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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02 23:22:55
Name 워크초짜
Subject MWL 리그 운영방식(승자승 적용)에 대한 공지

일단 여기 기사부터 보시고..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5894



안녕하세요?
MWL담당작가입니다.
현재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은 승자승 원칙의 적용여부에 대한 설명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리그 시작에 앞서 24인으로 축소된 4개조 6인의 조를 구성할때 부터
승자승 원칙은 기본적으로 배제되어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각조에 무려6인이나 되는 선수가 배치되어있고, 각 선수당 5경기를 소화하게 됩니다.
5인이 될경우보다 더 많은 동률이 나올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동률이 나왔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게 된다면, 자신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승리한 선수의 승률에 의해서 자신의 진출여부또한 갈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성적보단 타인에 의해서 진출이 결정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라고 보았기에,
그리고 24인으로 축소된 풀리그가 끝까지 선수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승부에 최선을 다하는것을
바랬기에 승자승원칙을 적용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같은 조에 속한 같은 클랜&팀의 선수들의 진출가능성을 고려한
"의도적인 밀어주기"또한 배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조에 3,4위만이 차기 리그 시드를 위한 시드쟁탈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는 하나, 풀리그 중반정도에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과 진출불가의 여부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 시점입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이미 자신에게 승리한 선수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칠수가 없는, 상위 무대 진출이 불가능한 선수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나
준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풀리그가 마지막8주차까지 보는 사람이나 경기를 치루는 선수입장에서나 긴장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리그를 위해 승자승원칙을 배제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각조에 성적이 쌓임에 따라 플레이오프진출을 논하기 시작한 5주차에서부터 발생하였습니다.
이미 선수들에게 승자승원칙에 대한 통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승자승원칙을 적용한
자신의 진출여부를 계산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러한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였습니다.
팬들사이에서도 이러한 승자승원칙을 우선시한, 진출여부에 대한 글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리그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기본 대원칙도 중요하나, 그 리그에 임하는 선수들과 팬들의 입장또한
간과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원칙만을 내세워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원칙의 틀을 깨트리는 것
또한 좋지 않은 경우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승자승 원칙에 대해서는 좀 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었고, 차후에 각조에 양자간 동률로 인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지는 선수들이 발생하는 경우의 수와 그러한 경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양자간의 조율을 통해 승자승 원칙에 대한 가변적인 적용또한 고려할 수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순위결정전에 대한 공지에서도 팬들과 선수들의 혼란을 피하고자 승자승원칙까지 포함한 동률 계산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그러한 원칙에 의한 피해를 입는 선수가 발생하는 경우또한 내부적으로
어느정도 고려한 상태였습니다.

각조 1/2위 선수의 동률이 존재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순위 결정이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승자승원칙의 적용
여부와 상관없이 무난히 리그 진행이 마무리됩니다. 굳이 혼란을 가져올 원칙의 재확인을 하는 것보다는,
진출여부를 떠나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는 선수의 프로의식을 신뢰하였기에, 결과를 지켜보는
보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봤을때에도, 리그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승자승원칙에 대한 배제가 더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그리고 공정한 진행방식이라는 것을
내부회의에 의해서 재확인하였습니다.

승자승에 의해 단한번의 승부의 결과로 무려 5경기를 거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탈락하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따라서 동률을 이룬 각조의 1/2위가 뚜렷하게 결정되지 않은 선수들은
순위결정전에 의해서 진출여부를 판정하게 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해드립니다.

많은 선수들과 팬들의 혼란을 가져오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더 좋은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질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출처 : www.mbcwarcraf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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