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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8 16:3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기장처럼 부끄러운 플랫폼이긴 했죠.
어디가서 박종우 방송 본다고 말하긴 챙피하고..심지어 요새 낮엔 김치민 방송 같은거나 본다고 말못함.
20/02/28 16:36
마리텔 전성기때가 어땠는지 전 잘 모르겠네요. 마리텔 하거나말거나 롤크리트 방송만 본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시적인 이벤트로 판을 키우긴 어렵지 않았을까요.
20/02/28 12:17
저도 한때 팟수였습니다. 즐겨보던 방송은 루시아하고 그 하스스톤하던 아저씨 있는데...카카오 개발했다는 아저씨. 슈카하고 친한 아저씨 맞던가요?
그밖에 몇몇 방송을 종종 챙겨봤습니다. 그러다가 트위치가 부쩍 커지면서 트위치로 옮기게 됐죠. 멀럭킹도 카카오로 기억하고 있고 그밖에 몇몇 더 있는데...자세히 기억 안 나네요. 트위치는 이모티콘 활용도가 조금 낮은 편입니다. 구독을 하면 그 방 스트리머가 만든 이모티콘을 쓸 수 있습니다. 매달 납부하는 시청료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물론 구독 없어도 시청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애드블록이 없으면 광고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팔로우는 즐겨찾기입니다.
20/02/28 12:26
하스스톤 좋아하던 아저씨면 식빵님 같네요.
예전에 하스스톤 방송이 많을때도 투기장방송 하는사람이 적어서 식빵님 방송 종종 봤었어요.
20/02/28 13:21
식빵아재 유트브 낙스쯤에 처음뵜을때만 해도 말그대로 아재였는데,
얼마전 그영상 다시보니까 그냥 식빵형이라고 불러야할 나이가 되버렸어요 ㅠㅜ
20/02/28 16:38
식빵아저씨가 종겜/기타 컨텐츠 PD들의 대부같은 느낌이었지요.
마치 아무무가 롤PD들의 대부 같은 느낌으로(이건 아닌가?!) 가이스트 아저씨와 Korea 님은 아직도 카카오에서 적은 시청자로 꿋꿋이 방송하고 계십니다.
20/02/28 16:39
송이 였던가요.. 키덜트리포트가 블리스타님과 뭔가 분쟁이 생겨서 논란속에 마무리됐던걸로 얼핏 기억하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20/02/28 16:41
기본 문화가 땅과 같아서.. 뭘 심어도 잘 자라기 어려웠을거에요..
정말 트위치 같이 말도 안되는 투자를 하기엔 위험부담이 컸을거고.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20/02/28 12:26
저도 작년 루시아 이적 전후로 트위치로 옮겨왔습니다
방송인들이 다 떠나니 애정으로도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애정으로 방송켜준 피디들에게는 고맙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20/02/28 16:43
루시아님은 진짜 진행이나 입담이 좋아서 큰물 가면 성공할거라고 봤습니다.
카카오의 몇안되는 종겜/여PD 시청자들을 그렇게 끌어모을 정도면 대단했죠.
20/02/28 12:26
마지막 불꽃이 하스스톤 배틀그라운드 였을텐데
공격적이었어야 할 그때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때문인지 아무 것도 안하고 다 뺏겼죠 제약도 가장 심했어요 다음팟에서 영정먹고 트위치로 이적한 사람도 꽤 많고 다른데서는 방송 가능한 수위로 경고 먹는 경우가 허다했죠 애초에 목표가 인터넷 방송이 아닌 모바일 TV같은 느낌으로 과도하게 제재한감이 있었죠
20/02/28 12:40
모바일티비가 되길 원했으면 진짜 네이버 v앱 나왔을 때 바로 따라하면서 자계열사 연예인들만이라도 카톡에서 볼 수 있다고 홍보만했어도 이사단 안났을거라 봅니다.. 뭐 이미 너무 늦었지만요
20/02/28 16:44
하스스톤때는 카카오를 잘 안봐서 모르겠고
배그 뜰땐 뜨자마자 딩셉션이고 맥선생이고 다 이적하는걸 보니 전혀 관심없구나 했죠. 제약은 카카오의 이미지 관리상 어쩔수 없으려니 하는데, 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PD들과 미리미리 공유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간담회 참여 안하는 롤PD들에게도요.
