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1/10 19:09:59
Name 먹보의하루
Subject [스타2] 게임을 스포츠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저는 삼십대 후반의 기혼남성입니다. 아내는 동갑이고 교사를 직업으로 하고있구요. 애들은 4살짜리 남아 10개월된 여아 이렇게 있는데 휴일날 다른건 괜챦은데 오늘같이 블리즈컨 결승이나 겜방송을 관람하는 날이면 좀 날카로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제동-김유진 선수의 결승이 있는줄 몰랐는데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알게되었구요. 예전에는 스2 결승전이나 프로리그 결승이나 있으면 미리 양해를 구하고 봅니다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는거 인정합니다. 다른직업은 다 되도 프로게이머(저는 찬성합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길을 가겠다면.. 그만큼 좋아한다면 시켜야겠죠.)만은 아이들에게 시키지 않겠다는 아내의 프로게임에대한 부정적 인식도 충분히 알고있어서 조심하긴 합니다만 오늘은 제게 아내가 너무 화가난겁니다. 아침부터 스마트폰만 들여다 본다고 말이죠.  일년에 한번 있는 결승이라서 이해 좀 해달라고 얘기했는데 이해가 될리가 만무하죠. 블리즈컨 결승은 한번이지만 다른리그 결승은 여러번이지 않냐고 하네요. ㅠㅠ;;; 제가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걸 아이가 보는것도 싫어하는데요. 예전에는 프로리그 스타리그 결승이라도 하는 주에는 일부러 집안일도 더 열심히하고 그랬는데 이런 돌발 상황에는 대처가 좀 많이 어렵네요. 게임을 경험해보지 못한 여성분들에게 게임방송 보는거, 게임하는거 이해시키기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 가정일에 조금 소홀해서 그런것도 있다고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이런 상황이 생기니 좀 힘든건 사실입니다.
왜 다들 스포츠나 여가활동, 건전한 취미로 게임을 생각하지 않는지 답답합니다. WCS 행사장에 가족단위 관람객들 아빠 아들 이렇게 많이 왔더라구요. 빅뱅이론 미드를 봐도 게임이 그렇게 폭력적이고 중독성있는 마약처럼 그려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놀이정도로 인식하고 있는것 같아요. 왜 다들 게임의 순기능을 생각하지않고 역기능만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자면 담배가 마약보다 중독성이 높은데요. 지금의 게임산업 죽이기 정책은 일종의 정치적인 의도도 깔려있다고 하는데 그 얘기까지하긴 너무길고 좀 답답한 맘에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암튼, 오늘 김유진선수 우승 축하드리고 이제동 선수는 콩랜드 슬램 달성하셨으니 다음번엔 정상에 우뚝 서시길 기원합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11-10 19:14)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동 조치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0 19:20
수정 아이콘
게임에 화나는건 그저 현상입니다. 원인은 집안일에 소홀하니까, 게임을 보던 하던 하는거에 화를 내죠. 게다가 애들 보는 앞에서면 가차없죠. 어린애 보는 앞에서 게임하는건 좀 무책임하지 않나 싶고 그래서 더 화내는거같네요.
먹보의하루
13/11/10 20:13
수정 아이콘
원인에 제가 가정일에 소홀한 것도 인정하는데요. 아내의 선입견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건 틀림이 없습니다. 저녁 편안한 시간에 9시뉴스를 태블릿으로 보면 아내도 그러려니하는데 게임방송보면 달갑쟎아 하지요. 여튼 이제 애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보는건 안하기로했습니다. 겜방송은 안보고 그냥 소리크게해놓고 집안일(청소, 설겆이, 정리)하는것도 싫어하니깐요. 집안이 편한게 우선이죠.^^
도로시-Mk2
13/11/10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토스빠로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부인께서 교사시다 보니까 좀더 그런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보네요.

그런거 있잖습니까. 게임많이하면 공부소홀히 하게 된다는 이론. 거기에 대해서 동조하는 분들의 가치관은 왠만해선 변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결코 피할수도 내 스스로의 힘으로는 수정할수 없는 것들이 많이 존재하지요.

