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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1 11:52:09
Name YTtown
Subject [일반] 전효성에게 용서와 기회를, 그리고 더 큰 문제를 보며.
댓글로 몇번 글을 남겨봤지만 처음으로 PGR에 글을 남겨봅니다.
25세 대학생이며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댓글화하는게 PGR의 룰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밑에서 언급되던 전효성 민주화 발언 사건과는 조금 다르게 주제를 진행하고
싶어서 다시금 글을 남깁니다.
제 페이스북에 토로하듯 남긴 글을 다시 양식에 맞춰 고치는 형태라
말이 좀 안맞아도 이해 부탁드리고 지적시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저는 전효성에 대한 비판은 이제 좀 접어뒀으면 합니다.
물론 엄청난 실수인 것은 맞고 반성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만,
낙인을 찍어 전효성이 반성하고 다시 알고 행동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계속해서 비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전효성이 잘못은 했지만 이런 모든 것이 전효성만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태껏 중고등학생들에게 점수 잘 받고 좋은 대학만 가게끔
혹은 전효성처럼 머리에 돌만 가득차도 돈만 잘 벌 수 있으면
인생 성공했다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뭐 얼마나
큰 지성이 요구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요즘 애들이 큰일인 마냥,
역사 의식 부재가 애들이 공부를 안해서인 것 처럼 호들갑 떠는 자들이야 말로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역사에 무지한 사람으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첫째로 전효성을 비판했으면 도대체 왜 전효성은 저러는가에 대해서
제발 한번 쯤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교육이 얼마나 개판인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는지?
수업 시수도 작은데 배워야 할 역사는 한국 고대사, 근현대사, 거기다 세계사까지
2년만에 수료해야하는 게 우리 중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일주일에 2~3시간 듣고 그마저도 소풍, 수련회, 체육대회 그리고 시험 등등으로
빠지로 나면 실제로 배우는 시간은 한학기에 40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근데 우리 불쌍한 중딩들은 한국 역사 5000년에 세계사 5000년을 160시간 안에
압축해서 "외워야"하는 아이들입니다.

당연히 재미 없고 흥미도 없죠.
거기다 역사 공부 잘한다고 누가 알아주는가요?

"너는 역사는 잘하는 데 수학, 영어는 왜 그모양이야?"
"헐?! 역사 쓸모 없음, 그 시간에 국영수 위주로 공부해"
라는 사회.

그리고 이과가면 역사는 아예 안배워..
문과 가도 역사는 선택 안하면 그만인 사회.

대학 잘 못가면 부모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땅이 꺼지는 듯 아이들을 바라 보는데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해서 역사 공부를 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이런 사회가 우리 부모님 세대가 만들어주신
그리고 30~50대가 만들어가고 있는
마지막으로 저희 20대가 방관하고 있는 사회의 모습입니다.

물론 역사 잘 배우면 나중에 쓸모가 많죠.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통찰력도 생기고
우리의 관습 혹은 외국의 관습 등등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되죠.

그래서?

지금 중학생들한테 이런 통찰력이나 예측능력,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가요?

물론 중학생들의 혹은 고등학생들의 공부 방식은 근시안 적인 공부 태도이긴 하죠.
근데 우리 사회가 그런 근시안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효성이 다시는 화면에 안나올 것을 요구할게 아니라
이 심각한 결과지상주의 사회를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생각하고
현재 사회를 비판하고 개선시킬 방향을 찾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사건을 심각하다고 생각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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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호
13/05/21 11:56
수정 아이콘
사실 역사교육도 문제지만 일베쓰레기들은 역사교육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애들은 역사 교육 아무리 잘 받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숨어있기 때문이죠.
13/05/21 12:03
수정 아이콘
저는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일베 청소년들이 왜 그렇게 휘둘릴 수 밖에 없는지 먼저 생각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사회적 문제는 단편적인 문제만으로 발생하는게 아니라 굉장히 복합적으로, 사회 전체가 엮여서 발생하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일베 청소년들이 일베에 빠져서 역사를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첫째가 역사 교율을 올바르게 받지 못해서겠죠.
그리고 얼마 전에 홈플러스 사건에서 봤듯이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존재되어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소홀로 이어질 수 있는데 부모가 자식에게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노동시간이 가장 최다인 나라라는 것이 또한 사회 문제가 됩니다.
단순하게 몇단계만 밟아도 이 것 이외에도 더 많은 더 다양한 문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가 그냥 일베를 욕하는 것은 이런 사회 전체에 문제를 직시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그 대상만 집중 공격하여
사회가 가진 상처를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것에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올바른 치료가 없는 봉합을 곪아 터져서 더 큰 병으로 돌아옵니다.
김익호
13/05/21 12:09
수정 아이콘
100퍼 공감합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죠.

사회의 구조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할 부분이니까요.
Smirnoff
13/05/21 11:58
수정 아이콘
일베인들의 문제는 인성문제라고 봅니다.

그들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약자 멸시가 역사교육으로 해결될 지는 모르겠네요
마르키아르
13/05/21 12:00
수정 아이콘
전효성양이 일베유저이거나,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런 단어들을 썼던게 아니라면..

저도 그정도면 되지 않았나 싶던데 말이죠..

물론 모르는게 죄다, 모르면 맞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받은 욕과, 비난, 이미지추락, 물질적인 손해 ... 정도면...

충분히 맞고, 타격을 입은게 아닌가 싶네요-_-;;
레지엔
13/05/21 12:00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이 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냥 어느 시대에나 발생했던 바보짓의 다른 형태일뿐 아닌가요?
13/05/21 12:01
수정 아이콘
시작은 그런 바보짓이었을 지언정 진행되고 있는 꼴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레지엔
13/05/21 12:04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의 행태도 별로 다르지 않아보이거든요.
당삼구
13/05/21 12:06
수정 아이콘
바보짓의 다른 형태가 맞습니다.
다만 일베라는 집단의 바보짓에 대하여 네티즌의 분노가 역치 값에 근접했을 때에 전효성양이 '민주화시키지 아나용'라고 말하니 네티즌이 역치 값을 넘긴 것 같습니다.
13/05/21 12:01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결론 단락은, 이 사건 이외에도 수많은 사회 갈등문제에 대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입 밖으로 꺼내면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들은 자신의 삶과 그 터전 자체를 부정할 수밖에 없게됩니다. 결과지상주의를 통해 살아왔고, 그것이 생존의 방법이며. 남들이 그러한 것을 비판할때 한 발짝 물러서서 스스로 더 노력했던, 이걸 비겁하다고 할 수 있을지. 혹은 더 성실했다고 칭찬할 수 있을지. 비판과 권장이 뒤섞인 지점에서 살아가고 있거든요.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염세화되었죠.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도 그렇게 겪었으니까, 애들도 크다보면 이런식으로 잘 적응하겠지'하고 '남'들을 적당히 자신의 삶의 모양새에 맞춰서 생각하죠. 그리고 그것에서 확실히 벗어난 사람들을 극딜합니다. 그런애들의 존재 자체가 이 시스템의 부작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고, 자신들이 잘못된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것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하거든요. 그런데 별 수 없죠. 생존을 선택하느냐, 시스템을 바꾸느냐. 9할이상의 사람들은 전자를 택합니다. 심지어 전자를 택해서 열심히 하고 운이 따라주면, 생존 그 이상의 것까지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이게 건전한 사회냐, 건강한 사회냐, 옳은 사회냐를 따지는 것은 이론의 영역이지만, 생활의 영역에서는 그것들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가 누리는 체제는 조타없이도 알아서 더욱 공고해지게 만들어진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 이런 건 역사교육 부재의 문제가 포인트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더 큰 근본적인 문제는, 유년기 시절 상대의 고통과 나의 고통에 대한 공감대, 연대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거죠. 과거 지속되어왔던 당연한 '인간으로서의 유대감'자체가 희석되어가고 있고, 서로의 고통이나 상처, 혹은 상황에 대해 몰이해가 선행되고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 나와 너가 왜 '우리'인지, 왜 같은 인간인지를 체험하며 성장하지 않는 이상, 이성의 울타리를 보수하는 교육으로는 겉 상처에 반창고만 얹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역사공부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언제부터 나와 타인에 대한 당연한 기초적인 공감대를 잃었는지, 그리고 어째서 그걸 잃어야만 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걸 따지다보면, 결국 그 줄기의 끝은 돈이라는 것으로 모여들죠. 돈을 벌어서 보통 이상으로 살려면,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누군가를 이겨야만 하는 시스템의 구조가 그런 자연선택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이 구조의 무서운 점은, 자발적으로 점점 이 구조를 더 신봉하게 하고 가혹하게 만든다는 점이지요. 심지어 그 시스템의 피해자들마저.
13/05/21 12:04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합니다....
김어준
13/05/21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눈물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그렇게 활발하던 귀여운 분이..
근데 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하고 싫어하고 하죠.
누가 그만 좋아하라고 해서 안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데 싫어하지 말라고 해서 좋아지는건 아니고..
각자 사건을 바라보는 범위와 의도에 대해 주관적 판단이 있을 것입니다. 시작과 멈춤은 각자가 알아서 할꺼라고 봅니다.
뜨와에므와
13/05/21 12:03
수정 아이콘
차별과 혐오를 스포츠처럼 즐기는 애들을
'역사의식'과 '역사교육'만 들먹인다고 쉴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기본 상식'과 '인성'의 문제로 보이는데요...

