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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8 18:19
마스터즈도 개별팀으로 인정하고 리그를 운영한다면, 기업에선 2팀만 관리할 뿐이지 개별 팀으로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요?
14/10/28 18:32
사실 라이엇에서 요구했는지 기업에서 요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팀 체제와 리그제가 스폰서하는 기업 입장에서 훨씬 좋은 시스템인건 분명하죠.
14/10/28 20:43
1팀제는 라이엇 요구 , 2군 포함 10명은 기업이 요구한거 아닐까요? 지원하는 대신에 1팀으로 가자고 라이엇이 요구한거고 기업은 팀내 스크림이 불가하니까 10명유지해서 스크림 하고 싶을꺼고 그런거 같습니다.
14/10/28 18:26
개인적으로 기존의 롤챔스는
1. 현 메타의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 2. 바늘구멍같긴 하지만 어쨌든 아마추어의 등용문 두가지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개인리그에서 느낄 수 있었던 대회 분위기를 낄 수 있다는 점은 덤이구요. 현재 발의된 개정안이 롤챔스의 저런 장점을 포기할 만큼 획기적인것 같지도, 모두가 만족할만한 방안도 아닌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 스타리그, MSL등의 개인리그가 먼저 나고 이후 프로리그가 출범했던 것처럼 글쓴이분이 말씀하셨던대로 롤챔스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마스터즈를 좀 더 고안해서 선수들의 출전 기회와 연봉문제 해결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마스터즈라는 좋은 카드를 왜 이렇게 썩히는지 모르겠습니다.
14/10/28 18:42
보는 재미는 확실히 토너먼트>>>리그죠. 솔직히 풀리그제를 하더라도 폐지될 윈터 시즌에 해당하는 기간은 토너먼트에 배당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팀이 줄었으니 기간도 많이 안 걸릴 거구요...
14/10/28 18:45
글쎄요... 그 부분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겠지만... 리그제가 갖는 장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현 롤챔스의 16강 체제와 비교하면 8팀 리그제가 경기 자체는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
14/10/28 18:59
그런 외적인 상황에서 오는 쫄깃함은 덜하겠죠
하지만 경기 자체가 갖는 수준은 분명 올라갈 겁니다... 토너먼트가 갖는 장점도 플레이오프가 어느정도 흡수해 가구요
14/10/28 19:01
외적인 쫄깃함이 대부분 아닌가요. 절박하지 않은 수준높은 경기라는것도 좀 이상한데
스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차이났던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14/10/28 19:03
개인리그는 말하자면 롤챔스 8강이죠.
프로에서 날고기는 선수도 뚫기 어려운 문.... 롤챔스 16강은 반은 버리는 경기였죠. 그렇다고 8팀만 데리고 토너먼트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14/10/28 19:09
랑비 님// 네 뭐 그래도 상관 없죠. 그래도 8강부터는 재밌으니까요
꾸준히 봐줄만한 풀리그의 경기보단 한 2달 기다려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는거 보는 게 훨씬 재밌는 사람이 많죠.
14/10/28 19:14
미움의제국 님//
그 부분은 취향이니 뭐라 말씀 드릴 수가 없지만 리그제로 바뀌었을 때 평균 시청자 수가 늘어날 거라는 건 확신합니다.
14/10/28 19:17
미움의제국 님// 바로 이거죠! 두달 기다리신 후 토너먼트(플레이오프)를 보시면 됩니다. 기다리시면서 보실 수 있는 보너스는 리그 전 중 강팀/라이벌 팀들의 대결입니다. 아니면 페이커 선수대 포... 아니 폰 선수없나... 다데... 아니.. 룩... 음.. 리그제로 좋은 기반이 생기면 저희들의 시선을 끌 선수들이 또 나오지 않을 까요. 흐흐
14/10/28 19:19
zepidan 님// 상반기, 하반기 풀리그하면 필연적으로 2달보단 오래 기다려야 되니까요.
풀리그를 반대하자는게 아닙니다. 하긴 해야겠죠 재미/빈도수 자체가 토너먼트보다 떨어진다는 이야기죠. "응원하는 팀 있으면 풀리그도 재밌어." 토너먼트는 응원팀 없어도 볼만하죠.
14/10/28 19:33
미움의제국 님// 네 그쵸 당연히 토너먼트 게임이 게임자체는 재밌죠. 플레이오프랑 정규시즌 경기중에 뭐가 더 재밌니라고 하면 플옵경기가 재밌으니... 흐흐 그리고 LCS는 9주로 스케줄 조정된 것 같습니다. 경기수도 약간 줄이고, 대신 플옵 경기를 늘린 것 같아요. 네, 위에도 썼지만 결국 응원하는 팀이 있는 팬들을 배려하는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팀을 응원하게 되면 훨씬 열정적이 되니까요. 열정은 마케팅 파워로 이어지고요. 또한 캐주얼 팬들도 자주 등장하는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어쩌다가 우연히 TV를 틀어서 보며 점차 그 선수의 팬, 팀의 팬이 될 수 있으니까요. 토너먼트는 플옵, 올스타전, 롤드컵등 1년에 4개는 되니까 두달 기다리다 한달 보는? 그 수준이 되어서 캐주얼 팬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풀리그는 하긴 해야하고 윈윈의 기본 모습 아닐까 해요. 팀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팬이 느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서요.
