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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8 19:58
게임 전체의 승부를 가른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그 미드 교전이였죠...
그 한방에 쉔+아리+쓰레쉬 죽고. 미드 1차, 바텀 1차, 용. 이걸 한방에 다 줬으니. 페이커 선수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동물적인 감각으로 슈퍼캐리를 결국 해냈다고 봅니다. 게임 전체를 지배한건 피글렛+푸만두 바텀듀오. 게임 MVP는 푸만두라면. 승부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만든거 같네요. 소드는 정말 잘했고. SKT는 롤드컵 결승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히 있는. 한국 최고의 팀이라는걸 증명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목에 주어가 없는 기분이.....
13/09/28 19:59
그게 미드 성장차이 아니었으면 거기서 쉴드가 더블킬 땄을거 같은데 엄청나게 cs먹은 페이커의 오리아나 딜량을 예측을 못한거죠 cs가 초중반에 그렇게 나면 레벨차이때문에 딜량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데 그걸 간과한거 같아요
13/09/28 20:00
아쉽지만 소드가 아직 더 강해질 여지가 남아있다는걸 알게 되었다는 것은 큰 수확이라고 봅니다
그게 손에 닿지 못할 거리가 아니라는 것도요
13/09/28 20:01
자이라 밴했다고 나진봇듀오가 힘 실리지는 않았을텐데요. 2경기 라인스왑후 레넥 리신한테 2킬따이는거보고 프레이카인상태가 메롱이구나란 생각이 들던데요
13/09/28 20:06
근데 3경기에서 소드가 밀리던 경기를 가져온건 기어이 나진 소드가 바텀싸움에서 이긴게 큽니다.해설진들도 그때 바텀 듀오 싸움에서 이득본게 엄청 컸다고 언급했구요(중반타이밍 코르키랑 베인쯤되니 제 아무리 자이라라도 안되더군요;;) 1경기도 밀리는듯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거의 차이안났고 중반이후 합류나 딜넣는건 프레이가 더 잘했다고 보구요 2경기랑 4경기 메롱은 공감하네요;;
오늘 봇듀오가 쌀때 좀 화끈하게 싼감이 있어서 그렇지 5경기 내내 밀린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13/09/28 20:11
사실 것도 초반 내내밀리다 광진이가 언급한 푸만두가 약 1~2초간 멍때리다 상대봇듀오한테 피딩(?!)한게 크죠. 사실 자이라 따인것보다도 뱅기가 공황장애 걸려서 레넥톤 패시브빠지고 킬딸치다 리신 그라가가 내려가는걸 캐치못해서 베인따인게 더 크죠
13/09/28 20:15
밀렸다고 보기엔 킬도 내주지 않았고 cs는 거의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2초간 멍때린것도 실력이고 베인 자이라 죽은다음에 바로 빠졌는데 와치가 스킬 기가막히게 맞춰서 죽은거구요..
13/09/28 20:20
자이라 밴했으면 봇라인을 더 힘을 크게 받았으면 받았겠죠. 나진이 1,3 경기 이긴 바탕은 코르키를 절대 무시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자이라라고 하더라도 코르키가 트포나온 시점이되면 폭딜을 감당해내기는 쉬운게 아니거든요. 1,3 경기 승리는 결국 코르키 꿀을 빤 나진 봇라인의 힘을 무시할수없었고(자이라 짤을 버텨냈으니) 2,4,5 경기는 2경기는 나진 봇듀오의 실수로인한 봇라인 패망 4,5 경기는 결국 봇라인에서 콜키꿀을 빨지 못했는데 자이라까지 내주면서 캐리 실패로 봐야겠죠.
13/09/28 20:03
3킬 나왔지만 SKT가 밀리진 않았죠. 밀리던 경기가 균형을 찾아간다 정도...찾은 균형을 다시 SKT로 가져온건 미드 한타... 자리아 없던 2경기에서도 압도 당했는데요....SKT 듀오가 강했던것 뿐...
13/09/28 20:07
그냥 일반적인 한국롤팬이지만 전 경기 전부 진짜 명승부였고 재밌었다고 봅니다.
5경기는 정말 소드팬에겐 아쉬울수밖에 없지만..ㅜ 그래도 진심으로 멋진경기를 보여준 소드 선수들 그리고 스크 선수들에게 박수보내고 싶네요.
13/09/28 20:09
아쉽긴한데 경기전에는 사실 아쉬운 느낌이 들거라고 생각조차 안했었던거 생각하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닝겐자이라 대비만 뺴면!!)
13/09/28 20:04
근데 왕귀챔인 잭스가 skt에 있고 초중반에 강한 쉔, 녹턴으로 거둔 이득,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잘 큰 상황이었기에
무난한 압박으로는 힘들었을 거고 기세를 살려서 계속 들어가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2:3 상황이었고 싸울 만한 상황이었기에 들어가는 판단은 괜찮았지만 침착함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13/09/28 20:06
3킬이 밀리고 있는 와중에 얻은 것이라 소드로서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압박을 주면서 맵을 장악했어야 했는데..