물론 전효성 케이스는 제 개인적인 실망감과 분노는 접어두고서라도
'일베'에 대한 반감이 표출되는 상징적인 부분, 본보기로서의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메시지를 주지 않으면 거기에 별생각없이 끼어있는 아이들에게
아주 작은 교훈조차 주지 못할 겁니다.
전효성이 살아나는 순간 '승리'했다고 자위하며 기고만장할 애들이니까요...
Paranoid Android
13/05/21 12:03
수정 아이콘
인간쓰레기짓을 한건 아니라고 보는데(어디까지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쓰레기로 대하고있습니다.
13/05/21 12:04
수정 아이콘
이 사건에서 힘든건..

사실 개인이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작은 이유로도 가능한거고.

연예인 특성 상.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거기서 생명이 끝나죠....

그냥 앞으로 사람들이 이런 문화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다들 조심하는 쪽으로 마무리 되면 좋을텐데.. 싶네요.

그와 별개로.. 직업 특성상.. 이미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용서를 하던 말던.. 돌이키긴 쉽지 않습니다.
용서를 한다고 그사람을 다시 좋아하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연예인이 그래서 한순간에 훅 갈수있다고들 하죠..
많은 케이스들이 있지 않던가요.. 최근엔 티아라도 있고..
매콤한맛
13/05/21 12:0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단어한개 말실수한게 이렇게까지 큰 문제인가 싶네요. 첫 사과때 저는 끝난 문제라고 봤는데 아직까지 파이어가 되는게 신기합니다.
사과조차 안했던 홍진호선수도 아무일없는듯이 잘 활동하고있고 사람들에게 호감이미지를 잃지않았는데 왜 아이돌한테만은 이렇게까지 벼랑끝으로 몰고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실수 한번한 건으로 두번이나 사과했는데 아직도 용서를 하니마니하는것도 참...
13/05/21 12:08
수정 아이콘
저는 엄청난 실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말실수라 생각하거든요.
이 논란은 일베 vs 오유? 아고라? (이 쪽은 대표가 어딘가요...)의 싸움에
한 연예인이 불쌍하게 끼어있는 꼴이랄까요...
전효성이라는 불판에 서로 신나게 싸우는 모습입니다.
김익호
13/05/21 12:13
수정 아이콘
민주화라는 단어가 일베쓰레기들이 유통시킨게 아니고 그냥 청소년들의 비속어 정도였으면 이렇게 사건이 커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일베죠.

지금 일베에대한 증오를 전효성에게 풀고 있는 거죠.
이정도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집단이라면 이제는 법적으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강운태 광주시장이 꼭 고소를 해서 인생은 실전이다라는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변희재, 조갑제 이런 수구인사들도 반성 좀 해야 합니다.

비판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추기고 있으니 재네들이 더 날뛰는 거죠.
13/05/21 12:13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관해서 사실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댓글조차 달지 않았습니다만 사실 전효성(저는 얼굴도 잘 모르겠습니다만)씨는 그만큼 했으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친구에서 장동건이 마지막에 한 말처럼 많이 먹었죠. 그만 둘 때를 아는것도 중요하죠.
일베는 이제 세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겠다 싶긴 하지만 오히려 지하로 숨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건 사회병리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지라...
다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은 언제든 부자들과 빈민들이 큰 벽을 쌓고 나눠사는 세상이 될 가능성도 그렇게 낮지 않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대청마루
13/05/21 12:18
수정 아이콘
아이돌은 대체재가 있고 특성상 여자아이돌들은 남자팬들이 크게 충성적인 편은 아니라 여아이돌이 이런 구설수에 휘말려서 낙인 한번 잘못 찍히면 훅가죠. 전효성씨는 용서를 했어도 직업특성상 안좋은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어서 앞으로도 피곤할거 같네요. 저도 전효성씨 볼때마다 영 찜찜해지던데.

...전효성씨 트윗 사과문에서 자기팬들이 그런말 쓴거 보고 배웠다며 팬들 일밍아웃 시키던데(...) 아이돌들 이젠 팬카페나 디시갤도 금지령 내려야할듯합니다. 애초에 디씨도 좋은 곳은 아니죠. 일베가 있으니 디씨가 상대적으로 괜찮게 보이는것 뿐-_-;;;
why so serious
13/05/21 12:18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적대감을 배설할 출구를 찾은 것 뿐이죠.
전효성은 재수없게 걸려들은 케이스고...
13/05/21 12:19
수정 아이콘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웃기게도 전효성양이 이정도로 까인게 오히려 잘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연예인 중에서 아무도 일베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되지 않는데(10~20대 일베 인구 생각해보면 없다고는 절대 못하죠), 이게 그냥 넘어갔으면 오히려 일베용어가 조금씩 연예계를 좀 먹을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다른 연예인들은 깨달았겠죠. 일베에 관련한 것에 모든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떠한 지를

전효성양 개인은 안타깝습니다만, 환기차원에서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날
13/05/21 12:22
수정 아이콘
진짜 사람 하나 잡겠어요. 아니 무슨 마약을 한 것도 아니고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비난은 거의 그 급인 거 같아요.
뭐... 전체적으로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라면야 이런 사건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 희생양이 너무 불쌍하네요.
맥주귀신
13/05/21 12:23
수정 아이콘
어제는 다음 댓글에 '효성충'이라고까지 등장하더군요.
흔히 말하는 왼쪽?의 집단광기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아니... 원래 더 셌나...
9th_Avenue
13/05/21 12:29
수정 아이콘
화력의 왼쪽, 병맛의 오른쪽 아니겠어요? 크크크
13/05/21 12:23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렇기에 불완전한 존재이기 마련인데 대중들이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사과도 했는데 관용의 미덕을 좀 베풀었으면 합니다.
PolarBear
13/05/21 12:25
수정 아이콘
물타기라고 말씀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전효성씨에 대해선 실수라고 인정이 되고 티아라는 사과해도 왜 용서가 안되는거죠?? 이게 궁금하네요
Paranoid Android
13/05/21 12:26
수정 아이콘
정황상 왕따임이 들어났음에도
왕따는 아니다 목발을 던졌다 등등의 변명을하고
왕따설을끝내부인하지않았나요?
PolarBear
13/05/21 12: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김광수 사장은.. 나쁜..사람이라는게
맥주귀신
13/05/21 12:26
수정 아이콘
죽여놓고 사과한다고 해서 사과가 되는 건 아니죠.
사과의 대상이 용납 가능한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
갠적으로 티아라 건도 너무하다 싶습니다만.....
김익호
13/05/21 12:27
수정 아이콘
티아라는 실수라고 보기는 좀 어렵죠.
지속적으로 왕따를 시킨거니까요.

