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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8 00:32
자질이 엄청 없지 않는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이 약을 하고 제대로 운동/식단을 하면
일반인 운동한 것보다 몸 더 좋습니다. 문젠 약을 하면서 약에 의존해서 운동/식단에 신경을 잘 안 쓰니까 문제죠. 약 하는데도 몸이 별로면 자질보다는 그냥 열심히 안 한거에요. 운동/식단을 소홀히 한거죠. 자질은 프로 레벨에서 경쟁할 때나 중요한거지 일반인 눈에 운동/식단이 평균이상일 경우 약을 한 사람들은 몸이 애매할 수 없습니다.
20/02/27 22:58
결국 소비자의 니즈 때문이라는 말씀이신데,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만들어낸건 보디빌더와 보디빌딩으로 장사한 장사치들 아닌가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싸움인데, 정말 의미 없죠. 불법이면 하지 마요. 왜 법을 어겨놓고 난리부르스야?
20/02/27 23:03
소비자의 니즈가 만들어진 시기가 이미 약물이 만연한 시기였죠..
보통 보디빌딩에서 아놀드를 씬이 커진 계기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이미 아놀드가 약물 사용자였으니깐요.. 결국 누가 먼저 잘못했다고 따지긴 애매하지만 아놀드나 로니같은 레전드를 솔직했다고 또는 몸이 너무 좋다고 옹호할게 아니라는 거죠.. mlb도 맥과이어와 소사의 홈런 대결이 인기에 엄청난 영향을 줬다고 얘기하지만 지금 그걸 미담인거처럼 이야기 안하잖습니까.. 그런것처럼 봐야 한다는거죠.. 솔직히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20/02/27 23:11
어찌됐건 MLB는 이후 고치려는 노력을 했고(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도 있습니다만) 보디빌딩은 안했죠. 안할거고요.
가끔 NFL이랑 NBA 볼때는 의심도 많이 가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해요. 근데 저들도 일단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말한단 말이죠. 적어도 잘못된 것을 부정하는 mlb,기타 스포츠와 보디빌딩은 근본적으로 같지 않습니다. 클래식 피지크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저 부작용에 시달리는 보디빌더들 인기가 떨어지니 약을 덜쓴다 또는 다른 방향으로 쓴다로 튼것 뿐이죠.
20/02/27 23:08
삐빅 헬창이 아니십니다. 흐흐
저도 올리고 보니 위에 사진보다 밑에 친구들이 너무 과하네요.. 저 시절만 해도 저 튀어나온 배나 너무 크기에만 집중한다고 대중은 몰론 아놀드도 욕하던 시절이라..
20/02/27 22:59
그냥 다이어트, 체중유지 정도의 수준으로 운동하는 저로써는
왜 자기몸 조져가면서 헬스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건강하자고 헬스하는거 아닌가... 자기 몸 조져가면서 그렇게 근육이 나와서 사람들이 와! 멋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그러면 모르는데 대부분은 징그럽게 생각할건데...
20/02/27 23:18
대부분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그렇듯이, 저 대회에 나갈 정도의 보디빌더들에게 헬스의 목적은 건강이 아닙니다. 퍼포먼스죠.
축구선수들은 무릎과 십자인대를 갈면서 운동하고, 야구선수들은 허리와 팔 인대를 박살내고, nfl 선수들은 뇌손상을 감수하고 뜁니다. 고거랑 같은거죠 뭐.
20/02/27 23:58
저 사람들도 내추럴로 적당히 하면 건강에 득이 됐지 독이 될거란 생각은 안들어요.
보디빌더들이 건강 망치는건 약물이 더 크지 운동 자체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어떻게든 안다칠려고 별의 별 궁리를 다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엘리트로 성과 내겠다고 하면 뭐든 어디 하나 망가질 각오 하는거죠.
20/02/28 06:30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요...;;
영화 300에 나오는 근육돼지(...)들을 보면서, 와 쩐다! 겁나 멋있다!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나도 한번... 이런 생각 안하겠습니까;;
20/02/27 23:01
보디빌딩, 또는 피트니스 시장에서 약물이 왜 나쁜건데? 라는 겁니다.
이게 근본적인 질문이라고 하셨는데.. 의사 처방없는 약물 사용은 불법입니다. 그래서 나쁩니다. 도둑질이 왜 나쁜데? 강도 강간이 왜 나쁜데? 하고 비슷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20/02/27 23:03
글이 뭔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인데, 아무튼 쟁점을 파고들자면...
저는 헬창 아니고 일반인인데요, 트라이애슬론 아마츄어 선수 출신이고 몸은 그럭저럭 아재몸은 아닙니다. 위를 보면 가슴이 뛰는데 아래를 보면 그냥 통닭 같다는 생각만 드는데요. 이소룡 vs 황철순 어떤 몸이 가슴이 뛰냐 물어본다면 대중은 전자를 택할걸요
20/02/27 23:07
그럼 아놀드 vs 이소룡은 어떤가요?
이게 과거 사진중에 복사되는 얘들이 잘 없어서.. 이 시기는 이미 대중은 물론 아놀드같은 내부인사들도 한참 욕하던 시절이라.. 보디빌더들이 성장호르몬과 인슐린을 사용하기 이전 시절엔 사람들이 말하는 패션 근육 비스무리한 보디빌더들 많았습니다. 물론 다들 약물 사용자였구요.. 흐흐;; 지금도 보디빌딩 말고 다른 종목엔 일반 대중의 눈에 조금더 적합한 선수들 많죠.. 물론 그들도 약물 사용자입니다..