20/02/28 12:32
판테왕부터 이체국 우재석 피미르 피아제 까막 갓보기 공혁준 PD고로 이선생 김나성 김도 셀옹 하로맨 푸디보이 키덜트 박가네 루시아 정령왕 도랄팤등 거의 10년째 보고 있지만 지금 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랄팤이 완전 트위치로 간다면 플랫폼이 없어질거같은...
20/02/28 12:40
지원이 있었더라도 운영진의 한계와 시청자의 성향(DC성향이 강함)이 맞물려서 처음 시청하는 사람들과 방송할려는 사람들한테 진입장벽이 너무 컸죠
망했다는 말보다는 흥한적이 과연 있나는 말이 어울릴지 모릅니다 (마리텔 시즌 1에도 흥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트위치의 등장으로 웹의 편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구요 기존 남아있는 개인방송들을 정리하고 카톡과 연계하여 자사의 엔터테이먼트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추억은 묻고 정리되는 시기가 아닐런지
20/02/28 12:41
저는 친구가 고독한 미식가를 추천해주면서 여기서 볼 수 있다고 알려준 곳이 다음팟이었습니다. 그렇게 입문하고 본게 공혁준, 얍얍, 파카 등이었네요. 트위치 엑소더스 때도 다음팟에 남아있다가 얍얍이 이적하면서 트위치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트위치도 안보지만.
트위치가 월급계약 등으로 공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뭔가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친게 컸다고 보네요. 후원 시스템 만들어놓고 알아서 커지길 바란건 무리였습니다.
20/02/28 16:47
어쩌면 어제 파카의 2년 기간제 알바 운운을 봤을때 파카도 계약기간이 끝나서 동시송출을 시작하는게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이 들긴 해요.
20/02/28 12:45
재미라는게 주관적인 거지만
제가 느끼기에 다음팟에서 트위치로 간 롤피디들 대부분이 방송이 이전보다 재미없어져서 자연스럽게 안보게 됩니다
20/02/28 16:48
시청자들이 바뀌기도 하고, 플랫폼 바꾸는 김에 다른 모습으로 방송하려는 개개인의 의지도 있을거고,
뭐 사실 예전처럼 매콤하게 방송하긴 어렵긴 해요. 이재석정도나 원조매콤함을 유지한다고 들었습니다.
20/02/28 16:49
상단에 좀 멀쩡한 PD들을 띄우고 싶은 발버둥이 아니었을지...
근데 뭐, 썩은 토양에 화분 째로 키우다가 돌려보낸다고 바뀌는건 없었죠. 결과적으로 최악의 수였다는건 공감합니다.
20/02/28 12:49
저는 09 10년도쯤에 스타1 프로리그 다시보기 하면서 유입됐었는데... 참 추억이 많으면서도 어쩔 수 없나 싶네요.
트위치나 아프리카나 채팅 감성이 너무 안맞아서 잘 안보게 되던데
20/02/28 12:52
PD가 아니라... 생방송이나 VOD 보는 느낌이에요 이젠. 스포츠 생방송마저 네이버에는 안 되는 거 같은데...
지금도 골스 레이커스 보고 있고 이거 다 보면 오늘은 카카오팟 더 이상 볼 일 없겠죠.
20/02/28 12:53
이제 팟수티콘도 추억속으로...
카카오에서 트위치로 간 방송인들은 어떤분들은 그대로인데 어떤분들은 카카오 때의 재미가 안나오더라구요. 사람은 그대론데 진짜 이상할정도.
