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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18 09:37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용대운님의 군림천하.... 현재 7권까지 나왔는데 그야말로 무협소설의 신기원을 여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기대가 컸던 만큼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작품이라고 할까요...俠이 있고 武가 있는 작품^^. 그리고 위에 있는 한상운 님의 작품중에 도살객잔이라는 작품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추리소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작품이죠...
문학적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는듯.... 물론 재미도 있죠...^^
02/11/18 11:19
'혈기린외전'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무협을 이야기하지 마라... 라는 사람들은 광오한 팬이 아니라 저능한 팬이겠죠=p
혈기린외전은 물론 최고의 작품중 하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다 완결된다는 전제 하에 쟁선계를 더 높게 치겠습니다. 기쁘게도 둘 다 완결될 듯.
02/11/18 11:29
저는 무협보다는 판타지 소설을 가~끔 봅니다만, 예전에 한번 묵향을 읽은적이 있는데 2부를 보니 만화 파이브스타스토리와 너무 비슷해서-_-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
02/11/18 11:44
저는 고월 선생님의 광팬입니다^^
고월 선생님 작품은 거의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구천십지제일신마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작품은 사마달 선생님도 같이 쓰셨죠. 사족으로 붙이자면 무협이 독약보다는 마약이라는 쪽에 한표 던집니다
02/11/18 12:40
제가 중학교 3학년 이고 고입 선발 고사가 얼마 안 남았을때
친구가 하루에 3~4권 빌려주는 무협지를 보며 수업 시간을 보냈던 생각이 나네요.. -_-;; 그 중에서 전 용대운님의 무협지를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_ _)
02/11/18 13:02
독보건곤... 정말 명작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용대운작가의 작품은 거의다 읽었는데 태극권과 독보건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국무협지도 재미는 있긴 하지만 스토리가 뻔하게 흘러가는 졸작들이 많은것이 문제지요. 그리고 기성작가의 경우에 신인작가에게 이름을 빌려주는 경우도 많아 서 신인이성장하는데 있어서는좋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작 가와는 다른 스타일인데 하며 아쉬워한적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김용님을 능가할만한 작가가 나올수 있을런지..
02/11/18 13:48
흠! 묵향이나 비뢰도를 굳이 깎아내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열혈강호도 -_- 그런 범주인가요? 흐음.. 오우삼이 하나의 "장르"로 인정이 되는 영화에 견주어, 문학은 너무나 그 평가의 냉혹함이 지나친것은 아닌지.. 무협은 분명 "상업적인" 문학으로서의 기능"도" (기능만 가진다는게 아니라 -_-) 가지는 분야가 아니겠습니까, 흥미본위로 쓰여진 작품들에 대해서 입체적인 인물, 반전, 플롯의 짜임새 등을 두루 요구하는 일이 과연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는 저도 참 "절실하다"는 느낌으로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뢰도"나 "묵향"도 재미있게 읽고 있구요, "열혈강호"의 인물 설정들도 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구천십지제일신마 같은 작품은 저에게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네요. 물론 "정통 무협계"가 정립되고, 그 안에서 독자와 작가, 비평가들이 두루 존재하게 된다면 이러한 논쟁들이 한 단계 올라서서 또 하나의 문학장르에 대한 나름의 정의와 비판, 새로운 확장과 작품에 대한 기준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겠지요. 아직 저에게는 "상업적인" 장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물론 "문학적으로도 수준 높은" 무협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02/11/18 15:40
무협소설의 또다른 획을 긋는 와룡강을 빼놓으면 안될듯
그만의 사랑표현이란 감동의 도가니였죠 지금 생각해도 어디선가 힘이 불끈 ㅡㅡ;;
02/11/18 16:00
군림천하 언제나오나요-_-
용작가가 가장 싫어하는말이 '군림천하 언제나와요?' 라고 묻는 거라고 한지가 벌써수년이 되어가는듯.. -_-
02/11/18 17:25
武와 俠이 합쳐야 한다는 말씀이 저와 같은 지론이군요.
저도 과거에 만화가게 몇개 작살낸 무협지광이었죠. 각 작가들 중 그 만의 특유한 스토리 전개와 묘사방식이 있죠. 그런 것이 또한 무협지를 읽는 재미. 개인적으론 야설록의 작품이 문체가 아름답고 발상이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02/11/19 00:28
환타지가 성장하면서 무협작가분들이 많이 각성하신 듯 합니다.
과거 중학생 시절부터 읽었던 무협지중 몇몇 작품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만 전체적으로 없어도 좋은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몇 년간 나오는 무협지들은 소재나 장르가 다양화되면서 예측이 불가능하더군요. '구천십지제일신마'는 옛날에 나온 무협으로 요즘 나온 내용은 편집이 많이 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로 '묵향'1부는 구 무협을 많이 봐오던 저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초반에 벌써 나이 50이 되다니... 그 흔한 교주가 못되다니... '군림천하'를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주인공이 언제 기연을 얻어 고수가 될 까라고 생각하는 저는 옛날 무협지의 인이 아직도 안 빠졌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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