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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8 14:45
교회가 워낙 특수한 집단이라 자세히는 잘 모릅니다만..
어쨌든 교회도 결국 돈이 있어야 운영되는데, 그럴려면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시기상 어쩔 수 없는 그런 측면에서요. 자영업자들 힘든 시기인데, 교회라고 별수있겠나 싶다는 의미요.
20/02/28 15:20
교회도 엄밀히 말하면 이익집단입니다.
언급하신 세금도 예전부터 종교인세금도입 시도하려했으나 정치인들의 눈치보기로 시행이 되지않고 있는 상황이죠. 그들이 믿는 예수마저 가이사의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으것은 하나님에게 라고 신약에 언급하였죠.
20/02/28 10:49
교인들이 알아서 안가는게 맞지 예배를 진행한다는거 자체를 막을 명분이 있나 싶습니다... 예배 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인건 맞는데 그런 환경을 하나하나 다 막을 수 없는거고 개개인이 알아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02/28 10:59
애초에 그런걸 지도하라고 리더가 있는거죠. 교회의 리더는 목사고, 목사가 적극적으로 지도를 하는게 맞습니다. 현실은 교인 누구 하나가 코로나에 걸려도 책임질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미적거리는 경우가 많죠.
20/02/28 10:50
종교의 자유도 중요합니다만, 이런 시국에는 종교 행사들을 금지 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본문에 적어 주신것 처럼 영세 교회의 현실을 보면 마냥 금지가 또 어려운 상황인가봅니다..
20/02/28 10:51
굉장히 세속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소형 교회든 대형 교회든, 이쯤 되면 예배는 현금 확보를 위한 주 수단일 뿐이군요. 뭐 원리적으로는 커뮤니티 단합력 확보 및 교세 확장을 위한 원동력도 되겠지만요. 그렇게 교회 운영에 현금 확보가 중요하다면 그냥 노골적으로 카드단말기 설치하시든지 온라인 쇼핑몰 비슷한거 만드셔서 온라인으로 헌금할 수 있게 하면 되잖습니까. 시골교회에서 카드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요.
20/02/28 11:12
보수적인 교인들에게는 거부감이 있다는 이야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대는 계속 바뀌고 있고, 점점 사람들은 스맛폰 결제, 온라인 결제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현금에만 목숨을 걸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탈세가 목적이라면 현금이 가장 유용한 수단이겠죠.
20/02/28 11:13
대부분의 교회는 어짜피 연말정산용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주니, 거의 투명하다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현금 위주의 헌금이 카드나 다른 온라인 수단과 비슷한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겠죠.
20/02/28 10:56
온라인헌금시스템이야 그냥 계좌이체하면 되니까 간단하죠.
하지만 교회의 주 활동층인 40대 이상 중장년층들에게는 아직 모바일계좌이체같은 것들은 헌금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성껏 현금을 준비해서 헌금봉투에 넣고 기도제목과 함께 공손히 헌금함에 넣는 종교적 형식을 갖추고 싶으신 거죠. 실제로 모바일헌금이 활성화되어 있는 일부대형교회들조차도 웬만하면 현금으로 다 헌금내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ATM기나 계좌로 헌금하지 않습니다.
20/02/28 11:11
현금 확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예배가 현금 확보를 위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과연 종교인들에게도 좋은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
20/02/28 11:12
좋고 나쁘고가 있겠습니까? 사실은 사실인걸.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종교인들은 이슬만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무 순진한거죠.
20/02/28 11:14
종교인들이 이슬만 먹고 살 수는 당연히 없겠죠. 그냥 성당처럼 교무금으로 신부들 월급 주듯 관리하면 가장 편하고 투명할텐데, 개신교는 만약 교단차원에서 그렇게 하자고 한다면, 대형교회들이 결사반대하겠죠.
20/02/28 11:33
너무나 당연한 말씀인데, 종교인들 (특히 대형교회 개신교 목사들)은 왜 그리 난리를 치고 종교탄압이라고 부르짖는지 모르겠네요. 뭐 바리새인이 어디 중동에만 있겠습니까.
20/02/28 11:35
교회마다 다른거겠죠..
제가.다니는 교회는.세금 다 내고 연말정산때 그동안 낸 헌금에 대한 영수증처리까지 해서 줍니다. 그리고 계좌이체로도 받구요
20/02/28 11:40
그러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죠. 도대체 이런 방식이 왜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라고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것을 다들 아실텐데 말이죠.
20/02/28 11:43
개교회주의라해서 각자 교회들이 알아서 하세요가 기본 스탠스고 이게 한국에선 좀 강하게 적용되는거라...
뭔가 교단단위로 일사불란하게 하는건 애초에 무리인지라...
20/02/28 19:06
나름 진지합니다 ㅠㅠ
항상 신과 동행한다고 믿고, 당장이라도 죽으면 영원한 행복의 나라로 가는 걸 믿는다는 분들이 어떻게 먹고 사는 것 따위를 걱정하는 거죠? 신과 함께라는데 굶어죽어도 좋고 맞아죽어도 좋은 거 아닌가요. 로또만 당첨돼도 왠만한 일은 웃어넘길 것 같은데 그보다 무한대로 더 큰 행복과 기쁨을 갖고 계셔야 할 분들이...
20/02/28 21:41
네 그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 분들이 민주주의와 인본주의를 발전시켜서 기독교를 굴복시켜오지 못했다면 몇백년 전 야만적인 기독교가 그대로 남아있었을 거고 저 같은 사람은 마귀라면서 고문당하고 죽었겠죠.
20/02/28 10:52
온라인 예배가 뭐가 어렵나요.. 핸드폰으로 유튜브 중계하면 되는데.. 수입이 없어서 그런거지..
종교인이라고 땅파먹는게 아닌 거 다 아는데.. 회계 투명하게 하고 세금이나 냈으면 좋겠네요.
20/02/28 11:45
나의 PGR이 이렇게 젊을리 없어! 흐흐
과연 소형교회 목사님(최소 40~50대 이상) 분들이 핸드폰으로 유튜브 중계하는 법을 아실런지...
20/02/28 13:20
인정합니다. 먹고 살 길이거나 정말 도를 전하는 일에 간절한 뜻이 있으면 열심히 배우시겟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공돌이에게 갑자기 먹고살 방법이라며 피아노를 배우라고 하는 만큼의 괴리가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극 보수적 성향의 50대 이상 남성에게 급작스런 변화를 요구하기란.. 흐 뭐... 어렵다고 징징대는 것도 아니고 이해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건 아닙니다. 결론은 의지의 차이^^
20/02/28 10:52
저는 소형교회 다니는데 온라인 예배로 대처하신다고 하시네요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을 위해서 이게 맞다고 하시면서.. 온라인 예배 방식을 물어보시던데 행아웃은 끊긴다는데 괜찮은 앱 있을까요?
20/02/28 10:53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라는 말을 예수님이 직접 하셨는데 대놓고 생계 때문에 성도들의 건강을 담보로 잡고 예배 속행을 하고 앉아 있으면 되겠습니까... 사람들이 교회를 기업에 비유하고 돈벌이 취급하는 것은 본인들이 다 이러한 행태로 자초하고 있다는 걸 시인하는 꼴 밖에 안되죠. 솔직히 어그로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논리구조네요.
20/02/28 10:58
제 글의 요지는 예배를 강행하는게 옳다는 것이 아니라 소형교회들이 예배를 중지해도 피해가 크지 않도록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2/28 11:02
예배는 중지하거나 최대한 축소하는게 맞고 그에 따른 지원방향을 거론하는 것이 옳습니다. 돈이 없어서 예배를 속행해도 욕하지말라는 말은 꺼내면 안되는 이야기고, 꺼낼 필요도 없죠. 코로나가 백신이 나온 것도 아니고...
20/02/28 11:08
세금을 낸다면 몰라도 세금을 내지않는 곳을 세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은 반대입니다.
지원을 한다면 속해있는 교단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20/02/28 11:20
결국 수입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죠...뭐
다른 일로 한거면 번 수입 쪽은 어차피 세금징수 당할거고... 임대료는 내야하는데 다른 교회에 지원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면...다른 일이라도 해야할 테니까요
20/02/28 10:54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성도수가 15명 정도 되는데, 지난 주일부터 공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 목사님이 고민이 많으신 것 같은데, 온라인 예배라는 것도 성도님들 나이들이 많으셔서, 이래저래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2/28 15:58
제가 교회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라, 제정을 관리하고 있는데, 헌금만으로는 유지가 안 되죠...