그리고 자제분이 두분이신것 같은데 언젠가 그 둘의 학업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되시는 거겠죠.[아직 어리지만]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구요. 수십년 지나도 안변합니다 크크


여기에 대해서는 글쓴이님이 이해하고 잘 대처를 해나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ㅠㅠ
먹보의하루
13/11/10 22:42
수정 아이콘
도로시님께서 정확하게 보고 계신것같네요. 게임을 싫어하는게 아내의 선입견인것 같아요. 그 선입견은 가르치는 아이들이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할려고 하는걸보고 온것이고 가출하거나 문제가있는 아이들이 게임방을 전전하고 그러는걸 통해 부정적인식이 강화되었구요. 사실 문제 아이들이 게임에 열정을 쏫는것이 가정의 문제로부터 기인한것이지 게임에 전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자린 아이들이 게임에 중독되고 그럴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아내를 좀 이해하긴합다. 애들이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할려는 아이들이 많으니깐요.
어강됴리
13/11/10 19:27
수정 아이콘
이해 안되는걸 굳이 이해받으려 할필요 있나요.
근처 피씨방가서 해드셋끼고 혼자보면되죠
보리차
13/11/10 19:30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전 게임의 순기능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포츠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게임은.....
도로시-Mk2
13/11/10 19:32
수정 아이콘
게임말고도 정적인 활동의 취미는 건강에 도움안되잖아요 흐흐.

게임은.........제 정신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일단 즐겁잖아요 게임은...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 뭐 엄청큰걸 바라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담배는 남에게 해를 줄수 있어도, 내가 게임한다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아요...
13/11/10 19:35
수정 아이콘
취미에 건설적인 순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배두나
13/11/10 19:36
수정 아이콘
게임도 음악, 영화, 책, 뮤지컬처럼 정신적으로 즐거움을 줍니다.
항상 pvp 중심의 게임만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굉장히 게임에 대한 인식이 한 방향으로만 치우쳐져 있는 분들께 다양한 게임을 접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13/11/10 19:40
수정 아이콘
취미활동중에 재미 이외의 다른 기능이 있는 취미활동이 얼마나 있는건지 묻고 싶네요..
보리차
13/11/10 19:45
수정 아이콘
거의 없죠. 그래서 스포츠나 독서가 다른 취미에 비해서 인식이 굉장히 좋은거구요.

스포츠와 게임이 동일선상에 놓이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3/11/10 19:51
수정 아이콘
그 논리는 오류가 많죠.

야구 보러 가는건 건강에 뭐가 좋은 걸까요.
그거때문에 때려부수고 싸우기까지 하는데 말이죠.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전국민이 보는건 머가 다른 기능이 있나요?

독서가 좋다고 하면서도 정작 도움 되는 책을 보는 사람은 얼마나 있나요?

저희 회사 축구 동호회에서. 축구 하루 했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2주를 병가로 쉬신분이 있는데
게임한다고 하루만에 몸이 부러지진 않죠.
(물론 축구가 나쁘다는게 아니지만.)

그냥 고정관념일뿐입니다.

스포츠나 독서조차 '정말 도움되는걸로' 하는 사람보다 그냥 재미만을 위해 하는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게임이 공간/시간 제약이 가장 적은 취미활동이라서 + 부모세대에 없던 취미활동이라서 가 크겠죠.
보리차
13/11/10 20: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그 정도로 스포츠와 독서의 순기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보거든요.
(스포츠 '관람'이 게임 관람과 별 차이가 없다는건 동의합니다.)

'게임에 이러한 순기능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스포츠와 독서와 별 다른 차이가 없다.' 라는 논지 전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제가 댓글을 단것도 본문에 '게임의 순기능' 이라고 적혀있길래 그게 뭔지 궁금해서 였거든요.
13/11/10 20:49
수정 아이콘
뭐 재미 이외에 순기능이 어딧겠습니까..
(교육용 게임.. 뭐 대항의시대로 세계지도를 외우니.. 이런거는 뺀다면)
먹보의하루
13/11/10 22:17
수정 아이콘
제가 글에서 예기한 순기능은 스트레스해소,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예전에는 6~8명정도) 팀을짜서 즐기기도 했었죠. 그리고 나이들어서 고스톱게임을 해도 치매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런정도가 아닐까싶네요. 취미활동에 있어서 순기능은 자기가 즐거워 할수있는 것 정도가 아닐까요. 즐거워지면 스스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그러니깐요.^^
하후돈
13/11/11 00:0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스트레스 해소 이거 하나라도 엄청난 순기능이죠.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이 '스트레스'인데, 이것을 해소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지면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증가 될수도 있다는게 문제일 수 있겠지만..어차피 스포츠도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지면 스트레스 받는건 매한가지니..
Vienna Calling
13/11/10 20:05
수정 아이콘
그건 바둑이나 장기, 체스도 매한가지라서....
근데 취미가 바둑이에요, 장기에요, 체스에요 하면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13/11/10 20:54
수정 아이콘
즐거운것 자체가 순기능이죠.
13/11/10 21:39
수정 아이콘
취미에 순기능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면서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카링
13/11/11 14:05
수정 아이콘
스포츠도 직접 즐기는거면 모를까 그냥 보는건 건강에 도움 안되죠. 절대다수는 보는 사람들이고요.

