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17 20:50:13
Name Toss화팅
Subject 문득 이윤열의 리플레이를 정리하면서.....
지난번 하드디스크를 포멧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당할수 없을 정도의 리플레이 중 이윤열의 리플레이를 정리하던 도중이었다.

문득 예전 조용호가 '윤열이의 테란은 헛점이 없어요.' 라는 말과 함께.
단지 빌드 변형 힘싸움꾼. 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이윤열의 테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봤다.

분명 그는 천재라는 말이 딱 들어맞다. 그가 군대를 이끌고 나가는 타이밍이 바로 '신의 타이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도무지 항거 할수 없는 압도적인 힘같은게 그의 테란에겐 느껴진다.

여러개의 리플들이 넘어가면서, 분명 예전에도 보았던 플레이들이지만 지금봐도 정말 질릴정도의 지독한 강함에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을 느꼈다. 이기는 방법과 타이밍 순식간의 상대방의 체제를 파악해버리는 천재적 통찰력 그리고 거기에 최고로 강한 방법으로 대처하는 능력, 그리고 '최고의 반응속도.'

정말 반응속도 하나만은 최고였다. 어떻게 저럴수가 싶을 정도의 반응속도. 아마 순식간에 뭔가를 해내는데는 이윤열의 손빠르게가 플겜어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리고 엄청난 물량. 강도경과의 경기에서 이 순식간에 배럭을 세로로 늘려서 한번에 폭발해 버리는 바이오닉으로 전맵을 덮어버리는 장면을 연출해낸 그는 역시 최고의 물량 테란이었다.

이 모든것이 합쳐진 이윤열.  하지만 그의 '압도적인 강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타 테란이 어떤 전술을 썻는데 그걸 상대방이 무리없이 막았다고 치자. 그럼 분명히 상대 종족이 유리할것이다. 그리고 테란이 한방 밀고 나오는것 조차 무리없이 막았다고 하면 거의 승리는 70-80% 타 종족의 승리로 기울것이다.

하지만 이윤열은 틀리다. 그는 그래도 이기는 유저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가스있는 앞마당만' 먹는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 않는다.
적어도 자기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듯 싶다. 그러니까 상대방은 더더욱 두려워지는것이다.
분명이 이 타이밍엔 내가 유리해. 하고 있는데 튀어나오는 그의 병력을 막을수가 없다.

막는다고 해도 피해는 분명이 더 가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윤열이 멀티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길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면승부를 피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윤열의 방어와 반사신경은 테란중에 최강. 빈틈이 여간해선 있지 않다. 무리하게 파고 들다간 도리어 허무하게 GG를 칠수 밖에 없다. 그래서 대안으로 무리한 빠른테크. 그러나 그것조차 이윤열의 칼타이밍 앞에선 무릎을 꿇을수 밖에 없다.
결국 이길려면 그와 힘싸움해서 이겨야한다. 이런 압박감이 그와 대적하는 모든 게이머의 뇌리를 파고드는 것이다. 그래서 더 초조하고 긴장되고 힘겨운 싸움을 펼칠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아주 간단한 빌드변형에도 당해버리는 것이다.

내 병력이 다 죽더라도 앞마당만 가져간다면. 상대가 모든 테크 다 올라가고 전맵을 먹더라도 난 이길수 있다!!!

이런 광오한 자신감이 심어져있는 이윤열의 테란은 그것만으로 7대 극강테란중 최강을 달리지만 그 사이에 보여주는 엽기성 대담성은 더더욱 그를 '이길수 없는 테란' 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느끼는 것이지만 그는 시기를 받고 있다.
최고의 권위에 도전하는 시기. 하지만 그는 꿋꿋히 자신만의 테란 세계를 펼치고 있다. 너무나 당당한 그 모습에 비록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고개가 숙여질 정도이다.
그의 연습량은 정말 지독할 정도라고 한다.
아마 그의 타이밍도 정말 그가 천재적인 것도 있겠지만 엄청난 연습량이 저절로 손이 그렇게 움직여 지는게 아닐까.
어린나이로 세상의 비난이 그렇게 감당해내기 쉽진 않을 것이다. 특히나 네트워크같은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의 '막말'등은 그를 상처입히기에 충분하다.
아직 티묻지 않은 그가 혹여 상처 입지 않고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여 더더욱 스타크래프트를 빛내는 한명의 배우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토네이도 처럼.  분명히 신속할수 없는 테란의 병력을 그토록 폭풍같이 휘몰아 치면서 그에 그 마법같은 생산력까지 감미된 그의 테란을

