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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8 21:01
아마추어팀들이 지금 개편되는 리그에 참가할 수 있나요? 1부리그는 한 자리밖에 없고, 2부리그는 KeSPA LOL팀들만 참가한다고 하는데
아마추어팀들의 NLB같은 대회는 없는 것인가요?
14/10/28 21:03
아마츄어는 저팀에 들어가면 되겠죠
아마츄어팀이 저기에 끼는건 그럴이유도 조건도 안되고요 아마츄어 대회는 따로 만들던가... 지금 리그 개편이랑 아마츄어랑은 관계가 없어보이네요
14/10/28 21:07
고양 원더스가 1부리그 팀 상대로 이길 수 있다면, 1부리그에 들어가지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아마추어팀들이 1부리그팀들을 쳐부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1부리그에 들어갈 권리가 있습니다. 프로 데뷔할 기회가 1부리그 팀에 들어가는 것 뿐이면 안됩니다.
14/10/28 21:15
그런데 사실 기존 스타리그의 예에서도 그렇고 점점 프로스포츠화 될수록 아마추어의 대반전이란 힘든 일이 되고...
꼭 그렇게 반드시 1부리그 하위 몇팀에 있는 선수들의 밥줄을 위태위태하게 만들면서까지 승강전을 도입할 당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14/10/28 21:21
뭐 당위는 있긴하죠. 그게 더 재밌으니깐요.
예를들면 2군에 삼성블루같은팀이있고 1군에 승점자판기같은 팀이있으면 롤팬 입장에서는 어느 팀이 1군리그에 있는게 더 재밌을까요?? 승강전은 그런 기회를 줄수있죠.
14/10/28 21:28
일단 근본적으로 대기업 스폰받는 프로팀은 아마추어팀과 실력차가 제법 나는 상황을 전제했습니다.
현재도 8강권팀들과 아마추어팀들 사이에는 경기력격차가 상당히 나는 현실에서 아마추어팀에게 허구헌날 지는 자격없는 1부리그팀을 상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고요, 설령 그렇게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팀내 리빌딩을 도모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봅니다. '어차피 프로팀이 이길거니까 그래도 재미를 위해 승강전하자' 는 좀 무의미한 일이라고 보고요...
14/10/28 21:34
단순 재미를 위한건 아니고요. 그래도 지는 프로팀이 있다면 그 팀이 2부로 가고, 프로를 이길 팀이 있다면 1부로 가서 스폰을 찾고 이게 자연스럽지 않겠냐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생각해보면 첫 시즌은 7팀 시드 1팀 경합이라고 하고... 그 다음 시즌에 8팀 그대로 가진 않을겁니다. 설마 8팀 고대로 계속 시드 줄수는 없을테니, 이번처럼 7팀 시드를 준다고 해도 1팀은 아마팀이랑 예선에서 경합을 해야 될꺼예요. 지금 승강전 반대하는 분들은 설마 첫 시즌 8팀이 아무 변화없이 갈거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매시즌 말에 어차피 시드 못받는 팀들은 다음 탈락의 가능성은 있지 싶은데... 무의미하게 2군 5명 더 뽑아서 2군리그 돌리는거 보다는 2부리그 돌려서 승강제로 하는게 깔끔하지 않나요.
14/10/28 21:24
승강전은 1부리그 팀들의 프로 실력에 대한 증명을 위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부리그 팀들이 선수 영입을 다 끝내고 대회 준비에 들어갔을 때, 기업팀에 들어가지 못한 아마추어 팀들이 기업팀들을 상대로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고, 프로팀이 이긴다면 그 팀은 1부 리그에 걸맞는 실력이 있단 뜻이죠. 승강전은, 1부 리그에 있는 팀들이 1부 리그에 있을 만한 팀이라는 걸 증명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14/10/28 21:32
저는 1부리그 팀들의 실력이 굳이 승강전이라는 수단 아니어도 증명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승강전이 아니더라도 경기력이 처참하게 하락하거나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보고, 아마추어 팀들이 일으킬수 있다는 대반란이라는 것도 얼마나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것인가... 에 대해 회의적이라서 이 부분에서 생각의 차이가 제일 큰것같네요.
14/10/28 21:03
2군 리그에는 아마추어 팀들이 예선을 거쳐 참가할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나겜의 클랜 배틀이나 챌린저 아레나처럼 아마추어들끼리 붙는 경기도 많고요. 또 아프리카bj나 pc방에서 나름 상금 걸어놓고 리그 많이 돌립니다. 라이엇도 pc방 리그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지요.
14/10/28 21:03
2. 양대리그 말도 안되고
3. (1) 아니요 실제로 경기를 안 봅니다. 롯데, 기아 홈관중 추이를 보세요 (2) 한동안 지금 협회팀들의 위치는 변함 없겠지만 (2부리그를 할거라면) 그래도 허들은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14/10/28 21:04
뭐 이건 경기수가 너무 적으니까 경기수를 늘려주는건 맞습니다. 홍보효과도 없거니와 선수들이 너무 쉽게 기회도 못잡긴 하니까요.
거기다가 모든게 팬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거군요. 한국팬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했었어. 기업님들 사정에 모조리 맞춰드려야죠. 거기에 경기를 대충안한다구요? 뭔짓을 해도 순위가 안바뀌는 후반부 LCS에서 어떤 트롤경기가 나왔고, CLG가 2주를 버리고 한국 와서 훈련한다고 경기 싹다 버린건 못보셨나봐요. 희생되는 일부 선수요? 지금 거의 30%정도가 떨어져 나가야 합니다만. 그게 일부라면 정말 아름다운 처우개선이군요. 2군리그야 말로 쓸데 없는 리그 갑입니다. 그냥 대놓고 연습생들 굴리는 판에 돈도 받아먹겠다죠. 롤이 야구처럼 부품 갈아끼우듯이 끼워져서 되는 게임도 아닌데. 거기에 분명히 형제팀 전력이 비슷하게 맞춰진 나진과 삼성 같은경우에는 잘못도 없이 2군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강제로 2군행이 되야 하는거죠. 선수들의 대우개선? 일부만 희생하면 된다? 거참 아름답네요.
14/10/28 21:13
제 기억으론 아예 순위가 결정된 단 한경기 ALL대 MIL전이 트롤이었고, 그 경기가 나름 재밌었죠. CLG는 2주를 버린게 아니고 1주만 버렸고, 그 것도 사실 순위 싸움이 중요한 상황인데 (상대가 DIG냐 CRS냐가 정해지는) 세라프선수 비자문제로 어차피 연습을 같이 못해서 질거면 플옵을 위해 힘줘보자라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지만 최선의 선택으로 한국을 왔었죠. CLG 대체 라인업도 대인기였고요. 겨우 이틀동안 일어난 일이에요. 만약 토너먼트였으면 경기가 아예 없지 않았을까요. CLG로선 플옵 포지션을 위해 마지막에 빡겜을 해야했다 아니다 말도 많았죠. 정말 흥미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본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요.
14/10/28 21:13
팬들이 무리할 게 뭐 있나요? 앉아서 시청만 하면 되는데.
대충 안합니다. 말씀해주신 예는 정말 극소수죠. 거기다 말씀해주신 예는 이미 승강전이 있는 LCS에서 벌어진 일이잖습니까? 결국 승강전이 있든 말든 마찬가지라는 거지요. 설마 토너먼트를 계속 돌리시고 싶단 말씀은 아니시겠죠? 그리고 2군 리그에 대해선 아까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이해 혹은 동감 못하시겠다면 할 수 없습니다만. 전 여전히 구조조정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14/10/28 21:22
승강전이 있던 말던 상관없을 것 같지가 않은게... 개인적으론 승강전이 무척 재밌습니다! 하위 등수 싸움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팀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냐, 누가 들어오냐, 탑팀에서 밀려난 레전드가 만든 팀이 어떤모습을 보이냐!! 등등이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10팀으로 늘리면 6개 대기업팀들로선 아주 큰 리스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그가 더더 흥미로와 지는데요. LCS도 탑팀들이 강등된 적은 없었고, 강등되도 정비해서 다시 올라오면 되지 않을까요? 강등당할 만한 (아마추어팀이 기업팀을 이기는 건 정말 힘들죠) 상황이면 그 팀은 새로 정비해서 다시 올라왔을 때 그 나름대로 이슈가 될 것 같고요.
14/10/28 21:34
팬들은 흥미진진하지만 기업들과 선수들은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팬들은 안 보면 그만이지만 기업들은 수십억 돈을 투자했고 선수들은 일자리가 걸린 일입니다.