독서도 ... 환단고기 같은거나 보려면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하는게 훨씬 낫죠.
철컹철컹
13/11/10 19:33
수정 아이콘
음주나 만화책, 독서도 판타지나 무협류 같은건 크게 순기능이 있진 않다고 보는데 그냥 즐거운 걸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제카이
13/11/10 19:36
수정 아이콘
취미는 돈을 벌거나 건설적인 것을 하는 것이 아니지요.. 일이나 공부가 아닌것처럼...
원래 취미생활은 돈과 시간을 서서 즐거움을 챙기는 행위아닌가요.
자다깨고깨다자고
13/11/10 19:40
수정 아이콘
묘책이있지요. 게임방송보는것과 TV드라마 시청하는것은 똑같은 취미활동입니다.
글쓴분께서 잠시 스타2시청을 중단하시고 TV도 없애버리시면됩니다.
anic4685
13/11/10 19: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봅니다...(어!?)
철컹철컹
13/11/10 19:4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적부터 생각한건데 티비시청이나 멍하니 낚시하는거나 쇼핑하는데 시간을 투자한다거나 게임과 비교해 좋을게 없는데 왜 게임은 핍박받는지 궁금합니다..
13/11/10 19:52
수정 아이콘
게임이 특출나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비율이 높으니까요. 뭐든 과하면 안좋지만 게임이 과하기 제일 쉽죠.
철컹철컹
13/11/10 19:57
수정 아이콘
그런 점이 눈에 띄기는 하는데 특출나게 좋은 접근성 때문이지 게임 자체 특성은 아닌것 같아서요. 그래서 요즘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문제제기가 많이 되는것 같구요. 사람 만나서 스마트폰 붙잡고 있는것 보면 그건.../
13/11/10 20:02
수정 아이콘
접근성 + 체력소모가 적고 혼자할수 있어서. 2가지가 결합된 탓이겠죠. 정확히는...

(취미생활중에 접근성이나 체력, 필요 인원으로 따지면 게임이 분명히 가지는 강점이 있어서)
먹보의하루
13/11/10 22:02
수정 아이콘
나중에 정말 TV 없애는것도 고려중입니다. 지금은 장모님께서 아기봐주러 와계신지라 힘들지만요.
그르지마요
13/11/10 20:05
수정 아이콘
취미나 오락에서 '기능' '생산성'을 논하는 것 만큼 무의미한 말이 없죠..... 노는 건 결코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은 놀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일하고자 하는 존재지요.
Vienna Calling
13/11/10 20:1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결혼 전에 내가 술, 담배, 주말에 친구랑 술 한잔 하는거 다 없어도 되는데,
집에서 게임하는거랑, 게임대회 보는건 절대 포기 못한다고 했더니 아내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아 물론 그래서 마지막으로 친구랑 술 한잔 한게 1년 7개월 전 쯤인 것 같습니다. 이제 친구들이 술자리에 그냥 아예 안 불러줌....
그리고 20년 피우던 담배도 아예 끊은지 4년 넘었네요.
인생은 역시 선택과 집중이죠.
먹보의하루
13/11/10 20:2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가정을 위해(제 자신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담배 끊은지 5년이 다되가네요. 물론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폈으니 애연가 생활 제법 했지요. 친구들이랑 술먹는것도 한달에 한번도 안돼고요. 저는 나름 가정에 충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내의 입장에서 그건 당연한거고 플러스 알파를 원하죠. 땡돌이(회사마치면 곧바로 집으로 직행하는)생활 오래하면 나중에 자기 시간내서 뭔가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네요. 그때는 아이도 아내도 아버지에게 남편에게 가정을 위해 플러스 알파의 시간을 내주길 원하니깐요. 가장으로 살기 참 어렵죠. 아내들도 고단하긴 합니다만.^^ 지금도 화장실에서 글 적는 중이네요.^^
Vienna Calling
13/11/10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아내가 보기에도 그렇고 다른 누가 보기에도 정말 게임 말고는 취미가 전혀, 네버,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
결혼 초기에는 저도 아내가 '게임 안하면 안되냐'고 하긴 했어요. 그때 제가 멀뚱멀뚱하고 있다가 '그럼 뭘 해야되지?' 라고 했더니
그 뒤로는 별 말이 없었다능.... 그냥 인생의 다른 낙들을 모조리 다 포기하고 게임만 합니다. 미드 그런것도 안 봐요 흐흐
13/11/10 20:37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다 없어도 되는데, 집에서 게임하는거, 게임 방송 못보게 하는건 도저히 안된다고 하겠네요. 크크크

솔직히 말해서 모든 취미 활동이 장단점이 있지만,
윗 리플에서도 보이는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너무나 많죠.

