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0/29 05:32:03
Name 저퀴
Subject [스타2] 충격과 공포의 차기 시즌 래더 맵들

차기 래더 시즌 맵이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철저하게 팬 투표로 여태까지 쓰였던 맵들을 뽑았는데요. 그 후보 중에서 전쟁초원 같은 후보도 있어서 매우 우려스러웠습니다만, 다행스럽게 전쟁초원은 탈락했네요. 일곱 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름 왕국

그나마 최악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별로 플레이하고 싶진 않네요.


금속도시

어지간하면 래더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자유의 날개 초창기부터 쓰였던 맵이고, 광자포 러쉬나 강남 테란의 시작을 알렸던 맵 중 하나죠. 본진 입구에 건설 불가 타일 넣는 건 해주겠죠? 참고로 이번 래더 버전은 대각선만 걸립니다.


여명

스타크래프트2를 대표하는 최고의 맵이죠. 군단의 심장 와서도 어느 정도 쓰였던 맵입니다. 그나마 나은 선택 같습니다.


오하나

프로토스 강세를 보였던 오하나입니다. 마찬가지로 최악까진 아닙니다만, 역시 좀 그렇군요.


샤쿠라스 고원

위 아래의 우회로를 보고 있노라면 점멸 추적자가 얼마나 나올지 상상조차 안 될 맵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래더를 플레이한다면 무조건 꺼둘 것 같네요.


아킬론 황무지

이제동 선수가 글로벌 파이널에서 잠복으로 백동준 선수를 격파했던 그 전장, 아킬론 황무지입니다. 선정된 래더 맵 중에서는 가장 최근까지 쓰인 편이긴 합니다.


젤나가 동굴

마지막으로 뽑힌 맵은 젤나가 동굴로 금속도시와 함께 자유의 날개 초창기를 대표하는 맵이죠. 당시 전쟁초원, 사막 오아시스, 쿨라스 협곡 등의 쟁쟁한 맵들 덕분에, 상대적으로 선호된 편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선 래더에서 볼 일은 없겠네요. 그나마 전쟁초원보단 낫네요.



이번 시즌 래더 맵은 어차피 e스포츠 대회 비시즌이기 때문에 딱히 문제될 건 없습니다. WCS 규정상 래더 맵 사용이 의무이긴 해도, 비시즌 대회들은 올해도 WCS 래더 맵을 쓰지 않았거든요. 래더 플레이에 있어서는 추억의 날빌들이 다시 부활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젤나가 동굴이나 금속도시는 그 당시로도 밸런스가 엉망인 맵들이고요. 지금 와서는 극단적인 게임 양상만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장기적으로 쓰이진 않을 겁니다. 이번 래더가 글로벌 파이널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으리라 보고요. 2015시즌 WCS가 시작될 때까지일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수라장
14/10/29 07:11
수정 아이콘
끄고싶은 맵들이 수두룩하네요...비시즌이라 일종의 추억놀이같긴해도 이거참;;
저그인
14/10/29 07:31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들은 뒷목 많이 잡겠네요. 투표 결과를 보니 저묵묵이 아니라 그냥 저그 유저가 적은 거 였네요. ㅠㅠ
14/10/29 08:06
수정 아이콘
참고로 북미 투표에서 전쟁 초원에서 8등이나 했다는 게 유머... (유럽하고 한국은 전쟁 초원이 꼴찌입니다.) 그런데도 전체 10위였습니다.
로맨스가필요해
14/10/29 08:27
수정 아이콘
팀플맵도 자날초기처럼 해줬으면. 크크. 금속도시와 젤나가 동굴, 샤쿠라스에서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네요(...)
14/10/29 08:47
수정 아이콘
클라우드 킹덤 덜덜;;;;

그리고 마지막에 젤나가 동굴까지.. 허허..
Forwardstars
14/10/29 08:54
수정 아이콘
젤나가 동굴이라뇨..
돌개바람은 나올줄 알았는데요 ㅠㅠ
swordfish-72만세
14/10/29 09:07
수정 아이콘
금속도시는 할 사람 있을까요? 정말 이맵은 초창기에도 좋은 맵이라는 소릴 못들었는데요. 물론 전쟁초원이나 고철처리장 같은 맵보다는 명맵이지만요.
그리고 사쿠라스 고원이나 젤나가 동굴은 당시니까 상대평가로 좋았지 지금 쓰이면 거의 악몽과 같을 거 같네요.
14/10/29 14:34
수정 아이콘
대토스시대가 잠깐 종결되는 분위기였는데 다시 부활할지도..
문앞의늑대
14/10/29 09:17
수정 아이콘
저그박멸!!!
14/10/29 10:01
수정 아이콘
흑흑 저그 안녕..
바리미
14/10/29 10:01
수정 아이콘
젤나가 동굴 진짜 저그 유저로써 초창기에 5병영 사신에 엄청나게 털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진짜 끄고 싶은 맵들이군요.
스타트
14/10/29 10:12
수정 아이콘
젤나가동굴이라니...
14/10/29 12:08
수정 아이콘
젤동이나 금속은 황멀 그대로 놔두고 가는건가...
미움의제국
14/10/29 12:28
수정 아이콘
아니... 사쿠라스, 금속 도시, 젤동....