티아라쪽이 훨씬 더 악질이죠
PolarBear
13/05/21 12:29
수정 아이콘
지속적인 왕따라는 정황은.. 아무리봐도 짜깁기인데요......
김익호
13/05/21 12:31
수정 아이콘
계속 왕따 시킨건 아닌가요?
티아라에 관심이 없어서 자세한건 모르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렇거든요.
PolarBear
13/05/21 12:33
수정 아이콘
그전에 했던 영상들은 짜깁기이거나, 그상황만 내세운것만 한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티아라를 워낙 좋아해서 이런 댓글을 단것도 있지만, 전후를 합치면, 지속적인 왕따라고 말하기는 모호한 면이 많더라구요
Smirnoff
13/05/21 14:44
수정 아이콘
아니오. 이건 정 반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전의 영상을 근거로 티아라가 왕따범이라는 게 아니라 티아라가 왕따범이기 때문에 이전의 영상이 의미를 갖는 거에요.

이전의 영상이 왕따 때문이었는지에 대한 반증이 티아라 왕따사건에 대한 반증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트위터랑 사후 인터뷰 등으로 깔고 들어가는 거에요 왕따는..
Paranoid Android
13/05/21 12:29
수정 아이콘
티아라는 얘쁜사건이 묻혀있던게 기폭제역할을했다고도생각합니다.
13/05/21 12:29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차이점은 티아라 사건은 인터넷 여론만 들끓은게 아니라, 사회전체가 들끓었었죠.

그리고 어떻게 왕따사건과 말실수가 동급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PolarBear
13/05/21 12:30
수정 아이콘
민주화라는 말실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선 어마어마한 말실수라고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전 왕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다른 연예인들(뭐 이번에 해투에서 나온 신화던가, 수많은 아이돌)도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한다고 들었습니다. 수많은 싸움중에 한번의 싸움을 드러낸 티아라의 잘못은 분명히 인정된다고 봅니다.
되는데요
13/05/21 12:29
수정 아이콘
말실수(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행위)와 한 사람을 다수가 집단따돌림한 행동이랑은 죄질이 다르죠.

그리고 티아라는 사후대처도 최악이었으니까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2:30
수정 아이콘
티아라가 전효성처럼만 사과했으면 동정여론이 생겼을껄요?
나오자마자 쭉 언플질하다가 티비나와서는 사과랍시고 자기 변명만 늘어놨으니
적개심이 커질수밖에요..
PolarBear
13/05/21 12:3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공개적인 오프라인에서 고개숙이고 사과한 전효성양과 인터넷에서 하나의 언론과 인터뷰해서 사과한 소연양은, 분명 전자가 훨씬 진정성이 높다고 봅니다. 근데 전 티아라가 사과를 하려고 해도, 광수 사장이 막았을것 같습니다...
피지알러
13/05/21 12:30
수정 아이콘
왕따가 실수라고 보기에는 힘들고 당시에는 반성의 기미도 전혀 없었죠. 왕따사건 터지고 효민양이 올린 트위터사진만봐도....
그리고 이와 더불어 평소에 떠돌던 티아라 개개인의 루머도 안티양성에 한 몫 했다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3/05/21 12:39
수정 아이콘
전효성은 말실수, 티아라는 왕따 > 하나가 멍청함 인증인데 반해 다른 하나는 범죄에 가깝죠. 여기서 이미 무게가 달라지구요

전효성은 이후 지속적 사과를 하고 해명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반면
티아라는 해명이란 것이 드러난 정황과 완전 배치되는 데다가
일단 왕따당한 화영일 내쳤죠;;;
그땐그랬지
13/05/21 12:48
수정 아이콘
거기다 기러기들에게 돈 찔러주고 언플을 시도했으나 fail
PolarBear
13/05/21 12:50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김광수사장.. ....나쁜 사람
좋아요
13/05/21 13:35
수정 아이콘
루머는 둘째치고 논란의 중심인 화영양을 탈퇴시켜버렸죠.
통상 왕따가 일어나면 왕따피해자들이 오히려 괴로움을 느끼고 결국 전학가는거마냥.
세상은 그 사건을 그렇게 인식했고 그 선에서 티아라는 요르단강을 건너버린겁니다.

둘은 같을래야 같을 수가 없죠.
13/05/21 15:07
수정 아이콘
짜깁기된 자료가 분명 있긴하지만
보통 다수와 소수간의 감정싸움이 발생하면, 소수쪽에서 피해를 입는경우가 많지요. 특히나 그 소수가 혼자일때는 더더욱 그렇구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이전까진 그냥저냥 잘지내다가 일본 공연에서 무언가 트러블이 발생했고(물론 그전에도 새로 영입된 멤버니 약간의 밥그릇싸움? 같은건 있었겠지만)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화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왕따짓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피지알러
13/05/21 12:27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사과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 연예기획사에서 인터넷용어에대해 교육 좀 시켰을것같네요...어찌보면 이 정도로 까이는게 잘된것같기도합니다. 방송에서 함부로 일베용어같은걸쓰면 이 지경까지 오게된다는걸 몸소 보여줬으니깐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05/21 12:27
수정 아이콘
효성이는 힘좀 냈으면 좋겠네요.
전 이걸 실수라고 보고 사과를 하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보고픈
13/05/21 12:28
수정 아이콘
일베라는 것 때문에 생기는 이런 혼란과 대립이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모든 원인이 일베 때문이라기보다는 일베라는 것에 대응하는 자세의 문제겠지만.
9th_Avenue
13/05/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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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케이스 아니겠어요?
아이돌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냥저냥 기피하게 될 연예인입니다.

일베와 관련된 어떤 것이 양지로 나오는 순간 얼마나 사회적으로 린치를 당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 같아요.
마녀사냥 소리는 무슨 논란마다 나오더군요. 얼마전 국정원 댓글 때도 여직원 인권옹호 하면서 마녀사냥이다 뭐다 하던 것도 생각나구요.
인터넷 여론은 항상 한 개의 초점에 여러 명이 한마디씩 하는 모양새라 화력이 쎄 보이죠.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구요.
다만 이게 전효성 개인이 감당해야 할 부당한 모양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연예인은 입조심하고 단어조심 해야죠. 그리고 그 단어가 시기적으로 민감해질 때에는 더욱 그렇구요.
어리버리
13/05/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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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를 그 의미로 입에 올린 순간 저 개인한테는 평생 아웃이 되버렸네요. 애초부터 그렇게 큰 애정이 없었기에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앞으로 꾸준히 TV에 나와서 활동 하겠지만 볼 때마다 그 단어가 떠오를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겠죠. 저런 그룹이 있었지하고. 저 같은 사람이야 고민 없지만 광팬분들 입장에서는 참 찹찹하실거 같아요.
군인동거인
13/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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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팬분들이라니... 표현이 좀;;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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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말씀중에 동조 되는게 있네요.

전효성 개인에겐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운 일이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일베에 관련된 그 무엇도 공중파에서 나올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것은 다행스러운일이네요.

