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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4 17:55
친구 딸래미가 이제 한 5살이 된거 같은데.. 요즘 얘들 다 그렇게.. 음.. 영악하다고 해얄지..
친구 딸래미가 나이에 비해서 좀 덩치가 있는 편이더군요.. 눈은 땡그랗고.. 이목구비고 균형잡혔고.. 보 면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만.. 좀 덩치가 있는 편입니다.. 그런 얘인데.. 얘가 과자를 아주 좋아한다고 하 더군요.. 제 친구.. 그 아이 엄마는 과자를 좀 줄이고 싶은데, 워낙에 얘가 좋아해서 그냥그냥 지고 주는가 보더라구요.. 결혼식 갔다가 봤는데.. 그 딸래미 손에 또 과자가 들려 있데요.. 들은 얘기가 생각이 나서.. 그 얘에게 한 소리 해줬죠... 과자 먹으면 못생겨 진다구요.. '너, 과자 같은거 자꾸 먹으면 못생겨진다..'.. 그러나 처음 한번은 아무 효과 당연 없죠.. 않보는 척하고 흘깃 봤더니.. 또 하나 꺼내서 먹더군요.. 한 조각 다 먹는 거 보고.. 시침 뚝 떼고..'어머! 너 혹시 과자 또 먹었니? 너 아까보다 못생겨진거 같다야~~~'.. 얘 표정 이 좀 틀려 지더군요.. 전 모른척하고 제 일 봤는데... 나중에 제 친구가 저 한테 와서 고맙다고.. ^ㅠ^.. 그 딸래미..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가서 묻더랩니다.. 자기 정말 못생겨 졌냐구.. 그렇다고 했더니 한참을 고민 하더니.. 그 날 그과자 일단은 않먹더랩니다.. 그리고 그걸루 끝난게 아니라.. 고 어린 것이.. 덜 이 뻐진다는 얘기에.. 과자먹는걸 참는다고 합니다.. 첨에는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먹고는 싶은데.. 안 이뻐진다고 하니... 고 어린것이 말에요.. 암튼 과자 확 줄이고.. 밥.. 과일.. 야채... 제 친구 신났더군요.. ^^;; 뭐 얼마나 오래 갈진 모르겠지만.. 어릴때 들은 얘기라 좀 기억에 오래 가겠죠?.. 히히~~ 저도 심심한가 봅니다.. ^^;; 전 다여트 중이라 과자 끊었는데.. 자꾸 과자 얘길하니... 쩌비~~
02/11/24 18:08
저도 치토스 티셔츠에 걸려본 적이 있었지요.
그거 상품 받는데 되게 오래걸렸던게 기억나는 군요. 결국 흰 반팔 티에 치토스가 파도타기하는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가 와서 엄마가 즐겨 입었던게 기억납니다. (어린마음에 제가 입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어른 사이즈였다는...) 그러고 보니 저도 치토스 먹어본지 오래되었네요.^^;;;
02/11/24 19:01
치토스하니깐 예전일이 한가지 떠오르네요.
고등학교시절 동아리멤버 한명과 단둘이서 당시 빨간봉지였던 매콤한맛 치토스를 ...'음미'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 무언가 불가항력적인 미스테리한 힘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그만.. ... .... ... .... 그 부스러기 붙어있는 입술로 친구의 입술을 훔쳤었다는--;;;; 제 첫키스의 기억은 이렇게 찝찝하고... '매콤'했습니다;; 근데 좋긴 좋더군요... 후후-_- (삭제될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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