말씀해준 부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팬들의 양보가 필요했었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14/10/28 21:43
크... 근데 너무 재밌... 이번에 CLG 결국 올라가긴 했지만 선수들이 받았던 스트레스가 대단했죠...또 컴플렉시티는 떨어져 버리고 말은데다 expansion tournament 치러야하는데 팀이 거의 풍비박산이 나서 올라올 확률이 굉장히 작긴해요. (하지만 밀레니엄은 호로선수와 류선수를 보강했죠 너무 흥미로워 으아...) 하지만 강등당한 선수들의 스트레스는 승급하는 다른 선수들의 기쁨으로 등가교환을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분들은 안주하시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가혹할지는 몰라도, 리그전은 토너먼트 만큼은 가혹하지 않고 본인 실력을 보일 기회가 많으니까요. 승급할 실력이 안되면 빨리 다른 직업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기업이 떨어질 것 같지가 않고, 만약 떨어지면 다시 올라올 것 같아서 펼쳐본 주장이긴 합니다. 챔스도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니 만큼... 물론 저야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쉽게 얘기하지 만요.
14/10/28 21:48
거품은 걷어내야한다고 하시면서 여기선 또 다르시네요.
승강전에서 올라오는 팀들도 못이기는 기업팀의 거품이면 내려가야하지않나요??
14/10/28 21:21
30%가 선수풀의 거품이었다면 떨어져 나가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선수의 희생이라 표현했지만 어찌 보면 그들의 진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 충분한 돈을 받으며 게이머생활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을 모두 챙겨줄수 없다면 구조조정을 해야죠. 박봉에 출전기회도 불투명한채 끊임없이 묶여있는것 보다는 하루라도 일찍 깔끔하게 포기하게끔 선을 긋는건 긍정적이라고 보는데 선수들 짤려나가는게 무조건 절대악이라고는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4/10/28 21:45
이런마인드였다면 지금의 삼성 양팀은 나올수 없었겠죠.
삼성 이전에 MVP 화이트, 블루는 진짜 노답이었는데 어느순간 각성하더니 삼성시대로 만들었으니깐요. 저도 어느정도 거품은 걷어내야한다는건 동의하지만 다데, 데프트같은 좋은선수들도 2군리그에서 뛰어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14/10/28 21:49
물론 말씀해주신 것처럼 좋은사례들도 있지만 아시다시피 안좋은 사례들도 많으니까요.
다데, 데프트같은 크랙들은 굳이 한국리그에 목맬필요 있나 싶습니다.
14/10/28 21:56
가장 크게 아쉬운건 이번 개정안때문에 그런선수들을 해외리그나 2군리그에서 봐야하니깐요.
다데 데프트뿐만아니라 천주, 스피릿, 스코어, 마타, 이지훈, 코코, 엠퍼러, 카인, 쿠로, 오뀨, 샤이or플레임 이런선수들 전부 2군행인데 이선수들이 전부 거품이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14/10/28 21:05
지금 1군리그 2군리그로 하는거를 1 2군을 없애고 그냥 기존 2팀체제 유지하면서 양대리그로 가자는건데요?
16개팀이 아니라 8개팀이죠. 꼭 '양대리그를 하자' 이게 아니라 지금 개정안보다 그게 낫다는 소리입니다. 2군리그는 어차피 죽은리그가 될텐데 그럴바에야 양대리그를해서 둘다 살리자는거죠.
14/10/28 21:05
3번은 프로야구하고 다른게 프로야구는 채널이 여러개 있어서 전경기 중계하잖아요? 근데 롤챔스는 그팀팬 뿐만아니라 항상 보는사람도 본다는거죠. 채널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러니까 죽은경기라고 생각되면 타격이 야구보다 훨씬커요
14/10/28 21:10
[그리고 협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2군 리그라는 나름 고심해서 대책을 내놨고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2군 리그 멤버를 어찌 굴릴지까지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1) 한번 1군 2군 로스터를 확정하면 시즌 끝날때까지 바꿀수 없다. - 2군에 남을려는 선수는 그야말로 어중이떠중이밖에 남지 않을겁니다. 2군리그는 그냥 죽은 리그예요. 프로선수가 자기 자존심을 버려가며 2군에 남아있을려고 할까요. 2군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죽을게 뻔한데. 2)리그 중에도 멤버 변경이 가능하다. - 이렇게 된다고해도 사정이 별 다를거 같지는 않습니다. 중간중간 멤버를 바꿀수있다고해도 결국 누군가는 2군리그에 들어가야하는데 누가 들어가서 교체해가며 희생할까요. 말씀하신 2군리그는 고심해서 내놓은 방안이 아닙니다.
14/10/28 21:13
전 리그전을 훨씬 선호해서 개편안 중에서 다른 부분 다 제쳐두고 이 부분만 봤을 땐 찬성하는 입장인데
이전 글의 마지막 문단에서도 그랬지만 1번항목의 [이기적인] 이라는 부분을 보니 너무 공격적이신듯... 물론 다른 글에서 토너먼트가 무조건적으로 재밌다는 뉘앙스로 읽히는 댓글들도 있었던 것을 봤지만 함께 공격적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4/10/28 21:14
양대리그는 예전 스1 프로리그처럼 하나의 리그로 진행하되 경기수가 많으니 온겜, 엠겜 나눠서 했던 것처럼 하자는 거 아닌가요?
진짜로 리그자체를 두개로 만들어버린다면 뻘짓이겠지만 저렇게 경기수만 부담하는 의미의 양대리그는 괜찮을 것 같은데요.
14/10/28 21:17
리그 배분은 어떻게 할까요?
온겜이 가만히 있을까요 라이엇이 절대로 1군리그 1스폰 2팀은 안되게 하는데 이건 놔둘까요? 복잡하죠
14/10/28 21:19
애초에 리그 하나를 나눠줄 방송국도 없을 뿐더러 예전 그 시스템 자체가 협회의 뻘짓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이뤄진 기형적인 시스템입니다. 그것도 12개 팀을 양 뱡송사에서 일주일 내내 돌려서 간신히 일정을 맞췄지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왜! 도대체 왜 굳이 그냥 편하게 8~10개 팀리그를 하면 되는데 굳이 양대 리그를 유지하자는 겁니다. 기존 2팀 체제를 유지하는 것 외엔 그 이유가 없잖아요.
14/10/28 21:26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점차적으로 해외이적 / 은퇴수순으로 이끌려면 편한 8~10개 팀리그가 맞겠네요. 대규모 풀리그를 열어버리면 그런게 힘들테니....
14/10/28 21:14
다른건 모르지만 야구에서 4강 탈락되면 시청율 관중동원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이게 반복되면 몆시즌 후엔 시즌 시작 부터 안 봅니다 아예 그판에 관심이 시라지는거죠
팬덤이 생성 된지 수십년된 프로야구도 이런 판에 이제 겨우 3년된 롤 리그는 안봐도 뻔합니다.
14/10/28 21:16
상대 주장 반박하겠다고 하면서 허수아비를 때리면 어떻게 반응을 해드려야 되나 싶네요.
지금 뭔가 착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2군리그는 2부 리그가 아닙니다. 저 위에 뭐 2군리그에 아마추어 참가 이런 이야기 하고 계신데 저 2군리그라는건 롤챔스에 참가하는 8개 팀의 10인 엔트리 내에 있어야 출전이 가능한겁니다. 승강제도 없는데 무슨수로 아마추어나 신생팀이 팀 만들어서 롤챔스를 올라가며, 기껏 1군 올라가놓고 2군리그 출전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문젭니다. 그냥 팀끼리 2군 스크림 돌리는거 방송에서 중계하는 것밖에 안되죠. 저대로 개편되면 한국에 실질적으로 남을 탑급 선수들은 상위 40명 뿐입니다. 2군이요? 2군 뛰느니 해외로 다 나가죠. 저 2군 개념은 그냥 '연습생들 최저임금은 주고 쓰라'는 정도의 당연한 가이드라인을 명시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 판이 열정페이 털어먹는 작자들이 너무 많으니 명시적으로 저정도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것 자체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뭐 대단한 복지 정책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거에요. 저것보단 차라리 1군 슬롯을 한자리라도 더 늘리는게 선수들에겐 더 도움이 될겁니다. 그래서 계속 8개->10개로의 1군리그 팀 확장, 신생팀들이 1군 진입을 통해서 팀 운영비를 보조받고, 향후 호성적을 통해 더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승강제를 통해 1군으로의 진입문을 열어두자고 하는 것이고요. 라이엇이 쓰는 돈은 1팀 6인, 1군 12개 팀을 하더라도 현 개선안보다 적게 들고, 선수들이 한국에 남을 유인도 1군팀 숫자가 많은 쪽이 훨씬 많죠.
14/10/28 21:22
1.