단지 걱정되는건 너무 과도한 비난으로 인한 전효성 개인의 불행과
전효성씨에 대한 동정으로 인한 역풍. 두가지네요.
매콤한맛
13/05/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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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건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을 희생시키는것이 옳은일인가에 대한 예시가 될거같습니다.
일베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인요소-집단의이익-의 측면이 있지만, 그것을 위해서 전효성이라는 아이돌가수가 희생양이 되고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저는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보기때문에 불편한 마음이 있습니다.
13/05/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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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한 예시인가는 의문입니다.
사실 희생시키고 싶은게 아니라 희생당한 것 뿐이죠.
그 자체가 의도를 띤 건 아니니까요.
다만 희생당한게 부당하다고 생각될 수 있고 그 부분에 관해서 논의를 해볼만 하지만 개인을 희생시키는 예시로는 부적당해 보입니다.
13/05/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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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욕하기 위해 누가 효성양에게 민주화라는 단어를 속이고 쓰라고 한건가요?
아이돌들 말실수엔 언제나 시끄러운 법입니다. 간만에 여초싸이트를 가봤는데 그 날도 흑인간호사라며 탱구 말실수 시리즈가 막 올라오더군요.
자기가 잘못했고 회사가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불을 질렀고 첫 사과도 이상했고 일베충들이 날뛰었고 공중파뉴스까지 보도된 일련의 흐름이 존재하는데 딱 떼어놓고 전효성은 희생양으로 치부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13/05/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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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엔 평소 쓰던 말이 나온거라... 그리고 나이어린 학생도 아니고 글쓴이와 같은 25살의 청년이 한말이라 더 파급이 큰거겠죠. 대처도 많이 잘못했구요. 제대로 수습을 못한 사과가 이렇게 문제가 커진 가장 큰이유가 아닐까 싶긴합니다. 일베는 지금보면 일종의 놀이문화처럼 번지고 있는데 특별한 사상도 없고 정치적 스탠스도 없이 말이죠. 그냥 상대적으로 약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고 폄하하는 것을 즐기고 있을 뿐이죠. 이건 역사교육이랑도 크게 상관없다고 봅니다. 일종의 사회적 이지메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지금보면 역으로 일베를 향한 사회적 이지메가 진행중이도 하죠. 그렇게 할 것 없이 그냥 서버폐쇄하고 실제적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법에 맞춰서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3/05/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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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넓게 본다면 전효성이 가수가 된 것도 시기가 맞아 떨어진 것이고 아이돌로서 잘 되는 것도 시기가 맞는 거고
이렇게까지 욕 먹는 것도 시기가 그런 거죠. 시기와 대중탓을 하기에는 반대로 그것으로 이득을 보기도 했습니다.

매번 저도 이런 일 있을 때마다 과하다는 입장이고 그런 댓글도 여러 번 썼습니다만, 현재 인터넷 문화에서 비난이 비난을
불러오면서 더욱 커지는 것은 당연하고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계속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조심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크지 않은 것도 찬양하고 그것으로 인해 팬들이 늘어나면서 또 찬양하는 게 인터넷 문화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본문의 역사 이야기는 조금 더 나아간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것이 민주화니 운지니 하는 것은 정치적인 모욕의 언사지
역사 공부를 잘 받았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사학자가 일간베스트에서 그렇게 놀지는 않겠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도 일간베스트에서 그렇게 놀지는 않거든요.
13/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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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외로, 어제 카이스트 시크릿 공연은 전효성씨 사과로 시작한 뒤, 신나는 분위기에서 잘 마쳤다고 하네요.
현장에 있던 학생의 말에 따르면

1. 전효성양은 무대에 올라오자마자 거의 울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근 며칠동안 마음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2. 학우들은 시크릿이 올라올 때 부터 '전효성'을 연호하며 격려해주었습니다.
3. 전효성양이 사과를 마치자 학우들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다시 한 번 격려해주었습니다.
4. 그 이후의 공연 분위기는, 아주 뜨거웠습니다.

라고 하네요. 뭐 잡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전효성씨도, 입장이 다르던 학생들도 비교적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진리는나의빛
13/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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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다른 연예인들의 망언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유독 전효성양과 관련해서는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커 보이네요. 과거 태연양의 보이는라디어(?)관련 말 실수와 관련하면 확실히 여론의 차이가 큽니다. 유게 카이스트 관련글도 그렇고.. 툭 까놓고 말해서 저 민주화가 일베 용어라서 전효성양이 일베유저라 간주해서 더 회자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인터넷 유저 2040의 절반 이상이 일베를 극도로 싫어하는 야당 지지층이니까요... 제가 볼 때는 전효성이 과도하게 비난 받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이번 일은 역사의식의 부재에서 비롯한 말 실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실수는 앞으로 되풀이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제 전효성과 관련한 이야기는 피로하네요.
유자차
13/05/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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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은 이미 충분한 사과를 했다고 봅니다
13/05/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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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내만 유달리 멍청한걸까요?
민주주의 자유주의 찬양하는 사람중에서 다른 정치체제와 비교한뒤 이래서 난 이게좋다라고 선택한사람이 얼마나 되죠? 신자유주의, 대처리즘 까는사람중에서 신자유주의 등장배경부터 이론적접근을 공부하는 사람 얼마나되죠?
일베인들만 유달리 멍청한건 아닙니다. 서울대연고대 다니는 인간들도 일베인 엄청 많죠. 역사를 안배웠기 때문일까요? 대부분이 고딩때 국사책 암기할정도로 외웠을텐데요.

만약 역사가 사실전달을 넘어서서 옳고 그름을 가르키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박정희가 나쁘다고 교육하는데 니체의 윤리관과 마키아벨리의 정치관, Hirschman 의 경제성장론을 기반으로 박정희를 찬양하면 어떻게 될까요?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논박할 수있을까요? 개내가 멍청해서 가르치면 된다는 프레임으로 바라보면 답 안 나옵니다.
Cafe Street
13/05/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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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처음에 사과 할때 그냥 '실수했다'라고 하지말고 김진표처럼 자신이 사용한 단어가 얼마나 악질적인 단어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 단어를 주로 사용하고 퍼트리는'일베'를 직접적으로 언급해서 선을 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이 이렇게 크게 된 데는 일베에대한 그동안의 분노가 꽤 크게 작용했다고 보거든요.
(솔직히 사람들은 그들의 입에서 '일베 xxx'라는 말을 듣고 싶었을 겁니다.)
만약에 처음이나 두번째 사과에서 일베에대한 구체적 선긋기를 해버렸다면 오히려 '와~개념돌', '모르고 사용할수있지~'
라면서 이미지는 오히려 좋아졌을지도 모르구요..

일베까지도 팬으로 안고가려고 소속사에서 밍기적거리다 이 사단이 났다고 봅니다..
오스카
13/05/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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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에서 모르고 사용했다고 언급한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정황상 분명히 알고 사용한 것인데 말이죠.
평소에 피지알에서 이미지 좋았던 전효성이었으니 이 정도지, 다른 비호감 연예인이었다면 이런 여론도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3/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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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티아라 멤버 중 한 명이 같은 말을 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종이사진
13/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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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10대~20대였던 시절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보다는 기성 세대(주로 30~40대)와의 차별화를 먼저 꾀하곤 했습니다.
당시 주로 회자되된 신세대, X세대는 기존의 가치관에 반기를 들고 '우리는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이곤 했죠.
당시의 신세대, X세대가 지금 30~40대가 되었고, 지금의 10~20대는 또 다른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보적인 가치관의 목소리가 높은 인터넷 세상에서 10~20대가 꾀하는 차별화의 극단적, 혹은 일반적 모습이 일베가 아닌가 싶네요...
나는 널 몰라
13/05/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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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이 구제못할 범죄자는 아닙니다. 나름 고통속에서 많은 반성을 했을겁니다.

세상이 과도하게 경쟁적이며 잔인하고 개인주의가 우선하다보니 저포함해서 어떤 입장이든 참기가 힘들고 용서와 인정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진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계속 진단하고 야단치면 언급은 못하겠지만 우리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던 몇몇집단들과 다를 게 머 있나 싶습니다.

이제는 따듯한 시선으로 관용을 베풀고 기회를 줬음 하네요. 확실히 변할겁니다.

참고로 한창 전효성열풍이 있을때도 공감못했던 일인으로서 전혀 팬이 아닙니다~~
13/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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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글 좀 그만 남겼으면 좋겠네요

욕먹을만큼 먹었잖아요

따지고보면 근본적인 문제는 전효성보다는 사회현실이 어쩌고저쩌고 블라블라쓸려고했는데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셨군요^^

이글을 마지막으로 피지알에서만큼은
전효성얘기나 민주화관련얘기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ps:이래서 연예인은 어려워...
장어의심장
13/05/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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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혀 전효성을 더 이슈화 시켜야한다 보는 입장입니다.

