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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28 19:09
자유게시판이 가벼운 게시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유머게시판을 바꾼다기보다는 유머와 자유글의 선을 긋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13/05/28 19:11
중계 자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사회적 이슈에 대한 레이더망을 잘 켜지 않는 상태라서, 오히려 감사해야 할 입장일지도 모르죠. 다만, 유머가 없다면 살을 좀더 붙여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작성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이렇게 글을 쓴 겁니다.
13/05/28 19:14
저도 동의합니다. 전 차라리 욕설이나 가벼운 선정성 유머보다 그런 비하나 조롱하는 유머가 훨씬 더 불편하더군요. 가끔은 블랙유머도 용인될수도 있다지만 어떤경우 재치가 있거나 전혀 블랙유머스럽지도 않고 단순 논쟁 거리를 가져와서 파이어될꺼 뻔히 예상되는 주제인데 꼭 여러사람이 불편해할수도 있는 사안을 유머게시판에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토론을 하고 싶으면 자게로 가져오든지, 글자 수 규정때문인지 진지한 토론이나 피드백이 부담스러운건지 유게에 괜히 논란유발글 틱 하나 던져놓고 하는거 정말 맘에 안듭니다.
13/05/28 19:20
분위기라는 것 때문에 그런 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먼저 운영진 중 한 분에게 쪽지를 보낸 후 쓰는 글이니까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라는 것이 이럴 때는 단점으로 작용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3/05/28 19:22
PGR의 자유게시판은 글 한번 쓰면 본문에도 쓰셨지만 많은 피드백을 요하고, 결국 가벼운 게시물을 올릴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고요. 오히려 이런 특징덕분에 게시판 퀄리티와 댓글의 퀄리티가 유지되는 것이겠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말씀하신건 단점때문에 생긴 현상인것 같구요.
13/05/28 19:26
게시판이 많다고는 해도, 전부터 얘기했지만 게시판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고, 유머 게시판은 '유머'만 담고... 가십 게시판이든 잡담 게시판이든 뭐든 하나 만들어서, 이슈, 스포츠, 연예 등을 다 담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지금 유머 게시판은 유머라고 하기에는 다른 부류의 자료들이 범람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서도요...
13/05/28 19:30
운영진 분들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게시판을 하나 늘린다고 해서 비슷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거니와, 무엇보다도 유머와 유머가 아닌 것의 경계가 무엇이냐는 문제는 유머게시판에서 계속 생겨날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을 따로 만들지 않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13/05/28 19:29
저는 Fun & Etc. (Quiz, 두줄(?), 키배의 장(?) 등) 게시판 정도로 생각해서인지 정도의 문제이지 그 자체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13/05/28 19:35
그 Etc.의 정도라는 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준은 아닌 거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거구요. 블랙 코미디도 블랙 코미디고 사실 웃기게 풍자한 것도 얼마든지 있잖아요. 그런 걸 올린다면 모를까... 뭐랄까, 유머보다는 사회적 이슈가 더 많이 보이는, 말하자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13/05/28 19:32
정말 가벼운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pgr의 정체성과 다르긴 하지만...
pgr 에서 그냥 일상적인 얘기를 하고 싶어도 길게길게 써야되니까.... 단문이 가능한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잡담도 좋네요.
13/05/28 19:37
자유게시판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은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꼭 이야기가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을 조금 더 느슨하게 푸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한데, 또 지금도 충분히 늘어져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복잡하네요. 그래도 단문 게시판을 만들 바에는 그냥 자유게시판의 규정을 더 느슨하게 풀어버리는 게 낫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5/28 19:40
이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규칙이 더 많아지고 게시판이 더 엄격해진다면 그만큼 유동인구가 줄어들겠죠. 다만 딱 봐도 파이어될 것 같은 주제 같은 건 자유게시판에서 논하는 게 옳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는 거죠. 지금의 유머게시판은 최근 며칠만 놓고 보면 방종에 가까운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13/05/28 19:43
몇 번이나 저도 언급하고 싶은 주제였는데 먼저 써주셨네요.
요즘 들어 인터넷을 하면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꼈거든요. 그런데 피지알 뿐 만 아니라 여러 사이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대표적인 유머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 같은 경우는 이미 오늘의 분노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고... 여기나 저기나 모두들 뭔가에 화나 있어요.