'지존테란' 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자리는 지금은 이윤열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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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03/05/17 20:53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 아주 열심인 선수인 듯 합니다.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03/05/17 20:58
수정 아이콘
그의 압도적인 플레이에 한때는 그를 시기하는 무리중에 제가 몸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 (속으로만 시기했으니 오해는... 사절) 그의 완벽한 플레이와는 달리 이윤열선수는 정말 20살 나이그대로의 어리고 순수함을 지녔더군요 (저에게 있어) 어린 영웅인 그가 좀 더 성숙하고 굳건해 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거울 일입니다
03/05/17 21:03
수정 아이콘
왠지 임요환 선수는 무적을 구가하던 최전성기에도 약간씩은 위태위태한 느낌을 주었는데..
이윤열 선수는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더군요..
물론.. 그것 때문에 오히려 임요환 선수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이며, 현재의 실력으로 볼 때 최고라는 것만은 틀림없든 것 같습니다..
두더지
03/05/17 21:08
수정 아이콘
제가 이윤열을 '불편해' 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박정석, 강도경, 변길섭... 의 패전(들) ㅜ.ㅜ
불편하지만, '나 저녀석 싫어' 라고 말할 정도로 싫어하거나 미워한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고, 그럴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박정석, 강도경, 변길섭... 세사람이 이윤열군을 좀 이겨줬으면 하고 바랄 뿐이죠 ㅜ.ㅜ
"참, 더럽게(?) 세다..." 아흐흐...
03/05/17 21:09
수정 아이콘
두더지님의 말이 딱 맞군요..
그냥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단적으로 표현하면 정말 더럽게 세다.. 아니면 징한넘.. 물론 이윤열 선수 나쁘게 말하는 것은 아닌거 아시죠?
코와붕가~
03/05/17 21:12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의 강함이 더 신기합니다.
이윤열 선수야 화면에서 보이는 압도적인 파워로 이긴다 쳐도...
임요환 선수는 대체 어떻게 승리하는건지...
보이지 않는 그 힘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 밤이군요. ^^
돼랑이~
03/05/17 21:13
수정 아이콘
저두 두더지님 의견에 한표~ 요새 길섭선수가 윤열선수만 만나면 연패 하는 관계로... 정말... -_-;
물빛노을
03/05/17 21:20
수정 아이콘
사실입니다. 이윤열의 플레이는 한마디로 거의 완벽하지요. 반면, 그 때문에 임요환 선수나 강도경 선수, 김동수 선수 등의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재미'는 다소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정석, 박용욱, 이윤열, 서지훈, 조용호, 홍진호...물량이면 물량, 게릴라면 게릴라, 전략이면 전략, 뭐하나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저그전, 대테란전, 대토스전, 무엇하나 약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가리켜 저는 감히 '완성형'이라 칭합니다.
그러나 그래서인지 저는 그들에게서 매력을 느낄 수는 없네요. 단지 감탄을 느낄 뿐입니다. "와, 컨트롤 끝내준다''야~ 벌써 멀티를 저렇게 먹었어?!''아니, 저 정도 병력이 또 나와있어? 상대 선수 진짜 짜증나겠다..."
저로선 강도경 혹은 박경락 선수가 이윤열을 꺾고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 항상 있죠. 그래서 겜티비에서 강도경 선수가 무너질때, 박경락 선수가 올림푸스배16강에서 이길 때, 살짝 눈물이 배어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윤열을 볼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테란이 로망이던 시절은 지나갔구나...토스에게도 저그에게도 한가닥 로망이 있지만, 이윤열의 등장으로 테란에게는 이제 로망은 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의 실력은 분명 뛰어납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싫어하지요(이유는 뭐 다들 대충 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그랜드슬램이, 그 앞에서 무너지는 타 선수들이 그토록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가 너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기에 이토록 싫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코비''이세돌'에서 벗어나 '조던''오닐''이창호'에 이르는 것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
글이 두서가 없네요...읽으시는 분들께 죄송(_ _)
돼랑이~
03/05/17 21:20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임요환 그에겐 먼가 특별한 것이 있는것 같다는... -_-a
03/05/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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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가 몰 그리 잘못한게 있다고 '무엇이 나를 살게햇는지'님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Dark당 따까치로
