 노사간의 대립도 그런 것이고, 남녀간의 권리문제도 그렇죠. 나다원빈님의 말씀은 일방적으로 하위차원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 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퍽 반민주적인 생각이시죠. 흡연권이 혐연권을 주장하는 이들에 의해서 제한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그럴 경우 흡연권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구역을 따로이 보장해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겁니다. 권리는 제한하되, 어디서 어떻게 그 권리를 찾을지는 니들이 알아서 해라...는 건 어느 후진국 논리인지 모를 말이죠.
13/05/31 23:27
그 권리가 필수적인 권리라면 당연히 보장해줘야하죠
하지만 담배피우는 권리는 보장받을 가치가 없는 아~~주 개인적인 기호 차원의 권리입니다. 난 아무때나 고기가 먹고 싶다고 나라에서 곳곳마다 불판을 깔아줄 이유가 없음과 마찬가지입니다.
13/05/31 23:10
막말로 제가 길에서 담배피는데 나다원빈님이 제재하실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나 여쭙고싶네요. 비흡연자가 흡연자 욕해서 어떤점이 나아질 수 있는지도요. 어차피 해결 못할 일이니까 비난이나 퍼부어야겠다 하는 생각이시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
13/05/31 23:12
어차피 해결 못할 일이니 '내가 피우겠다는데 니가 뭐 어쩔거냐'는 식으로 말씀 하신거면 저도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길에서 피우든 어디서 피우든 남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공간에서 안피워야한다는 생각이고 이런 생각이 모여 법제화되어야한다는 생각이죠.
13/05/31 23:13
네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흡연자들 답없다는 말씀이 금연구역 지정의 법제화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아무리 봐도 '서로 불편하니 합심해서 각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 개선해보자'가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13/05/31 23:21
일단 흡연자들의 지나친 흡연에 대한 권리의식이 문제라는 걸 자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개인 기호차원의 권리.. 그것도 타인에게 해가 되는 기호를 가지고 보장을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문제요 보장을 하지 않으니 남에게 다소 피해를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또 문제입니다. 일단 흡연자들이 이런 지나친 권리 의식이 문제임을 자각해야지 정상적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거 같아요. 지금처럼 흡연자들의 흡연에 대한 지나친 권리의식이 그대로라면 사회적 합의는 평행선이 되거나 흡연자들 자신이 피해를 보고있다는 그릇된 피해의식만 커질테니까요.
13/05/31 23:26
보장받아 마땅한 권리입니다. 지나치지 않죠. 상위의 혐연권에 비추어 제한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 권리 자체가 보잘것없고 어디가서 명함도 내밀어선 안될 권리인 것은 아닙니다. 연쇄살인범, 아동강간범 이딴 인간들도 변호사 선임해서 재판받을 권리가 있고, 이는 보장받아 마땅한 권리인 것 처럼요.
13/05/31 23:29
변호사 선임의 권리를 고작 담배피울 권리와 동등하게 비교하다니요.
님은 언제 어디서나 컵라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국가에서 이곳저곳에 물 끓이는 포트를 설치해줘야하나요? 아무때나 고기 먹고 싶다고 여기저기에 불판과 버너를 설치해줘야하나요? 고기 먹고 싶다. 라면 먹고 싶다. 담배 피고 싶다. 이 정도가 비교 가능한 차원의 권리 수준입니다.
13/05/31 23:39
그 고작이라는 단어는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불과하죠. 그리고 하신 비유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나 흡연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라면을 먹고 싶으니 여기저기 포트를 가져다 놔라라거나 여기저기 불판을 깔아달라가 아닙니다. 굳이 나다원빈님 비유에 맞춰서 설명하자면, 지금 비흡연자들이 주장하는건 라면 끓이는 냄새, 고기 굽는 냄새가 싫으니 자신들의 감각범위 안에서 하지 말라는 겁니다. 국가에서 라면, 가공육을 전매해서 세금 매겨 가면서 팔고 있는데 말이죠. 흡연자들이 요구하는 건 컵라면 먹을 수 있는 편의점과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집을 설치해달라입니다. 지금 여기저기에 컵라면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이나 고기를 파는 식당이 부지기수인데, 흡연구역도 그처럼 설치하는 것이 부당한 일입니까?
13/05/31 23:41
편의점과 고기식당은 개인 영리업체죠.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님의 비유가 맞으려면 영리 흡연부스 개업을 허가해라가 맞겠네요. 나라에서 설치해줘야한다라는 말은 님의 비유에 맞지 않습니다. 제 비유에 맞죠.
13/05/31 23:47
흡연자들은 담배를 돈주고 삼으로써 이미 권리를 행사할 때에 드는 책임비용을 물었습니다. 국가에서 책정한 비용을 다 지불했죠. 나라에서 무료로 배급해주는 연초를 받아들고 피울 곳을 구걸하는 것이 아닙니다.
13/05/31 23:30
1. 흡연자들의 권리의식이 지나치다는것의 기준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고
2. (만일 그게 도를 넘어선 정도임이 확실하다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긴 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없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태우는 흡연자를 비난하는것과 국민들 정서를 다 알고 있음에도 강건너 불구경중인 정부를 비난하는 것 중 어느것이 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일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13/05/31 23:31
보통 법제화보다 의식 개선이 근본적이고 바람직한 개선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법제화를 해야한다면 해야겠고 의식개선도 당연히 병행되야죠.
13/05/31 23:36
리플 내용이 자꾸 돌고 도네요. 처음 다신 댓글이 흡연자들 의식개선에 도움되고자 하는 내용은 아닌것같고, 그렇다고 그러한 변화를 바라는 뉘앙스가 있었느냐 하면 제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그냥 너네 답없다로밖에 안보이던데, 의식개선이 불가하면 말씀대로 법제화 해야죠. 근데 흡연자들 귀에대고 너네들 답없다 소리치면 법제화가 되나요?
13/05/31 23:42
'일단 해결방법은 차치하고 너네 하는꼴 진짜 못봐주겠어 나 지금 매우화남 노답들아!' 인가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저어기 어디쯤 댓글에서 끝날 내용인데 괜히 멀리까지 왔다 싶네요
13/05/31 23:43
지나친 권리의식이 뭐라고 정의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혐연권이 상위이니 흡연권따위는 입에도 올리지 마라라는 식의 태도가 훨씬 지나친 권리의식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만, 제가 흡연자로서 생각하는 것은 "내 흡연권이 타인의 혐연권을 위해 제한받는 것은 동의한다. 하지만 내 흡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적법한 구역을 보장해달라" 입니다. 어디가 지나치죠? 지금 계속 하시는 말씀은 흡연권따위는 보장해달라고 말할 지위도 없는 하등한 권리다... 뭐 이런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에게 보장된 권리 중에 저렇게 마음대로 깡통 찌그러뜨리듯이 무시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13/05/31 23:46
입에 올리지 말라고 안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호이고 심지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기호이니 알아서 피해 안주게 찾아라였습니다. 덧붙여 지극히 개인적인 기호를 가지고 나라에서 보장하라 마라라는 건 과도한 권리의식이라고 했구요
13/05/31 23:55
그 기호품을 즐길 장소를 여기저기 제한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혐연권을 더 존중해야 하니까요. 지금 제가 말하는 것은 아예 죽어도 못피우는 곳을 정하고, 피워도 되는 곳을 정하라는 겁니다. 법으로 제한하지 않은 곳에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호품을 마음껏 즐기라고 나라에서 새금 꼬박 매겨가면서 팔고 있는 것이니까요.
나다원빈님 말씀대로라면 나라에서 지정한 금연구역 외에서의 흡연은 뭐라고 말씀하실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기호품을 즐길 장소를 법의 범위 안에서 '알아서' 잘 찾아서 피우고 있는 이들이니까요.
13/05/31 22:57
과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시장 수요대로 움직이게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벌써 흡연석 / 비흡연석 구분하고 있는 PC방이 많은것은, 소비자가 PC방과 담배의 이미지에서 비흡연을 요구하고 있으니 생겨난거겠죠. 반대로 흡연에 대한 욕구를 PC방에서 찾고자 하는 흡연자의 욕구도 있구요. 하지만 이런 현재의 PC방에 대해 불편한 비흡연자가 많은것은, 수요가 있음에 따라 비흡연석이 생겨났지만 사실상 흡연석과 별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흡연석 / 비흡연석의 타이틀을 달고 운영하는 사업자들에게 비흡연석이 흡연석과 다르다는 것을 누가와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운영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하여 철저하게 단속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단속하기 시작하면, 아예 흡연석으로 갈아타는 PC방이 잠시 많아지겠지만, 비흡연자 수요만큼 또 비흡연 PC방도 생겨날 것입니다. 일단은 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이게 냅둬야죠. 그리고 나서 생기는 미묘한 불균형은 그때 처리해야 하는게 옳구요. (이 부분을 진행함에 있어서 흡연석/비흡연석 PC방 구분에 대한 직관성있는 아이디어도 만들어야 좋겠죠. 이렇게 나눠지고 사용자 인식에 신경쓴다면 오히려 PC방에게도 사용자에게도 +가 되는 길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단속이 시작되면 생기는 비용문제 라던지, 해당 PC방의 수요층 변동에 있어서 생기는 문제도 고려하면서 움직여야겠죠. 뭐 단속에 드는 비용은, PC방에 대한 관련 법제화를 할 때 법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해야 더 저렴하고 근본적으로 처리되겠죠. (그래야 PC방 단속을 경찰들만 와서 하지 않고, PC방 이용자들이 견제 할 수 있으니 말이죠.) PC방 - 흡연자 - 비흡연자 - 정부이 균형을 맞춰가며, 서로 손해보지 않는쪽으로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단순히 PC방을 비흡연으로 만들겠다는 방향부터가 틀렸죠. (추가로 달자면, 위엣분도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비흡연석을 운영하는 사장들이 이 법이 시행되어 흡연자 수요층 감소로 인한 타격을 입는다면, 상당히 억울해지는거죠. 따라서 더욱더 이런식으로 법의 방향을 잡으면 안 됩니다. '난 떳떳하게 해왔는데 다른 사람들 때문에 피해보잖아 ! 다음 부터는 나도 그래야지' 정부에 대한 불신이 괜히 생겨나는게 아닙니다. 잘 모르면 머리를 모아야죠. 대한민국 국민들도 다 하나하나 대한민국에 대한 이용자입니다. 머리를 조금만 더 쓴다면 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까지 얻어 올 수 있습니다. 생각을 모아주는 프로세스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만들고 뜯고 없에고 하니 그렇죠. 또한 법은 감정의 세기를 판단하여 이리 만들고 저리 만들고 하면 안 됩니다, 모두를 위하는 방향이 있는지 부터 확인해야죠. 그냥 이렇게 띡 하고 내놓으면 비흡연자에 대한 '감정'팔이로 만들어지는 법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저도 비흡연자이고, 비흡연 PC방의 법은 저에게는 좋은것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보면 단순히 신난다! 이제 PC방 가야지! 가 아닙니다.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이 얽혀서 사는 사회입니다. 이런식으로 감정을 흔드는식의 법안은 지금은 웃으면서 받아들일지 몰라도 방향이 바뀌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옵니다. 뭐 당장 이 법안으로 피해를 보는 수 많은 사람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공감하고 있어서 단순한 기쁨도 생기지 않지만 말이죠.)
