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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6 22:30
선발전부터 시작해서 요즘 경기들 대부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는 사실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 시점들까지 다 포함시켜서 살펴보면, 간간히 기복이 있었다는 사실은 맞지 않을까요? 또 와치는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갈 경우야 물론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만, 반대로 게임이 불리할 경우 그걸 와치가 뒤집어버리는 비율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댄디와 카카오는 그게 되고, 와치는 그 점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4/09/26 22:33
이미지는 그런데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쉴드가 롤코를 탈때도... 더 거슬러 올라가서 소드가 롤코를 탈때도 와치는 그냥 1인분은 항상 해줬어요. 기복이 오히려 없는 편이죠.
슈퍼 캐리하는 경기가 댄디 카카오만큼 없어서 그런 이미지인거 같긴 합니다만...
14/09/26 22:45
하긴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한 선수도 정말 드물긴 하죠. 그 점만큼은 저도 높이 삽니다.
다만 제가 기준을 <댄디, 카카오>로 삼고 와치 선수를 평가하기 때문에 이렇게 저평가(?)하게 되었나 봅니다.
14/09/26 23:00
저는 와치를 팀이 망해도 그나마 1인분하는 정글의 표본이라고 보는데요... 진짜 몇년째 꾸준한데
강타이미지가 박혀 그런지 인색한 평가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요.
14/09/26 23:09
'팀이 망해도 1인분'은 해줄지 몰라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드물어서 평가가 박해지는 듯.
댄디나 카카오는 팀이 어려울 때 1인분 이상을 보여주며 활약한 경우가 은근히 종종 있어서 최고라고 불리는 거니까요. 그리고 와치는 한타 때야 분명 1인분은 해주지만, 그렇다고 갱이 미칠듯이 날카로운 것도 아니고, 댄디처럼 시야 장악에 특출난 것도 아닌 듯. 하긴 댄디 갱이야 날카로울 수 밖에 없는 게 시야에서부터 먹고 들어가니까 당연한 것이려나요...
14/09/27 00:12
저도 와치는 언제나 꾸준한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끔 도핑테스트 해봐야하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심하게 잘하는 경기가 군데군데 끼어있어서 기복이 있어보이는것 같습니다. 오늘 크게 망하고 시작했던 1경기도 게임 후반에 들어서선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맵장악부터 한타에서의 멋진 리신궁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14/09/26 22:28
멋진 무대에서 인상깊은 활약.
이런게 인생경기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한참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 인생경기라는 수식어가 미안하긴 합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고릴라 선수가 계속 인생경기를 갱신해가길 바랍니다.
14/09/26 22:35
"이걸 나진이!!!"에 어울리는(?) 정말 멋진 선수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폿 원탑은 마타 선수이지만, 쓰레쉬만큼은 고릴라도 동급이라고 여겨집니다. 시야 장악력 등 경기 운영은 마타가 분명 한 수 위지만, 고릴라도 크게 뒤지지는 않고 피지컬적인 쓰레쉬 활용은 정말 명품이니까요.
14/09/26 22:31
와치가 부진하다는건 저도 잘.... 1경기 초반에 게임이 좀 말렸을 뿐이지 분위기 가져오고 리신이 해야할일 잘했죠. 뽑아오거나 다중킥이 중요했는데
다중킥 맞추면서 딜로스 맞추고 와드 잘깔면서 시야 장악 해주고요.. 선발전에서도 그랬는데 초반에 약간 꼬이긴해도 중반넘어가면서 자기 몫은 충분히 하는것같아요.
14/09/26 22:41
1경기 때, 팀이 불리하게 되어가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미드 트페를 노렸던 장면 때문에 좀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시야가 전혀 없는데 무리하게 깊숙히 들어갔다가 오히려 킬만 헌납해버렸죠. 마치 실론즈인 제 리신을 보는 듯한 플레이... -_ -;
14/09/26 22:32
쓰레쉬 밴하는거도 좋겠지만 밴픽에 관해서는 항상 결과론적인 얘기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고릴라 쓰레쉬야 예전부터 유명했고 롤드컵 나오는 팀들이 그걸 모를리가 없죠. 지금 고릴라 챔프폭 고려해봤을때 쓰레쉬밴하면 사실상 잔나도 같이 해줘야 의미가 생기는건데 퍼플에서 두장씩이나 한포지션 밴에 꼽기는 힘들죠. 결과론적으로 쓰레쉬를 밴해서 고릴라가 잔나 뽑았다면 7대 0 스코어에서 역전이 나오기는 힘들었을 것이지만 잔나 뽑았다면 7대0 스코어가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 것이고, 얼라이언스 역시 자신들이 초반에 7대0까지 나올줄은 몰랐을거 같습니다. 쓰레쉬나 잔나나 캐리력에서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다른부분에서 잔나가 우위에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결과로만 얘기하기는 힘든 부분같습니다.
14/09/26 22:38
이런 논의가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는 점 글쓴이인 저도 사실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 (^^;)
그래도 금일 보여준 쓰레쉬의 활약이 그만큼 멋졌기에 이런 글을 쓰게 된 것 같네요.
14/09/26 23:25
그리고 본문에 어느 정도 언급되어 있지만 다른 나진 소드 4명의 선수들은 필승카드가 있다기보다는 골고루 잘하는 편이라서
다른 선수들 챔프를 특별히 밴으로 막는다기보단 고릴라의 쓰레쉬 막는게 제일 좋아보이긴 하네요.
14/09/26 23:49
실드가 블루 사이드라 이득 보는게 있었다고 봅니다.
알리 질리언 고정밴에 리신 or 쓰레쉬라.. 분명 레드 사이드에는 쓰레쉬 밴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14/09/27 00:14
저는 지금 고릴라의 꾸준한 쓰레쉬 픽이 오히려 앞으로 만날 상대들에게 쓰레쉬 픽을 강제하기 위한 수싸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대가 밴카드를 쓰레쉬에 써준다면 실드입장에서도 굉장한 이득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14/09/28 00:10
실제로도 쓰레쉬 밴이 계속 이루어졌고, 그게 밴픽 과정에서의 이득이긴 했는데...
나진이 그 이득을 살린 밴픽을 제대로 못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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