더군다나 담임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헌금 하지 말라고, 헌금은 하면 할수록 성도님들이 손해보는 거라고... 30배, 60배, 100배로 튀겨주는 하나님은 없다고, 그건 기독교 아니라고... 그게 손해로 생각되지 않으신 분들만 헌금하라고 하셔서, 수입이라고 할만한게 없어요... 사례비는 고사하고, 교회 유지비도 부족하죠... 사모님이 직장생활을 하시고, 목사님도 아르바이트 하시면서 버티시는 거죠...그래도 재밌으시대요...
20/02/28 11:10
솔직하게 제가 하고 싶은말을 다빈치님이 적어 주셨네요.
결국엔 예배 포기를 못하는 이유가 영리활동이기 떄문이라는 소리라서... 혹시나 이런 내용을 적으면 화이어 날까봐 댓글 적기가 망설여 졌었는데 이 이상으로 간단명료하게 정리 가능한 문장이 어디있나 싶습니다.
20/02/28 11:32
한국인들이 "영리활동" "돈벌기위해 하는 일" 이라는 단어를 지나치게 비하적인 맥락에서 사용하고 있죠.
'[사회 정의]를 위한 [비영리] 시민단체'들도 정부지원금 1년 끊기면 죄다 곡소리나죠.
20/02/28 11:35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한것 같네요. 그런 맥락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구요.
다만 본문 글쓴이께서 적어주신 규모가 작은 교회의 경우가 사회 정의를 위한 비영리 활동 뭐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20/02/28 11:42
비종교인의 시선으로 봤을때는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교회는 그냥 교회로 보이는지라..
이건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시각차이가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20/02/28 13:41
네, 교회면 누군 하고 누군 안하죠. 크크
교계 전체에 강제로 정부지원금을 넣는 대신 감사를 받으라고 강요하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꼴이니 이 문제를 잘 설득할 만한 명분이 있어야겠죠. 싫으면 '도덕적 해이'를 각오하고 공적기금 부으시던지요. 종교계는 아쉬울게 없네요. 크크
20/02/28 13:53
잘 알겠습니다.
뭐 다양한 신자가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가 욕은 먹고 사회적 물의 일으키지, 사실 이번 일로 군소 교회가 고난에 처하는건 루뎅님 입장에서 전혀 아쉬울 일 없겠죠. 많은 신자들이 루뎅님처럼 믿음이 두터우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다들 힘든데,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크크 공세금 투입은 물론 없습니다 크크크
20/02/28 23:17
린민메이 님// 교회가 지상의 것인데 지상의 것을 받아가는게 이상할거 없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세력화에 성공한 집단이 파이를 가져가는게 뭐 이상할건 없죠. 뭐 이른바 "한남정부"한테서 정부지원금 받아가는 페미니즘 시민단체 같은 사람들이랑 똔똔 칩시다-_-;;
20/02/28 10:55
영세교회에서 진짜 열심히 하시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분들 많으신걸로 압니다만
편의점 보다 교회가 많은데, 이게 옳은 현상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ㅠㅠ +. 그나저나 읽고나서 좀 쌔해서 다시 작성자분 닉네임을 보니까 선거철과 함께 네임드분이 돌아오셨네요. 부디 평화롭게 삽시다 우리 ㅠㅠ
20/02/28 10:56
-예배중 마스크 착용 필수(예배인도자,기도자,목사님제외)
-성가대 중지(연습시 위험), 예배 이외 모든 모임 중단 -악수 금지. 목례로 인사하기 -입구 1개로 제한하고 손소독제 봉사 및 신규방문자 2주후 오라고 안내 정작 예배드리러 갔더니 반경 3미터 이내에 사람 없음.. 2주전부터 저랬는데 교회가 지하철보다 안전하던데요. 물론 지금도 장로님들 목사님들이 예배 드려야하냐 말아야하냐 싸우고있습니다만... 양쪽 다 정답은 없어서 살살 싸웠으면 합니다.
20/02/28 11:10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교파에서는 중대형교회 헌금이 모여서 지역 어려운교회 선교비로 나가고 있고 실제 교인 한두 명도 못 모은 소형교회들은 헌금보다 그게 더 큰 힘입니다.
그리고 송파를 사랑하시느라 현지는 잘 모르시나본데 10~15명되는 교인밖에 는 교회에서 예배 없다고 목사님 굶어죽으시라고 가만있는 구조가 되겠습니까? 한 달을 기다려도 우리 목사님이지 남의목사님 아닙니다. 추가로 몇몇분들이 세금 말씀하시는데 대다수의 어려운 목사님은 세금 내고싶어할걸요. 교회 옮길때마다 집 구하기도 벅찬데 대출을 제대로 못받습니다. 애들은 전학가서 적응못하는데 집은 점점 쪼들리고요. 어차피 저 글로 기독교는 저래~ 예배로 돈벌어야하는구나~ 하실 분들은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적어도 님은 소형교회 위하는척 수익사업한다는 프레임으로 글쓰지마세요.
20/02/28 10:59
교회도 자영업자랑 똑같군요....
실상을 알고나니 안타깝습니다. 이건 가는사람이 선택하고 교회 내에서도 관리를 빡세게 해야되겠군요.
20/02/28 11:50
그런 상황이라면 결국 공급이 오버 되었다는 말일 텐데
교회 숫자를 줄이고 고객들을 한곳에 모으는게 나을텐데 지금은 교회가 너무 많다는 반증인거겠죠.
20/02/28 11:03
방송장비 필요 없어요. 휴대폰으로도 얼마든지 쾌적하게 방송 가능합니다.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켜서 도네이션 받으면 되겠네요. 아니면 트위치나.
20/02/28 11:07
유튜브 라이브나 트위치로 방송할 수 있는 컴퓨터/모바일 지식이 없는 목사님들이 많고요.
도와줄수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당장 서울에서 길가는 50대 아저씨한테 유튜브라이브로 지금 당상 방송해보세요 라고 하면 대부분 못할겁니다.
20/02/28 11:29
"지금 당장"일 필요 없잖아요. 배워서 하면 되는거지. 신도중에 그거 알려줄 사람이 없는 교회가 많다면 그런 교회 목사님들이 모여서 단체로 교육을 받으면 되겠네요. 대형교회든 어디 재능기부를 받든
20/02/28 14:22
말씀대로면 확진자가 건물에서 나타났다고 반드시 걸린다는 보장이 없으니 건물 전체 일정 기간 폐쇄하는것도 과다한 행정낭비군요.
이웃의 안위를 살피고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해야 하는 목사가 월세 못내고 굶기 싫어서 신도들의 건강을 위험선상에 놓고 월세를 받겠다는거네요 이게 논리상으로 문제가 없는건가요 정말?
20/02/28 14:27
아니죠. 확진자가 건물에 나타났을때 건물 전체를 폐쇄하는건 정부차원에서 상황을 컨트롤하기 위해 행정력을 발휘하는거죠.
현시점에서 종교예배는 해도 되는건지 아닌지가 불문명한 행위죠. 이럴때 정부에서 명확한 지침없이 선택지를 교회에게 어물쩍 넘기는건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거구요. 정부가 상황을 컨트롤하지 못하는건 자랑이 아니죠.
20/02/28 14:45
분명히 정부에서는 단체행위를 지양하라는 권고 지침을 내렸는데 그걸 무시하는건 교회죠. 권고는 어물쩍 넘기는건가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배, 미사, 법회 등 중단 요청”이 분명 나왔는데요? 아 권고를 하지 말고 탄압을 했어야 했는데 행정력과 결단력 부족으로 못한것이 한스러운건가요? 지금 교묘하게 자꾸 논점을 회피하시는데 결국 목사가 본래의 직업정신과 윤리정신을 내려놓고 신도의 건강을 위험선상에 올려서라도 월세를 내고 매꾸는게 맞다고 주장하시는거 맞나요?
20/02/28 14:50
다빈치 님// 네. 어물쩍 넘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비상시국이라고 판단한다면 종교집회 중지를 강제하는게 [탄압]은 아니고, 이번 정권의 행정력과 결단력이 부족한건 한스럽습니다.
