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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5/25 22:46:11
Name 해원
Subject 101가지 맵이야기
(네오) 비프로스트
푸른색 타일에 다리 두개
여기저기 골목골목 재밌는 구석도 참 많은 맵입니다
8시 스타팅의 그곳을 격분하시며 ^^; 강조하던 해설진들
늘 엄재경해설위원을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밸런싱
(물론 플-저의 밸런싱은 무너지기는 했습니다만)
오랫동안 스타리그의 공식맵으로 당당히 그 위용을 떨쳤지요
이제 더이상 그 맵을 보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최장기간 사용된 맵이 아닌가 합니다만... )

저는 이 비프로스트가 제일 좋습니다
뭐 수많은 맵들이 있습니다만,
(홀오브발할라<-가끔 친구들과 플레이 , 로스트 템플, 헌터, 핑클맵 -_-;; 등)
그 중 비프로스트는 조금 더 특별한 것을 지닌다고 할까요?
예전에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맵이름이 지니는 의미들을 쭉 적어놓은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비프로스트란 이름을 들었을 때 그 중앙에 놓여있던 두 개의 다리가 눈에 쏙 들어오더군요
비프로스트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세상과 인간 세상을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입니다..
그래서 늘 2시와 8시중 어디가 신의 세계일지 늘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ㅋㅋ 8시가 인간세상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승자의 본진이 결국 신의 세계였구만 이라는 헛소리도 지껄여봅니다 ^^

맵에 대해서 참 많은 관심들이 쏟아지고 있지요
블리자드 측에서 공식적으로 패치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이후
아무리 불공을 드려도 -_-; 하이템플러의 스톰데미지는 단 1도 올라가지 않을 듯 합니다
어쨌든 요즘 많은 유저들이 절망하고 있는 프로토스의 암울기를 고려하더라도
리그에 사용되는 공식맵이라는 존재는 어마어마한 것이지요
친한 친구가 군대가기 전까진 늘 그 친구와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시작되기전에 공식맵들을 받아서
컴퓨터와 게임을 해보곤 했던 -_-;; 기억이 나네요

맵을 만드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_-;; 만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만 ^^; )
맵을 만들때는 분명 테마가 존재할테고
이런 점을 좀더 중시하여 만들었다는 것도 있을 테고
어떤 맵이 그 이름을 지니게 되는 이유 역시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을 이야기 해주는 코너가 있으면 상당히 흥미롭지 않을까 합니다
(저만 흥미로운 건가요-_-;; )
맵테스팅과정에는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한 코너 정도 그들의 초빙해서 그들의 의견과 느낌을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맵을 만드느라 애쓰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터줏대감 엄재경해설위원의 좍좍 그어가는 설명도 좋겠고
몇몇 프로게이머들의 엄살섞인 느낌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니아분들 뿐 아니라 아직 스타 입문기에 있는 많은 팬들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잘 아시는 분들이야 임요환선수와 이재훈선수와의 경기에서
왜그리 임테란이 불리한지 알고 있었겠지만
그냥 헌터에서 팀플만 하는 유저들도 분명 있을텐데
그들도 그런 코너가 존재한다면 그 극적인 승부의 감동을 좀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엄재경해설위원의 멋진 마우스질이 몇 초에 그치는 것도 안타깝기도 해서 하는 말입니다 ^^;

스폰서 문제때문에 미뤄지는 스타리그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초조해하십니다만
전 의도치 않았지만 오히려 그런 휴식시가 선수들에게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휴식기동안 다음 리그에 쓰일 맵 소개 코너를 넣는 것이 어떨까 해서말입니다


제가 잘 모르고 미숙해서 -_-;; 그냥 어설픈 아이디어 하나 끄적여봤습니다만
그 격전의 전장이 되는 그 맵들에 대한 좀 더 많은 홍보(?)가 있는 것이
스타리그에도 좋고 팬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



p.s. 그냥 이 자체로 프로그램을 만든다기 보다는
다음 리그 오프닝 프로그램(?) 정도에 한 코너로 만드는 게 어떨까합니다
여러분들이 좀 더 좋은 아이디어 기대하겠습니다
ㅡㅜ  
p.s.' 어쩌면 -_-;; 제 무덤 파는 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온게임넷 게시판에 좀더 많은
맵에 대한 비판 내지 비난이 쏟아질지도 -_-;
요즘 어린이들 좀 무서워야 말이지요....

p.s.'' 기요틴.. 테란에게 그 이름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느껴질 듯
(어제 서지훈선수가 +_+; 승리를 하긴 하더군요.. 조금씩 파해법이 보이는 걸까요)
채러티.. 왠지 프로토스를 위해 붙여진 이름인 듯...  박애,,,
프로토스를 향한 모두의 마음을 담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이런 이름들이 가지는 의미들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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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5 22:49
수정 아이콘
그들의 초빙해서->그들을 , 휴식시->휴식기 로 정정합니다 -_- 고친다고 고쳐도 오타하나 잡기가 왜이리 힘들지.. 이해바랍니다
信主NISSI
03/05/26 10:43
수정 아이콘
'어린이'라는 표현에 굉장한 감명을 받았습니다.(저만 처음 본 것을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대회시작전보다는 챌린지리그를 마친후 듀얼에 들어가기 전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쯤 되야 조금이나마 맵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테니까요
03/05/26 17:49
수정 아이콘
신주님 답변 감사합니다.. 신주님은 까페에서 더 자주 봤었던 것 같은데 ^^; 그런데 듀열에 들어가기 전에 열리기엔... 좀 시간이 어중간하지 않을까해서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적은 건 그냥 그런 프로그램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 스타리그 16강에 오른 대단한 선수들에 대한 축하겸 이벤트겸 해서 리그 오프닝으로 괜찮을 듯 싶어서... 혼자 생각입니다... 초보들을 널리 끌어안을 수 있는 ^^; 리그가 되기를... 바라며... 흠 너무 스타리그에 치중한다는 불만이 제기될 것 같기도... ~_~;
03/05/26 21:00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非protoss-_-라고 불렀던 것이 기억나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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