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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17:55
어제 안철수의 15개월 드립은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러면 관련해서 학제 개편은 말하자면 2개년도 아이들이 함께 초등학교 입학해서 대학 졸업할 때까지 12년 쭉...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지금은 12개월 학생이 한 학년으로 입학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학제 개편에 따라서 1년 더 빨리 이렇게 입학하면 되면 12개월 아니라 15개월 학생들이 한꺼번에 입학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4년 정도가 지나면 그러면 무리 없이 전부 제대로 학제 개편이 가능합니다. 지금 그런 한 학년에 2개의 2년치 학생수가 한꺼번에 몰리는 일은 없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17/04/20 17:59
기존의 한 학년 묶는걸 12개월 단위로 묶었다면, 4년만 15개월로 묶으면 학제개편으로 같은 학년이 2배가 되는 끼인 세대의 경쟁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17/04/20 18:02
4년만 15개월로 묶으면 12개월에 비해서 어쨋든 인원은 늘어나서 경쟁은 심화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안철수의 다음 답변을 봐야겠네요
17/04/20 18:01
1차토론에서 암말도 못하고 당했던게 중간에 끼인세대 어쩔꺼냐는 질문이였는데 나름 거기에 대한 답을 준비해온겁니다.
끼인세대를 4등분으로 나누면 된다... 크크
17/04/20 18:02
입학은 1-3월생 5세 + 6세가 1학년이 되고, 그 다음해에는 다시 4-12월생 6세 + 1-6월생 5세가 입학하고
그 다음해에는 다시 7-12월생 6세 + 1-9개월 5세 뭐 이런식으로 1년을 4쿼터로 짤라서 1+1 애들이 입학하는게 아니라 1+1/4 씩 4년 돌리면 결국에 문제 없이 된다 뭐 그런 말인 듯 싶더군요. 그 사이에는 인프라 세팅하고 뭐 그런 얘기 같더라구요. 한마디로 개소리라고 봅니다.
17/04/20 18:15
저도 아래에 썼듯이 이렇게 생각했는데 첫 [1-3월생 5세 + 6세가 1학년이 되고] 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기존 6년제로 입학한 학생들과 졸업을 같이 하게 되더라고요... 무려 2+1/4가 동시에 첫 과정을 졸업하게 됩니다. 이걸 끝까지 따로 돌릴 수도 없는 일이니 해결이 쉽지않겠네요.
17/04/20 18:02
대체 왜 저게 충분히 가능하다는건지 혼자나 그 공약을 세운 그룹만 아시는거 같은데..
뭐 전 애가 아직 없는데 학제개편의 취지도 중요하나 혼란과도기에 대한 대처 방안이 더 잘 강구되어야 할거 같아요. 예를 들면 15개월로 묶더라도 7살과 8살이 동시에 입학하게 된다면 벌써 8살짜리는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겁니다. 8살 입장에선 강제로 1년 꿇는 셈이죠. 강제 유급되는 기분을 느낀다면 어떨까요? 또한 7살 입장에선 무시무시한 8살 형/누나들과 같이 학교를 다니는 겁니다. 체급차랑 정신연령 차가 심하게 날 수 있죠. 말씀주신 중학교 건물도, 고등학교 건물도, 선생님 문제도.. 과도기에 대한 설명도 없이 하려는건 말이 안되네요. 그리고 그 과도기 지원에 대한 추가 예산은 어떻게 한다는건지..(재정문제가 와닿네요) 학제를 바꾸면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지 알고 싶네요. 이 전국적인 대혼란에 대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정도로 이득이 있는가? 과도기 학생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궁금하네요.
17/04/20 17:59
누가 6-3-3 을 5-5-2로 바꿔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납득가능하게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데,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있어야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거잖아요. 5-5-2가 되면 뭐가 좋은 건가요?
17/04/20 18:02
그거 2차 토론 때 유승민 후보가 물어봤는데 안철수의 대답은 '이전까지의 방법으로 해왔는데 안됬지 않습니까?'였죠. 납득이 안가긴했어요.
17/04/20 18:03
제 말이 그말입니다.
커리큘럼이나 사교육, 공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입시 제도는 어떻게 바꿀지가 아니라 왜 학제 개편과 교육부 폐지를 얘기하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17/04/20 18:19
제 말이 그말입니다.
그리고 커리큘럼을 이렇게 바꾸고 어쩌고 해서 결국엔 학제개편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이면 모르는데 학제 개편부터 해야된다? 이게 뭔 소린지....
17/04/20 17:59
15개월로 설명하긴 했습니다. 디테일한 설명은 없었는데 생각해보면
- 1월생~다음해 3월생 - 4월생~다음해 6월생 - 7월생~다음해 9월생 - 9월생~다음해 12월생 이렇게 4년간 5년치의 학생을 입학(혹은 진급) 시키겠다는거죠. 뭐 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판단은 각자...
17/04/20 18:02
근디 이렇게 입학을 시켜도 첫번째 5년제 입학하는 초등학생들은 6년제 마지막 학생과 같이 졸업하게 되는거죠? 어째 아래돌 빼서 위에다가 올려놓는 느낌이...
17/04/20 18:37
네 만5세 입학이 기본이라서 한국나이로 7살 때 입학하게 되겠죠.
문제는 어찌어찌 저 방법으로 4년동안 5년치 아이들을 입학을 시켜서 한살 내리는 것은 가능한데 여전히 첫 해 입학한 애들과 6년제 마지막 입학한 애들이 동시에 (총 2와 1/4...) 초등학교를 졸업하게되는 문제는 해결이 안되네요.
17/04/20 18:53
2와 1/4...오히려 늘었어???!!!!
