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22 21:39:11
Name Tedious
File #1 4과문.jpg (36.6 KB), Download : 72
Subject [정치] 올바른 사과문 작성법이란 무엇일까?(feat.민주당 윤선생님)




'사과문'은 자신 또는 자신이 대표하는 단체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올바른 사과문이란 우선
우선, ① 무엇을 잘못했는지 드러내고, ② 진실된 반성을 하며, ③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 대해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겠죠

며칠전 압도적인 당내 지지로 선출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앞에 1분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현충원 방명록에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문을 남겼습니다.
응?? 피해자들이 돌아가신 분들이였던가요?

이 생뚱맞기만 한 사과에 당연하게도 (오거돈) 피해자는 "너무나 모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자들에게 밝히긴 했지만
유권자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사과문을 작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 정말 반성하는게 맞는건가 하는 의심도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간베스트
21/04/22 21:43
수정 아이콘
제정신인가..
응~아니야
21/04/22 21:43
수정 아이콘
방명록 보면 그 인간의 "미안하다 고맙다" 발언이 생각나네요
21/04/22 21:45
수정 아이콘
사과문을 쓴답시고 선거 포스터를 그렸네요.
중간에 쌩뚱맞은 한자도 참 잘 어울립니다. 마치 1940년대를 방불케하는 분위기가 잘 살아있네요. 멋진 작품입니다.
21/04/22 22:03
수정 아이콘
작심하고 남긴 방명록 같긴 한데 영 아니올시다네요
맥스훼인
21/04/22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충원이라고 해서 국군선열들에게 사살당한 북한이나 중공군 피해자를 의미하나 했습니다 크크
우스타
21/04/22 21:46
수정 아이콘
저 사과를 하기 적당한 곳이 현충탑이라고요?
21/04/22 22:05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 많이 모였으니 적당한 곳이라는 거 아닐까요?
'보여주기' 제대로 하려면 일단 관객이 모여야 되니까요
나주꿀
21/04/22 21:47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누군지 명확하게 써야지 저렇게 두리뭉술하게 쓰면 그게 사괍니까 그냥 퍼포먼스지
antidote
21/04/22 21:48
수정 아이콘
현충원에서 왜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나요?
인생이 의식의 흐름 기법인가?
딱총새우
21/04/22 21:48
수정 아이콘
현충원 방명록에 적으렵니다. 히로 ♡ 히카리
마늘빵
21/04/22 21:48
수정 아이콘
제정신이 아니다 진짜
커피소년
21/04/22 21:49
수정 아이콘
이미 반응 나왔더군요. 저 사과가 모욕적이라고..
제가 당사자라도 그럴 거 같네요.
뜬금없는 현충원에가서,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닌, 갑자기 순국선열에게 남기는 방명록에 한줄도 아니고 한 문장으로 사과를 하다니.
대단해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4/22 21:49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10422184633156

오거돈 피해자, 윤호중 현충원 방명록 사과에 "너무나 모욕적"
-안장된 순국순열 아니다. 도대체 왜 여기서 사과하나"
21/04/22 21:49
수정 아이콘
얼마나 생각이란 게 없이 살면
일부로 저렇게 사서 욕먹는 짓을 하는 건지..
이것도 재주라면 아주 특별한 재주네요
21/04/22 21:54
수정 아이콘
쟤네들은 괴물이에요
하는짓만봐도 비상식적이자나요
상식의범주가아님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22 21:55
수정 아이콘
윤호중 국회에서 하는거 보면 크

뭐 프락치 사건 주범인데 깡패죠 머.
죽력고
21/04/22 22:04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에 취한 나르시스트같은 느낌

미안하다! 가 아니라

미안하다! 고 했다! 같습니다.
나주꿀
21/04/22 22:05
수정 아이콘
사과 자체가 아니라 사과한다는 퍼포먼스에 치중해서 생긴 참사가 생각나네요.

