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14 23:06:30 |
Name |
불타는사나이 |
Subject |
겜비씨 VOD를 한꺼번에 보면서.. |
저희 집에는 겜비씨가 안 나옵니다.
나온다고 해도 제때마다 매 게임을 볼 시간이 없지만..
염튼 오늘처럼 날 잡아 일 정액 신청해서 스타를 보는데,
오늘 보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자면..
먼저 오늘 있었던 인터리그..
첫 게임은 정재호 선수와 전태규 선수.
얼마 전에 사람들하고 프로토스의 미래(?)에 대해서 논하던 중,
전태규 선수가 언급됐을 때 한 사람이 .. 정석을 자주 해서..(별로)..
라고 말 하더군요. 전 정석 말고도 잘 한다고 말해줬지만,
별로 믿는 눈치가 아니더군요. 오늘 게임을 보면서 그 사람에게 이걸 보라고
하고 싶어졌습니다. 비록 게임은 패하긴 했으나 초반 엽기적인 압박에 이은 스플래쉬
프로토스.. 그걸 이겨 낸 정재호 선수가 더 잘 한 거겠죠. 좋은 타이밍에 본진 드랍이나
뮤탈 + 스커지 + 히드라드랍 으로 앞마당 드랍이나 상대방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고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 잘한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두번째 게임 장진남 선수와 박현준 선수.
두번짼지 세번짼지 잘 기억이.. - -;;;;
박현준 선수가 플토로 하셨던데.. 이왕 하실꺼면 테란이 좋지 않았을 까..
전 개인적으로 프로토스 제일 잘 잡는 저그로 강도경 선수보다는 장진남 선수를
높게 평가합니다. 그런데 박현준 선수가 프로토스를 선택하셨으니..
조금은 맥 빠지게 경기를 봤습니다.
세번째 게임 임요환 선수와 성학승 선수.
WCG 리플을 보면서 느낀 거지만, 이런 선수니깐 준우승, 4강 밖에(?) 못 했다고
슬럼프니.. 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 느낀거지만 바이오닉 컨트롤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럴커 동시에 3마리 버러우 푸는 걸 봤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하는
임요환 선수지만 제가 기억하기론 럴커가 5~6기라고 기억이 납니다.
그럼 남아있는 럴커는 2~3기 인데.. 염튼 럴커 잡는 컨트롤도 예술이고,
럴커 버러우 하고 있으니깐 럴커 주위로 마린 이동해서 홀드(!) 해서 럴커 잡고 올라가는 플레이도 놀랍고.. 염튼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는 보고 있으면 즐겁더군요.
네번째 게임 박정석 선수와 이윤열 선수.
우리나라에서 바이오닉으로 전진하는 테란을 온니 드라군으로 가장 잘 잡는 유저는
박정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열도 컨트롤은 좋다고 느껴지는데
상대적으로 마린만 계속 잃는 걸 보면.. 박정석의 드라군 드라이빙(!)이 예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적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마니 됐네요.
염튼 겜비씨도 재밌네요. 온겜넷도 재밌고~
서로 다른 맵 스타일이다 보니 번갈아 가면서 보면은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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