03/05/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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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듯하네요... 저두요..^^;; 정말쎄군, 강하군 하지만 상대를 응원할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아아... 이유는 저도 몰라요.. -_-.. 그나저나.. 저위에님...
Dark당 따까치로
03/05/17 21:28
수정 아이콘
처음 이윤열선수를 봤던때가 생각나네요.. itv였던거 같은데... 얼굴은 정말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동안의 선수인데... 그 외모의 느낌과는 반대로 쏟아져나오는 탱크의 괴성과, 또한 플레이에서 보여주는 배짱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선수더군요.. 만약 제일 처음본 스타가 이 선수의 플레이였다면 아마도 지금관 틀린 느낌으로 이 선수의 겜을 보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습니다.. ^^;;
물빛노을
03/05/17 21:33
수정 아이콘
어쩌면 스타크래프트가 올데까지 오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더이상의 발전 가능성이 없어졌다고나 할까...'완성형'이 등장했으니까요. 이제는 어떤 전략적인 발전은 거의 한계인 듯 합니다. 세부적으로 전술적인 면의 보완만이 있을 뿐...오래전부터 지적되어온 소위 왕따 유닛들도 이제 다크아콘과 퀸를 제외하면 흔치않게나마 쓰이는 것 같구요.
03/05/17 21:3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윤열 그대로 쓰셨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윤열이 전 프로게이머중 최초로 단점이 없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안티도 많고 게임 자체의 매력도 줄어드는 것 같지만요...저는 이윤열 게임 좋아하지만 그 완벽함이 가끔은 질리더라구요-_-;
03/05/17 21:39
수정 아이콘
스카웃이 진정한 왕따 아닐까요^^?
퀸은 제가 보기에는 쓸 필요가 없어서 그렇지, 쓸모는 충분히 있는듯.
좀 말이 이상한데, 굳이 퀸 안써도 충분하다는 말이였습니다^^.
안형준
03/05/17 21:53
수정 아이콘
흠... 완벽한 플레이어가 있을 수 있을까요? 만약 완변한 플레이어를 이긴다면 상대는 더 완벽해야할까요? 최근 이재훈전이나 박경락전에서 이윤열 선수가 패배했습니다. 이재훈 선수나 박경락 선수가 완벽하지 않은 건 분명하거든요. 그런데 완벽하지 않은 선수가 완벽한 선수를 이겼습니다. 물론 이재훈 선수나 박경락 선수가 못한다는 건 절대 아니구여. 음..... 스타에 완벽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잘한다! 완벽에 가깝다!가 있을 뿐.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어라도 어이없이 질 수 있고 아주 잘하더라도 그것보다는 못하는 플레이어에게 질 수 있습니다. (위의 예와는 다른 경우죠) 일종의 아이러니죠. 이런 게 스타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벽이 최고는 아니라는 거죠.
물빛노을
03/05/17 21:56
수정 아이콘
안형준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하지만 저의 선호도를 떠나서 과연 지금 가장 완벽에 가까운 완성된 게이머를 고르라면,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임요환 선수보다도, 가장 좋아하는 대건님 도경님 경락님 기석님보다도, 김동수 선수 기욤 선수 홍진호 선수 조용호 선수 박정석 선수 보다도, 제가 가장 싫어하는 선수인 이윤열을 고를 것 같습니다. 저로선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박아제™
03/05/17 22:04
수정 아이콘
제가 POS팀 홈피에 올린 표현이긴 합니다만...
이윤열 선수는 테란 33.3%, 저그 33.3%, 프토 33.3%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0.1%를 물려받은 '괴물'입니다 '괴물'^^
03/05/17 22:06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 스타리그 결승전 누구보다 기다려왔던 저로써는 정말 분하더군요 이윤열선수 그의 절대적으로 보이는 완벽함이 지금은 그의 팬으로 응원을 하고 있지만 저는 이윤열선수가 패배에서 좀더 많이 느끼고 성장하길 바랍니다 지금의 이윤열선수가 끝이라면 너무 매력이 없을 것 같군요 어서어서 그의 숙적이 등장하길 바라며(숙적관계에 있는 선수들은 서로 성장하길 마련이죠 임테란-홍저그) 이미 숙적인 게이머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의 팬이지만 그의 질주를 원하고 있지 않은 이율배반적이 팬의 한사람이 ^^;
안형준
03/05/17 22:11
수정 아이콘
^^; 글쎄요.. 흠흠... 저의 예측으로는 앞으로 프로게이머들은 점차 이윤열 선수가 현재 갖춘 '완벽함'을 모두 갖추게 될것이고, 혹은 그 '완벽함'을 눌러줄수 있는 힘을 갖게 될것이고, 정상을 차지하는 게이머는 아마도 그 '완벽함'을 뛰어넘는 +@를 가진 사람이 될것입니다. 초사이어인이 초사이언2, 초사이언3 로 변신하듯이요.
^^;;;;;
GrayTints
03/05/17 22:14
수정 아이콘
난 솔직히 임태란 팬이지만.. 이윤열이 가장쌔다고 생각해요..
특히 박경락선수와 길로틴에서의 그 플레이는..
"저게 인간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Elecviva
03/05/17 22:14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사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특정선수의 호오도에 대한 언급이 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물빛노을님의 의견은 좋습니다만, 이 곳엔 그를 아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씀 자체에 오류라거나 논리적 맹점을 말씀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사실 그런 부분도 없고요).