14/10/28 19:03
경기 수준은 토너먼트가 더 높겠죠;;
한국에서 유독 즐겜픽이 안 나오는 이유로 토너먼트제가 지적될 정도로 한 경기당 부담이 다른데 어떻게 리그 경기 수준이 토너먼트 경기보다 높을 수 있죠
14/10/28 19:19
랑비 님// 이번 롤챔스 조별 예선 마지막주에 버리는 경기가 얼마나 있었나요? 순위와 8강진출이 걸린경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마지막주 상황이 그랬는데 그 전은 말할거도 없죠.
14/10/28 19:25
새벽하늘 님//
아직 2팀 체제가 안 끝났고 일정상 경쟁력 있는 팀끼리의 매치업이 이루어져 재밌었던 거죠 분명히 경쟁력있는 두 팀이 진출 사활을 결고 겨루면 재미있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14/10/28 19:29
랑비 님// 그렇지 않은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게 지금 상황에서 기존 방식의 롤챔스가 열리면 그렇다는 건가요? 아니면 그전에도 그랬다는건가요? 지금 이렇게 된 상황에선 저도 리그제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전에 롤챔스가 주던 재미까지 부정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14/10/28 19:37
새벽하늘 님//
기존 상황에서 비교하더라도 전 리그제를 선호합니다. 기존 방식의 롤챔스는 그거와 별개로 토너먼트 후반의 공백이 많았습니다. 8, 4강 일주일 2경기 그리고 결승이죠. 반면에 리그제를 하면 플레이오프 주간을 제외하면 일주일에 4경기를 무조건 볼 수 있습니다. 16강때처럼요. 매치업 자체는 8강 수준을 유지하구요. 이런 점에서 전 기존 상황이라 할지라도 리그제가 되는 쪽이 좋은데, 이 경우는 개인 취향이 좀 더 갈릴 거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14/10/28 19:11
저도 풀리그가 훨씬 좋습니다. LCS는 일단 농구나 야구처럼 경기수가 많지가 않아서 매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요. LCS만 해도 막판까지 나름 자리싸움이 있죠. 토너먼트는 경기는 재밌지만 너무 경기가 없다는 거? 노경기가 유경기보다 재미있을 수가 없죠. 어느 팀이 8강에 올라갔다고 치면 두달 동안 그팀 얼굴은 네번 보는 거 아닌가요? 매우 적죠. 중요한건 각 팀에 대한 팬덤인 것 같습니다. 토너먼트를 선호하는 분들은 대부분 경기가 재밌는 것에 중점을 두고 어느 특정 팀을 많이 응원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특정팀을 응원하면 리그제가 훨씬좋죠. 좋아하는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쫄깃한 경기를 원하면 플레이오프 (나 승강전...) 가 있고. 다른 프로 스포츠가 거의 다 리그제 인건 당연히 팀에 대한 팬이 있어서인듯 합니다. 핸드볼이나 그런 스포츠가 올림픽 나오면 쫄깃해서 보지만 리그는 보지않는 건 팬덤이 약해서 그런거니까요. 가끔 먹는 스테이크와 매일 먹는 밥의 차이가 아닐까요...
14/10/28 18:49
대회방식만 놓고보면 리그제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여태껏 토너먼트하면 16강에선 실력차도 많이 나는 경기도 많았고 노잼이라고 하는의견도 많았죠 리그제하면 꾸준히 경기할수있으므로 장기적으로 하위권팀들의 경기력이 상향평준화될거라 생각하는데요 (예전 스타1시절때를 떠올려보면..)
14/10/28 18:50
리그제가 맥빠지게 LCS처럼 한 경기씩이 아닌
3전 2승제로 진행한다면 너무 루즈해지진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최상의 8개 팀이 격돌하는 부분이라 승부 예측도 쉽지 않구요 리그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특히 후반부에 갈수록 플옵 사정권에서 멀어진 팀들의 경기가 죽어간다는 건데 이걸 보완하는 게 승강제입니다....(나의 갬빗......) 근데 그걸 안 한다고 하니, 후반부 하위팀 경기는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을 거고 해당 팀들은 NLB처럼 실험적인 엔트리 놀이나 하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14/10/28 19:13
이스포츠를 진짜 프로스포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 어느 프로스포츠가 주요 대회를 토너먼트제로만 한 해 내내 돌립니까. 축구,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등 하나도 없습니다. 당장 NBA만 봐도 경기수 줄이자고 하니까 정작 본인이 선수였던 조던이 경기수 줄일거면 선수들 받는 돈도 줄이라고 하는 게 현실입니다. 구단은 돈도 벌고 홍보효과도 거둬야 하고, 선수는 게임 많이 출전하면서 돈 많이 받아야 하고, 방송사도 시청률 높여야 하고, 팬은 좋은 경기 많이 봐야하는 겁니다. 애초에 프로스포츠가 구단, 선수, 팬, 방송사 등등 하나로 뭉쳐있는 거니까요. 프로스포츠가 오직 팬을 위해서만 존재할 수는 없는 게 애초의 현실인 거죠.