13/05/28 19:47
어쩌면 계속되는 이슈 때문에, 사람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닌가 싶어요. 사회적으로 불만이 많은데 신문기사의 1면은 훈훈한 기사기는커녕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더라, 누가 자기 아버지뻘에게 욕설을 날렸다더라, 각종 고인드립과 패드립이 난무하는 걸 못 봐주겠다 등등...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이슈나 훈훈한 이슈는 없고 자극적이고 보는 사람의 화만 돋구는 이슈만 난무하다 보니 그런 거 아닐까요. 게다가 현실세계의 스트레스가 좀 심합니까. 그런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먹는 걸로 비유하자면, 가끔은 속 좀 풀리라고 누룽지도 먹어야 하고, 위에 부담을 많이 주지 않는 채식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이건 뭐 매일매일을 먹고 나면 속이 무지하게 쓰리다는 불닭만 계속 먹는 격이죠.
13/05/28 19:47
자유게시판은 언제나 자유롭습니다.
글쓰기가 무겁다무겁다 하는데 지금 1페이지의 글 보면 가벼운 글이 상당히 많습니다. '당신, 설마 유부남이 되고 싶단 말인가요?', '그 오빠 이야기', '300일간의 짧은(?) 이야기', '반도의 흔한 술상(여치니가 만들어 준).jpg' 이런 걸 보면 그냥 일상생활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 뿐이죠. 그런데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유머게시판에 글 쓸려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글자수 제한' 이죠. 어떠한 사항에 대해서 PGR 게시판에 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자유게시판의 글자수 제한을 넘어설 정도로 이야기를 풀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정말 내가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도 해 보고 수많은 생각을 해봤다면 글자수 제한을 넘길 정도의 분량은 충분히 나온다고 봅니다.
13/05/28 19:53
저는 약간 생각이 다른 게, 제가 글 서두에도 적어놓았지만 전 논쟁을 정말로 두려워하거든요. 겁이 나요. 제가 생각하는 게 조롱거리가 되거나 제 논지 또는 글이 처참하게 박살나는 걸 볼 멘탈은 없거든요.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오늘은 그래도 시간이 좀 있어서 피드백을 하고 있지만, 다른 분이 저처럼 이렇게 시간이 항상 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도 가벼운 이야기를 가볍게 쓰고 싶은데, 썼다 지웠다 하면서 휴지통으로 보낸 글이 적어도 제 양 손가락 개수보다는 많습니다. 퀄리티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것들과, 논쟁에 대한 두려움, 피드백에 대한 압박이 자유게시판의 글쓰기 버튼을 심리적으로 무겁게 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유게에 간단히 올려놓고 끝나는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5/28 19:57
유머게시판이라고 해서 그걸 피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길던 짧던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올라오면 결국에는 논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거든요. 장소불문하고 말입니다. 유머게시판에 써도 문제가 없는 글이면 자유게시판에 써도 문제가 없고, 자유게시판에 써서 문제가 발생할 글이면 유머게시판에 써도 문제는 발생합니다. 실제로 수많은 유머게시판의 논쟁 및 삭제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요.
13/05/28 20:02
말씀하신 점을 제가 놓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피드백이라는 게... 왠지 그런 느낌이 있어서 말이죠. 자유게시판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든 진득하게 피드백을 해야 할 것만 같다는 압박이 있다면, 유머게시판은 상대적으로 그런 것에서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어서 논쟁이니 피드백이니 하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13/05/28 20:04
저는 그래서 그런 면에서 혹 유게와 자게 사이의 이를테면 '소프트 게시판'을 신설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유게를 주로 어지럽히는 글들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이 뻔한데, 유게에 올리든 자게에 올리든 논쟁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주제인데 유게에 올리는 건 유게를 자게 대용으로 사용하는 예 중 가장 최악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논쟁을 제공하면서 수고는 하기 싫다는 발상이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프트게시판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예전엔 아니었고, 최근에 바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게 대용으로 논쟁글들이 올라온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필요성과는 반대로 신설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3/05/28 20:09
저 역시 파이어될 주제를 유게에 올리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게시판 신설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입니다. 신설된 후를 상상해 보면 자유게시판과 가벼운 게시판의 구분점이 모호해지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 통합의 수순으로 갈 것 같아서 말이죠.