이 곳엔 그를 아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가지 여쭈겠습니다.
그의 플레이가 싫은 겁니까?
그가 싫은 겁니까?
그의 플레이로 인해 그가 싫어진 것입니까?
사람을 싫어하는 데 이유가 없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그런 맥락에서 그 선수에 대한 싫음을 갖고 계신겁니까.
제 언변이 다소 미흡하여 제 의중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라 함은 어떤 현실인지요.
도덕적으로 무슨 잘못을 하지 않았다면,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이 곳.
그 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는 이 곳에서 같은 맥락의 상처가 될 수 있는 글은 지양하려고 해주심이 어떨까요.
03/05/17 22:14
수정 아이콘
아직 컨트롤의 끝에 왔다고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저는 아직도 질럿 하나 하나가 각각의 마인드를 가지고 움직이도록 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03/05/17 22:18
수정 아이콘
지금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윤열을 무릎꿇게 만드는 상대방은 분명 +@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몇몇 선수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요 완벽함이 지니는 비매력성이라는 것 그 때문에 완벽한 존재 그것은 늘 앞으로 뛰어넘어야할 목표물로 점해지는 경우가 많죠 지금은 완벽해보이는 그의 플레이도 지나고 보면 완벽은 아니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사이언이라니... 완벽을 제압하는 무언가는 무엇일지 누구일지 정말 궁금하군요 이윤열선수 그 자신이 초사이언일지 아니면 기존 강자들? 아니면 혜성처럼 나타난 누군가가?
물빛노을
03/05/17 22:18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그의 플레이로 인해 그가 싫어진 것이다, 가 정답이겠네요. 그리고 Elecviva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황명우
03/05/17 23:09
수정 아이콘
위에 물빛노을님리플에 대해 쓸데없는 태클같아 정말 죄송합니다만
다크아칸 요즘 절대로 왕따 유닛아닙니다 ㅡㅡ; 저그가 거의 자원만 된다 하면 저글링 울트라 뽑는 경우 많기 때문에 그에 대응해서 플토도 자원만 좀되면 다크아칸의 마엘스트롬+템플러 스톰으로 막는 경우 많아졌죠.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퀸도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활용도 높은 유닛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로템에서 저그유저들 테란상대로 가끔씩 온리 뮤탈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 자원 조금만 더 짜내서 퀸 뽑으면 상당히 쓸모있습니다. 마린 메딕 이동할때 퀸으로 인스네어 뿌리고 뮤탈로 잘라먹기 하면 훨씬 유리하게 싸울수 있습니다. 예전에 조용호선수가 보여준것처럼 히럴 드랍해서 커맨드 강제 공격한 후에 퀸으로 먹어버릴수도 있구요 ㅡㅡ; 이럴경우 정신적 타격도 상당하다고 할수 있죠..
김평수
03/05/17 23:33
수정 아이콘
-_- 프로게이머 경기에 종종 나오긴 하지만, 배틀넷 공방에서는 정말 다크아칸 스카웃 이 두유닛은 보기 어렵습니다. 나모모나 게임아이 이런데서 고수분들과 해봐도, 또 리플을 봐도 다크아칸 스카웃은 안뽑죠. 저도 프로토스 유저지만, 자원이 남지않는 이상, 다크아칸이나 스카웃은 뽑을일이 거의 없을듯 해요.
김평수
