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17 20:09:54 |
Name |
초연 |
Subject |
무하마드 알리..그리고 기욤...(기욤예찬론2) |
복싱계에는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파이터와 복서인데요.
파이터는 말그대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인파이터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록키 마르시아노,조프레이저,조지포먼 등등의 헤비급의 역대 챔피언등을
들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복서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승부사적인 측면을 말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아웃복서를 나타내는 말인거 같기도 하구요.
여기에도 대표적으로 무하마드 알리,슈거레이 레너드등 걸출한 스타들이 비일비재 하죠.
제가 우선 말하고자 하는것은 알리의 일대기와 핵주먹 조지포먼 대 지금도 복싱하면 알리를 떠올릴만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라 칭해지던 무하마드 알리 이둘의 경기를 얘기해드리려 합니다.
1964년 2월 26일 22세의 무하마드 알리는 당대 헤비급 챔피언 이였던 소니리스톤 과의 대결에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면서 리스톤에게 도전한다.
떠벌이 라고 불리던 알리답게 계속 리스톤을 조롱하며 마침내 7라운드..리스톤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안면으로 유인한뒤 뒤로 빠지며 ko펀치를 날리는 알리 이것이 그유명한 팬텀ko!
그때부터 알리는 하늘높은줄 모르고 그의 인기와 더불어 연승가도를 달리게 된다.
그러나 1967년 베트남인 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며 베트남전 징집을 거부하던 알리..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국내에서의 시합은 물론 출국조차 금지당한다.
그후 1971년, 3년 5개월의 세월이 흐르고서야 재판에서 극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게 된 알리는 곧바로 링에 복귀하지만 예전 리스톤에게 팬텀ko를 날리던 알리는 오간데 없고..
하지만 다시 알리는 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일명 '스모킹조' 라고 불리는 핵주먹 조프레이저 에게 말이다..하지만 챔피언 자리를 탈환치 못하고 15R판정패를 당하게 되고 다시 2년여의 시간이 흘러간다..
1974년 프레이저 에게 설욕할만을 기다려왔던 알리 하지만 챔피언 벨트는 그핵주먹을 단2라운드 만에 다운시킨 주먹을 가지고 있는 조지포먼에게 걸려져 있었다.
그때 알리의 나이는 32세 복서로서는 은퇴를 고려해야 할시기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당당히 나섰다.
그에 반해 포먼은 24세의 젊은 나이에 40연승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엄청난 파괴력의 소유자. 언론과 관중은 포먼의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했다. 알리는 단혼자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1974년 10월30일 전세계 10억의 관중들이 지켜보는데 경기는 시작되고 적극적인 포먼과는 달리 알리는 수세적인 입장을 펼쳤다. 더구나 놀라운것은 철저한 아웃복싱을 하라는 코치의 요구와는 달리 그는 계속 로프에 기대며 로프의 반동을 이용하여 포먼의 펀치들을 피하는등 포먼의 체력을 계속 떨어뜨렸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는 쉴새없이 떠들기 시작했다. 너의 베스트 펀치를 내게 보여달라고 너의 힘이 그것밖에 안되냐고 2라운드후 포먼은 이성을 잃기 시작했으며 점차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든관중 들의 눈에는 포먼과 마찬가지로 알리도 기진맥진 하며 공세적인 포먼을 상대로 알리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한없이 작게만 보였으며 금방이라도 쓰러질꺼 같았다..
하지만 기적은 8라운드 에서 일어났다. 금방 이라도 쓰러질꺼 같던 알리 그라운드 에서도 코너에 몰려 포먼의 펀치를 막아내는등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만의 감각으로 포먼의 체력이 바닥난걸 직감한 알리! 바로 돌면서 그의 장기인 재빠른 풋워크를 사용! 전광석화 같은 연타를 포먼에게 내리꽂히게 된다.
바로 포먼은 다운당했고 전세계 10억의 관중들이 열광하며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전세계에 당당히 고했다. 자신은 절대 죽지 않았으며 자신이 50세가 되서 노쇄해 질때까진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전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그는 자기자신이 역대 최고의 복서라 칭하며 자신은 영원할꺼란 말과 함께 다시한번 자신이 최강자란 입지를 굳히게 된다.
나는 다시한번 이경기를 보면서 기욤 내마음속의 영원한 황제 기욤패트리를 떠올렸다. 그렇다 기욤패트리 어떤분의 말씀처럼 세계최강도 모자라 우주최강이라 불리워던 사나이 그가 보여준 Time Managing 리얼타임 전략시뮬레이션의 특성을 잘이해하고 있던 기욤 그또한 타이밍의 귀재였고 그의 매크로식 전략에 이은 일발역전 또한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였다.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온게임넷 왕중왕전 에서 보여준 그의 카리스마를 대강도경전 로스트 템플..늦은포토로 이미 입구아래 럴커로 조여지고 언덕겐세이 까지 당하고 있던 기욤..다들 그의 패배를 에언했다.