미드에서 3킬이 나와버렸으니 다시 밀려난 거죠.
13/09/28 20:08
현재 한국에서 페이커 바로 다음으로 꼽히는 류도 페이커 상대로는 크게 무너진 걸 감안하면 그 이상으로 하는건 아주 힘들다고 봅니다.
13/09/28 20:08
챔프폭이던 뭐던 최근 국내 라이너중에서는 페이커랑 이정도까지 해준 라이너가 없었다는 점에서 합격점이라고 봅니다. 뭐 챔프폭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쏭이 도움도 줄것이고 윈터까지 텀도 기니까 해결될거라고 봐요
13/09/28 20:09
저는 더 연습해야 된다고...
이겻던 경기처럼 밀려도 cs잘 따라갈 수 있는 챔프 위주로 하면 다음에 다시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킬만 안주고 cs만 잘 따라간다면... ^^;
13/09/28 20:11
일단 포텐자체는 확실히 기대해 볼만 한것같습니다. 챔프를 익히는 시간이 부족할것같긴한데 한 두어시즌 두고 봐야하긴하죠.
솔랭돌면서 간간히 미드챔피언도 했을테지만 한달만에 그래도 이정도 준비했다는걸보면 기대감은 있습니다. 페이커는 1년반전부터 한국 미드라이너중에서도 손꼽히는(솔랭에서) 라이너였죠.
13/09/28 20:11
전 아직도 물음표입니다. 그라가스 분명 잘해줬는데. 다른건 모르겠습니다.아 니달리도 잘해줬었죠. 근데 아리는 지금까지 NLB 결승 3판 다 별로였고..
겜빗전 1경기 별로였고. 2경기 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리? 전부 별로에요. 아리 했을 때 보면 전부다 1렙부터 CS가 밀려버려요. 평타로 CS를 잘 못먹는건지.... 분명히 피지컬이라고 해야하나 움직임 같은건 좋은데.. 뭔가 부족해보여요. 쉬는 기간동안 챔프폭 늘려서 더욱 성장하길 바랄 뿐입니다.
13/09/28 20:17
cs를 놓친게 아니고 오리아나 견제가 숨이 막힐 정도라서 먹질 못한거죠;
페이커 오리아나 클라스가 너무 대단했던거지 나그네 깔게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있는게 아리 픽밖에 거의 없었고 뽑을만한게 없었던 챔프폭의 한계는 있습니다만 그건 아직 신인 선수고 정글에서 미드로 포지션전환한지 얼마 안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한거라고 보구요.
13/09/28 20:38
견제 때문에라도 놓친건 놓친거죠. 그리고 알렉스이치 선수랑 할 때 미드 화면 1렙땐가 초반에 보여주는데 CS 그냥 막 놓친게 많았어요. 친구도 보면서 CS 너무 놓친다고 이야기한 기억이 있거든요. CS먹는 부분은 보완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13/09/28 20:17
쟤 정글러에서 미드로 바꾼지 한 2달 됐나요?
포지션 체인지한지 2달된애가 페이커랑 이 저옫 승부를 펼쳤다면 이건 진짜 슈퍼루키입니다. 그래서 전 소드 미래가 밝다고 봅니다.
13/09/28 20:27
전 오늘경기보다도 8강 겜빗전에서 와치가 누누정글을 픽했음에도 라인전을 잘 수행하는걸 보고 합격점을 줬습니다.
정글개입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 + 상대정글러는 엘리스 + 갱호응 최상의 피즈 라는 최악의 라인전임에도 cs 조금 손해보느 선에서 잘 이끌어나갔죠. 심지어 킬각도 만들어냈으니까요. (그러나 다이애나가 안...와....) 그리고 그라가스로 페이커의 아리를 봉쇄하는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13/09/28 20:48
맨유 막 이적해온 시기의 호날두 같았습니다. 쟤는 백프로 터질꺼란 느낌 확실히 포텐이 있어요.
근데 그 포텐이 호날두일지 나니일지는 크크
13/09/28 20:09
전 5경기보단 4경기 픽밴이 계속 아쉽습니다. 자이라 밴했으면 지금 봇패황색의 조합인 콜키 자이라 막을수 있었을텐데...