03/05/17 23:3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도 너무 완벽한 이윤열선수에겐 그리 호감이..(싫다는 것은 아니구요.) 군중들이 완벽한 이보다는 영웅!을 원하듯이.
김희성
03/05/17 23:38
수정 아이콘
Normal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아직도 전략,콘트롤,유닛의 황금비,상황대처,맵을보는능력....등등 발전여지가 많은것 같습니다.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자신의 바둑을 평가하며 말했다죠 `바둑의 길은 끝이 없어 보이고 바둑판을 대할때면 으레 이제부터 또 시작이라는 생각이 가슴을 치곤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진리의 바다가 앞에서 넘실거리는데 나는 기껏 해변을 거닐며 색다른 조개나 조약돌을 줍고 있는 정도인지도 모릅니다.` 임요환등 스타크래프트 고수들도 같은생각을 하고 있는건 아닐지.....
항즐이
03/05/17 23:40
수정 아이콘
음.. 김희성님의 말은 참 멋있네요.. ^^
맛있는빵
03/05/18 01:23
수정 아이콘
음..이윤열선수를 정말 잘 표현하셨군요.. 저도 임요환선수의 팬이고 임요환이 최고다라고 입으로는 말하지만..속으로는 아냐..이윤열이 최강이야 라고 인정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몇분 말씀처럼 임요환선수도 사실 불안하고 위태함이 보이는데 이윤열선수는 그런게 안보입니다 테란 저그 플토를 상대로 다 잘하니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개인적으로 게임외적인 부분에 대한 잣대로 선수를 보는것에 반대합니다만. 이윤열선수카페에 요새 일기쓴거보면 이 소년에게 인간적인 감동마저 느낍니다 스타실력은 절세무적에 인간적인 면에 까지 감동이니 아...할말없습니다 ㅠ_ㅠ
03/05/18 05:47
수정 아이콘
이윤열과 임요환의 경기를 비교하자면 임요환의 경기는 "역시 황제군.."
이윤열의 경기는 "진짜 징그럽게 잘하네;;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임요환=테란의 황제, 이윤열=무지막지하게 잘하는 테란 이랄까요 오랫동안 그들의 플레이를 보아왔는데 저생각은 변함이 없더군요 작지만 큰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묘한 차이,,,,크흠...
황명우
03/05/18 09:13
수정 아이콘
(2003-05-18 09:10:55)
자꾸 쓸데없는 소리만 하는거 같아 죄송합니다만 ㅋ
위에 김평수님 다크아칸 잘 안 뽑는건 사실이지만 왕따유닛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비터도 왕따유닛으로 쳐야죠.
제가 본 경기에서만 해도 기욤,임성춘,박정길,박정석 선수가
각각 이창훈,정재호,이재항 선수를 다크아칸과 질템+아칸으로 제압하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저 역시 로템에서 삼룡이까지 안정적으로 가져갈경우 마엘스트롬을 준비하는 경우 많구요.
또 스카웃도 가끔 전략적으로 빠르게 생산해내는 경우 꽤 많습니다. 특히 저그 상대로 6시,8시가 걸렸을경우 1게이트 이후 커세어가 아닌 스카웃을 생산해서 재미보는 경우도 종종 나오곤 하죠
03/05/18 11:31
수정 아이콘
돌부처, 바둑의 신 등으로 불리며 바둑에 관한한 모든 걸 다 이루어내고 있는 이창호 9단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죠
'단 한번만 이라도 실수 없는 바둑을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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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4 그저 잡담입니다.^^ [5] Elecviva1078 03/05/17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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