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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29 23:17:40
Name Madjulia
Subject 방금 tpz 를 보면서.
오늘은 토스의 날이라고 해도될만큼 토스 관련 경기들만 나왔죠
김철민 겜스터님께서도 토스의 날 ^^ 이라는 표현을 달아주셨구요.
그 토스의 날 중심에 서계셔야할 김동수님을 보게됬습니다.
그리고 임요환님 홍진호님.
홍진호님은 기복없는 플레이로 정말 티비 어딜틀어도 얼굴뵙기가
쉽죠..-_- 그리고 그 이름값 만큼이나 정말 활발한 활동중이시구요.
그리고 임요환님. 황제란 표현이 어울리는 단 한명의 스타 게이머죠.
그만큼 정말 검증받은 스타사상 최고의 게이머 일겁니다.
그런데. 김동수님의 이름을 떠올려봐도.. 아무리 머릿속을 헤집어봐도
요즘들어서 통 메이져 대회에서도 보기 힘드시고. 방송해설자로의
모습으로만 요즘 뵙는거 같아서. 정말 너무 맘이 아프더군요.
제가 너무 어려운걸 바라는것일수도 있지만..
정말 예전의 가림토스 라는 질럿러쉬의 한 방향을 제시해주신
또 프로토스계에 영원한 전략 전술의 상징 가림토님을
다시 한번 뵙고 싶습니다.
힘내십시요! 김동수님 눈앞에 어떠한 럴커떼가 다가와도
탱크 벌쳐 떼가 다가와도 김동수님 뒤엔 김동수님의 선전을
바라는 수많은 토스팬이 있다는거 잊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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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02/05/30 09:35
수정 아이콘
김동수 , 임성춘 , 기욤 선수등은 이제 워3로 넘어가는 연습을 시작하신듯... 저는 이재훈 선수와 박정석 선수에게 플토의 메이져리그 우승을 기대해 볼렵니다. 지금 케피지에이 맵이 수정을 통해 거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어감에 따라 3차 대회에서 플토의 약진을 기대해 봅니다. 인디언라멘트나 플레인스 투 힐이 확실히 플토가 해 볼만한 맵으로 바뀌었더군요..
Juliana Icy
02/05/30 10:08
수정 아이콘
본격적으로 워크3랑 겸업하실려나
다 잘할순 없을텐데..사실이라면..--;
워크3 에서 3명선수 얼굴 보기 싫은데.. ㅠ_ㅠ
02/05/30 10:39
수정 아이콘
Madjulia님! 너무 가림토를 치켜 세우는 좋은 글이라 감격스럽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
뭐, 당사자는 연습도 할만큼 하고, 또 당연히 시합에서 이기고 싶겠지만, ^^ 워낙 다른 선수들도 연습 많이 하고 노력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Madjulia님처럼 관심 - 때로는 칭찬만이 아닌 따끔한 -을 보여 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답니다.
막상 감독이나 친한 동료, 그리고 가족은 선수 본인에게 말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합이 안 풀릴 때 정작 당사자는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이죠.
아마 선수들 자신들도 팬들의 질타는 아프게, 가슴 아리게 받아 들여도, 주위 가까운 분들의 지적에는 '너 마저도...' 하며 반발하는 심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런 말하는 게 여기 지면에 맞는지 몰라도, 아마 전혀 딴 얘기 이지만, 모 방송의 게시판에는 가림토의 안티로 적극적인 활동하는 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앞뒤가 안 맞는 쌍스러운 욕설만 가득 쓰더니, 요즘은 가림토에게 딴지 걸고 무조건 싫어하는 모습은 여전 하지만, 글에서 욕설이 없어지고 다른 유저들과 공방할 때 일단 경어 쓰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 분의 글을 읽고 기분이 별로였지만 요즘 들어 그 분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몰래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저를... ^^ 순간 느끼고선 왜지? 하면서 의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게이머와 함께 팬들도 같이 성숙해 간다... 하는 느낌을 받아서였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지금 활동하는 게이머들 모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겠지만, 만약 그 때 가림토가
여전히 방송관계 쪽에서 일한다면, 가림토를 바라보는 Madjulia님의 심정이 각별하지 않을까? ^^
싶습니다. 옛날엔, 2000년대 초기의 가림토 저 사람 어떠어떠 했었지... 하면서요 ^^
제가 탈렌트 강석우나 배우 윤정희씨에게 느끼는 감정... 같은거요 ^^
또 말이 새지만, 강석우씨 요즘은 유들유들한 중년의 역할을 곧잘 하지만, 데뷰 초기는... ㅠㅠ
강석우씨, 윤정희씨 모두 한창 때는 요즘의 원빈씨 전지현씨 못지 않은 싱그러움을 풍기던 배우 들이었답니다.
어느 유저분의 말씀처럼 스타 경기 보는 재미에 한번 빠져 드니, 드라마도 영화도 시들해져 버렸다... 는 말처럼, 요즘은 프로게이머에게도 팬이 형성되는 시대인가 봅니다(저도 김정민,홍진호,이재훈,송병석선수의 팬입니다)
나중에, 나중에 지금 좋아 하셨던 게이머들의 근황을 듣거나 다시 보게 된다면...
재미 있겠죠? 사람 사는 재미가 그런 가운데도 있는 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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