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10/25 23:34:36
Name 워크초짜
Subject 당신은 워3를 어떻게 접하고,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워크래프트3...

처음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오로지 스타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워3가 나왔다고 친구들이 저를 PC방으로 끌고 가더군요 ㅡㅡ;;

아무것도 모르는 저보고 워3 하라면서 턱 하고 ㅡㅡ...(얼마나 난감했는지..)

그냥 했는데, 무슨 유닛이고 영웅이고 스킬이고 아이템이고....

하나도 모르는데 이길 수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ㅡㅡ..


그래도 왠지 하고 싶어지더군요...

스타랑은 다르게 밝은 분위기에, 그래픽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크립들이 다양한게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


그런 뒤, 혼자 PC방에 가서 래더를 열심히 해서...

25승 아이콘을 따는데 100패를 넘기는 ㅠㅠ

그래도 얼마나 감격적이었었는지....


그런 뒤, 방송에서 경기를 하더군요...

열심히 봤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봉준구 선수를 비롯해서 많은 재밌는 경기가 나오더군요 ^^

게다가 제가 워3에 더욱 열정을 가하게 해준 게이머라면...


휴먼의 강력함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 전지윤 선수, 랜덤으로서 다양한 전략을 들고 나오던 봉준구 선수, 그리고 지금은 그다지 이지만... 물의를 일으켰던 장재영씨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언데드의 시원함에 반했었죠..)

그러나...

이중헌.. 그의 등장...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마음을 지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래더 해보면, 오크로 나엘을 도저히 못 이기겠던데...


그런트,헤드헌터,레이더,와이번등 너무나도 다양한 유닛에 피언으로 나무를 깎으면서 타워 사냥, 말도 안되는 컨트롤...

낭만오크 덕분에 정말 환호성을 얼마나 외쳤는지...


거기에 클랜팀배틀이라는 너무나도 멋진 대회...

올킬이라는 묘미속에서 치러져서...

CTB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라면


오창정 VS 이중헌 : 미안하다 사냥한다... 브레이브 팔라딘의 결단

이중헌 VS 임효진 : 설원을 달리는 그런트

원성남 VS 차순재 : 휴휴전이 뭔지 보여줘?

이 3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


그런뒤에 확장팩이 등장하고

낭만오크가 잠시 쉬는 사이, 워3에는 또다른 영웅이 등장하니...

그의 이름은 장재호...

당시 그의 별명은 종합예술인...

선워든 플레이로 김태인 선수를 꼼짝못하게 하는등...

멋진 경기를 보여주면서 PL2우승을 차지하죠..

그리고 PL2의 또 다른 영웅 천정희...

지는게 당연해 보이는데, 언데드 한방러쉬로 모든 것을 해결하던 포스...

절대 잊을수가 없죠 ^^


이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온게임넷은 워3리그를 안하고 ㅠㅠ

엠겜은 스포에게 밀리고..


우여곡절...

우여곡절...


그러나...

WEG3차시즌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워3 리그...

스타에 비하면 힘든 상황이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두번째로 인기있는 리그가 아닙니까!!!
(그리고 PGR에 떡하니 워크래프트3 게시판도 있고요!!!)

안드로장의 행진, 언데드의 첫 우승, 낭만의 부활, 얼라이언스의 부활등... 너무나도 아직 기다릴게 많습니다 ^^

언제나 꿈과 감동을 주는 게이머들에게 박수!!!

금요일날 또다른 명 경기가 나오기를 바랍니다!!!(금요일에는 한국 선수 경기가 없기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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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6 00:05
수정 아이콘
명 경기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ㅇㅇ
신예ⓣerran
05/10/26 00:15
수정 아이콘
관심이 스타와 빗댈정도로 커졌으면 하는 W3..
시즈마루
05/10/26 00:33
수정 아이콘
친구의 꼬임에 불법다운받고-_-;; 워3 배틀넷 정식 오픈하기도 전에 프리 배틀넷에서 친구랑 2:2했던게 처음..
highheat
05/10/26 01:30
수정 아이콘
2002년, 고3 때 야자 빼먹고 처음 하기 시작했던;;
수능 끝난 다음날 처음 즐긴 컴퓨터 게임.
일주일에 꼬박 2번(혹은 3번) 방송경기하던 시절 모든 경기를 챙겨봤던ㅋ
지금도 학업에 지칠 때 오아시스 같은...^^
05/10/26 01:45
수정 아이콘
어라? WEG 금요일날 하나요? 그럼 안되는데ㅡㅡ;;; 늦게 수업이 있어서 못가는데.......

워3는 일단 처음 나왔을 때부터 PC방에서 했습니다만 그때는 별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그후에 프로즌 스론이 나왔을 때 다시 시작했고 군대에서 싱글을 돌파, 제대 후 친구들과 모여서 3:3, 2:2를 하면서 빠져들었죠. 방송은 그냥 생각나면 보다가 프라임리그3를 기점으로 정기적으로 보게 됐네요.
우동수
05/10/26 01:52
수정 아이콘
스타랑 비슷하다는 친구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무작정 입문했습니다. 그래서 워 6개씩 짓고, 유닛들 마구 죽이면서 플레이하다가 구박받고, 친구 녀석의 탈론에 붕붕 떠다니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분한 마음에 중계를 보기 시작했고 그게 아마 박외식 선수가 우승한 시즌인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방송 경기들 녹화, 무한 반복 시청을 오늘날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정말 지치고 힘든 시기에 유일한 안식과도 같은 존재지요. 워쓰리 덕분에 서먹했던 친구들과도 돈독해지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저는 영원한 워쓰리 써포터입니다.
05/10/26 04:04
수정 아이콘
정말 첨에 워3 접했을때는 그 그래픽(최상급 셋팅으로) 때문에 워3를 하게 됐습니다 -_-

그래픽상 나엘이 가장 환상적이었는데 첨엔 오크로 시작했다죠 -_-;
~Checky입니다욧~
05/10/26 09:53
수정 아이콘
고2 피씨방으로 친구 끌고가서 1대 1을 하고 언데드로 건물 한개씩 짓고 유닛 하나씩 찍으며 설명 읽고있는데 들이닥친 아쳐 떼거지에 눈물을 머금고 쥐쥐를 쳤떤...
말없는축제
05/10/26 14:10
수정 아이콘
저도 워크를 보고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될지참..;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는,ㅠ
05/10/26 22:48
수정 아이콘
전 처음 온게임이 나오고 무차별적으로 모든 게임 방송을 보았는데요. 때문에 스타 워크 등등 모든 게임을 봤지만 직접 한게 스타와 킹오파였습니다. 역시 직접해본 게임이 애착이 있고 방송에서 더 큰 재미와 이해를 갖게 되더군요. '- '// 워크도 많이 봤지만 잘 이해가 부족.. - _- 최근에 피지알에서 최원일선수의 억울하면서 짠한 워3와의 잠시동안 이별글에서 뭔갈 느끼고 워3를 접했죠. '-' 그 글 처럼 여전히 제게 워3는 짠한 게임이네요.ㅠㅠ
허졉유져^^
05/10/29 00:54
수정 아이콘
이제 워3를 배워가고 있는데,,,,
아직 상성상의 관계나 영웅들을 잘 모르지만,,,
스타와는 다른,,무언가의 재미가 있어서,,은근히 중독 되네요 ^^;
집에선 오리지널 씨디키밖에 없어서 프로즌 스론은 못하고 ㅠ
오리지널 배넷으로 즐기고 있어요~
오늘 weg 방송 하는것도 스타리그 쉬는 틈틈이 다 봤는데,,,
우리 나라 선수들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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