20/02/28 12:58
지금 트위치나 유튜브 가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방송인들 생각해보면
진짜 다음팟같은 유망주 팜?이 또 없을건데 이걸 수십억 때려박고도 성장못하고 망한게 신기함.
20/02/28 13:07
돈을 엉뚱한데 썼죠. 코어 방송인이 있는데도 롤 라인이라고 무시하고 내쫓고, 가뭄에 콩나듯 메인으로 올라와도 신주단지처럼 모시는게 아니라 삑하면 경고 때리고 정지 먹이고...
팟플레이어 방송환경도 버그 많고 또 악질들 블랙에 새로 닉 파서 들어오는거 제어가 안되는 상황인데 피디 몇명 되지도 않음에도 연락 창구도 없고 일방적으로 피디가 악질들 공격 당하기 시작하면 손놓고 있어야 하고. 파카도 디씨 태생이라 어지간한 악질 짓은 웃고 넘기는데 근래 들어서 카카오 악질들 수위가 못견딜 정도더군요. 디씨 다음 갤러리는 다 망해가는 플랫폼 이김에 박살내자는건지 파카 쫓아냈다고 축제 분위기고...
20/02/28 12:58
다음팟은 저작권 제한이 비교적 없다시피할때
각종 티비채널의 예능 (지니어스 등등) 라이브로 방송하고 돌겜러들 트위치로 빼가기 직전까지가 가장 황금기였죠 각종 예능 몇천명이서 채팅치면서 보면 진짜핵꿀잼이었는데 ㅜ ㅜ
20/02/28 13:17
인방을 거의 안 보는 입장에선 자체 컨텐츠보다 예능이나 애니 틀어놓고 단관하는 방으로 더 유명했었던것 같은 느낌이 들던 플랫폼이었네요.
20/02/28 13:19
피지알에도 카카오팟 파트너되려고 노력하신분 계시던데,
정말 그런분은 엄청 늦게서야 해주고 ,금방 떠날사람들한테만 정성을 퍼붓더군요. 망할만합니다.
20/02/28 16:55
지x보이님이라면 나름 전략적으로 성공한 아웃풋이 되었죠.
그분보다 시청자 10배는 많은데도 루키고 프로고 안된 롤PD들에 비하면... 그렇게 늦게 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블리에게 놀림당하느라 고생은 하셨지만서도..
20/02/28 13:23
아프리카가 뜨기 전 꽤나 유망한 플랫폼을 갖고있는데 그걸 못키운게 아니고 안키운 느낌
왜인지는 알수 없는 느낌 daum이 뭐든지 참 거시기 참 좋은데 뭐든지 못해요 흐흐흐
20/02/28 16:57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다시피 팟플레이어가 영상재생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시청자 관리에는 소홀했던 감이 있죠. 악질들을 쳐낼수가 없어서;
20/02/28 13:36
몇년전에 파카가 휴가 나왔을때 24시간 내내 저 음악 무한반복하고 롤해서 시청자들이 다 정신병걸렸죠 크크
그때 팟국가로 결정됐던걸로 기억합니다.
20/02/28 16:58
어제 파카가 트위치 얘기를 하는데 팟수들이 애타는 마음 틀어달라고 해서 틀어주는데 짠하더라구요.
여전히 초성으로 사랑일까~ 바로 너야! 이런거 따라치면서..
20/02/28 13:29
종합게임 피디의 종말은 하로맨 영정이었고,
롤베의 종말은 샤코타임(노영진)이 동출 시작한 후라고 생각합니다. 전 특히 엄준식 방송 접은게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라인이라도 있어서 다른 친분있는 피디들이 버텨온건데 이젠 아무도 없어요. 준식이형 관전방송으로 유입되서 약 6년정도 되었는데 이제 놔줄때도 됐네요...