국내 롤판의 가장 주요한 대회를 토너먼트제로 유지하면 구단도, 선수도 안좋습니다. 팬들만 경기 쫄깃해서 좋은 거에요. 토너먼트 유지하자는 건 일부 팬들의 이기적인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14/10/28 19:25
팬들도 특정 팀의 팬들은 안좋죠. 기다리고 기다려서 경기하자마자 광탈.... 저는 삼성팬 인데도 경기가 너무 없어서... 대신 LCS를 보다 이젠 C9에 더 빠져서... 매 경기 폭풍 감상에 하위팀한테 질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솓구치더라고요. 결승전 5경기 TSM과의 마지막 한타에 진 후 몸이 아플 정도... 선수들은 경기가 많아지면 좋은게, 어차피 그 시간에 연습하거든요. 어제 제로선수도 중국가서 제일 좋았던건 주전이된거라고 했는데, 선수들은 무대에서 더 자주 경기해서 팬들에게 본인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원할 것 같아요.
14/10/28 19:32
공감합니다. 그리고 아마 막상 시작하면 팬들도 평균적으로는 더 좋아할 거예요.
애초에 프로팀으로 한정할 때 경기 수 자체가 늘어나는 셈이니까요 시즌 일찍 끝내고 노는 팀이 없어지니까...
14/10/28 19:40
크게 동의합니다. 그리고 토너먼트의 재미를 강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 경우엔 약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선 한번이라도 경기를 많이 하는걸 보고 싶고 성장하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토너먼트에서 다 떨어지니 볼 이유가 사라져 안보게 됬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16강 떨어지고 다른 특별한 장치없이 선수들이 방치되는 것도 그나마 있는 작은판을 더 줄인다고 생각합니다.
14/10/28 19:59
라이엇처럼 주관사가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거나, 우리나라처럼 전문 방송사가 주관하는 대회는 리그전으로 치러지죠.
반면 워3나 도타처럼 전문 방송사가 따로 없고 기업이 대회를 주관하는 이스포츠는 여러 개의 단기토너먼트제도로 운영되죠. 이럴 경우 특정 팀이 하나의 대회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다른 토너먼트 대회에서 볼 수 있으니 특정 팀의 팬들 또한 별 불만 없습니다. 기업들 돈없다고 징징대면서 그래도 홍보효과 보겠다고 억지로 리그제 운영하는 것 보다는, 여러 기업들이 자유롭게 단기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는 상황도 있습니다.
14/10/29 00:09
그 여러 기업들이 단기토너먼트를 자발적으로 개최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배구든 농구든 사람들은 홍보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 종목들조차도 스폰 못구해 쩔쩔매는 경우가 매우 자주 발생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름짜리 한달짜리 단기토너먼트 운영해봤자 팀 하나 운영하는 것보다 홍보효과도 없을테고요.
14/10/29 00:30
국내시장에만 한정한 상태에서 연봉 및 장기간의 지원을 기업들에게 원하니까 그런 상황이 이루어진 거죠.
기업 입장에서는 세계대회 기반의 단기 토너먼트 정도는 충분히 부담없이 치를 수 있습니다.
14/10/28 20:42
사실 골프, 테니스, 바둑 등등 찾아보면 많긴 합니다. 역시 개인전과 팀전의 차이이려나요?
물론 저도 롤챔스 리그제로의 변경은 찬성합니다. 그냥 댓글 읽다가 잠시 생각해봤네요.
14/10/29 00:12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모든 프로스포츠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데로 개인전과 팀전 특성이 다른 이상 롤판이 위 세 종목처럼 흘러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스타2나 하스스톤이라면 가능하겠네요.
14/10/28 19:24
지금 공개 된 방식은 챔피언스와 마스터즈를 통합한 방식인데 차라리 챔피언스와 더불어 LCS KOREA를 런칭에서 양대리그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그 진행 방식을 본다면 8팀 풀리그로 진행되면 중간에 순위가 결정되면 루즈해지는데 스타2 프로리그처럼 라운드 방식으로 가서 포인트제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4달 일정이기 때문에 1라운드만 진행되면 경기수가 적기 때문에 최소 2라운드를 진행해서 라운드별 포인트 합산을 해서 최종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가면 리그 중간에 덜 지루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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