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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1 12:47
같은 내용인데 굳이 글을 새로 쓰실 필요야...;; 밑에 있는 글에 댓글로 계속 다시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은데요.
뭐 반박하자면 07때는 드랍쉽이 기어다녔지만 저그유저들이 거의 막지 못했고, 08이후 드랍쉽이 빨라졌지만 저그 유저들이 훨씬 잘 막습니다. 멀티에 성큰이나 러커 안 놓는 저그 유저가 없죠. 그때는 재경님이 "저그 유저들은 임요환 선수 상대할 때는 멀티에 성큰을 꼭 박아야한다"라고 하셨죠. 지금은 대테란전 저그의 기본이지만 말입니다.
03/06/01 12:57
밑글 논지에 벗어난점이 많기에 새로 적었구요 ㅡㅡ;;(리플들이 딴쪽으로 계속 흐르네요;;)
그리구 임요환선수 많이는 아니지만 아직도 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고 아직도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군림하는건 이 스타일이 임요환선수 정도의 능력이 되면 통하기에 쓰이는것 같아 적습니다 ~_~;;(역전이라는 관점을 보면 꽤나 아이러니 한 일이기에...뭐 스코님이나 나의꿈님 말씀대로 현재엔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임선수 최근 이긴경기를 보면 역전승보단 그 나간 병력으로 이긴적이 많았으니까요. 타 저그 유저의 실력과 컨트롤이 늘은것만 있는게 아니라 임요환선수의 실력도 같이 늘었다는점두 염두해야..^^)
03/06/01 13:08
예전과는 스타일이 미세하게 바뀐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만...그 잉여자원의 양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컨트롤을 해주면서도 병력 생산이 예전보다 약간 개선되었다는 점인데(요즘은 리플레이로 보는 것이 아니니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대략 그런거 같습니다;) 아마 이것도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면서 생산을 해줄만큼 실력이 늘었다거나...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것 역시 임요환의 의도된, 선택된 변화가 아닐까 하는 느낌입니다. 다른 게이머가 진화하면 임요환도 진화한다는 거지요. '예전의 절대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사실 그 예전의 모습이 이상했다고 생각합니다 -ㅅ-; 절대적인 물량이 받쳐주지도 않는데 너무 강했죠. 예전의 임요환을 별개로 놓고 봤을때 지금 정도의 승률로도, 요즘의 전적만 놓고 봐도 최강의 프로게이머 중의 하나로 꼽기에 손색이 없지 않습니까? 타 게이머들과 비교해봤을때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딱히 약점이라거나 패착을 지적하는게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는군요...^^; 지금의 임요환도 매우 강하니까. 맵분석과 전략, 마이크로에 중점을 둔 플레이는, 같이 연습량이 적다면 물량위주보다 더 손해가 크다는 점은 물량은 상상만 가지고 발전시킬 수는 없지만 전략은 머릿 속에서 짜는 것이라는 점을 들고싶네요...물론 완성시키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잘 모르겠지만 찾아보면 다른 이유도 더 있을거 같습니다, 전략 플레이를 유리하게 하는 요소가) 물량위주로 손꼽히는 플레이어들과의 경기에서도 승률이 좋은 것은 임요환의 연습량이 더 많기 때문은 아닐겁니다.
03/06/01 13:10
음, 위의 리플은 아래아래 글에 다는 편이 더 맞을뻔 했나요...? -ㅅ-a 뭐 상관없나~ 균등하게 분배합시다~ ^^/ [...?!]
03/06/01 13:13
확실히 과거의 임요환선수는 자원줄 끊긴 상황에서 쌓아두었던 자원을 활용해 역전하는 경우를 종종보여줬죠..그러나 생산과 컨트롤을 둘다 잘하는 요즘의 테란 게이머들 같았으면 자원줄이 끊기는 불리한 상황이 되기전에 꾸준히 나오는 병력으로 진작에 저그를 밀어버렸겠죠.. 또 요즘 저그들 같으면 테란 병력에 밀리기전에 게릴라전을 해서 시간을 벌겠구요... 즉 예전과 지금의 경기양상은 엄청나게 틀리다는 겁니다. 확실히 임요환선수의 컨트롤은 요즘도 통합니다.. 그러나 물량이 필수인 메카닉같은 경우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자주 보이죠.. 게다가 임요환급 컨트롤에 물량도 되는 선수들이 점점 늘어만가는것도 현실입니다.
03/06/01 13:17
2년전만 하더라도...임요환은 알고도 못막는...임요환이라구 하면 드랍쉽 으로 불릴만큼...드랍쉽 잘썼었죠....그렇지만 이제는 임요환선수의 드랍쉽에 예전의 느린 드랍쉽보다...오히려 힘을 못 발휘하는거 같군요...그만큼 프로게이머들이...임요환이라는 거물을 잡으려고...그를 엄청나게 분석했을거 같군요.....
정말 테란의 황제로 거듭나고 싶다면, 스타일의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지금도 황제다운...다른선수들은 따라가지도 못할....성적을 올리고 있지만....예전의 명성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최근에는 우승경험이 없으신걸로....우직하게 밀어붙이는 한가지 스타일로는 엄청나게 변화되는 프로게임계를 계속 이끌어가실수는 없을 거 같군요...
03/06/01 13:58
그런데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좀 다른이야기입니다)
이곳게시판은 임요환선수에 관한 글만 지나치게 많은 느낌입니다. 그의 네임밸류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의미겠지만.. 한편으로는 스타의 인기가 단지 임요환선수에 의한 거품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조금 씁쓸하군요.. 많은 게임팬들이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게도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03/06/01 14:00
스타일의 차이겠죠. 임요환 선수처럼 컨트롤에 아주 많은 신경을 쓰는 '저축테란'이 있다면, 이윤열-서지훈 선수류처럼 임요환 선수보단 컨트롤에 가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자원 남기거나 예약 생산 찍어놓을바엔 배럭이나 팩토리 더 짓고 같은 타이밍에 더 많은 병력을 모아놓는 스타일도 있겠죠. 남는 자원이 적다는 면에서 조금은 후반이 불안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그 한방이 무섭다는 것이고;;;
노스텔지어에서 임요환 선수의 잦은 압박과 진출, 여러곳의 산발적인 교전과 이윤열-서지훈 선수의 일렬로 지어놓은 6~8개의 배럭은 이런 스타일의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지;;; . 결국엔 어느 스타일이건 무섭다는 +.+
03/06/01 19:42
결국은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줍니다.
에버컵 리그에선 져그에게 전승이고, 올림푸스배에선 대테란전극강3인방(박경락,조용호,홍진호)선수에게 이겼습니다. 결국 최후에 웃는자가 누가될지 지켜봅시다. 강한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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