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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9 01:46:31
Name azurespace
Subject [스타2] 테란 대 프로토스전 - 더블 후 3병영




테란의 프로토스전 초반 빌드는 그래도 저그전보다는 베리에이션이 좀 있는 편입니다.

자유의 날개 때부터 더블 후 3병영 체제는 정석 빌드였는데요.
그때와 차이점이라면 1병영 더블은 장점이 별로 없어 빠른 트리플을 할 경우를 빼고는 거의 사장되었고

군단의 심장에 들어와서는 사신 더블이 정석화되었습니다.

사신 한기를 찍고 반응로
반응로부터 달고 사신 1기 해병 1기
반응로 후 사신 2기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반응로가 빠를수록 해병이 빨리 모이므로 모광추와 같은 찌르기에 덜 취약하고
사신이 많을수록 510 예언자와 같은 날빌을 사전에 캐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병영 12가스가 군심에 들어서 테란의 기본 빌드입니다.
자날에서는 본진에서 테크를 올릴 시 12병영 13가스가 일반적이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죠.

11병영 11가스는 12-12에 비해서 사신이 7초 정도 빨리 나와서 상대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일꾼이 1기 덜 뽑히게 됩니다.

12병영 13가스는 12-12에 비해서 광물을 5 정도 더 많이 캡니다. 그러나 사신 타이밍이 10초 정도 늦어지게 됩니다.
즉, 이득이 아무것도 없는 빌드입니다 -_-;;


먼저 병영을 지은 건설로봇과 사신이 프로토스의 본진에서 체크해야 할 것은 가스 타이밍과 수정탑 갯수입니다.
만일 2가스인데 3기씩 채취하고 있다면 본진 날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본진 수정탑이 1개뿐이라면 510 예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 본진 암흑기사 또는 모점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가스이고 2기씩 채취하고 있다면 아마도 모선핵 더블을 하면서 찌르기나 한 타이밍 늦은 예언자일 수 있습니다.
1가스이면 4차관 또는 빠른 멀티일 것입니다.

요즘 모선핵을 믿고 프로토스의 멀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만일 관문더블이고 테란이 병영 더블이었을 경우 바로 정찰 일꾼으로 지어지는 건물 시야 밖에서 벙커를 지은 후에 해병을 찍어서 보내면 상당한 피해를 주면서 2병영에서 트리플을 안전하게 가져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블 후에 프로토스의 테크가 갈리는 시점은 대략 5분 10~20초 전후입니다.
따라서 510예언자가 아니라면 사신이나 스캔을 통해 5분 20초 쯤에는 프로토스 본진을 한번 정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스가 3관문이라면 해병을 보내지 않는 것이 좋고
1관문에서 로봇공학시설부터 올렸다면 해병 8기가 될 타이밍에 사신과 함께 가서 광자과충전을 한번 빼먹을 수 있습니다.

아, 더블 후 암흑기사는 대충 8분대에 오므로 입구에는 대충 7분 쯤에 포탑을 하나 지어주는 게 좋습니다.
암흑기사가 확실하다면 사령부 광물 필드에도 하나씩 지어주어야 혹시나 모를 분광기 암기를 막기 수월합니다.

8분과 10분 쯤에 상대가 거신인지 고위기사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스캔 등을 사용해서 정찰해야 합니다.


빠른 업그레이드를 원하시면 첫번째 동영상처럼 반응로(또는 사신) 이후 가스에 2기를 붙여놓고 바로 공학소를 가시면 되겠습니다.
3병영 이후에는 자유의 날개 때와 크게 다른 것은 없는데

보통 가스 타이밍이 어떤 식인가 하면
자극제를 누르면서 두번째 가스,
군수공장을 지으면서 세번째 가스가 올라갑니다.

보통은 군수공장 지을 때 세번째 병영의 애드온을 달게 되는데요
반응로일 경우 우주공항을 지으면서 세번째 네번쨰 가스를 동시에 지어도 얼추 맞고
기술실일 경우 의료선 두기를 찍으면서 네번째 가스를 올리면 될 겁니다.

반응로 스왑하고 나서 군수공장에서 지뢰를 찍으면 분광기 견제를 막아내기 수월해집니다.

2 의료선이 나올 타이밍에 병력이 진출해서 관측선도 끊어 주고 가능하면 교전으로 이득을 봐야 합니다.

테프전은 철저하게 프로토스가 선수를 두고 테란이 따라가는 종족전입니다.
프로토스가 거신인데 고기로 속단하고 유령을 간다거나
고기인데 바이킹만 6기씩 된다면... 테란이 이신형이든 윤영서든 이길 수 없습니다.