축구도 정말 좋아합니다만.. 축구하는거나 축구 보는거 좋아해서 하루종일 축구사이트에서 낄낄거리는거나
게임하는거나 다르지도 않고, 독서도 뭐 정말 도움되고 학습되는 책만 보는거 아니고. 다 똑같죠 뭐.

저한테는 게임이나 축구만큼 즐거운 취미는 없네요.
근데 솔직히 축구가 악영향은 더 많다고 개인적으로 느끼지만, 취미가 게임이라고 하는거랑 축구라고 하는거랑 바라보는 시선이 특히 여자들은 많이 달라요. 축구는 한번 진탕 뛰고나면, 땀에, 끝나고 친구들끼리 밥도 먹어야 하고.. 무리해서 다치면 병원도 다녀야되고, 아침에 잠깐해도 그날 하루종일 피곤해서 잠 자는게 대부분인데.. 게임은 그런것들이 크다고 느껴지지 않거든요.
13/11/10 20:52
수정 아이콘
하아.. 저도 이번 롤드컵과 블리즈컨을 새벽부터 보는데 진짜 눈치보이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애니를 볼 때면 또 별 말 안하는데 게임 볼때마다 '또 게임이냐고' 비꼬는 저의 가족들의 인식이 정말 저를 미치게 만드네요...
자다깨고깨다자고
13/11/10 20:59
수정 아이콘
가족분들이 TV볼때마다 '또 TV보냐'라고 따지세요. 똑같은 취미활동으로 왜 다른취급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먹보의하루
13/11/10 22:0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환경에 사시네요. 위로가 됩니다. ^^
쿨 그레이
13/11/10 22:21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하면 또 게임이냐, 만화 보면 또 만화냐, 라노베 책 사면 애들이나 보는 책 또 사냐 이런 식으로 매번 태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책을 좀 많이 사기는 하지만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거 듣다 보면 이건 좀 아니다 싶긴 합니다. 근데 기숙사 생활하고 한 달에 한 번 볼까말까한 수준이 되다 보니 아예 그런 말씀을 안 하시더군요. 어쩌면 정말로 분가 외에는 답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가족 되시는 분들이 그런 뭐랄까, 다소 구시대적이라고 해야 할까(표현이 좀 그래서 몹시 죄송합니다만 정말 다른 표현이 생각이 안 나네요), 그런 경우라면 더더욱 말이죠.
clearnote
13/11/10 21:11
수정 아이콘
제가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 아내도 드라마 보지 말라고해요.
야구 좋아하면 야구 보지 말라 그러고
먹보의하루
13/11/10 21:52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함께 즐기는 수준이면 모를까 거의 대부분 여성들은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있어요. 저희 아내는 더군다나 남중에서 가르친적있었는데 당시는 아이들 반수정도가 프로게이머를 장래희망으로 했을 정도라더군요. 그런게 참 싫었나봐요.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하는 아이.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게임하는 아이 - 공부안하는 아이 이렇게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공부잘하는 프로게이머도 있는데 말이죠. 그런 예를 들어줘도 그건 일부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아카시아향기
13/11/10 21:37
수정 아이콘
게임에 대한 인식이야기를 나누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축구,농구는 좋아하고 직접하면 건강해지니 좋은 취미고 게임은 볼때도 할때도 가만히 앉아서하니 이점이 없다고 말하는데 대체 왜 취미활동을 남의 시선과 자기개발을 위해서 써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생산적인 취미를 해야한다면 공부가 최고일텐데 항상 운동, 독서정도만 권유하는것도 사회적 시선을 의식한것 뿐이고요.
게임도 다른 활동처럼 조금 편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3/11/10 21:41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이럴땐 혼자 자취한다는게 참 편한 것 같습니다.
먹보의하루
13/11/10 21:56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러더군요. 결혼도 사회활동 중 하나라구요. 개인적 활동에 제약을 많이 받죠. 서로 이해하고 조정하고 양보하며 살지않으면 힘들죠. 게다가 애들까지 있으면 자기생활은 포기하는게 맘 편합니다.^^