이미 서울/경기 지방 교회 기준으로 1/3 이상의 교회가 자발적으로 주말예배를 중지했고, 영남지방은 그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일반적인 세속 자영업자들보다는 훨씬 높은 참여비율이에요. 종교인들도 현실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으니만큼, 교회 전체가 자발적으로 문을 닫는건 불가능합니다. 이것보다 더 높은 동참을 원한다면 정부에서 충분한 대책/지침/행정력 뭐가 되었든지 좋으니 내놓아보라구요.
20/02/28 15:24
루뎅 님// 저는 루뎅님이 교회의 의의를 어디에 두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종교는 마음의 안식을 얻기 위해 가지는 것이고 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교회라는 상징적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소를 운영하고 교인들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목사 이상의 종교적 위치가 존재하는 것 일테구요. 그런 시점에서 이미 세속 자영업이랑은 완전 다른겁니다. 목적이 다르고 분야가 다른데 자영업자들과 비교를 하다뇨. 그 시점에서 교회는 초기의 방향성에서 벗어난거죠. 뿐만아니라 개신교는 현재의 상황을 본인들이 만든겁니다. 본인들의 선택이였잖아요 천주교의 봉급생활 형태와 다른 생존 방향성은 본인들의 선택이였잖아요. 이제와서 왜 불평하는거죠? 공동체의 안위와 윤리, 가치관의 형성에 기여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해야하는 종교단체가 행위를 통한 공동체의 위험에서 눈을 감고 영리업체마냥 구는게 개탄스럽네요
20/02/28 15:32
다빈치 님// 교회는 완전히 세속적인 집단도 아니고, 완전히 이상적인 집단도 아닙니다. 둘 모두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에요. 교회가 완전히 이상론적인 집단이기를 바란다면 그거야말로 순진한겁니다.
저는 개신교가 자영업의 형태에 기반한것에 대해 불평한적 없습니다만? 오히려 친정부성향의 사람들이 천주교와 비교하면서 불평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서울지역의 세속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진정에 기여하기 위해 몇%나 자진휴업하고 있나요? 이번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것이 개신교의 잘못도 아니고, 예배를 본다고 해서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보장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신교는 이미 일반적인 세속 자영업자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성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 기준 1/3 이상" 이라는 수치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면 정부차원에서 자신들의 태도를 보다 확고히 하면 될일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고 어물쩍 넘기려고 드는 이번 정부의 리더쉽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20/02/28 11:09
중소형교회는 1인 목사일 경우가 많고 교회에 청년층도 별로 없어서 그런 걸 전혀 모르죠. 저만해도 유튜브 방송 이런 거 전혀 못쓰니까요.
노회 측에서 좀 적극적으로 방법을 알려주면 좋을텐데요.
20/02/28 11:09
뭐 점심시간 다되어가니 진지 좀 먹고 이야기하자면, 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중년 이상의 고연령대다보니 도네이션은 커녕 핸드폰으로 기본적인 송금조차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 헌금은 커녕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는데 사실 그것도 제대로 못 켜서 볼 가능성이 크긴 하죠. 사실 이 시국이 아니더라도 헌금 ATM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도입하는게 뭘로보나 맞는데 그런걸 따지기 전에 교회 외부에서는 헌금 걷으려고 아주 돈독이 올랐구나 식으로 바라보는 시선들도 많아서 골치가 아픈 문제긴 할 겁니다.
20/02/28 11:17
어쨌든 돈을 벌어야 유지라도 하니까요. 돈이 차고 넘치는 교회들은 저도 예배를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유지조차 안 되는 교회들은 그럼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문닫으란 말씀이신지...
20/02/28 12:02
저도 그러는 게 좋겠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는 게 좋겠다고 해서 유행병 도니까 이참에 느그들 종교 사업 접고 유지 가능하게끔 좀 합쳐봐라 이러기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2/28 11:05
고생하시는 건 알겠는데 이런 글은 교단에 건의해야지 일반인도 많이 보는 커뮤에 올리면 교회와 목사 개신교에 대한 반감만 커질것 같습니다.
20/02/28 11:10
요즘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저리로 대출지원한다느니같은 대책같은것도 나오긴할텐데 사실 소형교회는 그런 지원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지점이고 다른 교회들이 지원해줘야할테니까요...
사실 교인들도 적은 요런 곳에는 올려봐야 의미가 없긴하죠...
20/02/28 11:12
무교인인 입장에서는
그냥 영세 자영업자라 사업장을 닫으면 당장 생활이 어렵다라는 말로 보이긴 했습니다. 종교가 얽혀 있어서 이런 직접적인 댓글을 못달뿐..
20/02/28 11:19
이게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 같습니다. 영세 교인들도 부정하진 않을 거예요. 근데 어쩌겠습니까. 접으라 그럴 수도 없고... 대책이 마련되긴 해야 할 텐데 당장 예배 드리지 마라고 하기에도 뭣하죠.
20/02/28 11:27
맞는 말씀이시긴 합니다. 제 3자가 접으라 마라 할수 없는 문제니까요..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종교인이라는 단어 앞에 영세종교인? 영세교회? 등등처럼 영세라는 접두어가 붙는게 맞는건가? 영세라는 접두어가 주는 뭔가 세속적이며, 경제적인 느낌이 종교에 어울리는것인가? 말이죠.
20/02/28 11:37
저도 그런 생각은 듭니다. 근데 그런 식으로 존재하는 게 현실이고 일종의 자영업처럼 활동하는 게 또 현실이긴 하니까요. 자유주의적인 견지에서 볼 때 그들이 종교 사업을 하겠다는데 뭐랄 수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사실 그게 정말 종교적인 거냐를 물을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그게 더 근본적인 질문이겠죠. 근데 그렇다고 느그들 교회 종교적으로 문제 있어 보이니까 교회 문 닫으라 그러는 것도 좀 그렇다는 얘기죠.
20/02/28 11:39
맞는 말씀이십니다. 니네 문제 있으니 교회 문 닫아라 이건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죠.
다만 교회 예배 중단을 알리며 헌금 계좌를 적어놓는 등의 행위를 하는 교회들을 보면 색안경을 안낄래야 안낄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20/02/28 11:45
편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죠. 다만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망해도 싸다 뭐 그런 얘기는 더러 하지만, 유행병 도니까 일단 가게 셔터 내리고 있어 봐라. 물론 망하든말든 내 알 바는 아니고... 뭐 이렇게는 말들 안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야기가 돌고 도는 느낌은 있습니다. 문 닫으라 그럴 순 없는데 회의는 든다. 회의는 드는데 문 닫으라 그럴 수도 없고... 좀 뱅뱅 도는 느낌이죠
20/02/28 12:00
근데 저는 종교가 장사의 형태를 띠지 말아야 할 종교적인 필연성이 진짜 있는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세금은 꼭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세 교회는 낼 세금도 얼마 없다고 생각하지만 뭐 이쪽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좀 다른 데로 샜습니다만...
20/02/28 12:02
실제상황입니다 님// 맞아요. 저도 일종의 자영업의 형태로 종교가 운영되려면 세금은 무조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제에 관련한 부분은 다른 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신것 같으니 제가 따로 언급을 더 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20/02/28 11:19
'권고'면 따를지 안따를지는 그 사람들의 자유 아닌가요?
선민의식을 버리고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안행부 장관, 혹은 그 윗선이 직접 와서 고개를 숙이면 사람들 마음이 바뀔것 같긴 합니다.
20/02/28 13:24
신천지야 자신들의 동선을 숨기고 거짓말 하는게 문제인거죠. 기독교는 자신들의 동선 숨기고 거짓말할 이유가 없구요.
예배가 위험한 행위이니 막고 싶다면 정부가 그에 걸맞는 행동을 보이면 됩니다. 미적지근하게 '지양해달라'는 입장을 취해봐야 예배 보고 싶은 66%의 교회는 계속 보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20/02/28 13:29
신천지는 이미 충분히 욕먹었구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근데 그 꼴 보고서도 나도 따라하겠다, 신천지꼴 나더라도 그거 공개적으로 하면 문제없다. 라는게 루뎅님 생각이세요?
20/02/28 13:44
신천지는 동선을 숨기고 거짓말 하는게 문제지, 그외에는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종교집회를 금지하고 있지 않으니 누구는 집회 취소하고 누구는 속행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요? 물론 그러다가 걸리면 정부에 잘 협조해줘야겠죠. 현 시점에서, 종교계에게 그 이상의 의무는 없습니다.