구단 :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노출수 증가하고 홍보효과가 커집니다. 선수 : 토너먼트의 경우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을 놀게됩니다. 구단측에서는 3개월동안 아무 일거리 없는 선수들에게 돈을 줄 필요성을 못느끼므로, 단기계약을 종용하게 됩니다. 이에 지금과 같은 기형적인 3개월계약이 탄생합니다. 팬 : 늘어난 경기수에 다양한 경기(모든 팀간의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2. 양대리그는 반대하는 입장이라.... 3. - 승강전이 없으면 순위가 결정난 팀의 모랄헤저드를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눈썩는 경기가 안나온다고 하셨는데, 팀다크의 트롤링(어짜피 꼴찌하는거 그냥 막하자) 사건이나, LCS에서의 꼴픽사건이나, CLG가 시즌도중 전지훈련한다고 경기포기하는 이런 일들도 발생했습니다.(물론 CLG야 상위순위였지만) - 철밥통은 이번에 1군/2군으로 나누면서 팀을 8개로 고정시킨 '구단측'의 입장이라고 봅니다. 그들로써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만들어 놓은 이 '롤판'을 떠나게되는 여지를 만들고 싶지 않았고, 이에 대한 안전책으로 '승강제의 삭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현재 7개기업팀은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후발주자의 편입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치 프로야구처럼 말이죠.(고양원더스)
14/10/28 21:25
- 스폰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팀다크의 트롤링 같은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LCS의 꼴픽 사건과 CLG 모두 승강전이 있는 LCS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결국 승강전이 있든 없든 꼴픽은 일어나고 CLG처럼 상위팀은 전지훈련을 위해 경기포기하는 사태는 일어난다는 겁니다.
-후발주자의 편입이 왜 어렵다는 것인지...고양원더스에 대해 잘 몰라서 구체적인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
14/10/28 21:36
스폰이 있는 기업이라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선수들의 방만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전략적으로 구단자체에서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죠. 야구/농구에서 상위 드래프트권을 가져가기 위해서 고의로 하반기 경기를 포기하고 신인들을 대거 기용하는 등...
승강제도가 있다면 가장 못하는 팀보다 높은 전력만 갖추면 되지만, 승강제도가 없다면, 나머지 8개팀의 동의하에 리그 규모를 늘려야합니다. 지금의 8개구단체제를 9개구단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는거죠. 고양원더스는 1군이 아니라 2군리그에 정식참가를 하기 위해서 8개팀의 동의를 구했지만 구단들이 거부함으로써 2군리그에도 참가못하게 되어 부분참여한 2군리그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단을 했습니다.
14/10/28 21:26
1군 리그 참여를 제한하고 허들을 더 높여 리그 수준 유지하고 신규 유입은 2군을 통해 1군 부속개념으로 운영. (야구)
1부 - 2부리그 승강전하면서 타 종목의 중계권료 배당을 라이엇 월급으로 해결할 것이냐 (축구) 요정도 선택지가 더 남았다고 봅니다. 다른 리플보고 생각했는데 1팀 엔트리 10인은 연습생 최저시급보존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현안은 야구랑 비슷하죠 저 시스템이 이 판에 완벽한지는 다른 문제구요
14/10/28 21:40
문제는 그동안의 식스맨운영에서 경험했듯이 2군선수를 1군으로 콜업해서 쓰는 경우가 거의 없을거라는거죠.
그냥 연습생 수준으로 운영될 건데 경기력은 물론이거니와 관심도가 대폭떨어질것이고, 유명무실한 리그가 될것이며 결과적으로는 8개팀 40명으로 리그가 재편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14/10/28 21:45
네 그래서 멀지 않아.. 지금같다면 2군 리그는 유명무실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KBO 퓨처스 리그는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것 처럼요. 나겜이 중계한다? 하기야 하겠죠... 야구 리그 방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게 뭐가 나빠? 정말 잘하면 6개월이든 1년이든 1군에 모습 비추겠지' 인거구요
14/10/28 21:39
승강전이 있으면 이상적이라 생각은 합니다만
지금현실은 없는게 나아보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업이 스폰하는 형태기때문이죠 기업입장에서 2부리그 간다면 좋을까요? 기업스폰없이 라이엇만의 주도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14/10/28 21:42
그게 현 체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죠.
이 판을 짜 놓은건 기업팀이고 그들의 입장을 생각 안할 수 없고, 그러기에 승강전 자체를 막아놓은거죠. 그러니 라이엇도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기업팀에게도 자금을 지원하는 거구요. 현재의 기업팀 상황에서 라이엇팀+기업스폰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과도기라고 봅니다.
14/10/28 21:23
아니 근데 그러면 굳이 10명 엔트리로 2군을 잡고 있을 이유는 먼가요? 라이엇에서 어차피 최저임금은 준다고 하니까?
기존 대기업끼리 리그를 하면 신규 창단을 하면 그냥 그 팀 받아주고 9팀 풀리그로 늘리면 되나요? 하나 더 생기면 10팀 풀리그로 늘리고.... 그럼 그냥 스폰만 있으면 참가할수 있는 풀리그가 되는거네요
14/10/28 21:28
말 그대로 기존 1군이 갑작스런 기량저하를 보일 때 끼워넣을 대비용이 2군이지요. 선수들 복지를 위해 1년 계약을 하니 기존처럼 건전지 갈아끼우듯 연습생 뽑고 집어넣을 수 없으니까 이를 대비해서 2군을 만든 겁니다. 라이엇에서 2군에 대한 급여를 지원해주니 연습생으로 있는 것보다 훨씬 복지나 환경도 좋고요.
그리고 스폰만 있으면 참가할 수 있는 풀리그 되면 나쁜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판이 커지면 그만큼 팬들은 좋은 것 아닙니까?
14/10/28 21:41
머 사실 나쁠건 없습니다. 왜 굳이 아마팀들이 쉽게 참여할수 있는 이스포츠의 장점은 버리고, 아무도 보지 않을 2군 리그는 라이엇 최저시급지원 받아서 만들면서 기존 대기업들만의 리그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될 뿐이죠.
14/10/28 21:45
그런데 그 '아마팀들이 쉽게 참여할수있는 이스포츠의 장점' 이라는게 크게 의미있냐는 거죠.
스타리그 시절부터 아마리그 우승자나 마이스타리그 이런저런 시도를 했지만 다 망했고... 롤도 초창기 낭만시대 이후로는 딱히 아마추어 팀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적이 있나싶습니다. 아마추어 팀들에 대해서 문을 닫는게 마치 리그에 거대한 결함이 있는 듯 표현되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큰 영향이 없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14/10/28 21:48
피들스틱님.. 하나만 묻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첫 시즌 말고 다음시즌도 8팀 고대로 갈꺼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드 몇장 줄지는 몰라도 어차피 시드 못받는 하위 팀들은 예선 치뤄야 되는거 잖습니까. 그럼 그 예선도 스폰 잡은 팀들로만 치뤄야 되나요? 어차피 대기업 스폰 팀들이 1부리그에서 탈락한 가능성은 있는건데 왜 그건 절대 안되니까 승강전은 안되.. 식으로 논의가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승강전 없어도 대기업 스폰 팀들이 희박한 확률일 지언정 1부리그에서 탈락할수 있지 않나요. 시즌 넘어갈때마다... 제가 머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
14/10/28 21:51
그건 지금으로서는 모를 일이라 봅니다.
야구처럼 아예 8팀 고정이 될지, 아니면 1~2팀 정도 오픈될지 말이지요. 제 생각에는 초창기 8팀중에서 1부리그에서 삭제되는 팀은 없을 것 같고, 8팀 고정에 필요하다면 1~2자리가 더 오픈리그로 열려서 10팀정도로 리그가 확대되는 모양새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14/10/28 21:59
아예 대기업팀들은 계속 고정이면 전 정말 실망할꺼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극단으로 생각해보면, 8팀 중에 크게 우승에 욕심없고, 투자하기 싫은 팀같은경우는 선수들 많이 대우해줄 필요도 없거든요. 그냥 저냥 저렴하게 운영하면 되니까...
14/10/28 22:05
그럼 제가 하나만 질문하면 대기업팀이 강등당해서 2부리그행 되었을때 스폰을 철회한다던가 해서 팀 하나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체계가 완벽하게 자리잡은 다른 프로스포츠판도 아니고 격변의 롤판에서 2부리그까지 기업이 의리지키며 후원하면서 1부리그 올라올때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솔직히 저도 EPL 같은 승강모델 재미도 있고 괜찮겠다 싶지만 지금 한국 롤판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14/10/28 22:22
저는 냉정하게 생각 그렇게 해서 없어지면 없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작아서 없어진다면 없어지는게 맞고, 시장이 크다면 대신 올라온 아마추어팀에게 스폰이 붙을겁니다. 그게 순리예요. 파이는 억지로 붙잡고 키운다고 커지지 않는다는건 스1때부터 나온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을게 있으면 기존팀 없어져도 새로운팀이 올거고, 먹을게 없으면 철밥통 보장해준다고 계속 투자하지도 않을거예요. 당장 과연 1부 풀리그 철밥통을 준다고 해서 대기업팀이 지속적으로 추가 투자를 해줄지도 미지수라고 보거든요.