이걸 기회로 아예 일베같은 그 더러운 사이트와 그 사상들을 끄집어내서 없애버려야한다 봅니다.

SBS 8시 뉴스엔 나왔지만 더 많은 언론에서 다뤄줘서 이번기회에 쳐버려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널 몰라
13/05/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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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518도 그렇고 몇몇 인증사건으로 일베는 그 자체로 이슈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리저리 치이는 전효성은 이제 변할것이고 성숙해질 겁니다 그만 놓아줬음 좋겠네요
장어의심장
13/05/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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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슈화와 연예인을 낀 이슈화는 차원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 위에 쓴 글과 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대가있던계절
13/05/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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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없애버리면 (없애는 게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그 다음엔 디씨에 정치색 낀 갤러리를 하나씩 털어서 없앨껀가요?
장어의심장
13/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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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디시가 나오는게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3/05/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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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 정사갤, 야갤등이 일베의 아버지거든요.
그런 사상들을 없애고 싶은 마음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가 모르겠네요.
13/05/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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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히 피를 본 전효성을 뭐하러 더 이슈화시키나요. 전효성이 곧 일베인 것도 아닌데.
장어의심장
13/05/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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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이 곧 일베는 아니지만

전효성이 그 단어를 쓴거만해도 사회적 문제를 더욱더 각인시켜준 계기가 되기 때문에

고름조금 짜고 아프다고 냅두는거보단 확실히 짜서라도 없애야 하기 때문입니다.
13/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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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짜면 없어지나요?
아뇨 색소침착되서 흉터만 남죠
전효성에게 남겨질 깊은흉터따윈
내알바 아니다란 마인드때문에 마녀사냥이란게 존재하고 논란도 필요이상으로 불궈지고 하는겁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길...
13/05/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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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름속에 같이 휩쓸려서 짜여질 전효성양에게는 어떠한 위로와 보상을 해주실 수 있나요?
13/05/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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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박멸을 위해 전효성 정도는 희생시켜도 된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될까요?
곡물처리용군락
13/05/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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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80년대 고문기술자도 아니고;;
족치면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푸른달빛능소화
13/05/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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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각자 역할에 충실한거 아닌가요?
연예인이니깐 가쉽거리에 물고빨고 하는게 시청자 입장이고요
전효성씨야 돈벌려고 하는 직업이니깐 한번만해도 되는 사과를 세번이나 한거구요.
가슴 사이즈 커서 좋다 허벅지 굵어서 좋다 등 그냥 연예인이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댓글놀이 하는거죠.
문제는 처음 무지의 의한 실언은 그렇다 할 수 있는데
소속사 언플하고 두 세번의 사과 방식이나 표현이 처음 실수한 만큼 멍청하다는거죠.
왜 뜯기 좋은 먹이감을 계속 내 놓는지는 그들 사고방식이라 이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의 직업특성에 따른 결과라고 보네요.
계속 다굴 당하니깐 너무하다 그만 용서해라 뭘 얼마나 더 해야 하느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처음 사과 때 진정성 있는 사과 방식으로 변명없이 했으면 그냥 좀 시끄럽고 끝날 문제였는데 계속 빠저나갈 구멍 만드니 그 구멍이 넓어질 수 밖에요

결론은 지금처럼 댓글로 싸우든 말든 전효성 있거나 없거나 연예계쪽이 타격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베진영이 현실에서 환영 못받는다는 걸 확인시켜 준 나름 긍정적인 효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팬들은 보듬어 주면 되고 아닌분들은 자연스럽게 무관심 되겠죠. 시크릿이나 소속사 관계된 사람들 아닌 이상에야 그들이 굶든 말든 신경쓸 이유가 있나요.
푸른봄
13/05/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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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의 실수야 크긴 해도 용서가 안 될 것은 아닌데(악의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베에 대한 증오와 반발심을 전효성이 대신 받아내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효성의 사과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어쨌든 싫다, 이쯤 하면 됐다 등등..) 그런 호불호는 개인의 생각에 맡기되
문제의 심각성은 그 집단과 사회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 일베를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전효성은 본인의 실수의 크기보다 훨씬 심하게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05/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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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씨야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받고 복귀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비난도 수그러들고 모든게 원상복귀되겠지요..
그러나 인기는 원상복귀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건 그녀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저는 전효성씨가 어떻게 하라고 제 트위터나 블로그에 남긴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겠지요..
그러나 앞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을 연예인이 될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만 시크릿이란 그룹은 이성적으로라도 별개로 보겠습니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말을 했다면 동정의 여지도 없는 거고, 단순한 실수라면 머리 빈 연예인으로 기억되겠죠..
저와 같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일거고...그들에게 효성씨는 그냥 비호감 연예인중 하나로 기억될 뿐이겠죠..

지금 말한마디 실수 한 전효성씨에게 가해지는 비난은 분명 세보입니다..(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시기도 좋지 않았던 것이 518직전이었고, 518을 북한와 연관시키고 윤창중마저 옹호하던 일베라는 집단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전효성 씨에 대한 과한 비난은 전효성씨가 미워서 그런 것보다도 일베나 극우적 생각과 언어들이 사회를 어지럽히는데 것에 대한 쌓였던 분노의 표현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겠지요..
즉, 전효성씨가 (박근혜 현 대통령도 아니고) 본인이 그 말을 한게 화가 난게 아니라, 그런 말을 쉬이 꺼내는 사회에 대한 분노겠죠..
그래서 일벌백계의 마음으로 다들 분노하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일베란 곳을 들락날락걸며 민주화란 말을 희화화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에서 저런말을 하면 어떻게 된다라는 무언의 메세지라 봅니다.
미하라
13/05/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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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할짓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 애초에 사과하는 기본 자세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네들의 말에 의하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개인공간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덕분에 온갖 뻘글들이 "개인공간" 이라는 용어 아래 비호를 받습니다.

근데 정작 공식적으로 자신이 잘못해서 사과한다는 사람이 사과문을 "개인공간" 에 올린다?
사과문은 사과하려는 대상에게 쓰는글 아닙니까? 그래놓고 정작 사과문을 일기장 취급하는 "개인공간" 에 적는다?
누굴 보라고 쓰는 사과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민주화 발언이 정말 역사공부가 부족해서 벌어진 탓인지 하는 의문도 듭니다.
그 정도로 지적소양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아예 "민주화" 라는 용어 자체의 의미 자체도 몰랐겠죠.
결론은 뭔지도 모르는 용어를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막 멋대로 사용한건데 이건 역사공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알지도 못하는 단어 그냥 까불대며 일베유저들마냥 막 써먹다 벌어진 촌극일뿐이죠.
음담패설이 들어간 욕설을 사용하는 사람을 가지고 부족한 성교육에서 원인을 파악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13/05/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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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를 했고 그에 따른 질책을 받았습니다. 시기도 안좋았고 대응도 안좋았습니다. 초반에 막을 기회가 있었으나 시원하게 날려먹었죠. 그 나오기 힘들다는 공중파 메인뉴스에까지 출연했습니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여자아이돌이 '일베'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테니 인기가 회복될지도 불확실하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살얼음판일껍니다.
저는 원래 전효성에 무관심이라 호감도가 사실상 0이었고, 일베하는 사람과는 상종도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기에 민주화사건으로 -가 됐습니다. 앞으론 더욱 무관심+불호겠죠. 근데 지금 모습은 일베의 각종 패악질의 댓가를 전효성이 모두 받아내는 모습이죠. 일베에 대한 분노가 한명에 향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긍정적인 영향이라면, 이 사태 덕에 연예인, 또는 일반인들도 일베랑 엮이면 어떤 취급을 받는지가 드러났다는 점이겠죠. 전효성에겐 미안하지만..
13/05/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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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처음 사과부터 잘못꼬였습니다.
회사가 덮어보겠다며 던졌던 무리수 기사들
무조건 몰랐다면서 일단 덮고 보단 식의 무성의한 사과
이후 일베회원들의 음원사재기+인기투표몰표(멜론에 문의 결과 음원구입량에 큰 변동이 없어 순위변동이 없었단 답변을 기자가 받았으니 그 사재기 조차 정말 극소수의 쇼였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함정)로 인한 반감심화
518이 다가오면서 일베회원(회원이라고 쓰고싶지 않지만)들의 무분별한 오프라인에서의 테러들 + 공중파 뉴스보도 로 사건확대
이게 사건의 순서죠.