그와 동시에 유유히 날아가는 그의 셔틀 해설자 이외의 관중들과 시청자 모두 마지막 그의 애꿎은 저항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만의 영웅다템을 이용해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루어 냈다.
기욤의 기적은 여기서 뿐만이 아니다. 왕중왕전 결승 국기봉과의 일전 많은 연습량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려 하던 국기봉 실로 왕중왕전 에서의 국기봉은 대단했다.
김동수 와의 자신의 주종이 아닌 플토 대 플토로써 그것도 진검승부를 벌여 승리를 따낸점,그리고 저그대저그 최강자라 불리웠더 봉준구 선수를 상대로 무수한 스커지로 많은뮤탈을 잡아내며 저글링으로 이리치고 저리치며 전략적 플레이로 승리를 따내는등 대단했었다.
경기는 시작되고 랜덤최강 기욤패트리..랜덤저그와 랜덤테란 으로는 국기봉의 저그가 너무나 막강했던 것인가? 내리2판을 잃게 되고 다들 아무리 역전승의 기욤이라지만 이런 큰무대에서 그리고 국기봉을 상대로 역전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것과 같다고 생각을 했을것이다.
2차전이 끝나고 두게이머의 상반된 표정 국기봉의 담담한 얼굴과 기욤의 씁쓸한 얼굴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기욤 패트리가 아니다! 바로 표정을 바꿔 잠시 집중에 들어가고 얼마간의 정적이 흐른후 3차전이 시작되기에 이르른다.
저그,테란,프로토스 그중 가장 자신있는 종족인 프로토스를 처음부터 골라서 플레이 하는 기욤 언제 두번 내리 패했냐는듯 3번 연달아 그만의 매크로 전략과 그만의 영웅다템의 힘에 입어 화려한 역전승으로 승리를 장식한다.
위의 알리가 그랬던 것처럼 기욤도 상대방의 방심을 노린 플레이를 처음부터 구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진정으로 말하고자 싶은것은 정말 승부사라면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기 보단 자신자신을 믿고 설령 그것이 불가능 하다 해도 실패는 있을지언정 포기는 모르는! 불가능 쪽에 배팅을 걸어 승리를 따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부사라고 부를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마 이런이유 에서 내가 더 기욤과 임요환을 최고로 치고 좋아하는 줄도 모르겠다..
그럼 마지막으로 예전 nuke님의 기욤의 일대기(?)와 그의 성적을 제시한 기욤의 예찬론에 관한글을 편집해 올리므로써 이글을 마치겠다..
ps.글의 흐름상 존칭생략 한것은 글의 흐름이 더어울리는 쪽으로 맞춰 쓴것이기 때문에 양해 바랍니다.(_ _)
-PART 1
내가 기욤에게 반하게 된것은 우연히 tv를 보고 있는데 sbs에서 밤늦게 12시가 넘어서 갑자기 스타대회를 하는것이었다 난 반가운 마음에 스타를 보았는데 한국인 4명과 외국인 4명으로 경기를 하였고 종족은 무조건 랜덤이었다
난 특히나 외국인들의 실력에 호기심을 가지고 게임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한국선수들은 3명이 저그플레이어여서인지 이기석을 빼고는 모두 초반에 탈락을 하였다 그리고 기욤의 플레이를 눈여겨보았는데 첫경기는 더블넥서스로서 게임을 이기고 두번째는 다소 싱겁게 이겼다 결승은 제롬리욱스와의 경기였는데 제롬은 플토 기욤은 테란이었다 제롬은 다소 빠르게 다템빌드를 탔는데 기욤은 다템이 나올때까지 엔지니어링베이와 아카데미를 짓지 않은 상태였다(그 당시만 해도 다템한마리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야말로 테란이 엄청나게 암울한 시절...ㅠ_ㅠ) 그런데 어떻게 해서 기욤이 우연하게 상대가 다템을 뽑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욤은 입구쪽에서 급하게 마인을 박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템이 체력을 조금 남기고 본진으로 난입했다 난 '읔...이제 게임 끝났구나...역시 테란은 안되...ㅠ_ㅠ'하고 있었는데 기욤이 버쳐를 빠르게 움직이더니 다템이 올길을 예상하고 그곳에 마인을 박았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다템은 마인이 있는곳으로 갔고 다템을 무사히 잡을수 있었다 나는 기욤의 대담함과 예측력에 탄복해 마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하나로통신배대회 그는 첫경기에서 옵티컬플래어라는 기술을 사용했는데 뒤돌이켜볼때 그다지 그 마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_-;; 남들이 전혀 쓰지 않는 마법을 큰대회에서 사용하였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다 어쨌거나 기욤은 16강과 8강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한게임을 지면서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는데 난 그당시 1패는 기욤이 일부러 져주는것이라고 생각했다...-_-;;
그리고 준결승과 결승에 올라가면서 갈수록 그의 플레이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뛰어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연하게 그의 플레이를 다시볼수 있었다
크레지오라는 사이트에서의 게임이었는데 그 사이트에서 가장 충격를 주었던 게임은 국기봉과의 결승 2차전이었다
