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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0 10:02
백동준 선수가 판짜기를 잘한거 같습니다 진경기 조차도 나름 모든 경기를 감안한 느낌이 들었구요
백동준 선수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3/10/20 10:06
마지막 6세트에서 어윤수 선수 대군주 막힌 타이밍은 진짜 두고두고 아쉽더라구요. 충분히 5기이상 찍혀있어야 상황이였는데 극도로 긴장한 탓인지 운영미스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군심으로 넘어오면서 테저전 경기가 고착화 되면서 스2는 역시 테저전이 제일 재밌어란 말이 쏙들어간거 같습니다. 오히려 요사이는 프저전이 제일 재밌는것 같아요. 이번 결승도 여러가지 의외 흥행요소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게임 내용적으로 재밌는 결승이였습니다. 결승 리뷰 잘보고 갑니다.
13/10/20 11:09
스타2 리뷰 글은 정말 오랫만이네요. ^^;
잘 봤습니다. 어제 결승전은 두 선수의 네임 밸류에 비해 기대 이상이었죠. 무엇보다도 백동준 선수 칭찬을 하자면, 스타1 시절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딱딱한 종족인 토스로 그렇게 유연하게 체제 전환을 하는 선수는 처음 봤습니다. 또한 어윤수 선수도 백동준 선수의 변화무쌍한 공격에 수 싸움에서 밀린 경기가 많았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엄청난 수비를 보여주며 가히 근성 저그라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줬구요. 어윤수 선수에게 아쉬웠던 건 경기 후반에 본진 수비에 허술함을 보이며 군락이 파괴되는 경기가 두 경기나 나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영혼의 한 방 러시를 갈 때 병력을 잘 추스리고 무리군주를 전진 배치해서 천천히 압박했다면 다수의 여왕이 환류에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겠지만,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이런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음이 너무 급한 나머지 서두르다 보니 병력이 지나치게 각개격파된 감은 있어요. 아무튼 이번 결승전은 수준 높은 명경기를 보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PS. 백동준 선수의 우승 소감 인터뷰를 보니 김유진 선수가 모든 경기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어쩌지 백동준의 플레이에서 김유진의 향기가 나더라니;;
13/10/20 11:52
모든 경기에서 처음 우주관문 체제 가져가면서도 예언자, 불사조, 공허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유연하게 경기를 주도하는 백동준 선수의 저그전이 인상깊었습니다. 어윤수 선수가 초반 두세트에서 말린탓인지 그 이후 세트에서도 실수가 보이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모든 세트에서 위험해 보이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가 싶네요 그래도 근성을 발휘해서 2세트를 따냈지만.
13/10/20 11:59
어제 1~3세트를 못봤는데 좋은 리뷰글 어윤수요.
확실히 4세트에서는 해설진이나 본문글쓴이께서 지적하신대로, 2멀 막 활성화시키며 테크까지 올리는 토스에게 저그가 바드라로 적극 밀어붙여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어윤수요. 6세트 최후의 교전에서도 백동준 선수의 교전컨이 대박이었던데 비해 어윤수 선수는 순간적으로 그리 정교하지가 어윤수요. 그러나 두 선수 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어윤수요. 어윤수 선수는 왜 사람들이 근성이니 뚝심이니 하는지 알 것 어윤수요. 백동준 선수는 동족전 테란전 저그전 할 것없이 클라스를 입증하며 완전체 토스의 탄생 조짐을 어윤수요. 피라미드 무리수로 추락하는듯 했지만, 갓스스톤의 기운을 받아 토스갓으로 등극한 파라오 백동준 선수 우승을 축하합니다.
13/10/20 12:01
2경기 예언자는 삽질이 아니었습니다. 그 타이밍에 어윤수가 뽑을 수 있는 유닛은 여왕과 저글링이 전부였는데 여왕은 점막이 없어서 기어오는 중이었고
저글링이 광전사를 잡을 수가 없게 예언자가 딱 버티고 서 있었죠. 그리고 공허가 왔을 때는 여왕을 함께 점사하면서, 빠른 이속과 공속으로 카이팅을 할 수 없게 만들었죠. 그 예언자 1기가 아니었으면 부화장이 파괴되는 시점을 상당히 늦추거나 파괴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13/10/20 19:07
7세트맵이 외로운 파수꾼이라 바드라 쓰기 좋은데 6경기 마지막에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도...
어쨌든 전체적으론 딱 4:2 스코어 정도의 실력 차이였네요.
13/10/22 04:02
어윤수 선수를 응원하면서 본 입장에선 6세트 대군주 막힌 시점이 아쉬웠지만 위에 어느분 말처럼 4:2나올만한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판짜기와 심리적인 기세 부분에서 모두 조금씩 부족하지 않았나... 백동준 선수 소울의 오랜만의 개인 우승자 배출인데 축하드리고 어윤수 선수,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심기일전해서 다음 대회때는 더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우승하기를.
13/10/22 16:08
이름값은 아직 높지 않은 선수들이었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상당히 수준 높은 경기들이었다고 봐요.. 백동준의 심리전와 판짜기가 상당한 수준이었고, 그것에 합이 맞게 응해준 어윤수도 정말 좋은 경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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