이즈리얼 퍼블먹은걸 전혀 이점으로 살리지 못하면서 4경기가 그냥 망했죠... 5경기는 미드라인차이떄문에 어떻게 할수 없는 상황에 몰리는 상황이기했습니다. 타라인자체로 5:5 싸움을 가면 오리아나가 자신이 물려죽는 상황만 아니라면 나진 소드조합은 결국 쉔도 궁타고 돌진 녹턴도 돌진 아리도 돌진인 상황에서 아리는 변수를 만들기 힘들었습니다.(오리보다 성장자체가 망한 상황) 봇라인도 케이틀린인데 잭스때문에 잘못들어가면 케이틀린은 딜 하나못하고 잭스하나에 쫓겨 나갈지도 몰랏구요. 오리아나는 돌진해오는 상대 아리녹턴만 주시하면서 궁만 적절하게써주면서 카이팅만 잘되도 SKT가 거의 질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미드고속도로 뚤리는 장면도 그랬고 3킬주는 장면또한 상대가 돌진해오는거보고 쓴 적절한 페이커의 궁이 정말 결정적이었죠.
13/09/28 20:13
베인밴보다 자이라가 훨씬 위협적이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는데 나진은 베인이 문제였다고 판단했나 보더라구요. 이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코칭스태프 의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핵심을 잘못 집었죠. SKT가 봇조합의 우위를 가져간것의 못해도 7할 이상은 자이라가 쓰는 풀때기 때문에 딜교환에 실패하는거였는데.. ㅜ.ㅜ
13/09/28 20:10
그 미드 장면에서 페이커의 선택이 참 기가 막혔던 느낌이었어요.
아마 오리아나 궁 있는건 나그네도 알고 있었을테고, 궁만 내가 점멸로 피하면 죽진 않을거다? 정도로 생각했을 거로 예상합니다. 페이커가 점멸타고 미드 부쉬 들어갔는데, 거기서 아리 피를 보고 qw점화면 죽겠구나. 그럼 어쨌든 나한테 파고 들 때 쉴드+궁으로 한번 커버하면서 딜 넣으면 반전이 있겠다 라고 순간 딱딱 판단한게.. 어지간하면 아리-쉔 방향으로 궁을 쓰고 아리만 잡고 다 죽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예 그런식으로 딜 넣는걸 예상못해서인지 죽을 피인데 당황해서 나그네 선수가 점멸 누른게 느껴지더라구요. 결국 오리아나 3연패를 당해버렸네요. 그래도 나그네 선수 그라가스 플레이는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기대한 것 보다 소드 봇듀는 못했고, 나그네 선수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SKT까지 위협할 정도면 다음 시즌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13/09/29 13:31
진짜 무슨 소리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누가봐도 겜빗 봇라인 완전 박살 냈는데 심지어 외국해설들고 레딧에서도 봇을 박살냈다고 언급한 내용인데 경기를 안보셨으면서 괜히 아는 척하시는 거 같네요.
13/09/28 20:11
결과적으로 아쉬운 거지, 판단은 정확했습니다. 거기서 뺐으면 이득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드가 털리고, 글로벌 골드가 뒤지는 상황에서 3:0으로 앞선다는 게 유리한 상황이 아닙니다. 3:2싸움에서 그 유혹을 떨칠 팀이 어디있겠습니까? 만약 그것까지 참았다면, 2:2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13/09/28 20:17
오리아나가 미드챔 중에서 신드라와 더불어 가장 파일럿빨이 크다는 말이 항상 의아했는데 (누가 해도 평타 이상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오늘 페이커의 오리아나 플레이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드할 때 보다도 더 빛이 날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그 오리아나로도 페이커의 기량을 100%활용 불가능해 보일 정도더군요. -_-;;
13/09/28 20:19
지금 다시 보니 그 장면이 참 아쉽긴 하네요.
카인이 아예 점멸 사형선고로 들어갔다면... 혹은 랜턴 쉴드가 아리에 들어가서 아리가 qwe만 다 돌리고 죽었다면...아리가 뒷점멸만 안했으면...아리가 점멸로 오리아나 qw만 피했으면...
13/09/28 20:30
나진이 딱히 유리한 점은 없었지만 불리한 점도 전혀 없었습니다. 킬스코어 3:0이었고 봇,탑 전부 cs 10개 정도 앞서고 있고 정글도 cs 앞서고 있고 실제로 글로벌 골드가 나진이 미세하게나마 많았습니다. 뭐 그래봐야 200골 정도 차이였지만요. 오리아나 점멸도 빠졌으니 만족하고 다시 돌아갔으면 분명 정말 경기의 행방은 몰랐을 겁니다. 그러나 결국 나진은 판단 미스를 했고 그 전투 한방으로 경기가 그냥 기울었던 거죠. 오리아나 궁이 있다는 것을 간과한 나진의 판단미스도 있지만 그걸 기가 막히게 맞춘 페이커의 클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딱히 나진이 실수해서 진거야라기 보다는 궁을 귀신같이 적중시킨 페이커의 실력이라고 할까요.....