아니 이게 무슨..
하후돈
14/10/29 12:3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저그 박멸 분위기 인데...맵이 화룡점정을 찍어주네요..
말씀하신대로 저 사쿠라스 고원에서는 정말 미친듯이 모점추가 나오겠군요..
근데 올해 1년내내 해온 블리자드 맵 선정을 봐서는 이번 레더맵들이야 그렇다쳐도 내년 시즌1 맵들도 전혀 신뢰가 안가네요.
내년 WCS 정책에는 제발 맵제한 좀 풀어주기를 바랍니다. 레더맵들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갖춰진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모든 대회를 레더맵으로만 강제시키는 이런 어리석은 정책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WCS 지역대회 (GSL-WCS아메리카-WCS유럽) 말고는 각 대회(드림핵, IEM 등)가 자율적으로 맵을 정할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크림소스파스타
14/10/29 13:35
수정 아이콘
한참 자유의 날개 할때 전쟁 초원에서 미쳐버릴것 같은 러쉬들 때문에 열받았던 기억들만...

특히 태란의 60%의 확률로 벙커링+사진 / 5배럭 사신 / 초반부터 시즈뽑고 반땅 싸움 으으으
Ataraxia1
14/10/29 14:41
수정 아이콘
맵들이 정말 충격적이네요. 제가 군심부터 스2 시작해서 모르는 맵들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니 그저 웃네요 . 지금 그냥 보기에도 사쿠러스, 구름왕국, 금속도시는 점추 답이 없고, 게다가 지금은 옵점추도아니고 모점추라서 더 답이 없을거라고 보고. 젤나가동굴은 입구라는 개념이 없네요 앞마당에. 우선 금속도시, 사쿠러스, 젤동은 끄고시작합니다 전.
14/10/29 15: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금속도시는 프로토스도 딱히 하고 싶은 맵은 아닐 겁니다... 모점추야 좋긴 한데, 앞마당 수비가 안 되는 맵이라서... 당장 금속도시 심시티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Ataraxia1
14/10/29 16:22
수정 아이콘
아 또 그렇겠네요. 전 테란인데. 테란입장에서는 그리 반길만한 맵이 보이질 않네요
민머리요정
14/10/29 16:09
수정 아이콘
음 직접 스2를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어떤 기분이신지는 잘 못느끼겠다만,
그동안 경기 봐온 것에 따르면 밸런스적으로 참 안타깝고 그러네요 -_-).......

여명이나 아킬론 빼고는 전부 참......
달콤한 소금
14/10/29 16:38
수정 아이콘
저 맵들이 사용될 시기에 밸런스와는 별개로 한창 재미나게 했던 기억이 있던지라
반갑긴 하네요...;; 할 게임도 없는데 짬짬히 스타2나 즐겨야 겠습니다. 크크
비밀번호1111
14/10/29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밸런스는 모르겠고 제 인생을 스2에 불태울때 하던 맵들이라 반갑기 그지없네요 크크크
다들 2년~3년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 역대급 게임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는 맵입니다.
물론 전 프로토스 할껍니다
Socceroo
14/10/29 18:07
수정 아이콘
스타투를 구름왕국있던 시기부터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다른맵들이 정말 그렇게 최악이었나요? 대강 맵구성보면 알수있긴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본적이 없어 궁금하긴하네요
14/10/29 21:38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막상 저맵이 쓰일때는 세종족이 전부 뭐 나름의 명확한 빌드나 운영이 정석수준으로 정립된건 아니여서 그냥저냥 겜이 좀 되긴했는데 ..
Ataraxia1
14/10/29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저 사쿠러스, 젤나가동굴은 꺼야겠다는 계산이 나오는...... 점추, 저글링 난입 막기가 너무 힘들 거 같아요. 실제로 물어보니 밸런스면에서는 그렇게 좋은맵들이 투표된게 아니라 하더군요
14/10/29 22:48
수정 아이콘
사실 금속도시나 젤나가 동굴은 당시에는 그나마 할만한 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맵이 더 최악이었거든요.
저그네버다��
14/10/29 22:42
수정 아이콘
아마 전역 전까지는 스2를 할 일은 없겠지만, 샤쿠러스, 젤나가, 금속도시... 무조건 끌 것 같네요.
마이충
14/10/30 06:29
수정 아이콘
금속도시.....
가로 사신 + 벙커링 당하면서 X발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책상치고 욕하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세로 걸리면 괴랄한 의료선 견제 + 공성전차 3만년 조이기 맞고 지지
대각선 걸리면 싱글벙글하다가 테란이 어찌저찌 꿀멀에 행성요새 피면서 게임 이상해지고
풀업된 병력에 울트라 맹독충 교환하고 가스 딸려서 쏟아지는 해병에 쓸리던 기억이 허허허허

