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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01 13:10:17
Name 유나
Subject [잡담]정말 미치겠습니다...
여기다 이런글 올려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맘이 답답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 18살 남자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정말 좋아하는애가 생겼는데 잘안되서요...그애를 3월달에 학교에서
첨 봤는데..첨엔 그냥 별로 눈에 띄지도 않았구요 반에서 단합을 한다구 술을 마시게됬는
데요 술 마시면서 그애랑 얘기해보니깐 정말 괜찮은애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애를 좋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또 그애를 좋아하고있었습니다...정말 저보다 더 많이요...
그래서 제 맘을 누구한테도 얘기안하고 아이들한텐 딴학교애 좋아하는애가 있다구
거짓말을 했씁니다...맘속에선 계속 그애를 좋아하구 있었으면서요...
전 제친구가 그애 때문에 힘든줄 알면서 그 여자애랑 정말 친하게 지냇씁니다..저도 모르게 정말 깊이 그한테 빠져들어갔습니다...그여자애두 제가 싫지 않은지 항상 절 보면
인사해주고...앵기고 정말 점점 그애가 좋아질무렵 제 친구가 그애 좋아하는게 지쳤다며
그애를 포기하고 다른여자애를 좋아하더군요...전 이제..기회다 싶어서 아이들한테
정말 그애를 좋아한다구 말했습니다...전 이제 그애랑 정말 잘될거라구 생가했죠
하지만 제 착각이었습니다...요즘 그애는 저한텐 정말 완전 쌩을 깐듯...눈도 안마주치고
예전처럼 대화도 못하고...하루에 그애랑 한마디 하기가 힘듭니다..
어제는 또 그애랑 애들이랑 만나서 놀기로했는데 제가 잠깐 술사러가 간 사이에
울반에 어떤놈이 와서 그애랑 가치 가버렸다구 하더군요...요즘 그여자애는 딴 남자애들
이랑만 얘기하고 놉니다...정말 카사 처럼...이남자 저남자한테 한번씩 맘을 휘둘르는거
같더군요...나중에 제가 친구한테 왜 그애를 포기했냐구 물어봤더니 그애가 이 남자 저남자 한테 추근대고 앵기고 해서 포기했다구 하더군요..저도 그애랑 잘 안될거 알고있는데
계속 좋아하는 감정이 깊어가는 이유가 뭘까요...만약에 내가 고백해서 그애가 받는다고
해도 사귄다 해도 그애를 재밌게 해줄수없고 오래갈수 없다는걸 알면서 좋아하는제가
정말 싫습니다...전 정말 그애를 계속 좋아해야 할까요? 고백은 하기루 맘먹었는데...
여러분 생각을 듣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짧은글이라도 리플 남겨주시면 감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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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T[RevivaL]
03/06/01 13:20
수정 아이콘
앵기다-_-;;; 쌩까다-_-;;
SummiT[RevivaL]
03/06/01 13:21
수정 아이콘
이런 내용은 네이버 지식인에 가니깐..답변 잘해주시던데.....
kin.naver.com <<<<<<<이쪽에다가 상담해보시는게 좋을 듯하네염^^;;
불가리
03/06/01 13:27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게 사람이지만, 마음을 접는게 나을 것 같군요.
박아제™
03/06/01 14:13
수정 아이콘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저는 16살 나이에 이런 일을 겪은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우선은... 그 친구의 마음을 아는게 중요하겠네요... 여자의 마음을 알기가 참 힘듭니다만, 그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된 뒤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듯 하네요...
그 친구가 님께 정말로 마음이 없다는 걸 알게 되신다면, 그냥 놔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친구한테 중독되셨나요? 그러면 다른 것에 중독되십시요... 저는 "게임리그"에 중독되어서 그 "사랑"인가 뭔가 하는 것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언젠가 한 신문에서 했던 말을 되새기세요..
"여자는 독이죠.."

