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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9 18:43
거만하다는 것은 원래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남을 업신여긴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구요. 차라리 저 위에 언급하신 선수들은 '당당함'이나 '자신감'이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번도 저 선수들이 '거만하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없군요.
03/05/19 18:59
당당함과 자신감이 버무려진 인간의 모습은 상당히 매혹적이죠. 그런데 그러기엔 아직 프로게임계나 프로게이머들이 아직 어리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저는 강도경을 무척 좋아합니다...특히 거만모드의 강도경은 진짜 매력적입니다...네이트배에서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간혹 거만모드의 돌입은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주기도 합니다. WWF만큼은 아니더라도, 게이머들의 겸손모드에서 거만모드로의 변환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무척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런 모습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축구에서도 김남일이 인기인이 된 이유가 솔직담백함 + 당당함이 버무려진데다가 보란치적인 그의 역할 때문이 아니었었나..하는 생각도 하구요. 이젠 서서히 그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03/05/19 19:05
두번째 줄 이->의 로 정정합니다 -_- 저것이 왜저렇게 적혀있는건지..
저도 그들이 거만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단어가 사용되기에 따라 다른 뜻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 제 필력탓이겠지요. 제가 말한 거만함은 연님께서 말하는 거만모드에서의 거만함에 해당하는 것이겠지요 어찌보면 오만하게까지 비춰질 수 있는 그들의 당당함을 넘치는 자신감이 매력이란 것입니다^^ 뭐 저도 거만함이 지닌 부정적인 의미를 간과한 것은 아닙니다만 왠지 이렇게 써야할 듯 싶어서말입니다 시누아르// 저도 제 주변에 널린 게 -_-;; 거만한 인간들이라 가까이에서 보는 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ㅡㅜ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이랑 개인적으로 말을 나누다보면 그렇게 -_-;; 거만하단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잘 몰라서 그런건가 -_-;; )
03/05/19 19:24
흐흐 솔직히 거만한 사람 보면 재수없습니다.
거만한 거, 자신감있는 거, 잘난척하는 거는 다 다르겠죠^^; 왠지 하바드티에 하바드뺏지에 하바드 모자에 하바드 팬티를 입고 있던 어떤 프로레슬러(이름이 하디였나?)가 생각나는 군여 ^^; 위의 선수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구여. 자신감있는 모습은 보기 좋다는.
03/05/19 19:29
다른 선수들은 차치하고라도, 강도경선수는 자주, 프로게이머 중에서 '거만함'의 대명사로 많이 표현 되곤 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이 '거만함'이라는 단어가 대체적으론 주로 좋지 않은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위 해원님의 글에선 '강한 당당함'이라고 해얄까요? 긍정적인 표현으로 단순한 당당함이나 자신감보다 강한 표현 정도로 보여집니다.. 사실 그 거만 할 정도의 당당함도 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사사껀껀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도 피곤하겠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 당당함에 기반한 밖으로 보이는 거만함은..... 저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선택에 대한 확신으로도 보여지니깐요.
헌데 임테란도 그런 이미지 인가요? 음... 표현이 좀 뭣하긴 하지만... 임선순 순둥이^^ 이미지인데... 물론 겜중에는 빼고... 그리고 강도경선수가 이미지가 젤 당당해 보이던데... ^^;; 모 제 느낌입니다..
03/05/19 20:12
안형준님 ~ 하바드 내세우며 잘난척 하는 wwe 레슬러 이름 크리스토퍼 노윈스키~ 입니다. (제프하디는 현재 레슬러 은퇴상태 ㅡ.ㅜ ) 노윈스키... raw의 소금같은 존재죠. 기량 자체는 별로 안 딸리는데, 각본상 역할이 그러니 뭐... ㅎ.ㅎ;;
저는 악역취향이라 노윈스키, 제리코, hhh 좋아한답니다. 근래의 락도 참 재밌는 캐릭터였죠.
03/05/19 20:18
아 이제 기억이 나네요 ^^ 정말 잼있는 캐릭터였죠.
전 티비에서 봤는데, 반지부터 시작해서 온몸을 하바드로 도배하고 마지막으로 하바드 팬티로 마무리하고, 씩 웃으면 "이렇게 하면 내가 봐도 정말 재수없어요."라고 하던 모습이 평범한 젊은이의 모습이었는데요.
03/05/19 20:43
-_-; 토리윌슨과 세이블의 저지먼트데이 비키니콘테스트. 우리나라에선 3주후에 방송해주겠지만 미국 현지에서 스크린캡쳐한걸 봤는데 역시 몸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_+ 그나저나 이윤열선수, 거만하단 느낌은 받지만 거만함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03/05/20 09:56
강도경선수의 자신감이 팬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과, 몇몇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만함으로 비추어지면서 욕먹는 것은...
분명히 그들이 내뿜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겸손해야하느냐, 자신감가져도 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멋진 자신감으로 비치는 사람과 오만으로 비치는 사람이 확실히 구별되는 건 사실이거든요. 겸손만을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듯, 무조건 그것을 좋게만 해석해 주려는 것도 무리라고 봅니다... (이미지 메이킹은 자기 하기 나름이란 얘기가 됐군요^^)
03/05/20 12:35
음..강도경 선수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윤열선수랑 베르트랑선수 이야기를 꺼내면 손사래부터 치더군요..붙고싶지 않다고...그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거만함이 있는 것이나 아닌 것이나 이젠 선수들도 프로로의 모습으로서 자기의 존재를 팬들에게 어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전 대회 전 인터뷰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라고 다눈하게 말하는 선수들은 좀 그렇더군요. 물론 그게 최상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끔은 전태규선수처럼 오바도 괘찮다고 생각합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선수의 색다른 모습이자 더욱 친근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서 더욱 각인되고.
03/05/20 13:29
승부를 업으로 삼는 이들의 거만은 실력이 뒷받침 돼어야 멋져 보이죠
이윤열,임요환,강도경 선수등은 충분히 멋집니다 그래서 그만큼 팬들이 열광하는거겠죠 이건 또 한사람 않짚고 넘어갈수가 없는데 문모씨의 거만은 볼쌍 사납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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