20/02/27 23:03
무슨 얘기를 할려고 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저만 그런건지
뻘소리라고 쓰셨는데 그점은 이해가 되는 정도... WNBF 사진보고 우와쩐다. 운동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안 든다고요??? 사진이 늦게 떠서 약쟁이 사진만 보이길래. 저게 WNBF인가 생각들었는데...; 늦게 뜬 내추럴로 보이는 사진만 봐도 오히려 저런 감정이 더 드는데요... "그"라고 볼드모트처럼 얘기하신게 황씨 얘기인건지 그리고 프로대회든 내추럴이든 어차피 일반인에겐 그냥 관심밖 대회 아닌가요.. "그걸" 안한 사람이 제 우상엔 더 많은데요.. 오히려 그걸하면 우상밖으로 멀어지구요. 좀 주장이 편협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20/02/27 23:05
약물이 왜 나쁜건데..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은 약물 = 치팅 아닌가요. 현재 사람들의 생각이 이렇다면 아무리 이유를 같다 붙이더라도 관점이 바뀌진 안을겁니다. 먼 훗날 인식이 바뀌기 전까지는요. 왜 이렇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잖아요..
20/02/27 23:18
그게 당연히 기본이죠..흐흐 일단 불법인데요... 이걸로도 어떤 실드가 불가능하죠..
당장 황철순의 이번 약물 고백도 최근에 약물 유통업자들이 대규모로 잡혀들어갔던데 거기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선수친거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20/02/27 23:05
저도 약물 이야기 듣고 나니, 아래 사진이 멋있다는 느낌보다 징그럽다는 느낌이 화악 들더군요.
약먹고 병걸려서 부어오른 느낌이랄까요?ㅡ_ㅡ;;;; 헬쓰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더 선호할지 몰라도 그냥 일반인을 상대로 설문하면 압도적으로 위가 더 선호될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2/27 23:05
헬스에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사진 두 장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겠습니다만, 윗 사진이 멋지고 아래 사진은 괴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은데 게시자분이 솔직한 반응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요.
20/02/27 23:09
다른 일반인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일반인1로써, 그리고 추측컨데 분명 위 사진이 아래 사진보다 더 각광받을 것 같습니다.
20/02/27 23:14
다만 밑에 사진은 배불뚝이 복근 빼면 멋있긴 합니다. 괜히 약하겠어요? 윗분들은 내추럴 사진이 멋있다 말하시지만 실질적으로 대중의 니즈가 로이더들에 치우쳐져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이거보다 확실한 증거는 없어요.
내추럴은 클래식 피지크나 피트니스는 커녕 하드코어 보디빌딩보다 인기가 없잖아요.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노력을 안했겠습니까.
20/02/27 23:15
글쎄요...시험문제를 빼돌려서 수능 만점을 받은 사람을 우상화하지 않는 것처럼,
약먹고 야구해서 홈런 60개씩 까던 선수를 칭송하지 않는 것처럼, 보디빌딩같이 인간의 몸의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깎는 종목들이 약으로 만든 몸을 인정 안하면 되는거 아닐까 싶네요. 다만 지금 그게 안되는 이유는 주류가 저짓들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그런거죠. 동네 작은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면 얻는 효용이 크고 리스크는 적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하는 것과 비슷할것 같습니다. (동네 길 건너는건 경쟁이 없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안되지만요) 아울러 개인적으로 마지막사진은 그냥 DNA 조작한 돼지들처럼밖에 안보입니다. https://images.app.goo.gl/37PRD5cSJKjEjk23A 이 사진처럼요.
20/02/27 23:28
그게 맞는건데 야구로 비유하자면 이 씬엔 베리 본즈 풀약 시절만 잔뜩 있는거라서요..
이미 씬엔 개나 소나 ops 1.5가 상식이 되어버려서..
20/02/27 23:16
위험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담배나 술도 허용하는데 약도 뭐 사용할 수 있겠죠. 본인이 리스크를 짊어지면 되는거니까요. (그 위험도의 차이를 잘 몰라서 말하기 조심스러우니....담배나 술보다 더 심각하다면 금지하는게 맞겠고요) 거짓말 안하고, 룰만 지키면(쓰면 안되는 대회에 쓰는 것들) 된다고 봅니다.
20/02/27 23:22
저는 술보다는 마약, 도박과 비슷한 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본인만 해치는 게 아니라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는 주변인들까지 혹하게 해서 함께 망가지는 게 문제라고 보거든요. 아, 술도 똑같구나...
20/02/27 23:25
위험도의 차이는 술이나 담배가 내분비계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외부요인이라는
이 친구들이 쓰는 건 내분비계 그 자체라서요.. 괜히 선수생활마치고도 건강한 선수들보고 진정한 승자 드립같은게 있는게 아닙니다.
20/02/27 23:28
네 뭐 저는 위험도의 차이를 따지고 싶진 않고(그건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죠. 전 알못이고요)
어차피 저는 약 안할거니까 금지해도 저랑은 관계없는일이고 허용되는 거라면 거짓말 하지 말고, 룰에 어긋나는 짓만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이 정도 입장입니다.
20/02/27 23:35
망한 비유로 송구합니다.
다시 비유를 들자면 시험 보는데 로이더는 혼자 오픈북 시험인 격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입시에서 부모배경으로 더 득보는 경우요. 룰에 어긋나는 짓만 안하면 되는 거라기 보단 약물자체가 룰을 엉망으로 만드는 거죠. 덤으로 일반 쇠질하시는 분들까지 그런 몸을 선망하게 되면서 같이 망가뜨릴 가능성이 더 커지기도 하구요.
20/02/27 23:47
오픈북 시험에서 다같이 오픈북 하는건 상관없다고 봅니다
다만 약물이 정말 위험한거라 금지한다 -> 전문가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이런 입장이고 약물은 개인이 리스크 지고 하고 싶은 사람은 해도 된다 -> 컨닝해놓고 컨닝 안했다고 뻥치거나, 그냥 시험에서 오픈북하거나....이런 짓만 안해도 된다 저는 이 정도 스탠스입니다. 약물을 금지해야 한다 vs 허용해야 한다는 제가 논쟁할 깜냥도 안되고 할 맘이 없네요. 어차피 술이나 담배도 주변인에게 피해입히는건 마찬가지라고 봐서요. 정도의 차이겠지만요. 오히려 로이더는 운동인들...그 중에서도 매니아 소수의 사례고...담배나 술은 그 범위가 광범위한 점도 차이가 있다고 보네요.