14/10/28 21:53
MVP가 롤챔 돌풍 일으키면서 삼성 스폰 잡은게 불과 작년 일인데요. 지금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중에도 비스폰팀(현 개편안에서는 아마추어 팀이 되겠죠.)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이적한 선수들이 많이 있고요.
14/10/28 22:14
어떤 의미로 상위 8위안에 못들어간다고 하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현 개편안이 곧 삼성의 전신인 MVP 를 리그에 포함시킨것이니까요.
오존으로부터 네이밍 스폰도 받는 등 프로구단의 형태를 갖추었던 MVP고, 말씀하신 대로 실력도 있었으니 아마추어 취급당하며 짤려나갈 일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사실 지금 따져봐야 할 일은 '우린 정말로 실력있는데 철밥통 구단들때문에 롤챔스에 못나가' 라는 팀들이 대체 몇팀이나 있는지 보는거죠.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는데 만약에 정말로 많았으면 지금처럼 다음리그가 8팀 시스템으로 디자인 안됐을 거라 봅니다. 몇팀 안된다고 봐요.
14/10/28 22:24
현 안대로면 당시 기준으로 롤챔 성적 상위 8개 팀만 1군리그에 참여합니다. 2군리그는 이 1군리그 참여 팀 엔트리 중에서만 출전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저 8자리에 못 들어가면 팀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참가할 대회도 없는 팀이 존재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당시 MVP는 롤챔 조별리그 1승카드 정도로 취급 받았고, 비시즌에 하는 롤마 정도 입상한게 전부였죠. 1군리그 성적으로는 8자리 안에 들어가기 빠듯한 상태고 여기서 빠지면 실력이 있고 없고와 관계 없이 대회에 출전을 못 합니다. 그럼 아마추어나 다름이 없죠. 그렇다고 향후 1군리그로 진입이 가능한가 하면 현 제도에는 어떠한 형태로의 1군 진입 방법도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제도 하에서는 참가 팀 늘리는 것도 매우 번거로운 절차를 필요로 하고요. 10인의 엔트리를 갖추어야 하고, 1군리그 8개 팀의 승인도 받아야 되는데(+라이엇과의 지원금과 관련된 재협의가 필요 하죠.) 이 판에 새로 진입하려는 사람에게 너무 높은 허들이 되겠죠.
14/10/28 22:47
뻐꾸기둘 님//
현재도 1, 2팀이 아닌 하나의 네이밍으로 8개팀을 선별하였으니 아마도 저는 당시 눈에 띄는 성적이 없었을지언정 MVP가 포함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보고요, 만약 MVP 경기력이 진짜 눈뜨고 볼수 없게 아마추어 수준으로 처참하다면 어쩔수 없이 프로리그에 끼워줄수가 없겠죠.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포텐을 보고 1부리그 정규팀으로 포함시킬수는 없으니까요. 말씀하셨다시피 새로 진입하려는데 지금 시스템이 허들로 작용함은 분명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잘 준비된 검증된 팀만이 리그에 진입할수 있을겁니다. 수없이 명멸했던 이름만 프로게임단이었던 팀들을 떠올리면 자격기준을 높이는 것이 리그를 보나 선수를 보나 보다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앞으로 결정될 8개팀으로 당분간 닫힌리그를 돌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란 생각입니다. 왜 그들이 그런 철밥통 호사를 누려야 하는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다르게말하면 그들또한 안정적으로 팀에 투자할 수 있는 일종의 보장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정말로 폐쇄된 리그에서 경기력 저하나 소위 태업하는 팀이 발생한다면 큰 문제가 되겠지만, 저는 그런식으로 8개팀이 운영될 것 같지는 않네요.
14/10/28 22:56
피들스틱 님// 현행안의 가장 큰 문제는 그런 형태로 새로 진입하려는 신규 진입자를 거의 원천 차단한다는 부분입니다. 잘 준비된 검증된 팀 자체가 있을 수가 없죠. 스폰서에게 어필하려면 최소한 경기를 뛰면서 본인들이 스폰받을 가치가 있다는걸 어필 해야되는데 현행 리그 안은 8개 팀 제외하면 전부 해체하란 소립니다. 다시 만들 생각도 하지 말고.
그러니까 여러 유저분들이 계속 제안하는 대안이 2군리그 대신 2부리그를 두고, 1군에 10개팀을 두되 하위 2~3개 팀이 2부리그 팀과 승강 플옵을 하도록 하자는거죠. 새로 진입하는 사람은 2부리그와 승강 플옵으로 스폰서에게 어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강등권 싸움을 통한 리그의 흥미요소를 추가시킬 수 있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전력 탄탄한 대기업 팀은 어지간하면 강등권 근처로 내려가지도 않을 겁니다. 1군리그에 계속 팀을 남겨야 하는 대기업의 현실적인 이해관계도 어느정도 반영이 되죠.
14/10/28 21:34
10 팀으로 늘려서 익스팬션 토너먼트 한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상위 팀들은 뉴룩 LPL팀들과 함 붙고... LCS는 IEM San Jose에서 ALL, TSM나온다고 하든데...
14/10/28 21:43
아무래도 겨울을 드레노어에서 보내게 될 것 같은 (...)
1군 다 꾸린 다음에 남은 선수들이 임의로 팀 짜서 토너먼트나 리그 한 다음에 팀에서 뽑아가게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뭔가 일을 벌리기가 좀 애매하긴 하겠죠 흐흐;
14/10/28 21:52
맞아요... 내맘대로 될수가 없죠... 그래도 저는 LCS 익스팬션 토너먼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럽은 G2, H2K를 호로선수 랑 류선수가 뚫어야하고... 북미가 대박이에요. 세인트와 헤카림미드의 킨 선수(CA) 산토린 선수를 내주고 임페일러 선수와 제시즈 선수를 취한 (Coast), 유수이가 미드로 이번 블랙몬스터컵에서 LCS 승급한 Team 8을 2-0으로 꺾은 (LoLPRO), 팀이 박살나고 콩가루 집안이 되어버린 웨스트라이스 선수, 골든글루의 (Complexity) 대... 막눈후히닌텐듀드니엔톤소글립의 환상라인업... TEAM FUSION... 덜덜 아 미쳐... 크크
14/10/28 21:39
...왜 그렇게 보시는 거죠? 말씀드렸다시피 모두 조금씩 양보한 결과물이 지금 개편안입니다. 기업들도 솔직히 굳이 2군 리그 돌리고 싶지 않고 그냥 연습생만 유지하고 싶을 겁니다. 협회도 이딴 일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운영비 받으면서 방관하고 싶고 방송사도 토너먼트 계속 돌리고 싶고 선수들도 일자리는 유지하면서 돈은 더 받아먹고 싶고 팬들은 자기 좋아하는 선수들 많이 나오고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고. 저도 팬에 입장에서 모든 선수들이 잘 되고 성공했으면 좋겠고.
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가 없으니 이런 개편이 나온 것이고 저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별 말 하지 않는 거고요. 근데 전체적인 상황은 고려하지도 않고 그저 자기 맘에 안든다고 떠들어대는 막무가내 팬들이 많아 보여서 글을 쓴 겁니다. 이해할 건 이해하자는 말입니다.
14/10/28 21:47
이해란 단어로 보기엔 철밥통 대기업들의 철밥통 사수를 위한 철문 높이기 밖에 안보여서요.
10명의 팀을 유지하는 것도 이상하고. 1년에 한번의 기회에 1자리 내주는게 이해와 양보인가요? 적어도 작년엔 8자리의 기회를 3개월에 한번씩은 줬는데 말이죠. 이쪽도 대기업만 옹호하는 막무가내 팬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사실.
14/10/28 21:51
모두 조금씩 양보한 결과물은 아니죠.
