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는 겨울왕국2와 다른 흥행작들과의 관객수 비교표입니다.
비교대상은 한국영화 흥행 TOP4와 외국영화 흥행 TOP3로 했습니다.
겨울왕국2가 외국 영화 흥행 TOP4에 들어갈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이니 국내, 국외 모두 4개씩 해본거죠.
(현재 외국 영화 흥행 4위는 어벤져스:인피티니워로 11,212,710명입니다.)
겨울왕국2가 얼마까지 관객을 모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추이표를 만들어 본 겁니다.
다른 영화들의 추이를 볼 때 겨울왕국2의 최종스코어를 예상해보기 위함이었죠.
위 표로 보면 재밌는게 주차별 최대 성적이 다 다릅니다.
1주차는 엔드게임, 2주차는 명량, 3주차는 극한직업, 4주차는 국제시장, 5주차 이후는 알라딘 이렇죠.
겨울왕국2 역시 1주차 일요일과 2주차 토요일에 8개의 영화 중 최대 관객을 모으면서 현재의 신드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흥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상영관일 겁니다.
영화를 보고 싶어도 극장에서 해야 볼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그 상영관은 전주의 좌판율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겠죠.
배급사가 아무리 밀어주려고 해도 좌판율이 낮으면 극장들이 손해를 보면서 계속 좌석을 주기는 어려울 거니까요.
그래서 위 영화들의 좌판율도 알아봤습니다.
다만 좌석판매율로 볼 때는 주말만 비교했습니다.
이유는 보통 주중과 주말의 좌석 판매율은 큰 차이가 나는데 해당 주에 연휴나 휴일이 있으면 판매율이 뻥튀기가 되거든요.
그래서 2주차의 명량, 3주차의 극한직업 등이 주중 관객수가 많이 들어왔죠.
이 표가 개봉 후 8주간의 좌석판매율 추이표입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주말만 표시했습니다만 누적과 8주 합계, 8주 이후는 평일도 포함입니다.
만들고 나니 명량은 압도적이네요.
다른 영화들에 비해 10%p 이상의 차이로 무려 전체 상영기간 동안 좌판율이 50%가 넘었습니다.
알라딘은 첫주의 참패로 관이 많이 줄었기에 관객수가 그리 늘지 않았음에도 좌판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 후에도 꾸준히 주말에 50%의 좌판율을 보여주면서 좌석을 늘려갔습니다.
엔드게임은 3주차, 4주차에 좌판율이 많이 떨어지고 관을 팍 줄였는지 좌판율이 다시 올라갔네요.
극한직업은 좌판율이 낮았는데도 계속 좌석을 줬나 봅니다.
꾸준히 좌판율이 낮은 상태가 유지가 되네요.
아무래도 CJ의 자회사인 CGV의 영향이 있으련가요?
어쨌든 좌판율로만 보면 겨울왕국2는 엔드게임의 추이를 따라가는 것 같이 보입니다.
3주차에 좌판율이 많이 떨어졌어요.
다만 겨울왕국2의 위 8개 영화 중 토/일 관객수 순위 추이를 보면 아직은 선방하고 있습니다.
1주차 2,1위
2주차 1,4위
3주차 4,4위
이렇거든요.
관객수 추이로만 보면 엔드게임보다는 죄와벌과 더 비슷합니다.
죄와벌은 3주차 이후에도 3백만 가까이 관객을 더 모았으니 겨울왕국2도 비슷하게 나온다면 알라딘은 잡을 수 있을수도 있을 겁니다.
만약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변수가 되어서 뒷심을 발휘한다면 더 높아질지도 모르지만요.