20/02/28 13:49
알겠습니다. 다만 만에 하나라도 일터지면 신천지 꼴로 욕먹는 것에 500원 걸죠.
누가 뭐 일 터졌다고 감옥 보낸다고 한 것도 아닌데요. 공개했으니까 별 문제 없다라고 여기는 건 루뎅님일테구요.
20/02/28 13:56
답이머얌 님// 500원은 너무 적고, 더 거셔도 됩니다. 당연히 욕먹겠죠.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각 개인과 집단이 자신에게 보장된 자유를 누리는게 잘못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게 불만이라면 정부에서 종교 집회 금지를 강제해야죠? 하지만 문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걸요.
20/02/28 13:55
굳이 신천지가 아니더라도 지역감염이 우려될만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이 우려되어 국가에서는 강하게 요청을 하고 있는데 예배를 강행하는게 상식적인 일인가요? 종교인이 아니라면 상식 비상식의 문제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님의 생각은 참 상식적이지 않네요.
20/02/28 14:01
소군 님// 현실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으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면 정부의 명령도 아니고 권고를 무시하는게 상식 비상식의 문제로 논할 수 없다는게 상식적이죠. 정부가 생계를 책임져 줄것도 아닌데 왜 무조건 따라야 하는지? 애초에 우리나라가 중국도 아닌데 말이죠
20/02/28 11:17
예배를 생략하고 주일헌금을 계좌이체로 내라고 하는건 신도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고.... 헌금을 내는 것도 일종의 종교적 예식행위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식의 선을 넘는다는 말이 이해가 가실겁니다.
20/02/28 11:21
음, 이슬람 근본주의자를 들먹이는건 좀 너무 나간 것 같구요.
예배를 생략하고 주일헌금을 카카오페이로 내는건 좀 너무 급발진인거 같습니다. 지방의 소규모 교회 다니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카카오페이 쓸줄도 모르실걸요-_-
20/02/28 11:38
사고 방식이 다르니까 이렇게 종교관련한 토론도 하고 그러는거죠.
같았으면 개신교 신자들이 칼들고 Mephisto 님 집에 찾아가고 있겠죠?-_-;;;
20/02/28 11:43
정말 잘못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애초에 기독교란 종교는 사회와 같이 발맞추어 진화해 왔기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변화를 거부하는 사고관이 문제라는거죠. 이슬람교 근본주의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런 변화를 거부하는 사고관에 그 종교의 근본에는 이교도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는 교리가 있기때문입니다. 즉 교리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도 된다고 허용하고 있죠. 기독교가 그런 교리를 가지고 있던가요?
20/02/28 11:44
Mephisto 님// 재밌네요. 크크
교회 입장에서는 계좌이체로 헌금을 받는 교회들을 실컷 조롱할때는 언제고 이제는 예배를 생략하고 계좌이체로 헌금을 받으라고 하니 억울할 겁니다. 거기에 계좌이체로 헌금 안받는다고 개신교나 이슬람 근본주의나 거기서 거기라고 주장하는 님같은 분들은 덤이구요.
20/02/28 12:06
루뎅 님//
"헌금을 내는 것도 일종의 종교적 예식행위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식의 선을 넘는다는 말이 이해가 가실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반박 댓글이었는데 이걸 기독교에대한 부정적인 꼬투리잡기로 착각하신거 같은데 전 지금 기독교 계열은 사회의 발전에 발맞춰 같이 진화한 종교고 상식의 선이라는 표현 자체가 그 발전자체를 깡그리 무시하는 근본주의자적인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하고 있는겁니다.
20/02/28 12:31
Mephisto 님// 이 세상 모든 집단은 자신들의 상식의 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 집단이 자신들의 상식의 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발전 자체를 깡그리 무시하는 근본주의자적인 사고방식]이 되는건 아닙니다.
피지알이 초성체를 금지하고 있다고 해서 사회의 발전을 깡그리 무시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같은 집단이 되는건 아닙니다.
20/02/28 13:54
루뎅 님//
아뇨. 이전부터 매도를 하면서 변화를 요구했으면 모를까 상황이 달라졌죠. 즉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럼에도 상식의 선을 예기하기에 근본주의자를 논한겁니다. 변화의 필요성이 없는 상황에서야 상식의 선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가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틀리죠. 사회의 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상식의 선을 지키기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죠. 기독교아니 개신교가 그 좋은 권력층에게 박해받아가면서 변화를 했습니까. 당시 천주교가 변화를 거부하고 권력층에 빌붙어서 타락했기때문입니다. 기독교가 피지배계층을 수탈하기에 그에 대한 반발로 변화가 생긴겁니다. 지금도 헌금을 낸다는 종교적인 예식행위가 타인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잇다면 당연히 변화해야하죠. 피지말이 초성체를 금지한다고 초정체가 아닌 문장을 보면 심장에 심각한 타격이라도 줍니까? 비교할걸 비교해야죠.
20/02/28 11:23
교회는 그렇게 하고싶을겁니다만 신도들이 낼까요..?
사실 그럴거면 이시국에 신도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자기들끼리 인력이랑 돈모아서 폰으로 원격예배 해야죠
20/02/28 11:14
마태복음에서 이르기를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맙시다.
20/02/28 12:10
예배라는건 일종의 커뮤니티 활동인겁니다.
뭐 성도들끼리 카톡방 파서 활동한다면 그것도 커뮤니티 활동일 수도?.... 그러면 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교회라는 새로운 개념의 교회도 가능하겠군요.
20/02/28 14:04
예수께서는 모이라고 하셨습니다. 두세사람이라도 내이름으로 모인곳에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근데 또 시대가 바뀌었으니 채팅방에 모이는것도 또 받아주실수도 있겠네요.
예수께서 지금 오셨다면 트윗을 할까요? 인스타에 계셨을까요?
20/02/28 11:14
작은 교회는 돈벌려고 하는게 아니긴 합니다. 소형 교회들은 담임 목사가 부업해가면서 운영하더라고요. 대체 무엇 때문에 그 많은 교회 놔두고 개고생 해가면서 새로 교회를 만들어야만 했는지, 그 큰 뜻을 전 전혀 이해 못하겠지만...
그런 면에서는 정말 영락없는 한국(KOREA)형 자영업자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장에서 일하는 거의 모든 정직원, 매니저, 쉐프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기 업장 자리기 인 것처럼 목사도 자기 교회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다, 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20/02/28 11:21
그렇죠. 교회의 문제는 대부분 시민단체의 문제로 보면 다 통용됩니다.
지역별로 분야별로 제대로 된 수입도 없는 수많은 시민단체들이 왜 있는지 생각하면 답은 나오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은거죠.
20/02/28 11:19
종교 특히나 우리나라 개신교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세금도 안내고 영업하는 집단으로 밖에는 안보여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예배를 왜 예외로인정해줘야하는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저기서 감염자가 발생하면 결국 사회적 비용을 들여야하는데 말이죠. 자영업자들이야 그래도 세금이라도 내지만요.
20/02/28 13:10
목사가 내는 세금이지 종교단체는 면세죠. 세금 안냅니다.
그나마 목사가 내는 세금도 몇 십년을 투쟁해서(?) 이제 시행된 것이고, 그나마 월급쟁이 세금과 비교하면 다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줬죠. 아직 나도 세금낸다 당당하게 목소리 낼 처지가 아닙니다.
20/02/28 14:52
목사 소득외에 무엇에 대한 세금을 내야하죠? 법인세? 수익사업을 안하는데요. 재산세? 원래부터 내고 있죠. 부가세라는걸 내라는건 아닐테고. 헌금에 대한 세금? 기부금에도 세금 내야합니까?
20/02/28 14:57
난희님 글을 보시죠. [세금도 안내고 영업하는 집단]이라는 전제하에서 one+님 댓글 달아놓고 갑자기 수익사업이 아니라뇨? 그럼 애초에 그 말을 부정해야죠.
교인과 비교인의 입장이 다른게, 비교인 대다수는 수익사업이라고 보고 교인은 수익사업이 아니라고 하는데, 애초에 그 전제를 걸고 넘어가야지 이미 인정해놓고, 아니라고 부인하면 그 다음 말은 죄다 헛소리죠.
