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2/08 00:57:42 |
Name |
yutou |
Subject |
토론 게시판에서 미성년 규제에 관한 글을 읽고... |
전...이러지도 저러지도..-_-;;;못하겠다는 느낌입니다...
제 나이야 이제 성인이 되고 투표도 하게 되었지만 말이죠..^^;;
어찌 생각하면 내가 미성년이던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해서 얼마나 더
나아졌는가? 얼마나 더 생각이 깊어졌는가 하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대답하기는 힘듭니다..^^;;
어느날 갑자기 성인이...되었다라는...그런 기분을 아직 실감하기가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외계어 혹은 몰지각한 말들을 쓰는 것이 미성년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점에서는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간혹은...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선의의 미성년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확실히 자정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 생각은 들지만 말입니다..^^;;
사담이지만...가끔 온게임넷이나 겜비시에서 이 곳을 언급할 때면...
다른 카페 혹은 온게임넷 겜비시 게시판에서 이 곳의 주소를 묻는 글들이
눈에 띄곤 합니다...
저는 그런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지만...대답하시는 분들도 있죠...
그럴 때는 괜히 그런 분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괜히 그런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이 곳을 어지럽히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이죠...
(사실..저도..-_-;;어지럽히고 있는...)
알게 모르게...타 게시판의 질 등을 비교하면서...(특히 온게임넷..)
그 곳의 글의 내용을 비교하게 되고...그렇게 그 사람들이
이 곳을 알게 되면..이 곳 역시 마찬가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그 곳에 활동하는 많은 사람이 미성년이라는 점....
그런 느낌들이 그들을 꺼리는 마음을 들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미성년들이 이 곳을 어지럽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그들이 오겠다고 하면 왠지 망설여지는...
제 마음 속의 망설임...이 있어서 말이죠..^^;;
사실 그 곳에 제 생각도 말해보고 싶었지만..(토론 게시판의 댓글로 말이죠..)
제 입장을 잡지 못하겠기에..이도 저도..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짤막히..(길지도..) 자유 게시판에 글을 써봤습니다..
ps. 이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인데.. pgr의 가입 절차를 좀 더 까다롭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신분확인도 좀 더 철저히 그리고 정보는 공개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누구나 조금은 더 조심스러워지지 않을지...
그리고 좀 더 엄격한 절차 속에서 가입하게 되면 좀 더 양질의 회원들이 되지
않을지...하고 생각을...^^;;
ps2. 본의 아니게...양질의 회원이라는 말을 써버렸습니다..-_-;;대체할 만한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말이죠.. 혹여라도 감정이 상하시는 분들
계시면 죄송합니다...지적해 주시길...좀 더 낫게 고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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