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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1 01:38
피글렛이 날아다녔기에. 3경기에서 '페이커만 살리자' 하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긴 했죠..
두군데가 밀리는 상황이였으면 정말 답도 안나왔을껍니다.
13/09/01 01:42
피글렛이 진짜 물건이더군요
저번 시즌 임프에게 진짜 우주로 간 이후로 정말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고 봅니다. 사실 경기전에 skt의 우승을 예상했는데 (하필 3:1로....) 그렇게 예상했던 이유가 원딜의 존재감 차이때문이었는데 1,2경기를 보면서 스코어도 정말 잘하는데 너무 스코어를 무시했구나 싶었는데 3,4,5경기에서 진짜 엄청나더군요. (사실 1,2경기에서 패배할떄마저도 피글렛의 존재감은 확실했지만요) 페이커는 원래 잘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피글렛선수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오존 이외의 팀에게 무패를 기록중인 건 정말 대단하네요-_-;;
13/09/01 01:49
Kt가 상당히 지적인 팀이라 그나마 두세트라도 뺏은 것 같습니다. 페이커는 메시 소릴 들을만한데 다른 라인을 부수기도 쉽지 않으니..
13/09/01 01:58
페이커 - 소드는 스크림을 도와줬고. 오존은 패배하면서 많은걸 배워서 더 받을건 없다. 대신 두팀 보내준 만큼 우리도 가겠다.
진짜 깔끔하고 멋진 멘트같네요.
13/09/01 02:21
롤판을 뒤흐드는 두 사람
롱판다와 SKT 롤드컵 선발전에서 SKT가 나가면 진짜 현실이 되겠네요;; 그리고 아직 롤드컵과 WCG도 남아있지만, 시즌4 롤챔스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13/09/01 04:35
다른것보다 임펙트가 6강중에 최약체 탑이다, 구멍이다, 옴므가 한수위다, 잘쳐줘도 동급 뭐 이런 이야기가 쏙 들어가서 통쾌합니다. 시원해요!
초반엔 좀 긴장에 눌린 모습이라서 걱정했는데 숙련도로 이겨내더군요 흐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못하는 부분만 콕 짚어서 보시는분들은 무슨 말을 해도 못해보이겠지만요 크크크
13/09/01 06:38
SKT 선수들은 2시즌 동안 압도적인 경기도 많이 보여주고 승률도 엄청 좋고..지난시즌 3위 올 시즌 결승까지 갔는데도 선수들은 저평가였죠. 페이커 빼고는 다들 ....페이커 원맨팀 소리도 나올정도면(도발일지라도) 엄청 무시한거죠. 3위, 결승까지 간 팀인데....임펙트는 임펙트 없는 탑..피글렛은 아무리 잘해도 프레이, 임프보단 떨어지는 원딜..만두야 뭐 걍 구멍..뱅기도 ...페이커가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쉔으로 인섹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임펙트, 베인으로 5경기동안 엄청난 무빙을 보여준 피글렛, 바이로 전장을 뒤흔든 뱅기, 자이라로 맵장악 및 보조딜, 서폿까지 완벽히 수행한 푸만두가 있어서 대역전승을 이끌어 낸거죠. 시즌 MVP는 페이커지만 결승 MVP는 피글렛이라고 봅니다. 피글렛이 있었기에 KT의 페이커 잡기가 실패로 끝난거죠.
13/09/01 11:42
결국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는 '다른 라인에서 봉쇄당한 선수를 못풀어줬지만'
SKT는 피글렛이 1경기부터 엄청난 존재감으로 인해서.. 계속 신경쓰게 만들었고 (2경기에선 실제로 케이틀린 밴 + 트리스타나 픽까지 하면서 피글렛 견제를 확실하게 했죠) 그게 판을 흔드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봅니다. 그리고 뱅기 선수는 좀 아이러니한게.. 오존전, KT전 전부 완전 존재감이 없다가.. '바이'를 고른 순간부터 존재감이 엄청난.. 바이가 인생챔프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모습이 나오네요..
13/09/01 07:06
확실히 SKT T1은 다른 어떤팀보다도.. 미드 캐리에 기대는 팀이고...........
롤챔스 거의 모든팀이 이번시즌에 skt를 이렇게 평가하다가 전부 패했죠
13/09/01 11:48
KT 는 실제로 1~2경기에서 페이커를 봉쇄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으니까요.
SKT가 전략을 선회하면서 3경기에서 페이커 풀어주기로 밴/픽을 돌렸고.. 그 뒤로 판이 풀렸습니다. 소드가 탑/바텀 캐리, 블레이즈가 탑/미드 캐리, 프로스트가 탑/서포터 캐리, 오존이 정글/바텀 캐리인거처럼. 팀마다 캐리가 어디에 몰리느냐의 성향차이는 있죠. 오존이 옴므 캐리가 몇번 나온다고 해서.. 옴므 캐리에 기대는 팀이라고 하진 않으니까요. 소드의 혼은 엑페 - 프레이(탑 - 원딜) 블레이즈는 플레임 - 엠비션(탑 - 미드) 프로스트는 샤이 - 메라(탑 - 서포터) 오존은 댄디 - 마타(정글 - 서포터) KT는 인섹 - 카카오 가 가장 키라고 생각하고.(탑 - 정글) SKT는 그게 뱅기 - 페이커라고 보고 있네요. (정글 - 미드)
13/09/01 11:28
롤챔스 대부분 팀들이 T1 상대할 때 미드 캐리에 기대는 팀...하면서 페이커만 견제하는데 그래서 퍼블을 내주는 경우도 많지만 결국 페이커는 cs 챙겨먹으면서 무난한 성장. 그리고 한타때 어찌되었던 화려한 플레이로 1인분..
그런데 피글렛 임팩트가 제대로 견제를 안받으니 폭풍성장 후 승리... 이게 반복이었던 것 같네요. 라인전 단계에서도 T1 이 절대 약하다 생각치 않고 어제 결승으로 더 확실해진 것 같네요. 스코어 마파 조합보다 어젠 확실히 피글렛 푸만두 조합이 강했습니다. 탑은 인섹보다 임팩트가 전 경기 통틀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해요.
13/09/01 11:39
사실 피글렛과 임팩트 견제도 같이 했습니다.
(케이틀린 + 신지드는 거진 고정밴이였죠).. KT는 핵심 전략은 페이커 봉쇄였지만.. '임팩트와 피글렛'.. 덧붙여서 푸만두 견제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1,2경기 압승이 실제로 나왔지만.. 3경기에서 SKT가 피들을 밴하면서 페이커 견제를 풀고. 임팩트가 말파이트를 통해서 예상을 벗어나면서 판을 흔들었죠. 스크가 내리 2판을 지면서 KT 에 대항하는 전략을 3경기에 잘 꺼냈다고 봅니다.
13/09/02 16:06
피글렛 참 잘하더군요. 오히려 코치(푸만두)가 부족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좋은 바텀듀오로 성장했네요.
벵기는 장병기마스터때도 참 잘했는데 프로 데뷔하고도 잘 하는게 보기 좋습니다. 임팩트는 임팩트없다는 비아냥이 쏙 들어갔네요. 거기다 경기내내 신지드 밴을 만들어내는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팀을 꾸린다고 했을때부터 고전파 응원했는데 드디어 우승. 경기에서도, 인터뷰에서도 패기넘치는게 좋습니다. 롤드컵에서도 건승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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