크크크 만약 한다면 그냥 기존 학생은 6-3-3 으로가고, 새로운 신입생 부터는 5-5-2 를 기준으로 교육과정을 따라가게 하고, 우선은 1~5 와 1 은 초등학고에서, 2~4는 중학교에서, 5 와 1~2 는 고등학교에서 교육받게 하고, 나중에 중학교 건물을 5년학급을 받을 수 있게 증축하던지 해서 신입생을 받게 해야겠죠. 그런데 현재 중학교들이 3년치 학급을 기준으로 부지를 마련하던지 한 상태일건데 여기에 2년치 학급이 추가되는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아니, 뭣 보다 학제개편이 왜 필요한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17/04/20 18:07
15개월로 학제 개편을 할 경우에 교실을 두배로 짓고 교사를 두배로 채용해야하는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반 수가 1/4민 늘어나니 25퍼센트만 늘이면 되겠네요.
그런데 그 경우 대학입시의 강도와 구직의 강도도 25퍼센트 늘어납니다. 다시 말해 졸업생들의 1/4만큼 더 백수가 됩니다. 노오력이 부족한 25퍼센트의 백수들이여 헬조센을 즐길 준비가 되었습니꽈?
17/04/20 18:19
노동개혁을 해서 굳이 대기업을 안가도 되게 하고 진로를 다양화하면
사교육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스르르 풀릴텐데 왜 이런 곳부터 그나마도 효율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손대는지 모르겠네요. 현재같은 사회분위기에선 저 교육과정 마지막 2년에서 모두다 대학입시 준비를 선택하겠네요. 그럼 이 제도에 무슨 메리트가 있습니까. 지금 입학을 앞둔 학생들도 문제지만 교육과정중에 이 시스템으로 들어가게 되는 학생들이 최대 피해자일듯하네요. 교육 정책은 문도 안도 꽝이네요
17/04/20 18:25
댓글들 보다보니 초등학교 입학은 4년에 걸쳐서 어찌어찌 사회적 합의로 가능할 지 몰라도 5년 후 기존 6학년생과 신규제도상에 5학년의 중학교 진학 문제가 엄청 커지게 되네요
현재로하면 약 40만명씩 한학년인데 저학년은 90만명이 되버립니다
17/04/20 18:28
15개월씩 묶어버리면 친구사이가 선후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여태까지 동일한 교육을 받아오다가 학년이 달라지고 교육내용도 달라지고..
17/04/20 18:40
그냥 머라도 특이한 공약을 내고 싶어서 무리수 둔거 같습니다.
진짜 추진할 생각이 있는지 부터가 전 부정적이예요. 그냥 보여주기식 공약이고 만약 당선되도 준비 하네 어쩌네로 차기 정부로 미룰꺼 같습니다. 어디서도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다음 임기때 바로 실행하겠다는건 아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것이라면 그런식으로 시작 하는것도 괜찮긴 합니다. 다만 이건 다들 꼭 필요하다고 동의하는 제도도 아니고, 구체적인 방법이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나 이런거 하나 없이 그냥 무작정 던지고 시작하는게 좀 ...
17/04/20 21:20
지지율 리즈시절 이명박근혜 데려와서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여도 될까말까한 사안인데, 나는 시험만 해보고 선택은 다음 정부에 맡기겠다고 말하는거 보고 벙쩠습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왜 학제개편이 필요한지부터 설명해줘야 납득이 갈텐데 그에 대한 대답이 지금까지 안되었기 때문이라니...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 되겠다는거 아닙니까.ver2"로 들리더군요.
17/04/20 18:48
초등입학부터 무슨 할부도 아니고 3개월씩 잘라붙이는 생각도 웃기지만...
당장 대학입학 어쩔껀지 대책이 있었던가요? 지금 학제의 최종목표가 대학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건 뭔수로 해결할까요?
17/04/20 18:52
정말 정말 정말 하고 싶으면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지금부터 매해 1 1/4씩 학생을 받고 그 뒤에 신입생을 1년동안 받지 않고 5년뒤부터 개편된 학제로 신입생을 받으면 되기는 합니다 만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17/04/20 18:55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가 늘리며 고졸로 취업을 하지않더라도 대학졸업했을때와 동일한 조건을 갖게 만들어 굳이 대학을 가지않고 대학은 공부를 더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열린 기회로, 그리고 고졸로 사회에 진출하면서 바로 사회에서 일을 하게하면서 노동인구를 더 늘리고 경쟁력없는 대학교를 줄이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건 초중고 교과 과정내에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부랑 학과과정이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뭔가 보여주기식의 이름바꾸기에 불과한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학제개편이 가능할거라고 보지도 않구요.
17/04/20 19:37
저도 633이 552가 되어서 달라지는게 뭔지 사회적 혼란만 생기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덤으로 이제야 없어진 빠른년생같은 개족보도...
17/04/20 20:37
학제 개편도 문제이지만... 교육부 해체가 더 마음에 안듭니다.
교육부를 해체하고 민간 기구를 만들어서 장기 플랜을 어쩌고하는데... 교육부가 그런 일만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안철수의 정책대로라면 자기 임기내에는 실행하기도 힘든 정책인데 무턱대고 교육부를 해체한다면 그 많은 업무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걸까요. 그렇다고 교육부를 놔두고 그런 민간기구를 만들어서 한다면 교육부와 마찰이 생길 것은 뻔하고 학부모와 학생들 혼란만 키우거든요. 그리고 학제개편과 교육부 해체를 해야하는 이유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서 많은 것을 했는데 그동안 성과가 없다 그러니 해체!! 이게 박근혜와 다를 것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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