프로토스는 보통 11~12분 정도에 방2업과 함께 트리플을 먹으러 나올 겁니다.
이 때가 테란의 황금 견제 타이밍입니다.

본진 폭탄드랍 후에 연결체 점사 또는
의료선 2기 정도 드랍해서 본진 방어병력과 테크건물을 두들기면서 나머지는 지어지는 연결체를 깨부수러 가는 형태가 대부분이죠.

이때 이득을 본다면 숨 좀 돌리는 것이고
그냥저냥 피해는 못 주고 살려서 나온다면 토스는 의료선 두려워서 고기 모일 때까지 못 나오니
그 사이에 유령 바이킹 다 갖추고 200싸움에서 EMP 대박나는 것이 유일한 가능성이고
손해보고 의료선 잃고 이러면 그냥 못 이긴다고 보고 GG치는 게 현명합니다.

토스의 방어가 탄탄하여 딱히 피해주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 주병력은 산개해서 토스 본진 앞에서 적당히 간보고
의료선 한두기 정도 병력은 본진과 멀티 근처를 보면서 프로토스의 전진 수정탑이 있으면 끊어냅니다
여기저기로 돌리는 광전사 견제 때문에 경기를 그르친 경험은 테란 유저라면 셀 수도 없이 있을 것입니다.

광전사는 그냥 사기입니다. 일꾼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3멀티까지는 궤도를 지어야 고기 유령 대치시에 시야싸움을 그나마 할 수 있습니다만
그 이후 멀티는 그냥 속 편하게 행성요새를 짓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토스는 그냥 광전사 무브찍고 홀드걸면 그만인데 테란은 그거 잡으로 쫒아다녀야 하는 심히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구가 200에 가까워지면 병영유닛 생산을 일단 멈추고 바이킹 유령 비율을 점검하여 필요한 유닛만 찍습니다.

이후 돈이 남게 되면 길목이 되는 지점에 행요 두어개 정도 건설해두고 나머지는 병영과 궤도사령부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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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enHeroes
13/09/29 01:50
수정 아이콘
항상 토스전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3/09/29 01: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모광추 자체가 요즘 잘 쓰이지 않는 전략이긴 하지만요 모광추를 토스가 하느냐 마느냐는 해병이 어떻고를 보고 가는게 아니라 벙커유무 그리고 입막유무를 보고 갑니다

이처럼 잘 쓰이지 않는 모광추지만 테란이 모광추를 배제하기란 굉장히 힘든일이라 입구도 절대 막지않고 벙커도 거의 무조건 짓고 가죠 해병 열심히 뽑아도 입구 막아놓고있으면 토스는 이득 볼거 다 봅니다

지뢰로 분광기 막는건 잘 모르겠네요 보통 좀 시달리면 바이킹 배치하는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행요도 좋지만 그냥 2멀부터 벙커짓는게 속이 시원한거 같아요...
azurespace
13/09/29 01:59
수정 아이콘
2멀 벙커는 필수죠. 근데 벙커 하나 정도는 그냥 광전사를 많이 보내면 그만이고요.
지뢰 2기 + 바이킹 1기(또는 포탑)이면 상당히 넓은 영역을 봉쇄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쏠쏠합니다.
13/09/29 02:0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테란분들 2멀벙커에ㅠ심시티를 하죠 광전사 좀 보내도 안되게...
지뢰 2기나 심으면 그냥 저같으면 거기로 안갈듯. 어차피 관측선이나 환상으로 간 보고 가는건데 괜찮네요. 다른방향으로 가는게 문제지...
azurespace
13/09/29 02:03
수정 아이콘
벙커는 못 깨도 걍 광물라인에 들어와서 홀드해버리는게 진짜 짱짱...
맵에 따라서는 아예 광물라인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심시티를 하기도 하지만요
JuninoProdigo
13/09/29 02:19
수정 아이콘
단언컨데 모점추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올인 빌드입니다. 올인 빌드인데 심지어 운영도 되는 빌드..
13/09/29 08:28
수정 아이콘
아 위에는 전부 모광추라고 쓰려고 했는데 모점추라고 쓰여진데가 있군요...
모점추도 좋습니다 저는 컨이 안되서 진짜 하드 카운터 상황 아님 안쓰지만요
흐콰한다
13/09/29 02:08
수정 아이콘
종변을 강요받고 있는것이다!
JuninoProdigo
13/09/29 02:21
수정 아이콘
이 빌드는 운영 빌드입니다. 사실 테란 유저 입장에서 가장 힘든 건 토스전이죠. 타임어택 찍고 게임하는 기분이랄까요.
최근 파해되고 있지만 최지성류 농민봉기는 테란 입장에서 대강의 흐름은 배우기 쉽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명확하기 때문에 언제나 추천하는 빌드입니다.