20/02/28 17:49
전 세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그외 다른 모든 부분에 대해 일일히 반대하지 않으면 동의한다는 뜻이라는건 억지같은데요. 답이머얌님 논리대로면 교회의 성도가 헌금하는 기부금은 영업이익이고 교회는 부가세와 법인세를 내야한다는 말씀이시네요?
20/02/28 18:37
난희님 글 보고 얘기하세요. 오독하고선 이렇게 논리를 폈으면 더 할말이 없습니다.
상대편이 분명히 [세금도 안내고 영업하는 집단]이라고 전제를 달아주었는데, 이제와서 그걸 무시하고 나는 내소리 한거다 라고 말하시나요? 오독하고 나서 혼자 쉐도우복싱 하시면 난감합니다.
20/02/28 18:51
답이머얌 님// 제 처은 댓글을 [내야할 세금 잘 내는 교회 많고 수익활동 한다는 소린 첨 들어보네요.]이렇게 말하면 됩니까? 유치하게 꼬투리 하나 잡고 쉐도우니 뭐니..
20/02/28 11:19
애초에 영세하는 교회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 있다고 봅니다. 결국 국내 개신교는 종교를 단지 사업의 기회로만 본다는 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독일처럼 종교세를 걷어서 국가가 종교인들을 보조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그럼 성직자는 돈벌이 걱정 없이 신앙생활에 전념할 수 있겠죠.
20/02/28 11:22
제가 사는 시골 구석에
제 집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반경 2Km)에 교회만 3개에요. 이 안에 인구가 천명도 안될 것 같은데.. 없어도 될만한 작은 교회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방금 지도로 검색해보니 인구 5만미만 행정구역에 교회만 70개네요. 성당 2개 불교 사찰 11개 원불교 교당 1개 할매할배들밖에 안남은 시골구석에 100미터도 안떨어진 곳에 또 교회가 들어서는 이유가 도데체 뭘까요??
20/02/28 11:26
뭐 각각 교단만 수십개라 기본적으로 통제 불가이긴한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장로회만 하위로 따지면 좀 큰 교단은 4~5개정도지만 자잘한거 따지면 수십개가 넘어서...
20/02/28 11:28
소형교회만 생각하시지 말고 소형 식당, 편의점, 옷가게, 시장은요?
이중에 교회보다 덜 중요한 곳이 있습니까? 우선 지켜야 할 사람들은 하루벌이라서 교회에 낼 헌금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종교가 중요하다 한들 생업보다 중요한 건 아니죠.
20/02/28 14:10
본문 수준의 작은교회들은 어차피 수입도 거의 없는데 세금 내는거 거의 반대 안하죠. 애초에 본문 수준의 소형교회들과 세금은 별상관이 없습니다. 어쨌든 정부가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 정말로 걱정한다면 권고가 아니라 명령을 내리면 될겁니다.
20/02/28 12:11
목회가 목적이 아니고 수금이 목적인 교회라는 느낌이죠.
그동인 이 교회에 대해 느껴왔던 실망감을 다시 확인하는 기분이였습니다. 매주 억단위의 헌금을 모으면서, 그중 태반은 빚으로 건축한 교회건물 대출금 갚는데 쓰고, 여름성경학교 아이들 간식비가 모자란다고, 부목사-전도사-구역장 단계를 거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신자에게 성경학교 간식비 지원을 요구하던 모습에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진실한 마음으로 헌금하는 신자라면 교회가 예배를 멈춘 기간동안 내야될 헌금은 다시 예배가 시작되면 한꺼번에 하겠죠. 굳이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더라도 말이죠. 결국 진실한 마음의 헌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중요한 거겠죠. 문득 생각나서 지금 그 교회 홈페이지 가보니 문을 닫았네요. 욕먹고 닫았나...?
20/02/28 12:19
음, 그런데 이 게시글에서 댓글 다시는 분들 중에 상당수는 "예배 중지하고 헌금은 계좌이체로 받아라 교회놈들아!" 라는 스탠스에서 개신교를 비판하고 계시거든요.
저도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개신교 신자였던 사람으로서 熙煜㷂樂 님 말씀에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말입니다.
20/02/28 12:36
전 이런 류의 글 전혀 이해가 안가는게, 진실한 마음이면 그게 계좌든 직접이든 몰아서하든 지금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뭔가 진실한 마음이면 직접 가서 내야만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야말로 수구적인 편견이라고 봅니다.
20/02/28 13:01
신도가 헌금을 하고싶어, 목사님 전도사님께 교회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계좌로 헌금하는 경우라면 직접하든, 이체를 하든 무슨 상관일까요.
20/02/28 14:54
헌금내겠다고 전화하는 사람 몇십명만 있어도 그거 붙들려있느라 한두시간은 가고 내겠다는 사람은 계속 통화중이라 기다려야겠네요. 뭐하러 그렇게 번거로운 짓을 하죠? 진실한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20/02/28 15:07
굳이 번거롭게 홈페이지에 계좌번호는 왜 올리나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 다시 예배드릴때 헌금내고싶은 마음가진 교인들은 알아서 헌금 낼텐데요.
20/02/28 13:19
원래 사람이란게 눈에 띠는 감시를 하면 아무래도 실적이 잘 오르죠.
공부도 혼자 자율로 하는 것보다 독서실에서 다 같이 하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가정교사나 학원에서 케어(?)해주는게 성적 향상에 더 도움이 되듯 말이죠. 온라인으로 거두다간 아마 대형교회는 건축비 대출금 마련 못해서 죄다 파산할 겁니다.
20/02/28 11:38
비꼬는 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성도 한 명 한 명이 너무 귀하면 오히려 예배를 멈춰 조금이라도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이는 게 맞지 않나요?
소중한 성도들인데 위험에 노출 시키는 게 옳은 방향인지 모르겠네요
20/02/28 11:38
코로나 관련 상품 취급중인데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꽤 오래 기달려야되는 상황인데요
어제 교회 사람이 전화와서 자기네는 사람 살리는 일인데 먼저 받을수 없겠냐 하더라구요 크크크크 진짜 어이가없어서.. 그냥 응안돼 시전했습니다
20/02/28 11:38
종교가 비지니스라는 걸 인정하면 사실 이렇게 피곤하게 이야기를 나눌 이유가 사라집니다.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되버리니까요. 비종교인(저는 에고가 워낙 강해서 그런가 철저한 나신교에 가깝습니다) 입장에서의 느낌을 적어보자면... 1. 기독교쪽에서 비교적 최근에 종교가 비지니스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기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명성교회의 부자세습과 관련해서 였죠. 통합예장은 본인 발로 해당 사항을 걷어차면서 사실상 해당 논란에서는 결국 세습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몇개의 교단이 있고 총회가 있고는 밖에서 보면 해당 교단에 속한 분들끼리의 대화이지, 일반인들은 그냥 기독교입니다. 성경에 장자세습이 사실상 원칙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결국 삼성 이재용의 재벌 대물림과 뭔 차이가 있나 싶은 느낌일 뿐입니다. 2. 신천지와 기독교가 최근 매운맛,순한맛 종교라는 비아냥을 받는 이유도 사실 밖에서 보면 비슷합니다. 하지말라고 말려도 모이는 신천지, 하지말라고 말려도 집회하는 모 목사를 필두로한 모임. 이것도 말을 하면 [우리쪽에서는 내보낸 사람이다] 라고 해봐야, 밖에서 보면 마찬가지로 기독교입니다. 3. 사실 밖에서 보면 그냥 사업체의 느낌이 이제 너무도 강합니다. 세금을 내라고 하면 종교는 국가가 간섭할 영역이 아니라고 하고, 반면에 국가의 혜택은 개개인이 받습니다. (목사님중에 의료보험 가입 안 하시는 분 계십니까???) 종교의 순작용이 분명히 존재하니, 적당히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물러섬은 이해라도 가능한 영역이지만 사실상 현재의 상황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교회 못지 않게 이미 많은 자영업자는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자영업자는 교회처럼 고객 개개인과의 연락망도 없어서 영업을 위해 고객을 독려할 수도 없지요. 소형 교회가 겪는 것 이상으로 이미 소형 자영업자들의 사업장은 괴멸수준의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독실한 나신교인이지만, 종교의 순작용을 결코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제 부X친구 한 놈이 평생에 걸쳐 약을 먹어야만 되는 병에 걸렸을 때, 그 친구의 심적 건강을 책임져 준 곳이기도 하고, 누군가 마음이 아플 때 분명히 의존할 수 있는 기관이며, 또한 사회가 돌보지 못하는 구석진 많은 곳을 돌볼 수 있는, 그러한 많은 순기능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종교가 나쁜 것이 아닌, 종교에 속한 [사람]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인정하고 들어감이 맞습니다. 그래야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이라도 최소한 떳떳히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다?? 종교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자금적으로 어려우니 돌려야겠다라는 건 이미 이해상충입니다. 종교 내부에 계신 분이 말하는 입장과 밖의 입장은 다릅니다. 세상에 입장 없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정치인도 다들 자기 입장이 있으니까 우리가 보기엔 뻘소리를 하는 겁니다. 정치인은 [난 우리 지역구가 더 우선이야] 하는 대놓고 말할 이유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번 사태는 종교계에 있어서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재의 모습은 크게 바람직하진 않은 느낌입니다만서도.