그 경기는 아쉬리고에서의 게임이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쉬리고에서는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저그가 이기기 마련이었다 나는 속으로 '뭐 기욤이라고 별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보았는데 기욤이 담대하게 더블넥서스를 하는것이었다 속으로 '오~...'하고 생각하면서도 국기봉이 앞마당을 먹고 빠른테크를 타고 뮤탈로 가는것으로 보면서 본진피해를 좀 볼수도 있겠군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기욤은 스타게이트를 늘리면서 커세어는 뽑는것이었다 나는 이거 상대가 히드라로 가면 어쩔려구 저러나?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상대는 완벽히 뮤탈체체로 가고 있었다!!! 그리고 플릿비콘을 지어 캐리어를 뽑더니만 중앙섬을 먹는것이었다 (아쉬리고에서 중앙섬은 자원이 엄청나게 많다) 국기봉은 아니나 다를까 히드라를 생산하더니 히드라 드롭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려고 했지만 드롭을 오는 번번히 오버로드만 다 잃고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기욤은 다른곳으로까지 확장을 늘리더니 아콘과 질럿 하이템플러를 조합하여 저그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국기봉을 압도했다(경기 동영상을 보면 게임이 끝나면서 최은지가 넋을 잃은듯 이렇게 중얼거린다 와..진짜 잘한다...) 정말 충격적인 게임이었다 그 당시 로템에서는 물론이고 아쉬리고에서는 더군다나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역부족이었던 현실에서 나는 기욤의 플레이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그는 상대의 플레이를 모두 읽고 상대를 농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저그를 상당히 싫어하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만 해도 저그의 황금시대가 있었다 사실 플토는 저그에게 지는게 너무 당연햇고 테란은 초고수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회에서는 족족 저그가 강세였고 나는 지겨운 저그전을 보기가 싫었다 그때 혜성처럼 나타난 사나이가 바로 캐나다에서 온 기욤패트리였다 그가 해외파출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당시 한국에서 저그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그가 신비로운 종족인 플토로서 연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욤이라는 사나이를 신비의 사나이로 느끼게 된것이다
그리고 국기봉과의 왕중왕전 3차전에서도 알수 있듯이 그는 포기를 모르는 역전의 용사였다 물론 지금은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기욤의 스타일역시 많이 노출되었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그가 역대 스타크래프트게이머들중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쌓은 선수이고 가장 성공한 프로게이머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해야할 사실이 아닌가 싶다
PART 2
역대적으로 메이저대회(우승상금 1000만원이상)에서 2회이상 우승한 게이머는 단 3명뿐이다
기욤,임요환,김정민
기욤은 PGL4시즌,블리자드월드챔피온쉽,하나로통신배투니버스에서 우승하면서 3번을 우승했고 임요환은 한빛소프트배와 코카콜라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우승하면서 2번을 우승,김정민은 KBK대회를 두번 우승했다
근데 기욤은 참 특이한 점이 자신이 애착을 가지는 대회가 따로 있는것 같다 그가 애착을 가지는 대회에서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굉장한 성과를 거두어내곤한다
내가 보기에는 기욤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대회는 크레지오와 온게임넷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는 게임큐경기에서는 별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데 그것은 그가 게임큐의 상금이라던지 게이머에 대한 대우에 만족하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KBK에서는 로템을 지정맵으로 사용하는데 그의 주종족이 플토라는 측면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그러면 온게임넷과 크레지오에서 기욤이 거둔 성적을 살펴보자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스타리그:우승(2000만원)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8강
온게임넷 왕중왕전:우승(500만원)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3위(300만원)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예선탈락
코넷배 크레지오 국내최강 8인전:우승(700만원)
스타키배 크레지오 스타크래프트 종족별 최강자전:준우승(100만원)
7번의 대회중
우승 3번
준우승 1번
3위 1번
8강 1번
예선탈락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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