14분에 유령 3기 + 바이킹 8기 + 해불의(2/1업 혹은 1/1업) + 본진을 뺀 모든 지역의 건설로봇 데리고 치즈치즈치즈 하면 왠만한 계급까지는 뚫립니다.
azurespace
13/09/29 02:23
수정 아이콘
제가 토스전 교전컨이 안 좋아서 일부러 200싸움을 바라보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유령 활용이라던지 소수 병력을 먼저 보내서 고위기사를 끊는 등의 플레이를 연습하려고요
JuninoProdigo
13/09/29 02:27
수정 아이콘
제가 2년간 게임을 하면서 느낀 바는..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더라고요 크크크크
자날 때는 유령 전순으로 가는 체제 전환이라도 연습했지, 군심 들어오니 그냥 노림수만 더럽게 많이 연습하게 되더라고요.

언젠가는 유저들도 윤영서 선수의 200 운영을 따라할 날이 오지 않을까.. 예측은 해보지만 그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네요 크크크
azurespace
13/09/29 02:53
수정 아이콘
그건 맞아요 크크 극후반 가면 토스 이기기는 정말 힘들죠

그래도 다수 핵을 여러 곳에서 운용하면 광자포 라인을 어떻게든 하나씩 뚫어낼 수 있어서...
JuninoProdigo
13/09/29 02: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테란의 토스전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관측선을 끊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병력 동선을 들키면 피해를 줄 가능성도 낮아지게 되고, 토스가 트리플을 먹게 되는 타이밍도 빨라집니다. 따라서 insert/delete키나 휠 스크롤을 언제나 활용하여 관측선을 자주자주 커트하시는 게 좋습니다.
개념은?
13/09/29 09:04
수정 아이콘
토스전은 윤영서선수가 쓰던 빌드가 좋더군요.
15가스 올려서 2해병, 반응로 더블 한후에 가스 100되자마자 군수공장,
여기서 두가지로 나누는데 군수공장 완성되면 스왑해서 화염차 찍은다음에 본진 8해병, 앞마당 6염차 동시 공격가는 방법 하나와
그냥 반응로에서는 계속 해병찍고, 군수공장에서는 지뢰 찍어서 1지뢰, 6마린 드랍 가는 두가지 패턴...
그런데 1지뢰를 앞마당과 본진 언덕 사이에 박아두고 언덕잡던가 본진 넥서스 광자과충전 한번 빼먹을수도 있고요.

그냥 반응로 더블 해버리면 제 실력이 아니라 토스 실력에 따라 승패가 나뉘어 지더라고요. 고기도 무섭고 거신도 무섭고... 유리하기 시작해도 역전당하기 일수고...
그래서 playxp에서 윤영서선수 리플 받았더니 저 빌드가 좋길래 요새 쓰고 있습니다. 제 레벨에서는 상당히 잘 먹히더군요.
JuninoProdigo
13/09/29 13:44
수정 아이콘
8해병 6염차 1료선 찌르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상대방이 노림수를 모르게 하면 잘 통해요. 다만 한달전쯤 래더에서 대유행하던 빌드라 요즘은 다들 잘 막더라고요...
김연우
13/09/29 17:57
수정 아이콘
12/12의 기준이 어떻게 돼시는지 몰라 묘사하기 어려운데, 보급고 직후 광물 모으다가 200 정도에 병영과 정제소를 거의 동시에 짓는 빌드를 하고 있습니다. 대강 13으로 인구수 넘어갈때 생산된 일꾼으로 바로 병영짓고 가스 동시에 올리는 식이지요. 어차피 빠듯하게 병영 올려도 16퀘도를 하다보니 그렇게 하는데 대강 병영 완성될때 사신 뽑을 수 있어서요. 아마 병영을 약간 늦게 올리는 대신, 병영 건설하느라 쉴 일꾼이 광물을 두번정도 더 캐서 가스가 살짝 당겨집니다.
azurespace
13/09/29 18:16
수정 아이콘
음.. 16궤도가 15궤도보다 부유한 빌드가 아니라서요. 개인적으로는 15궤도가 나은 것 같습니다
김연우
13/09/29 20:25
수정 아이콘
혹시 그런거 실험한 자료 있나요? 그냥 어느순간 편한데로 하다보니 저렇게만 하게 돼어서
azurespace
13/09/30 01:47
수정 아이콘
실험한 자료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15궤도시 일꾼을 5초 쉬지만 지게로봇이 12초 먼저 떨어질 것이고 에너지도 그만큼 더 빨리 차겠죠. 15궤도가 광물 60정도는 더 빨리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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