13/05/31 23:14
법이란게 다 그런식이죠.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애꾿은 사람이 피해보는거.
솔직히 담배때문에 피시방 끊은 사람 입장에서 이건 "일부" 피시방 업주 탓이죠. 남탓할게 아니라. 예전에 잠깐 다녔던 피시방에서는 금연석에서 대놓고 담배피는 사용자 조치해 달라고 주인한테 말해도 소용 없더군요. 구청에 민원도 넣어 봤는데 바뀌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끊었죠. 친구들이랑 가는거 아니면 이제 피시방 갈 생각은 없네요. 이미 모두를 위한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피시방 금연 구역 생긴 지 하루이틀 아니고 개선되지 않으니 극약처방이 나올 수 밖에요.
13/05/31 23:25
답변 감사합니다.
음, 이미 모두를 위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써본 글입니다 흐흐 제가 말한 방향으로 바꾼다면 전 모두에게 + 되는 방향까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씀하신대로 '개선되지 않는' 부분이 끝까지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가 말한 것도 쓸모 없겠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시방 업주 때문이란것도, 민원 넣어도 소용없다는 인식을 만들어준 정부에 대한 것도 모두 동의합니다. 마남님께서 말씀하시는 불편했던 경험들을 개선점으로 삼아서 소중한 경험들로 바꿔야겠지요. 그런 행정 처리에 대한 것도, 인식에 관한 것도 (추가로 적자면, 미국처럼 실내에서는 금연으로 해버려서 pc방 까지 막는다는 것은 흡연 자체가 불법이 아닌 이상, '서비스'에 대한 다양성에 것을 과하게 차단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애초에 자리 잡아버린 우리나라 pc방 문화(+담배피면서 하는)나, 국토가 작은 것에 대한 것도 무시 할 수 없다고 보구요)
13/05/31 23:00
흡연자입니다. 구분이 애매해서 생기는 억울함이고, 논쟁이 아닐까 합니다. 전 차라리 흡연, 금연구역 확실하게 지정하고 구역외 흡연을 칼같이 처벌했으면 합니다. 아예 어디에서 흡연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생겼으면 한다는 거죠. 물론 흡연할 수 있는 구역을 제대로 확보하면서요. 금연구역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워도 -불법은 아님에도- 비매너라고 욕먹어야 하는 것도 솔직히 고깝고, 비흡연자 입장에서 흡연구역 아닌 곳에서 담배 냄새 맡는 것도 불쾌하시다니 아예 세상을 금연, 흡연구역으로 이분해버렸으면 합니다. 흡연구역에서 연기가 새네 냄새가 나네 운운하는 건 흡연자들에겐 가혹합니다. 그건 흡연구역을 그따위로 만든 시설관리자 책임이어야죠. 이렇게 깔끔하게 양분해 놓는다면 금연구역에서 절대로 담배 물지 않고, 흡연구역에서 가슴펴고 당당하게 피울 수 있어서 속 편하겠지요.
13/05/31 23:13
근데 비흡연자로서 담배냄새 정말 굉장히 불쾌합니다. 몸이 안좋아지는 느낌도 들구요.
저도 담배피면서 스트레스 풀며 살고 싶은데 가족생각에 제 몸생각에 참고 사는데, 담배냄새 맡는 순간 모든 노력이 헛되게 된다는 허탈함이랄까요. 아침에 출근버스 앉아서 자고 있는데 막 담배핀사람이 내 옆에 앉으면 차라리 일어섭니다... 담배폈다고 저리가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흡연자들이 담배 피는건 좋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2차 피해 주는것도 분명히 생각하셔야죠.
13/05/31 23:16
그런점은 대중교통 안에서 막 고기먹고 온사람, 술먹고 탄사람, 담배 냄새 심한 사람, 암내가 심한 사람, 뭐 다 똑같은것 아니겠습니까?
단순 불쾌감 외에 건강관련으로 피해입으신것은 없나요?
13/05/31 23:17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안좋아서 담배냄새맡으면 기침이 한동안 멎질 않죠.
고기먹고 온사람도 마찮가지구요. 술이나 암내, 기타 냄새들은 잘 맡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13/05/31 23:25
있습니다. 당장 담배연기를 맡게되면 숨이 안쉬어지고 수십차례 기침을 해야하죠. 어린이들에게는 당연히 더욱 안좋을 것이구요. 특이한 사례아니냐고 하신다면 특이한 사례라고 해서 보호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기관지가 약한사람, 어린이가 특이하다고 할만큼 적은지도 의문이고요..
13/05/31 23:32
그렇다면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이군요. 죄송합니다.
옷에 배인 담배연기라면 불쾌감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유해성분이 걱정되네요. 하지만, 일단 그것과는 다르게 불쾌감 자체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까요....?(너무 나갔나요)
13/05/31 23:36
전 막 핀 따끈한 (?!) 담배연기라면 옷에 밴 냄새만으로도 기침이 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버스정류장에서 피우다가 버스오자마자 담배 버리고 올라탄 사람..)
13/05/31 23:38
저는 흡연자이지만 술냄새를 매우 혐오하는 사람인데 (잘 마시지도 않구요. 술냄새 맡으면 솔직히 속 울렁거릴때가 많습니다) 그럼 저도.....
13/05/31 23:50
사실 담배는 물론 술도 안하는지라 뭐라 드릴 말씀이...
극히 개인적인 심정적으로는 둘다 없었으면 좋겠어요..-_ㅠ 길빵이건, 버려진 담배꽁초건, 길에부쳐진 부치기들이건, 주폭이건...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것이 술이 되었든, 담배가 되었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흡연할 여건이 잘 마련되어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13/05/31 23:53
사실 흡연 10분 후에도 담배에 포함된 일부 물질중 10%가량은 옷이나 피부에 배어 있습니다. 그중에 유해물질도 있겠지요.
언젠가 TV에서 다뤄진적도 있지요. 간접흡연의 경계는 늘린다면 흡연후 몇십분이 지난후에도 적용시킬수 잇는면이라 모호하다고 설명드렸던 겁니다. 하지만 극히 미량이라 말할수 있는거라 차라리 향수가 건강에 더 안좋을수도 있다는 측면도 있구요. 그런 극소량의 물질에 대한 위험도를 말하는겁니다. 불쾌감은 제외하구요.
13/05/31 23:16
특히 버스정류장 금연인걸 모르는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 일하는 직장에서도 화장실 가보면 대놓고 담배연기 올라오는 경우도 많구요... 아무리 법제화 한다고 해도 단속할 수 없는한 이건 그냥 개개인의 기본 개념인것 같습니다. 진짜 버스정류장에 아이들이나 학생들도 많은데 대놓고 담배피는 사람은 개념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13/05/31 23:21
미국에 있을때 제가 있던 주는 그냥 모든 실내에서는 금연이었습니다.
기차플랫폼이나 버스정류장같이 지붕으로 막혀있는곳들도 포함했었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지 않아서 건물내에 흡연구역이 따로 있는지는 몰랐지만요. 자기 집에서만 필 수 있던가 그랬을겁니다. 한국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자기 집에서 피우는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지도 않을테니까요.
13/05/31 23:24
게임 셧다운제나 마찬가지죠. 분명 게임의 중독성이 사회문제화 됬었거든요. 여론도 좋은 편이고. pgr에서 게임 셧다운제 댓글보면 다들 중독이랑 전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만 모여있는건 마찬가지죠.
그리고 흡연 피시방은 왜 안되죠? 건강 망칠 사람들이 건강 망치겠다는데 국가에서 흡연자체를 불법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흡연방개념으로 생각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수요와 공급이요? 금연피시방 수요가 이렇게 많다면 금연피시방도 많이 늘어나겠죠.
13/05/31 23:34
자기 집에서 음악 크게 들어도 되나요?
그 음악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까 안되죠?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집이라고 담배를 피우지만 그 연기가 위층까지 가서 피해를 준다면 피우지 말아야죠 흡연공간이 너무 없어서 불편한 것 인정하고 앞으로 비흡연자에 대한 정책 외에도 흡연자를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보지만 이 부분은 분명이 흡연자들이 잘못하는 것이 맞습니다.
13/05/31 23:48
저기 제 글에 왜 답글을 다셨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리플을 단 이유는 윗 리플에 집에서만 피는게 맞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적은 리플이었씁니다. 죄송합니다만 남을 가르치려는듯한 혹은 단정적인 어조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셨다면 제가 곡해한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받아들인 뉘앙스는 그렇습니다. 윗 불멸의이순규님과 나다원빈님의 리플들을 읽어보셨다면 제 리플이 나온 이유를 아셨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스킵하신게 아닐까 하고 생각되네요. 전 이미 공동주택에서 담배를 피는것은 쉽지않은것을 인지하고 있고 제 첫 리플에 아파트에 살기에 집에선 못피우고있다고 했습니다만... 뭐랄까... 당혹스럽군요. 제가 이러식으로 리플을 달면 어떻게 느끼실까요 윗 리플들은 읽어보셨나요?
13/06/01 00:02
예 읽어봤습니다.
