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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2/07 21:39:20 |
Name |
Deco |
Subject |
Moon의 성공적인 데뷔, 그리고 WC3L |
1. Moon의 WC3L 데뷔.
얼마전, 그동안 무소속으로 있던 Moon이 T.mH 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발표됐고, 또한
T.mH 는 WC3L에 진출해있는 팀으로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사게 됐죠. "WC3L에서도
Moon의 플레이를..?" 이곳 pgr 워게에도 글이 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
습니다. mYm팀장의.. "그들은 결국 다음 토너먼트에서 환상의 안드로메다를 구경하
지 않겠는가."
벌써 시작되어 버린걸까요? T.mH와 WE의 대결... 4k와 Nip의 대결과 함께 빅매치로
꼽혔었고, Logon_Darkhorse님의 W방송, XP에 신설된 ak.jin님의 외국리그게시판,
그리고 변함없는 워겔의 뜨거운 리그에 대한 반응.. 으로 시작된 오늘의 경기. 특히
첫 게임인 팀플에서부터 T.mH에서 출전한 Lucifer, Susiria가 정말 '본좌'급 팀플로
꼽히며 'WE의 확실한 1승카드' 였던 Remind, Soju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
끝에 2:1로 제압하면서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했습니다.
놀우드에서의 2경기, 그리고 4나엘의 대접전과 역전(?)을 이끌어는 "수시몽"이 등장
했던 트위스티드 메도우에서의 3경기는 WC3L 홈페이지에서도 Must SEE! 라는 문
구와 함께 리플레이가 올라와 있더군요. 1:1 위주로 즐기는 유저라 팀플엔 딱히 매력
을 평소에 느끼지 못했지만, 오늘의 경기는 정말 재밌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Moon vs Soju. 당초 엔트리가 나왔을때, Moon vs Soju 라는
것이 확인되고 Moon과 Sweet과의 대결을 원했던 저로서는 조금 김이 새기도 했고,
상대가 Soju인만큼 '비.교.적 나나전에는 약하게 평가되는' Moon의 패배를 생각하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정말 개봉박두... 마엘스트롬에서의 첫 경기. WEG3
에서 '장재호가 쓰면 키퍼, 글쓰도 Imba다?' 라는 말이 나왔던.. 킴 해머 선수와의
경기가 연상되는 경기였습니다.
경기내용은 직접 말하거나 하진 않겠고.. 궁금하신 분들은 리플레이를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Must SEE! 라는 문구가 달려 있더군요...a 2경
기인 터틀 락에서도 Soju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멋진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얼마전
Sweet의 우승 이후, 인컵에 Moon 이 일찍 체크 인(사인 업이었나요?) 된 것을
보고 워겔에서 'BWI때문에 자극받았다' 고 하는 것을 보고 웃었었는데, 어쩌면 정말
로 자극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건 뒤가 궁금합니다. 아직 4kings, Nip, Sk 등과 같은 손꼽히는 다른 팀들도 많
으니, Moon이 앞으로도 워3 유저들에게 환상의 안드로메다를 보여줄 수 있길 바래
봅니다.
2. WC3L
많은 한국인 선수들의 팀 입단, 그리고 참가. 앞서도 말했던 W방송, XP리그 게시판
등등 더욱 관심이 높아진.. WC3L. pgr 워3 팬 여러분들은 WC3L의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oD, Grubby라는 뛰어난 팀플조합, 그리고 원투펀치로 쓰일 수 있는 에이스를 보
유하고 있고, 또한 FoV라는 불세출의 언데드 플레이어를 보유한, 2006년 월드컵
으로 치면 브라질 팀이라고 평가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4kings.
최근 Way의 탈퇴(확실한가요?),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4월이후 Farseer의 은퇴로
어쩌면 위기를 맞을지도 모르지만 Gostop, Rainbow, Nangchun이 쟁쟁하게 버
티는 Nip.
오늘 비록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확실한 팀플 1승 카드'로 꼽히고,
개인전에서도 출중한 Remind, Soju와 BWI 우승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Storm을
제압하면서 거칠 것 없는 모습을 보이는 Sweet, 참여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많은 팬
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Swain과 Sky가 있는 WE.
Lucifer의 존재, Susiria의 다재다능함, 거기에 더하여 Moon의 입단과 성공적 데뷔.
개막직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여 4K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T.mH.
유럽의 나엘을 꼽으면 자연스레 거론되는 Deadman, Hot과 '무언가 보여줄 것 같은'
Insomnia와 Zacard가 있는, 역시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뺴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
로 꼽히는 SK.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휴먼 유저인 Homerunball, 그리고 최근 래더토너먼트 이후부터
쭉 많은 관심을 사고 있는 러시아 휴먼 Xyligan. 개인적으로 이 두 선수의 존재로 관심
을 갖고있는 Play.
딱히 어느 한 팀을 꼽기 힘들고, 정말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WC3L의 재미, 그리
고 하나뿐인 왕좌의 주인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s 최근 BWI와 WC3L에 흥분되서.. 졸필임에도 pgr에 그만 글을 남겨버리게 되는군요;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기사화되어 여기저기에서 화제가 되었던 CJ의 새로운 게임
채널 운영이 국내 워3리그 부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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