20/02/28 17:02
(깡통 차는 파랑 띠껍티콘)
농담이고.. 너무 1군들만 남다보니 장인대전에서 그 난리가 났고.. 샤코타임은 그들에게 농락당해서 광대질하다 갔고.. 아무무는.. 애초에 방송인으로 대성하기엔 너무 유약한 멘탈이 아니었나 싶네요. 아무무라인이 카카오팟에 도움이 됐냐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 않을까요.
20/02/28 17:06
불남이 동준딸(?) 치면서 팟통령할때 정말 재밌었는데..
중간에 방송이 드문드문 해지다가 한참 후에 복귀했을땐 이미 그때의 텐션도 사라지고 짜증이 많아져서 재미가 덜해졌더라구요. 중간중간 불짜르트로 터질때가 웃긴거였는데..
20/02/28 13:40
팟수 출신 방송인들은 방송 태도가 좀 안좋을때가 많긴 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 안켠다고 협박하거나 하는 식으로;; 짱나게 하면 방송 안킨다? 이런식으로요. 예전에 다음팟 시절에는 후원이 안되서 방송인들이 갑이고 시청자가 을인 경우가 있었거든요 크크크
20/02/28 13:50
주로 보는 플랫폼이 아프리카->다음팟(카팟 되기전)->트위치 로 바뀌었네요.
이모티콘 쓰는 재미가 있어서 한동안 봤었는데.. 뭔가 플랫폼에 큰 사건있을때마다 한번씩 옮긴것 같네요
20/02/28 17:07
그렇게 된다면 트위치 이적을 춤추면서 환영하고 카카오팟을 지울 용의가 있습니다!
진짜 전업 방송인으로 마음을 굳힌다면 적어도 주5일 하루 5~6시간은 틀겠죠? 생각만 해도 행복...
20/02/28 14:10
아프리카도 트위치도 안보지만 도랄팤때문에 카카오는 봤습니다. 셋 다 마성의 매력이 넘치는데 트수들과의 케미는 어떨지 걱정반기대반이네요.
20/02/28 17:10
도파야 뭐.. 네임밸류가 워낙 대단하니 무조건 대기업일테구요. 아마 해외에서도 많이들 보겠죠.
랄로는 지금 몇달?째 켜고 있는데 꾸준히 인원을 늘리며 순항중입니다. 지금 1~2천명 볼거에요. 파카는..개인적으로 절친인 얍얍급으로 뜰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업방송인으로 전환하며 듀라한을 그만둔다면요. 듀라한을 유지하더라도 충분히 대기업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걱정반기대반이긴 하네요.
20/02/28 14:14
개인적인생각은 트위치보단 한국내 플래폼이 흥햇으면 좋겟는데.... 트위치가 흥하는분위기라 안타깝습니다
야구든 국내 타스포츠든 해외경쟁안되는 것들을 트위치가 돈들여서 해줄거 같진 않은데
20/02/28 14:18
기존 방송인들이 카카오를 떠나 트위치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거 보면 기존 방송인들을 버리고 아프리카에 돈쓰고 영입한 운영이 망조의 시작이었죠.
20/02/28 14:46
도랄팤 방송밖에 안 보는데 트위치로 옮기긴 해야겠네요.
채팅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 같아 어떨지 걱정이긴 한데... 롤방송하는 사람들은 큰 물에서 노는 게 낫겠죠
20/02/28 14:53
아무무는 살아있다!!!
뭐 사실 플랫폼 자체가 망인걸 떠나서 운영 자체도 개판이죠. 특히 악질들 욕날리고 블랙먹일라고 해도 방송에서 나가버리면 블랙도 못함. 아이디 무제한 생성으로 엿맥이려먼 얼마든지 먹일 수 있고. 이걸로 과로사나 요플래도 그렇게 욕했는데 결국 고치지는 못하고. 재미있는 PD들 트위치로 넘어가는게 너무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잘되는거 보고 괜히 마음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가장 아쉬운건 불남이네요. 한참 인기끌때 트위치 넘어갔으면 지금이랑은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원펀맨 보고 괜찮다 싶었는데.