흡연구역의 확충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그 이전에 흡연자들이 했던 보이지 않던 폭력들에 대해서는 미안해해야지 내 집에서 피는데도 뭐라한다는 식의 댓글은 오히려 먼저 오해를 살 수가 있습니다. 가르치는 듯한 댓글은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만 피씨방 전면 금연이라든지 흡연구역이 미흡한 부분 이런 쪽은 충분한 토론의 여지가 있으나 어쨌든 흡연구역 이외의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 혹은 이러저러한 이유의 간접흡연에 대해서는 흡연자들이 할말이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혹은 가만히 있거나요. 마치 일부의 무개념 기독교 신자에 대한 글이 있을때 다른 선량한 기독교신자분들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님에도 사과하거나 쉴드를 치지 않는 것 처럼요.
13/06/01 00:32
제가한 행위에 대해서 피해를 보신분들에게는 제가 죄송하게 생각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간접흡연에 대해서)
그리고 제 댓글도 어떻게보면 오해를 살수있었다는점도 이해할수는 있으나 이어지는 리플의 맥락을 본다면 그런식의 의도는 아니었다라는걸 아실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또한 해봅니다. (애초에 전 첫리플에서 집에서 피우지 않는다고 명시했기때문에...) 뭐 다만 남이 뭐라하기에 피우지 않는다 혹은 남을 배려해서 피우지않는다라는 해석의 갈림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결국 둘다 혹은 그 외의 +된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게 아니지 않을까요 뭐. 흡연구역이 명확하게 정해져있지 않기에 피울수도 있는 지역에 관해서는 저와 의견이 갈리는거라 사료됩니다.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이 명확하지 않고 모호한것도 문제중의 하나이죠. 저는 정확히 금연구역으로 지정된곳에서는 담배를 피질 않습니다. 정류장 근방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담배를 핀적이 없습니다. 그와같이 어떤이는 금연구역이 아닌 타 지역을 흡연구역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이는 흡연장소를 제외한 모든곳을 금연구역으로 생각하는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게 주요 생각입니다. 할말이 없어야 한다 가만히 있어야한다에대해서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쩌면 간접흡연의 범위를 어디까지냐 라고 보는것도 하나의 화두가 될 수 있겠군요.
13/05/31 23:30
1. 흡연자는 사람이 많은 버스정류장 뒤에서 버젓히 담배를 핍니다.
신기하게도 그 사람이 핀 연기는 비흡연자에게 순풍이 되어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비흡연자는 참다참다 토할것 같은 느낌을 받고 한마디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데 가서 피워주세요. 내가 잘못한 일이라도 지적을 받으면 기분 나쁩니다. 흡연자는 항상 펴왔는데 뭐가 어떻냐고 생각합니다. 하나 피고 타려는데 이게 뭔 문제되나 싶습니다. 결정적으로 저 사람이 다른사람에게는 안그러고 나한테만 뭐라하는 것 같은데 우습게 보이면 안됩니다. 결국 안하무인입니다. 고래고래 고함치며 감정싸움, 심하게는 육탄전 직전까지 갑니다. 다행히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결국 분을 삭히고 버스에 탑니다. 근데 기도 안찹니다.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제는 그 개념없는 놈이 버스정류장에서 담배에 불 붙이고 꼬라물고 내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장에 내려서 귓방망이 날려주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비흡연자는 내 권리가 그 놈 권리 상위에 있어서 그랬는데 당연한 권리를 정중히 주장했는데 싸움까지 나서 하루종일 꼬여버립니다. 짜증나서 친구 불러서 술한잔 합니다. 2. 흡연자는 친구와 함께 커피숍을 갑니다. 5층에 있군요...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비흡연자가 있네요. 한시간전에 폈는데도 액취증 취급하며 면전에서 코를 틀어막고 똥씹은 표정으로 흘겨봅니다. 흡연자들은 살짝 기분 나쁜 상태로 커피숍에 갑니다. 향수를 바꿔볼까 생각해봅니다. 이상하네요. 오늘따라 사람이 많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앉을 자리가 없네요. 허나 상관없습니다. 가득찬 금연구역과 달리 조금은 여유로운 흡연구역이 있으니까요. 자리를 잡습니다. 이상하게도 항상 느끼지만 흡연석은 여분의 자리가 남아있군요. 그런데 비흡연자가 흡연구역에 들어옵니다. 나도 커피가 먹고 싶어서, 앉아서 쉬고 싶어서 왔으니까요. 그런데 그는 불쾌합니다. 내가 그토록 혐오하는 냄새가 나의 뇌를 찌릅니다. 한마디 합니다. 요즘세상에 누가 담배피냐고. 짜증난다고. 신랄하게 흡연을 디스합니다. 결국 직원이 옵니다. 비흡연자는 짜증납니다. 내가 저 놈들보다 먼저왔는데 왜 자리뺏기고 이렇게 사람 많을때 늦게 들어오면 흡연구역이라도 비흡연자를 생각 해야할 것 같은데 저놈들이 담배피는 걸 보고 있어야 하냐. 이건 흡연자의 분리가 아니라 오지랖이고 쓸데없는 배려다. 허나 먹히지 않습니다. 흡연구역이니까요. 씩씩대며 내가 이 커피숍 다시는 안온다며 나갑니다. 남아있는 흡연자들은 마약중독자 취급에 하루가 꼬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줄담배를 펴댑니다. 생각보다 자주보는 상황입니다. 1은 누구나 겪어본 상황이겠죠. 2에 비하면 압도적인 발생비율입니다. 그러니 한목소리로 흡연자를 비판하는 거겠죠. 요즘은 2와 같은 상황도 늘어나더군요. 뭐 이 건은 남녀평등만한 콜로세움 주제죠. 개인적으로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흡연자가 더 불편해져야한다고 봅니다. 흡연자는 흡연구역의 확충을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문제될 것 없이 필 장소는 아직도 많습니다. 비흡연자의 사회적 목소리, 정부의 방침이 있지만 아직도 흡연자는 흡연자만의 세상을 살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흡연자가 설 자리는 더더욱 없어지겠죠. 그렇게 되어야 하구요. 아주 많이 불편해져서 흡연자들이 한 목소리로 흡연구역의 설치를 주장해야될 때가 제가 죽기 전 언젠가는 올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먼 것 같아요... 개인 생각이지만 궁극적으로 흡연구역의 확충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흡연구역이 아닌곳에서의 흡연은 불법이 된다는 전제하에요... 반대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이 불법이 아니라 흡연구역을 제외한 곳에서의 흡연이 불법인 걸로 단,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상당한 논의가 있어야 하고 올바른 대안이 존재 해야겠지요. 그 방법론에 대해서까지 제가 생각할 여유는 없습니다만...
13/05/31 23:39
그러게요 크크 전 까페같은곳 가서 흡연구역만 남아있으면 그냥 나옵니다... 아무도 담배 안피고 있다고 해도 의자나 그런곳에 냄새가 베어있는 경우가 많아서...민감해서 피곤하네요 정말
13/05/31 23:41
근데 요새도 버스정류장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경기도 일산에 살고있는데 근 몇년동안 버스정류장에서 담배피는 사람은 정말 거짓말 안하고 한 손에 꼽을정도? 최근 1,2년간은 본 기억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짱박혀있는건 아니구요. 일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에서 버스로 출퇴근한게 다 합치면 거의 4년정도 됩니다.
13/06/01 00:44
시행은 됐으나 단속의지가 0입니다. 시행다음날 부터 구청직원
인력이 부족하면 위탁을 해서라도 단속을 벌이던 서울, 경기지방과 달리 부산지방은 단속뿐 아니라 일반행정, 경찰쪽 모두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지자체 돈이 없구요. 시에서 직접 시행하기에도 구에서 직접 시행하기에도 인력 즉 거기에 필요한 돈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글로만 시행한 전형적인 케이스지요... 꽁초 투척에도 아주 관대합니다. 잡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흡연자가 버스정류장에서 안피게 된건 특정 지역의 깨어있는 의식에 기인했다기 보다는 단속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작용했다고 봅니다. 서울에서 담배꽁초 투척으로 무수한 친구들이 벌금 물려봤지만 부산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런거 단속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유원지 정류장 금연시행이 11년 말인가로 알고 있는데 시행부터 그 이후로 단속당한 사람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습니다.
13/05/31 23:42
다른건 이해하겠는데요.
비흡연자 권리가 흡연자권리보다 위에 있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 물론. 흡연자로서 비흡연자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기에 저는 집또는 저의 차외에는 흡연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왜 권리가 위에 있죠? 매너와 배려차원이면 모를까 권리가 위에 있다는 말씀은 좀 아닌듯 합니다만.
13/05/31 23:46
제 생각이 아닙니다. 극단적인 각자의 생각을 옮긴 거지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한쪽에서는 저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혐연권이 흡연권 위에 있다고 당연히 비흡연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개인적으로 그 생각에 동의 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의견 개진이 아닌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13/05/31 23:47
위에 댓글 헌법재판소 판결문 일부입니다.
1. 흡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를 실질적 핵으로 하는 것이고 혐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뿐만 아니라 생명권에까지 연결되는 것이므로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상위의 기본권이다.
13/05/31 23:49
저도 흡연자이지만 비흡연자가 담배냄새를 맡지 않아야 할 권리가 제가 담배를 피워야 할 권리보다 위에 있다는건 백프로 공감합니다. 판례가 있기도 하구요
저도 술냄새를 매우 혐오하는지라 댓글들 읽어내려오면서 댓글 나는 이렇다구!! 하고 달고싶은 댓글도 많았지만 뭐 어쩔수 있나요.. 나 한명이라도 열심히 사람 없는곳만 골라서 피다 보면 언젠간 좋은소리 나올날도 오겠죠 여기서 욕먹는다고 담배가 한가치씩 부러지는건 아니잖아요 크크
13/06/01 09:50
위에있습니다.
흡연권은 일반적인 행동자유권 안에 있을 뿐이에요. 먹고 싶은 걸 먹을 권리, 허공에 주먹을 휘두를 권리 등등...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 등에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으면 어느 것이 우위에 있는 권리인지 판단해야합니다. 혐연권은 생명권에 관련된 권리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권리이고 당연히 흡연권보다 우위에 있는 권리입니다. 내가 허공에다 주먹질을 하고 싶어도 가까이에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가격하게 된다면 그건 더이상 권리가 아니라 폭력이죠.
13/05/31 23:39
금연구역이 생기면 거기서 안피면 됩니다.