20/02/27 23:17
첫 질문 약이 왜 나쁘냐는 질병치료목적이 아닌 인위적인 호르몬 조절은 신체에 심각한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라고 해야되겠죠. 채드 니클스는 로니 콜먼이란 불세출의 스타를 배출했지만 그가 죽인 빌더만 몇명입니까.
다만 미스터 올림피아를 목표로하는 ifbb 프로 보디빌더들에게 약물을 금지시키는건 상업논리상 불가능에 가깝다 보구요.(아놀드도 성장호르몬은 안했지만 스테로이드는 했죠) 이러한 ifbb의 노선에 반대해서 내추럴 프로쇼를 표방하고 나온게 머슬매니아인데 검사를 제대로 안하니 당연히 로이더판이 되었고 여기서 가장 수혜를 입은 한국선수가 황철순 선수죠. 대보협은 약물을 철저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맞는 것 같고, 프로쇼를 노린다면 ifbb로 진출하도록 확실하게 이원화 해야됩니다. 과거 보디빌딩판이 약물에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는 지금 어떻게 할 수 없고 체전을 비롯한 아마추어판을 다시 살려야해요. 개인적으론 머슬매니아로 시작한 피트니스 모델같은 종목과 사설대회가 판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2/27 23:23
저도 최소한 보디빌딩, 피트니스라는 분야에선 세계무대랑 손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약물을 잡아야 이 시장이 국내에서 더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랑 우리나란 약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다르거든요...
20/02/27 23:35
미국 남자 고등학생들 대놓고 약꽂으면서 헬스하는 친구들 종종 있고, 헐리우드 남자배우들 토르나 캡아같은 영화찍기전 몇개월 관리들어간다 그거 전부 약물스택 돌리는 기간이긴 하죠.
전 ifbb 프로들은 어차피 별들의 전쟁이라 생각하는데 머슬매니아와 그 아류 대회들이 약물문제 자정을 막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제 대보협과 아마추어판은 벗어나려 노력중이거든요. 과거에 약을 꽂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설기관 선수라는 훌륭한 표본도 있구요.
20/02/27 23:40
머슬매니아는 처음엔 내추럴 지향대회였는데 말이죠.. 크크
도핑 검사도 나름 하는 척 했고.. 그러서 황이 그런 이야기들 한거고.. 율리시스도 지노 나오기 전까지 딱 잡아땠고...
20/02/28 00:06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영화에서 나오는 불끈불끈 멋진 배우들의 몸이 약물없이 가능하진 않습니다.
사람의 시선을 끌고, 기억에 남는 몸들은 거의 약물을 사용한 몸이에요.
20/02/27 23:22
로이드를 일종의 성형수술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비난, 비판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 권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는 강하게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20/02/27 23:23
약이 왜 나쁘냐, 일정 선까지는 써도 되지 않냐 - 일리가 있는 말인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약을 아예 금지하면, 스포츠 선수들은 '약이 검출되지 않는 선까지' 약을 빨 겁니다. 약을 일정 기준치까지만 허용하면, 스포츠 선수들은 '약이 일정 기준치가 검출되는 선까지' 더욱더 약을 빨 겁니다. 적정량의 약을 허용해준다고 해서 적정량만 빨 정도로 도덕적인 선수 같으면 지금 약을 하고 있을 리가 없는 거고요. 적정량의 약을 허용해주면 딱 그만큼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죽기 직전까지 빨아제낄 게 불보듯 뻔해서 약물 허용에 반대합니다.
20/02/27 23:25
대중들이 약한 보디빌더들 같은 몸을 좋아했으면 몸 좋은 연예인들도 그런 몸 만들었겠죠. 근데 몸 좋은 연예인들 거의 다 약 안한 슬림한 근육맨들이잖아요. 너무 헬창의 시선에서 보시는 듯
20/02/27 23:33
우리나란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만
미국의 몸짱 연예인들은 거의 모두가 약물 의심을 받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몸짱 스타같은 사람들도 마찬가지구요.. 약을 한다고 다들 저런 괴수가 되는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패션근육도 더 빠르게 더 적은 걸(시간이나 노력같은) 희생하면서 만들수 있죠..
20/02/28 07:55
전 그게 몸문제가 아니라 얼굴문제라 생각하는데
보디빌더몸은 아무리 근육만 있는거라도 살이 붙는건데 얼굴이 최대한 갸름하고 뚜렷해야하다보니 슬림이 최선이 아닌가 싶네요
20/02/27 23:26
문제는 약물이 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과 약물 사용자가 내츄럴인척 하는 것 2가지 아닌가요?
약물이 건강에 영향이 없으면 상업적인 흥행을 위해 얼마든지 써도 돼죠.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규제를 해야 되는거고요. 그리고 약물사용자와 비사용자가 정확히 구분되어야 하고요. 내추럴 대회가 인기가 없다? 그럼 폐지하면 됩니다. 인기없으면 없애면 되는거지 굳이 기존 대회랑 비교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없어지거나 변화한 직업이 많은데 보디빌더도 인기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2/27 23:30
저 약들이 없었으면 그 약물사용자들이 가진 자리가 내추럴 운동인의 자리였을수도 있는거니깐요..
많은 내추럴 운동인들이 이 부분에 대한 박탈감을 이야기하기도 하구요..
20/02/27 23:38
현실적으로 그 자리를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되찾더라도 기존의 흥행은 어려운거잖아요. 소위 헬창들의 눈에 내추럴로 만든 몸이 가슴이 뛰지를 않는다면, 그렇다면 보디빌더라는 직업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는게 맞죠. 열심히 노력한 분들께는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20/02/27 23:43
저 약쟁이들이 가장 나쁜점이 그거죠.. (수정)
저 약쟁이들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보이잖아요 저 약쟁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네츄럴들을 보고 더이상 마음이 설레이지 않는거잖아요 박승현님의 영상을 보면 언제나 가장 핵심으로 짚는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약을 써서 만든 몸을 과시하면서, 아닌척을 하잖아" 아닙니까?
