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시절에 본 한국영화가 있었다. 나는 대구대학교를 다녔는데 상영될 당시에는 직접 보지 못하고 나중에 비디오로 본 영화였는데 제목이 '친구'였다. 한국영화 '친구'는 주연은 유오성, 장동건이 맡았고 조연은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이 맡았고 감독을 곽경택감독이 맡아 영화를 찍었다. 2001년에 나온 한국영화 '친구'는 개봉 80일만에 전국 관객 800만명을 기록한 엄청난 흥행영화였다.
'친구'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경상도사투리가 일품인 영화로서, 조폭두목아들 이준석(= 유오성역)과 장의사아들 한동수(= 장동건역)와 모범생 정상택(= 서태화역)과 분위기메이커 김중호(= 정운택역)등 4인방이 어린 시절부터 성장하여 성인이 되고 친구들끼리의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될때까지의 모습을 표현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학교시절의 분위기와 사회의 분위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친구'의 4인방중에서 조폭두목아들인 이준석이 캡틴같은 역할을 맡았고 장의사아들인 한동수가 2인자역할을 하면서 1인자인 이준석에게 콤플렉스를 느낀다. 그리고 조폭두목아들인 이준석은 또 모범생인 정상택에게 공부를 잘하는 것에 대해서 콤플렉스를 느낀다. 그리고 내가 영화를 볼때는 분위기메이커 김중호는 4인방중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것은 보통 학교와 사회등에서 잘보이는 형태의 인간관계의 모습이다. 학교와 사회에서 처음에는 너무 인맥과 인간관계가 좋고 어른들이나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져 나간다. 이것이 장시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간관계가 좋으면서 인정을 받는 사람들은 완전히 이런 인간관계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자신의 인생과 생활을 해나간다.
이들은 이런 인간관계에서 권력이 있고 영향력을 굉장히 크게 미치고 많은 부분에서 권리와 혜택을 누린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공부잘하는 모범생이나 어떤 특수한 능력 및 특기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마음에 엄청나게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몰락을 하게 된다.
이것이 학교와 사회에서 자주 보이는 인간관계의 모습이다. 그리고 친구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너무 인맥이 좋고 언변이 뛰어나고 리더쉽이 뛰어난 친구들이 이끌어간다. 이런 친구들을 중심으로 해서 친구관계가 형성이 되고 여러 가지 일들이 돌아가고 이런 친구들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엄청난 권리와 혜택을 얻는다.
그러나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잘 안보이는 곳에서 자기 실력을 기르고 있던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공무원이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등 여러 시험에 합격하거나 사업에 성공하거나 교수가 되거나등 출세를 하면 일단 어른들이 먼저 인정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간관계에 모든 것을 쏟아붓던 친구들 중심으로 돌아가던 것이 자기 실력을 닦아서 출세한 친구중심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와 사회와 친구관계에서 보통의 경우에 잘 나타나는 모습들을 한국영화인 '친구'에서 현실감있게 표현하고 있고 사실감있게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갈때 무엇보다도 실력을 기르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실력이 있는 자들이 후반에 가면 득세를 하고 인정을 받고 최종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맥과 인간관계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여러 측면의 권리와 혜택 즉 이익을 얻으려고 하고 또 조용히 참고 견디면서 힘을 길러서 실력으로 승부하는 사람들도 또한 그것을 통해 권리와 혜택 즉 이익을 모두 회복하고 이후에 이익을 최대로 키워서 경쟁에서 승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에 투자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닦는데에 투자하거나, 모두 다 생존을 위한 전략이고, 성공을 위한 전략이고, 최종승자가 되기 위한 전략으로서, 이것은 지극히 한국적인 상황과 현실이다.
흥행영화이고 크게 대박을 터뜨린 한국영화 '친구'는 한국적인 상황과 현실을 잘 다루고 있는데 나는 한국영화 '친구'와 예전에 대학교를 다닐때의 경험과 모습들을 회상해보면서 한국(KOREA)형 문화모델을 구상하였다. 한국(KOREA)형 문화모델은 즉 한국의 대학교(大學校)문화를 활용하고 한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문화콘텐츠를 구상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의 각 대학교에서는 매해마다 축제를 개최하는데, 축제가 열릴 그때마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펼쳐진다. 대학교의 축제에서는 대학생들의 숨겨진 능력이 잘 나타나는데 너무 대단하고 신기한 것들을 볼수가 있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한국의 엄청난 가능성과 잠재력을 느꼈다.
한국 대학생들의 조금은 덜 세련되지만 여러 사람들이 잘 공감할수 있는 그런 아이디어들을 가져와서 개발하고 가공하여 완성된 형태로 만들면 엄청난 가치와 큰 수익이 발생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편 대구대학교에서 대학교를 다닐때에 대중매체에서 흘러나온 여자가수 한서경의 '낭랑18세'를 들으면서 많은 인상과 감명을 받았다.
여자가수 한서경의 '낭랑18세'의 분위기는 대학교의 축제분위기와 같아서 나는 너무 신명나고 흥겹게 들었다. '낭랑18세'를 들을 그때도 한국의 대학문화와 한국 대학생들의 가능성을 생각했었는데 앞으로의 시대에서 한국의 대학축제의 아이디어와 한국의 대학문화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한국문화에 널리 사용된다면 한국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한국문화의 앞날이 밝다고 생각된다.
@위에 글은 제가 고민하고 구상해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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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을 몇개 읽어보았는데, '너무', '굉장한', '대단히' 등의 표현이 습관처럼 자주 등장합니다. 글쓴분께선 쉽게 감탄하시는 편이신가요? 읽는 입장에서는 이런 표현이 자주 반복되면 피로감을 느낍니다. 본인이 받은 막연한 감동을 좀더 구체적으로 풀어 묘사해주시면 독자가 더 공감하기 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