3대 고시 패스했다던 그 분의 '미안하다!!!!'
(애비메탈이 절정이었죠, 그걸 보면서 침흘리면서 웃었었는데 크크크크크)

표정, 마이크를 든 손, 카메라 줌 아웃 모든게 혼연일체였죠.
21/04/22 22:07
수정 아이콘
악!! 설명만으로도 머릿속에서 재생되네요
40년모솔탈출
21/04/22 22:09
수정 아이콘
그분의 미안하다는 재미있기라도 했죠...
그 쪽 당이 퍼포먼스는 잘하는거 같아요...여러의미로
21/04/22 22:05
수정 아이콘
저건 진짜 좀 무서운데요... 공감능력이 없나..
찬공기
21/04/22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섬뜩했어요.. 현충원이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피해자분들에게 사과를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보여주기식 정치만 생각하지, 아예 타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건데..
그런 인간이 "정치인"을 하고 있다는게..
로제타
21/04/22 22:08
수정 아이콘
정치력이 너무 올드해요 요즘 씨알도 안먹힐 일을 하고 있네요
이호철
21/04/22 22:10
수정 아이콘
피해자님이여!
나는!
사과를!
했다!
21/04/22 22:14
수정 아이콘
??? : 여윽시 나야 난 너무 멋져 이게 나야
이오니
21/04/22 22:18
수정 아이콘
;;;;;;
MaillardReaction
21/04/22 22:21
수정 아이콘
개역겹네진짜;;

[여러분 저 사과합니다~~~~~] 이런 머릿속이 너무 보이는거 아닙니까
키모이맨
21/04/22 22:23
수정 아이콘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4/22 22:25
수정 아이콘
사과 호소인
설사왕
21/04/22 22:25
수정 아이콘
뚜벅 뚜벅이 안 들어가서 무효..
도르래
21/04/22 22:28
수정 아이콘
황당하네요. 어휴.
카라카스
21/04/22 22:32
수정 아이콘
순국선열과 피해자를 동시에 비웃으려 한거죠.
하나부터 열까지 의도가 너무 명확해서 뭐 덤덤하네요.
리스트린
21/04/22 22:35
수정 아이콘
박근혜 사면 거론을 따위로 만들어버리는 저 혐오발생기들.
국힘이 한심하고 거북한데도 쟤들 보면 진짜 증오스럽고 혐오스럽습니다.
21/04/22 22:37
수정 아이콘
아니 왜 현충원에서 사과를 하냐고;
틀림과 다름
21/04/22 22:51
수정 아이콘
이쪽을 보면 짜증이 나고
저쪽을 보면 신물이 나는군요
valewalker
21/04/22 22:56
수정 아이콘
"누구누구여!" 이런 표현 원래 자주 쓰는 문장인가요? 문익환씨 연설이 제일 먼저 떠오르던데
manymaster
21/04/22 23:03
수정 아이콘
...

산 사람에게는 두 번 절하지 마라는 말도 있는데 이게 무슨...

저는 저 글만 딱 보고는 피해자가 누구인지 감도 안 왔습니다.
유부남
21/04/22 23:03
수정 아이콘
진짜 쑈를 해도 이런 쑈를...
Normal one
21/04/22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놓고 'X나 멋있어. 이러니깐 여자들이 뻑이가지' 라면서 자뻑하지 마시고 젊은 여자을 더듬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제발.
훈수둘팔자
21/04/22 23:15
수정 아이콘
[사과를 알려주겠다], [민심 냄새를 맡고 싶다]
NoGainNoPain
21/04/22 23:23
수정 아이콘
I·SMELL·U
아이는사랑입니다
21/04/22 23:15
수정 아이콘
천안함인줄......
allofmylife
21/04/22 23:24
수정 아이콘
어이가없네
시카루
21/04/22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소식 들었을 땐 자기들이 모욕주려고 한 천안함 용사들에게 사과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 피해자님? 했었죠

