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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8 23:08
문고본이든 뭐든 일단 책 자체가 워낙 안팔리다 보니...
일상물은 최근에 나의 미스테리한 일상,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렇게 읽었었는데 둘다 재밌습니다. 특히 나의 미스테리한 일상을 쓴 와카타케 나나미는 다른책들도 꽤 재밌습니다.
13/05/28 23:50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은 저도 추천. 하지만 그밖의 와카타케 나나나미는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수첩>이 그나마 낫고 나머지는 별로예요.
<수수께끼는 저녁식사 후에>는 나름대로 특이한 설정이지만 딱 그뿐이고요.
13/05/28 23:26
80년대까지만 해도 문고본으로 인문학 고전도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죠.(고전에 한해 이게 꼭 나쁜 건 아니죠)
문고본으로 족한 것을 양장본으로만 내는 경우가 큰 문제죠. 또 굳이 띠지를 부착할 필요도 없는 것을 왜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요. 또 각 작품마다 필히 편집자가 독자를 위해 신경 써 줘야 할 부분을 안 하는 경우는 '수준'문제라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의 경우 전권 완역번역은 매우 힘들어 축소판만 번역되는 현실인데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주장에 끼여맞춘 사례인용이라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각 나라의 신화의 만화경이라 책 마지막에 색인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이래야 돈값을 하는 거죠. (가령 한국의 신화 - 박혁거세 p.60..이렇게 해줘야 합니다.) 이와 유사한게 야코부스의 <황금전설>이죠. 일종의 가톨릭 성인전인데 이게 미술사 전공자에게 꽤나 유익한 책입니다. 당연히 색인을 통해, 가령 베드로의 순교 p.60,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야 합니다. 그걸로 돈값을 하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안 되어 있죠. 편집자가 그 책의 의미를 파악 못 한 거죠. 중요한 건 일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수첩 시즌 2가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13/05/28 23:35
본문이랑은 다른 이야기지만, 번역돼서 나오면서 표지 디자인이 바뀐 예 중 최악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지 싶습니다. 으허헝...
일상 추리물 좋아하신다면 요네자와 호노부 소설이 참 좋아요
13/05/29 00:02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특시 소시민 시리즈는 유게에 관련 글도 올렸었어요...ㅠㅠ 표지 그렇게 해놓고 팔리기를 바라는게 참.....ㅠㅠㅠㅠㅠ 알고보면 다크한 일상 추리물인데 말이죠...
13/05/29 01:03
우리나라 도서 시장은 거의 뭐 패키지 게임 시장 처럼 박살이 나 있으니.. '읽으려고 사는'사람에게 기대할 수 없고 대부분 전국 학교,공립 도서관들에 들어가는 책들과 소장을 하는 소수에게 팔아야하니 문고본이 나올..수가 없죠..
출판사에서 책 자체를 내는게 손해인 상황이 나는지라..
13/05/29 01:13
최근에는 초쇄 부수가 천부 중반까지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초쇄가 다 소진되도 출판사는 마이너스 상태죠. 문고본은 예전부터 출판사에서 열심히 들이대고 있지만 시장 반응이 영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상황이면 출판계는 그냥 숨만 쉬고 있다고 봐야죠.
13/05/29 02:04
현재 인쇄본의 점유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E-Book의 점유율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수업시간에 정말 귀에 박히도록 듣습니다.
미국 Amazon의 통계와 문화관광부가 내는 통계가 일치하니 올바르다고 보는게 맞겠죠. 수업시간에 배운걸 종합해보면 문고본을 낼려면 그냥 E-Book을 발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문고본을 내기엔 출판사 측에서 너무 손해가 크니까요. 양장본 조차도 내면 손해인 상황이니...
13/05/29 09:06
책 자체를 많이 안 읽게 되는 거 같네요.저만 해도 한때는 고2 겨울방학 때 작정하고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백권씩 읽고 그랬는데요..(대부분 무협지라는 건 함정.) 요즘은 취향이 굳어진 탓도 있겠지만, 어쨌든 책을 읽는 절대량이 많이 줄었네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영향이 큰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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