주환님은 굉장히 낙관적이고 밝은 미래를 그리고 계시는 것 같은데... 지금 개정안에서 이익을 보는 건 오직 팀, 기업만이 이익을 보게 되어 있지 않은가요. 리그 구조를 뜯어보면 탈락 위기 없는 리그 속에서 기업 스폰의 팀들간에 시즌 내내 물고뜯고 합니다. 선수에게 돌아가야 할 비용 또한 일정 정도 라이엇이 보전해주죠. 설마 라이엇이 보전하는 비용이 그대로 선수에게 플러스로 돌아갈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진 않으셨을 테고... 선수를 쳐낸다는 팬들의 비난은 2군리그를 만들어내서 어느 정도 상쇄를 합니다. 주환님이 아랫글에서 말한 대로 2군리그는 있으나마나에요. 그게 존재하는 이유는 그냥 면피용이라고 보면 명확합니다. 남는 선수를 대놓고 쳐내기엔 이목이 무서우니까, 혹은 협회나 라이엇에서 최소한의 보전을 요구했을 테니 이런 기형적인 리그를 만들었을 테죠. 리그의 재미요? 토너먼트와 풀리그를 가지고 많은 얘기가 오고가곤 있지만, 지금의 방안이 토너먼트보다 나을 거라고 말 못합니다. 사람들이 바랬던 건 쫄깃함이 있는 LCS 스타일의 풀리그였죠. 헌데 져도 떨어질 곳이 없는 리그 따위... 지금 팬들에게 이런 철밥통 리그에서 버려지는 경기를 다 챙겨보란 건가요. 저는 아랫글부터 해서 읽는 내내...이건 기업만 이득을 보는 판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환님이 이걸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걸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14/10/28 21:34
우리나라현실은 라이엇주도하의 리그가 아니고 기업이스폰붙은 형태입니다
따라서 2부리그로 가게된다면 기업입장에서 싫겠죠 프로야구에는 없고 축구에 2부리그가 있지만 20년만에 생겼을정도로 반대가 심합니다 프로리그는 절대적으로 시장논리에 운영됩니다 타종목을 볼까요 프로축구만하더라도 대표팀급선수들은 최근에 중동으로 많이 갑니다 리그수준이 떨어지겠지만 금전적인 이유로요 실력이 있다면 그만큼 대우를 받아야죠 리그가 재정립되면서 다소축소되는 느낌이 있지만 어쩔수없다고 여겨지네요 팬분들은 기업에게 돈 더줘야한다고 하지만 돈주는입장에서 또 다를수있는거죠 우리가 (자꾸축구얘기해서 죄송한데) 네덜란드 리그가 될것인지, 스페인리그가 될건지는 앞으로 시스템에 달려있다고 보여지네요 저도 이번안에 갸우뚱한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14/10/28 21:37
3번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그럼 왜 LCS, LPL, GPL, LMS는 왜 다 승강전이 있고, 참여 가능한 팀이 훨씬 많나요? 지금 한국의 리그 방식이 LCS, LPL, GPL, LMS 보다 좋은걸 하나라도 말할 수 있나요? 저 리그들보다 더 심한 철밥통이라는거 하나 빼고. 지금 개선 방식은 5대리그중에서 젤 하위호환 방식입니다.. 심지어 국내리그를 제외한 4대리그는 이번시즌에 문이 더 커지고 있는데 한국은 어떤 리그보다도 더 좁은 문으로 바뀌고 있죠. 참고로 프로야구 예를 드셨는데. 실제 가을야구 못하게 된 팀들 시청률, 관중 동원력 보시면 초토화됫습니다. 롯데 사직구장이 자리 반에 반도 못채운게 현실인데요. 덧붙이자면, 승강전이 없는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를 보면. 새로운팀 들어오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8팀 -> 10팀으로 한번에 2자리 이상을 넓히지 않으면. 리그 특성상 홀수는 단점이 많아지다보니 더더욱. 처음부터 10~12팀 정도를 잡아주는게 일반적인것 아닐까요..
14/10/28 21:43
참여가능한팀은 앞으로 늘리겠죠(라고 생각합니다만)
모든팀들의 제2팀을 새팀으로 짜는건 무리라고 생각드네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저렇게 한거같은데(엔트리를 10명으로한건 노이해) 철밥통일수밖에 없어요 전부다 라이엇이 돈주는 시스템이면 가능하죠 근데 기업스폰형태면 승강전을 찬성할까요?
14/10/28 21:46
해외는 그렇다고해도 반드시 국내까지 찬성해야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왜냐면 먼저 기업스폰형태로 국내시장이 만들어졌고 거기서 바뀌는건데요 기업들의 동의도 있어야죠 대승적차원이라는건 없어요
14/10/28 21:58
어차피 해외 구단들도 팀스폰(기업스폰)+라이엇이 돈주는 리그 형탭니다. 굉장히 뭔가 잘못아시는건데 팀들이 전부 라이엇과 계약해서 리그에 뛰는거지
팀들이 라이엇 소속이라는건 아니에요.
14/10/28 21:43
재밌는거야 허들 내리고 1군 팀 늘리고
1군 내 아마추어팀 지원 & 스폰 유도를 라이엇이 해준다. (축구가 이러죠? 일단 최고 리그 올라가면 만사 해결되는) 뭐 ... 기업팀 입김이 정말로 강하구나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14/10/28 21:49
라이엇도 좀 바보 같은게 2군에 8억 쓴다고 좋아할 사람은 원래 자기들이 줘야할 임금 라이엇이 대신 지급해줘서 행복한 대기업 프런트진 빼곤 별로 좋아할 사람이 없는데 거기다 돈을 지원한다는 거죠.
원래 연습생들 임금 주는건 당연한 원칙이고, 이게 안 지켜지는걸 해결해야 하는건 케스파인데 엉뚱하게 라이엇이 자기 주머니 털어서 해결해 주는 꼴이 되었죠. 2천만원 받는 대신 2군 리그에 있는 것보다 2천만원 받으면서 뛸 수 있는 1군 슬롯을 한자리라도 더 열어 주는게 선수들에게 더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14/10/28 21:43
지적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지적할 의지도 별로 안생기네요.
특히 3번 부분은 전부 논리적으로 틀리셨습니다. 일단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한게임 풀로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리네요(물론 절대 끝까지 못보실겁니다;)
14/10/28 21:44
까놓고 말해서 리그방식이 제일 개구리고 신규가입은 거의 불가능한 구조(신규팀 꾸리려면 10명을 맞춰서 꼴랑 1자리 비는걸 뒤져라고 뚫어야 한단 소린데...그것도 1년에 한번) 에 파이를 16팀에서 8팀으로 확 줄이는데 좋다고 하니 원..
가능성을 없애고 안전빵만 때려박고 1년은 변화없이 가는게 뭐가 좋은 구조인지 모르곘네요. 그냥 내가 이상한가봐요.
14/10/28 21:52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번 안은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내놓은 결과물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완벽하게 프로 스포츠화하기 위한 관점에선 이번에 제시한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좋은 의미든 안좋은 의미든 전형적인 한국식 프로 스포츠의 형태를 띄게 되죠. 포함된 구단들은 진정한 의미의 프로 스포츠 구단의 형태를 띄게 되겠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마추어들이 프로화 되는 제도가 제대로 정비가 안되었다는 거죠. 정말로 제안한 방식대로 가고 싶다면, 스타 시절처럼 드래프트라던가, 어쨌든 아마추어가 프로의 길로 들어가는 공식적인 길을 만들어 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게 안된다면 반쪽짜리 프로 스포츠가 되겠죠.
14/10/28 21:55
현안대로라면 당장 내년부터 '드래프트'든 스타1같이 게이머가 라이센스 획득 후 구단과 자유 계약이든 하긴 하겠죠.
무시무시하게 느리게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기야 있겠군요
14/10/28 22:03
논리적으로 안맞는 말이 너무 많아서...
제가 까놓고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다른분들이 지적하시니 중복은 필요없겠고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혼자만의 유토피아에 빠져게시지 마시죠. 현실은 언제나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에 가까우니...
14/10/28 22:10
뭐 헛된 꿈에 빠져서 모든것이 좋아질거라는 환상보다는 괜찮겟죠. 대비는 할수 있으니...
의논하는 단게에서 가장 무서운것이 잘될것이라는 헛된 희망인거 모르시나요?? 모르신다면 본인이 가장 역적일 될수 잇음을 각오 하시고 장및빛 미래를 작성하시는건가요? 참 궁금하군요.
14/10/28 22:17
본인은 지금 현재 이 안이 팬들과 선수 몇몇을 제외하고 케스파 대기업 라이엇이 고루고루 이득을 본것이므로 좋은 안이다라는 내용을 글을 쓰셧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반대하는 주장에 그에대한 답변을 쓰신거고요.
왜 팬의 입장에서 그들의 입장에 서시는지 이해가 안가시며( 뭐 그쪽에 종사하신다면야 이해가 가지만) 밑의 댓글부터 쭉 보았을때 본인은 이 안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것이다라고 하시면서 반대의견을 일축 시켜버렷죠. 하지만 실제로 봣을때 그러한 장밎빛 청사진이 무너져버린일은 한두번이 아니고 그때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칠려고 하지만 이미 소는 떠나가 버렷죠. 그때가서 바꾸면 되지 않냐고 하는분들도 게시는데 그때가면 소는 없고요. 장및빛 청사진은 그래서 위험한겁니다.
14/10/28 22:04
지금 현실적으로 양대리그가 가능하기는 한가요?