광개토태왕
13/11/10 21:56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제가 이래서 여자들한테 제 관심사를 일부러 이야기 하지 않는 겁니다.
이런걸 이해를 잘 해주는 여자와 결혼해야 됩니다.
근데 막상 제가 결혼을 한다고 해도..........
집에서는 엄청 눈치가 보일거 같네요....
옆집백수총각
13/11/10 22:03
수정 아이콘
이..이거 자게가 더 좋아보이는데
먹보의하루
13/11/10 22:06
수정 아이콘
자게에 적었는데 관리자분이 게임게시판으로 옮겨주셨네요.^^
옆집백수총각
13/11/10 22:08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래 적었어요 크크
글 잘봤습니다.
옆집백수총각
13/11/10 22:11
수정 아이콘
게임은 확고하게 재미있게 논다는 성격이 강하고, 누구나 그런 걸 느낄 수 있죠.
소위 고상한 취미는 맛을 들여야 재미있지 재미를 위해 생긴건 아니잖아요.
걍 대놓고 노는게 보기싫은거죠 뭐..
13/11/10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워낙 처음 만났을때부터 알아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 할일만 다 하면 터치안하는;;;
먹보의하루
13/11/10 23:02
수정 아이콘
지금 유부이신가요? 저도 결혼하기전부터 겜방송 보는건 알았는데 육아랑 가사일이 함께하니 달라지던데요? ^^ 유부시라면 부럽네요.^^
쿨 그레이
13/11/10 22:18
수정 아이콘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겠습니다만, 한 번 왜 그렇게 게임을 싫어하시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그냥 싫다고 하면 거기서 끝이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고, 이야기하시다보면 최소한 왜 글쓴 분께서 게임하는 것을, 혹은 게임을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정도는 납득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먹보의하루
13/11/10 22:30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는 신혼살림으로 플스장만하자고 얘기꺼냈을때부터 생각이 다르다는건 느꼈는데요. 물론 지금 집안에 콘솔게임기는 없습니다. 아내의 얘기로봐선 학교에 아이들이 게임만하고 공부에는 관심이없고, 혹시나 집에 아이들이 아빠의 그런모습(게임방송을 보고 하는것)을 보고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 공부 안하는 아이가 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살면서 문제될 소지가 있기땜에 한번 터놓고 얘기하면서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시간을내서 진지하게 한번 얘기해봐야 겠습니다.
현실의 현실
13/11/10 23:36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아버지가 제가 게임보는걸 탐탁치않아하셨는데 참다참다어느날 아버지 바둑티비보는거랑 이건 다를게하나도없다 엄연히 이스포츠란이름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편견의 시선을거둬주기바란다고 조곤조곤 설명해드리니 여전히 눈빛을 탐탁치않지만 보는거자체로 터치하시진않더군요
광개토태왕
13/11/10 23:56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하건대 마음속은 아니라고 생각할 확률이 매우 높을겁니다.
윤주한
13/11/10 23:46
수정 아이콘
{}
광개토태왕
13/11/10 23:5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다른 친척 어르신께도 게임 이야기는 금기사항이나 다름 없어서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 해봤자 별로 얻을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공감대가 없으면 대화 자체가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13/11/11 00:09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30대 후반입니다. 흐흐. 저도 술자리를 90% 줄이고, 대신 게임허락권(?)을 받아냈는데요, 물론 와잎이나 아이가 같이있을땐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아직 아기가 어려서 와잎이 재우러 들어가면 그때부터 시작하죠. 흐흐.

