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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1 11:38
진출하고 싶어도 못하는 그런 상황인건가요..
첼시가 화끈하게 야 그딴거 개나 주고 내가 산다 하면서 데리고 오면 간지 폭발할거 같은데.. 안되겠죠?
13/05/21 12:02
이 글이 투자회사가 어떤건지 설명해주긴 하지만
타 사이트에서 한 분 댓글을 퍼오겠습니다 (꾸코 라디님) =============================================================================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투자회사를 정말 악의적으로 묘사했군요 당장 팔카오 아버지만 해도 콜롬비아에서 잠시지만은 그래도 국가대표까지 한 축구선수 출신이고 팔카오 여동생들은 다 테니스 선수를 할정도로 잘 사는 집입니다 투자그룹들이 저렇게 돈을 버는것은 사실이지만은 순기능도 있습니다. 당장 남미에서 잘하는 선수가 유럽와서도 잘하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창 어린 나이에 싸게 유럽으로 파는 미친 남미의 축구구단도 거의 없고요 결국 큰 이적료를 지불 안하면은 발렌시아의 조나스처럼 계약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야 유럽으로 이적할수 있습니다. 유럽의 구단들이 큰 이적료의 위협에서 일정부분 위협을 회피하는 대신 이적료의 수익의 일부분을 포기하고 그리고 선수입장에서 좀더 어린 나이에 유럽으로 진출한다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아마 저런 투자회사들이 좀 더 일찍 지금처럼 발달했더라면은 예전에 우리는 베베토나 자우밍야가 전성기 끝자락에 와서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는 대신에 좀 더 어린나이에 유럽에 와서 유럽축구스타일로 완벽하게 적응한 위대한 선수들을 봤을거에요(물론 어린나이에 와서 실패했을수도 있습니다 ^^) ============================================================================= 그리고 이 원글이 레딧에 영문으로 써있던걸 한국어로 싸줄의 다비드루이스라는 사람이 번역한건데 이 사람이 번역하면서 각종 조작을 넣기로 악명이 높죠. 이번에도 마치 가난한 축구소년 팔카오를 창작해냈는데 원문엔 그냥 "a 16 year old star in South America"이고 팔카오란 이름도, 수돗물 마셔가며 꿈을 키워가는 선수 얘기도 없습니다. 써드파티라는걸 악의적으로 묘사하려고 번역 과정에서 자기 맘대로 2차 창작을 가미했더군요 써드파티의 순기능도 싹 빼고 말입니다. BBC 같은 언론에선 순기능과 역기능을 다 소개하고 이를 비교하는 분석글도 있습니다. http://www.bbc.co.uk/sport/0/football/15298353 자기가 가난한 클럽의 팬인지, 부자 클럽의 팬인지에 따라 써드파티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입장이 달라지는거죠.
13/05/21 12:09
일반팬이야 써드파티의 순기능 역기능보단 그냥 촉망받는 선수가 빅리그로 가서 뛰는 걸 보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아쉬운거죠.
13/05/21 12:14
그 촉망받는 재능 자체가 써드파티 없었으면 애초에 유럽에 제 때 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그리고 사실 이번 팔카오나 헐크 정도를 제외하면 이미 유럽서 성공한 스타들이 써드파티 때문에 이상한 행선지로 가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써드파티가 있어도 격에 맞는 클럽, 리그를 찾아가기 마련이고, 써드파티의 역기능으로 모나코 제니트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13/05/21 12:20
그런데 써드파티가 가난한 클럽에게 도움이 되냐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헐크 같은 경우 레니스타스 클럽에서 이적해왔는데 한경기도 뛴적도 없고 그냥 에이전트가 명목상 걸어둔 클럽일뿐이라 이적료는 전부 에이전트가 먹은거죠.
13/05/21 12:26
이번 팔카오만 봐도 AT는 아게로를 어쩔수없이 맨시티로 팔고 대신 팔카오를 데려와 잘 써먹었죠.
아게로를 45m에 팔고, 그 돈을 고대로 투자해 45m에 팔카오를 데려온 척 하고 실제로는 3m만 지불한채로 팔카오를 잘 써먹으면서 유로파 우승, 리그 3위, 챔스 진출 등을 2년간 이뤘습니다. 만약 팔카오를 이런 식으로 데려올 수 없었다면 AT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요?