애초에 1팀체제 얘기 꺼낸게 기업측이라 소리가 있던데 맞다면 2팀체제 유지후 양대리그로 가자 이건 그냥 말그대로 팬들의 바람일뿐이죠. 롤이 아무리 국내 최고의 인기 겜이라지만 게임단에 스폰이 들어가는건 또 다른 얘기고 실제로 진에어 이후 안정적으로 지원해주는 기업 스폰이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잊혀지거나 멀리 떠나서 선수생활을 해야할 선수들이 안타깝지만 국내 롤판이 이렇게밖에 안된다는데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경쟁이 전부인 프로의 세계에서 실력으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서 살아남아야죠. 제가 응원하는 선수 몇명도 형제팀 같은 포지션에 밀리는데 롤챔스에서 못볼것같은 불안감에 계속 op.gg보면서 연습 좀 해라 연습 더해라 하고 있네요.-_-
14/10/28 22:12
뭐 그게 맞죠. 지금의 안은 라이엇, 케스파, 대기업 과 선수들 팬들이라고 나누었을때 전자자
또 라이엇 케스파 대기업 중에서는 대기업이 가장 큰 이득을 본 주체입니다. 어찌되엇든 현재의 안은 좋은 꿈보다는 나쁜 꿈을 꾸게 해주는것에 가깝겠고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간담회는 형식적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4/10/28 22:16
기업 스폰없이 다른 나라들처럼 개인이나 전문게임단이 팀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라면 애초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수익모델도 자본도 환경도 갖춰져있지 않은 한국에서 그런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IM 감독님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14/10/28 22:23
애초에 본인이 쓴 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반론에 불과한 글을
왜 덧글화 하지 않았느냐가 더 문제겠네요. 과연 이 글이 덧글이 되지 않아야 할 만한 이유가 있는지 글 쓴 분께 묻고 싶습니다.
14/10/28 22:28
덧글로 달기엔 양이 많다고 생각하고 아래 글들과는 다른 방면의주제였다고 생각해서 저 스스로도 귀찮다고 생각하면서 굳이 글로 썼습니다.
실제로도 이 내용으로 백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요
14/10/29 10:11
다른 방면의 주제로 보기엔 같은 글의 덧글로 이루어져야 하는 질답성 덧글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렇게 생각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추후 이런 글을 작성하실 때는 다른 방면의 주제라고 누구나 설득 될 수 있는 확실한 논거를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4/10/28 22:34
왜 기업의 눈치를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최저임금을 지원해주는 정도로 이미 라이엇이 각 팀에게 할만큼 하는 것이고 막말로 기업들이 스폰에서 떨어져 나가도 롤 팀 운영할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그들이 팀을 해체할까봐 겁먹을 필요 전혀 없어요. 그 기업들이 남 눈치 보는 것이 싫다면 하지 말라고 하면 됩니다.
lcs도 구단주가 있지만 누가 승강전을 반대하나요? 강등당했을 때의 피해는 lcs의 구단주들이 훨씬 엄청나죠. 구단의 자체가 하나의 기업인데요. 라이엇이 롤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고 단지 그동안 협회와 방송국의 기여를 인정해서 협의를 통해 운영을 하는 것이지만 이것저것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그냥 전세계 공통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원칙을 만들고 적용해 버리면 간단합니다. 약간의 지역 특성상 변형을 주는 정도만 허용하면 누가 뭐라고 할 건덕지도 없고요.
14/10/28 22:51
기업들이 스폰에서 떨어져 나가도 롤 팀 운영할 사람은 넘쳐난다라...
https://cdn.pgr21.com/?b=6&n=55402 PGR에도 올라왔던, 이성은 감독이 빅파일 팀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충글을 읽어보면 팀 운영하는게 녹록치 않으심을 아실겁니다. 지금도 스폰서 하나, 후원사 하나 찾기가 어려운게 이 판입니다. 돈 대주고 싶어서 줄줄이 줄서있는 모양새가 아니죠.
14/10/28 22:36
1번이야 뭐 각자 나름의 입장이 있긴할텐데 온게임넷의 경우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재미를 그간 많이 봤죠. 스타리그서 시작해서 롤챔스를 현재까지 만드는데 일조 했다고 봅니다.
캐스파 소속 기업팀들 입장에선 노출도가 낮으니 짜증날테구요. 선수도 기업이랑 마찬가지 일듯 팬들은 온게임넷이랑 같은 포지션이죠. 팬들이야 아싸 재밋으니 개꿀. 라이엇이야 어느쪽이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선수랑 노출만되면 만사 오케이니 온게임넷이 잘돌아가면 잘돌아갈수록 이득인 구죠조. 짜증나는건 토너먼트에서 일찍떨어진 팀, 팬 그리고 선수들이겠군요. 2번항목 어차피 리그 구조개편안에 있는데 2팀을 존속한다면 양대리그로 가자는거지 2팀구조 깨지면서 1군 2군으로 가면 양대리그 할필요가 없죠. 3번 승강전이야 말로 가장 핵심입니다. 사실 EPL이나 발전된 형태의 리그제를 가지고있는 경우 각팀들에게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됩니다.(여긴 순위로 돈싸움을 하니 1게임 1게임 진짜 목숨걸고 해야되죠) 강등당하면 1부리그서 먹던 수익의 대부분을 날려야되기 때문에(2부리그 강등시 어지간히 돈있는 구단아니면 선수다팔아야됨) 2부리그 강등면하는게 리그 중반부를 넘어서 후반부로 갈때 핵심이 됩니다. 여기서 나올수있는 재미가 무궁무진합니다. 승강전이 없으면 이걸 그냥 날리는거죠. 이걸 왜 팬들이 기업과 선수를 위해서 양보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철밥통이 되어 신규기업팀들의 참가를 방해한다. 당연합니다. 뭐 어떤식으로든 이판에 흥미가 생기는 팀들은 스폰을 하기마련이고 안할팀은 안할겁니다. 어중이 떠중이 팀이 무서워 할필요가 있나요? 열정페이요? 스폰이아니라 기업팀의 창단형식이라면 캐스파나 라이엇에서 일정조건을 만들고 거기에 맞추거나 아니면 스폰형태로 참여할수있습니다. 열정페이에 관한 문제는 제도로 적절히 보완하면 될일이지 승강전에 대한 문제가 아니죠. 경기력 저하는 3번항목 가장 윗줄에도 썻다시피 목숨걸고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기업팀들 입장에선 목숨걸고 강등권을 막아야하니 선수의 풀을 늘리면서 안정적으로 게임하려 할테고스폰형태의 입장이라면 스폰 철회를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하겠죠. 절실해서 싸우는거랑 그냥 싸우는거랑은 다른겁니다. 이분이 전제로 까는거는 전부 기업들이 손뺼까봐 무섭다인데 까놓고 이야기해서 일정금액이상 투자하기 싫으니까 그냥 우리끼리 놀겠다라고 판을 만든건데 왜 이걸 팬들이 양해해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판이 거품으로 이루어져서 한번강등으로 기업들이 만들어두고 투자한것들을 철회하고 이판에서 빠지는거면 그것대로 거품이 꺼지는거고(라이엇의 지원책이 있는이상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될수있음) 아니라면 굉장히 안정된 형태로 온게임넷 팀 라이엇 팬 전부 좋은형태로 발전할수도있습니다.
14/10/28 22:39
결론은 기업의 지원액수와 팬들의 만족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거죠.
지금정도의 기업의 지원이 불만족 스럽습니까? 기업들 떠나라고 합시다. 아직까진 참고봐줄만 합니까? 그럼 기업은 필요합니다. 남아달라고 해야합니다.
14/10/28 22:48
그런의미에서 라이엇은 굉장히 멍청한일을 한거죠. 라이엇이 선수 연봉을 얼마나 보조할지는 모르겠으나 LCS팀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으니
시즌당 1억선에서 지원한다고 하면 8개팀 2시즌해서 16억입니다. 어느팀에서 얼마만큼의 투자를 하고있는지 모르겠는데 프로스포츠라는 이름달고서 16억수준의 투자도 하지 못한다면 그거야말로 프로스포츠라고 할수도 없는노릇이죠. 사실 지금 기업팀들에서 이거 절반이나 투자하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이엇이 못해도 16억+온게임넷에 대회 지원금액(상금지원)+각종 아마대회추가를 위한 지원금액을 봤을때 꽤나 많은 금액을 쏟아 붓고있는데 자기들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했어요. 팬들에게 욕은 먹을대로 먹고 돈내고 생색도 못내고... 이건뭐.. lose lose게임도 이런게임이 없어요.
14/10/28 22:44
사실은 토너먼트 제도를 유지하고 기업들이 큰돈을 투자하지 않았고,
라이엇이 투자하기에 선수,팀이 너무 많았습니다. 구조조정을 해야 라이엇의 지원도 받고 기업들이 투자하는 돈도 선수들에게 더 많이 돌아가겠죠. 토너먼트 대신 리그제로 바뀌면 기업들이 더 많은돈을 쓸수도 있습니다. 구조조정 해야 되는데 승강제를 하면 팀의 숫자가 줄어들지가 않는건데... 이건 좀 말이 안되죠. 일단 8팀 1부리그를 시작하고 팀이 늘어나는 것 같으면 차차 늘려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승강제를 원한다면, 1부리그팀은 8개정도로 제한해버려야 겠죠. 그렇게 많은팀을 굴릴수가 없으니까요.