전체가 금연구역이 되고 몇몇 자리만 흡여연구역으로 지정되면 거기서만 피면되구요 그것도 싫으시면 담배자체를 없애버리는 법안을 통과시키시면되요 도덕과 법은 틀린거자나요
13/05/31 23:57
지금 솔직히 비흡연자들이 배려를 바란다기엔
버스정류장 흡연(길거리 흡연에서 수정합니다)이나 실내 흡연등 법적으로 안지켜지는게 너무 많죠.
13/05/31 23:58
네 그건 다 때려잡아야죠. 저도 흡연자지만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사람 때려잡는건 찬성입니다
법제화 어쩌고 한것도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배려심따위는 사실 별 도움이 안된다 생각하기 때문이구요
13/05/31 23:50
사실 흡연자분들이 지금까지 너무 관대한 권리를 누려왔고..그로 인해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친게 막대했던 것 또한 사실이고 이제 제자리 찾아가는건데..
비흡연자분들한테 큰소리 치는건 좀 어이없네요. 아마 한국도 실내 전면 흡연 금지로 갈겁니다. 지금이 과도기적 단계구요. 당장 5년 전만해도 길에서 담배피는 소위 길빵을 하면 안된다는 인식조차 없었죠. 지금은 흡연자분들도 어느정도는 인지를 하고 있구요. 흡연자분들의 흡연권 또한 반드시 존중되어져야 하니 최대한 많고 좋은 흡연시설물을 만들어 달라고 청원하는게 올바르다고 봅니다. 비흡연자에게 자신이 담배 못피는 것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는건 솔직히 좀 어이가 없네요. 적반하장이죠
13/05/31 23:54
올 상반기 최고의 파이어 글이 되나요... 크크
저희집 부자 3인 중에 저만 담배를 안피는데, 비염도 심해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어머니와 전 금연을 매번 권유하지만 흡연자들 본인이 끊을 의지가 없는데 어떡하겠습니까ㅠㅠ 그래도 제가 괴로운건 괴로운거니까요 흑흑
13/06/01 01:47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희집은 아버지만 피셔서 저를 포함한 다른 가족들이 고생을 합니다. 저하고 어머니는 가끔 불평하는 정도지만, 여동생은 담배에 민감해서 가끔가다 폭발하곤 하지요.
13/06/01 00:00
담배값 인하해야겠네요. 지금까지 과도하게 보장된 권리에 대해 지불한 가격이었으니까, 그 권리가 축소되고 제한되는 지금 그와 동등한 가격을 낼 이유가 없습니다? 금연구역 확대와 더불어서 흡연자들이 흡연구역 찾아야 하는 수고가 올라가니 이만큼 세금 깎고 담배값 인하하면 좋겠습니다.
13/06/01 00:18
뭐가 웃기죠? 애초에 과도하게 보장된 권리에 대해 지불한 가격이라는 자체가 틀렸죠. 상위 권리인 혐연권을 침해하면서 얻은 권리를 설마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동등한 가격을 낼 이유가 없으면 당연히 담배를 안사면 됩니다. 담배 가격이 마음에 안들면 안사는겁니다. 담배가 생활필수품도 아니고 개인의 기호품일 뿐인데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흡연자들을 위해 담배가격 관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13/06/01 00:25
현실적으로 나라에서 금연정책이라는게 제대로 된게 있다고 보십니까?
안팔면 됩니다. 누구도 담배를 제조해서 팔라고 강요한 사람 없습니다. 똑같은 말이에요.
13/06/01 00:26
무슨말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왜 금연정책이 나오고 담배를 안팔면 된다는 논지가 여기서 나오죠? 기호품의 가격이 마음에 안들면 구매하지 않는다. 라는 논지에서 국가가 제대로된 금연정책을 장려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담배를 안팔면 된다. 라는 내용이 왜 나오는지 의문이군요. 담배를 당장 안팔면 비 흡연자들 대부분이 찬성입니다. 위에 쿠마님께서 쓰쎴듯이 굳이 거기까지 극단적인 주장은 안하는 것 뿐입니다.
13/06/01 00:29
그럼 안사면 됩니다. 누구도 그 가격에 담배를 사서 피라고 강요한 사람 없습니다.
라고 희안한 논리를 펼치셨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13/06/01 01:47
반쯤 농담이었습니다만. 과도하게 보장된 권리라는 표현이 아주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울 무렵에 이처럼 죄인취급당하기도 하고 마치 차등시민권이라도 가진 이들처럼 대해지는 경우도 겪는 걸 알았다면 다시 생각했겠죠. 담배라는 기호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담배를 자유롭게 즐길수 있었던 당시의 문화가 있는 이들은 분명 많습니다.
나라에서 싼 가격에 자동차를 살 수 있게 오래 배려를 하고, 국민들 일부가 자동차를 생활필수품으로 여기는 문화가 다 정착된 후에 유가를 마구 올린다거나 세금을 엄청 매긴다거나 하면 어떨까요. 자동차의 매연이나 소음이 국민건강을 저해한다거나 해서 말이죠. 자동차를 생활의 일부로 완전히 받아들인 입장에서는 억울할 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누구도 자동차를 사서 몰고 다니라고 한 적은 없지만, 횡포라고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담배값의 인상은 이렇게 경제적인 부담을 더하는 일이고, 금연구역의 확대는 자동차 운행 금지구역을 늘리는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와 담배가 비교가 되느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담배는 어떻게 보면 자동차보다 흡연자들에겐 더 생활에 밀착되어 있습니다. 흡연자인 오너드라이버에게 하루동안 자동차와 담배를 택하라고 한다면 담배를 택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겁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너희들이 선택한 거니 가격이 오르건 금연구역이 늘어나건 남들 피해주지 말고 알아서 하라...라는 것이죠? 좋습니다. 저도 남들 피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남들에게 피해받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말씀하신 논리를 인정하면 사회의 많은 부조리도 인정해야 합니다. 지하철의 기습적인 요금인상? 누구도 지하철 타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요금내고 타기 아까우면 안타면 되죠. 알아서 다른 교통 이용하면 됩니다. 유가 인상? 누구도 차 사서 기름 넣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집값, 땅값? 알아서 형편따라 맞춰가면 되지 왜 국가 탓합니까? 요는 비흡연자의 혐연권을 존중하되, 흡연자들이 편히 흡연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피씨방 금연에 관해서 저는 별다른 반대의견이 없습니다. 다만 흡연자 전용 피씨방을 만드는 것도 안된다, 건물내 금연으로 하고 흡연실 설치하는 것도 안된다는 식의 토끼몰이는 싫습니다. 그냥 화끈하게 흡연구역 곳곳에 설치하고 구역외 흡연 강력처벌하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구역 안에서는 줄담배를 피우든 뭘 하든 건드리지 말고 말이죠.
13/06/01 01:55
네 무슨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자동차와 땅값 비교는 생활 필수품과 기호품의 차이기 때문에 평행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 쪽은 없으면 대체제가 직접적으로 국민 대부분의 생활에 어마어마한 불편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담배는 글쎄요. 흡연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기호품을 넘어서 생활필수품이다 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이외의 부분은 동의를 합니다. 저도 발끈해서 저렇게 썼지만 물가관리,현실적인 흡연자들의 생활문제차원에서 분명 정부에서 담배값에 대해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뒷 부분도 마찬가지구요. 사실 무개념 흡연자들도 많지만 흡연 자체가 죄악시 되어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정부가 이에 대해 현실적인 정책을 내놓을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13/06/01 01:19
지금 난 상대방이 기분 나쁘건 담배 연기를 비흡연자에게 뿜을 수 있는 권리 - 를 포함한 가격이 현재 담배 가격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가격은 흡연자가 담배를 피면서 즐거움을 누릴 권리 - 이지 남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or 양심의 가책이나 타인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된 가격이 아닙니다. 희안한 논리를 가지고 계시네요.
13/06/01 00:00
논리적 및 감정적인 토론은 이미 위에서 충분히 벌어졌다고 보고, 금연구역이 이렇게 점점 확대되는건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불과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실내나 버스안에서 담배피는 사람 많았죠. 최소한 다른건 몰라도 피씨방내금연은 몇 년 안에 당연시 될겁니다. 조카한테 옛날에는 피씨방에서 담배도 폈었단다. 할 날이 올거에요. 또한 이러다 보면 근미래에 길거리 전면금연도 이루어지겠죠. 규제가 심해질수록 기존 흡연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지겠지만, 새로 생겨나는 흡연자들은 금방 적응할겁니다. 규제할 인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던데, 지금 대학교 강의실이나 복도, 버스안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습니까. 벌금물까봐 못피나요? 사람들의 시선도 있고,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개념만 있어도 그런짓은 안합니다. 길거리 담배도 언젠간 이렇게 될겁니다.
(물론 그런 시대가 온다면 이번엔 담배피고 돌아온 사람들의 옷에서 나는 냄새때문에 이런 토론이 벌어지겠죠)
13/06/01 00:06
PC방 금연 흡연 문제는 업주의 선택에 맡기면 되는데
왜 그걸 안하는지가 더 의문이네요... 왜 안하나요 현실은 흡연 고객들이 더 많은데 법으로 선택권을 박탈하고 금연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저는 PC방을 안가지만 PC방들은 망하든지 가격이 대폭 오르든지 합니다. 이번 사안으로요.. 이 사안을 단순히 혐연권의 권리와 혐연의 영향력 확대로 환영하시는게 아닌지 그게 의문입니다.
13/06/01 00:06
궁금한게 금연 하신 분들께 여쭙는데 보통 어떤 계기로 하셨나요?
전 하루 한갑 반씩 피는 헤비 스모커였는데 감기 걸리고도 담배를 폈는데 기침하다가 토했습니다. 입 뿐만이 아니라 코로도 역류되어 끔찍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후 삼일정도 안피다가 담배를 피니 오바이트 냄새라 하죠. 특유의 그 냄새가 환각처럼 나더라구요. 그 뒤로 안 핀지 3년입니다. 금단현상도 없었구요. 꽤나 웃긴 케이스 인것 같은데 저같이 우연에 의해서가 아닌 개인의 의지로 인한 금연이 효과가 더 좋나요? 피면 피는 거지라는 마인드인데 이후 한번도 입에 안댔습니다. 여자친구랑의 이별에도... 무수한 음주에도... 제 주변에서는 독한놈이라 뭐라고 하던데 독한게 아니라 특정 더러운 기억에 의해 그냥 안핀겁니다. 의외로 금연자라는 인식이 좋아서 이런 시선을 이용해 본적은 많았지만요... 술먹고 토한적이 훨씬 많은데 술마신다고 기분 나쁘지는 않아요. 변화가 만성 가래 없어진 것 말고는 생각보다 없고 이후 몸이 좋아지고 호흡량이 올라가고 기초체력이 좋아지고 뭐고는 없는 것 같은데 신기한게 주량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2배는 더 늘어난 것 같아요...
