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10 02:14:33 |
Name |
황무지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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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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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월드시리즈까지 한걸음. |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미네소타 트윈즈의 챔피언시리즈1차전.
미네소타의 홈구장 메트로돔에서 펼쳐졌습니다.
애너하임의 케빈 에이피어와 미네소타의 조 메이스의 맞대결
경기 자체는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을 띠었고...양키스의 화려한 투수진을 맹폭했던 애너하임 타선은 예상과는 달리 조 메이스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미네소타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 조 메이스
내야수 에러로 1점을 내주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1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 8회까지 단 두개의 안타만을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보였습니다. 마무리로 등판한 구아르다도의 피칭도 5만여 홈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을 받았는지 9회 공하나로 승부가 결정되는 긴장된 상황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경기중 카메라에 잡힌 재미있는 장면 중 하나.
메이저리그 커미녀서 버드 셀릭과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주가 나란히 앉아서...
치킨을 먹으며 관전하고 있더군요... 퇴출이 거론되었고 지금도 팀 재정사정이 넉넉치 못한 트윈스임을 생각해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날만한 장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 애틀란타전 마지막경기에서의 한 장면
애틀란타 홈팬들이 빨간 돌도끼 모양의 팀 마스코트?상징물?을 흔들며 오~오~오오~ 함성을 지르는 장면... 관중들 중 그 누구도 앉아있는 사람이 없고 몇만의 눈들이 몇만의 손들이 투수와 타자간의 승부 일구 일구에 희비가 엇갈리는 그 뜨거운 긴장감
미네소타 - 애틀란타전 역시 미네소타 홈팬들의 함성... 대단했습니다.
손에손에 팀 로고가 그려진 하얀 손수건을 들고 흔들며 홈팀 선수에겐 격려의 함성을,
상대팀 선수에게 우~하는 야유를... 5만명이 한꺼번에 지르는 소리인데다 돔구장이니...
그야말로 '함성의 압박'이라 할만하군요. 관중들이 함성을 지르는 컷, 투구 준비를 하며 타자를 노려보는 투수의 눈빛 한컷, 배트를 흔들며 타격을 준비하는 타자의 모습 한컷,...
그야말로 드라마입니다. 얼굴과 팔뚝에 닭살이 돋을 정도로군요.
애틀란타를 꺾고 올라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리조나를 꺾고 올라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결이 다가옵니다. 약간, 세인트루이스 쪽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그렉 매덕스, 존 스몰츠, 케빈 밀우드 등 애틀란타의 주축 투수들이자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톱클래스 투수들에게 홈런 한방씩을 먹이며 팀을 챔피언시리즈로 끌고올라온 배리 본즈,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여 배리 본즈가 막힌다면?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답답한 경기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리조나전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보인 폭발적인 공격력을 생각한다면...
샌프란시스코 - 세인트루이스 전은 미네소타 - 애너하임의 투수전 양상과는 달리 타격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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