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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9 22:00
클템 선수도 강한 미드라이너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더군요.
섬머 막바지 클템의 기량이 나쁘지 않았다고 봤고 정글 삼대장 카카오, 댄디, 벵기 바로 아래였고 오존과의 3,4위 전에서는 댄디 선수보다 좋은 정글링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은퇴를 선택하더군요. 최근 대회는 미드가 약하면 정글부터 무너지고 모든 라인이 자연스럽게 붕괴되는데 섬머 막바지에 빠른별 기량이 너무 안좋았고 그 여파로 자연스럽게 클템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더군요.
13/10/19 22:52
여전히 프로에서 먹힐 기량이라 봤는데, 클템의 친구들이 너무 너프를 먹었어요. 메타의 변화도 크고
무엇보다 스카너, 쉔의 너프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클템 은퇴를 기점으로 귀신같이 스카너를 버프하는 라이엇 미워!!!
13/10/20 00:52
글쎄요... 실수가 너무 잦은데다가 챔프폭이 대세에 비해 기형적이라서... 은퇴는 어쩔수 없는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서머시즌에 경기 잘 살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실수나 끊어먹히는게 꾸준히 나왔죠... 적어도 스프링~서머 메타에서 클템의 기량을 평가해본다면 6강 정글러 통틀어 가장 아래였고 하위팀 정글러보다도 낫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내 기량도 안좋았지만 밴픽단계에서 클템 챔프폭으로 본 피해가 말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13/10/20 01:39
무조건 리신은 밴에 오르고 앨리스도 상황봐서 앨리스까지 밴해야 하는 정글밴 때문에
밴픽에서 항상 억제기달고 하는 느낌이었긴 했습니다.
13/10/20 00:52
전 솔직히 작년 롤드컵 결승전까지 클템이 세체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프록스랑 맞대결을 한다고 해도 절대 밀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왠 대만의 문도가....
하지만 시즌3의 클템은 팀의 발목을 잡는 정글러였다는데에 큰 이의를 제기하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결과적으로 보면 미드라인의불안함이 크다고 보였지만 말이죠 ㅠ클템의 마지막 불꽃이었던 롤챔스 섬머 오존과의 맞대결에서 마지막의 바론 스틸을빼고는 댄디보다 클템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ㅠ 다만 전반적으로는 본인이 말했던것 처럼 자신이 얘기했던 초식 육식에 너무 갇혀버려서....제기량을 너무 발휘하지 못했다고 봐요 ㅠㅠ 앞으로 정말 좋은 해설이던 방송인이던 계속 볼수있길바랍니다
13/10/20 01:02
뭐라해도 시즌2때 프로스트를 한국 최강으로 또 롤드컵 준결승까지 올려놓은 것은 클템이라는 것을 부인할수는 없을 겁니다. 요새 롤챔스 보기 시작한 친구들은 프로스트가 원래 정글-미드 캐리 팀이었다는 걸 믿질 않더군요. (블레이즈가 원딜 캐리 팀이었다는 것과 함께...)단점이 명확했지만, 그 단점을 가릴 장점이 있는 정글러였죠... 어쩌면 롤도 점점 스타일리스트보단 스페셜리스트가 득세하는 판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외과의사 쉔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 같네요. 라인전 단계에선 귀신같이 삑살내다가도 한타때 5인도발 쫙 긁는 걸 보면 소름이 돋았었는데...잘가요 클템 ㅠㅠ
13/10/20 02:06
전 라이엇의 OP-너프후 고인-방치-리메이크 정책을 혐오하는게 클템,라간 같은 예때문입니다.스카너의 클템, 올라프의 라간. 상징과도 같은 챔프들의 너프 이후 둘의 마지막 행보도 쓸쓸하죠. 어차피 프로급이면 밴이든, 카운터픽이나 운영을 통한 파훼법이 언젠가는 나왔을 테지만, 자기자신의 구심점과도 같은 챔프가 없다는건 타격이 상당히 크죠.
사실, 주챔프가 너프되더니 위협적이지 않은 선수가 되었다는건 프로에게는 어쩌면 변명일 수도 있습니다. 챔프폭을 넓히지 못한 본인이 성실하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일반 유저들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그동안 계속해오던 주챔프가 고인이 되었다는건 그 챔프 부활하기 전까지 롤에서 손떼라는 말과는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저도 스카너,블라디가 주캐여서 시즌2때는 게임 즐겁게 했지만, 시즌3 초반에는 롤 사실상 접고 방송리그만 봤거든요. 요즘은 대장군 자르반과 함께 즐거운 게임을 하는데 자르반도 너프예정이더군요-_-; 클템 은퇴 이후 귀신같이 튀어나오는 스카너 리메이크 완성 소식에 씁쓸하네요.