13/06/01 00:19
일단 저 같은 경우는 병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죠. 끊어야 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는데 실천은 못했거든요. 그러다가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면서 결국 끊었습니다. 이 병에 자기 전에 피우는 담배가 굉장히 해롭다고 하더군요. 근육을 이완시켜서 위산이 역류하기 쉽다던가... 병원에서 그 말 들은 날 바로 끊었습니다.
13/06/01 00:41
사냥도 아니거니와 사냥이라고 할지라도 지금까지 사냥당한건 비흡연자니까요. 근데 지금이라고 상황이 반대냐? 안타깝지만 여전히 비흡연자가 사냥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사냥하는 사람들이 왜 나의 사냥의 권리를 제한하려드냐고 묻고있고요.
13/06/01 00:13
끽연권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혐연권]이라는 끽연권과 비교불가한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끽연권은 혐연권 앞에서 없는 권리나 마찬가지니까요.
13/06/01 00:14
기본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생각에. 비흡연자는 적어도 내가 피우는 담배냄새나 연기를 맡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댓글들 중에 슈퍼매너흡연자만^^ 이런 댓글은 참 보기 그렇네요. 저 개인조차도 담배피는게 죄인거 마냥. 숨어서 피고 있습니다. 물론 다수의 길빵내지는 버스정류장 흡연으로 인하여, 비흡연자 다수가 피해보고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흡연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게 존재하는지, 흡연자들이 내는 다수의 세금으로, 흡연실 설치나, 특정구역 흡연구역 지정이라던지. 이런점이 없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흡연실 만들면 흡연실가서 피우면 됩니다. 흡연실외에서 피우면 벌금을 세게 만들던지 법규를 정해서 규제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이게뭐야 하던 사람들도 결국 벌금이라는 규제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지요. 저도 흡연하면서 타인에게 피해주기 싫습니다. 하지만 흡연자체가 국가에서 불법이라고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나라에서 흡연자의 권리는 쥐꼬리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금연,금연, 금연구역 지정, 이렇게 외치는게 역겨울 다름 입니다. 원하는 것은 흡연자들도 권리가 있다는 점.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국가차원에서 마련해주지 않는 이상, 이런 이야기는 사실상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13/06/01 06:01
감정적으로 댓글단건 잘못했습니다만
흡연자들을위한 공간을 만드는것 금연구역지정하는것 이런것보다 인식부터 바뀌어 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흡연구역만들면 길빵하는사람이 없어질까요?
13/06/01 00:25
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리고 싶어하는 것과 빨리 죽을 선택을 하는 것. 모두 그들의 권리입니다. 인정해 줘야죠.
다만 필터를 통하지 않는 간접흡연이 더 몸에 안 좋으니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제발 내 근처에 오지 말아줘! 할 수밖에요.
13/06/01 00:35
흡연을 하던말던 내가 간접흡연을 안하면 됩니다.
남의 취미 때문에 내 생명이 위협받기는 싫으니까요. 흡연자 단체는 없나요? 그런 단체가 있으면 비흡연자가 아닌 입법부에다 흡연구역 지정해 달라고 주장하면 좋겠습니다.
13/06/01 00:45
흡연구역 지정이 더 강한 제재이고 저는 비흡연자로서 찬성입니다
그리고 길거리 흡연 등을 잡아서 처벌하면 되는 건가요? 언제나 인식이 문제라고 합니다만 왜 이렇게까지 제재가 이뤄지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주위에 비흡연자들 몇 명과 얘기를 나눠보신다면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니면 좀 거친 표현이 많지만 이 글의 댓글 중 비흡연자들의 주장을 읽어보시다면 말이죠
13/06/01 00:48
사실 흡연자들이 흡연구역 지정하고 그외에 다 금연구역 하자고 주장하시는데..
실제로 이렇게 했다가는 한국의 대부분 흡연자들이 아마 난리가 날겁니다. 가지고 있는걸 왕창 뺏기는 건데요. 인터넷이야 그래도 이정도까지 말이 오가는거지 현실에서는 길에서 담배피는게 뭐가 잘못됐는데? 라고 하는 흡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맞는 것과 감정적으로 판단하는건 다르죠. 당장 여기서도 내가 담배피는데 왜 규제를 받아야 되냐, 흡연권이 왜 험연권보다 아래냐 라고 나오죠. 위에 레지엔 님 같이 이성적으로 생각하시는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점차적으로 하나씩 시행하는 걸로 보입니다. 아마 최종적으로는 흡연구역 지정, 나머지 전부 금연구역 이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3/06/01 00:49
아직도 구체적인 의미의 흡연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군요. 사실 흡연실도 나라가 잘 사니까 만들어주는 거지 만들 필요가 없는데요.
13/06/01 00:51
이 기회에 술먹고 지하철타는 것도 규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술을 거의 먹지 않는편인데 금요일,토요일 밤에 지하철타면 술냄새때문에 어지러워서 토할 것 같습니다.
13/06/02 05:58
무슨소리를 하시는건지? 술먹고 지하철 타는것도 규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셨고 그에 대한 방안으로 여론을 형성하면 된다는 답변을 드렸는데 이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금연구역에 대한것도 담배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결과아닙니까? 아무런 원인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 법안이 막 생길까요?
13/06/01 02:42
아직 길거리는 불법이 아니니 길빵해야겠어요
건물마다 몽땅 금연구역이니.. 게임방은 담배피러가는 곳이었는데.. 게임방을 끊어야겠네요 크크크 제 차안까지 금연구역 만들기세네요
13/06/01 03:16
솔직히 피시방 담배연기로 알레르기성 천식 얻고.. 결핵까지 가본입장에서는 제 눈앞에서 담배피고 연기뿜는 사람들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뭐가 재밋다고 기관지도 약한데 피시방에서 놀다가 기관지 다망가지고...
13/06/01 04:00
수준높은 댓글들 많네요. 법적으로 문제없는 길빵하며 디닐테니 열심히 징징거려 보세요. 아무리 흡연자들 까고 갈궈도 결국 문제의 해결은 다른 방법으로 찾아야 한다는걸 똑똑하신 분들이 왜 모릅니까. 인터넷에서 흡연자들 벌레만드는 댓글달아 얻는 만족감이 흡연자 비흡연자들 여론을 모아 상생하는 길에서 얻는 만족감보다 크다면 뭐 어쩔수 없겠습니다만.
13/06/01 04:12
이런 배째라 식의 댓글이 비흡연자들의 반발심을 더욱 부추기는 겁니다. 비흡연자들이 이유없이 이러는것도 아니고 다 일상생활에서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은 사람들인데 불에 기름붓는 소리를 하네요. 위에서도 '길빵 불법 아닌데, 흡연자인 이몸이 특별히 배려해서 안 하는거다' 식의 댓글도 다셨던데 이런 오만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겁니까? 배려가 아니죠. 당연한 겁니다. 기본이에요 기본.
문제의 해결은 물론 제도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의식전환도 필요하죠. 우리나라 대다수 흡연자들의 흡연의식은 아직 멀었습니다. 길거리를 5분만 돌아다녀봐도 길빵하는 사람들 천지고 사방이 담배꽁초 투성이죠. 당장 이렇게 화 좀 난다고 배째라 난 길빵할거다 식의 몰상식한 댓글이 달리는것만 봐도, 아직 멀었다는게 증명되네요. 모범흡연자들만 모인 인터넷에서도 이러는데 실생활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13/06/01 08:00
하세요~ 안하던 걸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거리를 쫌만 돌아다녀도 길빵러투성이인데 이미 널려있는 걸 하겠다고 해서 누가 무서워합니까?
기본적으로 피해를 준다는 사실부터 인정 않고, 전보다 약간 눈치 보며 피운다는 이유로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네요. 윗분 말처럼 배려가 아니라 기본이에요 기본.
13/06/01 09:46
비흡연자의 혐연권을 '징징'이라고 표현하는 것 부터가 '수준'이죠.
모든 개방된 환경의 금연구역 지정을 법제화하도록 주장해야겠네요.
13/06/01 10:14
이런분 때문에 제가 담배값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는겁니다.
한 20000원 되면 좋겠네요. 돈없어서 담배도 못피게. 왜 팔아놓고 가격 올리냐고 '징징'거려 보세요.
13/06/01 05:11
흡연 관련 인터넷 논쟁이 좀 웃긴게,여타 사회 다른분야에서는 당연하다시피 일부드립이 전제되는데
유독 흡연에 관해서만은 그 일부가 곧 전체가 되어버립니다.
13/06/01 08:07
조금 눈치 보고 조금 배려(라는 말이 적절한지 의문이지만)한다고 스스로 일부라고들 생각하나본데
자신이 내뿜은 담배연기를 들이마신 비흡연자가 있는 이상 그 비흡연자 눈에는 다 똑같은 흡연자죠. 아무리 군복에 줄을 잡고 군화에 광을 내도 민간인 눈에는 다 똑같은 군인으로 보이는 것과 같다고 하면 될까요? 흡연자가 생각하는 일부와 비흡연자가 생각하는 일부가 달라요. 자기 방에서 문 닫고, 자기 차에서 창문 닫고, 100% 흡연자만 있는 공간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일부입니다. 그런 일부는 이런 여론에 반발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13/06/01 05:40
흡연가로서 의견을 내보자면
국가에서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줬으면 합니다 금연을 베이스로 깔고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갈건지, 흡연을 베이스로 깔고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방향으로 갈건지 (예를들어 일부 미국처럼 실내금연, 실외흡연지정) 방향이 정해져있지 않고 그때그때 여론따라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니 금연구역도 제대로 안지키고 금연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제대로 못피고 추가로 금연인 장소 (식당, 이제 피씨방 등등) 에서 흡연할 경우 흡연자보다 그곳의 주인에게 더 강하게 벌금을 때려야 한다고 봅니다 금연인데도 흡연하는 경우 주인들이 용인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13/06/01 07:51
피시방은 좀 이상한 정책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업주들 다 죽으라는 법 같고, 흡연자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고.