20/02/28 17:15
앗 이얘긴 몰랐는데.. 그 순수한 강사분과 썸탈때까진 봤었는데 그후 무슨 일이 있었나요?
쪽지 부탁드립니다. 플랫폼 자체의 문제 얘기를 본문에서 빼먹었네요. 그 얘기도 했어야 했는데.. 악질 밴이 왜 안되는거야... 무한생성은 왜 못막는거야...
20/02/28 17:58
저도 불남 떠날때 썰은 못들었는데
그 분이랑 엮이고나서부터 방송 갈피 못잡고 이상해진걸 느낀터라.... 좀 더 씨게 얘기하고 싶지만 여기까지만...
20/02/28 19:44
원래 트위치 월급계약으로 돌겜pd들이랑 상위권pd들 빼갈때 당시 다음팟 운영자(속칭 리신)도 월급계약 제시하면서 남아달라고 했었다고 했다는군요. 근데 불남은 그거 믿고 다음팟에 남았는데...문제는 리신이 월급계약 제의는 했는데 위에서 월급계약 못해준다고 튕겨버렸답니다. 그리고 리신은 퇴사해버렸는데 리신 믿고 남아버린 불남만 허공에 붕 떠버린...
20/02/28 14:59
저도 나름 끝까지 바짓가랑이 붙잡던 팟수인데
팟플끊은지 1년~1.5년 됐습니다 관리가 뭐가뭐다 하는데 그냥 방치에요. 야구, 해축때문에 그냥 냅두는 느낌.... 어쩔땐 그냥 차라리 없앴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듭니다.
20/02/28 15:46
반가운 글이네요. 저는 글쓴분보다 오래 보고 더 일찍 떠났는데, 거의 초창기 때 부터 본 것 같아요. 2007~2008년?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네요. 아프리카 여캠 난무에 정 떨어질 때 쯤 화질 좋은 팟플에 정착했었죠. 정말 쓰레기 드립도 많지만 확실히 트수들의 드립은 뭔가 다르긴 했죠. 맨날 틀어져있는 24시간 영화방 같은 건 누가 보나 했는데 봤던 영화라도 같이 채팅치고 드립치면서 보면 100배는 더 재밌다는 걸 알게 되었구요. 팟플이 정말 대단한 유스였던게 넘어가서 잘 된 PD들이 셀 수 없이 많죠. 공혁준, 얍얍, 피닉스박, 이재슥, 괴물쥐, 김도, 루시아, 치킨쿤, 과로사 등등등.. 과로사 넘어갈 때 쯤 해서 저도 더 이상 카카오를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트위치만 봤지만 과로사 때문에 잠깐 카카오 깔은 거라 위에 다른 분도 언급해주셨는데, 과로사가 '판테왕'이 자기의 우상이라고 했을 때 뭔가 모르게 뿌듯했습니다. 정말 초창기 팟통령이었거든요. 진짜 재밌고 찰지게 욕하는 방송천재였는데 지금은 뭐 하고 사시나 궁금하네요. 글쓴분이 언급하신 '파카'는 정말 게임 천재.. 배그 할 때는 움짤로만 봤지만 오버위치 때 시즌1 81점이었나요? 진짜 미친 재능이었죠. 항상 돈 더 벌 수 있는데~ 하고 안타까웠는데 트위치 동시송출 한다니까 구독해야겠네요.
20/02/28 17:18
롤과 fps 한정 재능이라는게
항아리 / 컵헤드 / 스타캐르프트 / 앙빅 등등 기타 종겜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본문에 링크한 스타 영상을 보면 재밌을거에요. 저도 빠르게 구독 늘려드릴려고 했는데 트위치 단독송출을 해야 구독이 된다더라구요. 아직은 카카오 동출 하실테니 일단은 팔로우만 눌러두는걸로 하시죠.