13/10/20 05:08
그래도 마무리는 좋게 떠났죠
헬리오스가 간 프로스트를 보면 정글은 더 나빠졌고(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미드구멍은 그대로던데...막눈이 오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13/10/20 11:23
클템 선수가 은퇴한건, 클템 선수 개인의 기량저하가 아닌 `해설자` 로서의 쓰임이 더욱 더 전망이 좋다고 스스로 판단했기 떄문이 아닐까요 ?
갱맘 선수가 미드를 섰을때 오존과의 경기에서만 한판은 잘못하고 한판은 캐리하고 이런걸 반복했고 마지막 블라인드 전에서 초식의 대가 아무무로 육식의 대가 리신(게다가 댄디) 상대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비록 게임은 갱맘이 벽을 넘었더라면... 이 됐지만. 저는 클템팬은 아니지만, 클템팬분들이 안타까워 할 필요가 없는게 클템은 기량저하로 인해 은퇴하는 다른 프로게이머의 모습이 아닌, `해설자` 로서의 오퍼가 끊임없이 들어왓고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 판단으로 해설자를 선택해서 은퇴했다고 봅니다. 이렇게 썼는데 해설자를 안한다면 매우 민망하겠지만, 아무튼 클템의 `매서운` 해설과 `대장군, 젠부샤쓰!` 의 감칠맛 나는 드립을 기대하면서 윈터시즌을 맞이하겠습니다 ^^/
13/10/20 12:09
클템이 리신만 잘 했어도........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보지만 결국 클템이 리신을 못하는게 시즌3에서 프로스트의 발목을 꾸준히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13/10/20 14:02
양측 의견이 다 맞다고 봅니다
리신을 못한다는건 특히나 시즌3에서는 어마어마한 페널티이고, 그로인해 밴픽에서 항상 프로스트가 한발 밀리고 시작하게 됐었죠 그런데 순전히 이것만으로 클템의 하향세를 그의 잘못으로만 돌릴수 있느냐? 라고 물으면 단언컨대 No 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WCG 대표선발전의 프로스트나, 롤드컵에서의 오존을 보면 결국 정글과 미드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사실 미드 자체가 게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곳이라, 저 표현에 어폐가 있을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정글과 미드는 누구 하나는 잘하고 하나는 못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섬머 우승 이후로 빠른별은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었고, 그게 클템의 좁은 챔프폭과 시너지를 일으킨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현 클템은 3대장 - 벵기, 댄디, 와치(개인적으로 카카오보다 와치를 더 높게 봅니다) - 다음의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프로스트나 클템 입장에서는 세계 1위를 노리던 팀에서 국내 4강정도에 만족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니 은퇴를 결정한 것이겠구요... 아무튼 클템을 보면서 정글도 캐리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정글에 대한 인식이 바뀐 한사람으로써, 클템의 앞날에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13/10/20 16:36
시즌2의 클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시즌3의 클템은 한국에서도 좋다고 보기 힘든 정글러 였죠. 어쩌다 한두경기 잘 해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대세챔프 픽을 거의 못 따라갔고, 그렇다고 본인만의 장인급 챔프로 밴카드를 하나라도 먹어주는 것도 아니었고요.
13/10/22 11:46
클템이 시즌3에서 보여준 기량은 조금 아쉽긴했죠... 하지만 인게임에서 기량이 문제가 아니라 밴픽단계에서가 더 큰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메타에 맞지 않은 정글러를 고르다보니 밴픽단계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지 못할수 밖에 없고 게다가 클템이 초식 정글러 위주의 픽을 했기 때문에 육식정글러가 보여주는 게임에서의 운영보다 변수가 적어질수밖에 없고 플레이가 예측 가능할 수 밖에 없게되었죠. 물론 그런 초식정글러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시즌3에서 클템은 확실히 최정상에 있는 선수는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선수도 아니였어요. 프로스트는 정글이 아니라 미드가 문제인 팀이 확실하거든요.. 엠비션이나 페이커같은 선수가 프로스트의 미드였다면 아니 예전 폼의 빠른별 선수 정도의 미드라이너만 있었어도 이정도로 힘들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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