13/05/28 19:55
개인적으로 피지알에도 클리앙의 모두의 공원같은 가벼운 일상같은거나 잡담을 할 수 있는 게시판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피지알 자게는 칼럼게시판의 느낌이 나서....
13/05/28 19:58
PGR이 가벼운 글을 막지는 않지만, 퀄리티에 대한 압박이 알게 모르게 있죠. 누차 이야기하지만 저도 그 퀄리티의 압박을 못 이겨서 쓰레기통으로 보낸 투고가 한둘이 아니고...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이런 압박적인 요소를 줄일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13/05/28 20:06
이게 제가 문제를 제기해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는데, 최근의 사태들이 너무 여기저기서 무슨 드레스덴 대폭격마냥 퍼부어대서 심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머게시판의 방향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까지 비틀비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구요.
13/05/28 20:01
제가 주로 그러한 글을 유머 게시판에 올리는데
많은 분들 생각을 보니 좀 자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각종 트위터 및 페북 중계는 퍼거슨 드립이나 기타와 맞물리면서 유머게시판에 정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즐거워야할 유머게시판을 심리적 피로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해야겠습니다.
13/05/28 20:02
사실 일상적인 가십을 올리고 싶은데 pgr에서는 유머게시판 말고는 딱히 올릴 데가 없습니다.
추천게시판과 ace게시판을 하나로 뭉치고 게시판을 하나 신설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운영자분들이 너무 힘드실려나요?
13/05/28 20:23
게시판 관리는 단순히 게시판의 숫자의 문제는 아니라서, 신설하는데 공간을 필요로하지는 않습니다.
게시판 신설이 필요한가의 문제인 거죠.
13/05/28 20:06
전 오히려 롤드컵???? 이라고 하나요?? 그런거 있었는지 지난번에는 한 페이지가 [lol] 인거 보고 기겁을 했어요....
다행이? 도 카테고리는 되어있어서 클릭은 안했지만, 좀 놀라웠어요.
13/05/28 20:11
그만큼 유머게시판이 유머게시판이 아니라 이슈게시판이 되어 있다는 반증일 겁니다. 물론 인섹 선수의 나이키 자크 존야 짤방처럼 보는 사람에 따라서 폭소할 만한 명짤 같은 게 올라오는 거라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이 케이스는 게임 게시판과 유머 게시판 사이의 문제가 되겠네요.
13/05/28 20:07
전 딴거보다 트위터 똥은 안 퍼왔으면 좋겠어요. 퍼거슨 1승이니 1패니 하면서 낄낄대는데 대체 뭐가 재밌어서 그러는지 이해도 안되고.
13/05/28 20:13
저는 퍼오는 건 좋은데, 유게가 아닌 자게로 가야 옳은 거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1승이니 1패니 하는 게 전혀 재미없는 건 저로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유행어기도 하거니와 개개인에는 호불호가 있는 만큼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05/28 20:12
pgr은 포털사이트가 아닙니다. 모든 게 다 있을 필요는 없어요.
자유게시판이 무겁게 느껴지신다면 그 무게를 온전히 느끼시는 게 낫지, 가벼운 글을 대체할 또 다른 게시판을 유머게시판으로 활용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사실 글자수만 얼추 맞추면 쓸 수 있게 완화되었는데 그것도 괴로우시면 글을 쓰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공유할만 한 것, 함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13/05/28 20:20
유게에 자료를 올리는 업로더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이건 유게 업로더 분들이 좀 더 자중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유게에 자료를 업로드 할 때 될 수 있으면 '유머'에 포인트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자게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10개의 게시물을 올리는데 7-8개 정도는 '유머'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물론 10개가 다 유머러스하면 좋겠지만... 쩝.) 나머지는 카테고리가 있으니까 그 기능에 맞춰 2-3개 정도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결국은 업로더의 판단 문제겠죠. 이게 웃긴건지 아니면 같이 까자는 건지... 이걸 적절하게 사용해야만 유게가 쾌적해지지 않을까 하네요.