20/02/28 15:58
항아리게임때가 마지막 부흥기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때 서로서로 도방하면서 피디들끼리 놀려먹고 경쟁하고 재밌었는데 그때가 노 저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20/02/28 17:19
이때 진짜 재밌었죠. 그리고 그때가 본문에서 언급한 카카오의 발버둥이 그나마 먹혔던 시점이구요.
(다양한 PD들이 상위권에 있던 시절.. 비록 시청자는 적었지만.) 얼마지나지않아... 다들 떠났습니다.
20/02/28 16:02
저도 아프리카, 트위치는 한번도 안들어갔는데 12년부터 팟플로 인방을 접했었는데요
요즘은 진짜 볼 방송이 많이없죠 시청자도 많이 적고 언제선가부터 다 트위치로 떠나있더라구요
20/02/28 16:35
09년 키르노방송부터시작해서 아직까지 보고있고 글쓰고있는 지금도 도파방송 보고있는데 카카오팟 마지막 불꽃은 18년도 초 까지가 아닌가싶네요 그나마 최근엔 엄준식 접으면서 쐐기를 박았고.
20/02/28 18:31
자유로운 채팅문화가 카카오팟의 최대장점이었지만 결국 그게 유입을 틀어막는 장벽이 되었죠.
그리고 디씨에 갤러리 하나 파서 얼마 없는 시청자들끼리마저 방송인 험담,모함하며 싸우고 그걸 여론이라 주장하며 시청자가 외려 갑질하려하는걸 보고 오래가긴 글렀다고 생각했습니다.크크...
20/02/28 19:49
안녕이라고 할거 있나요 뭐. 다음팟때 갖고 있던 포텐셜은 확실히 막강했지만 이것도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면서 버려진 동네였으니까요.
애초에 '다음'이 붙어있던 이상 예정된 수순이었을 뿐... 뭐 사실 저도 루시아 따라서 팟바하긴 했는데 축구보러 토트넘 경기는 까막, 다른 경기는 조던HD님 방송 보고 가끔 여기저기 다 볼거 없으면 tv탭에 tvn 프로그램 보러 갑니다. 카카오가 완전히 접어버리지만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던 카카오는 살아있다! 가 되는 거고... 그러다 혹시나 진경이가 살려줄지도 모르는 거구요.(박진경PD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2/29 04:44
아니 피지알에 이런글이? 크크
저는 오히려 인방이란게 메이저 플랫폼으로 올라온 현재는 인방을 거의 안봅니다. 트위치, 아프리카도 거의 안보고 근데...오히려 인방이라는 개념자체가 거의 없던 시절 급식때 각종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던 그리고 롤의 초창기에 트페킹 판테왕 인섹-도수 듀오 이재석-플레임 탑빵이 벌어지던 다음팟은 꽤 봤던 기억이 있네요 가끔 친구들이 하는말이 뭐냐면 대학 막 들어갔을때 제가 다음팟플레이어로 방송보는거 보면서 정말 이상한 (피지알식 순화)짓거리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그러던게 지금 이렇게 커진게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롤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시작하기 전에는 말그대로 채팅치면서 각종 애니, 영화보는게 재밌었고 제가 이 다음팟플레이어라는걸 알게된것도 급식때 친했던 친구가 알려줘서였는데 그냥 동영상플레이어 하나 트니까 막 영화,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보면서 사람들 채팅치고있고 신기하고 재밌었죠...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불법이지만..... 당시에는 인방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던시절이였으니까....