13/09/28 20:58
아니죠. 나진이 이긴 세트를 다시 보세요. 항상 자신들이 1명 더 많은 상황을 만들고, 계속 이득 봤습니다. 5경기 그 상황이 딱 그랬는데, 페이커의 미친 플레이로 역으로 당한 겁니다. 절대 판단 미스가 아닙니다. 그 전에 나진이 이긴 세트는 이런 식으로 이득보고 스노우볼 굴린 겁니다.
13/09/28 21:04
하지만 그때 오리아난 궁 살아있고 점화까지 있고 둘다 반피가 넘었습니다. 아리는 궁 없었죠. 상황을 다 고려하면 안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들어갈 거였으면 아예 쓰레쉬가 앞점멸 선고 쓰면서 선진입을 해서 철저하게 들어갔어야죠. 사형선고 안맞은 시점에서 궁있는 오리아나에게 반피 아리가 궁도 없는데 생각없이 들어간 것은 명백한 판단미스 맞습니다. 게다가 그 전에 소드는 이미 이득을 충분히 뽑은 상황이었어요. 그거 안들어가면 손해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득은 이미 충분히 봤는데 더 욕심을 부리다가 페이커의 미친 컨트롤에 역전당한거죠. 이득을 보니 순간 오리아나 궁과 점화를 생각 못했다는 것이 패착입니다. 그 오리아나 파일럿이 페이커라는 점도요.
13/09/28 21:09
그건 결과론적이죠. 보통 상황에서는 아리 하나 죽고 2명이 죽는 겁니다. 근데 그걸 참는 건 말이 안 되죠. 5경기 이 전에도 그런 상황은 많았지만, 소드는 계속 교전을 통해 이득을 봤습니다. 따라서 거기서 참고 빠진다는 생각은 배제하는 게 맞습니다.
저도 만약이라는 가정을 하면, 페이커도 안 죽고, 2:3 싸움을 이기는 상황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었죠. 그렇다고 판단미스라고 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카인선수가 타이밍 맞게 킬을 했으니까요.
13/09/28 21:12
아니라니까요.....오리아나 궁 점화 다 있다고 콜 나왔으면 더 무리하게 안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들어간거 보면 그런 콜이 없었겠죠.) 아리가 궁이 있다면 당연히 들어가는 것이 맞는 상황이지만 소환사 스펠이 다 빠져있었고 들어가는 구도 자체도 안좋았습니다. 그 전에 소드가 과감하게 싸움걸고 이득 취해간 것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5경기 이 전에는 그런 상황 거의 없었어요. 결과론적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해야하는 겁니다. 들어갈 생각이 있었으면 더 날카롭게 들어갔어야죠. 쓰레쉬가 점멸이 없던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13/09/28 21:17
왜 들어갔냐면, 오리아나가 점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리는 그래서 딸피 유혹을 한 거구요. 문제는 오리아나를 녹일 상황에서 오리아나가 안 죽고, 궁극기를 딸피인 아리한테 쓰는 게 아니라, 그 두 명한테 쓰면서, 딜로스 및 데미지를 주고, 2명이 오리아나를 못 죽이겠다는 판단이 든 아리가 들어왔을 때, 점화를 걸어서 아리를 죽인 겁니다. 그 상황 이 전에 페이커가 그렇게 할 줄 알았나요? 아무도 몰랐을 껄요? 그리고 그 뒤에 페이커가 안 죽을 수 있었지만, 다시 와서 죽었죠? 이 판단도 나그네가 한 판단과 비슷한 상황에서, 카인선수가 페이커같은 판단을 한 겁니다.
13/09/28 21:22
페이커가 다시 와서 죽은 것도 미스 맞아요. 단 국면에 큰 영향이 없는 실수였다면 소드측 실수는 그보다 더 컸던 거고요. 그리고 당연히 오리아나 점멸 없으니 킬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간거 맞아요. 그 유혹에 낚인게 판단미스라니까요? 실제로 아리는 그냥 qw 점화에 지워지고 쉔은 충격파에 녹았습니다. 오리아나 궁이 있는데 무모하게 들어가는 것 자체가 판단실수입니다. 들어가려면 얼마든지 더 효율적으로 들어갈 수 있었기도 하고요. 소드의 안좋은 움직임 + 페이커의 빛나는 컨트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지 저기서 나진 플레이가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할 수 없어요. 결과론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몇번을 다시 돌려봐도 너무 안일하게 들어갔습니다. 이미 미드 타워 지켜서 이득본 상황이고 녹턴이 탑 밀고 있으니 무리하지 말자가 안전하게 가는 최선이었고 들어갈거였으면 쓰레쉬의 점멸이나 쉔을 앞세우고 들어가는게 맞았죠. 3:2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들어간 점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13/09/28 21:28
그게 왜 판단 미스인가요? 잘만하면 둘 다 죽이는 상황에서 누가 빠진다는 생각을 합니까? 페이커가 말도 안 되는 상황 판단 능력으로 판을 그렇게 만든 거죠. 원래라면 아리한테 딜 넣는다고 하다가, 2명한테 죽고, 나머지 같은 편도 죽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두 명한테 딜을 넣고, 그 순간 아리가 접근하자, 아리한테 점화를 건 판단이 미친 거죠. 그리고 페이커가 죽는 판단을 한 건, 스레쉬한테 아군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같이 딜을 한 거죠. 자기는 쉴드로 살 수 있는 판단을 한 거고. 그 자체를 판단 미스라고 한다면, 대단한 입롤 시전입니다.