14/10/28 22:48
롤드컵 엔트리 기준인 6인 1팀으로 하면 라이엇 현행 라이엇 지원금만으로도 1군 12팀을 굴리고도 남습니다.
10인 8팀 = 16억, 6인 12팀 = 14억 1군 10팀은 충분히 굴리고도 남죠.
14/10/28 22:59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당최 저 안에서 기업을 제외하고 리그 진행해야 되는 이유가 뭐죠?
현행 안은 8억이라는 큰돈을 2군리그에 가져다 버리는 안입니다. 그거 절반만 1군에 투자하라는 소리죠. 1군 슬롯 2팀 늘어나는게 2군 40명 연봉 보조하는 것보다 이 판에도,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겁니다. 1군리그 2개팀 늘린다고 대기업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만.
14/10/28 23:03
"현행 라이엇 지원금만으로도 1군 12팀을 굴리고도 남습니다" 이렇게 써놓으셨는데
기업 제외하고 진행해야 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시면 안되죠. 다시 돌아와서, 기업팀 뭐 6팀에 비기업팀6팀 이렇게 구성되면... 좋은선수들이 누가 비기업팀에서 뛰려고 할까요?
14/10/28 23:12
현행 라이엇 지원금 예산 10인-1팀의 8개 팀에 지원 총 16억 / 6인-1팀으로 1군을 12명으로 편성시 필요 예산 14억 4천
라이엇이 별도의 지출 하지 않아도 지금 계획된 예산 안에서 충분히 1군에 12팀에게 최저임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라이엇이 1군에 지원하는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대기업이 제외 이야기가 나올 이유가 없죠. 그리고 비교를 하려면 롤드컵과 관련없는 2군에서 연봉 2천 받으면서 생활 vs 희박하지만 롤드컵 경쟁 기회가 부여되는 1군에서 연봉 2천 받으면서 생활 하는걸 비교하셔야죠. 지금 논의의 핵심은 추가적인 지출 없이 더 좋은 개편이 가능함에도 왜 2부리그가 아닌 2군리그를 두고, 1군을 8자리로 줄이느냐는 겁니다. 1군 10팀-2부리그로 개편한다고 대기업 팀이 돈을 더 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라이엇이 돈을 더 내야 하는 것도 아니죠. 이 개편의 유일한 문제라면 연습생들 임금을 대기업이 지급해야 된다는 건데 이건 당연히 원래 고용주가 해야 하는 일이니 사실 문제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14/10/28 23:14
2부리그를 두면 지금보다 팀이 더 늘어나야 됩니다.
1부리그는 8팀인데 2부리그는 4팀밖에 없다는건가요? 아니면, 1부리그 12팀이면 승강제가 없는건가요? 아니면, 1부리그 12팀에 승강제라고 해놓고 2부리그를 몇팀이나 두실 생각이신가요.
14/10/28 23:29
북미에서 나름 성공을 거두고 있는 lcs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면 된다는 겁니다.
1부 10개 팀을 전문적인 프로팀으로 상정해서 라이엇 지원금을 통해 지원해서 상위 리그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2부리그를 통해 아마추어들이 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문을 열어 두는겁니다. 그리고 1부리그 하위 2~3개 팀과 2부리그 상위 2~3개 팀의 승강 플옵으로 기존 팀들에겐 마지막 기회를, 신생 팀에게는 마지막 검증을 하는거죠. 어차피 2군리그 만들어 봤자 2군에 있을 실력 아닌 선수들은 2군에서 뛰느니 다 해외로 나갈겁니다. 현행 제도로는 1군에서 뛸 수 있는 프로 선수가 40명으로 제한되니까요. 북미 제도 그대로 가져오면 추가적인 비용 없이 10명이라도 더 늘릴 수 있죠.
14/10/28 22:45
우리나라 규모상 스폰만으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것보다 많은 돈을 지불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 위주로 리그를 개편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팀의 개수가 너무 적습니다. 쓸데없는 2군리그는 없애고 나머지 1군에서 튕긴 선수들이 팀을 짜서 참가할 수 있게 비기업팀 슬롯을 늘려야 합니다. 10명씩 8팀 지원하면 80명인데, 3명씩 줄여서 7명만 지원하면 56명이고 24명분의 돈으로 3팀을 더 돌릴 수 있습니다. 튕긴 선수들 입장에서도 2군리그를 도느니 이렇게라도 1군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걸 좋아할 것입니다.
14/10/28 22:55
차라리 그렇게 줄여서 팀 숫자 늘릴거면 2군리그가 있어서 승강제가 났습니다.
토너먼트도 16강은 죽은경기가 넘쳐났듯이, 현재 국내 선수풀로 좋은 경기가 나오려면 8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해외로 좋은 선수들이 이미 나가버렸습니다. 8팀 이상 굴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14/10/28 23:07
죽은 경기의 대부분은 삼성팀과의 경기였고,(특히 화이트) 그 외에는 박빙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삼성 팀 에이스 선수들이 죄다 나갔기 때문에 죽은 경기는 많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은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기업팀 슬롯을 고정으로 넣고, 나머지 슬롯을 가지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4/10/28 23:07
또 한마디 덧붙이자면 어차피 최상급 선수는 시장크기에 의해서 국내에서 성공하면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리그 수준이 최상위리그와 붙어볼만한 수준만 된다면 말이죠. 기업이 현재 수준에서 투자를 늘리지 않는다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어차피 한국리그가 브라질 처럼 선수수출로 먹고 사는 리그가 되는거면 선수 입장에선 굳이 기업스폰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라이엇 지원금 받는다면 최소한의 생활 이상은 되리라고 보이니까요.)
최종목표는 국내리그에서 최상급선수가 되서 해외 진출을 하는게 되게 될테니까요. 결국 오늘 나온안은 기업 특히나 캐스파 협회장사들만 아싸 우리는 꿀빨꺼임이 되는것같네요 개인적으로는.
14/10/28 23:10
그... 고등학교 교육과정에는 [입증 책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안을 제기하는 입장에서는 그 안의 장점은 물론이고, 제도적 약점으로 인한 문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은 '그냥 잘 될거야'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승강전이 없으니 순위가 대충 결정되면 무조건 트롤할 거야"는 아니지만, "승강전이 없으니 순위가 결정되면 방만한 운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맞다고 봅니다. 사례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요. "까짓거 2군 리그 안 보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이전 글에 쓰셨던데, 라이엇에서 사람들 안 보는 2군리그 하라고 2000만원*5명*8팀=8억을 들인다면 그만큼 자원낭비가 또 어디 있을까요. 자원이 한정적이라면 보다 효과적으로 리그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이러한 이유로 승강제를 찬성하는 것이고요. 돈이 쓰이면 좀 제대로 쓰자 이겁니다.
14/10/28 23:34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관측으로 보입니다. 그런 관측으로 반대측의 의견을 깔아뭉갤 때는 명확한 근거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토너먼트<리그 인 이유에 대해선 이전 글과 이 글 통틀어서 '꾸준히 볼 수 있다' 한 줄 뿐인데 토너먼트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위주고, 모두가 인정하는데 혼자 따로 노는 사람이고 소수파라며 무시하고 계시죠. pgr이 핵심 게임 팬층이 많아서 그렇게 보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롤의 팬층은 그렇게 확고하지도 두텁지도 않습니다. 토너먼트 때에도 하위팀, 비인기팀간 경기는 시청률이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하물며 리그전은요. 매일 꾸준히 선수를 볼 수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매일 경기를 챙겨볼 필요가 없습니다. 지역 연고제도 없는 상황에서 비인기 팀들의 고정적인 팬덤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입니다. 비인기 경기는 시청률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롤판은 프로야구가 아닙니다. 프로야구와 엄청난 갭이 있습니다. 글쓴님은 롤판의 파이에 대해선 갭을 인정하시는데(거품이 많았다, 일부 희생 언급 등) 팬층의 규모, 선수의 열정, 기업의 처우개선에 대해선 갭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계십니다. 한화라는 특이 케이스를 언급하셨는데 그 한화조차도 전성기에 비해면 팬이 적고, 연패할땐 관중 많이 줄어듭니다. 다른 일반적인 팀들은 더 심하죠. LG나 넥센 암흑기 시절이나, 현재 기아나 롯데 팀은 크보 최고의 인기팀으로 불렸었는데 지금 관중석 상황이 어떻습니까. 이 프로야구조차 선수 연봉과 처우 문제로 잡음이 많은데 '비용절감과 고효율화를 원해 시스템을 개편하는 기업들이' 선수처우를 차차 개선해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찌 낙관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승강제가 있으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선수 복지가 악화된다고 비관적 관측을 하셨는데 현재 기업들은 승강제보다 더한 토너먼트제에서 팀을 굴리고 있습니다. 16강 탈락팀들은 '어떻게든 더 투자해서 상위권 진출 노리거나' '발 빼고 철수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지금 철수할 기업들은 다 철수했고 남아있는 팀들은 최대한 좋은 선수 데려와서 상위권 진출하려고 노력하는 팀들 뿐입니다. 왜냐하면 롤판에 참여한 대다수 기업들의 최우선 목표는 롤드컵 진출이지, 국내에서 홍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위권에서 그저 이름만 노출하는 걸로 만족할 정도로 인지도 낮은 기업들도 아니고 국내 롤판에서 이름 노출하는 게 큰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며 하위팀이라면 이미지 부분에선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리그제, 단일팀제를 원하는 건 부가효과나 비용절감을 생각하는 거지 국내리그로 기업 홍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서는 아니라고 봐야죠. 이 점에 대해서 역시 프로 야구를 참조해보면 프로 야구의 인기가 적었던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구단들의 홍보효과 대비 적자가 심하고 대승적 차원(대기업의 의무감 및 사회환원)에서 구단 운영한다는 평이 많았고, 현재도 하위 구단들은 기업 이미지 악화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고 활발히 투자하려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안될 것 같은 리그에 아예 참여하지 않아 돈을 굳히거나, 가능성이 있는 리그에 열심히 참여하고 투자해서 좋은 성과(롤의 경우 롤드컵)를 내거나 둘 중 하나를 노리지 승강제가 있으면 투자가 위축되고, 승강제가 없으면 투자가 활발하다라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국내 홍보 효과를 노린다고 하더라도 앞의 이유로 승강제를 염려할 하위권에 있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뿐입니다. 똑같이 부족한 근거임에도 롤과 리그의 미래는 낙관적으로 보고, 기업들의 행보는 상당히 신중하고 비관적이고 옹호적으로 보기 때문에 글의 논지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국내 롤판은 파이가 확실히 다른 프로스포츠에 비해서 작다는 점을 일부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인정하셔야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0/28 23:47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승강전이 있다고 비인기팀의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지요. 기껏해야 승강전 때나 반짝 관심이 있겠지요.