20/02/27 23:45
아.. 죄송합니다 제가 띄엄띄엄 읽어서.. 실례를 범했네요
솔직하지 못한 약쟁이들에게 하는 말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20/02/27 23:47
아닙니다. 요새 자게에 이런 저런 글을 쓰면서 제 글쓰기 능력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마다 띄엄띄엄 읽는 분들(?)이 많다는건 제 글쓰기에 문제가 있는거겠죠.. 흐흐
20/02/27 23:53
정통(?) 헬창들은 황철순 몸에서도 이런저런 단점들을 찾습니다.. 크크
뭐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황은 피트니스 선수라.. 미스터 올림피아쪽 보디빌딩 선수들을 좋아라하는 분들에겐 좋긴 한데 최고는 아니다 정도일겁니다.
20/02/28 00:40
권상우가 막 제대해서 군대에서 만들어나온 몸이라면 모를까... 이미 몸짱으로 군림하던 시절 몸을 각잡고 3~4년은 무립니다. 똑같은 몸이라고 가정하면 권상우는 최고 수준의 pt를 적어도 하루에 2시간 이상씩 몇년을 받았을 몸인데 일반인 수준에서 3~4년 각잡는다고 될리 없죠 시간이나 노력이나 돈이나 타고남이나 모든 부분에서요
20/02/27 23:54
대회 타이틀을 봐선 지역대회라
월드 파이날(?) 같은 대회엔 저분들보다 더 좋은 분들이 나올겁니다. 약물러들의 또 다른 문제중 하나가 또 너무 몸이 좋으면 약물 의심이 들어가서..
20/02/27 23:52
약물을 떠나서
WNBF 출전자들의 사진이 그 뒤에 나온 사진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단련된몸 vs 풍선같은몸 이런느낌인데요... 신기하네요
20/02/27 23:53
황철순 선수가 이런 얘기를 하죠. 프로의 세계로 가기 위해 약을 했다.
근데 이건 정말 모든 보디빌딩 선수들이 전부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뭐 굳이 방송에서 말하지 않을뿐이지 사적으로 친하면 말해줘요.... 바디빌딩도 경쟁이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려면 그 경쟁에서 이겨야만 하는데, 그런데 다른 출전 선수들은 전부 약을 씁니다. 계란으로 바위칠순 없으니 같이 약을 하는 거죠. 어디서 꼬여버렸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적어도 대한민국, 뭐 다른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보디빌딩으로 밥먹고 살려면 약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들도 생계수단이에요....... 내추럴 비꼴려고 하는게 아니라...... 농담아니고 그냥 내추럴로 보디빌딩하면 굶어죽습니다.
20/02/27 23:54
약을 친 빌더들이 리치 피아나처럼 행동했음 약쟁이 소리 들을 일은 없었겠죠. 내추럴들이 열폭하고 내 노오력은 무시한다 이따위 태도를 보인게 약쟁이들 거의 전부라고 봐도 마찬가지인 수준이라..
전 조금 더 새게 말해야 한다고 보는게 약을 치고 내추럴인척 하면서 남들한테 장사를 한다는게 문제죠 크크 대회 나가서 내추럴들 노는 물에 생태계 파괴하고 그런건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02/28 00:00
그 리치 피아나조차도 진실되지 못한 부분이 있단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지간히 솔직한 약쟁이들도 절대 인정 안하는 신톨 의혹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Y0T9EuZl3lk 리치가 됐든 콜먼이 됐든 프리스트가 됐든 솔직히 약물러들 이야기가 100% 진실이라곤 못 믿겠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내추럴들의 자리를 뺐었다는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구요
20/02/28 00:09
최소한 약쟁이 보비딜더들로 인해 쌓여 내추럴들에게 별 도움이 안 되었던 보디빌딩계의 통념을 많이 깨준 사람 생각해서 제가 그렇게 보는걸지도 모르겠네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솔직히 약쟁이 다 똑같다고 봐야되는데 저도 헬린이 입문시절에 흑자가 만든 로니와 제이 보고 리치피아나 얘길 되게 흥미롭게 봐선 몰라도 이사람들이랑 다른 약쟁이들 대하는 잣대가 다르다는게 지금 봐도 스스로 느껴지네요 크크 생계형 보디빌딩이라 약을 쳐야 한다고 해도 결국 이런 모습만 노출되면 보디빌딩이란 종목 자체의 가치를 '그 빌더'들이 스스로 쓰레기통에 쳐박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예전보다 보디빌딩에 대해서 우와~ 하고 느끼는 사람들도 줄은 것 같구요
20/02/27 23:56
아래 피지크도 참 이상하네요. 원래 어깨가 넓으면 참 멋있는데 너무 기형적으로 넒어선지 역삼각형이 아니라 ㅜ자 모양이라 너무 이상해 보여요
20/02/27 23:57
전 첫 사진도 충분히 멋진데, 또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으니.... 글쓴분이 말하시는데로, 수요가 있는한 몸 갈아가면서, 위험 감수하면서 약 하는 사람은 끝없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강 좀 갈아서 돈버는게 일이잖아요? 그 정도의 차이겠죠. 저런 약하는 몸이 인기있는건 결국 대중들이 돈을 쓰기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별 수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검증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몸에 위험이 있는 약물로 홍보하거나 이게 최대치라고 믿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헛된 희망에 돈쓰지 않도록요.
20/02/28 00:02
요새 어디 약쟁이 광고에 혹해서 삼스 빨아보겠다는 헬린이 단계도 못 들어선 친구놈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크크
일반 대중들한테 약파는 놈들은 이런 논의 이전에 걍 마약사범이랑 똑같은 놈들이죠..