13/09/28 21:31
차사마 님// 역관광 당할 위험이 높은데 들어가는게 판단미스지 그럼 뭐가 판단미스인가요? 다이브를 할 때도 아무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 스킬이나 스펠유무는 확인하고 싸워야죠. 객관적으로 우리팀이 3명이어도 스킬한방에 지워질 위험이 있는데 들어가는게 실수가 아니다? 말도 안되죠. 소드가 앞경기에서 그렇게 해왔다고 이번 경기도 그렇게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요. 앞경기에서 그렇게 성공적으로 했으니 또 하려다가 실수한게 맞는 겁니다. 오리아나가 다시 돌아와서 죽은건 판단미스 아니네요 정정하죠. 리신이 딸피였고 스킬 쓰고 죽은거였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리아나 궁이 있고 점화까지 살아있는 상황이면 안들어가는게 맞습니다. 물론 카인이나 엑페는 몰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나그네는 콜을 해줬어야 합니다. 상대방 궁 살아있다 아니다 콜해주는 정도는 당연히 하죠.
13/09/28 21:35
탱구와댄스 님// 왜냐하면 2명을 잡고, 자신들이 살 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 상황에서 역관광 당할 위험을 생각합니까? 아니죠. 오리아나 궁과 데미지를 생각해 봐도, 충분히 3명이 오리아나를 죽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을 겁니다. 그 싸움을 피한다면 프로게이머가 아닙니다. 탱구와댄스님은 페이커가 2명한테 궁과 스킬을 쓰고, 아리한테 점화 평타로 마무리할 걸 미리 예측하셨나요? 그걸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면, 판단미스라고 말하는 건 입롤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13/09/28 21:38
차사마 님// 무슨 논리입니까 그게....그 상황을 피한다면 게이머가 아니다?-_- 잡을 가능성이 있으면 리스크가 커도 들어가야 게이머입니까? 그건 실론즈나 저같이 플레1~다이아4,5 구간에서 노는 사람들도 다 하는 겁니다. 거기서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고 잡을 확률의 계산을 칼같이 하는게 게이머고 계산 못하고 무리하게 들어갔으면 그게 실수죠. 오리아나 궁과 데미지 잘못 계산했으면 그거야 말로 실수고요. 딜계산 잘못하고 들어가다 죽으면 실수죠. 뭐가 더 실수입니까....;;;;;; 수동적인 상태에서 상대방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죽은 거라면 본인 실수보다는 상대방이 더 잘한게 맞지만 자신들이 들어가다 몰살 당한거면 명백하게 본인들의 실수가 더 큰 겁니다.
13/09/28 21:39
탱구와댄스 님// 그러니까 탱구와댄스님은 페이커가 그 두 명한테 궁과 스킬 쓰고, 아리한테 점화 평타 써서 잡을 거라는 판단을 미리 예측가능하냐는 말입니다. 막연히 위험하다는 걸로 판단 미스라고 평가하면 입롤이라는 겁니다.
13/09/28 21:44
차사마 님// 오리아나 궁이 살아있으면 변수가 많죠. 설령 자신들이 그 두명을 죽여도 최소한 본인들도 세명중 두명은 죽을 위험이 큽니다. 그리고 아리는 그렇게 앞서간 상황이라면 100% 죽는 거고요. 위험 요소가 이렇게 큰데 들어가는 모습 자체도 그냥 아리가 앞장서서 우르르 가다가 죽었죠. 이게 판단미스가 아니면 뭐가 더 판단미스일까요. 입롤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적어도 제가 있는 곳에서도 진짜 질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상황 아니면 궁 있고 잘큰 오리아나에게 위험 부담 감수하면서 들이밀지는 않습니다. 물론 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전제하에요. 제가 그 상황이고 오리아나 딱히 궁 의식을 안했다면 당연히 저라도 닥돌했겠죠. 그래서 오리아나 궁 체크를 못해줬다면 소드의 전체적 판단미스라기 보다는 나그네의 실수 정도로 귀결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오리아나 궁 있는데? 라고 나그네가 말했었는데도 들어갔다면 소드의 미스입니다.
