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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8 16:58
전 주말부부입니다.
평일에는 마음껏 게임할 수 있죠!!(물론.. 주말에도..) 와이프도 없는 평일에 술마시러 나가지도 않고 집에 꼬박꼬박 들어와서 게임만 하니 얼마나 좋은 취미생활인가요? 크크
13/05/28 16:59
두달후면 아빠가 되는 결혼 3개월차 예비아빠입니다
당신이 몬스터를 물리치며 환호할 때 내가 애랑 결혼한 줄 몰랐다는 아내의 한숨소리가 비수처럼 날아와 당신의 뒤통수에 꽂힐 겁니다. 이문장 왜이렇게 공감이 갈까요.. 다행히 콘솔이나 온라인이 아닌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서 그나마 자유도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아가가 나오게 되면 모바일 게임도 끝나지 않을까 각오하고 있습니다 흑 결혼 전에는 컴퓨터로 온갖 만화책 디아블로 인터넷 사이트 등등등...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결혼한 이후 컴퓨터는 딱 3번 켜봤습니다.. 아가 나오면 컴퓨터를 아예 치워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말이죠... 결혼하면 정말 좋습니다. 크크
13/05/28 17:15
확밀아...... 하면서 과금도 좀 하고.. 크크
이상하게 와이프 앞에서 거짓말을 못해요 ㅠㅠ 과금한거 줄줄 다 불고 혼나고 용돈 깎이고 그러다 지쳐서 확 접어버렸지요 흐
13/05/28 18:03
곰 세마리가 피쟐에 있어 글곰 너구리곰 jjohny곰~
글곰님은 유부남~ 너구리곰님은 예비신랑~ jjohny곰은 혼자 솔로야~ 으쓱 으쓱... 크흙
13/05/28 17:02
사실 결혼의 이상은 내 아기 아닙니까! 특히나 남자들의 로망은 딸바보 되는 것일테구요.
제 딸도 슬슬 저에게 바보가 되어보지 않겠냐고 자꾸 권하는데 감정이고 논리고 그냥 바로 무릎을 꿇어요. T.T
13/05/28 17:09
제 아기는 26개월입니다.
정말정말 예쁘죠, 이제 말도 막 하기 시작하고, 까르르르 해맑게 웃는 것을 보면 사람은 누구나 천사로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감독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게임이 너무너무 하고 싶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사정상 친정에 잘 못가요, 다른 사람들은 보면 와이프가 친정이 가까워 한달에 한두번씩 아이 데리고 가고, 남편에게 총각때의 100% 후리한 시간을 허락해 주는데... 전 26개월동안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감독님... 게임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지난 12개월간 때론 몰래, 때론 당당히 했던 lol을 끊었습니다. lol은 정말이지.. 와이프와 아이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잦은 싸움을 만들었어요... lol.. 안하니 정말 햄볶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xbox360패드로 가능한 콘솔게임(PC버전)을 하고 있습니다. 콜오브듀티4 - 모던워페어, 무슨일이 생기면 끄면 그만입죠~ lol 끊은지 1개월 되어 가는데 전혀 생각안나요. 감독님.. 새친구를 찾아주세요. 내 발밑에서 죽는것을 영광으로 알아요. 섞고 섞고 돌리고 섞고.아.. 전혀 생각 안나요..
13/05/28 17:50
그래서 제가 와우도 끊고 롤은 봇전만 합니다..
그리고 디아3 하세요.. 아내나 아이가 부르면 일시정지 시키고 갔다오면 됩니다.. 아이 씐나~~
13/05/28 17:11
지난 주말 국뽕에 취하여 주모만 찾다가 정신을 차리니 어느덧 피지알이 내가 알던 그곳이 아닌것 같은 기분은 개뿔 ㅠ 나도 애인있으면 롤따위 안하는데 ㅠ
13/05/28 17:20
띠동갑 이상의 연상 누님이었던 아내와 룰루랄라 행복하게 지냈던 무함마드는 그래서 뺐습니다.
아내와 사이가 안 좋았던 공자나 소크라테스를 들먹이면 맨 하단 결론이 나올 수가 없어서 말입죠. 흐흐.
13/05/28 17:14
딸키우는 재미..... 이건 해본사람만 압니다. 퇴근후 집에가면 배꼽손 인사.
요즘은 아들키우는 재미에 삽니다. 여자만 보면 헤헤거리고. 커서 머가 될련지..