전 오늘 실버4로 승급했습니다! 여러분 아칼리 하세요. 짱조음 크크
이젠다지나버린일
13/11/11 00:15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이,
굳이 연령으로 따지자면 50대(이상)쯤부터는 게임도 이제는 사회의 메이저문화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초등학교까지는 애들끼리 서열 정하는게 두가지였거든요.
공부 잘하냐 못하냐, 운동(축구) 잘하냐 못하냐
그러던게 중학교때부터 스타리그 잘나가고 하면서 게임(스타/LOL/스포+리니지 등등..) 잘하냐 못하냐가 추가되었거든요.

그런데, 기성세대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공부나 운동 말고 게임에 대해서는 대부분 "게임 그거 잘해서 뭐하게?"라는 반응을 보이는것 같아요.
많이 아쉽습니다.;
HOOK간다
13/11/11 01:05
수정 아이콘
이해못한다고 해서.. 부부싸움까지는 하지않으셨으면하네요.
가정에 좀 더 신경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내탓하기 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것도 중요하다고 봐서.

제경우는 와이프도 겜 좀 하고요.
mmorpg 는 힐러 전문, 롤경우 금장..수준 인데..
전 딜전문 롤 금장1티어입니다.

저같은 경우 일끝나면 집.. 술 일체 안마시고요.
제가 집에 오면 집안일 다 하는 동안 아내는 겜하거나 tv보고요.

애 자는 시간에만 둘이서 겜합니다. 한두시간 정도.
90Percent
13/11/11 01:14
수정 아이콘
물론 게임은 건전한 여가활동이 맞습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굳건하게 버티고있는 상황에서 이런 글을 보면 묘한 느낌이 드는군요.

게임에 악감정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관련성이 부족한 문제를 들고와서 모든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게임으로 지목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일진데

그걸 아무리 설명해봐야 들은 척 하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게임을 건전한 취미로 생각하는 입장과 게임을 "절대악(?)" 처럼 생각하는 입장은 서로 토론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게임에 대해서 쉴드쳐봐야 반대자는 그냥 쯧쯧 정도로밖에 생각 안 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하시는게 최선입니다. 굳이 게임 싫어하는 사람 비위 건드릴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좋아하는거 포기한다면 그것 또한 자기 손해지요.

"어느정도만 하면 안 되겠느냐?" 라는 말로 살살 달래가면서 조금씩 즐기시고 아내가 보지 않는 곳 위주로 즐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시의미학
13/11/11 01:28
수정 아이콘
저 가족들도 무슨 여자애가 맨날 게임하고 게임 보냐고 하시길래 엄마나 오빠가 일 끝나고 집에와서 잘때까지 티비보는 게 취미이듯 게임도 내 취미다. 라고 한마디 하고 나니 그 이상 말씀은 안하시네요.
저희어머니도 그렇지만 게임에 대한 인식이 한국에소는 너무 좋지 않은게 불만입니다ㅠㅠ
노래하는몽상가
13/11/11 01:35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일반인에게 게임은 게임일 뿌이지요..
13/11/11 06:48
수정 아이콘
이건 게임 얘기라기보단 아내분과의 이야기인데 그냥 게임이란 이유로 겜게라니 좀;
탱구와댄스
13/11/11 09:06
수정 아이콘
가수 박완규씨는 아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스타에 관심을 가지셨고 그 후로 아들과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 됐다고 하죠.
13/11/11 10:57
수정 아이콘
아내한테도 드라마보지 마시라고 하세요! 실사GTA잔아요!
Frezzato
13/11/11 11:14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은 보통 스포츠 열광하면서 보는거 그것부터 이해못하시잖아요
사실 그거부터 남자와 여자의 간격이 있는거라 봅니다
해오름민물장어
13/11/11 11:17
수정 아이콘
저는 축복받은집에서 큰것 같네요