20/02/27 23:58
운동 취미로 하는 일반인인데요 약을 하건 안하건 상관없는데 약을하면했다 콜먼처럼 솔직히 이야기하믄 좋겠네요 약빨았는데 안빤척 하지말고요
20/02/28 00:02
댓글 대부분이 WNBF 이 좋다는 이야기네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떻습니다. 어떤 사진이 더 기억에 남는지, 어떤 사진이 더 자극적인지. 보디빌딩 업계가 타게팅하는 소비자 층은 일반인도 있지만, 주로 헬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입니다. 근육이 주는 매력과 성취감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약물 사용자들의 사진이 더 효과적이고 각인이 쉬울꺼라는게 제 추측이구요. 그렇기에, 소비자의 관심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약물 보디빌더들이 주목받고 이들이 major를 차지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어떻게 이런 몸을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들어야 "어떻게 이렇게 이쁘지, 잘생겼지, 축구를 잘하지" 와 같이 프로로서 가치가 있고 인정을 받는다고 보는데요. 그런 면에서 WNBF 사진이 상업적으로 낫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가 논의하는 대상은 프로를 목표로 하는 보디빌더들이고, 이들은 철저히 시장의 욕구에 움직이지요. WNBF 와 같은 네츄럴 보디빌더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이들의 대회 입장권 가격과 광고료가 오르면 약물 사용은 급감할 것 입니다. '약투 운동'이 이를 이슈화 시키고 관심을 이끌어 대중의 깊은 이해를 이끌었기에 이러한 트랜드가 변할 수 있을 순 있습니다만. 우리가 논의하는 보디빌더들은 '약투 운동'이전의 시장의 욕구에 맞추어 운동을 해온 보디빌더들이죠.
20/02/28 00:08
그쵸 하지만 그러한 보디빌더들이 가진 이만한 근성장을 이끌어낸 루틴, 보충제, 노하우, 습관들은 상업적인 가치가 있죠.
이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극한 수준의 운동을 했다'는 가치도 있으니까요. 또 이런 분들이 옷 입으면 다르게 보입니다.
20/02/28 04:00
극한 수준의 운동을 한다는게 물론 본인노력도 있지만 약으로 인해 12번 할거 20번 하고 이런것도 있는거라서요.
시장의 욕구에만 맡긴다기보다는 그냥 그 업계가 썩어문드러져서 그런거죠. 야구만 봐도 시장의 욕구는 한해에 홈런을 60개씩 칠 수 있는 타자를 원하죠. 그런 약쟁이들을 게속 쳐내지 않았다. 그래서 야구가 약빤 애들만 가득한 리그가 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실제로 20년전에는 그런 리그였죠? 그렇지만 걸렸고 걸린 애들은 아무리 홈런을 몇개를 때렸건 우승을 몇번을 했던 명예의전당에는 절대 못들어가게 조치를 취했지요 그렇다고 야구 시청자들이 대약물시대를 그리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야구선수들은 다르죠 지들이 돈을 벌고 성공하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니까 부정한 약물로 성적을 내고 싶은 유혹에 계속 빠지는 경우가 생기죠. 보디빌딩게는 어떨까요. 시장논리는 핑계죠. 지들이 썩은 시장을 만들어와놓고 약쟁이 아니면 입상을 할 수 없게 만들어놓고 그걸 시장의 탓을 한다 소비자의 탓을 한다는 건 재미있는 현상일겁니다.
20/02/28 00:16
두번째 사진이 인상적이긴하지만 약 사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바꾸라면 당연히 1번.. 1번도 하체는 좀 더 빈약하게 바꾸고싶네요
20/02/28 00:17
꼭 보디빌딩 만의 문제는 아닌 게... 잘 모르지만 야구도 약쟁이한테 상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고, 물에서 운동하던 약쟁이가 예능에서 공 차고 노는 모습을 방송 만드는 자들도, 같이 공 차는 체육인들도, 수요인 시청자들마저 내버려두고 있는 거 보면 그냥 약, 더 넓게는 반칙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너무 약한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이 있네요.
20/02/28 00:20
애초에 "몸" 대회가 말이 좀 안되죠.
다른 스포츠? 점수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키와 몸무게도 한계기준이 있죠. 몸과 근육은 기준이 좀 더 주관적이죠. 특히 "멋과 이쁨"을 기준으로 하면 그래서 객관성을 볼려면 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크크 여기서 크기는 풍선약물펌핑을 내츄럴이 이길 수 없구요. 지금에야 음지에서 반지하정도까지 올라왔지. 과거는 약물 테스트건 뭐건. 약물에 대한 금지 약관도 없고, 효용이나 부작용 이런거 다 제대로 몰랐을 때죠. 한마디로 좀 어리석었습니다. 과거 일반인도 몸을 업으로 삼고 하면 운동하면 (내츄럴로) 저정도 되는구나 하고 어리짐작 생각만 했을테고. 그 쌍팔년도 기준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거죠. 대부분의 입상자들은 어차피 나중엔 헬스장 차릴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일반인은 치킨집이라면 말이죠. 어차피 헬스장 사장님 될건데 뭐하러 힘들게 약까지 빨면서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아인은 약빨아봤자 신체적 한계땜에 세계입상은 못하는데 말이죠.
20/02/28 03:04
뭔가 틀린게 있다면 말씀을 하세요.
그냥 저를 무시하시는 듯한 댓글을 달지 마시구요. 지금 보디빌딩은 무시할 만 하지 않나요? 애초에 지금도 약물 불법인데 약물관리 및 점검 못해서 한국에선 보디빌딩이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강등되었는데요. 보디빌딩이 건강하지 않고 비내추럴하고 음지에서 상업적으로 발달한거 맞잖아요.
20/02/28 10:09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종목들이야 기존 스포츠에도 꽤 되죠. 체조나 피겨 같은 종목들요. 이런 종목들은 판정시비와 더불어 선수의 외모가 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게 정설처럼 믿어지기도 하구요. 다만 피트니스 종목들은 판정기준이 약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고 또 약의 영향이 너무 잘 보이죠. 뭐 이래서 스포츠보단 미인대회에 가깝다고 보지만요.
그래도 다른 말씀들은 좀 아쉽네요. 헬스장 발언은 걍 모든 스포츠 선수들을 무시하는거랑 다를게 없는데요? 그리고 1등까지 못찍어서 그렇지. 2등까진 일본 보디빌더가 찍은 적이 있습니다.