13/05/28 20:25
저도 그 비율이라는 게 적당했으면 아마 이런 문제제기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요 며칠 새에 완전히 파이어된 상황을 지켜보면 그런 비율이 좀 심하게 깨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 글을 무조건 없앨 수는 없겠죠. 무슨 북조선 김씨왕국도 아니고... 하지만 적어도 유머게시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거기에 맞는 공지가 올라온 이상, 최근에 보였던 게시판의 방향과 공지가 흔들릴 정도로 비율이 깨져나가는 현상을 묵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로 쓴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결국은 업로더에게 달렸죠. 운영진에서 새 공지사항을 달고 출동하지 않는 이상...
13/05/28 20:22
제가 생각하는 유게의 문제점은, 사실상 '펌글 게시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글이 작성되고 이것이 퍼날라지면서 확산되는 것은 인터넷에서 일반적인 형태인데, 피지알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피지알에서는 기본적으로 단순히 퍼온 것을 인정하지 않고, 퍼왔을 경우에는 작성자의 내용도 있어야하는 것이 기본 룰이죠. 그래서 최초 유게에는 4줄 줄제한도 있었는데, 이게 유머게시판의 특성상 맞지 않다는 이유로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없어지면서 퍼온 글은 모두 유게에서 소화되기 시작했고, 스포츠와 연예에 관해서도 허용되는 것으로 점차 유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펌글을 소화할 곳이 유게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걸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현재 유게의 문제는 많은 부분 여기서 발생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특정 이슈가 발생했을 때인데요. 이슈가 발생하면 관련한 유머들도 생성되면서 게시판을 대거 차지하게 됩니다. 이슈가 되다보니 새로운 소식들도 지속적으로 생성되는데, 그 때마다 자게에 작성할 수는 없으니 유게가 사용되는 감이 있습니다. 2~3년 전에는 자게에서 불판형태로 이뤄졌던 것 같은데, 이게 유게로 이동된 느낌입니다. 문제는 피지알에서 이질적으로 존재하는 유게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라는 것이죠. 저는 이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못하겠는데, 이 문제에 대한 가치판단부터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5/28 20:27
유머게시판이 제목은 유머게시판인데 내용은 딴판이 되었으니 문제인듯 싶은데, 그걸 떠나서 지금 유머게시판과 같은 게시판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숨통이 트이는 건 사실 같습니다.
13/05/28 20:30
과정을 보고 순간 드는 생각인데, '펌글인 경우 줄수 제한 부활'(자작일 경우는 지금처럼 줄수 제한 없이)은 어떨까요?
13/05/28 20:34
그렇게 하는 것은 단순한 규정 우회에 불과하니 제재대상일 것입니다. 지금도 자게에 펌자료 + 그렇군요*32 하면 등록은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알기에 그런 글이 올라오지 않는 거죠.
13/05/28 20:53
지금도 괜찮지 않나요?? 괜히 게시판 더 만들 필요있나 싶습니다. 괜한 수고하게 만드는거 같고..
전 지금이 좋습니다. 펌글이라도 안올라와서 게시판 정전되는거 보단 100배 낫습니다.
13/05/28 20:55
저 역시 게시판 정전되는 것보다는 펌글이 올라오는 게 낫다고 보긴 하는데,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유머게시판을 자유게시판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아진 거 아니냐, 그런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정전보다는 낫다고 해도 유머게시판이 있고 자유게시판이 있는 이상, 또 유머게시판을 자유게시판으로 쓸 수 없는 이상 어느 정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건 있을 텐데, 근래의 유머게시판은 그 지켜야 할 선이라는 걸 심각하게 넘은 것 같습니다.
13/05/28 21:02
게시판 정전과 비교했을 때 그런거죠.
게시판 신설은 하나의 방안일 뿐 게시판 신설이 포인트가 아니고, 혹 게시판이 신설된다고 해서 유게가 정전되면 신설이 아니죠.
13/05/28 21:11
피지알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표현, 문장, 게시글이 버젓이 있는데도 전혀 운영진이 제재하기 않는 게 문제입니다.
물론 수고스럽다는 걸 알지만 그게 피지알을 유지하는 선이었으니까요. 지금이라도 선을 유지하면 좋겠네요.