13/09/28 21:45
탱구와댄스 님// 그러니까 그렇게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빼야 된다는 판단이 결과론인 겁니다. ktb하고의 경기에서 류가 한 판단도 판단미스라고 하실 거 같네요.
13/09/28 21:47
차사마 님// 아니 그게 왜 막연한 생각이냐고요.....오리아나 궁 있고 스킬 한번 돌리면 두명이 순삭당할 수 있는 딜이라면 안들이대는게 맞다니까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고요. 대체 뭐가 막연한 생각이라는 거죠? 아리는 한방감이고 오리아나 궁에 역관광 당할 확률이 충분히 있는데 이게 막연한 생각입니까? 그러면 그냥 다이브 생각없이 막해도 판단미스 아니겠네요. 다이브 해서 죽일 확률도 있고 죽을 확률도 있는데 그걸 피하면 게이머가 아니니까요...;;지금 이 정도의 말씀을 하고 계신 겁니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고 확실한 리스크가 있는데 들어간거라고요.
13/09/28 21:48
오리아나 궁점화와 무관하게 카인의 랜턴이 점화묻은 나그네에 닿기만 했어도 상황이 많이 달랐을 거라고 봅니다. 아리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죽었는데 w한번 돌리고 q 한틱만 맞췄어도 최소한 지는 싸움은 안 됐을 거예요. 점화까지 넣고 죽었으면 말할 것도 없고요.
13/09/28 21:51
탱구와댄스 님// 아니죠. 그 둘은 순삭 당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순삭을 당할 상황이었다면 몰라도 충분히 체력이 있었기 때문에 페이커를 죽이고 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만약 판단 미스라고 평가할려면, 위에 언급한 페이커의 행동을 미리 예측 가능했어야 합니다. 해설 누구도 그걸 나진이 잘못 판단했다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충분히 시도할만 했죠.
13/09/28 21:52
js 님// 그게 사실 아리가 앞장서서 들어가서 빚어진 참사죠. 그러나 그냥 오리아나 점멸로 도망갈때 쓰레쉬가 점멸로 따라갔으면 상황이 달랐을 겁니다. 그렇게 안하고 선고를 던졌는데 안맞은 상황이면 빠지거나 아리가 좀 안전한 각도를 확보하고 들어갔으면 상황이 많이 달랐겠죠. 3:2라고 너무 본인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13/09/28 21:56
차사마 님// 순삭이죠. 아리는 qw 점화맞고 죽었고 쉔은 충격파 맞고 피 다 까였습니다. 이게 리스크가 크다고 한 이유입니다. 충격파가 살아있던 시점에서 아리는 백타 사망, 쉔이나 쓰레쉬 둘중 하나 죽을 확률도 거의 확정입니다. 쉔 궁썼는데 3명이 가서 2명 죽이고 2명 죽는다? 이득 볼 상황이 아닙니다. 그걸 넘어서 3명이 다 죽어서 망했고요. 일단 반피 아리가 앞장서서 들어간 것 부터 실수입니다. 2명을 잡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만약 두명 다 잡았어도 아리는 진짜 무조건 죽습니다.
13/09/28 22:03
탱구와댄스 님// 점멸 선고가 최선책이었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랜턴이 아리에 닿기만 했으면 아리가 qw점화사이클 돌리고 죽을 수 있었어요. 이 경우 오리아나는 바로 죽게되고 q가 긁히는 각도에 따라 쓰레쉬 쉔 모두 살고 리신까지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이러면 2:1 교환이 되기 때문에 (쉔궁쓴 3:2싸움이라 큰 이득까지는 아니지만) 나쁜 싸움은 아닌 게 되고요. 단순히 오리아나 쿨이 다 살아있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판단 역시 합리적이지만, 들어가는 게 나쁜 판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쉔 막타로 오리아나가 죽기만 했어도(딸피로 살고 쉴드쿨 돌린다음 쉔을 먼저 잡죠) 역시 나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오리아나가 쉔 막타에 실피로 남고 살았는데 이런 정도까지 딜계산하라는 건 말이 안되는 얘기고요.
13/09/28 22:07
js 님// 그래서 빼거나 들어갈거였으면 더 철저하게 들어갔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일단 점멸 선고가 최선이었고 그걸 안할거라면 아리는 좀 더 사리거나 최소한 랜턴 거리 정도는 두고 들어갔으면 많은게 달라졌겠죠. 그러나 나그네가 당황하면서 빽점멸 쓰고 쓰레쉬는 앞점멸 쓰면서 랜턴 거리가 닿지 않은게 좀 아쉬운 장면입니다. 판단미스라고 하는 이유는 빼는 것도 아니고 들어갈건데 3:2라는 숫적우세만 믿고 오리아나 궁이나 스킬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너무 무모하게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거죠.