저도 효성양 참 많이 비난했지만 분명 일베의 원죄의 일부를 돌려받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외 별개로 효성양이 아무런 잘못이 없고 첫번째 사과때 받아줬어야 한단 얘긴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 사과가 사태를 키우는데 한 몫했다고 봅니다. 운지란 표현을 썼던 김진표의 사과와 비교해보면 왜 김진표는 사과받아주고 전효성은 안받아주느냐 란 소리 못하죠.
13/05/21 15:44
수정 아이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긴 하지만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용서와 기회를 가져야 겠지요.
13/05/21 15:44
수정 아이콘
나중에 사과를 한건 맞는데요.

애초에 '우리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 발언
문제가 됨
뜻 몰랐어요 변명
문제가 커짐
'권유'하는 뜻의 긍정적인 알았다고 변명
사과 했으니 봐주자 vs 이게 무슨 사과냐
이렇게 문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민주화'라는 말을 애초에 잘 써놓고 실수다? 긍정적으로 썼다? (2차 사과문 보시면 전효성이 그렇게 써놨죠)
그게 실수인지 아닌지는 모르죠. 우리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 이게 긍정적인 동사를 쓴건가요?
처음에 발언이 문제되었을때는 뜻을 몰랐다고 그러더니
2차 변명때는 긍정적인 뜻이라고 하네요.

아니 애초에 변명인지 사과인지 할때 '민주화'라는 말이 특정 사이트에서 광주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말이며 518관련 인사, 유족들에게
굉장히 폐가 되는 말이었는데 자신이 사리분별을 못하고 썻다.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사과를 했어야죠.
지금도 보면 변명이지 그게 사관가요?
'우리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 이게 어딜봐서 권유하는 뜻의 긍정이란 말입니까?
내가 사과 하잖아 아 사과 한다니깐? 이제 그만좀해
이렇게 사과도 사과긴 하겠죠.

문제가 이정도까지 되었으면
이게 실수라고 생각되서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그만 까면 되는거고
변명같이 보여서 더 까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까면 되는거죠.
호돈신
13/05/21 16:00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말을 딱 해주셨네요!
안산드레아스
13/05/21 16:04
수정 아이콘
전 역사 교육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에 크게 공감하지 않습니다 감쳐진 참 진실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누군가가 은폐했다 정치공작 때문에.. 혹은 이득관계가 얽혀져있어서라는..오히려 이런 관점이 일베가 5.18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허구헌날 헌법 교과서 조사기록 들여다줘도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니 통하겠습니까?!
천안함도 정부조사 다 생까고 음모론 퍼트리며 믿고 싶은대로 믿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일베는 음모론에 심취하며 믿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섭취하는 인지부조화 무리.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세계각국에 다 존재하는 집단중 하나입니다. 일본 2 ch에도 그런 집단이 먼저 사회현상으로 보도되기도 했고.
13/05/21 16:16
수정 아이콘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용서씩이나 필요할까요?
누가 용서해 주면 되는건가요? 카이스트 학생들? 대중들이 용서하면 끝나는 건가요?
민주화라는 단어를 악의를 갖고 의도적으로 사용한게 아닌 이상
전효성의 생각 없음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반성이 있고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그 뿐이죠.
이런 글은 더 이상 안 봤으면 하네요.
에릭노스먼
13/05/21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사람들 참 무섭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3/05/21 17:49
수정 아이콘
대국민 사과를 했으니 '국민'입장에서는 용서를 하는것이죠
물론 카이스트에까지 가서 사과를 한번 더하는건 좀 이상하긴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13/05/21 16:57
수정 아이콘
악의의 의도를 가졌는지 전효성씨 본인만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용서는 대중들이 전효성씨를 다시 애정을 가질지 안가질지 개인적 판단에 근거 한거구요. 용서의 주체가 명확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천산검로
13/05/21 16:57
수정 아이콘
이런 비교질 하기 싫지만 전효성보다 백배는 막말한 김구라에게도 이렇게까지나 집요한 추궁이 잇따르지는 않았는데
민주화란 단어 무엇이 그렇게까지나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진짜 궁금하기 까지합니다.
에릭노스먼
13/05/21 17:04
수정 아이콘
민주화라는 단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베에 대한 분노라고 봐야죠.
피지알은 덜한 편인데 다른 사이트들 가보면 일베에 대한 분노가 장난 아니더군요.
게시판 들어가면 맨날 그거땜에 싸웁니다.
일베하는 애들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 하고 있고..
또 반대쪽 사람들은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면 너 일베충이지라는 말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뱉고...
그 문제에 별 관심이 없어서 요즘 타 사이트 들어가는 자체가 꺼려지더군요.
레몬커피
13/05/21 17:45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혐오가 그대로 전효성에게 투영되어서 깐다고 봐야죠 전효성의 발언 자체로 깐다기보다는
전효성에 대한 태도는 뭐 까는걸 넘어서 거의 증오와 혐오가 아닐까싶을정도인데 이전에도 비슷한 발언 실수로 지탄받은 사람들
보면 이정도까지는 오지 않았었죠. 당시엔 일베도 좀 덜 알려져있었고 한마디로 일베는 무지무지하게 싫은데 익명성 뒤에 있는 유저
들이라 딱히 직접 욕할수도 없고 평소에 노는 사이트에서 일베 같이 욕하면서 간간히 놀았는데 딱 입맞에 맞게 전효성사건이 터지니
일베에 대한 욕할거리가 그대로 옮겨가서 욕한다는 느낌밖에는 안드네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7:52
수정 아이콘
헐... 김구라가 이거보다 백배는 더당했다고 보는데요.

아직도 김구라때문에 김구라 나오는 모든 방송 보이콧하는사람들 많습니다.
전효성씨는 이제 며칠이에요.
OvertheTop
13/05/21 17:36
수정 아이콘
아, 무섭군요. 과오를 용서해주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과 인터넷 문화가요. 포용따윈 필요없군요.
레몬커피
13/05/21 17:43
수정 아이콘
전효성 사건 이후 여러 사이트들, 흔히 진보라던가 반새누리 반이명박 등으로 이야기되는 사이트들 보면 오히려 민주화라는 단어가 처음에 왜
생겨났는지 잘 보여주는 거 같은데요

전효성만 그런 발언을 했던것도 아니고 민주화나 운지 발언 했던 몇몇인사들 꽤 있었죠 다들 이정도로 화제가 되고 욕을 먹었나요?