젤나가는 토스들이 싫었어요 다른 맵도 다 그렇지만 저 맵은 특히 토스가 3시 9시 몰래우관 or 전진관문 광전사 or 미네랄 뒤부터 파고드는 광자포 러시
아니면 간혹 가다가 장인들의 4차관ㅠ 가촉 박아야되는 범위가 넓어서 삥 돌아서 오면 가촉 들다가 다터지고 DK OUT 외치면서 컴끄던 기억이 새록새록
14/10/30 06:3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사막 오아시스, 폭염 사막, 전쟁초원, 델타 사분면, 쿨라스 협곡, 고철 처리장...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517 [스타2] 충격과 공포의 차기 시즌 래더 맵들 [29] 저퀴7395 14/10/29 7395 0
55516 [LOL] 첫 단추부터 잘못된 한국의 LOL리그 [34] 레몬커피9981 14/10/29 9981 17
55515 [LOL] 시즌4 종료 D-13, 솔랭 1위의 차지는? [49] 반니스텔루이8103 14/10/29 8103 0
55514 [LOL] 마타의 트위치 스트리밍 현황 [20] Leeka11066 14/10/29 11066 0
55513 [하스스톤] 해설자라면 이정도는 [48] 잔 향8475 14/10/28 8475 0
55512 [LOL] 꿀잼 뉴 다이너마이트 듀오 송천팔의 골드승급전 [12] No.1010998 14/10/28 10998 0
55511 [LOL] 꿀잼리그. LCS와 LPL 관련 이야기들. [32] Leeka6325 14/10/28 6325 0
55510 [LOL] 과연 그들은 얼마나 개편안에 만족하고 있을까..? [50] Tiny6807 14/10/28 6807 2
55509 [LOL] 토너먼트? 리그? 승강전? [143] 주환7730 14/10/28 7730 6
55508 [LOL] 원딜 이야기2 [48] 막타못먹는원딜5440 14/10/28 5440 1
55507 [LOL] 2015시즌 개편안 - 롤챔스 풀리그화에 대한 저의 생각 [51] Forwardstars6679 14/10/28 6679 0
55506 [LOL] 오늘 리그시스템 개정안을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76] 마빠이8066 14/10/28 8066 1
55505 [LOL] 원딜 이야기 1 [15] 막타못먹는원딜5557 14/10/28 5557 2
55504 [LOL] 이번 개편 안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110] 주환7151 14/10/28 7151 2
55502 [LOL] 라이엇이 선수들 연봉 지원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58] 행복한인생9327 14/10/28 9327 0
55501 [LOL] 개편안을 보고 짜보는 각 팀 Roster 예상 [44] 최종병기캐리어9326 14/10/28 9326 0
55500 [LOL] [루머] 폰, 댄디 IG 입단 논의, 데프트 EDG 입단 논의 [112] Leeka11208 14/10/28 11208 0
55498 [LOL] 롤 리그 개편안을 보고서 이야기 [336] Leeka15896 14/10/28 15896 8
55496 [스타2] 상금으로 보는 글로벌 파이널 [13] 저퀴6937 14/10/28 6937 2
55495 [LOL] 많은 선수, 코치들의 해외 진출 이야기 [180] Leeka22792 14/10/27 22792 0
55494 [LOL] [펌] 막눈 채팅방.jpg + 협회 팀장님의 댓글 추가하였습니다. [137] 피아니시모21435 14/10/27 21435 2
55492 [기타] 전염병 주식회사 Plague Inc [32] 눈시BBand13162 14/10/26 13162 0
55491 [기타] 플레이스테이션4 쉐어플레이가 공개되었습니다. [20] Leeka8896 14/10/26 889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