20/02/28 11:49
세금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국민으로서 국가의 시스템에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국가라는 시스템에서 사는 국민은 영리 활동에 [세금] 을 냅니다. 그런데 해당 시스템하에서 수익 활동을 하지만 과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상충의 영역이죠. 반대할 수도 없고, 반대해서도 안되는 부분이지요. 왜 누군 내고 누군 안 냅니까. 똑같은 영리 활동의 영역이 존재하는데 말이지요.
20/02/28 11:54
뭐 근데 그런건 개신교 구조상 교회 개개단위로 결정할 뿐이지 교단단위로 결정 낼 수 없다는건 이번 명성교회 세습건만 봐도 뭐 말안듣고 뻗대는데 제대로 못하지 않...사실 해봐야 교단에서 추방인데 그거해봐야 큰 의미도 없으니...
법적으로 법인화를 강제하고 거기서 소득이 나오면 법인세를 징수하거나정도일텐데 보통 종교인 세금 문제로 거론되는건 소득세란 말이죠...
20/02/28 11:58
네. 그걸 위해서 대형교단들이 먼저 세금을 내고, 종교법인으로서의 사업체 설립에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해당 종교의 목소리를 가장 대표적으로 낼 수 있는 곳이니까요. 밖에서 보는 사람도 그 사람들이 해당 종교의 대표자로 밖에 안 보이니 말입니다. 해당 거대 기독교 교단들이 그처럼 움직이면, 국가는 아주 단순해집니다. - 대형 교단도 저렇게 하니까 앞으로 세법/법 으로 법을 정하겠다 - 하면 강제성이 부여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는 걸 아니까 사실상 반대의견이 더 많은 것이구요. 교단이 나뉘어있고, 소형 교단들은 통제가 안된다는 건 사실 의미 없는 해당 교단 내부의 목소리일 뿐입니다... 하물며 대통령을 뽑는 투표도 과반에 가까운 수가 반대해도 표가 높은 측이 국가의 대표가 됩니다. 대형 교단들이 움직여서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에 따른 패널티(세금과 수입 공개)를 스스로 아니까 안 움직이는거죠.
20/02/28 12:02
대충 찾아보니 2018년엔가부터는 종교인 소득세 규정이 있고...(물론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꼼수가 너무 많긴한데...)사실 그 이전부터 순복음교회같은데는 내고 있긴하던데요...그래도 안따르는 친구들은 안따르는걸요 뭐...
20/02/28 12:04
강제화되는 규정의 설립에 극구 반대하기에 강제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안 따르는게 아니라, 안 따라도 패널티가 없으니까요. 일반 자영업자에게 동일하게 해보면 아마 1년이면 대한민국의 세수가 바닥을 칠껍니다....
20/02/28 11:39
이건 교회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장사하시는 분들도 다 같은 원인에 의해 같은 문제에 봉착하고 있는 것이라서 교회만 따로 풀어줄
해법을 찾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교회를 풀어줄 수 있다면 다른 가게들도 다 풀어줄 수 있다는 뜻인데 굳이 교회만 지원할 이유가 없죠. 경쟁력이 없어서 장사가 안된다면 접던가 업종을 바꿔야 합니다. 대형마트와 동네슈퍼 간의 문제와 본질적으로 다른게 없습니다.
20/02/28 11:42
소형교회는 그냥 목회자가 인생 바쳐서 봉사하는 곳이나 다름이 없죠.
목사들이 그런 개고생 해가면서 굳이 소형교회를 차리는 이유를 다 알수가 없긴 하지만, 분명한건 대형교회보다 소형교회를 훨씬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죠. 소형교회는 본문의 문제도 있거니와, 그리 어렵지도 않은 인터넷 방송 예배마저도, 환경 만드는것과 "고령 신도들에게 온라인 예배 방법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수단과 인력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 방송 하는거야 쉽죠. 요즘세대 청년들은 다 하겠죠. 근데 이걸 전달력 있게 고령신도들에게 알려주는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 그런것도 다 인력이고 전문성이라서 소형교회들은 엄두가 잘 안 나죠. 대신 사람이 적어서 신도간 접촉도 적다 보니 감염위험도가 크지 않다는 점이 있기는 합니다. 2미터짜리 장의자에 사람이 두어명 앉으니까 버스나 지하철보다 안전할 듯...
20/02/28 11:44
결국 교회도 장사라는 얘기지요. 전도사는 영업사원이구요.
항상 주장하지만 종교단체는 세법상 비영리에서 빠져야하고 똑같이 과세되어야합니다. 법인으로 운영하면 법인세를 내고 개인으로 운영하면 사업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합니다. 종교단체에서 근로자로서 일하는 경우는 근로소득으로 과세되어야하고 일시적인 용역이라면 기타소득으로 과세되어야합니다. 기부금공제를 현금영수증등 적격증빙 발급분만 인정하는방향으로 가면서 종교인들 소득 다 드러내도록 해야합니다. 종교단체를 달리 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득 있는곳에 세금있고 종교인들도 결국 밥 먹고 살려고 영업하는건 마찬가지니깐요.
20/02/28 11:55
자영업자들도 다 힘들고 영세사업하는사람들 부도나게 생겼습니다.
교회라고 특별해야하는건 없습니다 라고적으려다가 아뿔사 아이디가
20/02/28 11:57
저는 교회가 예배를 하는 이유가 헌금 때문이라는 주장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게 물론 교회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주일헌금 비중이 교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별로 크지 않습니다.
교회 수입은 십일조+목적헌금(감사, 선교, 교육, 건축 등)이 압도적입니다. 보통 주일헌금은 보통 오천원 만원 내는데 십일조는 몇백~억단위로도 들어옵니다. 그래서 소형교회로 갈수록 주일헌금 보다는 십일조 특히 돈 잘버는 몇명이 내는 십일조가 핵심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교회못가서 예배도 못 안내는 상황이 되면 차라리 특별헌금 명목으로 들어오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어요. 근데 십일조나 목적헌금은 이번주 안가면 다음주에 내거든요. 아니면 그다음주에 내도 되고요. 물론 주일헌금 있으면 재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예배를 드리냐 마냐 같은 큰 문제(교회, 교인 입장에서는 정만 큰 이슈입니다)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크게 미칠 정도의 재정 타격은 아닐겁니다
20/02/28 11:59
소형 교회를 힘근데도 세우고 운영하는 이유는 뭘까요.
교회가 학술처럼 목사마다 의견이 다른 것도 아니고 스피커만 다를 뿐 다 같은 뜻을 이야기하는 건데 나만의 목소리를 내자고 교회를 더 세우는건 아닐거고 결국 목사 TO가 없어서 공급을 초과한 TO 만든 거 아닌가요? 그러다 보니 운영은 어려울 수밖에 없고.
20/02/28 12:15
대한민국에서 아사자는 1년 5명 남짓 정도 나오고, 거의 전원이 무직자입니다.
직종과 관계없이 직업이 있는 성인의 아사를 기대하는건 좀 무리한 것 같습니다. 현 대한민국에서 어디라도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이 굶어죽을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말로 교회신자 활동을 하는 사람이 굶어죽는 경우는 더 드물겁니다.
20/02/28 12:06
대형교회는 장사 잘되는 맛집인 셈이고 소형교회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우리 집 앞 김밥천국인 건데 장사 잘되는 맛집이 우리집 앞 김밥천국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지원해줄까? 싶네요. 그냥 밥집 하는 거만 공통점이지 아무 관계 없는 다른 곳인데요. 공허한 목소리인거 같습니다.