13/09/28 22:12
탱구와댄스 님// 고려하고 들어갔다가, 페이커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해서 당했다가 맞는 거겠죠. 물론 페이커가 그런 판단을 했어도, 나진이 손해를 볼 거라는 생각은 하기 쉽지 않지만, 운도 따라준 거 같고요. 그만큼 들어가는 판단 자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아쉬웠을 따름이죠.
13/09/28 22:14
탱구와댄스 님// 해당 장면 보시면 랜턴이 최대거리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던지느라 그렇게 된 듯한데, 잘 던졌으면 아리가 1~2초정도는 더 버틸 수 있었어요. 만약 쉴드로 안 죽을 피였으면 오리아나든 리신이든 최소 평타 한대를 아리에 더 쳐줘야 할테니 딜싸움에서 나진쪽이 훨씬 더 좋은 상황이 되는 거고요.
1. 쓰레쉬가 점멸 사형선고 2. 쓰레쉬가 랜턴을 더 잘 던짐 3. 아리가 오리아나 qw를 점멸로 피함 4. 아리가 애초에 점멸qwe점화로 자폭시도 요약하면 이 넷 중 하나만 나왔어도 나진이 이기는 싸움이 되는 거죠. 그래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들어가는 것 자체가 나진의 오판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가 제 결론입니다.
13/09/28 22:17
차사마 님// 위에도 말했지만 들어간것 자체를 미스라고 하기 보다는 너무 애매하게 들어간게 미스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예 안들어가거나, 더 예리하게 들어갔다면 진짜 좋았겠죠. 너무 역관광날 위험이 크게 들어갔다고 해야 하나요. 사실 저도 페이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평타 한대피 남기고 쉴드 쿨이 온 것도 그렇고요. 저기서 소드가 이겼으면 5경기 사실 소드가 잡았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러나 사실 아리가 죽고 쉔 충격파 맞은 시점에서 오리아나가 실피로 살았어도 결국 쉔은 리신에게 죽고 리신은 쓰레쉬에게 죽는 그림이 나오는데 이러면 2:2교환이라........;;;;;;;;;
13/09/28 22:21
js 님// 음...위에도 말했지만 너무 애매하게 들어간게 오판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랜턴은 좀 어쩔 수 없는게 아리가 1,2초만에 죽는 상황이라 쓰레쉬가 정확히 아리 위치를 보고 랜턴을 던질 수가 없었습니다. 아리의 점멸 위치를 보고 던진 느낌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아리가 점멸 타기 전의 위치에 던집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ㅠㅠ
13/09/28 22:22
탱구와댄스 님// 그러니까 아얘 안 들어가는 판단은 극소심하지 않으면 할 수 없고, 그 자체가 손해는 아니지만 이득인 상황도 아니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3명을 땄어도 아리에 비해서 오리아나가 너무 잘 컸고, 2킬은 줬지만 템은 잘 뜬 잭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매하게 들어갔다고 해도 그게 무리라고 할 만큼 잘못된 판단은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안 들어갈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리신 빨 피 오리도 피 없고, 아리 빼고 비교적 멀쩡한 상황이라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더라도 들어가게 되어 있죠.
13/09/28 22:27
탱구와댄스 님// 애매하다기엔 나진쪽에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최소 넷이나 있었는데요. 저 넷의 플레이 중 하나도 나오지 못한 게 '애매하다'라면 그게 결과론이겠지요. 그 상황에서 "야 오리아나가 qw점화쓸 텐데 내가 그걸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쓰레쉬가 점멸랜턴 써도 쉴드가 안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딜계산이 이러이러하니 우리가 지는 싸움일거야 그러니까 들어가지 말자"라고 이야기하는 게 더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13/09/28 22:30
차사마 님// 이득이라는 이유는 그전에 이미 탑을 밀고 킬을 먹어서 미드가 밀리는 것을 쉔궁으로 막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일단 정말 들어갈거였으면 좀 날카롭게 들어갔었으면.....솔직히 저기서 교전 이겼으면 미드도 밀테고 아리도 풀리고 소드 쪽으로 70% 가까이 승기가 넘어갔었을 테니 들어갈 욕구가 엄청났겠죠. 그런데 너무 애매하게 들어갔습니다. 정말 너무 아쉽게 말이죠......
13/09/28 22:33
js 님// 점멸 선고를 애초에 쓰지 않았으니 1은 무효고. 랜턴 던지는 것도 호흡 자체가 안맞아서 아리가 점멸 타기 전의 위치에 랜턴을 던졌습니다. 3,4는 시야 문제로 애초에 저 정도 장면을 실현할 정도였으면 나그네가 페이커에게 저렇게 cs가 밀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형선고가 빛나갔는데 아리가 너무 깊숙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당황해서 빽점멸 쓴거 보면 랜턴도 계산이 없었겠죠.....오히려 야 나 맞으면 점멸 랜턴좀 하는 콜과 함께 들어가서 그냥 딜 넣고 죽었으면 달라질 수 있긴 합니다. 즉, 들어간 것 자체가 오판이라기 보다는 이 정도로 들어가도 되겠지? 라고 생각했던게 오판이라는 겁니다.