어머니와 임진록도 보고 게임콜도 보고 스타뒷담화도 보고

그래서 아직도 어머니께선 길수현 임요환 홍진호 식신은 아십니다
광개토태왕
13/11/11 11:59
수정 아이콘
부럽....
13/11/11 11:52
수정 아이콘
남녀가 바뀐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여자친구는 롤이나 스티 와우 서든 유저고
남친은 게임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이유로 싸우지 않을까요?
13/11/11 15:14
수정 아이콘
게임만큼 건전하고 값싼 여가가 없다는걸 느낍니다.
술먹고 당구장 가면 패키지 하나값씩 깨집니다.
가끔 회식 가보면 분위가 올라서 룸잡거나 좋은데 가자는 어르신들도 많고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아시죠?
하다 못해 축구/야구 좋아하는 상사들 보면 주말에 집에 아예 없습니다. 낚시는 새벽부터 사라지고요.
건전한 다른 취미생활도 대부분 돈이 많이 들고 그렇습니다.
13/11/11 18: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보의하루님께서 말씀하셨듯 "제가 평소에 가정일에 조금 소홀해서 그런것도 있다고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이런 상황이 생기니 좀 힘든건 사실입니다." 가정일에 소홀히 안하시면 됩니다. 어떤 취미가 오더라도 가정일에 소홀히 하시면 바가지 긁히죠. 게임이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특히 스타의 경우 폭력성이 없다고 하시진 못하죠. 애초에 전쟁을 시뮬레이션한 게임이고 사람같이 생긴게 총쏘고 서로를 죽이고 전멸시키는게 목적인 게임이니까요. 블리즈컨에서의 게임등급이 18세인걸로 알고 피도 좌악 튀길텐데 축구, 야구랑은 관람등급자체가 다르죠. 조금이라도 머리큰 아이가 있으시다면 특히나 신경쓰이는게 보통인 것 같은데요. 런너나 팡류 게임이랑은 다르게 말이죠.
먹보의하루
13/11/12 17:44
수정 아이콘
네, 가정에 소홀하면 아내가 더 날카로워지고 바가지 긁히긴 하죠. 근데 게임의 특성상 주로 집에서, 제한된 공간안에서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게임방이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나가기가 참 어렵구요. 상대적으로 스포츠나 레져같은 취미는 눈에서 안보여서 좀 덜 핍박받는 경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머리를 쓰는 게임인 경우에도 게임이라는 자체로 싫어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결국에는 서로이해하고 양보하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가족이고 부부니까요. ^^
13/11/12 18:05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걸 아이가 보는것도 싫어하는데요" 하신다는 아내분 말씀도 들어주세요. 먹보의하루님이 하시는(보시는)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 아이가 보고 배워서 그런 것일테니까요. 스타의 경우엔 순수 폭력성, 팡류는 정말 중독(?)에 대한 걱정이신 것 같아요.
귀찮거나 힘드시더라도 최대한 아이에게 안보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빠 서재와 같은 독립된 공간을 만드셔서 애들이 안보는 가운데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어렵지만 대화로 해결해야죠뭐.ㅠㅠ 게이머는 힘듭니다.
파란만장
13/11/11 20:01
수정 아이콘
게임은 이미 예술의 영역에 반발짝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새로운 유희-예술-기술이 나오면 언제나 배척당하고 탄압받아왔죠
요즘은 게임, 최근에 영화와 만화, 그 전은 TV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그전은 카메라가 영혼을 뺏어간다고
그전은 축음기 그전은 인쇄기를 신기술을 계속 탄압당했죠.
고대중국, 유럽,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200여년전 정조때 소설 탄압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천민이 보는 것이고 기방 부인들이나 보는그런 장르였죠. 지금은 장르가 세분화 되며 예술의 영역으로 결국 들어갔죠.

팟캐스트 방송 그것은 알기싫다 게임의 이해, 그 중에서도 특히 44화 45화를 들으시고 잘 갈무리 하셔서 한번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부인분 직업이 선생님이라 더 보수적인 입장일 수도 있겠지만..
반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반려자가 내가 열정을 갖고 있는 취미에 대해
몰이해와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눈치보며 즐겨야한다면 너무 슬플것 같습니다.
(그알싫 44화 링크 걸어둡니다
http://www.ddanzi.com/index.php?mid=broadcast&category=1176709&document_srl=1446214

뭐 부인분과의 대화뿐만아니라 겜덕이라면 출퇴근하며 홀로 킬킬대며 즐길 수 있으실겁니다 낄낄 :)
먹보의하루
13/11/12 17: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것이 알기싫다 게임편 몇편 들은적 있는데 이 에피소드는 안들었네요. 한번 함께 들어보고 아내와 얘기를 나눠봐야겠습니다. ^^
저지방.우유
13/11/11 20:27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재밌어요
어머니는 게임 보는 걸 이해하는데, (홍진호 임요환도 아심)
아버지는 진짜 이해 못하십니다..

예전 스타 한창 볼때, [한 맵]에서 [같이] 게임하는데, 남이 뭘하는지 모른다는 거에 쇼크를 받으셨죠 (같은 맵에 있지만 시야만 없는 상태)
그럴거면 뭐하러 게임을 하냐고 막 화내셨어요 크크크
바둑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라 자꾸 바둑이랑만 연관시키시는 건지-_-;;