법적으로 안걸리니 길빵한다는 사람들은 자기 애기들하고 다닐때도 애 옆에 두고 담배 피세요. 어차피 본인이 안펴도 다른이가 펴서 애기 코에 들어가니 결과는 똑같으니까.
13/06/01 09:29
담배는 그냥 금지시키는 게 답입니다. 술이랑은 달라요. 술먹고 사람패면 죄가 되고 술먹고 물건 부수면 죄가되지만 간접흡연으로 남의 몸을 부수면 죄가 안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흡연자들의 권리 제한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고 그래야 됩니다. 그런데 금지를 못시켜요. 왜냐하면 흡연자들의 수가 많거든요. 표도 생각해야지요. 그리고 미국 금주법 꼴 납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권리 제한하고 담배값 올리고... 그러는 겁니다. 금지시켜야 하는데 시킬수가 없으니까 제한하는거죠.
13/06/01 10:03
아무리 봐도 이나라는 금연을 강조하는 척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당장 담배를 안판다던지 금액을 확 올려서 끊게 만든다던지 못해요.
흡연자한테 걷어들이는 세금이 생각보다 많은 이유겠죠. 금연을 강조하는척 하지만 진짜 금연을 꺼려하는게 현재 우리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13/06/01 10:04
간접흡연이 그렇게 건강에 해롭습니까?
제가 피시방 알바할때 경험을 살리면 흡연석 비흡연석 나누어져있어도 황금시간대에는 어쩔수 없이 흡연석에 앉는 손임이 분명 있긴합니다. 물론 저도 옆에서 10분에 한대 꼴로 계속 줄담배 피시는분 옆에 앉아있어봤는데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불쾌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분은 진짜 손에꼽을정도로 몇분안됩니다. 황금시간대에 재수없게 그런분 옆에 앉아서 몇시간 하면 불쾌한건 둘째치고 건강에 도대체 어떻게 이상이 생긴다는겁니까?? 금연석에 앉아도 옷에 냄새가 배고 불쾌하다는 건 간접흡연에 대한 건강상의 불이익에 관련이 있는겁니까?? 간접흡연이 얼마나 건강상의 위험이큰지 전혀모르겠고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금연석에 앉아서 단 몇시간 게임을 해도 건강상의 큰 불이익이 생긴다는 증거가 확실하다면 그런 법안은 찬성하겠습니다. 근데 단지 옷에 냄새가 배이고 내가 기분이 나쁘다, 그런 이유라면 절대 반대입니다. 게임이나 기타 이유로 피시방을 갔는데 흡연자도 있고 비흡연자도 있다면 금연석도 있고 흡연석도 있는게 맞습니다. 금연석인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옷에배여서 짜증나고 냄새가 불쾌하다는건 충분히 이해해 줘야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건강상이나 다른 치명적인 이유도 아니고 단지 개인이 기분이 불쾌하다고 해서 흡연자들을 멸시하고 등한시한다면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13/06/01 10:08
흡연하는 사람들도 자기 담배연기는 싫다고 하는데 당사자도 아닌 타인이 담배연기를 맡아야 되는 이유는 뭘까요?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권하지 않는 건 기본입니다.
13/06/01 10:26
이해를 못하신거 같네요..
제말은 그렇게 불쾌한건 둘째치고 그게 건강상에 그렇게 해롭냐는 겁니다. 간접흡연이 크게 해롭지도 않은데 그렇게 불쾌하다는 감정상의 이유로 흡연자를 규제한다는건 불합리 하죠. 담배연기 싫다고 하는데 담배연기를 맡아야 되는 이유요? 흡연자를 존중해 줘야죠. 예를 들어 장애인을 봤는데 보기에 굉장히 불편하고 혐오스럽다 -> 장애인을 출입금지 시킵니까? 담배연기가 싫다는 단순히 개인의 감정때문에 담배를 피는 사람의 권리를 등한시 하고있지 않습니까 지금 아니 차라리 공원이나 여타 무료공공장소에서 금연이되고 흡연실이 비치가안되있는건 억울해도 참겠습니다. 그런데 피씨방은 내가 요금을 내고 게임을 하는곳입니다. 흡연실을 설치해줘도 억울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피울수있는 개인의 권리까지 내가 담배연기가 싫다 옷에 냄새가 배긴다 해서 시간과 돈을 더 써야됩니까 흡연자는?? 안드로이드님이 평소에 즐기던걸 다른 건강상이나 치명적인 피해를 이유로 드는게 아니라 단순히 기분이나쁘고 불쾌하다는 이유로 그걸 즐기지 마라고 한다면 안 억울하시겠습니까?
13/06/01 10:34
간단하게 답해드립니다.
여고 앞 바바리맨은 아무것도 직접적으로 피해주는 거 없습니다. 그런데도 잡혀들어가는 이유는 상당히 불편하고 혐오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단순히 느낌만으로 제제를 가할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13/06/01 10:48
아니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흡연자들이 담배 피는게 여고 앞 바바리맨하고 같은 행위입니까?? 바바리맨이 잡혀가는 이유는 풍기문란이라는 직접적인 죄입니다. 풍속과 기강을 어지럽게 했으니까요. 담배피는게 그것과 상응하다고 생각하셔서 예로 든것입니까? 그리고 제 질문은 답변을 안주셨네요. 평소에 취미활동을 남들이 '너가 그 취미활동하는거 보기에 불편하니까 하지마라' 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대면서 말을 한다면 안억울하시겠냐고요.
13/06/01 10:51
무슨... 불쾌하다는 감정상의 이유로 흡연자를 규제한다는 건 불합리하다면서요?
그래서 반례를 든 겁니다. 불쾌하다는 감정상의 이유로 규제하는 건 엄연히 존재한다구요. 법까지 지정되는 겁니다. 이번 흡연 문제도 하도 말이 많아서 아예 법으로 지정한다는데 뭐가 불만이신지 모르겠네요.
13/06/01 11:13
담배의 공격에 대한 반발로 자동차를 끌어들이는 행위 자체가 애시당초 잘못이라는 말을 하시는분이
바바리맨을 끌어들인것에 대해서 몹시 안타깝네요. 잘알겠습니다. 그냥 욱해서 하는 말이아니라 담배는 집안에서만 피우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06/01 11:18
바바리맨은 나한테 아무런 이득도 안줬는데요?
하지만 자가용은 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득을 분명히 줬습니다. 거기에 대한 사회적인 동의도 이루어져 있는 상태이구요. 애시당초 바바리맨하고 자가용은 한데 엮을 수 없는데 어떻게든 반박해 보실려고 꽤 노력하십니다.
13/06/01 11:29
;;;;;바바리맨과 자가용을 엮은게 아니라
바바리맨과 담배를 엮은것은 안드로이드 님입니다.. 바바리맨이 남에게 불쾌감을 줘서 경범죄인것은 맞습니다. 담배를 피워서 비흡연자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경범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하게 불쾌감이 드는것도 맞고요 다만 담배는 엄연히 편의점만가면 구입을 할수가 있고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 기호품입니다. 바바리맨의 어떤점이 권리를 인정받을수 있습니까? 이상하게 엮으신것은 안드로이드님이지요 저는 말씀대로 불쾌하다는 감정상의 이유로 흡연자를 규제한다는건 불합리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반례로 어떻게 바바리맨이 나옵니까? 전혀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3/06/01 11:54
그 반례로 바바리맨이 나오는 건 당연하죠. 바바리맨이 홀딱 벗었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는 일절 없으니까요.
바바리맨이 벗어서 내 수명이 줄었다거나, 아니면 금전적으로 피해 입었다는 그런 게 있나요? 하지만 엄연히 규제가 되는 게 현실입니다. 바바리맨이 맘에 안드신다면 성추행 성희롱에 대한 규제로 범위를 좀 더 넓혀 보겠습니다. 사진 찍었다고 내 수명이 줄어드는 게 아니고, 허벅지 좀 만졌다고 해서 허벅지에 화상 입는것도 아닌데, 규제는 다 합니다. 불쾌하다는 감정상의 이유가 법 규정으로 제정된 것의 대표적인 예라고 봐야죠.
13/06/01 10:24
새로운 방식이네요....
제가 지금 나가서 아무나 대고 뺨을 툭툭 건드리면... 그게 뭐 건강에 문제가 있을까요? 그럼 그래도 되는건가요? -_-;;; '그렇게 건강에 해롭습니까?'라니요.... 조금이라도 해로우면 안되는 게 맞는거죠.
13/06/01 10:36
피씨방에서의 흡연이 아무한테나 대고 가서 뺨을 툭툭건드릴 정도의 행동입니까?
피씨방에서 금연석에 앉는것이 아무한테나 뺨을 툭툭 맞을정도의 행동입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충분히 압니다만, 흡연자의 권리를 좀 이해해 주세요. 흡연자들이라고 비흡연자한테 싫다는거 담배냄새맡게하고 기분나쁘게 하고싶지 않습니다만 어쩔수없이 생기는 일입니다. 그 어쩔수없는일 떄문에 흡연자를 이렇게 박해하다니요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모르겠지만 그 '조금'이라는게 납득이 된다면 충분히 피해드리겠습니다. 이때껏 살아오면서 20년은 집에서 담배피우시는 아버지와 간접흡연 하면서 살아왔고 6년간 흡연을 했는데 건강상 아무런 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기를 많이먹는다고 지방간의 위험을 말하더군요 병원에서 그럼 고기는 건강상에 조금이라도 해가되니 고기를 먹지 말아야하는겁니까?
13/06/01 10:47
먼저 흡연자의 권리보다 비흡연자의 권리를 생각해주시고요
간접흡연 해롭고요 고기먹는건 개인의 선택인데 간접흡연은 선택이 아니잖아요? 당하는 거지 예를 들어 고기가 몸에 안좋다고 했을때 고기를 남의 입에 쑤셔넣는겁니다. 간접흡연은요. 님께서 담배피워서 폐암걸려서 일찍 죽든 말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진 말자 이겁니다.
13/06/01 11:03
비흡연자의 권리는 흡연자의권리를 침해할 권리인가요?