13/05/28 21:13
문제되는 것들을 '보시면' 제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문제되는 것이 제재되지 않고 남아 있다면 운영진들의 수고보다는 회원들의 신고정신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슷한 맥락에서) 최근 경향으로 보아 벌점을 상당히 짜게(신중하게) 주시는 것 같은데, 좀 더 엄격해지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5/28 21:34
선이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령 지금의 정인영 아나운서가 물맞은 사건만 봐도 이게 유게에 올라와도 되는건지 아닌건지 가치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죠. 유머냐 라고 한다면 그 나름의 블랙 유머 요소가 있기는 한데 또 불편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반대로 저 게시물들을 다 쳐낸다고 하면 이게 왜 삭게행이냐 등을 외칠 사용자도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 정도 선까지를 허용할 것인가는 운영진이 아니라 유저 모두가 합의를 통해 도출해야할 사항인거죠. 운영진이 독단으로 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요즘 운영진에게 까칠한 사용자도 꽤 많아보이구요.
13/05/28 21:39
저는 약간은 생각이 다른 게, 현재 삭게행에 대한 판단은 운영진의 결정을 신뢰하는 여론이 지배적(즉, 회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진에게 판단의 권한이 맡겨져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운영진의 삭게행 판단과 PGR 회원들의 보편적 기준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순간이 온다면 그 때 새로운 합의가 도출되어도 늦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상황들이 생길 때마다 운영진이 그 기준을 회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13/05/28 21:47
운영진의 결정을 신뢰하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보통 문제가 되는 글을 올리는 분들은 거기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더군요. 운영진의 판단으로 삭게행을 보내는 것 자체에 무리가 없습니다만, 운영진 개인에게는 심적소모가 꽤 클 것 같습니다.
13/05/28 21:14
얼마 전에 운영진이 이 일로 나섰다가 큰 항의를 받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현 상황까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3/05/28 21:40
피지알에 존재가치가 유저들로부터 나오는거고 유저들이 피지알을 사용하는거기 때문에 유저들의 투표로 결정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과반수 이상이 신설 게시판에 찬성이라면 더 이상 만들지 않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13/05/28 21:47
PGR은 기본적으로 다수결의 원칙보다는 토의와 토론을 통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입니다. (당장에 운영진도 투표로 뽑지 않죠.) 지금까지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토론이 있어 왔고, 그 와중에 '투표로 결정하자'라는 의견이 보일 때마다 운영진의 입장은 동일했습니다. '투표를 해볼 수는 있지만 참고할 뿐, 투표로 결정하지는 않는다.' <- 이 입장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혹시 이 원칙이 바뀌기를 원하는 회원들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그리고 토론 결과에 따라 원칙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겠지만) 그것은 그 때 가서 생각해볼 일이겠지요.
정말 게시판 신설을 바라는 여론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다면, 그 때는 투표보다는 진지한 토론을 통해 가부를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견을 덧붙이자면, 지금은 그런 토론이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 싶습니다.)
13/05/28 22:14
지금이 딱 좋죠.
사실 기준이 애매하죠. 누구는 트위터글 보고 유머라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물론 규정에 위반되는 글은 삭제되거나 수정되야 하지만요. 가벼운 게시판 생기면 지금보다 더 심한 자료가 올라올겁니다. 지금 당장봐도 유머게시판 카테고리는 유머,스포츠,연예,기타네요. 제가 보기에는 이름만 유머게시판이지 꼭 유머가 필수요소는 아닌것 같네요
13/05/28 22:19
동감합니다.
사회구조적인 모순이나 여러가지 악습들을 센스있게 꼬아서 블랙유머처럼 올린다면 모를까 뭐 하나 잘못한게 있을 때마다 덜렁 신문기사 링크하고 유머포인트는 *** 하고 올리는 글이 진정 유머인지도 모르겠고...
13/05/28 22:49
지금이 좋은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유머 사이트중엔 pgr이 최고네요. 가끔 퐈이아 될때도 그것마저 읽는 재미가 있는 신기한 pgr. --;
13/05/29 12:25
자유게시판에 올라가야 할 글이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건, 그걸 유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그거에요. 아무런 풍자도 없고 재미도 없고 오히려 여러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마구잡이식 트위터 퍼오기 같은 걸 유머라고 볼 수 있는가, 혹 유머라는 미명 하에 자유게시판에 줄 수 채우기 싫어서 유머게시판에 올리는 건 아닌가,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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