20/02/28 12:06
누가 억지러 하라고한것도 아니고 그냥 교회없다고 공동체 유지안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가서 세금한푼안내고 교회운영하는건데 왜 이렇게 생색내려하는지모르겠네요. 비종교인 입장에서보면 그 목적이무엇이든 간에 그냥 감염병 퍼뜨릴 기회만 더 생기게하는거죠
20/02/28 12:24
전도 잘해서 신도 늘어서 돈 많이 벌면 거대 교회 되서 신도수 위세로 정치권력까지 얻고, 잘 안되서 망할거 같으면 세금 들어부어 살려달라 하고... 교회가 많은 이유가 있네요
20/02/28 12:26
개신교 쪽은 예배 중지 안하면 천주교라는 당장의 비교대상이 있어서 욕 먹을 수 밖에 없죠. 한국 천주교는 지금 전국에 미사가 없습니다. (수도회쪽은 모르겠습니다.)
천주교는 온라인 미사도 인정을 안하기때문에... 기도등으로 대체하고 있죠. 그렇기에 외부에서 보면 예배를 강행하는 개신교들을 이해할 수가없죠.
20/02/28 12:31
누가 더 좋다 나쁘다를 논할 생각은 없지만, 가톨릭이야 전세계의 모든 성당이 단일체니까 '소형 성당'이라는건 애초에 존재할 수가 앖는 구조죠. 이 글은 '소형 교회'는 돈 없어서 예배해야 한다 라는 얘기니까, 이 글의 논리에 동의하고 말고 혹은 개신교에 대한 호불호와 무관하게 가톨릭의 방식과 1대1로 단순 비교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20/02/28 12:35
뭐 님말의 어느정도 동의는 하죠. 근데 외부에서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그런 세세한 사항을 모르죠. 이상황에 예배하면 신천지랑 다를게 뭐냐? 돈에 눈이 멀었구나? 하는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고 말씀 드리는겁니다. 감수해야죠.
20/02/28 12:38
지능적 안티라는 말이 이럴때 쓰일수있겠다 싶네요
아무리봐도 이해해달라는 글로는 안보여요. 저도 믿는 사람인데 이글은 도대체 뭔가 싶네요... 넓은 의미의 전도를 생각해보면 이글을 보고 믿는사람(긍적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을까... 안믿는 사람(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을까 한번 생각해보게됩니다....
20/02/28 12:39
논지에 공감합니다.
근데 이런거 뿐만 아니라 교회에 관한 각종 사건사고(?)가 줄어들려면 결국 대형 소형 종파 다 통합하고 관리하는 중앙 기관이 있어야겠죠 대형교회에서 돈남아도 지들 세나 불리지 소형교회에 알아서 얼마나 지원할지..
20/02/28 12:47
본문에서 크게 중요한 논점은 아니지만,
작은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여러가지 아티클들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요.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중계도 할 수 있고 집에서 시청도 할 수 있는 시대죠. ex. https://www.cricum.org/1597
20/02/28 13:18
그런 방법이 있고 실제로 그런 시도를 하는 곳들도 있는데, 하려고 들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는,
- 가까이 있는 교회랑은 교단과 성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교단과 성향이 맞지 않는 두 교회를 하나로 합치면, 조만간 다시 찢어질 확률이 몹시 높습니다. - 한편, 교단과 교회 성향이 겹치는 교회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지역 기반이라, 지리적으로 먼 두 곳의 교회가 하나로 합치는 게 어려운 지점이 있습니다. -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신천지 이슈도 있고 해서 웬만큼 친분과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서는 엄두도 못 낼 겁니다. 막말로 옆에 있는 교회랑 합치고 보니까 신천지 교회였다 이러면 멘붕이니까요.
20/02/28 13:06
일단 전통적인 개념으로는 그렇습니다.
'개인예배'와 구별되는 '회중예배'는 그 자체로 '모인다'는 개념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모여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다 의미가 부여되어 있구요. (모이는 걸 고집하게 되는 동기를 말한 것일 뿐이고, 꼭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20/02/28 13:57
최근에는 활동이 적은것 같지만, 지역 들어간 닉네임에 대한 선입관을 만든 유명한 분입니다. 민주당 계열을 광적으로 싫어하면서도 신앙심은 독실한 분이에요.
20/02/28 13:10
자영업하고 똑같은건데 안되면 접어야지... 교회 숫자가 편의점 보다 많다는 판에 무슨 소린지... 다 돈벌라고 경쟁하듯이 교회 만들고 하다보니 이 꼴 난거 아닌가요? 도시에 거주지 밀집구역 가면 밥에 제일 눈의 띄는게 교회 빨간 십자가던데... 시야에 걸리는거만 10개는 될듯
자영업인데 세금 안내는거만 해도 엄청난 메리트 아닙니까 앓는 소리는 신도들한테 하시지요
20/02/28 13:13
코로나가 확산되어도 예배를 중지할수 없는 교회
VS 코로나가 확산되어도 장사를 중지할수 없는 식당 VS 코로나가 확산되어도 영업을 중지할수 없는 회사 다 사정이 똑같은 걸 보니 교회도 영리추구를 위한 서비스업 맞지요?
20/02/28 13:15
안그래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 맞는 업종들이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 여행사들도 그렇고... 친구가 파티/행사 기획/진행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여기가 진짜 폭탄 장난 아니게 맞았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행사들이 죄다 취소/중단되니까요) 결국은, 교회가 목사 개인의 것도 아니고 개인의 책임도 아니라는 전제 하에, 교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많은 대형교회들이 소형교회 지원하고 있고, 이번 사태로 지원 지출을 늘릴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교회는 전국에 수만개가 되니까요. 그래서라도, 교회를 빚내서 시작하는 구조는 몹시 위험하다는 입장이긴 한데, 이건 얘기가 길어지니까 여기까지만...)
20/02/28 14:25
하물며 가수들도 직격탄 제대로 맞았죠.
콘서트 팬싸인회도 그렇고 3월부터 봄 지역축제 시즌인데 행사란 행사듫 다 취소되고 있으니...
20/02/28 16:20
구조상 현재 지원하는 정도도 빡빡할겁니다.
한참 지난 통계지만 재정 자립이 가능한 교회가 10%정도 수준이고 그 10%가 나머지 90%를 도와줘야 하는 구조라. 뜬금없지만 코로나 끝나고 나중에 한 번 피지알 개신교인 모임을 한 번 진행해봐도 재밌겠단 생각이 듭니다. 북 쉐어링같은 구조로요.
20/02/28 14:24
기독교. 특히나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극심한 피지알에 이런 글을 쓰시다니요.
글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피지알에 이런 글을 쓰고 공격받지 않을 생각을 하셨다면 피지알 헛 하신(?) 겁니다;; 시국이 이렇때는 교인들은 그냥 "내가 잘못했소" 하고 고개숙이고 지나가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라 봅니다.
20/02/28 14:33
이 분도 피지알 하루이틀 하신분 아니니 공격받는거야 대수롭지 않게 여길거고,
'시국이 이렇때는 교인들은 그냥 "내가 잘못했소" 하고 고개숙이고 지나가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라 봅니다.'는 모욕적이네요. 인민재판인가요?
20/02/28 14:38
저 역시 교인이고, 수없이 장판파를 세우고 논쟁해봐서 하는 얘기입니다만...
모욕적으로 보이셨다면 사과드립니다만, 여긴 개신교인에 대한 인민재판이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곳이 맞기도 합니다. 고개 뻣뻣히 들고 돌 맞는게 순교라면 다행이겠지만, 그럴만큼 가치있는 일도 아닌 것 같아 보이고요.
20/02/28 14:40
여기 유저의 반감이 문제가 아니라 명확하게 대형교회 관계자들을 수신인으로 지칭하는 메시지가 여기 올라오니까 읭? 스러운거 아닌가요. 그들만의 비즈니스를 위해 재정지원을 요청하고자 한다면 대형교회로 직접 컨택을 하거나 하는게 더 나은 방법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보기전에 제목만 보고 구조적인 종교계 프로세스에 대한 담론인가 했는데 영업글이네요. 수익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PGR 자유게시판 규정은 비껴가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여기 게시판에 홍보 영업글은 원론적으로 안쓰기로 합의된 곳 아니었나 싶습니다.