13/05/28 17:15
딸바보도 다 한때... 이제 초등학교 입학한 첫째딸은 벌써부터 아빠 무시함요. ㅠㅠ
그나마 장동건 닮은 둘째아들놈이 애교가 있어서 아빠 손등에 쪽~하면서 '아빠 사당해~' 할때가 제일 좋아요. 그러나 그것도 다 지 기분 좋을때. 기분 나쁘면 엄마고 아빠고 다 필요없음요.
13/05/28 17:18
옛말에 처가와 화장실은 멀면 멀 수록 좋다고 했다지만,
요즘은 처가와 화장실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 정말 좋아요~! 와이프와 아이들 처가에 보내 놓으면 그날이 바로 휴가요 불금과도 같은 날이죠. 스마트폰 게임은 화장실에서 너무하지 마세요.. 건강에 해롭습니다.
13/05/28 17:31
게임 좋아하는 여자분 만나 결혼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집이 그렇거든요.
제가 오히려 게임 열심히 했고 남편은 간간히 하는 정도. 디아블로 나왔을 땐 아이 재워놓고 같이 하고 그랬네요.
13/05/28 17:34
저는 장모님은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안좋아하네요. 장모님에게 모골 5,6을 맛보여 드렸더니 장난 아니게 몰입하시더군요. 물론 그 이후에 자꾸 붙자고 그래서 피하고는 있음..
13/05/28 17:34
전 와이프와 함께 롤을 합니다.. 노말로.. 와이프님은 랭겜을 하십니다.
확밀아 확 때려쳐버리고 다시 롤을 하는데.. 구박 겁나게 받습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13/05/28 17:40
집에 컴퓨터가 3대 있습니다.
아내용 메인 컴퓨터, 아내용 노트북, 제가 사용하는 넷북... 넷북으론 아무 게임도 돌아가지 않아요 ㅜㅜ 그래서 넥7을 구입했습니다?
13/05/28 17:50
아아 아들 보고 싶다..이번 주말에 집에 못올라갔더니..ㅠㅠ
영상통화에서 아빠 빨리와 아빠 밖에 밖에(집에 없단 소리)를 외치는 25개월짜리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이번 주에는 사정이 있어서 집에 못 가서리..
13/05/28 18:38
저는 안식처인 혼자 남은 일터에서 확밀아 ap, bc를 알차게 다 소모하고 집에 갑니다.
하루 30분만 갖고싶은 나만의 시간. 저는 숨어서 확밀아를 하면서 보냅니다.
13/05/28 21:06
올해로 결혼 17년차인 중견유부남에 중학교,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도 있습니다. 신혼때부터 게임 좋아하는거 아내가 이해해줘서 같이 랜연결해서 커맨드컨커도 하고 엑박나올 때 엑박사고 삼돌이 나올때 삼돌이 사고 위 나올때 위 사고 플삼 사서 그럽니다 ^^ 다만 아쉬운건 콘솔은 가족들과 같이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고 사왔는데 저 빼고는 아무도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 주말에 애들은 카톡하고 책보는데 저 홀로 소파에 앉아서 크레이토스 불춤 추는거 보고 있다는거.. ㅜㅜ
13/05/29 09:24
크허. 대선배님이시군요. C&C시절에 신혼을 보내셨다니...
그런데 크레토스가 쓱싹쓱싹 몹들을 썰어버리고 때로는 여자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임을 당당히 거실에서 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13/05/28 22:15
나름 많은 연봉 받는 직업이라 그래도 봐줄줄 알았는데
게임은 커녕 야구도 30분 이상 못본다는.. 디아3 구입하고 한 서너번 해봤네요 슬픕니다
13/05/28 22:34
결혼 20년차 대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세 아이를 키웁니다. 와이프는 유치원때부터 알았으니 40년 넘는 지기(?)임에도 게임이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힘듭니다. 막네 아들놈이 몰래 게임을 할라고 치면 집에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엄마들에게 있어 게임은 그냥 악일 뿐입니다.
13/05/29 09:25
위의 가브리엘김 님 이상의 선배님이시군요...
제 꿈은 아이와 함께 야구장에 가고 게임을 같이 하는 것이었는데 아내 왈, 전자는 용납하지만 후자를 시도하면 내가 집을 나가겠다.... 라고 하여 후자는 보류중입니다. (결코 포기하진 않았어요. 크크)
13/05/29 00:57
글이 어쩜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히네요?!
긴 글 울렁증있는데 신기방기하여라. ps. 결혼까지 가는 법 좀 알려주십..사...(?)
13/05/29 09:26
추신에 대한 답변 : 먼저 여자친구를 사귀시면 됩니다.
여자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해서는 따로 답변해드리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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