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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3 20:32
딱히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되고 박근혜가 이명박 싫어하니 비리 다 파해칠거라 예상하던 분들도 일부 계셨지만, 박근혜와 친박들은 최순실이랑 해쳐먹기 바빴지 그렇게 싫어하던 이명박의 비리는 손도 안댔죠.
17/05/03 20:46
공공기관의 대선개입이라는 정부 정통성자체에 치명적인 약점을 공유하는 관계였으니 호오를 떠나 때리지 못한 측면이 컸죠.
정계 은퇴각 쟤던 홍준표한테 생존을 담보할 카드가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17/05/03 19:41
대선 후보라는 이유로 그가 말하는 헛소리를 왜 국민이 들어야 하나요? 저런 인물이 거대 여당의 대선 후보라는 것과 그가 20%지지를 받는 다는게 짜증나네요.
어떤 대상이든 범주화하고 혐오하는걸 지양하고 싶은데, 점점 저 정치세력과 지지자들을 혐오하게 되네요.
17/05/03 19:54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의 옳고그름의 기준이 저와는 다르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죄다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지껄이고 있다고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전 토론 때 보수쪽 패널이라고 나온 사람들 보면 가끔 안쓰러울 때도 있거든요. 자기들도 자기들이 하는 소리가 멍청한 소리라는 걸 아에 모르진 않을 거거든요. 멍청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공부 자체는 저보단 많이 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렇다고 홍준표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아니요, 홍준표가 한 말이 모두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한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정계은퇴하고 나면 의외로 상식적인 소리를 지껄일 걸요? 다시 정치하고 싶어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어쨌든 정리하자면,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지지자들이 원하는 말을 해 주고 있는거예요. 지지자들이 홍준표의 수준을 참고 있다기보다, 홍준표가 지지자들의 수준에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5/03 20:34
공감합니다. 절대 아무말이나 던지는게 아닙니다. 저런 막말을 막말이 아니라 '사이다'라고 생각하는 지지자들에게 맞춰서 발언해주는거죠. 그리고 그 '맞춤형 발언' 못하는 유승민이 처한 상황을 보면 홍준표가 왜 저런 말을 끝없이 해대는지 이해가 갑니다.
17/05/03 20:48
그렇죠. 대놓고 503호 탄핵 당해도 싸다고 헐뜯고 하던 홍준표가 표결집을 위해선 503호 두둔도 서슴없이 하는 걸 봐선, 정말 능수능란한 정치꾼이라 생각되더군요. 자기도 속내는 503호 굉장히 쪽팔리고 수치스럽겠지만 일단은 지지층을 고려해야 하니. .
17/05/05 02:20
공감합니다(3)
토론회 거치면서 알게 모르게 안철수 바보인증 시키고 씨익 웃는 모습들 보면, 정말 소름 돋을때가 많았습니다. 민주당 분당사태 이후 문이 내부단속한게 대단하다지만, 무너지기 직전의 자유당 후보로 이정도 지지율 만들어낸건 홍의 능력 자체에 많은 영향을 받은거같아요.
17/05/03 20:37
저 홍준표가 불과 한두달 전에는 박근혜 극딜하던 인간입니다. 한두달 전엔 박근혜 극딜해서 지금까지도 박사모에게 홍방자 소리듣는 인간이 요전엔 사면 이야기까지 나왔죠. 결론은 간단합니다. 홍준표는 신념이니 하는건 전혀 없고 그냥 지지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앵무새나 다름없는 말종입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홍준표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버리고 동성애를 찬성하게 된다면 홍준표는 바로 내일이라도 박근혜 극딜하면서 동성애는 인권의 문제라고 외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더 답답한건 저런 막말들을 죄다 '사이다'라고 여기는 지지자들 그 자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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