애니나 영화 보고 관련 사이트 들어가서 글 올리고 댓글 달며 의견나누고 이랬었는데 실시간으로 채팅하면서 볼수있었으니... 롤방송 시작이후론 뭐...지금 잘나간다는 방송인들 다음팟 초창기 대리 패드립 성희롱하던것도 다 기억나네요 OGN에서 롤챔스 윈터까지 하면서 할때는 다음팟도 송출권이 있어서, 또 롤대회 보면서 실시간으로 채팅 하던것도 재밌었고 저는 글쓴분과는 약간 취향이 다른데 위에서 말했듯이 급식때는 영화 애니 보면서 채팅치는게 재밌어서 봤고 롤방송 이후로는 저는 롤 열심히하는게 재밌어서 봤습니다. 이게 좀 특이취향일수도 있는데 저는 막 방송인 개인이 좋거나 재밌거나 이런건 잘 모르겠고 롤을 빡겜하면 재밌어요. 뭐 그렇다고 진짜 초딩감성으로 뭐 할때마다 샷건 치고 이정도는 아닌데 롤점수에 목숨걸고 하는게 재밌었습니다 속된말로 수금 즐겜방송하면 너무 노잼이고 그래서 후원기능 자체가 없고 그냥 말그대로 자기하고싶은대로 방송켜서 롤 개빡겜하던 그시절이 제평생 인방 가장 재밌게 보던 시절이였고, 제 기억속 마지막으로 재밌게 봤던때는 피닉스박이 챌린저 한번 찍어보겠다고 온갖 쌩쑈를 하면서 드디어 마지막으로 챌린저 끝자락 달았던 그때까지 재밌게 봤던거같네요. 그게 벌써 몇년전 인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플랫폼 자체도 망해가고 인방이 점점 커지고 메이저해지면서 하고싶어서 재미로 하던 사람들도 하나둘 안정적으로 돈 벌기위해 변해가고 하면서 별로 재미없어서 이제 안보고...예를들어서 가끔씩 도파방송 키면 이미 너무 성공한 사람이라 현실에서 모든 번뇌를 벗어던진 부처가 다되어있는데 시즌3시절 실버 제드로 대리방송하며 전체채팅으로 나대고 양학하던 압도를 떠올려보니 괴리감이...크크크 제가 마지막으로 인방(다음팟만)보던 시절 챌린저 한번 찍으려고 온갖 짓거리를 해대던 피닉스박도 언제였나 트위치 방송 한번 켜서 봐보니 제 취향이 이상한건지 몰라도 이미 현실에서 방송인으로 충분히 자리잡고 다이아 에서 방송하는데 롤에 목숨 안건게 보이니까 저는 너무 재미가 없더라고요 크크 예술가들이 성공하기 전 배고프고 가난하던 시절 만든 작품의 퀼리티를 성공하고 배불러진 이후 작품들이 못따라 잡는 그런느낌? 물론 당연히 이게 뭐 잘못되었다 그런건아니고 제 개인적인 취향일뿐이니까...그냥 제가 재미없어서 안볼뿐이니까요. 암튼 이 글 보니 다음팟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는 인방이 별로 재미없어서 많이 안보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심히 보던 급식시절 다음팟부터 카카오팟 초기까지는 계속 추억으로 남을듯.... 저는 거의 무조건 롤방송만 봐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커뮤니티 하면서 여러번 들은 상당히 유명한 방송인들도 다음팟출신이 엄청 많다는것도 나중에 알아서 신기했던 기억도 나네요
20/02/29 04:52
진짜 12년부터 롤방송 지금도 보고 있지만 제일 재밌었던게 12년 판테왕이었음. 그때 심해에 있다가 판테온따라해서 700점넘게 점수 올렸었는데.. 저도 따라서 비술의 검사고 말이죠 크크 카팟은 지금 김치민 마스터항해기 꿀잼으로 보고 있긴한데 유입피디멸종급이라 도랄팤 떠나면 답이 안보입니다. 울짖마 야스맨같은 신규pd들도 노잼이고..그래도 다들 트위치로 떠나서 성공했는데 불남만 50따리 100따리되서 안타깝네요.. 예전에 스베누누하면서 탈주컨할때 진짜 꿀잼이었는데 목소리도 좋고 방송인은 진짜 운도 따라줘야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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