13/05/21 12:24
베식타스 같은 경우엔 우고 알메이다가 이적할때 돈 한푼도 못받죠=_=
남미에서 유럽으로 오는 케이스에선 제 3의 클럽을 거쳐서 탈세를 하는 케이스도 적지않고... 근데 왜 써드파티가 없으면 촉망받는 재능들이 제때 유럽으로 건너오지 못했다는건가요? 이해가 안되는데;;
13/05/21 12:38
써드파티가 없어도 유럽 클럽들이 남미의 재능들을 어느정도는 잘 데려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남미에 뿌리를 두고 광대한 자체 스카우트 망으로 선수를 찾는 투자회사들만큼 잘 찾진 못하겠죠. 에이전트, 커넥션 이란 단어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고, 써드파티 같은 투자회사들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용한 댓글에 써있듯이 남미 선수들을 사오는 유럽 구단들의 위험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팔카오의 경우엔 리베르에서 포르투로 건너올 때가 해당이 될텐데 이때도 5m 정도의 금액이었고 2.5m 정도의 리스크를 투자회사 약 50% 분담으로 인해 줄일 수 있었죠. 레딧보면 주급도 써드파티가 분담했다는군요. 겨우 2.5m 아닌가? 하실수도 있겠지만 포르투가 이런 식으로 적은 이적료의 선수들 수도없이 사오는거 누적되면 만만찮죠. 투자회사의 존재는 포르투 같은 선수 키워내서 되파는 셀링 클럽의 운영방식을 많이 돕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회사가 없었다면 포르투에서 사오는 남미 선수들의 숫자가 줄어들었겠죠. 팔카오 같은 슈퍼 재능은 결국 어떻게든 유럽 오고 포텐 터졌겠지만, 시기가 늦어졌을 가능성은 충분하죠. 그리고 그 밑 급의 재능들 같은 경우엔 투자회사가 있는게 더욱 더 도움이 되겠죠.
13/05/21 12:05
원글이 아마 http://www.reddit.com/r/soccer/comments/1e8ncw/explaining_the_falcao_move_to_monaco/ 일텐데, 사실 디테일에선 좀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포르투의 11-12 보고서를 보면 시즌 초 이적한 팔카오는 95%, 헐크는 85%(헐크는 처음 이적했을 때 포르투에서 가진 지분이 45%, 10/11 시즌에 13.5m으로 40% 추가구매)로 나와있거든요.
13/05/21 12:32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팔카오-써드파티 간의 계약은 만료기간이 없나요?
팔카오가 현 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자유이적으로 100% 이적 하는 방법은 불가능한가요? 여기서 노예계약이 있다면, 보스먼 처럼 선수 권익을 위해 상위단체에 재소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유소년과 써드파티 계약 체결시 몇 년 이상의 계약기간 금지 등..)
13/05/21 12:53
BBC 기사에 따르면 FIFA는 써드파티를 막지는 않지만, 써드파티가 고용과 이적 문제에 관여하는건 원칙적으로 금지라고 합니다.
문제는 어디까지나 원칙적인 금지일뿐 실제로는 영향력 있는 규제가 별로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이런 써드파티의 역기능이 보다 심각해지고, 불만을 갖는 선수들도 늘어난다면 결국 소송이 일어날 듯 하네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 부작용들이 심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13/05/21 15:27
써드파티들의 힘이 이런듯 한번씩 막강하게 작용하곤 하지만
역시 빅클럽들의 스카웃팅 능력또한 거대자본의 깡패 처럼 막강하기 때문에, 이 써드파티의 기능이 제한되는거 라고 도 볼수있죠(다행이도) (빅클럽들의 유망주 쓸어담기는 익히 잘들 아실테고.. 이또한 너무나 심각해져 세계 축구클럽간 유소년 이적 규정이 발빠르게 보완되고있으니) 써드파티 없어도 충분히 재능있는선수들 유럽에서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레이더망에 걸리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갈 확률이 생긴다는거 그거 하나 순기능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현존 인간계 최강 팔카오 같은 선수니까요, 아마 팔카오선수 어렸을때 15살 16살무렵? 빅클럽 스카웃터들도 분명히 접촉 해왔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그나이에 빅클럽 스카우터와 계약을 한게 메시요, 써드파티 손을 잡은건 팔카오요 그런거죠
13/05/21 15:38
뭐 FFP의 가장 큰 단점중 하나는 유망주 쓸어가기라고 하죠. 빅클럽들은 FFP로 대형 유망주들을 사고 임대보낸뒤 터진다 싶으면 콜업하거나 팔아서 돈 남기면 되거든요. 하지만 그 유망주가 있었던 중소형클럽들은 비교적 헐값에 팔수밖에 없습니다. 그 유망주가 빅클럽의 명성,주급을 보고 안갈수가 없거든요. 물론 FFP전에도 있었지만 FFP이후로 더 심해졌죠. 예를 들면 첼시같은 경우가 노골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구요. 쿠르트와,데브라이네,루카쿠,토르강아자르,피아존등 이미 데려왔을때보다 더 성장했기에 천천히 성장하는걸보고 1군 콜업하거나 지금 팔아도 돈 남습니다.
13/05/21 16:20
저도 서드파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정부분 어쩔 수가 없는 것도 있긴 합니다.
위험부담 회피를 위해 선물거래가 등장한거랑 비슷하거든요. 돈이 없는 가난한 유망주들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검증안된 유망주를 싼값에 쓸 수 있어서 유럽 구단들도 헛돈 쓸 위험이 줄어들고, 서드파티는 그 과정에서 돈을 버는거죠. 저게 싫은 구단은 처음에 돈 다주고 권리 전부를 사버리면 됩니다.(맨유가 테베즈 권리 전부를 사버렸듯) 그리고 선수 의사와 상관 없는 이적은 굳이 서드파티가 아니더라도 구단들이 자주 하고 있는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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