역시 니들이 그렇게 상식적으로 행동할 리가 없지
국짐을 보면 한심함을 느끼는데 여기를 보면 극도의 증오와 혐오를 느낍니다
Prilliance
21/04/22 23:46
수정 아이콘
요즘엔 한심함, 분노 이런 감정을 넘어서 뭔가 기괴하다고 느껴져요. 그들의 행동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그냥 이해가 안됩니다.
테스형
21/04/22 23:46
수정 아이콘
천안함이 아니었군요....
엔터력
21/04/23 00:12
수정 아이콘
어휴 쉰내
다리기
21/04/23 01:02
수정 아이콘
정신 나간 사람들끼리 모여서 으쌰으쌰 하는 게 유행이긴 합니다
세상에 국힘이 제일 소통 잘하는 정당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요.
10년 전의 나한테 현재의 민주당 얘기를 들려주면 무슨 얘길 들을지..
히히힣
21/04/23 10:59
수정 아이콘
진짜 또라이네 제 정신 아닌 것 같은데
六穴砲山猫
21/04/23 12:36
수정 아이콘
무슨 뮤탈리스크도 아니고 한번의 방명록 작성으로 성추행 피해자,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 이 모든걸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 셋을 한꺼번에 엿먹이는 비범한 행보네요
21/04/23 12:39
수정 아이콘
저분은 사과해야 될 사건이 따로 또 있죠. 감금고문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하긴 했나요?
21/04/23 19:16
수정 아이콘
상식을 기대할수도 없는 수준이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723 [일반] 이해할수 없는 내 마음 (GS사태와 페미니즘) [34] 삭제됨13937 21/05/15 13937 26
91721 [정치] 소득주도 경제성장 과연 죽었니 살았니? [40] metaljet15696 21/05/15 15696 0
91720 [정치] 페미니즘 교사 사이트 관련 청원이 아직도 검토중입니다. [32] 타시터스킬고어13688 21/05/15 13688 0
91719 [일반] [역사] 참을 수 없이 슬프게 흐르는 강물 ─ 슬퍼서 견딜 수 없어 悲しくてやりきれない [3] 식별8431 21/05/15 8431 7
91718 [일반] 기업들은 왜 중국에 투자할까? [89] CapitalismHO18342 21/05/15 18342 60
91717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9] 공기청정기11405 21/05/14 11405 5
91716 [정치] 백신, 반도체, 배터리 한국과 미국 [62] 나주꿀20040 21/05/14 20040 0
91715 [일반] 무협 소설 완결 추천작들. [65] Getback41328 21/05/14 41328 13
91714 [일반] 일본인이 불러 대히트했던 북한 노래, 임진강 イムジン河 [9] 식별13930 21/05/14 13930 13
91713 [일반] 정인이 사건 '양모 살인 인정 무기징역, 양부 징역 5년' [42] 16484 21/05/14 16484 1
91712 [일반] '백신 노쇼물량 카카오, 네이버에서 확인가능' 및 백신접종 인센티브 [52] 유료도로당15657 21/05/14 15657 7
91710 [일반] 로켓: 제이웍스(유통사) 계약 일방적 해지 [8] SAS Tony Parker 13289 21/05/14 13289 0
91709 [일반] 코로나19 인도 변이의 백신 효율과 현재 추세에 대해서 [27] 김은동17689 21/05/13 17689 12
91707 [일반] [애니추천] 인빈시블 : 히어로물을 보는 관점을 뒤틀어버린 작품 [30] 나주꿀20535 21/05/13 20535 5
91705 [일반] 의외의 거북목(일자목) 치유기 - 수많은 치료법은 과연 맞는 것일까. [75] jerrys21931 21/05/13 21931 7
91704 [일반] [역사]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2편) 콜롬비아 좌익 게릴라,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그리고 미국 [23] 식별20409 21/05/13 20409 31
91703 [정치] 이준석 토론 및 발언 영상 모음 [131] 40년모솔탈출23768 21/05/13 23768 0
91702 [일반] 아들을 위한 기도 [8] 가마우지11117 21/05/13 11117 15
91701 [정치] 평택항 달려간 與 지도부…故이선호씨 부친 "4년간 뭐했나" [27] 나디아 연대기17274 21/05/12 17274 0
91700 [일반] 울산광역시의 가볼만한 곳 [106] 10213063 21/05/12 13063 20
91699 [일반] 한가지 시각으로만 바라보기 애매한 이스라엘 [37] 나주꿀17208 21/05/12 17208 4
91698 [정치]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95] 아츠푸21532 21/05/12 21532 0
91697 [일반] 한강 사건... 학생들 너무 마셨네요. [298] 청자켓28074 21/05/12 2807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