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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5/18 03:10:35 |
Name |
kama |
Subject |
UP! & DOWN~ |
문자중계로 PGR21 서버부하에 한 몫을 단단히 한 kama입니다ㅡㅡ; 뭐 어쨌거나~(^^;;;;;;;) 드디어 부활했군요.......감격 그자체입니다ㅜ.ㅜ 첫 외박 나왔을 때 그동안 쌓인 그 많은 글들을 어떻게 볼까~하는 행복한 고민을 가슴에 품은체 언제나 즐겨찾기 맨 위에 놓여져있는 pgr21을 눌렀을 때 나타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를 보고 얼마나 절망했었는지ㅡㅡ; 정말 인터넷이 이렇게 재미 없을 수도 있구나 하고 깨달은 기간이었습니다. 동시에 pgr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던 순간이기도 하고요.(군대도 못끊는다~)
어쨌든 pgr21이 성황리(?)에 부활을 하고 반갑고도 즐거운 아이디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만으로 기분은 UP~입니다. 어느분이 썼듯이 스타리그를 보는 팬들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듯 싶군요. 뭐, 부활하자마자 예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불리운 임요환, 이윤열 이 두 선수에 대한 논쟁이 너무 뜨겁게 달아오른듯 싶지만 그것도 pgr답다고나 할까요^^(중재하는 분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죠~)
그나저나 pgr도 부활했고 축하글도 많은데다 이미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 단순한 축하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모 영화 잡지에 나온 것을 본따서 해본 것입니다^^; 어쩄즌 PGR21의 부활을 진심을 축하드립니다(동시에 다시 PGR21에 글을 쓸 수 있는 저에게도 축하를~)
UP! -
임요환 선수 : the Lord of Starcraft - return of Emperor라고나 할까요. 임요환 선수의 기세가 결코 심상치 않습니다.(뭐, 이 선수분이 심상치 않았던 적이 있을까 싶지는 합니다만^^) 1기 리그의 최고 고비라고 할 수 있었던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마지막 경기 vs 이재훈 선수와의 시합. 지면 탈락, 상대는 테란 킬러 이재훈 선수, 테란의 무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기요틴이라는 맵. 그것도 프로토스가 미소를 지을 대각선의 위치. 이런 최악의 상황을 한 방의 바카닉으로 뒤집은 후에 거칠 것이 없어보입니다. 이미 노스탤지어에서 박경락 선수(2번이나 깼죠), 홍진호 선수, 거기에 조용호 선수까지 격파를 하면서 진정한 안티 저그의 모습을 되찾은 임요환 선수. 이번주에 올림푸스배 8강에서 이미 1승을 따내 4강 진출에 힘을 얻고 있고 1st MBC스타리그에서도 이미 영원한 라이벌 김정민 선수를 꺽고 위너스 4강에 진출한 상태. 거기에 MS에 초청받아 저 멀리 미국까지 가서 E3에도 가고.......(저도 죽기전에 꼭 한 번 가볼 것입니다!) 이보다 UP될 수는 없을 정도라고 봅니다^^; 문제는 미국까지 갔다온 후에 컨디션 조절. 이윤열, 홍진호 선수가 프랑스에 다녀온 후 약간의 난조를 보인 것을 보더라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정현 선수 : 더이상 저그에 약하다는 말은 하지 마라. 2002년 초, KT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홍진호 선수에게 3:0의 완패를 당한 후, 저그 킬러가 될 것을 선언하고 은둔(?)했던 대나무류. 드디어 저그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이번 주에는 시합이 없었지만 이 선수가 상승세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16강에서 홍진호 선수를 제압한 것에 이어 8강에서는 불리한 형세를 뒤집는 처절한 전투 끝에 승리를 따내 오랫만에 진출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다음 상대는 전태규 선수. 그동안 저그에 대한 칼을 갈면서 과연 대 플토 스페셜리스트의 면모가 감퇴를 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전태규 & 강민 선수 : 이미 플토 전멸의 대지가 되어버린 온게임넷. 하지만 MBC게임에서는 오히려 활발하게 불타오르고 있는듯 보입니다. 대조적으로 저그가 몰락한 현 시점에서 임요환, 조정현이라는 두 테란에 대항하는 플토 선수.(그러고보니 UP인 선수들은 전부 MBC게임 위너스 4강 진출자들이로군요ㅡㅡ;) 이재훈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분패를 당한 시점에 플토의 희망은 이 두 선수인듯 보입니다. 계속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지만 16강,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던 전태규 선수, 플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지만 리그성적과는 관계가 멀었던 강민 선수. 과연 영웅이 사라진 플토에게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물론 영웅도 부활 중!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DOWN~ -
서지훈 선수 : 올림푸스배에서 유일한 8강 테란 유저가 되어서 테란의 새로운 빛이 될 수 있었던 서지훈 선수,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극적인 8강 진출에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에서 밀려나버리는 불운을 맞이했습니다. 거기에 8강 첫경기에선 공공의 적에게 일격을 당하여 1패를 기록.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졌으며 MBC게임에서도 같이 DOWN중인 조용호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완전 탈락한 상황. 저번 주에 비해 기분이 상당히 우울할 것 같습니다. 남은 8강 상대는 강도경 선수와 박상익 선수. 박상익 선수의 기세가 만만치 않으며 이미 챌린지 리그에서 한 번 패했던 적이 있는데다 강도경 선수 역시 녹녹치는 않은 상대. 과연 다음 주에는 UP!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가지고 싶습니다.
PS) 스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드디어 메탈기어 솔리드3 영상이 공개가 되었군요. 이번 E3의 경우, 가장 주목을 받은 게임이 그란트리스모4와 헤일로2라고 생각했는데 이로써 메인은 결정된 듯 싶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본 소감은.......1이나 2와는 달리 그동안 추구했던 잠입이라는 것을 넘어서 생존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 같습니다. Snake eater라는 부제에 걸맞게 먹고 먹히는 관계, 사냥하고 사냥당하는 관계를 부각했다고나 할까요? 공개된 화면에 나오는 물고기와 뱀을 생으로 뜯어먹는 장면도 나오고 말입니다.(Snake는 주인공 이름이죠. 혹시 모르시는 분을 위해.......) 특히 설원이 무대였던 1, 폐쇠된 기계적 공간이 무대였던 2에 비해 3의 무대가 정글이라는 점에서도 이런 점이 중요시 된 것 같습니다. 이에 비례해서 전투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것 같고 말입니다. 그래픽은 놀랄만한 발전, 위에서 말했듯이 무대가 정글이 되면서 배경의 디테일이 상당히 섬세해졌습니다. 동작도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다양해졌고.......결론은 현재 국가에 몸이 붙들려 있는 상태이지만 나오면 무조건 산다!입니다!(2도 일판, 정발 모두 소장 중이죠~) 뭐, 게임은 나와봐야 안다지만 이 게임이 실망시키면 믿을 게임 하나 없겠지요^^; 과연 2에서 지적되었던 스토리의 수준이 어느정도일지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2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1에 비해선 부드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죠) 음, 본문보다 더 길게 쓴 느낌입니다ㅡㅡ;
PS-2)과연 다음에 PGR21에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언제가 될지.......가능한 빨리 오도록 빌어주십시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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