누가 지금만큼 욕먹었으며 또한 그것이 이처럼 욕먹을 사안인지도 의문일뿐더러
대체 누가 주체가 되어 사과를 받는 건가요? 전효성이 네티즌들한테 사과하면 되나요? 차라리 전효성이 5.18 유족들에게 진정성있게 사과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많았으면 모를까 대중이 무슨 대단한 갑이라도 된다고 전효충이니 사과하라느니 제대로 사과를 안한다느니 전효성은 이제 시선
에서 아웃이라느니 등등
물론 저는 저게 5.18유족들에게 진정성있게 사과해야되니 수준이라고도 안봅니다. 전효성이 쓴건 그냥 '민주화'한마디고 전효성이 실제로
5.18을 폭동이라고 생각하는지 5.18 비하의식을 가지고있는지 아무도 모르죠. 누가 방송에서 관광이라는 단어 썼다고 전국의 강간 피
해 여성들에게 사과하라는것만큼 어처구니없는 요구입니다.
일베애들 홍위병이니 인민재판이니 하는거 그렇게 유치하다고 욕해대더니 다를거 하나없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커질 일인지 굉장히 의문입니다. 일베에 대한 증오(네, 증오와 혐오라고 표현하면 적절할듯)이 그냥 그대로 전효성에게 옮겨가서
간만에 함께 한마음으로 실컷 욕할 거리 찾았다는 느낌밖에 안드는군요. 뭐 예전부터 사이트 막론하고 넷상에서야 종종 있는 일이긴 했지만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8:02
수정 아이콘
잘아시네요. 전효성씨는 518 유족들에게 사과하면 됩니다. 그게 제일 현명한 판단이였다고 생각해요.
국민여러분 어쩌구하면서 변명하는것보다 그게 훨씬 진정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네들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오용했을때 제일 분노할 사람들이니까요.
제가 위에서 걱정한 바로 그 반응인데요.저도 지금 전효성씨가 과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도가 과해져서 전효성씨에 대한 동정여론이 커지고 역풍이 불기 시작하면 난데없이 아무 관계없는 말씀하신
"흔히 진보라던가 반새누리 반이명박 등으로 이야기되는 사이트들" 이 까이기 시작하겠죠.
아무런 정치적 생각없이 그저 전효성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사이트들에 반감을 가지게 될테구요.

다시말해봅시다. 이게 진보랑 관계가 있습니까? 보수는 민주주의정당 아닙니까? 거기에 정치적 성향을 껴넣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바랍니다.
레몬커피
13/05/21 18:07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은 상관없다고 보지만 여러 사이트들중 제가 말한 진보, 반새누리, 반이명박 등으로 야기되는 사이트에서 일베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크고 심하고 그게 그대로 전효성에게 옮겨진 덕분에 전효성이 가장 가열차게 까이는 사이트들이죠

전효성이 518유족들에게 왜 사과해야하나요?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전 518이 폭동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나요? 제가 글에도 썼지만 전효
성이 무슨 생각하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입에서 518의 5자도 나온적도 없고 '민주화'단어 한마디 한건데 이건 라디오 방송에서 어떤 연예인이
'관광'썼다고 실제로 그 연예인이 어원을 아는지도 모르는 어원 가지고와서 강간이라는 뜻이였으니까 넌 전국의 모든 강간 피해자 여성들에게
사과해라, 하는것만큼 웃기는 요구입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8:11
수정 아이콘
왜긴요. 앞에 설명했잖아요. 민주화라는 단어를 오용했을때 제일 분노할 집단을 고르라면 518유족이기 때문이라구요.
전효성씨가 어떤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없고, 저도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모릅니다. 심정은 모르고 그런것 같지만. 여튼.

지금 전효성씨의 잘못은 한개에요. 민주화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한것.
그리고 그것때문에 욕을 먹어서 사과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으면 누구에게 해야하느냐 라고 한다면 저는 저 사람들이라고 하는겁니다.
OvertheTop
13/05/21 18:14
수정 아이콘
그건 번스타인님 생각이고요. 5.18유족들이 전효성양에게 정말 기분 나빴다고 사과하라고 한다면야 모를까 5.18유족들앞에서 사과하란말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8:16
수정 아이콘
제가 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까? 이미 전효성씨는 사과를 트위터로 두번이나 했고 카이스트에서도 했어요.
제일 진정성 보일려면 그분들한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구요.
OvertheTop
13/05/21 18:18
수정 아이콘
제가 주장했다고 했습니까? 어디에요?

그리고, 유족들이 열받았는지 않았는지 어떻게 압니까? 제가 볼때 가장 화난 집단은 일베싫어하는 사람들이예요. 유족들 들먹이고 그러지 말죠.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8:34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은 제일 수가 많고 목소리가 제일 크니까요.

그게 분노의 크기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제 생각을 유족드립으로 치부하시니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보고픈
13/05/21 18:10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사건이 전효성양의 단순한 실수라고 보며 지금의 상황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다른 사건들과 비교해서 지금이 특별히 과도한가라고 한다면 별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덜할 뿐 더러 거기에 대한 반발이 과도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이런 역반응들이 오히려 더 서로를 극단화시키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예전에 민주화나 운지 발언했던 사람들에게 이 정도로 욕을 했는지 안했는지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더 욕을 했으면 지금의 상황은 괜찮고 덜 했으면 문제인 건가요?
레몬커피
13/05/21 18:1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비슷한 발언을 했던 사람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저는 전효성이 현재 까이는 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이전에 비슷한
발언을 했던 준 공인들에 비해 과하게 까이는 이유가 일베에 대해 최근 높아진 몇몇 사이트 유저들의 혐오감이 그대로 전효성에게 옮겨
갔다고 생각하여 언급한 것입니다.
보고픈
13/05/21 18:19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혐오감이 투영되어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예전 공인들에 비해 과하게 까인다는 판단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캐리 역시 pgr에선 많이 까였었죠.
전효성은 그 인지도와 화제성에선 김캐리와 비교가 안되는 것이니 당연히 반응도 더 크게 나오는 것이고.

지금의 상황이 특별히 과도하다고 생각진 않네요.
위에 레지엔님이 다소 시니컬하게 이야기했지만 늘상 있던 일이고 그런 수준이라고 봅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8:22
수정 아이콘
근데 갑자기 의문이 생기네요. 전효성은 왜 옹호받는거죠?
태연은 흑인치고는 예쁘네요 한마디때문에 융단폭격당할때 이렇게 글까지 써줘가면서 옹호하는분은 못봤는데 말입니다.
그 우리나라에서 여성 아이돌 원탑의 팬층을 가지고 있는 그 탱구가요.

김구라씨 과거 행적때문에 엠비씨에서 짤릴때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엠비씨의 음모다. 당당하게 실드쳐주는분 별로 못봤는데요.
리플로는 달렸지만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들고 일어날정도로 동정여론은 없었는데요.

이민정 CF도 그렇고 여러 구설수때문에 연예인들이 가혹하게 정도이상으로 욕먹는건 많이 봤습니다만.
이렇게 가열차게 실드쳐지는건 또 처음보네요.
13/05/21 18:45
수정 아이콘
전효성이 까이는 행태가 이전 사례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거부감을 일으켰기 때문이겠죠. 개인 주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태연과 김구라가 자신들이 한 발언에 비해 많은 까임을 받았다고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5/21 18:51
수정 아이콘
네 주관이겠죠.
저는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의 대부분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옹호글이 생기는것 자체가 신기하네요.

물론 직접적인 범죄행위는 빼구요.
나는 널 몰라
13/05/21 19:07
수정 아이콘
사안마다 성격도 다르고 정도도 다르죠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고 화제가 되는 일베같은 사회적인 문제와 엮이게 되었으니 관심도가 높아졌고 사람들이 더 자세히 보게 되었죠
혹시나 일관성이 없다 무조건적인 팬의 실드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섭섭하네요
이 사이트는 팬카페도 아니고 거의 성인들이 이용하죠 본인도 그렇듯이 다들 합리적으로 판단하신 거죠
있다하더라도 그런 극단은 어디서나 극소수이죠

다만 이제는 너 앞으로 그러지마라 라고 확실히 메시지가 전달되었고 보통 사람이라면 앞으로 충분히 조심하고 조심할겁니다
다들 성인들이신데 이제는 관용을 베풀었으면 하고 권유드립니다
진화될 때마다 부랴부랴 달려들어 다시 지피며 잊지말자 욕해라 같은 야만적인 양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믄별
13/05/21 18:32
수정 아이콘
전효성이 그동안 일베용어를 쓴 사람들과 비교해서 더 공격받는 이유요?
간단합니다. 전효성이 지금 차지하고 있는 위치 -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 -가 그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홍진호, 김진표, 김태형 그들이 공인이라고는 하지만 홍진호와 김태형은 게임방송을 보지 않거나 이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누군지도 모를 사람입니다. 김진표같은 경우는 홍진호와 김태형보다는 더 높지만 그렇다해도 전효성과 비교할 수 있는 건덕지도 안되죠. 그리고 똥만 싸지르는 변듣보와 같은 그런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일베유저들과 동급 또는 더 악질로 생각하고 있죠. 거기에 이미 어마어마한 공격을 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라디오에 전화연결한 청취자가 '저희(학교, 반, 친구, 커플 등등)는 개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민주화시키지 않아요.' 라고 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요. 사람들은 그저 개념없는 청취자가 일베유저 인증했구나 정도로 그쳤을 겁니다. 그러나 전효성은 전혀 아닙니다. 그녀가 역사공부라던지... 인성공부라던지... 에 상관없이 그녀가 가지는 위치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그녀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야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치에 맞지않는 자신의 지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발언을 했고 그 후폭풍이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사회에 영향력이 강한 공인들이 행하는 실수는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들의 영향력이 대중의 관심이 바탕이 되서 생기는 영향력이면 더욱 더 말이죠.