20/02/28 19:53
댓글 내용이 밑에 분이랑 비슷해서 밑에 댓글로 갈음합니다.
헬스장 발언이 왜 다른 스포츠 선수들을 무시하는 겁니까..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99퍼가 약하는건 아니잖아요? 왜 뒤에 덧붙힌 약까지 빨면서를 무시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야 대단하신 분들이죠. 진짜로 잘 가르쳐 주면 좋은 후배양성하고 내추럴로 "진짜"로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요.
20/02/28 10:52
노래 대회, 시 대회, 그림 대회, 댄스 대회도 다 있는 마당에 몸 대회가 몸이 안될건 뭔지..
이런 기준으로 따지면 피겨나 체조같은 종목도 다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주관적인 평가를 점수화 시켜놓았을 뿐, 본질적으로는 심판 개개인의 주관적 평가인 것을. 다만 그 심판 각각의 전문성에 기초해, 주관적 평가에 대한 객관적 신뢰를 부여하는 것이죠. 보디빌딩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리고 "어차피 헬스장 사장님 될껀데.." 이건 좀 아닌듯 하네요.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던 간에 누군가에겐 운동이 인생 그 자체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세계 입상을 못할거라면 아무 의미 없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님 댓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20/02/28 19:49
노래, 시, 그림, 댄스가 그래서 약물을 쓰나요?
차라리 저런 대회처럼 진짜 외모와 미적기준을 보기라도 하면 낫죠. 요즘 바디빌더 대회는 제가 말한 것처럼 근육크기만으로 결정하는 느낌이죠. 인생 그 자체를 약물에 갖다 바치는게 맞는건가요? 그게 노력인가요? 어차피 헬스장 사장님 얘기는 대부분이 그쪽 계통으로 일하는 팩트라서 말한거고 오히려 더 부정적입니다. 은퇴후 보충제 광고나 헬스교육사업으로 많이 나가는데 어차피 약물을 안 쓰면 그런 비대한 몸은 가질 수 없고, 그런 사실을 알게되면 피해받는건 일반사람들입니다. 특히 내츄럴 보디빌더는 더하구요. 보충제 365일 먹으나 헬스 365일 해도 이뤄낼수가 없다구요... 그런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또 육성하고 반복되는거죠. 마약사범들이 마약 힘들게 노력해서 만들고 힘들게 운반한다고 무시하고 까내리면 안된다는 소리랑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요.
20/02/28 00:23
한국과 미국의 정서가 달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이야 내츄럴한 걸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는데 미국쪽은 아닐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인들의 이상형을 반영하는 헐리우드에서 보디빌더들이 아닌 배우들이 약을 써가며 몸을 만드는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미국쪽의 대회에 맞춰진 미적 기준을 가지고 약을 써야만 만들 수 있는 몸을 가지고 홍보를 하며 약물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는데 이걸 굳이 한국에서도 저렇게 해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20/02/28 00:34
태어나서 하루하고 관둔 것까지 다 합쳐도 헬스 경력 한 달 안되는 생초짜 일반인입니다.
좋은데 생각드는 건 윗사진 양 사이드 정도고, 윗사진 가운데도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 아래 두 장은 그냥 만화에 나오는 괴물 같은데 헬스하시는 분들은 저런 몸을 원하시는 거였어요?
20/02/28 01:03
저는 헬창이 아니니까 다르지만 결국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패션모델업계도 한동안 일반적인 인간을 넘어서는 극극마름인 모델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마름이 본인의 커리어와 생계를 위협받는 문제죠 많은 모델들이 걸을수나 있나 싶은 몸을 지향하며 음식을 거의 먹지않다가 거식증, 섭식장애, 우울증 같은 엄청난 부작용을 겪었고 이제 그건 틀렸다고 목소리를 냅니다 이건 너무 비인간적이라구요 마찬가지입니다 그 세계에서 로이드한 몸을 오랫동안 동경하고 그것을 지향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분명하고 명백한 많은 부작용이 있는 방법이고 이제 '약'한 몸이 어떤 건지 부작용이 어떤건지 또 얼마나 위험한지 점점 알려지고있습니다 이제 로이더의 몸이 이상하고 건강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법적으로 약을 투여해야만 프로에 근접하는 세계가 정상적이고 옳고 그럴수밖에 없다고 납득하는건 너무 위험합니다 그런 동경을 파는 세계는 또 많은 사람들을 그게 맞는 지향점인것처럼 유도하게 됩니다 그런 바디빌딩이 진짜 프로의 바디빌드인걸까요
20/02/28 01:22
지 몸땡이 지가 약 꼽겠다는데 딱히 뭐라할 생각은 안들어요.
1. 안한 척 하거나 2. 권유하거나 3. 사기치거나 아닌 이상 지 인생 지가 사는거지요.
20/02/28 01:33
저는 황철순 몸은(몸만... 입은 좀 열지말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의 부작용도 어찌보면 과대평가 되어있지요. 적절한 용량을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한 케어까지 해가면서 쓰면 큰 부작용이 없을수도 있다고들 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그게 가능한 사람은 몸으로 여유있게 먹고 사는 사람들 이미 성공한 보디빌더/피지크모델/연예인 등 밖에 없고 워너비들이나 그냥 취미로 몸만드는 일반인들이 잘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일도 많고... 약빨은 운빨이기도 하고요. 리 프리스트가 약이 전부가 아니고 유전자랑 운동도 약만큼 중요한데 요새 애들은 약 너무 많이 꽂는다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하여튼 저도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뭐가 정돈이 안되는데... 총체적으로 봐선 악영향이 훨씬 크다보니 약물은 금지하는 게 당연히 맞다 싶긴 합니다 우리가 사람 몸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기도 하고...
20/02/28 04:11
정말 궁금한데 약물 부작용이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누군가요. 내과의사들이 그런말을 하는건가요. 의사가(약물코디네이터를 하거나 관련일에 하는쪽이 아닌 의사들)진짜 부작용이 적다고 말을 하는 건가요?