말했다시피 간접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납득이 되면 피해드리겠고 법적제재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터무니없는 '흡연장소에 1시간이상있으면 4개피를 태운 효과와 상응한다' '더빨리늙는다' 이런거 말고 진짜 납득이 되는 이유요. 낭만토스님께서 제가 일찍 죽든 말든 같은 커뮤니티회원으로서 일찍죽으면 안되겠다고 걱정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섭섭하네요. 말했다시피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고싶어서 담배를 피는 흡연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라고 생각해요. 그 어쩔수 없는 부분이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건강상의 이유로 타당하게 납득이 된다면 진짜 피해드리겠습니다. 근데 단순히 옷에 냄새가배네,연기가 불쾌하네 라는 이유가 피씨방 금연법 찬성자의 반이상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자고 하셨는데 흡연자에게 피씨방에서 담배를 태우지 못하게 하는것도 피해입니다.
13/06/01 11:13
비흡연자의 혐연권이 흡연자의 끽연권보다 우위에 있는 권리 맞습니다 -_-;;
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렇게 건강에 해롭습니까' 부분이 말이죠. 담배 필 자유권은 일반적인 행동의 자유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을 권리 등등이요. 하지만 이러한 자유권보다 강하게 보장되는 권리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 권리들을 위해서 일반적인 자유권은 제한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주먹을 허공을 향해 휘두를 자유가 있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의 몸에 닿아서 피해를 입히게 되면 그건 더이상 자유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비흡연자가 더 중요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피해'라고 받아들인다면 비흡연자는 그보다 더 심한 '박해'를 받고 있음을 알아주세요. 연기가 불쾌한 이유는 냄새도 냄새지만 무엇보다 기침과 호흡곤란, 더불어 눈에보이지 않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 때문입니다. 냄새도 사실상의 피해 맞습니다. 그게 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나는 아무 것도 잘못한게 없는데 내 옷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그런데 그걸 그냥 감내해야한다? 왜죠? pc방 전면 흡연규제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별로 반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말씀하시는 다른 부분들은 현재 흡연자들의 일반적인 인식인지라 할말이 너무 많네요.
13/06/01 11:43
그 판례는 위에 댓글에서 읽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됩니다.
피씨방에서 금연석에 앉는것이 기침과 호흡곤란이 올정도입니까? 그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피씨방에 가지않도록하겠습니다. 냄새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피씨방에는 흡연자도있고 비흡연자도있습니다. 피씨방에 가니까 담배냄새 나더라 -> 피씨방 전면 금연시켜달라.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합니다.
13/06/01 12:04
저는 담배냄새가 난다고 해서 금연시켜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담배냄새와 함께 반드시 오는 증상이 있으니까 금연을 주장하는겁니다. 단적인 경험으로 저는 방안에 문을 닫고 있고 룸메가 방 밖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전 그때 룸메가 담배를 피우는 지도 몰랐는데 갑자기 기침이 나기 시작했고 왜이러지 하고 가만 냄새를 맡아보니 약하게나마 담배냄새가 나더군요 문을 열어보니 문에서 2~3m 떨어진 곳에서 룸메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예민하냐구요? 아니요 골초들 사이에서 몇시간씩 술도 먹고 겜방도 다녔던 사람입니다. 담배연기에 익숙하다면 익숙한 저이지만 그래도 기침이 나더군요. 요즘은 친구들도 겜방에서는 담배안피우고 술먹을때도 나가서 피우고 들어오더군요.
13/06/01 10:49
본인이 간접흡연한 개인적인 경험을 왜... 전혀 상관없는 일이네요.
간접흡연이 나쁜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고 고기는 자기가 즐거워서 먹고싶어서 먹는 겁니다. 고기든 보약이든 누군가가 억지로 먹이면 그게 몸에 좋든 나쁘든 안되는 겁니다. 자기 선택의 문제죠. 비흡연자가 간접흡연 하고 싶어서 합니까?
13/06/01 10:55
어쩔 수 없어요? 피우고 싶은 순간에 그 자리에서 당장 피우지 않으면 죽습니까? 누가 안 피우면 죽인다고 협박하나요?
생리현상도 대부분의 경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참았다가 적절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건, 옆에서 담배를 피워도 숨은 쉬어야 하니까 맡아야 하는 입장이 어쩔 수 없는 거죠.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공간을 찾아서 피우는 게 불가능한 일입니까? 흡연으로 비흡연자에게 연기 뿜고 불쾌하게 만드는 건 흡연자의 둔감함이나 이기심 때문이지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닌데요. 위에도 적었지만 온라인에서나 비흡연자들이 성토하지 현실에서 흡연자에게 뭐라하기 어렵습니다. 뭘 박해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건강에 대한 언급은 뭐... 상식밖이네요. 얼마나 담배가 좋으면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상식마저 부정하고 있을까 한편으론 안타깝네요.
13/06/01 11:23
피씨방얘기입니다. 금연석이있고 흡연석이있습니다. 흡연석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금연석에 앉은분들에게 냄새가 나는것은 어쩔수없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바로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옆사람에게 연기를 뿜는게 아니라요.
피씨방 흡연석조차 성에안차서 더 외진곳으로 더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흡연자들을 내몰면 그게 박해가아닙니까? 온라인에서 비흡연자들이 성토하는게 아니라 피씨방이기 떄문이지 싶습니다. 피씨방은 압도적으로 흡연자들이 많으니까요. 동네 공원벤치 외진곳에서 담배를 펴도 눈을 흘기면서 지나가는게 요새 추세입니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상식은 부정한적이 없습니다. 간접흡연이 어느정도 건강상에 해를 끼치는지 찾아봐도 전혀 납득이 안되는 '더빨리늙는다'라는 근거도없는 글들 밖에 못봤고 그런것들이 상식이라면 상식이 없는 무식한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담배는 발암물질도 있고 COPD등의 폐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있습니다. 안타까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배가 얼마나 좋은지는 설명하기 힘드나 애연가 인것을 부정하고 싶진않습니다.
13/06/01 11:33
담배는 건강에 나쁘다.
헌데 필터로 걸러서 빨아들이는 연기를 마시는 건 건강에 나쁜데 완전 생으로 나오는 연기를 마시는 간접흡연은 건강에 나쁜지 모르시겠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금연석에 있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조치를 잘못한 것이고 사실상 금연석이 아닌거죠.
13/06/01 11:49
필터로 걸러서 빨아들인 다음에 내뱉는 연기에 얼마나 많은 발암물질이 섞여있는지 확인할수있는 글이 없었습니다.
알고계신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번 필터로고르고, 2번 흡연자몸에서 한번돌고,3번 째에 나오는 그연기에 말이죠. 완전 생이 아니라요
13/06/01 11:54
담배태우면 담배 자체에서 나오는 연기는 연기 아닙니까?
발암물질만 해로운 건가요?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은 전혀 해로움이 아닌가요?
13/06/01 12:04
아 그 '생'을 말씀 하신거군요. 그 생으로 타는 담배연기와 흡연자가 직접빠는 담배연기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잘모르겠네요. 담배가 그냥 타고있을때는 연기도 많이 나지않는것 같은데 아시는것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쎄요 제 경험으로는 아버지 바로옆에 있었을때 기침이 가끔나오긴했었는데, 호흡곤란과 가래는 잘모르겠네요. 알겠습니다. 흡연석에가서 담배를 태우지않겠습니다. 금연석에 있으신분들이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오면 안되죠
13/06/01 12:09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담배태우면서 나오는 연기를 필터로 빨어들이는 거고
나머지는 그냥 나오는 거죠. 차단이 잘 된 흡연석에서 담배 피우는 것까지는 저도 별로 뭐라고 하고싶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가본 게임방의 흡연석 같은 경우 아크릴판 차단막 같은 걸로 분리해놓기는 했지만 문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상당히 허술하고 환기장치도 특별히 하지 않아서 그냥 공기가 뒤섞이는 곳이 많더군요.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6/01 12:59
흡연자가 빠는 연기는 필터로 한번 걸러져서 들어가는데 생으로 타는 연기는 걸러지지도 않으니까 더 나쁘죠.
담배 태우면서 내내 빨고 있지 않잖아요. 빨아들이는 시간보다 그냥 타도록 내버려두는 시간이 훨씬 길죠. 빨아들이지 않은 연기는 다 주변으로 가죠. 빨아들였다가 뱉은 연기도 마찬가지고요. 배려할 생각이 있으면 흡연석-금연석 구분이 무의미한 곳에서는 담배 태우지 말아주세요.
13/06/01 17:09
자꾸 다반향초님의 아버님과의 경험을 근거로 꺼내드시는데, 개별적 사례가 이런 논의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핫도그는 안전 사고를 거의 가장 많이 일으키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빵 안에 끼워 둔 소세지가 소스 때문에 미끄러져 목구멍으로 쑥 들어가고, 기도가 막혀서 죽게 됩니다. 이런 몇몇 개별적 사례 때문에 핫도그 판매를 규제해야 합니까? 국가적 차원의 대처의 정당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명확한 통계, 수치가 필요한 것이겠죠.
13/06/01 10:14
담배는 금지시켜야죠. 몸에도 안 좋고 타 마약류랑 형평성 문제도 있고요.
별개로 개인적 이유로 승용차 모는 분들 짜증납니다. 타는 사람만 좋지 걸어다니는 사람은 기분만 나쁜데요. 비 면허취득자 입장에서 왜 다른 사람 모는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에 내가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배기구를 실내로 뚫어서 배기가스 자기내들끼리 마시거나 사람 없는 공터에서나 타지 왜 애꿎은 보행자한테 피해를 줍니까?
13/06/01 10:16
한번도 자가용 얻어타지 않고 걸어다니셨나 봅니다. 예외없이 말이죠.
누가 자가용 태워준다 그래도 자동차 배기가스 생산에 일조하고 싶진 않다고 단칼에 거절해 왔다고 한다면 인정해 드립니다.
13/06/01 10:27
자동채 매연에 대한 고민을 안 해 왔으면서 담배의 공격에 대한 반발로 자동차를 끌어들이는 행위 자체가 애시당초 잘못이라는 말이죠.
자동차에 대한 이득은 다 누려 왔으면서 거기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다가 갑자기 자동차 매연이 잘못되었네 어쩌구 하는거야 말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행위니까요.