전효성양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는 솔직히 관심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 회복이 어려워 그대로 연예계를 떠날 수도 있고 이미지 회복이 되서 예전처럼 활동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찌됐던... 그녀는 이번 발언으로 인해 평생 예전 민주화발언을 했던 사람(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할 겁니다.
그것이 공인(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이 평생 짊어져야하는 것이니까요.
여러분
13/05/21 18:57
수정 아이콘
인터넷 주여론이 야당 지지층이라 전효성을 깐다는 식의 글들은 참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번 건이 이만한 파급력을 갖게 된 건 민주화라는 단어 자체보다, 그 단어가 일베 용어고 전효성이 일베를 할 것이라 의심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주화란 단어를 성스럽게 여겨서가 아니라, 일베한다는 걸 혐오스럽게 여기기 때문에 나온 반응이라는 거죠.
다른 연예인도 아니고 어리고 상큼한 이미지의 여아이돌의 일베 인증이라니, 충분히 충격적인 일이죠.

일베=보수=여당이라고 인증하시는 건가요?
일베가 단순한 보수사이트고 그 정치색 때문에 미움받는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일베를 몰라서 그러는지 일베를 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여성비하, 지역비하, 범죄모의, 각종 패드립 등 일베와 다 똑같으면서 정치색깔만 정반대인 사이트가 있었다면
진보쪽에서는 너도나도 선을 긋고 먼저 돌던지려 난리였을 겁니다.
왜 자칭 보수라는 분들은 일베에 스스로 동질감을 느끼며 감싸주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저도 이번 일로 일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환기되어 다행이라 여기지만, 전효성 개인에게는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일베 인구가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전효성이 설마... 일베할 시간이나 있었겠어요? (팬은 아닙니다;;)
앞으로 좀 더 신중해지고 많이 공부하고, 자꾸 치근덕거리는 일베쪽과도 딱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업에 충실하면 서서히 여론도 돌아오겠죠.
지금까지 까다가, 이제 됐다 용서(?)하자, 한다고 분위기가 우~ 반전될 수는 없는 거니까요.
13/05/21 19: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 글과 리플 중에서 "인터넷 주여론이 야당 지지층이라 전효성을 깐다는 식의 글"은 못찾겠군요.
PGR 내에서 전효성에 대한 비난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은 일베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그대로 전효성에게 쏟아내는 행태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정작 전효성과 일베의 관련성에 대해 밝혀진 것은 전효성이 일베에서 악용되는 단어 하나를 사용했다는 것 하나뿐인데요.
여러분
13/05/21 19:28
수정 아이콘
리플 정독하다가 위와 같은 댓글을 보고 로그인해서 남긴 겁니다.
그리고 저도 전효성이 일베한다고는 생각지 않고,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서 모든 욕을 혼자 맞고 있는 것도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들로선 전효성이 일베용어를 쓴다는 것 자체로 충격이고 돌아설 만도 하죠.
연예이슈를 잘 몰라서 예를 들만한 게... 얼마 전 아이유 트위터 사진 건은 뭐 다른가요?
인기의 대가이고, 실수로 욕먹는 것도 그 비난을 만회하는 것도 연예인 본인 몫입니다.
어쨌건 실수가 있는 이상, 대중들한테 그만 하라 마라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13/05/21 19:30
수정 아이콘
아이유 문제랑 전효성 문제랑은 전혀 별개입니다. 전효성은 잘못 한 거고, 아이유는 잘못 한 게 아니죠.
여러분
13/05/21 19:33
수정 아이콘
사진을 올린 건 실수 아닌가요? 그래서 실수로 표현했습니다. 저도 아이유가 잘못했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실수로 이미지에 흠잡히는 것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13/05/21 19:3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전효성이 인기 떨어지는거야 스스로 감당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인터넷 여론 흐름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지요. 여기야 나은 편입니다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런 흐름 비판하는 글 올라오면 반응이 한마디로 "네 다음 일베충"이니까요.
여러분
13/05/21 19:36
수정 아이콘
자정하라거나 용서(라는 말이 오만해보이기는 하지만)하자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겠지요.
이 글 리플 보다가 진보쪽에서 작정하고 깐다, 는 식의 댓글을 보고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남긴 글이었습니다.
여러분
13/05/21 19:32
수정 아이콘
아 각종 커뮤니티들을 눈팅한 바, 전효성 아이유는 사건 전까지 젊은 남성층에서 폭넓게 인기있어왔다고 느꼈기에 대중=팬 구분없이 적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돌 던지는 사람이나, 전에 (팬사이트가 아닌) 커뮤니티에서 하악거려오던 사람이나 비슷한 걸로 보여서요.
지터와브라이언트
13/05/21 21:11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전효성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알았던 몰랐던) 나쁜 뜻으로 사용했다는 것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들을 쭉 읽어보면서 어떤 분들이 그냥 단어 한번 잘못말한 착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일은 그 단어가 '민주화'라는 것에서부터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과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동의하고, 진정한 사과 후에 잠정적으로 활동을 접고 휴식기를 가지는게 어땠느냐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3/05/21 21:22
수정 아이콘
본문을 작성하신 분에게 비방을 할 생각은 없지만, 저는 문제는 교육에 있겠지만 요새 아이들이나 아이돌에게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아래부분

일주일에 2~3시간 듣고 그마저도 소풍, 수련회, 체육대회 그리고 시험 등등으로
빠지로 나면 실제로 배우는 시간은 한학기에 40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근데 우리 불쌍한 중딩들은 한국 역사 5000년에 세계사 5000년을 160시간 안에
압축해서 "외워야"하는 아이들입니다.
당연히 재미 없고 흥미도 없죠.
거기다 역사 공부 잘한다고 누가 알아주는가요?


은 제가 학교를 다니던 20여년 전에도 동일하던 문제입니다.
제 부모님이 학교 다니시던 50~60년 전에도 동일한 문제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과후 논밭에 있었던 세대와 학원이나 봉사활동 하는 세대의 차이 일 뿐
국내 교육은 큰 변화가 없었기에 이해하거나 용서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과거처럼 미디어가 적거나 부족한 것이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지식의 문제나 교육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등학교까지 암기과목이라 불리우는 사회과목은 교과서도 펴지 않고 살았으며, 이과에 공대 석사까지 마쳤지만
그런식의 사고나 표현을 하는 띠동갑이상 차이나는 '후배'들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전효성.이라는 연예인이 방송활동을 하는 것에는 반감이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 혹은, 교육의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니닷
13/05/21 21:48
수정 아이콘
참.. 5.18이 몇년이나 지났다고.. 에휴
"민주주의"라는 이 단어때문에 그렇게 죽어간게 도대체 몇년이나 되었다고..
그냥 요즘 교육 문제야.. 이러고 넘어갈 일입니까?
전효성인지 먼지 관심도 없지만, 연예인들에 대한 소비자로써 제가 소비하는 방송, 기사 그외 머든간에
눈에 보인다면 채널을 돌리거나 기사를 내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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