기업들이 리그제, 단일팀제를 원하는 건 그냥 부가효과나 비용절감을 생각하는 거지 국내리그로 기업 홍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서는 아니라고 봐야죠....라고 말씀하셨는데 승강제보단 더한 토너먼트제에서 팀을 굴린 기업들도 토너먼트로 해서는 홍보가 안되니까 리그제를 그토록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홍보를 위해서요. 홍보! 물론 롤드컵도 중요하지만 리그도 중요합니다. 삼성 제외하곤 다 내수기업인데 국내 홍보가 목표가 아니라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고 마지막에 저보고 기업에 대해 신중하고 비관적이고 옹호적이라고 하셨는데 신중하고 비관적이고(?) 옹호적이 공감할 수 없다는 건데...도대체 무슨 소리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좋은 의미인가요 나쁜 의미인가요.
14/10/29 00:07
홍보를 최우선으로 원한다고 생각하시는 근거가 뭔가요? 당연히 홍보지! 라고 하시는데 본문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당연하다고만 하시고 근거가 없습니다. 저는 홍보가 아닌 이유를 댓글로 구구절절히 적었습니다. 여기에는 그 내수기업들이 롤보다 인기있는 프로리그에서도 나오고 싶어했다는 점, 비용절감을 원한다는 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롤이 다른 리그, 다른 광고방식에 비해 비용 대비 홍보 효과 면에서 더 선호될 수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승강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근거도 없이 그냥 반짝이겠지, 하고 있구요. 만약 반짝이라고 쳐도, 승강전의 단점이 없다면 기껏해야 승강전(이것도 근거가 없어 동의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한판 승부로 승강을 정하는 게 아니고 시즌 내내 순위다툼을 해야되는데요)의 반짝 효과라는 장점이라도 있는 쪽을 택하는 게 맞지 않나요?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노린다고 하셨는데, 그럼 홍보의 대상인 팬 확보와 만족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승강전 뿐만 아니라 모든 논점에 대해 본문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팬들은 대충 알아서 볼것이다, 팬들은 돈 쓰는 것도 아닌데 그 의견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하시는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모든 사안에 대해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만 하시니 저는 더 이상 댓글을 달 의욕이 나지 않네요.
14/10/29 00:17
선수들 인터뷰를 보면 항상 뛸 경기가 없어서 힘들다고 토로해왔습니다. 기업들 쪽 인터뷰나 관계자들 인터뷰만 봐도 그들이 지금 토너먼트가 기업들 홍보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리그제를 원한다고 말해왔고요.
승강전의 장점은 반짝 한 순간이지만 단점 위에 이미 맨 처음 글에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들의 전체적인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효과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더 큰 홍보 효과와 팬들 유치를 위해서 지금 당장은 소수의 팬들이 반발을 감수하더라도 개편을 단행하는 거고요. 저 역시 더 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 글을 길게 쓰셔서 읽기는 복잡한데 내용은 두서없고 난데없이 상대방을 깔아뭉갠다고 하질 않나 이해도 안되는 내용을 인정하라고 자꾸 하시니 저도 댓글 달 의욕이 나지 않네요.
14/10/29 00:49
1, 2번은 동의 하는 면도 있으니 그렇다 치고 3번만 반박해 보자면...
죽은 경기가 생기고 이 경기는 흥미가 반감된다 - 이것의 반례로 프로야구의 한화 팬의 예를 드셨는데 그건 한화 팬들이 특이한 쪽에 속하는 겁니다...(그리고 한화는 요 몇년 하위권 고정이라는 상황도 있구요...) 한화 말고 다른 팀들은 4강 탈락 이후로 관중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철밥통이 된다 - 너무 기업팀만 바라보고 쓰신 게 아닌가 합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팀은 기업팀이긴 합니다만 스2 연맹계열의 팀만 봐도 클럽 형식의 팀도 상당히 되죠... 그리고 승강전이 없어야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투자 한다고 하셧는데 반대로 승강전이 있으면 강등권에 떨어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가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승강전이 없어서 신규 기업이 조건에 맞춰 창단을 해야 한다는 것도 역으로 보면 창단에 허들이 꽤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들의 참여를 막는 장벽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선수들 마음가짐이 느슨해지고 리그 질의 저하가 발생한다... -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 봅니다... 특히 롤에서는 2군의 의미는 스파링 파트너 그 이상을 넘기 힘든 상황에서 (2군 팀의 원조격이라 볼 수 있는 식스맨도 교체 멤버로 썼던 팀은 얼마 되지도 않고 결국 당대 최강이라 부를 팀들은 식스맨이 없거나 이름만 걸어놓은 정도죠) 위에 나왔던 죽은 게임이 될 경우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게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봅니다...
14/10/29 06:54
스케일과 전세계인의 축제라는 장점이 가진 롤드컵의 부메랑으로 중소규모의 리그가 싹 죽은게 문제가 되지 않나 싶네요.
토너먼트 리그가 문제되는건, 롤챔스가 토너먼트임에도 너무 길어서 그렇구요. 스타2나 워3때처럼 단판제 토너먼트로 순식간에 끝낼 수 있는 리그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튼 스타2나 바둑의 경우 대회가 굉장히 많고 우승숫자의 차이가 있지만 서로 다른 탑플레이어들이 적절하게 대회를 나눠갖는 구도가 형성이 되는데, 공식 롤 대회의 모든 권위와 인기가 서킷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롤챔스, 그리고 우승상금이 몰빵된 롤드컵에 집중되있던 것이 초반 바람잡이엔 성공했으나 이후 풀뿌리 리그들이 다 죽어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요즘은 대세가 선수들 개인의 스트리밍 방송이기 때문에, 뒤늦게 리그를 늘리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단일된 리그체계와 선수 개인방송의 양립이 돌파구가 되어야 하겠네요.
14/10/29 11:14
롤드컵의 부메랑이기 보다는 라이엇의 정책 때문이라고 봐야죠.
롤드컵에 출전하려면 서킷포인트를 따야 된다는 점이 라이엇에게 거의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해 버린 상황입니다. 돈 좀 있는 기업이 세계대회를 개최할려고 그래도 라이엇이 서킷포인트를 할당하지 않는 한 대회 흥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롤드컵보다 더 큰 상금을 내걸면 되겠지만, 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회사가 그만큼의 자금을 투입하기는 힘들겠죠. 반면 도타 2는 우승상금이 The International에 몰빵되어 있더라도 다른 기업이나 단체들이 도타2 대회를 개최하는 데 딱히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버에서 온라인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추가적으로 해당 대회를 위한 전용 스킨 판매를 통한 간접적인 대회지원도 하고 있죠. 그래서 국제대회가 꽤 활성화 되어 있는 편이고(고수게이머즈 사이트 가면 여러 대회에서 예정된 경기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죠), 그 중에서 스타래더나 ESL ONE과 같이 밸브가 딱히 간섭하지 않더라도 큰 규모로 성장하는 대회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을 볼 때 단순히 상금몰빵이라기 보다는, 라이엇의 제한된 정책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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