13/09/28 22:45
탱구와댄스 님// 네 컨트롤미스가 있었죠. 근데 저 상황에서 요구되는 컨트롤이 불가능한 수준의 것도 아니었고요. '나 맞으면 점멸 랜턴'은 굳이 콜하지 않아도 당연히 해야 되는 컨트롤이죠. 그냥 단순하게 랜턴 안 맞은 것만 보면 됩니다. 랜턴이 쿨이거나 했으면 '랜턴도 없이 들어간 판단이 나빴다'고 할 수 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안들어갔어야 한다'가 아니라 '컨트롤을 더 정교하게 했어야 한다'가 맞는 겁니다. '나진의 판단이 나빴다'가 아니라, '페이커가 더 잘 대처했고, 나진의 컨트롤이 아쉬었다'가 되는 거고요.
요컨대 컨트롤과 판단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는 말입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논타겟을 맞추는 실력을 '컨트롤이 좋다'라고 하지 '판단력이 좋다'고 하지는 않죠.
13/09/28 21:41
네 팽팽한 상황이었죠. 본문에는 그 상황을 유지했으면 이겼을 거라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서요.
무난히 갔어도 sk도 1경기나 3경기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해설진 말대로 잭스가 죽긴 했지만 파밍이 말린 상태가 아니었고 나진이 오늘 페이커 아리의 암살을 봉쇄하는 운영을 잘 했는데 5경기는 어쨌든 오리아나였으니까요. 오리아나도 무난히 크고 있었죠.
13/09/28 20:39
그나저나
서폿의 왕좌는 다시 자이라인가요???? 쓰레쉬로 힘도 못쓰는거보고 자이라가 쌔긴 쌔구나 느끼네요 여러분 자이라는 소라카로 상대하세요 상대할만합니다 크크
13/09/28 20:52
생방으로 못보고 지금 대충 봤는데
로얄클럽이 온겜넷에서 인터뷰한게 생각나네요 skt랑 스크림하면 자기팀이 이기면 40분대로 힘든데 지면 20분대에 쉽게 진다.. 소드도 딱 이런느낌으로 졋네요.
13/09/28 21:45
이득을 많이 봐서 흥분해가지고
사형선고 빚나갔을때 실수한거같아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반피도 안되는 아리가 대놓고 앞장서서 들어가다니
13/09/28 23:06
소드는 정말 밴픽을 잘하지 못하는 듯 싶네요.
이건 코치진의 문제일수도 있고, 김정균코치가 정말 잘 준비한 것일수도 있고...
13/09/29 00:57
소드를 보니 정말 밴픽만 잘하면 sk를 이길수 있는 팀인것 같더군요. 소드팬이 왜 픽밴에서 암걸리는지 알수있었던 것 같습니다. 엑스펙션 픽만 주의 깊게 가져갔어도 이겼을것 같습니다. 전경기를 놓고 보면 탑빼고 모든라인전이 sk가 미세우세였었는데 탑과 정글에서 차이를 만들어서 한타에서 이기는 그림이 소드가 sk를 이기는 그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엑스펙션이 상대 쉔나오면 젝스, 젝스나오면 레넥 처럼 상대픽을 보고 impact를 계속 누르는 방향으로 갔으면 최후의 승자는 소드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2경기와 4경기? 젝스를 임펙트보다 먼저 선픽으로 박는 모습을 보고 엑스펙션 자신감이 넘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3/09/30 08:31
소드 입장에서만 밴픽 따지시는데
SK입장에서 말하면 SK도 진작에 그라가스밴하고 오리아나 계속 가져갔었다면 더 쉽게 이겼을테요? 오리아나가 아니라도 아리주고 리산드라로 받아칠 수도 있고요. 3경기도 괜히 아리했다가 그라가스한테 라인전도 크게 못이기고 한타에선 항상 먼저 짤리고 존재감없었죠.(다기운 상황에서 잠시 반짝한거 말고) 그리고 1경기도 엑페 잭스 장인이거 알면 쉔으로 힘들 수 있다는거 아는데도 잭스 밴도 없이 쉔 선픽박다가 탈탈 털렸죠. 이후에도 쉔한번 더 했지만 결과는 처참하죠. 레넥에 비해서 존재감이 그닥...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진을 미화해서 밴픽 때문에 졌다라고 몰아가는 분위기가 패배에 대한 원인을 실력자체보다 밴픽으로 몰아가는 변명같아 보인다는 겁니다. 나진 팬분들이 그렇게 아쉬워하는 밴픽, SK도 밴픽에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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