저는 요즘에도 가끔 주위 친구들에게 저 말을 합니다... 저랑 친하게 지내는 여학생이 있는데요(사귀는 여자친구 아닙니다... 그냥 같은 반일뿐...)그 친구가 저보고 가끔씩 좋아하는 여자애 없냐고 하면 저는 단호하게 "야... 여자는 독이야..."하고 넘어가버립니다... 말로는 쉽죠... 막상 그렇게 하려고 하면 쉽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가다 보면 그런 일들은 다 웃을 일밖에 되지 않는 다는 걸 명심하십시요... 아픈만큼 성숙하는겁니다..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두서 없이 쓴 것 같군요... 결론은 "나만 잘 살면 된다"입니다... 꼭 그 친구가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 사람들중에서 님의 배필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지금은 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세요...
03/06/01 14:41
수정 아이콘
음..여자는 독이야,라는 인터뷰가 있었답니까.+_+
독항아리가 한마디 거들자면,,저런 타입은 남자중에서도 있던데요. 추근거려서 마음이 좀 생기면 쓰슥 돌아서는;; 제 동생도 그런얘길 많이 들었는데 정작 본인은 전혀 아무생각없이 하는 행동이 그렇게 비쳐질때도 있구요. 쫌 많이 무심하고 밀고당기고 잘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힘드실거같습니다. 귀엽고 착한 녀석 또 생길테니까 조금씩 마음접으세요. 이번한번뿐이라는 마음으로 도전해보는것도 젊었을때의 추억이 될테니 너무 상심마시구요^^;;
박아제님 말씀이 좋은 충고일듯하네요. 저도 예전엔 남자친구랑 연애가 엄청 머리아팠는데 스타리그에 홀딱 빠지고나선 느긋한 마음으로 상대하게되더군요. 뭐 이젠 엄청 팅기면서 삽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요환선수 인터뷰 쓸만하겠는걸요. 써먹어봐야징~
03/06/01 14:45
수정 아이콘
남자 인생의 최대의 적3가지 담배 술 여자..
sad_tears
03/06/01 15:58
수정 아이콘
최근에 알게된건데..
여자들은 잘 앵기고. 친절한척(?)하고 항상 귀엽게 보이려는 경향이 있는사람들이 있단걸 알게 됐어요.

첨부터 그렇게 좋아한다고 목숨걸고 다할려구 하지말구...유나님이 그칭구를 좋아한다고 소문내고 다니는게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웠을 수 있겠네요.친구로서 좀 더 다가간후에 인간적으로 가까워진 후에 다른걸 바라보는게 좋을꺼 같아요.
잘알지도 못한체 첫 이미지에 끌리고 마냥 좋아서 그렇게 변해가는건..혼자 너무 아파질수도 있고 여자가 많이 부담이 갈수도 있죠. 딴남자들한데 앵기는건...그냥 원래 저렇구나!..하고 생각할수도 있는거니까.... 그런거예요...

나중에 시간이 좀더 흐른후에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꺼 같네요.
라포비]토스[
03/06/01 16:13
수정 아이콘
님 그런식으로 하다간 19살됩니다........

어제 산장미팅중 김건모 왈 ㅡㅡ
맛있는빵
03/06/01 16:56
수정 아이콘
하하하 SummiT[RevivaL]님 의 말씀... 네이버지식인에 가면 답변 잘해준단 말은 정말 .....아..배아퍼..하하하
맛있는빵
03/06/01 16:58
수정 아이콘
아..유나님 죄송^^;;; 그런여자는 사귀지마세요 힘만들고 남는것도 없답니다 대학교에 가시거나 아니면 사회에 나가면 이쁘고 멋진여자들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 골라보세요 ^^;;;;
불가리
03/06/01 20:25
수정 아이콘
유나님, 소문을 내려면 확실하게 내시는게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 아는 여자분은 원래 약혼할 남자가 있었으나, 그 여자를 짝사랑하는 다른 남자가 소문(여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을 치밀하고 거하게 내서, 따지고 만나고 하다가 결국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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