20/02/28 07:55
https://youtu.be/sgnLDVlfnzU?t=2200
Dr Mike Israetel은 미국 템플대에서 스포츠과학 쪽 교수였던 분인데, 이분이 대충 설명해줍니다. 저걸로도 부족하시면 그 외에도 스테로이드를 그냥 겉핡기로 대충 아는 의사들 말고 스테로이드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의사들의 견해와 분석글을 찾아보세요. 논문도 찾아보시고. 스테로이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부작용이 심하면 현재 미국에서 전국에 깔린 노화방지센터에서 그렇게 쉽게 처방해주지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무해하다고 얘기하는 것도 과장이고요. 하지만 200-500mg test 를 의사의 감시하에 했을 경우 대다수의 남성에게 무슨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은 오바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스테로이드 등이 불법화 된 큰 원인은 정치적인 이유지 무슨 의학적인 견해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1990년도에 미국의 FDA, AMA, DEA, NIDA등은 스테로이드 금지법을 반대했습니다. 마리화나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부작용은 엄청나게 사회적으로 과장되어 있고 미국에서 금지된 이유는 미국의 국수주의와 외국인혐오증이 강해졌던 1900년 초중반기에 멕시칸 이민자들이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20/02/28 10:18
어디까지나 스테로이드 이야기죠. 성장 호르몬, 인슐린, 그외에 다른 커팅제들..스테로이드 자체의 위험성이 과장되었다는건 동의하지만 그들이 쓰는 용량은 또 다른 문제죠
20/02/28 12:23
죄송하지만 그 논리는 그냥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그런 논리를 적용하면 현재 사회에서 통용되는 많은 것들을 금지시켜야합니다. 술을 예를 들죠. 알콜중독자들이 마시는 양의 부작용은 엄청나거든요. 그리고 폭주/과음의 사회적인 문제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적정량을 먹으면 괜찮고요. 한국의 평균 주량도 그렇게 건강한 주량이 아닙니다. 하지만 합법이죠. 소수가 악용을 한다고 전국적으로 금지시키지 않습니다. 카페인도 예를 들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 쉽게 접해서 그렇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수 있는 양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카페인파우더를 쉽게 구할 시기 다른 보충제인 줄 알고 한 스푼 정도 넣었따가 카페인 파우더 몇 그램 먹고 죽었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니까요. 매년 이런 카페인 드링크 때문에 죽는 케이스들 나옵니다. (보통 대학 에서 파티하면서 하는 폭주 때문) 하지만 그런 악용 케이스 때문에 카페인을 전체 금지시키지 않습니다. 카페인 파우더와 몇몇 드링크만 금지시켰죠. 의미가 없는게 200 mg 짜리 카페인필은 곳곳에서 팔기 때문에 많이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사서 먹을 수 있어요. 200 mg짜리 카페인 필 3-4알만 카페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 느낍니다. 다른 약물 (카페인도 약물로 들어갑니다)들은 사회적으로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악용 사례가 나와도 금지를 안 시키거나 몇 몇 제품만 금지시키는 반면에 스테로이드 같은 것들은 악용 사례 몇 때문에 전체를 금지시켰죠. 그것도 정치적인 의도로요. 형평성에 어긋난 다고 생각합니다. 스테로이드 이렇게 변호해서 제가 스테로이드 사용자일 줄 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스테로이드 근처도 안 가고요. 그냥 주변에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관심 있어서 공부한 토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20/02/28 20:53
흥미로운 관점이 많네요.. 솔직히 동의는 안됩니다만.. 일단 그 정치적인 이유가 뭔지 알려주시겠어요?
위에 댓글에 마리화나 이야기도 처음 보는 거라서 재밌네요.. 이곳에서도 마리화나는 여러번 논쟁이 되었고 이런 이유는 처음 봐서요. 마리화나를 금지하는게 미국뿐은 아닐텐데요? 알콜이나 담배는 금지를 시도하지 못하죠.. 그 이유를 미국이 아주 잘 보여줬구요. 카페인까지.. 짧게는 400년 길게는 그 10배로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기호품이라.. 아마도 이 친구들이 최근에 발명되었으면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금지를 했을듯 하지만 일단은 그것은 가정이니깐요.. 맞습니다. 몇몇이 악용한다고 해서 그걸로 약물 전체를 금지하면 안되죠. 그래서 지금 스테로이드가 금지인가요? 아예 의약품으로 못 쓰나요? 아니잖아요.. 카페인의 부작용이 스테로이드와 비견될 정도인가요? 스테로이드보다 부작용이 훨씬 덜한 '약품'도 오남용이 심해지면 국가에서 제재를 가합니다. 포르포폴이 대표적인 예가 될수 있겠네요. 포르포폴이 아니더라도 꽤나 많은 약물들이 새로 발견되는 부작용 내지는 오남용 사례로 제재를 받습니다. 이것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인가요? 우리나라에서 포르포폴 꽂는 사람이 많을까요? 스테로이드 꽂는 사람이 많을까요? 스테로이드가 왜 '차별'받느냐? 한마디로 쿠키고기님 곁에 있는 그분들 때문이죠..
20/02/28 02:30
전국체전 빌더라는 사람이 약을1써서 몸이 안좋은사람은 10을 안써서 그렇다는 병신같은 소리를 유튜브 에서 하고 있으니 참... 오히려 유투브 내츄럴들이 약물이 무슨 마법의물약으로 포장하고 일반사람들을 유혹에 빠트리고 있죠..
20/02/28 04:51
약물써서 저렇게 되고싶진 않지만 대회에서 참가자들 봤을때 멋있긴하더라구요. 리스크가 있더라도 저래서 약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20/02/28 07:05
직장다니면서 취미로 운동한지 16년째입니다.
내추럴이 아닌 바디빌딩 대회가 더 인기가 있다면, 시장이 왜곡되어있는 것이죠. 타 종목에서는 약물러들을 사기꾼 취급하는데, 왜 보디빌딩에서는 받아들여져야 하는 걸까요? 그러면서 스포츠 대접을 받을 수는 있을까요? 물론 약을 하더라도 피나는 노력을 해야 가능한 분야지만, 약이 노력의 성과를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 합니다.