20/02/28 14:45
그런걸 떠나서, 댓글들 흐름만 봐도 원문의 내용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원색적인 비난부터 쏟아내는 분위기를 봐서 그렇습니다.
대형교회 관계자들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글을 여기다 쓴게 이상하다는 댓글 보다는, [돈 안되면 장사 접으세요 낄낄낄]이 더 많아 보이는걸요;;
20/02/28 14:59
낄낄낄은 모르겠으나 [수익성의 문제로 만일 지원이 없을 경우 코로나19 확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하겠다] 라는 메시지도 있다보니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반감이 표출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신천지의 암행성과 동선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 이전에 모여서 상호단체감염 시키고 이후 지역전파 시키는 저런 류 종교적 행태 자체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많다고 보거든요.
과거 샘물교회가 욕먹은건 교회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공공에 끼친 거대한 해악과 반성없는 태도 등이었고 그런걸 패는걸 '교회가 싫어서'로 퉁치는건 동의가 좀 어렵습니다. 물론, 일부의 일부의 일부의 일부일뿐이라는 면피 논리가 휭행하다보니 반감이 있는 경우도 많겠지만 적어도 본문에 대한 반응은 그냥 추상적인 반감에 근거한건 아닌 듯 해서요.
20/02/28 15:04
음 글쎄요 저는 똑같은 취지의 글을 이렇게 욕 안 먹고 쓸 자신이 있습니다. 이건 디테일과 태도의 문제라서요... 글의 문제를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뭘 잘못했나요? 딱히 고개숙이고 지나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정돈해서 하면 돼요. 보통은 그 '정돈'을 안해서 부정적인 소리를 듣게 되는 겁니다. 그게 일견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일부분 동의도 하는데, 정도의 차이에서 오는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문처럼 교회 커뮤니티에서나 어울릴 만한 디테일로 글을 쓰면 당연히 문제가 되죠. PGR은 교회 커뮤니티가 아니니까 디테일을 '정돈'해서 써야죠. 그렇지 않고 본문처럼 쓴 건, 독자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고, 그냥 태도의 문제입니다.
20/02/28 15:14
[그리고 교인들이 뭘 잘못했나요?] 라뇨;; 큰일날 말씀을...
저나 쿠마님이나 피지알력(?)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여긴 태극기 할배들이랑 노는 "그"목사나, 신천지나, 세습하는 교회나, 저나, 쿠마님이나 다 똑같은 기독교인입니다만?
20/02/28 15:17
전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야 있을 수 있죠. PGR만 그럴까요 사회 어딜 가도 그런 사람들은 있습니다. 근데 그게 PGR의 주류 의견이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0/02/28 15:34
왠지 저랑 쿠마님이랑 다른 게시물을 읽은건가? 하는 의심이 들게 만드시는군요;;
아니면 제가 색안경을 끼고 그런 댓글들만 골라읽은 거겠죠 뭐..
20/02/28 17:41
여기 게시판에 메갈 사무실이나 일베 사무실, 자유당 사무실하는데 사정이 어렵다는 말 올리면 '힘드시겠네요'라는 말보다는 온갖 조롱이 난무할 겁니다. 당연한 거죠.
20/02/28 14:32
어려운 사정에 기도하고 공동체 모임을 이끌어나가는 목사님들의 열정은 존경합니다.
하지만 비신도의 입장에서 그 열정을 사회비용으로 지원해야하는 당위성은 별로 커보이지 않네요. 사회의 일부인 종교집단, 그리고 종교집단의 역할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가 객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 전체가 감당하는 비용을 끌어써서라도 그들을 지원하자는 논리는 전혀 공감되지가 않습니다. ============ 중간을 완전히 읽지도 않았네요... 반성하는 의미해서 월도질 그만하겠습니다 ㅠ
20/02/28 14:36
본문글은 같은 교회끼리, 그것도 좀더 여유있는 대형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을 지원해달라는 얘기인데요?
사회비용이나 세금지원 따위는 바라지도 않을겁니다. 그런 얘기 썼다가 돌맞으려고요;;;
20/02/28 15:00
본문에 대형교회는 순조롭게 주말예배 쉬는 걸로 읽혀서 찾아보니 소망교회, 명성교회는 확진자가 생겨서 쉬는 거네요. 여의도 순복음도 어제까지는 예배 횟수만 줄이고 강행한다고 하다가 욕먹고 오늘 오전에 바꾼거고요. 어제 기준으로 서울 경기 대형교회 60% 넘게 그냥 연다고 하다가 이제야 여의도 순복음 따라서 다시 바꾸고 있고요. 크크크크크
질병 감염 단계가 일정 이상이면 정부가 종교 포함 천명, 만명대의 다인원 모임에 대해서는 권고를 넘어서는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어기면 벌금을 매기던지, 모임으로 인한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비용을 청구하던지 할수 있어야지.. 지금도 대형교회들 여차하면 정부권고 무시했겠는데요. 일반인 입장에서는 신천지는 아예 사이비라고 차치하고라도 산문폐쇄한다는 불교, 전국의 모든 미사 중단한다는 천주교랑 비교해 개신교는 사회적인 순기능이 있는 종교라기보다는 국가의 위기사항에서도 단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익단체로 보입니다. 신천지도 신도수가 많아서 눈치를 보는건지 자꾸 거짓말 하는데도 명단받고 그러는 것도 조심스러워 하는데, 국가적 보건과 대다수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종교의 자유로 인정해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종교의 자유도 국가가 보장해주는 건데 국가에는 무임승차하고 자기네 나라랑 룰이 따로 있는 단체는 그냥 반사회단체죠.
20/02/28 16:20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이 글의 한줄요약은 장사 접으면 돈을 못버니까 장사 못접음 이응이응이군요. 예수님이 아주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옿아하시겠어요 풉키풉키
20/02/28 16:33
왜 이따위 낚시글에 댓글이 풍년인지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딴 소명글을 믿게 하려면 소형교회 담임목회자정도는 되는 사람정도의 글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지금 그 수 많은 작은교회 담임목회자들을 장사치로 만들었습니다. 부끄럽게 아시고 교회얘기 이끌고 분란일으키지 마세요
20/02/28 17:36
개신교의 사고방식으로 보아도, 교회 가는 거랑 야훼에 대해 신앙을 갖는 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도 '안식일의 주인'에 대해 얘기를 하기도 했지요. 신도가 교회를 위해 존재하나요? 교회가 잘 운영되도록 신도가 노력을 해야 해요? 그렇다면 그건 그냥 기독교의 사고방식으로도 교회가 곧 '우상'인 거죠. 직접적으로 신과 인간이 소통한다는 기독교에서 교회가 망한다고 신앙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이죠. 그리고, 그 종교의 경전에는 모든 근심을 신에게 맡기고 일용할 양식을 주는 신에게 감사하라고 합니다. 들풀 하나도 아끼는 신이 사람을 아끼지 않겠는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평안하라고 무려 '명령'을 합니다. 그런 경전을 믿는 사람들이 현금이 안 들어오든 교회가 문을 닫든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이래도 저래도 다 신의 뜻이고, 신의 뜻대로 평안해야 정상이 아닌가요. 영원한 행복이 있는 나라에 간다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소심해요? 교회가 어려워요. 수입이 적어요. 취직이 안돼요. 노후가 불안해요. 이런 걱정을 도대체 왜 기독교인들이 하는 거죠. 그저 모든 것이 신의 뜻인 걸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20/02/28 18:15
오해가 있는 부분을 짚어드리자면, 예배를 쉰다고 수입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물론 교회마다 구성원의 차이가 있고 상황이 저마다 다르겠습니다만, 당일에 헌금을 드리는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계좌 이체로도 많이들 헌금을 드립니다. 교회가 장사 마인드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헌금을 드리는 분 중 다수가 그걸 원합니다. 예배를 쉰다고 헌금이 걷히지 않는다? 그런 교회는 매우 이례적인 구성원의 교회입니다. 실제로 헌금 때문에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는 극소수일 것입니다.
20/02/28 21:22
기독교가 파생 사이비종교 만들어내기 딱 좋은 인격신 종교라고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무신론자이기도 하지만 이 글은 대놓고 수준낮은 비하댓글이 너무 많네요...... 평소 벌점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내 모습도 저랬겠구나 하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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