아내분이 게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 보이십니다. 이해는 돼요.
취미라는 쪽으로 접근해서 설득시켜보시는 게 어떨까요?
축구/야구 보듯이 게임 보는 것 뿐이며, 스트레스 해소 용이라구요.
그러면서 아내 분이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 그것과 같다는 식으로 말이죠
앞으로 더 많은 날을 함께 살아가셔야 하는데, 이대로는 괴로울 것 같습니다 ㅠ
13/11/12 14:5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게임은 스포츠로 미화하는게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하면 체력이 좋아지거나 근육이 튼튼해지기라도 하지
게임을 하면 할수록 키배나 잘뜨고 멘탈만 상하는것 같습니다.
먹보의하루
13/11/12 17:37
수정 아이콘
위키디피아는 육체적 및 정신적 경쟁, 자기동기부여, 점수 시스템을 들었고, 웹스터는 즐거움을 위한 육체적 활동을 스포츠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경쟁, 점수 시스템 승패가 있다면 스포츠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대근육을 사용해야 스포츠다 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긴한데 저는 전자가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게임을 하면 즐겁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할때도 즐거웠구요. 예전에 스타1이나 포트리스할때 서로 전화해서 서버로 모여서 함께 해서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경우도 있구요. 실제로 제 친구는 그때만난 여성분과 결혼도 해서 지금도 아주 잘 살고있습니다.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죠. ^^
13/11/12 23: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도박도 경쟁 점수 시스템 승패가 있습니다.
스포츠가 단순 게임과 구별될 수 있는건 스포츠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의 단련과 더 잘하기 위한 훈련을 견디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지요.
근데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반사 신경을 단련하고,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따로 연습하고 그러진 않잖아요?
물론 프로게이머들은 정말 이기기 위해서 스포츠처럼 그런걸 훈련하겠지만 일반 유저들은 그렇지 않죠.
세렌아이즈
13/11/13 11:18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게임을 싫어하는 것보다 부부 사이에 가치관/성향 차이가 갈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경우는 게임 관람이 정신적으로 좋고 나쁜지는 상관없이 두 사람이 서로 얼마나 양보하는지로 결론이 나겠죠. 중계 보기전에 집안일을 돕는다거나 아이들 눈에 안 띄게 본다는 식으로 타협하신 것 처럼요.
아내분이 사교적인 활동을 건전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바꾸긴 힘들겁니다. 서로 양보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는 게 최선 같습니다.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역설하거나 드라마와 비교하는 식으로 좀 더 유리하게 타협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736 [스타2] 11월 11일자 밸런스 패치 안내 [35] 저퀴8343 13/11/12 8343 0
52735 [기타] 워크래프트2 리메이크? [18] 삭제됨10006 13/11/12 10006 0
52734 [LOL] 수많은 유저들의 경고. 안일한 라이엇의 대처. [73] Leeka11293 13/11/12 11293 4
52733 [LOL] 20연승 달성 기념 후기 [10] Senioritis11708 13/11/12 11708 1
52732 [스타2] 2013년 11월 둘째주 WP 랭킹 (2013.11.10 기준) - 글로벌 파이널 반영! [2] Davi4ever6437 13/11/12 6437 0
52731 [LOL] 첼린저가 그리 가고 싶냐? [117] Holy shit !12149 13/11/12 12149 3
52730 [LOL] 다이아 실패했습니다. [14] 삭제됨6219 13/11/12 6219 0
52728 [도타2] 초보의 공략 (3) 하드 캐리형 챔프 [23] 세이젤12071 13/11/11 12071 0
52727 [도타2] 롤 유저의 도타2 1달 플레이 후 소감 [6] 호지니롱판다9010 13/11/11 9010 0
52726 [하스스톤] 계속되는 트랜드 변화. 덱을 짜는 재미. [117] Leeka9399 13/11/11 9399 0
52725 [도타2] 무작정 시작해도 의외로 괜찮았던 게임 [32] 고스트8432 13/11/11 8432 0
52724 [LOL] 여기까지네요. 결국 다이아 승급에 실패했습니다. [40] 뀨뀨7903 13/11/11 7903 2
52723 [LOL] 치킨 이벤트 : 친구와 천만원 내기를 했습니다 ㅡ 후기 [265] 9588 13/11/11 9588 3
52722 [스타2] 이제동 선수, 고맙습니다. [38] 세이시로12397 13/11/11 12397 34
52721 [히어로즈] 시연 게임 리뷰 [44] 저퀴11296 13/11/10 11296 0
52720 [스타2] 게임을 스포츠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80] 먹보의하루11438 13/11/10 11438 5
52718 [기타] [우주영웅전] 모바일 대작게임(제 생각엔?) 우주영웅전을 같이 해 보아요! [11] 하나13546 13/11/10 13546 2
52717 [LOL] 그는 왜 강등만 되는가 [16] Cavatina8857 13/11/10 8857 3
52715 [하스스톤] 하스스톤 밸런스 관련 이슈에 대한 발표 정리 [24] Leeka9018 13/11/10 9018 0
52714 [기타] [컴프매] 단일덱을 맞추는 방법 및 공략법 [41] 성철v25369 13/11/09 25369 0
52713 [기타] [문명5] 신빠름 클리어했습니다. [25] 라라 안티포바17751 13/11/09 17751 1
52711 [하스스톤] 차기 밸런스 패치 및 컨텐츠 안내 [34] 저퀴9683 13/11/09 9683 0
52709 [하스스톤] 최근 쓰는 덱들입니다. [17] 이사무7744 13/11/09 77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