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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1 22:36
아쉽습니다.. 저도 스2팬인데 아쉽기만 합니다. 롤을 하지 않는 저로서는 서서히 온게임넷을 보는 빈도가 낮아지고 있어요.
서럽기도 하고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많은 사람이 안해주니깐요. 그래서 야구가 좋습니다. 사람 많은게 좋아서요. 응원하는 맛도 나고 많은 사람들이 보니까 공감도 되구요. 참 스타2란 게임은 재밌는데... 저는 솔직히 군단의 심장 나오고 좀 흥할 줄 알았는데 바램뿐이더라고요. 이제 공허의 유산 나와도 힘들 것 같아요. 10대부터 현재까지 같이 해온 스타크래프트..... 지켜줄랍니다.
13/09/01 23:06
Love.of.Tears. 님은 참 마음이 따뜻한 분 같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깊은 애정이 전달되네요. 추천 꾸~욱! 저도 이 판이 막을 내릴 때까지 지지하고 응원하렵니다.
13/09/01 23:48
저는 e스포츠 의 펜으로써 스타2와 lol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종목이 모두 잘 되어야 e스포츠가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있다고 봅니다. 채정원 본부장이 블리자드와 2014 WCS에 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했는데 올해보다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올해는 갑자기 통합되는 바람에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더 나아진 방식으로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
13/09/02 00:16
저도 서럽습니다.저는 스타1이 끝나는 순간에도 그다지 슬프지않았습니다.
저는 게임보다 선수들과 그 이야기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스타2에서도 그 이야기들을 볼수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슬프지않고 더 밝고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소식은 가슴을 후벼파는 내용들 뿐이네요. 이야기들이 하나씩 사라져간다는게, 주연들이 이 판을 떠난다는게 그것도 자의가 아닌 환경에 의해서 이렇게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13/09/02 00:20
스타2 망겜이야 자날때부터 줄기차게 들어왔던 이야기니까요. 그러고보니 3년째인데도 아직까지 저 '망겜'이라는 주홍글씨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당장 트위치 최다 시청자도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에 이어서 3위인데 말이죠. 이번 시즌2 파이널도 11만까지 찍었구요. 국내에서야 망겜이라고 하지만 아프리카 게임방송 3위기도 하고 다음팟보면 그래도 WCS가 게임방송 기준으로는 롤 다음인데 말이죠.
관계자들이 이 판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볼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번 12-13 프로리그 한시즌을 쭉 지켜보신 시청자라면 알 수 있죠. 자날로 진행했던 리그 초반에 직관 관중이 정말 안습수준이었죠. 20명도 채 안온 경기도 수두룩했고, 12시 경기 시작시간에는 웬만하면 관중을 비춰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프로리그가 군심에 넘어와서 조금씩 직관관중이 늘더니 리그 6라운드 경기보면 심지어 자리가 꽉 찼을 뿐만 아니라 뒤에 서서보는 관중들도 꽤 많은 경기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프로리그 6라운드 EG-TL과 SKT경기는 예전 프로리그 전성기때 관중수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결승때는 스2 안보셨던 분들도 보시고 나서 '스2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습니다. 프로리그 뿐만이 아니라 스타리그 역시 처음 32강 직관 관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조금씩 많아지더니 4강 2경기 정윤종 vs 최지성 과의 경기에서는 뒤에 서서보는 관중 분들까지 생길정도였습니다. 결국 스타리그든 프로리그든 직관관중이 조금씩은 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좋은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부정적인 것은 무시하자는 건 아니지만 분명 긍정적인 신호가 조금은 있었다는 것이죠. 당장은 힘들더라도 꾸준히 스타리그, GSL, 프로리그, GSTL이 개최된다면 직관 관중들도 조금씩 늘고 시청률도 조금씩 늘지 않을까요? 그렇기때문에 온게임넷, 곰티비, 협회, 연맹이 힘든 상황이지만 꾸준히 여러 리그를 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파이의 유지가 되면 저번시즌의 프로리그 처럼 관중수도, 시청률도, 관심도 조금씩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기다리기는 쉽지 않겠죠. 결국 방송사도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주체들이니까요. 그렇다면 결국은 이 게임의 제작사인 블리자드가 조금 더 힘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국내에서 WCS와 프로리그, 팀리그가 꾸준히 개최될 수 있도록 당장의 손해가 있을지라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여러모로 지원을 하고는 있겠지만, 현재 WCS 상금만 봐도 그렇고 많이 부족합니다. 자신들이 관리하는 WCS 상금도 늘리고, 잘못된 WCS Tier 시스템을 변경해서 티어 1,2 대회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상금대로 WCS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자신들이 관리하지 않는 기타 대회들도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도록 (WCS 진행중엔 WCS 이외의 대회 개최 금지 조항을 폐기해야겠죠) 판을 마련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잘한 것일 수 있지만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재심의를 다시 요청하기를 바랍니다. 19세를 15세로만 낮출 수 있다면 보는 재미를 확실히 배로 키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군심 출시 이후 들었던 '글로벌 평타겜'이라는 말을 꾸준히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기준으로는 군심은 여전히 꿀잼입니다.
13/09/02 00:29
스1부터 오랜 팬인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끝까지 스2를 최선을 다해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스2를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13/09/02 01:36
저도 처음 자날나왔을때 좀하다가 롤로 넘어갔었는데 요즘 다시 군심하는데 재미있더군요.
자날때도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군심와서는 더 재미있어진것 같습니다. 롤과는 다른 수싸움들이 있고 1대 1이라는 진검승부여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덜하더군요. 그냥 관심이 없어서 안타까울뿐... 팬들을 더 관심있게 하려면 팀차원에서 프로선수들이 스트림을 좀 하게 장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번에 이제동선수가 트위치에서 스트림하면서 래더를 돌리는데 윤영서선수하고 만난적이 있습니다. 둘다 바코드였지만 스트림이었기 때문에 둘의 경기란걸 알수있었죠. 아쉽게도 윤영서선수는 부종인 저그로 했지만 그때도 대회랑은 다른 미묘한 긴장감이 돌더군요. 이런 소소한 재미들과 친근감이 프로리그나 대회에서 보는것과는 또다른 재미를주더군요.
13/09/02 01:36
저는 지금의 상황이 정상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하드코어 팬이 봤을때는 라이트 팬, 라이트 팬이 봤을때는 하드코어 팬인 미디윰팬? 이라 정확한 숫자와 통계는 모르지만 스1과 달리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있고, 협회와 연맹으로 갈라져 팀도 선수도 그만큼 많았던 상황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협회와 연맹이 아닌 하라로 뭉쳐져 어느정도 팀도 선수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결국엔 스1때처럼은 못하더라고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곰티비가 케이블 채널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어짜피 컴퓨터로 볼테지만 찾아서 봐야하는 방송이 아닌 우연히 볼 수 있는 방송의 힘은 티비가 압도적으로 월등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13/09/02 01:44
이영호 선수와 매라 홍민기선수가 했던 인터뷰가 생각나는데 연습, 실력 경기력을 떠나서 예전과 다른 관중수가 아쉽고 힘들다 했던
인터뷰에서 불안함이 보여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이 게임에 메어 있는 관계자 프로팀 선수는 물론 감독 코칭스탭들이 힘낼수 있게 블리자드 협회가 노력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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