20/02/28 08:04
약이 안좋은건 맞지만 이미 그 결과물에 길들여져 있으니 어쩌나 이런 얘긴가요?
헬스만 생각했을때 차라리 부작용 최소화 할수 있는 수준으로 약물 아예 금지는 어렵고 복용양을 제한한다던지 하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거 같은데 다른 운동 종목 생각하면 그것도 문제고..
20/02/28 09:30
사진이 너무 운동 안 하시는 분들 보기에 공감이 안 가는 사진들이네요 크크
우리 주변의 로이더는 위의 내츄럴사진정도 하기도 어렵고 그냥 근돼, 내츄럴은 잘해야 패근정도죠ㅠㅠㅠ
20/02/28 09:33
이상하게 남자들은 아래같이 과한 근육을 좋아할 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개는 둔해보이고 징그럽다는 생각만 들고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
맨 위의 사진 정도까지가 멋있는 마지노선 같고요. 특히 여자들 중에 저런 과한 근육 좋아하느 여자는 단 한명도 본적이 없네요. 솔직히 약 써서 자기 몸 망쳐가면서 저런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20/02/28 09:34
대회기준이랑 상관이없이 토르,캡아나 줄리엔 강 같이 모양잡힌 몸이 참 좋던데.
사회/경제적 시각이 아닌 단순한 감상으로 보면 타투에 더 가깝습니다.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과하면 각자의 기준에 따라 거부감이 드는거죠. 누군가에게는 몸의 반을 타투로 덮어도 이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옷 위로 보이는 타투만봐도 별로일 수 있는 것 처럼요. 약물 허용의 기준치는 사회가 정해갈 일이고 일반인이 약물 사용 후 배우같은 몸을 만들고 더 울룩불룩하지않게 관리한다면 약물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말 못할 것 같습니다.
20/02/28 09:48
묻어가는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일반인이 단지 외관상 좋을 목적으로, 부작용 확률을 최소한으로 줄여 약물을 사용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전 해보고 싶어요. 운동해서 몸만들기가 엄청 힘들더라구요.
20/02/28 10:35
할 수 있어도 하지 마세요. 지속적으로 안 꽂고 운동 안하면 어차피 도루묵입니다. 약꽂고 운동 안 한다고 몸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에요. 운동은 기본입니다.
20/02/28 10:21
현재 바디빌딩계에서 통용 되고 있는 미적 기준(혹은 입상 기준)은 동서양 구분 없이 일반의 기준과는 크게 동떨어진 그들만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바디빌딩계 내에서도 이에 대해 약물 사용의 위험성이나 경쟁의 불공정함 등과 관계없이 많은 비판의 말들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미디어의 영향이나 그간의 약물 사용 역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반인들이 대체로 꿈꾸거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이란 분명 네추럴의 한계를 넘어서 존재하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프로급으로 신경 써서 약물을 사용하고 운동을 해서 만든 몸이 아닐 뿐 약물을 사용해야만 비로소 달성 가능한 정도의 몸은 맞다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아주 극도로 타고난 신체에 프로급으로 식단 관리하고 운동해야만 가능한 몸이든가요. 그런데 그건 마치 이상형과 같이 어디까지나 하나의 이상이자 본인의 몸이 그러했으면 하는 마음일 뿐 타인의 그러한 몸을 보았으면 하는 데 대한 수요는 아니기 때문에 단지 약물을 사용해야만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약물 사용을 긍정하는 것은 옳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바디빌딩계에 관심을 갖고 대회나 선수들을 열심히 지켜보는 경우는 어차피 소수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마케팅 측면에서 시각적 자극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미의 기준에서 동떨어지면 동떨어질수록 말 그대로 그들만의 세계가 될 가능성만 높아지겠죠. 또한, 시각적으로 사람들을 크게 자극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반인들과는 구분되는 프로로서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확실히 보유하고 있다면 바디빌딩계에 대한 관심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20/02/28 10:42
헬알못인 제가 보기에 맨 윗사진(내츄럴) 몸이 제일 보기 좋네요. 저도 저 몸 갖고 싶고요.
아래 몸들은 그냥 사람 같지 않아서 징그럽고, 낯설고, 보기 좋지 않아요. 약을 해서가 아니고요.
20/02/28 11:06
고백을 안하는것도 문제죠. 왜 로이더끼리는 약투를 하든안하든 같다고 보시는지..
고백을 한 로이더랑 안한 로이더는 일단 기만성에 있어서 차이가 큽니다. 아직도 일반인들은 약 없이도 그런 몸 만들 수 있는줄 알아요. 혹은 보충제만 먹어도 약인줄 아는 사람도 있구요. 이게다 그 거짓말하는 로이더들때문에 생긴일 아닙니까
20/02/28 20:37
다르긴 하죠.. 그런데 약물의 범람에서 고백한 보디빌더들은 책임이 없을까요?
아니 오히려 크지 않을까요? 피트니스 계에서 성공할려면 약물을 해야 된다는건 몸으로 말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만약 약물 투약을 중단하고 그런 약물 전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응원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직한 '약쟁이'일 뿐이죠..
20/02/28 13:07
투약 없이 저런 몸을 만들 수 없다거나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이상, 순수한 일반인의 시선으로 올려주신 사진들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0/02/28 18:03
개인적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고, 의사의 허가 아래에 사용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 외에는 운동에 자꾸 노력을 갖다붙이는 게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몸매좋은 사람이 자기관리를 잘하는 건 아닌데 그런 이미지를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20/02/28 20:56
그런 관점에선 많은 마약류 진통제들이나
포르포폴 같은 녀석들도 허용을 해줘야죠.. 몸관리를 잘하는것과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은 분명 다른데 이것을 같게 보려는 경향이 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흐흐
20/03/01 18:26
네네 의학적으로 허용된 것만 의사 허가 아래 하는 거니까 노력이니 자기관리이니 하는 것과는 상관없게 되는 거죠
내추럴 관련 문제가 거의 다 여기서 발생한다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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