13/06/01 10:34
전 진심으로 담배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법적으로 제제를 안 하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죄인시하는 건 싫단 말이죠.
자동차 문제도 업무용 차량, 대중교통, 전기차 등 공해를 발생하지 않는 차량을 제외하면 전부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허용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이용하는 거죠. 담배도 간접흡연 피해를 당하기 싫어서 직접흡연합니다.
13/06/01 10:40
개인의 자율성에 맡겨서 해결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입니다.
이러한 말 많은 사안들을 시시콜콜 법으로 제정해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죠. 근데 문제는 개인의 자율성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니까 반대편의 불만이 심해지고, 결국 법이라는 게 등장하는 거죠. 애시당초 흡연에 대한 게 매너 차원에서 잘 지켜졌다면 이런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13/06/01 10:45
제대로 지켜졌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제대로 지켜지는 게 드무니 매너를 안지키는 일이 되어버린거죠.
흡연자들이 매너를 안지키는 거는 피시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13/06/01 10:53
법이라는 게 지금도 있는 거잖아요.
금연건물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불법이니까 처벌하면 됩니다. 피씨방 흡연실이나 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불법이 아닌데 매너가 아니니까 피우면 안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법을 강화해서 흡연자가 집 밖에서 흡연하는 걸 전부 금지해야한다는 말씀이십니까?
13/06/01 10:56
매너만으로 안되서 법이 등장하게 된 건 흡연자 때문이라는 거죠.
등장뿐만 아니라 그 법의 확장또한 흡연자 때문이구요. 지금부터라도 모든 흡연자가 확실하게 매너를 지키면 법이라는 강제수단이 더 이상 등장하진 않을 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게 정말 불가능하다는 것이겠죠. 심심찮게 보는게 흡연자들의 비매너 행위니까요.
13/06/01 11:16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1&SEARCH_DATE=2013.04.21&SEARCH_NEWS_CODE=2668219
http://news.kbs.co.kr/news/naverNewsView.do?SEARCH_NEWS_CODE=2646632 http://chungju.kbs.co.kr/news/news_01_01_view.html?no=318508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182022 간단히 말해서 이 문제를 촉발하게 된 계기는 '매너 안지키는 흡연자' 입니다. 비흡연자가 아니라요. 제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비흡연자에게 뭐라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비흡연자들은 당연한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려고 하는 거거든요. 누군가에 뭐라 그러고 싶다면 그 대상은 분명 '매너 안지키는 흡연자'입니다. 애시당초 흡연자들이 모두 매너를 지켜서 비흡연자들의 영역을 확고하게 보장해 주었다면 애시당초 이런 일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13/06/01 11:28
흡연하는 사람들은 숨만 쉬어도 죄입니다.
다른 비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을 하게 만드니까요. 아니 숨을 안 쉬어도 죄입니다. 다른 비흡연자들에게 2차 3차 간접흡연을 하게 만드니까요. 흡연자들에게는 모두 우주복같은것을 입히고 산소호흡기로 호흡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간접흡연을 안하게 되거든요. 대변을 보는 사람들은 죄입니다. 자기 몸 속의 세균을 밖으로 배출해서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거든요. 공공화장실에서는 손만 씻는 사람들을 위해 대변보는 것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저는 손을 씻으러 들어갔는데 메탄 가스 냄새와 대변에서 나오는 세균들이 공기중에 섞여서 저의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이 너무 역겹습니다. 아이들이 흙장난 하는걸 금지시켜야 합니다. 길거리 돌아다니면 옷이나 손에 흙을 묻히고 다니는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세균들이 공기중에 돌아다닐 것을 생각하면 저의 건강에 해를 끼칠 것 같아 무섭습니다. 흙장난 한 아이들은 공공장소에 돌아다니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자동차 모는 사람들은 다 격리시켜야 합니다. 길가는데 매연이 나오는 것을 맡으면 기침이 나오고 내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 같아서 짜증납니다. 내가 매연을 맡지 않을 권리는 왜 보장되지 않는거죠? 매연이 나오는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은 다 매너없는 다른사람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됩니다.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13/06/01 11:32
아예 인간 생활 모든 행위가 이 세상에 도움이 안되니 인간은 멸종해야 된다고 주장하세요.
의식주부터 시작해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위가 자연을 파괴하는 데 기여합니다.
13/06/01 12:28
비슷한거죠. 저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단지 양측이 다 저정도는 넘어가 줄 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요즘 추진되고 있는 일련의 정책들이 양측이 다 넘어가 줄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드나요?
13/06/01 12:32
혐연권 VS 흡연권에서 혐연권이 우선이다라는 것으로 결판이 났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흡연을 함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만한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거죠.
13/06/01 13:03
흡연자가 사라져야 혐연권이 보장될 정도로 비매너 흡연자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게 현실이죠.
제가 아래의 댓글에서 올린 링크만 봐도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매너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면 법으로 해결해야죠.
13/06/01 11:40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리현상과 담배라는 기호식품은 구분을 해주세요.
현대사회에서 국가에서 살고 계신 분이라면 사회간접자본으로 도로가 깔리는것을 반대하신 분이 아니라면 자동차 문제는 이미 합의가 된거 아닌가요 ? 아이들의 흙장난으로 접촉되는 세균보다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함께 만지는 곳이 더 위험할지도 모르는데요 ? 그리고 흡연하는 사람이 숨만 쉬어도 죄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흡연자들이 말하는 일부 비매너 흡연자들의 흡연 방식이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는게 문제라고 보는거죠.
13/06/01 11:57
저는 그런 부분이 비흡연자 입장에서 어느정도 까지는 익스큐즈 해줘야 한다고 보지만
혐연자들 분께서 지금까지의 피해와 몇몇 과격하게 반응하시는 흡연자들을 보고 감정적으로 말씀하신거라 봅니다.
13/06/01 16:59
집에서 혼자 피세요.
그렇게 본인 욕구도 제어 못 합니까? 공연음란죄도 악법이라고 하실 분이네. 개인 욕구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건 말건 뭐 어떻습니까? 명동에서 자위를 하든 뭘 하든 뭔 상관이래요.
13/06/01 16:55
자기 선택이 가능한 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기본 상식 아닌가요? 흡연이 생명 유지에 언제부터 그렇게 필수적인 활동이었죠?
다른 건 본인도 헛소리라는 걸 잘 아시리라 믿고 생략합니다. 다만 마지막 매연의 사례에 대해서는 폐암과 흡연의 상관관계는 굉장히 잘 규명되어 있다는 점만 밝힙니다. 매연과 특정 질환과의 상관관계와 비할 바가 아닐 수준으로요 더불어, 저것도 이것도 다 내가 하는 짓이랑 마찬가지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는 국민학교 졸업하면서 같이 졸업해야 할 유치한 논리 아닙니까? 위악을 제거하는 데도 공평성이 필요한가요?
13/06/01 11:28
길빵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담배냄새나 간접흡연도 있지만, 담뱃재때문에 안좋게 보기도 합니다. 예전에 일본은 길빵으로 어린이 실명사고 난 적이 있으니까요. 이로인해 길빵이 규제되기 시작했고요.
13/06/01 12:00
공공장소, 실내에서는 무조건 금연. 아파트,건물 입구 등 주요통로에서 무조건 금연했으면 좋겠네요.
담배는 자기집에서.. 제발 비흡연자 콧구멍에 발암물질좀 안 들어오게 해주세요
13/06/01 12:08
아파트 1층 사는데 지금도 아파트 뒤편에서 담배 태우시는 분들 덕분에 창문으로 담배연기가 솔솔 들어오네요.
담배때문에 창문도 마음대로 못 열어놓습니다.
13/06/01 12:18
고양이는 구청에 이야기하면 처리해 주는데요.
이참에 구청에서 고양이 처리하듯이 흡연자들이 밖에서 담배피면 무조건 잡아가는 법을 지정해야 할 듯 합니다.
13/06/01 12:22
참으로 딱하시네요.. 대낮에 잠도 못주무시고.. 피곤하실듯
국회에 고양이울음금지법이라도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금연관련법은 피시방부터 시작해서 실외까지 차근차근 넓혀갈테니 걱정마시구요.
13/06/01 12:23
밑으로 내려올수록 흡연자들의 적반하장식 댓글이 많이 달리네요.
인터넷에서는 모범흡연자들만 댓글단다는 말은 취소해야 할거 같습니다.
13/06/01 12:53
과격한 반응들을 보니, 현실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더욱 뭐라 말 못하겠어요.
지금도 말 못하지만 (크크;;) 무슨 험한 꼴을 볼지... 비흡연자가 한 일이라곤 내내 가만히 앉아서 간접흡연 당하다가 인터넷에서 피해를 토로하는 것뿐인데 왜 본문부터 댓글까지 비흡연자를 타겟으로 배려없다는 말이 나오고 탄압한다는 말이 나오는지... 뻔뻔한데다 피해의식까지... 현실에서 절대 뭐라 해선 안되겠고, 역시 법으로 강제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13/06/01 12:55
탄압 운운하는건 진짜 웃기죠.
실제로 비흡연자들이 흡연구역 쳐들어가서 담배피는 사람들을 폭행하거나 입에 물고 있는 담배를 빼앗거나 하는 사건이 발생했을때나 탄압이라는 표현이 어울릴거 같은데...
13/06/01 12:28
개인적으로 운전 중에 차 안에서 담배피고 창문밖으로 꽁초 버리는 것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가끔 가다 그러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13/06/01 13:15
전 흡연자지만... 비흡연자에게 담배연기가 한 줌도 가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흡연자들도 담배연기 싫어합니다. 실내에서 피우는 건 본인들이 편하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13/06/01 18:24
역시 앞으로 이런 규제들이 더더욱 만들어져야죠 처음에는 개념 흡연자인척 코스프레인척 하다가 막판 가니깐 본색 드러나네요 배려는 무슨 흡연자들에게 배려따윈 필요없음
13/06/01 20:09
보면서 느끼는건데 전면 금연PC방 / 19세 이상 흡연PC방으로 나누면 수요에 따라서 금연PC방이 망할까요?
이렇게나 안피시는분들이 많으시고 고등학생들도 많은데... 그냥 제 입장에서는 눈치 안보고 마음놓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흡연하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어 안타깝네요.. 회사에서는 흡연공간은 있지만 일때문에 스트레스때문에 피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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